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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 나들이를 가면서 캔 야생초 등으로 술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식용 원료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산과 들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담금주를 만들고자 하는 야생초가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어성초는 뿌리를 제외한 부위만 식용으로 섭취 가능한 것처럼 식물의 종류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다. 야생초 이름을 알고 있다면 식품안전 검색포털인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식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진달래꽃, 매화, 아카시아꽃을 사용해 담금주를 만들 때는 활짝 핀 꽃보다는 갓 핀 꽃이나 반쯤 핀 꽃이 좋고, 야생초나 인삼·산삼·더덕·당귀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에는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등으로는 담금주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백선피는 간 손상을 초래하는 독성이 있고, 만병초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초오는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자리공도 설사, 구토, 빈맥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었다.식약처는 담금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으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가 일언아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담금주 원료와 보관 병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사용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봉한 뒤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해야 한다. 담금주를 구입할 때는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만들어 파는 술,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등)로 만들어진 술은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처는 “담금주가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 광고에 속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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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는 늘고 있으며, 특히 노인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집계된 불면증 환자 수는 12만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환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2만8659명)였다. 2013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80대 이상(81.6% 증가), 60대(60% 증가), 20대(58.7% 증가) 순이었다. 그런데 노인 불면증은 단순히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치매 발병위험까지 높인다.◇나이들면 줄어드는 잠… 치매 위험 높여노인이 불면증에 취약한 이유는 멜라토닌 분비와 관련 있다. 수면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잠들기 2시간 전후로 분비량이 늘어나며, 해가 뜨면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뇌 속 송과체가 노화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61~65세의 멜라토닌 최고 분비량은 20~35세의 절반에 불과하고, 65세 이상이 되면 절반에서 3분의 1로 떨어진다.아시아수면국제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불면증은 치매 발생률을 50%까지 증가시킨다. 이는 불량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과 관련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쌓여, 뇌 신경세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게 한 원인이다. 깨어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잠을 잘 때 분해된다. 그런데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기 쉽고,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생활습관 개선… 감태추출물 도움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먼저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자려고 노력한다. 이때는 멜라토닌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는 시간이다. 낮 동안 몸을 많이 움직여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도 좋다. 낮에 교감신경이 많이 활발해지면 밤에 부교감신경도 상대적으로 활발해져 잠이 잘 온다. 매일 일정한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게 감태추출물(디엑콜 30㎎)이다. 해초류인 감태에는 해양 폴리페놀인 '플로로타닌(Phlorotannin)'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 연구팀은 수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감태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감태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각성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태추출물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서 불편한 사람에게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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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아이들은 학기 시작마다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땅꼬마'라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녀의 키는 부모 노력에 의해 충분히 클 수 있다. 일본 교토대 명예 교수를 지낸 가와바다 아이요시 박사는 키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10시 이전 취침, 운동은 꾸준히자녀 키를 충분히 키우려면 밤중 숙면이 중요하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장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10시 이전에 잠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려대 의대 논문에 따르면 수면 시작 후 1~4시간 내에 하루 성장호르몬 분비량의 70%가 분비된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운동하면 체내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이 분비되는데, 몸이 젖산을 대사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넘게 한다. 그래야 성장호르몬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 농구, 줄넘기, 달리기 등이 좋다.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칼슘, 비타민D, 아연이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요소다. 우유를 마시면 칼슘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우유 한 잔에는 청소년의 하루 칼슘 필요량의 약 3분의 1이 들어 있다. 비타민D 역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뼈 밀도를 높인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돼 만들어지며, 계란 노른자, 연어 등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성장기 세포 분열, 재생을 돕는다. 굴, 소고기, 콩 등에 많다. 단, 이런 환경을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인 7~12세 초등학생 시기에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비만·척추측만증은 키 성장에 독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은 적극적으로 예방, 치료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2차 성징이 2년가량 빨리 나타나는 것이다. 여아의 경우 생리가 빨라지는데 그러면 1~2년 사이에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음식을 무조건 많이 먹이면 안 된다.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끼니를 하루 세 번 권장 칼로리(남자 15~19세 기준 2700㎉)에 맞춰 먹으면 충분하다. 반대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성장호르몬 결핍증도 치료해야 한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약 10㎝ 작고, 같은 성별·또래를 키 순서대로 100명 세웠을 때 3번째 이내이고, 1년에 5㎝ 미만으로 자라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한다. 척추뼈가 C자, S자로 틀어지는 척추측만증도 치료하는 게 좋다. 척추측만증은 10세 전후부터 서서히 진행돼 사춘기에 악화된다.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키 성장을 방해한다.◇키 성장 도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방법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으로 이뤄졌다. 황기는 '동의보감'과 '조선왕조실록'에 세자와 어린이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기록됐다. 가시오갈피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나무다. '본초강목'에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한다고 기록됐다. 한속단 역시 '중약대사전'에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돼있다.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의 키 성장 효과는 인체 시험으로 입증됐다. 바이오기업 뉴메드와 한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은 키가 100명 중 25번째 이내로 작은 만 7~ 12세의 어린이 9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3개월 뒤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은 평균 2.25㎝ 자란 반면 대조 그룹은 평균 1.92㎝만 자랐다. 또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 지표(혈중 성장인자결합 단백질 농도)가 실험 전 평균 3091.6ng/㎖에서 3401.9ng/㎖로 늘어났다. 대조군은 지표가 유의하게 늘어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황기추출물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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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다만 근육 감소가 지나치면 인생 후반기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근육 관리에 미리 신경써야 한다.◇근육 감소 막아야 삶의 질 올라나이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다. 영양 섭취가 잘 안 되거나,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거나, 활성산소가 증가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 등이 원인이다. 40세 이후부터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에 비해 30%나 적다. 근육이 사라진 만큼 지방이 많아지면서 체중은 유지되기 때문에 스스로 근감소를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근육이 과도하게 감소한 상태인 근감소증은 미국·일본에선 질병으로 분류된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장애 위험이 높아지고 사망률도 올라간다. 국내 노인의 20% 정도가 근감소증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방치한 채 더 나이 들면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근육이 적으면 넘어졌을 때 쉽게 골절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단백질 이루는 콜라겐 섭취 중요근육 소실을 막으려면 단백질 섭취를 잘 해야 한다. 근육의 20%를 차지하는 단백질 섭취가 식사를 통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 단백질이 분해되고 제대로 합성되지 않아 근육이 감소한다.콜라겐도 중요하다. 콜라겐은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로, 몸을 구성하는 피부·뼈·관절·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1% 씩 감소한다. 폐경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 30%가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속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고 탄력·강도가 줄어 근력이 약해진다.2015년 영국 영양학저널에 '콜라겐 섭취와 근감소증'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저분자 콜라겐이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의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근력 향상을 비교했는데,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콜라겐 단백질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근력이 8.74㎚(근력의 강도) 향상됐다. 뼈 질량에서도 유의한 증가 효과를 보였다. 콜라겐 섭취 12주 이후의 근력은 16.12㎚으로 안 먹는 군(7.38㎚)보다 높았다.콜라겐은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피부 진피층의 90%가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어서, 콜라겐이 줄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흡수 잘 돼콜라겐을 섭취하기 위해 흔히 돼지껍데기, 족발, 닭 날개 등을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육류로 섭취하는 콜라겐의 경우 분자량이 커서 흡수가 잘 안 된다. 몸 안에서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돼 몸속의 영양분으로 사용되거나 배출돼 버린다. 흡수가 잘 되고 분자량이 작은 콜라겐은 어류 콜라겐이다. 효과적인 콜라겐 섭취를 위해서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다.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콜라겐은 추출이 까다로워 원료 단가가 고가이고, 상온에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는 등 제한적인 면이 많다. 특히 분자 크기가 크고 물에 녹지 않아서 화장품으로 바르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더 낫다.시중에 콜라겐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건강기능식품인지 ▲자연소재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원료로 사용했는지 ▲피부 속 세포와 동일 구조라서 흡수가 빠른지 ▲인체 대상 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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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전부터 엉치 통증으로 고생하던 홍모(63)씨는 최근 갑자기 심해진 통증 때문에 짧은 거리를 걷기도 어려웠다. 평소 앓던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일 것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해봤지만 통증은 호전되지 않았다. 정밀검사 결과, 고관절 부위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관절와순'이 파열된 것이 원인이었다. 파열된 관절와순을 치료하자 엉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앉았다 일어설 때 엉치가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 '엉덩이 부위에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허리 아래쪽으로 찌릿찌릿한 느낌'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저린 느낌' '걸을 때 엉덩이 부위가 걸리는 듯한 통증' 등은 모두 엉치 통증의 다양한 증상을 설명하는 말이다. 엉치 통증은 원인 질환은 달라도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와 양상이 비슷하다.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초기 치료가 비교적 쉬운데도 불구하고 병을 키울 수 있다.◇허리질환이 엉치 통증 유발엉치 부위에 없던 통증이나 당기고 저리는 느낌이 생겼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때문일 수 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신경통로가 좁아져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자극 받으면 통증이 생긴다. 엉치 통증과 함께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걷기 힘들 정도로 당기고 찌릿한 느낌이 엉치와 다리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신경외과 김세윤 대표원장은 "척추는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는 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허리질환이 엉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밀검사를 통해 통증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허리 치료해도 통증 있으면 고관절 문제허리질환 치료를 충분히 받아도 엉치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고관절 문제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고관절은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며 걷거나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고관절질환이 있으면 주로 엉덩이 후방 옆쪽이나 앞쪽 골반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앉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대표적인 고관절질환인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야구, 에어로빅, 마라톤, 자전거 타기 등에 의해 관절이 과도하게 움직여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과 비구가 반복적으로 충돌해 나타난다. 주로 걷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툭툭 소리가 나고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고관절염, 고관절와순파열 등 다른 심각한 고관절질환의 원인이 된다.고관절와순파열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절와순은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 주변을 둘러싸 고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조직이다. 파열되면 초기엔 걷거나 양반다리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골반이나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다.고관절석회화 역시 진행되는 위치에 따라 엉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석회는 주로 엉덩이 근육에 잘 생기는데, 이 경우 불편감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은 없다. 하지만 관절 내에 석회화가 진행되는 경우 염증, 운동제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강지호 대표원장은 "척추질환은 대개 허리 뒤를 부여잡으면 통증이 줄지만 고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고관절로 가는 체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은 채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연세바른병원, 협진으로 진단… 치료 부담 적게엉치 통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관절질환의 경우 관절이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정밀검사로도 파열 여부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증상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가 협진하면 엉치 통증 원인질환 진단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엉치 통증의 원인 질환이 대부분 퇴행성질환인 만큼, 고령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비수술 요법과 최소 절개 수술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척추질환이 원인이면 대부분 보존적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다만 디스크 손상이 심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다리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 신경증상이 동반된 경우, 3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수술을 고려한다.고관절염이나 고관절와순파열 같은 질환 역시 증상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 염증이나 경미한 손상이 원인이면 주사치료를 통해 인대와 힘줄을 안정화시키고 염증을 줄여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광범위 파열 등 고관절질환이 심한 경우 병변 부위를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5㎜ 정도의 작은 절개로도 병변 부위를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다.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이 적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 다음날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수술 후에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관절 운동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강지호 원장은 "고관절질환은 여러 요인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명확한 진단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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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은 건강의 기본 조건이다. 잘 먹는 만큼 '잘 싸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노인의 45%는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대장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장운동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의 기능도 저하된다. 먹는 양도 적어지고, 물도 적게 마시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고, 약물 복용도 많고, 직장의 배출 능력도 떨어진다. 그러니 나이 들수록 변비가 늘어나는 것이다.노인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하루 20g은 먹어야 장(腸) 활동이 원활해져 변이 장 내 오래 머무는 것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도 배변을 돕는다.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배변하는 자세도 변비에 영향을 준다. 노인 중에는 쭈그려 앉는 재래식 변기를 사용했을 때는 변이 잘 나오는데, 양변기에서는 잘 안 나온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재래식 변기를 사용할 때의 배변 자세가 항문 위 직장을 감싸는 치골직장근의 이완을 쉽게 해 배변 통로가 더 잘 열린다. 양변기를 사용한다면 쭈그려 앉은 자세를 유도하는 발 받침대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한편, 변비가 대장암을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의 하나가 변비다. 변비가 있으면서 선홍색 또는 흑변이 섞여 나오거나, 체중 감소, 복통 등의 동반 증상이 있으면 다른 질병이 있는 지 확인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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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등에만 좋은 줄 알았던 홍삼이 피부에도 좋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홍삼 유효 성분으로 만든 크림을 바르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최근 나왔다. 홍삼이 염증을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고 자외선으로 생긴 주름·기미 완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여드름 면포·구진·피부 붉어짐 개선고려대 약대 이기용·육순홍 교수팀과 한국인삼공사 R&D본부 화장품연구소가 19~40세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홍삼 유래 항균성분(파낙시놀·파낙시돌)이 30㎎ 함유된 크림을 1일 2회씩 4주간 피부 트러블 부위에 도포한 결과, 여드름의 주요 증상인 면포(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는 51% 감소, 구진(피부에 나타나는 작은 발진)은 72.9% 감소, 피부 붉어짐은 6.4%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홍삼의 폴리아세틸렌 계열의 파낙시놀, 파낙시돌이 주요한 항균 유효성분임을 확인했다. 홍삼의 비사포닌 계열 중 하나인 폴리아세틸렌 성분은 항암, 항염, 뇌손상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홍삼이 여드름 연고 등에 쓰이는 항균 성분인 아젤라익산, 과산화벤조일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항균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인삼공사 R&D본부 화장품연구소 허준혁 연구원은 "혐기성 환경에서 자라는 그람양성균인 여드름균, 충치유발균 등에만 특이적으로 높은 항균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 항균제가 광범위한 항균 효과로 인해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까지 사멸시키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라고 말했다.◇아토피 피부염 염증 감소시켜홍삼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동물모델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염증세포 수치인 IgE와 IL-31이 각각 39%, 20.5% 감소했고, 경표피 수분 손실은 2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과 긁는 횟수는 40% 줄었고,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2차 피부 손상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가려움·부종으로 인해 피부 두께가 증가하는데, 홍삼투여군은 피부 두께가 25% 줄어, 면역억제제(15% 감소), 달맞이꽃종자유(8% 증가)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현 교수는 "홍삼이 아토피 피부염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자외선으로 생긴 주름도 없애준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먹게 한 결과,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평균 주름은 19% 감소했다. 연구팀은 홍삼의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세포 손상을 방어하고,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피부세포를 증식시켜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기미 등 색소 질환도 개선한다. 부산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25명의 여성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섭취하도록 하고 기미 중증도 등을 분석한 결과, 기미의 임상적 호전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인 MASI는 8.8에서 5.6으로 감소했다. 평균 색소침착 정도는 184.3에서 159.7로 크게 감소했고 홍반 정도도 253.6에서 216.4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항산화 효과가 높은 홍삼의 페놀 성분이 색소침착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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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30대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늘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긴 양성 종양이다. 빈혈, 성교통, 난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있으면 치료가 필요하지만 자궁에 칼을 대는 게 부담스러워 수술을 피하는 여성들이 많다.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은 "이런 경우에는 자궁을 직접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를 쪼여 종양을 제거하는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최근 기술이 발달해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젊은 자궁근종, 고령 임신이 주원인국내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생리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방출되는데 임신을 하면 생리가 끊기면서 이러한 과정을 겪지 않는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 종양을 키우는 작용을 해 임신이 늦어져 에스트로겐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자궁근종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초경이 일러지고 폐경이 늦어지는 것도 원인이다.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도 체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자궁근종을 유발할 수 있다.자궁근종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생리 과다를 유발해 빈혈이 생겨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고, 종양 위치에 따라 방광, 척추, 장 등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허리 통증이 생기거나 설사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극심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은 물론 난임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량이 과도하게 많아지고 ▲골반통이 자주 생기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봐야 한다.◇종양 크기 작아도 증상 심하면 제거자궁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종양 크기가 과도하게 커지면 종양 제거 수술을 고려한다. 보통 종양 크기가 10㎝ 이상이면 난임을 유발할 수 있어 종양을 제거한다. 반면 종양 크기가 2~3㎝로 작아도 종양이 자궁 내막에 발생해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량이 과다하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과거에는 자궁근종 제거를 위해 무조건 개복술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배에 작은 구멍을 뚫어 흉터 등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법도 나왔지만 역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자궁에 가해지는 물리적 손상이 적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치료 기술이 '하이푸' 시술이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킬 때 발생하는 약 60도의 열을 이용해 종양을 태우는 치료 기술"이라고 말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출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여성병원이 원내에서 진행한 약 1200건의 하이푸 시술을 분석한 결과 초기 하이푸는 정확성이 떨어져 시술 성공률이 53%이었다. 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 지난 2017년 7월부터 도입된 '보컬(Vocal) 하이푸' 시술은 성공률이 9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강도 열로 종양 정확히 태워 없애보컬 하이푸는 일종의 '입체(3D) 초음파 치료'다. 기존 하이푸는 종양에 가상의 선을 그어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각각에 초음파를 쏴 없애는 일종의 '점' 치료였다. 반면 보컬 하이푸는 지름 약 3㎝의 탁구공만 한 불덩이를 움직이면서 종양을 태우는 '입체' 치료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5㎝ 종양을 태우는 데 기존 하이푸가 약 1시간 반이 걸렸다면, 보컬 하이푸는 11~15분 만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보다 정확한 위치를 괴사시킬 수 있고, 화상(火傷) 위험도 적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기존 하이푸는 바로 고열로 올라가 치료 범위가 균일하지 못하고, 정확도가 떨어지고, 화상 입는 일이 적지 않았다"며 "보컬 하이푸는 낮은 온도를 서서히 집중시키며 열을 올려 근종 모양과 유사한 원형으로 괴사가 가능해 치료 범위를 예측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주변 장기 손상 위험도 줄었다.단, 하이푸 시술로 종양이 바로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1~3개월 내로 약 60% 감소하고, 4~5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성 대표원장은 "타버린 종양 찌꺼기가 대식세포 등에 의해 제거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궁근종의 20~30%는 수술 후에도 재발해 이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자궁근종 크기가 1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보컬 하이푸 대상이 안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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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막는 색전술(경피적혈관색전술)은 암 치료에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깨 통증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져 일부에서 오십견·회전근개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건국대병원에서 처음 도입했다.◇암세포 죽이는 색전술, 통증 신경도 죽인다원래 색전술은 가느다란 관을 통해 특정 혈관을 차단시키는 치료법이다. 암 치료에 많이 쓴다. 암세포는 혈액을 영양분으로 삼기 때문에, 암세포와 연결된 혈관을 차단시키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최근에는 오십견·회전근개질환 같은 어깨 통증에도 활용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관절 부위 통증·염증이 심한 사람은 염증으로 인해 병변 근처에 불필요한 신생혈관이 많이 생긴다"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에 신생혈관이 많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 신생혈관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면 혈류를 영양분으로 삼는 신경이 굶어 죽는 원리"라고 말했다. 항암제 대신 조영제에 색전물질 소량(2~3㏄)을 섞어 카테터로 병변에 주입한다. 이 색전물질은 대부분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박 교수는 "24시간 뒤에 혈관은 다시 뚫리지만, 24시간 동안 혈류를 공급받지 못한 통증 신경은 이미 죽은 상태라 통증은 계속 줄어든 상태가 유지된다"며 "병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관절 통증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의 어깨 관절 질환 치료에도 통증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위장관 출혈 등으로 진통소염제 복용이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호주·미국에서는 정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했다. 박 교수는 "현재 정부에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팀 처음 도입국내에서 이 시술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박상우 교수다. 박 교수는 "2016년 영상의학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는 저널을 읽다, 색전술을 오십견·회전근개질환 등 어깨 질환으로 생긴 통증에 사용해 좋은 성과를 냈다는 내용을 봤다"며 "매우 획기적이라, 곧바로 논문을 쓴 의사에게 연락해 직접 일본으로 가 시술을 배워 왔다"고 말했다. 이후 박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어깨·팔꿈치·무릎 근골격계 질환으로 통증이 있다고 답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80% 이상의 환자가 통증이 과거에 비해 호전됐다고 답했거나, 통증 치료를 중단했거나, 치료 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내 통증 재발률은 10% 미만이었다. 시험결과를 담은 논문은 영상의학분야 최고 권위지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학술지(JVlR)'에 최근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