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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쉬면 단지 피로 탓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로 인해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성대폴립은 성대에 작은 물혹이 생기는 것이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과격한 발성, 흡연이 주요 원인"이라며 "성대의 일시적인 손상이나 상기도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음주, 위산 역류에 의한 만성적인 후두자극, 갑상선 기능저하증, 항응고제의 장시간 사용 등이 영향을 미친다. 성대결절과는 어떻게 다를까? 임영창 교수는 "병리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지만, 발생 기전에 차이가 있다"며 "성대결절은 성대의 반복적인 마찰로 양측 성대가 맞닿는 부분에 굳은살처럼 생기는 반면 성대폴립은 고함이나 고음 등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대폴립은 목소리 사용량이 많지 않아도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심한 기침 후에 생길 수 있다. 더불어 성대결절은 주로 양측 성대의 같은 위치에 동시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고, 성대폴립은 성대 한쪽에 먼저 발생한다는 점이 다르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대폴립 환자 중 의외로 가정주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회사원, 교육계 종사자 직업 순이었다.성대폴립이 생기면 양쪽 성대가 충분히 접촉하지 못하게 돼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생겨 자주 기침한다. 목소리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소리(강도장애),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소리(음도장애), 쉰 목소리, 숨찬 소리, 거친 소리, 과비성(음질장애) 등이 나타난다. 목소리 강도나 음도에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지만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성대폴립을 예방하려면 성대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운동경기를 하거나 관람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목을 가다듬는 헛기침을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임영창 교수는 "속삭이는 것을 목소리를 부드럽게 내는 방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성대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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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74세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지난달 15일부터 부종, 호흡곤란 등이 발생, 응급실에 내원한 후 5일 뒤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부정맥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됐을 때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시작하여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신고됐고, 5월에 2명의 환자가 신고되는 등,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최근 5년간(2015∼2019년) 월별 평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및 사망 신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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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유도해 불면증이나 생체리듬 장애에 사용되는 '멜라토닌'이 만성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 교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진료조교수와 함께 2005~2019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멜라토닌의 진통효능에 대한 30편의 임상시험의 결과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BMBASE) 및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의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멜라토닌과 통증 관련 30편의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 5편의 임상시험에서 멜라토닌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만성 통증이 크게 줄었고, 4편의 질적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만을 종합한 경우에도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명승권 교수는 “멜라토닌은 주로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데, 이외에도 진통효과에 대해 실험실 연구, 동물연구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및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논문도 발표되었다"며 "하지만 개별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왔고, 기존의 메타분석에서는 근거수준이 낮은 개방표지 임상시험을 포함했고, 연구의 질적 수준에 따른 분석도 부족해 근거가 확실히 확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메타분석에서는 질적 수준이 높다고 알려진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만을 종합한 결과, 급성 통증에는 효과가 없었지만, 만성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명 교수는 "멜라토닌은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통증 조절에 중요한 부위에 존재하는 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항통각 및 항통각과민 효과,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통해 염증과 조직손상을 줄임으로써 만성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급성 통증의 경우에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는 수술이나 시술 전 투여하는 멜라토닌이 최대 혈장 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적절한 투여시간이 정립되지 않았고, 급성 통증 관련 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는 위약군에도 아편성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은 멜라토닌의 추가적 투여가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명 교수는 “단, 더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되어야 하며, 부작용에 대해 보고한 연구가 많지 않아 안전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5월 21일자로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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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많고 근육량이 적은 노인은 운동 기능이 남들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공현호·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70세 이상 노인 2300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노인은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일반 노인보다 여성은 약 4배, 남성은 약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연구(KFACS)에 참여한 70세에서 84세 노인 2303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분포된 근육량을 나타내는 사지골격근량지수(ASMI)가 하위 20%에 해당되면 근감소증,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했다.두 가지 질환 여부를 기준으로 근감소증이면서 비만인 ▲근감소성 비만 집단, 근감소증은 아니지만 비만인 ▲비만 집단, 근감소증이지만 비만은 아닌 ▲근감소증 집단, 그리고 두 질환 모두 해당되지 않는 ▲일반 집단으로 분류했다.그리고 네 집단의 운동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보행 속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균형검사 등 세 가지 항목을 점수화한 신체기능점수(SPPB)를 측정했다.운동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음주력 등을 보정해 통계적으로 신체기능점수를 분석한 결과, 고령 여성의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운동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비만 집단에서 1.89배, 근감소증 집단은 1.74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은 무려 3.75배로 더 높아졌다.남성의 경우 비만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운동 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근감소증 집단은 1.62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에서 2.12배로 증가했다.여성의 운동 기능 하락 폭이 남성보다 큰 이유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지방 조직 분포의 변화 등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김원 교수는 “노인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는 근감소성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학 및 노인병학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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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및 행동 장애가 유발하는 사회부담이 조기사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팀(고든솔 연구교수, 경희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한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팀장)이 한국인의 정신건강 질병부담과 보건복지부 예산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장애보정생존연수(DALY)란 질병으로 인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사라졌는지 나타낸 수치다.연구팀은 2015년 한국인의 정신 및 행동 장애 질병부담을 DALY로 계산했을 때, 인구 10만 명당 1831 DALY로, 이는 전 질환 질병부담의 6.4%를 차지했다. 정신 및 행동 장애 DALY 98% 이상이 YLD(조기사망 손실수명)에 기인했다. 이는 조기사망에 따른 부담보다 정신 및 행동 장애로 발생하는 부담이 더 큰 것을 보여줬다.2015년 정신 및 행동 장애 사회경제적 비용 규모는 약 7조2000원으로, 실제 의료이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보다 생산성 손실로 인한 부담 비중이 63.5%로 더 컸다.정신 및 행동 장애…일상복귀 지원 증가해야2019년 보건복지부 예산 중 정신건강 관련 예산은 2841억 원으로 일반회계 1013억 원, 자살예방 및 지역정신보건사업이 포함된 국민건강증진기금 738억 원, 국립정신병원 운영 예산인 특별회계 109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보건의료분야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신요양시설 운영 지원 817억 원, 정신보건시설 확충 105억 원 등이 있으며, 일반회계 사회복지분야로 2018년부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예산 35억 원과 2019년부터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예산 2억 원이 각각 포함됐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관련 예산이 2007년 869억 원에서 2019년 2841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보건의료분야 예산 중 비중은 2.4%로 전년도 대비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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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타민D,칼슘,철분을 같이 먹어야지" 몸에 좋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다면? 오히려 먹지 않는 것만 못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성분 조합을 알아보자. 1. 칼슘+비타민D칼슘과 비타민D는 함께 먹으면 체내에서 칼슘 흡수가 과해져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에 칼슘 성분이 지나치면 혈관이 딱딱해지기도 해, 동맥경화나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비타민A+루테인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비타민A와 루테인을 각각 고함량으로 챙겨 먹으면 비타민A 과잉 상태가 될 수 있다. 루테인은 비타민A의 일종이다. 성인 기준 비타민A 1일 권장 섭취량은 3000IU다. 또한 레티놀이나 베타카로틴 역시 비타민A의 역할을 하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비타민A 과잉 상태라면 구토, 두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3. 칼슘+철분 또는 클로렐라 칼슘과 철분을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클로렐라도 마찬가지로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흡수가 방해되면 소변으로 먹은 칼슘이 그대로 나와, '비싼 오줌'이 될 뿐이다. 굳이 함께 먹고 싶다면 1시간 30분 이상 간격을 둔다. 4. 마그네슘,철,칼슘+골다공증 약뼈가 약해 골다공증 약을 먹으면서 따로 칼슘제를 먹는다면 주의하자. 마그네슘,철,칼슘은 전기를 띤 양이온이다. 이 양이온은 일부 골다공증 약과 반응해 흡수를 방해, 약효를 떨어트릴 수 있다. 반드시 함께 먹어야 하는 상황일때만 1시간 30분 이상 간격을 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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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지만, 백내장 수술 후에 생긴 부작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17~2019년) 접수된 안과 소비자 상담은 총 1635건이고 그중 백내장 상담은 523건(32%)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4건이었는데, 백내장이 40건(47.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백내장 수술은 1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지만, 작고 예민한 눈을 다루는 수술이므로 환자에 따라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백내장 수술은 안과 질환 중에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보니 부작용 빈도가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안내염, 후발 백내장이 주요 부작용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부작용은 ‘안내염’과 ‘후발 백내장’ 발생이 각각 6건(15.8%)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 발생 5건(13.2%) 순으로 나타났다. 안내염이란 안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말한다. 한길안과병원 조범진 진료원장은 "안구는 세균 등이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 위험하다"며 "안내염을 초기에 진압하면 시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발 백내장이란 백내장 수술 후 보존된 수정체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후낭파열은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막 뒷부분인 후낭이 파열되는 증상이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의 가장 자리를 2.2~3mm 작게 절개한 뒤 혼탁한 수정체를 들어내야 하는데,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막(1㎛ 두께)의 주머니는 그대로 두고 알맹이인 수정체만 도려내야 한다. 그러나 수정체 주머니 막이 워낙 얇기 때문에 수술을 하다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1000건 이상 백내장 수술 경험이 쌓여야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고혈압, 당뇨병, 망막 이상 환자 특히 주의를 이번 조사에서 백내장 수술 전 시력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시각장애’까지 이르게 된 경우가 부작용 사례 38건 중 16건(42.1%)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 내과 질환이나 원래 안과 질환을 갖고 있던 사람이 14건(87.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안과 김패트릭 교수는 “혈압이나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는 수술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다”며 “백내장 수술 전에 혈압·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도막염 같은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최소 3개월은 염증이 없어야 백내장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 수술 결과가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환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 후 통증·충혈 있으면 즉시 진료를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백내장이 심해지면 시야 흐려짐, 빛번짐,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혼탁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갈아끼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방치하면 수정체 혼탁이 너무 심해져 실명까지 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수술을 해야 한다. 다만 백내장 수술을 했다면 경과를 잘 살펴야 한다. 수술 후 눈에 통증·시력 감퇴·충혈이 있으면 안내염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내염은 실명 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구에 안대를 부착하고 절대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김패트릭 교수는 “안내염은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 당뇨병이나 녹내장, 포도막염, 망막질환 등이 있으면 정기검진은 필수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하는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51만 8663명에서 2017년 54만 9471명, 2018년 59만 219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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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환자 통증 경감을 위해 쓰이는 마취·진정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제약사 주사제들이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긴급’ 수출되고 있다.코로나19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간접적인’ 치료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취·진정용 주사제는 질병 ‘자체’를 개선하는 대신 코로나19의 증상 통증, 염증, 호흡곤란 등을 개선하는 보존적 치료(대증요법)로 쓰인다.일동제약…염증치료제 2종 공급일동제약은 지난달 13일 룩셈부르크에 감염증 치료제 ‘싸이신 주사’를 긴급의약품으로 공급했다. 싸이신 주사는 흡기·위장관·요로 및 신장 등에 사용하는 항생제로, 코로나19가 유발한 염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쓰인다.이번 공급은 룩셈부르크 보건 당국과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룩셈부르크는 2월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38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에 룩셈부르크 보건당국은 의약품 조달에 나선 것이다.또 일동제약은 싱가포르에 감염증 치료제 ‘아지탑스 주사’도 공급할 계획이다. 아지탑스 주사는 폐렴, 골반감염증 등에 사용하는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항생제다.일동제약은 “싱가포르는 지난 1월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3만 명을 넘었다”며 “싱가포르 정부 긴급 입찰에 참여해 해당 품목을 수주했고, 현재 항공 수송 등 현지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동국제약…4개국 프로포폴 주사 수출동국제약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4개국에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코로나19 진정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프로포폴’ 성분 포폴주사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프로포폴 주사는 중증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할 때 통증을 줄여주는 필수의약품이다.프로포폴 주사 수요 증가에 따라 동국제약은 올해 4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 프로포폴 주사를 수출했다. 이후 싱가포르와 일본에도 수출을 계획하는 등 총 4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룩셈부르크 주한대표부의 긴급 요청에 의해 이번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다른 국가와도 수출을 진행 중이다”라며 “올해 포폴주사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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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심해진 콧물과 기침으로 괴롭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진 것. 낮에는 계속되는 기침으로 업무에 집중이 안 되고, 밤 중에도 코막힘 때문에 잠을 못 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알레르기 비염, 매년 꾸준히 증가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623만 명이었던 국내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는 계속 늘어 2019년 707만 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1만3773명으로, 7명 중 1명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시달리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주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이나 코 주위 가려움증이다.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시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62%가 급격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했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빠질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함께 떨어졌다. 수면장애 유발해 정신건강에도 영향알레르기 비염은 천식과 결막염을 동반할 수 있고, 수면장애, 부비동염, 중이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수면장애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동반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국제 가이드라인인 ‘ARIA(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에서도 수면장애 유무를 알레르기 비염 경증 또는 중등증-중증으로 분류하는 하나의 인자로 제시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코막힘 증상은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결과적으로 낮 시간대의 졸림과 피로로 이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 역시 예민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학습 능력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성인에서는 업무 능력 저하 및 대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들은 피로,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를 권장한다”며 “특히 소아는 인성 및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약물요법, 면역요법 등 시도 가능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약물요법이다.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스테로이드제제, 비충혈 제거제 등이 사용된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 증상에 효과적이나 코막힘 증상은 잘 조절되지 않는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알레르기비염의 중요한 염증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을 차단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다. 코 증상과 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특히 코막힘에 효과적이다. 장안수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며 “항히스타민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통해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류코트리엔 조절제 중에서도 몬테루카스트는 6개월 이상 영유아 및 소아도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로 전 연령층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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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회 ‘위험주의보’다. 1일 오전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35명, 이 중 지역발생은 33명이다. 이중 인천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감염자들은 지난달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러스 부흥회’란 오명을 뒤집어 쓸 판이다. 물론 교회만의 일은 아니다. 식당ㆍ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들의 자각과 경계가 다시 강조돼야 할 시점이다.교회 뿐 아니다…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이 문제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는 부흥회가 열렸다. 해당 부흥회에는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씨(57)가 참석했는데,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인천 209번 확진자). 뿐만 아니다.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안양·군포 모두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안양·군포는 각각 3개·6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교회 성가연습, 성경공부 등 소규모 모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소규모 모임에서 2m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거의 지키지 않은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교회발(發) 감염은 단순히 교회에 국한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건축법상 다중이용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으로 나뉘나 불특정다수가 이용한다는 점에서 해당 기사에 한해 통합적 개념으로 사용)’이란 특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큰 규모의 ▲종교시설 ▲터미널 ▲의료기관 ▲종합병원·요양시설 ▲목욕탕 ▲산후조리원·보육시설 ▲식당·주점 등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안심은 금물, ‘1 테이블 1인’도 방법한정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특정 시간에 집중되면 자연히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커진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셧다운 제도를 적용하는 게 아닌 이상, 이용객은 있을 수 밖에 없다.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어떨까.먼저 시설에서는 출입시 발열체크, 사람 사이 ‘2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사태가 심각해지고 나서 거리두기를 하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미리 정부나 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적절한 거리두기 대책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방역 전문가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거리두기 방안 중 하나가 태국의 ‘1테이블 1인’ 정책이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등 소매업종까지 폐쇄한 바 있고, 최근에는 소매점이나 시장,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영업재개를 허용하는 중이다. 영업재개가 허용된 음식점은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에 1개의 의자만 배치하고 있다. 일행이 여러명 와도 1테이블에 1명씩 각자 앉는다. 1테이블 1인이 안 되는 업소는 테이블 중간에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했거나, 포장판매만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2m 거리두기가 지켜지거나, 비말이 튀지 않는 모양새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장 내 책상 사이 2m 간격을 지키거나 책상마다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식당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원칙이며, 좌석 간 가림막을 설치하라고 권고했다.개인은 마스크를 착용하며, 불필요한 수다는 피한다.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비말)은 큰 목소리로 오래 말할수록 많이, 넓게 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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