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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손이 떨리는 수전증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수전증이 나타나는 상황은 다양하다.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 몸이 너무 피곤할 때, 끼니를 잘 챙겨 먹지 못했을 때 등 의지와는 상관없다. 떨림 증상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관련된 질병을 유추해보고, 건강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다. 수전증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을 살펴봤다.◇생리적 떨림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손 떨림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흥분, 불안, 피곤한 상태이거나 카페인·니코틴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 그렇다.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기 때문이다. 양팔을 일직선으로 펴고 눈높이로 들어 올렸을 때 떨림이 생긴다면, 생리적 원인에 의한 떨림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알코올 및 니코틴 금단 현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본태성 떨림본태 떨림은 가장 흔한 떨림 중 하나로, 소뇌의 운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으로 가족 구성원 내에 동일한 증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는 수저를 사용하거나 글씨를 쓰는 등 손을 사용하는 행동을 할 때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35세 이상에서 잘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떨림 증상이 심해지지만,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에는 떨림이 손과 팔 부위에서 일어나지만, 이후 머리, 목, 턱, 혀, 목소리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본태 떨림은 무조건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소뇌의 운동회로를 정상으로 돌리는 뇌심부자극술 등의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파킨슨병파킨슨병은 떨림 증상과 관련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한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서동증(운동 느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수전증이 있는데, 파킨슨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아보려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손이 떨리는지 확인해본다. 파킨슨병 환자는 대개 활동하고 있을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 증상이 심하다. 나아가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지며, 병이 더 진행되면 균형 장애로 인해 쉽게 넘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저혈당증 등내과 질환으로 인해 수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서 그 증상 중 하나로 손 떨림이 일어날 수 있다. 이외에도 맥박이 빨라지고 불안함·초조함을 느끼며, 겨울에도 더위를 자주 느끼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병세가 심해지면 안구가 돌출되는 경우도 있다. 수전증은 저혈당 상태를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혈당이 낮아지면 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항진된다. 교감신경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손 떨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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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평소 체중을 제거나 수면 장애 여부 등을 파악하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손아귀 힘인 '악력(握力)' 또한 건강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악력은 쉽고 빠르게 근육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근감소증은 물론 고혈압, 치매 등을 예측해볼 수 있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은 3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악력이 낮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 암 위험, 사망률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악력 강하면 근육 튼튼, 치매 위험도 낮아 악력이 약하면 운동능력이 떨어져 삶의 질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고 박혜순 교수팀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 4620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이 전체 인구집단의 4분의 1로 매우 낮으면 남성의 경우 운동능력의 문제가 1.93배 높아지고, 통증 등 신체 불편감이 1.53배 늘었다. 여성은 운동능력의 문제가 2.12배 높아지고, 회사생활이나 공부, 집안일 등 늘 통상적으로 하는 행동인 일상활동에서의 문제가 2.0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은 1.48배 높아졌다. 연구팀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의 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악력이 낮아지면 넘어질 위험도 크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하면 낙상으로 부상을 경험한 사람의 악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 약했다. 연구팀은 악력이 약하면 몸의 균형을 잡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악력이 셀수록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연세대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을 악력별로 총 4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이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여성은 85%, 남성은 약 2배 정도 높았다. 연구팀은 "악력이 인체 전반의 근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라며 "운동이나 신체 활동 감소가 근력감소로 이어지고 악력의 약화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악력이 좋으면 뇌도 건강하다. 영국과 호주 공동 연구팀은 악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그리고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났다고 밝혔다. 상황에 대한 반응시간도 더 빨랐다. 연구팀은 악력이 크다는 것은 근육의 감소가 적어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세포의 섬유질 위축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조기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청소년기 건강 상태 체크에도 도움 줘 악력은 청소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베일러대학교 연구팀은 청소년 약 3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의 악력과 건강 유지 및 개선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악력을 측정하고 1년 후에 다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악력이 약한 학생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가능성은 악력이 센 학생보다 3배 이상으로 높았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안 좋은 상태가 유지될 확률은 악력이 약한 남학생 60.2%, 여학생 51%고, 악력이 센 남학생 15.3%, 여학생 21.9%였다. 심폐 체력, 신체 활동, 지방을 뺀 체중을 고려했을 때도 악력이 센 청소년이 건강 유지나 개선 점수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소아과학지‘(pediatrics)’에 게재됐다.◇근력 키우면 악력도 세져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악력도 강해진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운동법을 따라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악력·근력 키우는 운동법>1. 바닥에 누워 양 무릎을 90도로 세운다. 2. 양손으로 한 손에 쥘 수 있을 크기의 공을 잡고 가슴 위에 놓는다. 3. 왼쪽으로 몸을 비틀면서 왼쪽 다리를 몸 쪽으로 들어 올린다. 4. 오른쪽 팔꿈치에 왼쪽 무릎을 찍는다. 복근이 당기는 것을 느끼면서 이 자세를 3초간 유지한다.5. 반대쪽도 똑같이 운동한다. 이 동작을 10회씩 3세트 반복한다.TIP 다리보다 상체가 더 높이 올라오도록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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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추위, 건조함 때문에 여름보다 코 안에 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를 풀어도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와 함께 입으로만 숨을 쉬는 구강호흡,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가 계속되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양쪽 콧구멍 사이를 양분하는 뼈의 구조물인 '비중격'이 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비중격만곡증(휜코)으로 수술받았다. 코가 반듯해 보이지 않고 휘어져 보이는 휜 코인 경우 대부분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하는데, 코가 반듯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비중격만곡증이 생길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의 약 70%가 비중격만곡증을 갖고 있다.◆ 대부분 코 연골과 뼈가 성장하면서 휘어유성선병원 이비인후과 이성부 박사는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코뼈가 골절되면서 연골과 뼈가 휘어지는 만곡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코 연골과 뼈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휘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비중격만곡증은 형태에 따라 C형과 S형으로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고, 연골과 뼈의 모양에 따라 세분화된다. 증상이 겉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평소 한쪽 또는 양쪽 코가 막혀 구강호흡을 하거나 운동 시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오래 방치하는 경우 코와 얼굴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코 전자내시경을 이용해 진단받아보는 게 좋다.◆ 수술로 콧속 연골과 뼈 분리 비중격만곡증은 연골과 뼈를 분리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이성부 박사는 "위험하거나 복잡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연골을 덧대 재발하지 않도록 튼튼히 보강해준다"고 말했다. 코 안에서만 진행되므로 외관상 흉터가 없다. 하지만 비밸브(비중격 위쪽의 지붕 같은 공간)가 좁아진 경우에는 위의 수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워 비중격만곡증만 존재하는지, 비밸브 협착증도 있는지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비밸브 협착증이라면 코 아래쪽을 절개하고 내부의 연골을 분리한 뒤, 좁아진 밸브 사이에 비중격 연골을 삽입해 정상적인 넓이로 고정하는 비밸브 재건술을 시행하게 된다. 연골을 이식하는 수술이어서 수술 후 코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매부리코, 짧은 코, 콧등이 잘록한 안장코 같은 미용적 부분도 함께 해결해 호흡 기능뿐만 아니라 코 외형도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코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 협착증이 아주 심한 경우엔 연골을 모두 절제해 외부에서 조작한 다음 다시 코 안으로 넣어주는 체외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수술을 받으면 과거에 지니고 있던 연골 굴곡이 완전히 재배치돼 재발 우려가 없다.◆ 비염 동반하기도 … 약물 치료로 낫지 않으면 수술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 협착증은 비염을 동반한다.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알레르기성, 약물성 등 다양한 원에 의해 발생하며, 만성 하비갑개 비후(코 안의 옆쪽 벽에 있는 조개 모양의 뼈인 하비갑개가 비정상적으로 큰 증상)를 유발할 수 있다. 비염이 약물 치료로 낫지 않으면 수술을 시도할 수 있다. 이때 하비갑개쪽 점막을 최대한 보존해 코의 고유한 기능인 콧속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과 외부 물질 방어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절삭기를 이용한 점막하 일부절제술이나 고주파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한 축소술이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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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김모씨는 양치질을 하다 입에서 쌀알만 한 작은 크기의 노란 알갱이를 발견했다. 뭘까 싶어 뱉어보니 악취가 났다. 요즘 들어 심해진 입 냄새와 무언가 걸린 듯한 목의 이물감으로 고민했던 김 씨는 혹시 이 알갱이가 원인인가 싶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그 결과, 김 씨는 ‘편도결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편도결석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작고 노란 알갱이다. 편도에는 편도음와라는 작고 깊은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음식의 잔여물과 세균이 뭉쳐있으면 악취가 나게 된다. 결석이라고 해서 신체 다른 부위의 결석처럼 딱딱한 것은 아니고, 크기 또한 매우 작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 냄새가 나기 쉽다. 목이 아프거나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이 들고, 무언가 삼킬 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입을 크게 벌리면 편도 안쪽에 있는 결석이 보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깊숙이 박혀있어 보이지 않다가 양치질이나 기침, 구역질을 할 때 튀어나온다.편도결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편도염이다.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가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편도음와의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다. 그 공간에 음식물이 잘 끼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편도결석이 생기기 쉽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도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입과 목 안에 염증이 일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구강건조증이나 충치, 불량한 구강 위생관리도 원인이 될 수 있다.편도결석은 다른 신체 부위의 결석과 달리 그냥 놔둬도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진 않는다. 그러나 입 냄새와 이물감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거나 결석이 너무 자주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제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흡인을 통해 편도결석을 제거하거나 레이저나 질산과 같은 약물을 이용해 편도에 있는 홈을 평평하게 만드는 치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갖는다. 만약 한 해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편도염을 5~6회 이상 앓았거나,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편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편도결석이 보인다고 해서 혼자 면봉이나 젓가락 등의 도구로 빼내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 과정에서 편도가 자극돼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오히려 편도음와의 크기가 커져 결석이 재발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을 빼내야 할 때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식사 후에 양치질을 잘해야 한다. 편도염이 생겼을 때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면,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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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모 10명 중 7∼8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평균 2주 머물면서 221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산후조리할 때 드는 비용은 평균 96만원이고, 산모 2명 중 1명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출산한 산모 2천9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 정책수립을 위해 앞으로는 3년마다 실시된다. 이에 따르면 출산 후 6주 동안(산욕기)의 장소별 이용률(중복응답)은 산후조리원(75.1%)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본인집(70.2%), 친가(19.8%), 시가(2.4%) 순이었다. 선호하는 장소도 산후조리원(75.9%), 본인집(17.7%), 친가(6.0%) 순이었고, 25세 미만 산모는 본인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29.1%로 높았다. 만족도는 친가(4.3점)가 산후조리원(4.0점)보다 높았고, 본인집(3.8점), 시가(3.7점)는 낮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3.2일, 비용은 220만7천원이었다. 이용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어서'(36.5%), '육아전문가에게 육아 방법 도움을 받기 위해서'(18.7%) 등이었고, 이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40.5%)였다.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임산부가 영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 시간은 하루 평균 4.2시간에 불과했다. 모자동실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2.4%로, 산모는 아이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싶어했다. 산후조리원 이외 장소 및 산후조리 기간은 본인집(22.6일), 친가(22.3일), 시가(20.3일)였고, 평균 지출 비용은 95만8천원이었다.가장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은 친가부모(47.4%), 낮시간 산후조리도우미(28.9%)였다.집에서의 산후조리 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신생아 돌봄 교육(64.3%), 신생아 안전 교육(63.5%)이었다. 필요도와 실제 경험률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교육은 신생아 안전교육이었고, 첫째아 출산의 경우 모든 교육항목에서 둘째아 이상 출산의 경우보다 필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4.6주(32.2일)였으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8.3주(58.1일)로 희망과 현실 사이에 3.7주(25.9일)의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서는 정부가 산후조리원 경비지원, 가사·육아도우미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육아휴직 활성화 등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산모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임신 기간 55.5%이지만, 산후조리 기간 41.5%로 낮아졌다. 산후기간(출산 후 6주)에 진찰받은 비율은 94.6%로, 임신기간 중 산전 진찰을 받은 비율(100%)보다 낮았다. 한편 산후조리기간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감을 경험했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가 51.1%로 가장 높았다.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받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고, 25세 미만 산모는 도움받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4.7%로 높았다. 출생 후 6주까지 아이의 건강상태 좋다고 느낀 비율은 80.6%, 생후 6개월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실천한 비율은 대부분 90% 이상으로 높았다. '아기를 부모 침대에서 재우지 않는다'의 경우 실천율이 82.2%로 다른 항목에 비해 낮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정책으로는 산모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은 무료 산후진찰지원(37.7%), 산후우울 상담 및 치료(32.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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