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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에 몸이 좋지 않아 종합검진을 받았다.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은 없었지만, 얼마 전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김씨는 심장 박동수가 분당 200회 정도나 되는 심한 부정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누구나 가슴이 갑자기 뛰는 경험을 한 번 이상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는 "많은 사람이 부정맥을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두근거림, 가슴불편, 어지럼증, 실신등을 경험하기 전까지 별 증상이 없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맥을 방치하다가는 돌연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박동 1분에 60~100회가 정상 부정맥은 주간에 깨어 있을 때 안정시 기준 1분에 60~100회 정도 뛰어야 하는 심장박동이 정상보다 지나치게 빠르거나(빈맥성) 늦거나(서맥성) 불규칙한 것(조기박동, 심방세동)을 말한다. 심전도 확인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심방세동 부정맥은 뇌졸중 발생 원인의 20~30%를 차지한다. 강기운 교수는 "부정맥은 심부전, 심근경색증이나 심장판막증, 심근병증 등 심장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2차성 부정맥이 가장 주요하다"며 "심장 기능과 구조가 정상인 상태에서 발생하는 1차성 부정맥도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공통적인 증상은 두근거림, 가슴불편, 어지러움, 호흡곤란, 흉통, 피로감 등이다. 부정맥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며, 2심방 2심실로 이뤄진 심장의 어떤 곳에서 부정맥 원인이 시작됐는지, 혹은 심장 리듬이 정상보다 규칙적인지 불규칙적인지 혹은 빠른지 느린지에 따라 부정맥의 이름과 증상의 경중이 다양하다.부정맥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다양해부정맥은 크게 맥이 빨리 뛰는 빈맥(100회 이상)과 느리게 뛰는 서맥(60회 이하)으로 나뉜다. 그리고 다시 심방 또는 심실위, 혹은 심실안 등 어디에서부터 발병했는지에 따라 다시 분류된다. 가장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심실 조기 수축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심실빈맥 혹은 심실세동이다. 말 그대로 심실에서 심장 근육의 수축이 불충분하게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30초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되거나, 심실세동으로 진행하면 환자가 실신 및 돌연사까지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심방과 심실 접합부에서 시작되는 빈맥도 심실빈맥만큼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다른 부정맥에 비해 가슴 두근거림 및 가슴불편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대퇴부 정맥, 경정맥 또는 쇄골 근처 정맥 등을 통해 심장으로 가느다란 전기선을 넣어 전기적 신호 발생 혹은 신호 전달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를 거쳐 부정맥 정밀 검사인 전기 생리학 검사에서 진단 및 고주파 절제술인 치료가 진행된다. 부정맥이지만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강기운 교수는 "심실빈맥과 달리 정상 심장 기능 및 구조에서 발생하는 심방 및 심실 조기수축 등 생명유지와 크게 상관없는 부정맥은 꼭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치료를 할지 단순 관찰을 할지는 전문의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술, 담배 줄이고 격한 운동 주의부정맥 환자는 과음, 과로, 과식 및 비만을 피해야 한다. 술, 담배를 줄이고 격한 운동을 조심해야 하며, 특히 고혈압 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압과 혈당 조절이 아주 중요하다. 비만,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는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부정맥 치료를 해도 재발률이 높아서, 체중감량 및 양압기(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기기) 사용 등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계와 심장 활동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화를 잘 내고 잘 못 참는 성격의 사람에게도 부정맥이 생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격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정맥이 의심되면 스스로 자기의 맥을 측정해보는 것을 권한다. 병원에서는 하루 동안 맥의 변화를 체크하는 24시간 심전도 검사와 운동부하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정맥은 환자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나타나거나 잠복할 수 있어서 1회 검사로는 판단이 어렵고, 365일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질환의 경중 또한 판단하기 힘들다. 전문의 진찰 후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는 부정맥으로 판단되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기운 교수는 “급성 심장 돌연사 발생시 골든타임인 3분 동안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가족 중 부정맥 환자가 있는 가정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심장마사지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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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서울특별시는 야간시간 대에 편의점에서의 취식, 음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1일부터 모든 편의점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이에 따라 1일 편의점이 방역수칙 의무 대상시설임을 문자와 유선을 통해 안내했으며, 6일 자정까지 시·구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전수점검 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코로나19·가정·직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1일 1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마음건강 랜선 박람회’를 개최한다.인천광역시는 지난 주말 동안 음식점과 카페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된 지역은 21시 이후 대부분 영업을 중단했으며, 포장이나 배달 영업이 가능한 음식점만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달 19일부터 실내 시립공공체육시설 17개소의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실외 시립공공체육시설 22개소도 6일 자정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경기도는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일시에 몰리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 구역(코너)의 운영을 1일부터 중단토록 했다. 대형유통시설은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점포를 뜻한다.한편 경기도 측은 지난 주말 총 7549개소 교회를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118개소 중 2개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하고, 32개소는 집합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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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뇌동맥류는 뇌혈관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뇌와 척수 사이 거미줄처럼 생긴 공간으로 혈액이 터져 나와 30~50%는 목숨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최근 건강검진 시 뇌혈관 영상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질환 유무를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조영술 및 뇌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현재까지 뇌동맥류 선별검사 급여 적용은 제한적이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선별 검사를 권유하지 않는다. 권고 대상이 아닌 이들에게서 뇌동맥류가 훨씬 많이 나타나는 상황임을 고려했을 때, 발병 위험을 예측해 적절한 검사가 제공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 연구팀은 2009~2013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약 50만 명의 검진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뇌동맥류 발병 예측 모델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 21가지 요소들이 뇌동맥류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이고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연구팀은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다섯 단계로 분류해 예측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가장 낮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1년에 3.2명, 가장 높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161명으로 나타나, 50배 높은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보였다.환자 개인별 위험 기여도를 평가해보니 남녀 모두 연령, 허리둘레, 혈압, 혈당이 증가할수록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 고지혈증 위험인자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택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의 대규모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 인구에서 어떤 집단이 뇌동맥류에 취약한 위험군인가를 판별해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의료 이용기록 및 투약내역 등의 데이터를 보강해, 보다 개인화되고 정밀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동맥류 선별검사 지침이 새롭게 개정될 수 있다면, 뇌혈관 질환의 1차 예방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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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향후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8만 8천여 명을 장기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흡연 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밝혔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이며,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KMI 한국의학연구소 검진자 중 2013년까지 추적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총인원은 검진자 21만 2914명 중 8만 8299명(남성 5만 7187명, 여성 3만 1112명)이며, 검진 당시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결측), 이상치 결과가 나온 사람은 제외됐다.연구결과 연구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남성 평균 2.8년, 여성은 평균 3.1년이었다.연구 참여자 8만 8천여 명에 대한 데이터에서 연령, 성, 비만도, 음주, 운동을 통제하고, 흡연 상태를 △비흡연자 △과거흡연자 △현재흡연자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보다 현재흡연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1.37배가 높았다.현재흡연자 중 더 많이, 오랜 기간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낮은 HDL 콜레스테롤이 발생할 위험도 비흡연자 대비 0~3갑년 미만 흡연군이 1.32배 높았다.남성의 경우 비흡연자 대비 20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34배 높았다. 여성은 비흡연자 대비 6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84배 높았다. 갑년(pack-year)은 하루 흡연량(개비)을 20(한 갑)으로 나누고, 흡연 기간(년)을 곱한 지표이다.연구를 이끈 지선하 교수와 김정훈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대사증후군, 나아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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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고 바깥 활동도 어려운 요즘 술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알코올 사용장애(알코올 중독) 환자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알코올 사용장애인 사람은 자신이 알코올에 중독됐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 사용장애 진단 기준은 무엇일까?정신과 의사들은 알코올 사용장애가 술을 마시는 양, 횟수와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내가 의도대로 술을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일치된 의견이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 교수는 지난해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는 양, 횟수가 많으면 알코올 사용장애라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며 "술을 마시는 패턴, 술을 마신 후의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알코올 사용장애에 속하는지 보다 정확히 진단해보고 싶다면,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자. 2가지 이상에 속하면 알코올 사용장애일 확률이 높다.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한편, 술을 많이 마시지만 객관적인 건강 이상이 없어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에 남궁기 교수는 "엄청난 위험을 운 좋게 통과했다고 안심하는 꼴"이라며 "술을 마실 때마다 시속 250km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가 술을 끊으면 금단 증상도 다양하다. 약간의 불안증, 땀 흘림, 손 떨림이 올 수 있고, 심하면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꾸 무언가를 착각하거나 환시가 보이는 정신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술은 각종 암 위험을 높이고, 위염, 위궤양, 췌장염, 간염 발생을 촉진하고,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돌연사할 가능성도 높인다고 알려졌다. 자신이 알코올 사용장애에 해당한다면 최대한 술을 안 마시려고 노력해야 한다. 술 대신 나에게 건강한 쾌락을 주는 것을 찾고 시도하는 게 도움이 된다. 혼자 의지로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술을 마셔도 기존만큼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날트렉손',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술에 대한 갈망감을 줄여주는 '캄프로세이트' 등의 약물을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다. 처방 약을 제대로 먹지 않고 술도 못 끊는 사람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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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67명 늘었다. 이 중 14명만 해외 유입 확진자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49명이며, 이 중 1만5356명(75.0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6명(치명률 1.59%)이다. 현재 4767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124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5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8명, 경기 79명, 대전 14명, 대구 13명, 인천, 광주 각 10명, 부산, 충남 각 7명, 울산 5명, 전남, 경북 각 3명, 강원 2명, 충북, 제주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14명 중 3명은 검역에서 발견됐다. 그 밖에 지역 별로 경기 5명, 서울 3명, 인천, 경북, 경남에서 각 1명이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아메리카 7명, 중국 외 아시아 6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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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세상이 '빙글빙글' 어지럽게 느껴지고, 구토까지 한다면 '이석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석증, 4년새 28% 증가이석증의 정식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으로, 우리 귀 안에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데, 전정기관 안에 있는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 극심한 어지럼증, 구토 등을 겪게 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퇴행성 변화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이석증은 최근 환자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석증 환자는 2015년 30만 9449명에서 2019년 39만 5510명으로 4년 새 약 28%가 증가했다. 환자는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2019년 기준 전체 환자 39만 5510명 중 여성 환자가 27만 9956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했다.회전감 있는 어지럼증이 증상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회전감이 있는 어지럼증이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회전감이 발생한다. 특히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더욱 심해지며, 돌아눕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등 특정 자세일 때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어지럼증은 30초~1분 이내로 짧게 지속하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식은땀, 구토, 두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머리 잡고 이석 원위치로 돌려놓는 ‘정복술’ 시행이석증 치료는 이석 정복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전문 의료진이 환자 머리를 잡고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세반고리관 내의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석증은 대개 급성으로 발병해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뚜렷한 예방법은 없지만, 재발이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석증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일은 삼가고, 짜게 먹는 식습관은 귀 압력을 높이는 등 전정 기관 기능에 악영향을 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세란병원 신경과 황승열 과장은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하게 겪을 수 있어 빈혈이나 감기, 저혈압 등으로 생각하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황승열 과장은 "이석증의 경우 평형감각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라며 "또한 이석증은 재발이 쉬운 질병으로, 치료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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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거 노인은 일반인보다 다칠 확률이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보호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안준호 전공의 연구팀이 2019년 서울시 강북구 폐지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질병을 앓는 비율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폐지수거 노인 대상 건강 상담 경험이 있는 시민단체 아름다운생명사랑와 협력해 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자 88.3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대부분 리어카 및 쇼핑 카트 등을 이용해 수거하고 있었다. 고물상에 평균적으로 가져오는 폐지 및 고물의 무게는 44.44%가 50kg 이상이었고, 일부 수거 근로자들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도 100kg 이상을 옮기고 있었다. 수거 업무 빈도를 살펴보면 20.37%는 일주일 중 1~2일만 수거했으나, 48.15%는 매일 수거하고 있었다. 폐지수거 노인의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각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을 산출하기 위해 연구팀은 일반 인구, 일반 근로자 인구, 육체노동자 인구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직업적 손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일반 인구 대비 약 10.42배, 일반 근로자 인구 대비 약 5.04배로 나타났다. 직업적 손상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육체노동자 인구와 비교해도 4.65배 높았다.근골격계 통증은 대조군과 비교해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어깨, 손목, 무릎, 발목 통증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허리 통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우울 및 자살 혹은 자해 사고도 대조군들과 비교해 1.86~4.7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골격계통증 관련 신체적 부담 및 자세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2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통해 폐지 수거 시 신체 요구량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128.5kcal로 국내 형틀 목수 115.2kcal와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 소모량을 보였다.수거, 운반, 분류, 이동으로 구분한 작업별 자세 분석에서는 수거 작업이 특히 인간공학적 신체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상지, 허리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폐지수집 노인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시행한 결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로 파악됐다. 첫째, 고령에 우울증까지 있는 경우 더욱 취업 및 소득 활동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폐지 수거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폐지 수거에 대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고, 빈곤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고령 근로자들이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근로 형태인 폐지수거 노인들의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 증상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연령을 고려한 여러 인구집단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례 등의 형태로 지원책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들의 실제적인 건강 및 안전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강모열 교수는 “폐지 수거 일자리를 권유하거나 유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에 실제로 존재하는 구성원이므로, 최소한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안전보건교육, 지속적인 야광 스티커와 조끼 배부 및 교체, 인간공학적 리어카 제공을 고려해볼 수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망 확충을 통한 정서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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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당뇨병·고혈압·암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져 자연스럽게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찾게 된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농식품 소비 형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성인에서 지난 10년간(2010년~2019년) 블루베리(59%), 견과류(31%), 죽류(31%) 소비량이 늘었다. 60대 이상이 관심 두는 블루베리·견과류·죽엔 어떤 효능이 있을까?블루베리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복부지방을 줄이고 심장을 비롯한 순환기를 보호해 만성질환을 예방한다. 실제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앓는 남녀에게 2개월 동안 매일 블루베리를 생으로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게 하자, 혈압·LDL콜레스테롤·지질 산화 파생물이 감소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치매 예방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농무부 인간영양연구센터의 연구 결과,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은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4배 적었다.견과류견과류도 만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줄이고 뇌 건강을 지키는 식품이다. 특히 캐슈너트와 아몬드는 혈관을 보호하는 데 좋다. 캐슈너트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리놀레산과 비타민K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아몬드에 든 알파 토코페롤은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맑게 해 몸 안에 생긴 염증을 줄인다. 또한 호두는 뇌 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뇌 활동을 촉진한다.죽나이가 들면 소화 능력이 약해지고 미각·후각이 둔해져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속 영양분이 부족해 기력이 떨어진다. 이때, 죽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돼 체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죽과 전복죽이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은데, 각각 원기회복을 돕는 디오스게닌, 타우린‧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단, 식사로 죽을 오랫동안 먹으면 오히려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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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 '백신 한계론'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시작돼도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백신 한계론은 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잦은 변이에 근거를 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의 폭은 넓고 속도는 빠르다. 여타 바이러스들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특정 시기의 바이러스에 대응해 만들어진 백신을 몸속에 주입해도 코로나19를 온전히 방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만다.8월 하순 홍콩에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이같은 불안이 증폭됐다. 홍콩대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3세 남성이 5개월 만에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정 감염병의 완치자는 원인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게 일반적이다. 문제의 바이러스와 싸울 항체가 몸 안에 생기니 말이다. 백신의 작용 원리도 같다. 바이러스를 약하게 경험하게 만들어 항체를 형성시킨다.재감염의 발생은 그래서 백신 한계론의 직접적 증거다.백신의 면역력에 한계가 있다면 어디에 의지해야 하나. 면역력과 관련, 혈관 건강에 주목하는 연구들이 있다.코로나 환자 부검하니… 장기의 혈관 손상지난 5월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혈관 공격에 대한 연구가 실렸다. 스위스 취리히대 병원 프랭크 러시츠카 교수팀의 연구로, 코로나19 사망자 3명의 부검에 대한 기록과 분석이다.연구에 따르면, 사망자의 혈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가득했다. 거의 모든 장기의 혈관이 손상돼 있었다. 러시츠카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관내막에 직접 침투해 혈류를 감소시키며,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발성 장기부전을 유발했다"고 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니 체내의 각종 장기로 향하는 혈류가 줄어들고, 장기가 제대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다.러시츠카 교수는 "흡연자나 혈관이 건강하지 않았던 사람이 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츠가 교수가 백신과 함께 혈관 건강 강화를 코로나 예방과 치료의 중요한 열쇠로 꼽은 이유다.왜 HDL?… 혈관 깨끗해야 면역력 높아그래서 문제는 다시 혈관이다. 바이러스·세균 등 병원균을 이기려면 면역력이 필요하고, 혈관 건강은 면역력에 직결된다. 성인 혈액 속에는 5000~1만개/㎣의 백혈구가 있다. 혈관을 통해 이동하던 백혈구들은 바이러스, 세균을 발견하면 싸움을 시작한다. 혈관은 면역세포의 통로다. 면역세포가 다닐 길을 뚫어주려면 혈관이 막혀 있지 않아야 한다. 혈관의 관리 상태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야 잉여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돌려보내고, 동맥 등에 쌓인 혈관 플라크를 청소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든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혈관이 깨끗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면역력(NK세포 활성도)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1차 방어작용(선천면역)을 대표하는 면역세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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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A씨는 힘들 때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 일이 생각만큼 잘 안 되도, 상사에게 꾸중을 들어도, 여자친구와 싸워도, 심지어 게임을 하다가 잘 안 돼도 '죽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A씨 처럼 죽고 싶다는 말을 버릇처럼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그들 대부분은 정말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자신의 저서 《매우 예민한 사람을 위한 책》을 통해 "죽고 싶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다보면 실제로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힘든 일을 겪을 때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고려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표현이 있듯, 무심코 한 말이 현실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죽고 싶다'는 말은 자신이 가진 공격성과 분노가 스스로에게 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홍진 교수는 이럴 때는 죽고 싶다는 표현을 다른 말로 바꿔보라고 조언한다. '죽고 싶다'는 말을 '다음부터는 잘해보고 싶다', '오늘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는데 다음부터는 혼나지 않도록 잘 해보자'라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처음부터 바꾸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스스로 바꿔나가려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나만의 삶의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삶의 의미는 주로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만나면 편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재미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편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전홍진 교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세상이 넓고, 많은 사람이 다양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그러다 보면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참고서적=《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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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들이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등 정기검진과 이에 따른 관리가 중요하다. 관리는 기본적으로 균형잡힌 식습관과 운동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동시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도 나왔다.◇쿠바산 폴리코사놀, 이중 기능성 보유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쿠바에서 자라는 사탕수수 잎과 줄기부분의 왁스에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특정 비율로 추출·정제해 만든 것으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1일 5~20㎎)'을 인정받았으며, 2019년 '혈압 조절 기능성(1일 20㎎)'까지 추가로 인정받았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인정받은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이다.폴리코사놀은 효능 관련 논문만 수백편에 달하며, 연구는 주로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이뤄졌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꾸준히 섭취할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2%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9.9% 상승했다.혈압 조절 기능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정을 받았다. 건강한 성인 84명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각각 쿠바산 폴리코사놀 10㎎, 20㎎, 위약을 섭취하게 한 후 4주마다 혈압을 측정했다. 혈압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 가지의 방법(수은 혈압계, 전자 혈압계, 맥파분석기)으로 혈압 측정을 하고 그 평균 수치를 구했다. 그 결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 수축기 혈압이 0주차 136.3㎜Hg에서 12주차에는 125.8㎜Hg으로 약 7.7%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폴리코사놀 10㎎ 섭취군도 12주동안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6㎜Hg에서 128㎜Hg로 약 6% 감소했다.◇HDL 양과 기능을 향상시켜 혈압 조절쿠바산 폴리코사놀은 혈압 감소와 함께 콜레스테롤 청소부라고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2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20㎎ 섭취 그룹에서 혈압이 감소했으며 혈중 내 지질 조성이 변화했다. 20㎎ 섭취 군의 경우,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각각 13%와 18% 감소했으며,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약 1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던 한국지단백연구원 조경현 연구원장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청소부인 HDL 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고 질을 개선시키며, 이를 통해 동맥경화의 주범인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고 동맥 병변(플라크)의 크기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동맥 내강이 넓어져 혈압 조절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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