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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몸 곳곳의 근육 부위에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데, 여러 검사를 해도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호르몬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폐경으로 체내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는 것도 원인이다.섬유근육통은 온몸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고 환자에 따라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장애, 우울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 또한 통증이 손을 스치는 등의 아주 약한 자극에도 발생하며 푹 쉬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하지만 이런 증상이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관절염, 근육통의 증상과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렵다. 섬유근육통 환자가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1.9~2.7년이 걸리고 2~4명의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할 정도로 환자들은 병명을 모른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유럽 섬유근통증후군 협회네트워크)진단을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온몸의 만성 통증과 압통점 부위 18중 11개 이상에서 압통이 있어야 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 위해 류마티스인자, 항핵항체, 갑상샘 기능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일반적으로 섬유근육통은 통증을 줄이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약과 항우울제, 항경련제도 사용한다. 또한 약간의 통증을 감수하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주 3회, 1시간 이상 따뜻한 물에서 운동하는 것이 섬유근육통 증상을 줄인다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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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안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휴가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이다. 유행성 눈병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각막혼탁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유행성 각결막염은 7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8, 9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감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잠복기는 7일이며 한 쪽 눈에서 발생한 뒤, 다른 쪽 눈으로 감염이 진행된다.주요 증상은 통증, 이물감, 눈물흘림,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눈꺼풀 종창(부어오름)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2~3주까지 지속된다. 인후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린이들이 수영장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풀염’이라고도 부른다. 눈의 충혈과 결막 부종, 목의 통증(인후염), 그리고 고열과 설사가 동반된다. 감기와 비슷해 착각하기 쉬우나,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잠복기는 7일이며 7일~14일까지 지속된다.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아폴로 눈병으로도 불린다. 엔테로 바이러스 제70형, 혹은 콕사키 바이러스 A24형에 의해 결막이 감염돼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같고, 눈곱이 많이 생긴다. 대부분 후유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안과 치료는 꼭 필요하다. 안약 이외에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7~10일 정도 지속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여름철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므로 안전수칙을 지켜 청결을 유지하면 눈병 감염 및 전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손씻기 : 손을 자주 씻고, 손세정제를 상비해 항상 청결한 손을 유지한다.-접촉 줄이기 : 사람이 많은 곳은 삼가며, 가급적 눈을 손으로 비비지 않는다.-안과 방문 :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될 경우 바로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환자 격리 : 바이러스성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생활용품 등을 따로 사용한다.-철저한 세탁 : 수건, 옷은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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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근육량 감소가 간섬유화를 진행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따라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근육량을 늘리는 식이조절과 근력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근육량 감소증과 간섬유화가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만성 B형 간염은 백신과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의학적 난제로 불린다. 3억5천만명 이상이 B형 간염 진단을 받았으며, 약 100만명이 B형 간염의 합병증인 간경변과 간세포암으로 사망한다.만성 B형 간염의 장기적인 예후인자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다. 최근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어느 정도 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간섬유화가 진행된 부분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간섬유화를 호전시킬 수 있는 인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승업·이용호 교수 연구팀은 B형 간염을 보유한 506명(남성 258명,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광분석법(DEXA)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126명(24.9%)에서 근육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06명 중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하거나 간경변으로의 진행의 위험이 큰 의미 있는 간섬유화는 217명(42.9%)이었다.근육량 감소와 간섬유화의 관련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나 체질량지수,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 등 영향을 보정해도 근육량 감소와 간섬유화는 독립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분석 결과, 근육량이 감소할 경우 약 2.4배에서 많이는 3배까지 간섬유화의 위험성을 보였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거나 체질량 지수가 높을 경우,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을 경우 근육량 감소와 간섬유화의 관련이 높았다. 지방간과 운동부족, 대사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이미 비알콜성 간질환에서 근육량 감소와 간섬유화와의 연관성은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에 의해 2016년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만성 B형 간염 역시 비알콜성 간질환과 동일하게 근육량 감소증이 간섬유화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김승업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역시 비알콜성 간질환처럼 근육량 감소가 간섬유화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사적으로 불안정한 환자들은 식이조절이나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간섬유화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첫 연구로, 앞으로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 근육량 감소가 간섬유화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관계를 설명할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소화기 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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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능지수(IQ)가 점점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올레 로게베르그 노르웨이 라그나르프리쉬 경제연구소(RFCER) 부소장 등은 1962년에서 1991년에 태어난 18~19세의 노르웨이 남성 73만6808명의 IQ 테스트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1975년 이후 세대의 IQ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1962년에서 1975년은 증가 시기로, 매년 평균적으로 0.2점 증가했다. 그러나 1975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975년에서 1991년에 출생한 성인의 IQ는 평균 0.33점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노르웨이뿐 아니라 영국, 덴마크, 프랑스, 핀란드, 호주,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플린 효과가 이어진다. 플린효과란 IQ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상승한다는 이론이다.플린효과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다. 몇몇 전문가는 유전적인 요인을 지목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이 한 가정 내에서 각각 다른 시기에 태어난 형제들의 IQ를 조사한 결과, 형제들의 IQ가 서로 달랐다. 형제들의 유전적 특징은 같지만 태어난 시기가 달라 서로 다른 교육을 받으므로 환경적 요인이 다른 게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IQ가 감소하는 데 영향을 준다”며 “교육 시스템, 독서량 감소, 영양, 온라인 활동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내용은 ‘플린효과와 그의 반대 현상은 모두 환경 요인 탓’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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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많은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다. 마늘은 우리 몸에 정확히 어떻게 좋고,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인 걸까.
◇항균·항산화 작용해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인부들에게 자양강장제로 마늘을 먹였다. 중국 의서 '본초강목'에는 마늘이 살균작용이 있다고 적혀 있다. '동의보감'은 마늘이 비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기록했고, 미국 타임지는 2002년에 마늘을 건강에 도움되는 10대 식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마늘이 몸에 좋은 이유는 몸속에서 항균·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마늘을 갈거나 썰 때 매운 냄새가 나게 하는 알리신(Allcin) 성분 덕분인데, 알리신은 항균·살균작용을 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한다. 알리신이 세균 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리신은 몸 속에서 분해될 때 설펜산이라는 성분이 생긴다. 활성산소와 빠르게 반응해 이를 없애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껍질 까고 몇 분 후 조리
마늘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S-알리시스테인은 삶을 때 많이 생성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는 끓는 조리법, 데치는 조리법,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조리법에 따른 생마늘의 S-알리시스테인 함량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삶을 때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알리시스테인이 제일 많을 때는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로, 생마늘(2.77mg/g)의 4배에 달하는 9.16mg/g으로 나타났다. 마늘을 까거나 다진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간 그대로 둔 후에 요리에 사용하면 항산화 성분이 증가한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냄새 덜 나
마늘을 먹은 뒤에 입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찻잎으로 양치질을 하면 도움 된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에는 마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파슬리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고기, 생선, 달걀, 치즈, 우유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먹어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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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은 뼈에 달렸다.
뼈가 건강한 사람일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여성 5만7141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골절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이 골절을 한 번이라도 겪은 사람보다 분노·우울감이 덜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이 없는 사람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보다 폐경 이후 혈관 질환이나 대인 관계 문제를 덜 겪는다는 스페인의 연구도 있다. 노인이 뼈가 약해져서 고관절·척추 골절이 생기면 1~2년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높다. 골절 때문에 잘 못 움직이면 폐렴 등이 생겨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뼈를 큰 역할이 없는 신체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뼈는 신체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능을 한다. 집의 기둥처럼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심장·폐 등 주요 장기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칼슘·인 등을 저장해뒀다가 몸속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한 곳이라도 망가지면 안 된다.
◇뼈 많이 저장해둬야
뼈 건강을 위해 칼슘 섭취와 보존에 신경 써야 한다. 30대 후반부터는 칼슘이 뼈에 저장되는 속도보다 배출되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뼈가 약해진다. 그 전에 칼슘이 뼈에 최대한 많이 저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루에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합성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하루 평균 칼슘량은 400㎎이다. 그런데 폐경 후 여성이거나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하루에 1000~1200㎎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부족한 칼슘은 두부 한 모, 치즈 두 장, 견과류 한 줌, 우유 두 잔 중 하나를 먹으면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여기에 칼슘 보충제까지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뼈에 힘 실어 빨리 걸으면 좋아
칼슘 섭취는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뼈의 강도를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때 꼭 필요한 게 운동이다. 체중을 견뎌야 하는 중력 운동은 뼈의 강도를 높이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걷기·달리기·줄넘기·계단오르기와 같이 뼈에 힘이 실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1분에 100m를 걷는 속도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담배·술은 뼈 노화 촉진해
흡연은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뼈로 무기질이 잘 전달되지 않게 한다. 뼈의 노화를 촉진해 재생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뼈가 부러졌을 때 잘 붙지 않는다. 술도 안 좋다. 허벅지 끝부분(대퇴골두)은 혈관이 좁고 모세혈관 수가 적어서 혈액이 원래 잘 순환하지 않는다. 술을 자주 마셔서 혈관이 더 좁아지면 뼈로 가야 할 영양분과 산소가 차단돼 뼈세포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이를 대퇴골두괴사라 하는데, 매년 4000명 정도가 새롭게 이 질병을 겪는다. 알코올은 또 칼슘 배출을 촉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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