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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5/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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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섭취로 장내 미생물이 교란된 사람이라면 제로 슈가 음식을 먹기 전 성분 표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 장내 미생물 군집이 손상됐을 때 제로 슈가 껌, 사탕 등에 자주 사용되는 대체당인 소르비톨을 섭취하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게리 패티 교수는 성체 제브라피시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장내 소르비톨이 생기게 했더니 대사이상 지방간이 생겼다고 밝혔다. 제브라피시는 인간의 유전자와 많은 부분이 일치해, 신약 개발 연구에 널리 활용되는 물고기다.장내에 서식하는 아에로모나스 박테리아 균주는 소르비톨을 무해한 부산물로 전환한다. 하지만 항생제를 섭취하는 등으로 아에로모나스 박테리아가 사라지면, 소르비톨은 문제가 될 수 있다.패티 교수는 "장내 적절한 박테리아가 있다면 소르비톨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박테리아가 없다면, 소르비톨이 분해되지 않아 간에서 과당 유도체로 전환된 후, 체내 쌓여 대사이상 지방산 등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소르비톨은 간에서 과당으로 변환돼, 과당 대사 경로를 따르는 물질이다. 과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간에 축적되고, 암세포 활성 위험을 높인다.지난해 학술지 'Cell'에 게재된 미국 UC데이비스대 연구 결과에서도 장내 미생물이 감소하면 소르비톨 분해량이 감소하고, 장내 미생물이 복원되면 다시 소르비톨이 정상적으로 분해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체당이 상황에 따라 신체에서 무해하게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물론 장내 세균이 소르비톨을 분해하는 구체적인 매커니즘을 이해하려면 향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실험 단계로, 인간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Signalling'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11/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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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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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라고 모두 다 같은 뱃살이 아니다. 뱃살이 나온 유형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은 다르다.◇윗배부터 접히는 뱃살 가장 안 좋아폐경 후 여성에게 많은 유형으로, 건강에 가장 안 좋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왔으면서 배꼽선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옆구리, 등에도 살이 많다. 윗배가 나왔다는 건 내장지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젊었을 때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볼록 나와 있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지방도 함께 쌓이는 게 원인이다. 이 경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안 좋은 영향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올라가고, 피하지방이 몸의 중심부에 붙어 있어서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살이 찌면 피하지방→내장지방의 순서로 붙고, 살을 빼면 반대로 내장지방→피하지방 순으로 빠진다. 그만큼 뱃살을 완전히 빼는 게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어렵다. 뱃살을 잡았을 때 두께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피하지방이 빠질 때까지)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해야 한다.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줄이되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운동도 필수다. 반드시 복부운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유산소 운동은 해야 한다. 일주일에 3번, 한번에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 운동 강도도 중요한데, 옆 사람과 대화는 나눌 수 있지만 노래는 못 부를 정도의 중간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의 활동 강도를 30% 정도 높이는 것도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수박처럼 동그랗게 나온 뱃살이 그 다음윗배부터 불룩 나온 뱃살은 울룩불룩 접히는 뱃살 다음으로 위험하다. 중년 남성에게 많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는데, 남성의 경우 30세 전후부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무수히 많다. 내장 사이의 지방세포는 피하지방보다 혈액 속으로 더 쉽게 유입된다. 그러면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진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이 커지고, 지방이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양을 증가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하루 섭취 열량을 500㎉ 정도 줄여야 한다. 술을 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주 한 병은 403㎉, 생맥주 한 잔은 185㎉이다. 술을 끊으면 자연스레 기름진 음식을 안주 삼아 먹는 걸 막을 수 있어서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유산소 운동은 기본,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식욕을 부추기고 복부에 내장지방을 쌓는 작용을 한다.◇엉덩이·허벅지 살로 이어지는 뱃살 놔두면 위험주로 출산 후 여성,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여성에게 많은 편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보호하려고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때 쌓인 지방 중 1~4㎏ 정도가 아기를 낳은 뒤에도 빠지지 않고 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산 후 여성은 지방이 늘어져 하복부에 잘 쌓인다.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에도 엉덩이·허벅지에까지 살이 붙는다. 이를 방치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내장지방까지 붙으면 건강에 가장 해로운 뱃살 유형으로 바뀐다. 내장지방이 붙지 않더라도 이 뱃살 자체만으로도 허리·고관절·무릎·발목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식이요법·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과 함께, 라인을 살리는 운동을 추천한다. 요가·필라테스 등으로 아랫배·엉덩이·허벅지의 체형을 바로잡으면 살이 하복부로 몰리는 걸 막을 수 있다. 출산 직후 여성이라면 모유 수유를 하는 게 가장 좋다. 산모는 하루 700~800㎉를 모유 수유에 쓰는데, 이 중 300㎉는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연소되면서 나온다.◇아랫배만 볼록 나온 뱃살 쉽게 빠져피하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단계로, 아랫배만 볼록하다.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뱃살은 바르지 못 한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서 복부가 단단하게 잡히지 않아 뱃살이 튀어 나올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만으로도 아랫배를 들어가게 할 수 있다.드로인 운동이 좋다. 등을 곧게 펴고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집어넣은 뒤 힘을 주면 체형 관리에 도움 된다.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넣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근육 주변에 있던 체지방이 분해된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 하는 사람이 하면 특히 효과가 좋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 2025/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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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약가 인하 개편안이 제약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업계 의견 수렴과 파급 효과 분석을 거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혁신 생태계 안착, 필수의약품 공급체계 안정화, 합리적인 약가제도 확립을 목표로 하는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개선방안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제고 ▲약가 유연계약제 도입 ▲퇴장방지의약품 제도 내실화 ▲약가 산정기준 개편과 기존 사후관리 정비 등이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업계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의 보완과 산업 현장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약을 제외한 의약품의 약가 산정기준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내리는 개편안은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한국제약협동조합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제조·품질·임상 비용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위탁개발생산기업(CDMO)과 비급여 의약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제외한 국내 제약기업 100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8%, 순이익률은 3%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약가 산정기준을 개선안대로 대폭 낮출 경우 기업의 R&D 투자와 고용을 위한 핵심 재원이 줄어들어 신약개발 지연, 설비 투자 축소, 글로벌 경쟁력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비대위는 약가가 원가 수준으로 더 낮아지면 기업이 저가 필수의약품 생산을 가장 먼저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수입의존도 증가, 필수 의약품 공급 차질, 품절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했다.비대위는 정부가 개선방안의 확정에 앞서 산업계의 합리적 의견 수렴과 면밀한 파급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추가적인 약가인하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 우수 인력 확보 등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R&D 투자 비율이 높은 기업, 수급 안정에 기여한 기업 등에 대한 약가 우대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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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거동이 불편하고 입맛이 없어진다. 활동량이 줄어드니 허기도 덜 느껴 끼니를 챙겨 먹는 일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나 노인이라면 오히려 부지런히 식사를 챙겨야 한다. 학술지 ‘영양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인지 기능 유지에 유리할 수 있다. 그리스 미국·합동 연구팀은 인지 기능 저하 가족력이 있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각종 검사를 시행해 이들의 인지 능력 수준을 파악했다. 식사 빈도와 소요 시간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식사 소요 시간은 인지 기능과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식사 빈도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하루 중 식사 횟수가 1회 늘수록 전반적 인지 기능 점수가 0.169점 증가했으며, 하루 4번 이하로 식사하는 것보다 5번 이상 식사하는 경우에 전반적 인지 기능과 기억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었다.연구팀은 식사를 드물게 챙겨 먹는 사람은 생체 리듬이 무너지고, 이것이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금씩 자주 먹을 때보다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아지는 탓에 식후 혈당이 크게 오르고, 이에 생긴 체내 염증 반응이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설명도 있다.다만, 식사를 자주 한대서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이 지나치게 많아져서는 안 된다. 이 연구에서도 참여자들의 일일 평균 섭취 열량은 1744kcal였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에 30~35를 곱한 만큼의 열량을 매일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한편, 노인이 되면 근육 보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단백질의 경우, 역시 한 끼에 몰아먹기보다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노인은 몸무게 1kg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고관절 골절 등 부상으로부터 회복하는 중이거나,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 1kg당 2g까지도 섭취가 권장된다. 노인이 단백질을 끼니마다 25~30g씩 섭취할 경우 근성장이 가장 활성화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60kg 노인이 체중 1kg당 2g씩 단백질을 섭취하고, 끼니마다 25g씩 먹는다고 가정하면, 식사를 5번은 해야 한다.
노인질환이해림 기자2025/1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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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과일은 당뇨 환자에게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혈당 걱정 없이 건강하게 과일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식이섬유 풍부해 혈당 완만하게 올려 우선, 당뇨병 환자는 건강을 위해서 과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과일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으로 건강한 식품 중 하나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혈당을 완만히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생과일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생과일을 두 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6% 낮다는 호주 에디스코완대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과일은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은 다른 식품보다 비타민C와 E,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 일본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 따라 나눈 네 그룹 중 과일과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당뇨 환자들의 당뇨망막병증,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다.◇매일 50~100 칼로리 이내로 섭취해야 대한당뇨병학회 2025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50~100칼로리의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는 사과 반 개~한 개나, 중간 사이즈 귤 두 개나, 딸기 5~10개에 해당한다. 김광원 교수는 “적정량의 과일 섭취는 혈당 관리는 물론 영양소 섭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일을 고를 때 혈당지수 낮은 걸 섭취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란, 포도당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100으로 기준 삼아, 다른 식품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은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인데요. 체리(22), 자몽(25), 사과(36), 석류(37), 키위(39) 등이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5/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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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5/11/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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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5/11/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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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5/11/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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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빨대를 사용하다 끔찍한 사고를 당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틱톡에서 ‘itsbreezi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미국 여성 브리지 오브라이언은 친환경 유리 빨대로 음료를 마시던 중 딱딱한 물체가 목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빨대를 살펴보니 빨대가 부러져있었고, 부러진 파편은 사라진 상태였다.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약 2시간 후 큰 트림과 함께 입에서 피가 나왔다. 그는 즉시 병원을 찾아 긴급 CT 촬영을 진행했고, 길이 1.2cm가 넘는 유리 파편이 식도를 뚫고 위에 박힌 상라는 것이 드러났다.그는 수술을 위해 급히 이송돼 마취됐으나, 외과의들이 준비 과정에서 이미 파편이 그의 위를 지나 장을 통과하고 있어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브리지는 이후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앞으로 이틀 동안 출혈이 있는지, 대변은 괜찮은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들었다”며 “이미 식도와 위를 통과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 라고 들었다”고 말했다.유리 빨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와 달리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고, 뜨거운 음료를 섭취해도 화학물질이 음료에 스며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깨지지 않도록 제작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나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파손될 수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2012~2021년 빨대 관련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1174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유리·금속 등 재사용 빨대에 의한 부상이 10년 사이 46% 증가했다. 특히 4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깨진 유리 파편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식도의 내벽 손상, 위 천공, 내부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조각은 문제없이 식도에 걸리지 않고 위까지 내려가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위험한 복부 수술을 즉시 진행하기보다는 환자를 관찰하며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배변을 통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다만, 큰 파편이 소화기관에 박힌다면, 천공이 유발돼 응급 수술이 진행된다. 브리지처럼 큰 파편이 심각한 손상을 만들지 않고 장까지 도달했다는 것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 셈이다. 크기와 상관없이 이물질을 삼키고 난 후 ▲구토 ▲흉통 ▲이물감 ▲각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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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64)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콩을 추천했다.지난 20일 최화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한 먹거리로 팟타이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최화정은 “단백질 하면 우리가 닭가슴살, 달걀만 생각한다”며 “근데 우리 농작물 중에 단백질이 가장 많은 게 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이유가 뭘까?◇단백질 부족하면, 각종 질환 발병 위험 커져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50세부터 매년 1~2%씩 줄어드는 근육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근력만 감소하는 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면역력 저하, 관절질환 등 각종 질환 위험도 커진다. 게다가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면 난청 발병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청각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56%나 증가했다. 단백질은 뇌의 주요 성분이기도 해, 부족하면 인지 기능까지 떨어진다. 이 외에도 피부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이 늘어나며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단백질은 하루에 일반 성인 기준으로 체중 1kg당 약 1g을 먹어야 한다. 체중 60kg이라면 하루에 적어도 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단백질 풍부한 콩, 여성에게 특히 좋아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콩이 있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콩은 성분의 약 40%가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또 콩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콩은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인 골다공증과 안면홍조를 예방한다. 이소플라본에는 항암 성분도 들어 있어 암세포 분열과 확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콩을 볶아 먹었을 때 이소플라본 함량이 가장 크다. 이 외에도 콩에 있는 레시틴 성분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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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간 비건식이어도, 지중해 식단보다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끊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지중해 식단은 비건식과 마찬가지로 올리브유,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이 많지만, 생선 섭취를 권장하고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을 최소화할 뿐 엄격히 제한하지는 않는다.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 임상 연구 책임자 하나 카흘레오바 박사팀은 비건 식단과 지중해성 식단이 체내 미치는 영향을 임상 시험 후 두 번에 걸쳐 분석했다.1차 시험에서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 62명을 무작위로 두 팀으로 나눠, 16주간 두 식단 중 하나를 먹도록 했다. 4주간 평소 먹던 기본 식단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16주간 이전과 반대되는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실험 참가자의 체중, BMI 지수, 인슐린 민감도,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비건 식단이 체중 감량, 인슐린 민감도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모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차 분석에서 연구팀은 상세한 음식 기록을 확인해, 몸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인 정크 비건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지 봤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을 세가지 지표(PDI, hPDI, uPDI)로 확인했다. 각 지표마다 점수가 높을수록 PDI는 식물성 식품이 많고, hPDI는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이 많고, uPDI는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품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고 hPDI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 차 등이 있고, 고 uPDI 식품으로는 과일 주스, 가당 음료, 정제 탄수화물, 고혈당 식물성 식품 등이 포함된다.비건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모두 PDI, hPDI 점수가 높았다. 다만, uPDI 점수는 비건 식단이 더 높았다.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품이 많이 포함됐던 것. 구체적으로 비건 식단 그룹은 지중해식 식단 그룹보다 몸에 좋은 올리브유 등 기름과 견과류 섭취가 적고, 감자나 정제곡물 섭취가 더 많았다.그런데도 비건 식단을 섭취했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컸다.카흘레오바 박사는 "체중 감량은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피한데서 비롯 된 것"이라며 "고지방 식물성 식품을 제한하면 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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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신장 속에서 조용히 수많은 물주머니(낭종)가 자라나며 신장을 망가뜨리는 병이 있다. 바로 ‘다낭신’이다. 다낭신은 ‘만성 콩팥병’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정상 신장의 크기는 남성 약 10cm, 여성 약 9cm이지만, 다낭신 환자에서는 수십 cm까지 커질 수 있다. 대부분 유전적으로 발생하며,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이 가장 흔하다. 부모 중 한 명이 환자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된다. 이 외에도 드물게 소아기에 발견되는 ‘상염색체 열성 다낭신’이 있다.유전질환이지만 국내에서 성인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약 3~4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뇨병·고혈압·만성사구체신염에 이어 말기 신부전의 4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최수정 교수는 “가족력이 뚜렷한 경우가 많아 환자 가족도 신장 초음파나 CT를 통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다낭신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옆구리 통증, 복부 팽만감, 혈뇨, 고혈압, 잦은 요로감염, 신장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약 45세 이전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다. 다낭신이 진행하면 신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 고혈압, 뇌동맥류, 간낭종, 췌장낭종, 심장판막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된다.진단은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낭종의 개수와 크기를 확인한다. 특히 MRI는 신장 용적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어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 산전검사, 신장이식 등 필요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가족력 확인이나 장기 예후를 예측하기도 한다.현재 낭종 자체를 없애거나 유전적 결함을 교정하는 근본 치료법은 없다. 치료의 목표는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국내에는 낭종 성장 억제제 ‘톨밥탄(Tolvaptan)’이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톨밥탄은 신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가 입증됐지만, 갈증과 다뇨, 간 기능 이상 같은 부작용과 고가의 약값으로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생활 습관 관리도 필수다. 저염식, 충분한 수분 섭취, 혈압 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현재 원인 유전자 교정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다낭신은 ‘관리할 수 있는 유전질환’으로 무엇보다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마다 신기능 검사를 받고,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희귀질환오상훈 기자 2025/11/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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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유예진 기자2025/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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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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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24)가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전소미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탄탄한 복근과 함께 운동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운동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웨이트 트레이닝, 근력 기르는 데 효과웨이트 트레이닝은 중량으로 저항을 가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높이는 운동이다.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에너지양으로, 근육이 많을수록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전소미와 같은 11자 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상복부 강화에 효과적인 '크런치', 상체와 옆구리를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트위스팅 크런치' 등의 운동을 진행하면 좋다. 다만, 근력이 적은 상태에서 높은 강도에 도전하면 다칠 수 있으니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을 점차 줄여가는 게 안전하다. 운동 전 스트레칭 역시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여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필라테스, 신체 균형 바로잡아줘필라테스는 근력을 이용해 몸의 긴장을 풀고 심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몸의 중심 부분(복부·허리·골반기저근·엉덩이·엉덩이 주변) 근력 강화에 집중해 바른 자세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틀어진 몸의 근육을 바로 잡고 몸을 바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필라테스가 자세 교정은 물론 체형 교정에도 효과적인 이유다. 필라테스는 특히 출산 전후의 여성에게 좋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가 변형될 수 있는데, 필라테스 동작이 변형된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또한, 필라테스를 하면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거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도 근력을 기를 수 있어, 근육량이 줄고 관절이 약해진 노년층에게도 추천된다. 필라테스는 일반적으로 기구를 활용하는 ‘기구 필라테스’와 기구 없이 매트 위에서 동작을 수행하는 ‘매트 필라테스’로 나뉜다. 캐딜락, 리포머, 체어, 바렐 등의 기구를 활용하는 기구 필라테스는 저항 훈련을 통해 근력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에 시공간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매트 필라테스는 비용이나 시공간적 부담 없이 어디서든 필라테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동작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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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H3N2의 새로운 하위 변이 'K'가 등장하면서, 올해 독감 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배 급증했다. 특히 7~18세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퍼지는 가운데,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알약 대신 수액 주사를 맞혀야 하나'에 대한 고민도 나온다. 타미플루와 수액은 기전이 동일해 실제 치료 효과가 비슷하지만,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독감이 더 빨리 낫는 것은 아니다.◇표준 권고 약제는 '타미플루'… 비용 가장 저렴독감 치료제의 처방 방식은 유동적이다. 여름처럼 독감이 잘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검사를 거쳐 확진된 환자에게만 처방하지만,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더 유연하기 때문에 확진 판정이 내려지지 않더라도 치료제 처방이 수월하다. 38.3℃ 이상이거나 39℃에 육박하는 고열에 근육통·기침이 심할 경우 독감 환자로 의심해 '타미플루'를 급여로 처방할 수 있으며, 필요시 PCR 검사보다는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독감 치료제는 로슈의 먹는 약 '타미플루'와 '조플루자', 녹십자의 정맥주사(수액) '페라미플루' 등 세 가지다. 이 중 타미플루가 2008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허가됐으며, 2년 후 페라미플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조플루자는 2019년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신약이다.타미플루는 5일간 하루에 한 알씩 2회, 총 10알을 복용해야 하며, 페라미플루는 한 번의 정맥주사(15분 이상)로 투여가 끝난다. 조플루자는 처방 이후 한 알을 복용하면 즉시 치료가 종료되며, 세 약제 중 유일하게 투여 시 바이러스가 2차 전파되는 것을 막아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도 쓰인다. 임상에서는 사회 활동으로의 복귀가 특히 시급하거나, 가정 내 추가 감염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플루자를 권장하기도 한다.그러나 의료계에서 우선 권고하는 약제는 타미플루다. ▲사용 역사가 길어 임상 근거가 가장 많은 점 ▲건강보험 급여로 사용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 ▲사용 편의성이 주사제 대비 높은 점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타미플루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1만원 이내로 사용할 수 있지만, 페라미플루와 조플루자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약가가 각각 7만~15만원, 7만~8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 외에도 일부 주사 공간이 부족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페라미플루를 투여하지 못하기도 한다.환자에게 선택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의료진에게 약의 효능과 가격 등을 고지받은 후, 환자가 직접 투여하고자 하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특정 약제가 우월하다기보다는 표준성·근거·사용 편의성 때문에 1차 치료제로 타미플루를 사용하고 있다"며 "세 약제의 각각 장점과 비용을 설명하고, 환자가 고를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페라미플루, 탈수 증세 심한 환자에게 사용… 즉시 완치는 어려워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는 모두 '뉴라미니다제'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이다. 뉴라미니다제는 독감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데 필요한 효소다. 독감 바이러스는 몸에 침입한 후 세포 안에서 증식한 뒤, 밖으로 빠져나가 복제되면서 질병을 일으킨다. 뉴라미니다제는 이때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가위'같은 역할을 하는 효소로, 두 약은 이 효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음으로써 독감 치료 효과를 낸다. 두 약 모두 복용 후 하루~이틀 정도는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타미플루보다는 수액을 한 번 맞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생각해 더 비싼 비용을 내고 페라미플루를 선택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사실 두 약은 기전이 완전히 동일한 약이다. 즉, 타미플루로 치료가 안 되는 독감은 페라미플루로도 치료되지 않는다.타미플루보다 페라미플루가 더 권장되는 경우는 탈수 증세로 인해 알약을 복용하면 심한 구역·구토를 겪을 우려가 있는 일부 고령자나 어린이에 한정된다. 유병욱 교수는 "수액을 맞아서 탈수 증상을 완화해 몸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즉시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타미플루 복용 이후 조플루자 추가 복용 안 돼조플루자는 독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효소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를 억제하는 약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이라는 설계도가 필요하다. 이 mRNA의 생성을 돕는 효소가 엔도뉴클레아제로, 이를 억제하면 발병 초기부터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복제가 이뤄지지 않아 증식을 차단할 수 있다. '바이러스 공장'의 가동을 초기부터 막아버린다는 뜻이다. 타미플루·페라미플루와 달리 1회 투여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다만, 조플루자 또한 타미플루의 치료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2차 치료제로 고려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기전은 다르지만, 임상적으로 시너지 또는 추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 복용한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약의 효과를 의심하기보다는 입원 이후 폐렴 합병증처럼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한편, 일부 개원가에서는 더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페라미플루 수액과 비타민C 영양수액을 함께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이윤을 남기기 위한 목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병욱 교수는 "페라미플루에 비타민 수액을 혼합해 판매하는 것은 약물 농도의 안정성 때문에 의학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며 "비타민C가 감기를 일부 예방하거나 앓는 기간을 짧게 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독감은 감기하고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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