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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12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한다, 문제는 아직까지 치매를 해결할 수 있는 약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증상 진행을 최대한 늦추거나, 미리 치매에 나쁜 생활습관을 피해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기억력 저하 외에 다양한 증상 나타나가장 잘 알려진 치매 조기 증상이 기억력 저하다. 그러나 치매는 기억력 저하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사람 이름이나, 사물 명칭이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외에 신경이 과민하거나 짜증을 잘 내는것도 치매 증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성격이 달라지거나, 예의범절이 없어질 수 있다. 전두엽이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서다.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화를 잘 내고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거나, 말을 제대로 못하면 측두엽이 손상된 치매일 수 있다. 측두엽은 언어 및 시각 인식과 관련이 있어서다. 특히 성별이나 연령대는 구분하는데, 만난 적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단어의 명확한 의미를 찾지 못하면 의심해야 한다.◇젊다고 건강 과신은 금물 치매 예방에는 꾸준한 운동이 답이다.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심폐력 및 지구력을 상승시키고 심장을 건강하게 하며, 비만을 예방해 칠관성 치매 발병률을 낮춰준다. 음주는 삼간다. 과도한 알코올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업무를 볼 때 지나치게 과로하면 뇌 건강에 나쁘다. 만성피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나 독서는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성인병 발병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40대 때부터는 혈압 검사 및 당뇨 유무 등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이승준 원장은 "의심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게 바람직하며, 조기에 발견한 경우 뇌신경 영양주사 등이 효과 있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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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김씨는 20대부터 엄지발가락이 툭 튀어나와 꺾여 있었다. 오른쪽 발은 수 년 전 치료했으나 왼쪽 발은 치료를 미룬 상태였다. 많이 걷지만 않으면 괜찮겠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걸을 때 마다 몸이 자꾸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발 뼈 불균형으로 절뚝거리며 걸어서다. 기울어진 몸 때문에 허리 통증까지 나타날 정도가 되자, 김 씨는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부분마취를 통해 스카프절골술로 뼈를 치료했고, 지금은 일상생활에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발가락 뼈가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발볼이 좁고,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거나, 유전으로 생길 수 있다. 변형이 눈에 띄게 일어나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시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아래로 들어갈 정도로 변형이 심해질 수 있다. 다른 발가락에 굳은살이나 관절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때 몸의 불균형으로 잘못된 걸음걸이가 생기면서 허리 통증 등이 생긴다. 따라서, 엄지발가락 변형이 육안으로 확인된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일찍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초기라면 보조기구 등을 통해 더 이상의 변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바른본병원 고택수 원장은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보조기구 착용을 통해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뼈 자체가 변형되는 질환 특성상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수술법이 많이 발전해,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하고 안정성도 높은 스카프절골술 등을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스카프절골술은 V자로 뼈를 절골하는 기존 갈매기절골술과 달리 Z자로 절개하는 방식이다. 발가락 뼈는 크기가 비교적 작기 때문이 좁게 자르는 것 보다 넓게 뼈를 자를 때 부담이 덜하다. 회복도 빨라, 수술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할 정도다. 부분마취로 노령이거나 만성질환자라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고택수 원장은 “스카프절골술은 부분마취로 수술시간이 짧아 숙련된 의사가 시행해야 하므로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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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부산에서 개원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모친이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여러 보존적 요법이 차도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후유증이 걱정되는 수술을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괴감과 함께 오기가 생겼다. 좀 더 간편하면서도 완벽하게 척추수술을 할 수는 없을까? 당시만 해도 신경외과는 척추보다 뇌수술 비중이 높았는데 필자는 그때 인생의 목적을 척추로 변경했다. 그리고 곧바로 파리 제5대학 르네 데카르트 의대 해부생체의학연구소와 파리 제6대학 살페뜨리에와 피티에 척추병원 연수를 떠났다.프랑스에 머무는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필자는 해부용 시신과 씨름했다. 파리로 유학을 떠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연구용 시신 때문이었다. 시신을 통해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를 샅샅이 알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여러 다양한 수술기법을 연구했다. 어렴풋하게나마 당시 막 개발된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하면 보다 정교한 척추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느껴져 이 방향으로 연구를 집중했다. 귀국할 즈음에는 그 '어렴풋함'이 확신으로 바뀌어 있었다.1986년 귀국해서 '이상호 신경외과의원'을 국내 최초의 척추 디스크 전문병원인 '부산 우리들병원'으로 전환하고 내시경 레이저 척추수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연구를 위해 1년에 3~4개월은 해외 학회를 찾아 다녔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에 안 가본 도시나 병원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6년 정도가 흐른 1992년, 마침내 프랑스의 미세수술 기법, 독일의 내시경, 미국의 레이저를 결합한 내시경 레이저 척추수술법을 정립할 수 있었다.자화자찬 같지만 효과는 엄청났다. 기존 내시경 시술로는 말랑말랑한 디스크 조직만 없앨 수 있었는데 레이저가 접목되니 굳어 있거나 협착으로 진행된 조직까지 치료할 수 있었다. 또, 기존 수술보다 뼈와 근육 손상이 줄어 회복도 빨라졌다. 시술 당일 보행이 가능하고 환자 대다수가 이틀 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수술 위험 부담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던 고령 환자도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결과를 필자는 1993년 국제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에 처음 발표했다. 필자가 개발한 척추 내시경 레이저 수술법이 세계 무대에 공식 데뷔하게 된 것이다.어렵게 개발한 수술법 덕분에 부산의 우리들병원은 일약 전국구 유명 병원이 됐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로 병원은 인산인해였고, 필자에게 진료 및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몇 달씩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국내 의사들 반응은 싸늘했다. '수술도 필요 없는 경증 환자를 수술하고 결과를 과대 포장한다'는 등의 비난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국내 학회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나 어쩐 이유인지 몇 번이나 반려 당했다. 그러나 해외의 SCI급 의학저널에는 필자 논문이 계속 실렸다.2006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미국신경외과학회(AANS) 본 학회(Plenary Session)가 열렸다. 전 세계에서 모인 신경외과 의사들을 향해 개막이 선언되고,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필자가 연단에 등장해 내시경 레이저 수술법을 전 세계 의사에게 강의했다. 필자는 이전에도 AANS에서 강의한 바 있지만 이날 강의는 신경외과 분야 최고 수준 논문만을 발표하는 본 학회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 척추 의학의 수준을 세계 모든 의사에게 알린 기념비적인 날이었다고 자평한다.필자가 개발한 내시경 레이저 수술법은 현재 수십권의 의학 교과서에 소개돼 있으며, 45개국 800여 명의 의사들이 수술법을 교육받았다. 작년에는 미국 의료보험에서도인정돼 미국 의과대학 척추수술 아카데미에 정규 과목으로 채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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