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궁금증] 스트레스받으면 입 냄새 정말 심해질까?

입력 2020.09.02 10:52
입과 코 막고 있는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침 분비량이 줄면서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 냄새가 심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증상일까?

그렇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의 활동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침 분비량이 적어지는 게 입 냄새를 유발한다. 침이 줄며 입안이 건조해지면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많아지기 떄문이다. 밤에 자고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밤사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악취 유발 세균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운동 후 입안이 말라도 입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입 냄새를 줄이려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입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적은데도 입 냄새가 계속 나면 잇몸병이나 충치가 원인일 수 있다. 입에서 단내나 과일 냄새가 나면 당뇨병 때문일 수 있어 검사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입에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유사한 악취가 나면 위장 속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이를 예방, 완화하려면 식사 후 바로 눕거나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도 최대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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