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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보름 간 이어진 의사들의 집단휴진 사태는 쉽게 종료될 수 있을까.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공공의대 설립 및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일단락지었다. 일부 전공의들은 "의협의 단독결정이며 전공의는 합의한 적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지만, 정부와 협상에 참여했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정책 ‘철회’라는 두 글자를 얻으려고 잃게 될 것을 생각해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갈등의 핵심이었던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 '정부는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양측은 협의체에서 지역의료 수가, 필수의료 육성, 전공의 수련 환경 실질적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의사협회는 "여당은 관련 법안의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쟁점이 됐던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이 아닌, 공공 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확보 역시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과 전임의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법안의 개정 및 제정을 통해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하게 약속을 받았다고 밝히며,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에게는 진료 현장으로 돌아가달라고 부탁했다.한편, 의협과 복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갖기로 했으나 오후 1시로 한차례 미뤘고, 수십명의 전공의가 몰려든 탓에 급기야 장소를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 전공의협의회 쪽에서는 이번 협상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나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 등의 글을 올렸다. 오전 11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방송은 진행되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전문>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의료 불균형, 필수의료 붕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의 미비 등 우리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1.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다. 또한,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2.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하여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한다.3.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전공의특별법 등 관련 법안 제·개정 등을 통하여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4.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긴밀하게 상호 공조하며,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한다.5.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향후 체결하는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대한의사협회-복지부 합의서 전문>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의료, 필수의료,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1.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이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 또한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2.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을 의제로 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한다. 보건복지부는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보건의료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3.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4대 정책(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4.코로나19 위기의 극복을 위하여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긴밀하게 상호 공조하며 특히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5.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한다.2020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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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아침 식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커피에 빵 한 쪽 먹는 사람도 있고, 연한 된장국에 흰 쌀밥, 김치를 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들은 물이나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다른 이들은 사과 한입 베어 물고 유유히 집을 나선다. 해조류를 지나치게 좋아해 아침이면 꼭 미역을 물에 불려 초무침해 먹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제가 그렇습니다. 하룻밤을 보낸 남녀, 그들만의 아침 식사하여튼 그 정도지 뭐, 더 새로울 게 있을까 하던 차에 낯선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며칠 전 발견했다. 그건……, 바로 전날 아니 몇 시간 전에,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함께 밤을 지낸 남녀가 부스스한 머리칼과 약간은 어색한 표정으로 마주앉아 먹는 첫 아침 식사다. 미국의 소설가 겸 평론가 수전 손택(1933-2004)의 아주 옛날 대담 기록(『수전 손택의 말』, 마음산책 펴냄)에 나오는, 상당히 생소한 유형의 아침 식사다.수전 손택은 첫 동침 후의 아침 식사 풍경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이성관을 포착한다. 한 여성이 남성과 밤을 함께 보내고 아침 식탁에 앉았다. 그런데 날 밝은 뒤 마주 앉고 보니 눈앞의 파트너는 성적으로만 끌렸을 뿐, 도대체 공감할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 대화할 건덕지가 없단 거지. 여성이라면 그 자리가 영 불편해 다시 만날 생각을 안 하지만, 남성이라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이후로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싶어 할 수 있다……. 대강 그런 얘기다. 하지만 그런 불협화(不協和)가 남녀 관계의 대세일까. 동침 후 첫 아침 식사에서 수줍지만 정감 넘치는 대화가 이어지고, 그 대화를 통해 더 친밀해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런 식으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 거니까. 그렇게 빛나는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일 때, 마주 앉은 두 남녀의 아침 식사는 얼마나 에로틱할까. 농밀한 시간을 넘겨 간소하고 정갈한 아침 식탁으로 내밀하게 이어진 간밤의 수줍음과 황홀……. 색과 향과 맛… 세상의 모든 아침 식사는 에로틱하다그러나 굳이 ‘첫 동침 후의 아침 식사’가 아니어도 이 세상의 모든 아침 식사는 저마다 에로틱한 요소를 품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나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사람들에게 밤은 망각의 시공간이다. 잠을 자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정화(淨化)한다. 일과 중에 덕지덕지 붙은 불순물들을 소리 없이 날린다. 그뿐인가. 인식도 감각도 우리 몸과 함께 잠든다. 우리는 망각의 몇 시간을 지낸 후 청정하고 무해한 몸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 식사와 마주한다. 레시피가 문제될 건 없다. 어떤 식사든 묵은 감각과 인지를 날려 순수한 상태인 내 몸을, 저마다의 색(色)과 향(香)을 동원해 난생 처음인 듯 자극한다. 직전에 조리대에서 잘 벼린 칼로 식재료를 다듬기라도 할라치면 낯선 감촉(觸)과 경쾌한 소리(聲)가 잠 덜 깬 내 의식을 휘감기도 한다. 단출하게 마련한 요리를 천천히 입에 댈 때 느끼는 맛(味)이야 비교 못할 쾌락이고……. 오감(五感)을 한꺼번에 자극하는 하루의 첫 끼니, 아침 식사는 이렇게 정숙하면서도 야하다. 이 정도면 에로틱 아닐까요. 그건 그렇고, 아침 식사 꼭 먹어야 할까?그런데 아침 식사가 과연 에로틱한지, 남녀의 서로 다른 연애 취향을 알려주는지 마는지 판단하기에 앞서 따져봐야 할, 오래된 문제가 하나 있다. 우리는 꼭 아침을 먹어야만 하는 걸까? 아침 식사의 효용 또는 폐해와 관련해 수많은 논쟁이 있어 왔다. 당(糖)을 섭취해야 머리가 잘 돌아가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전통적 옹호론부터, 살만 찌고 오전부터 졸리기나 하는데 그딴 걸 뭐 하러 챙겨 먹느냐는 혐오론까지 논쟁의 주제와 스펙트럼은 다양했다. ‘하루 세 끼’의 역사적 기원을 따져 아침 식사의 존재 근거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나름, 학술적인 시도도 있었다. 소화가 먼저, 낭만과 황홀은 그 다음그러나 격한 논쟁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시비와 진위는 가려질 기미 없고, 비슷한 내용의 담론만 주기적으로 동어반복, 재생산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건 개개인의 결단이겠다. 그래서 얘기인데, 아침 식사에 대한 내 개인적인 원칙은 심플한 편이다.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최소 규율의 한 축이기도 하다.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는다.여기에 뒤늦게 덧붙이자면, 에로틱한 아침 식사도 당연히 공복(空腹)을 전제한다. 전날 저녁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슨 에로티시즘……. 언제나 소화가 먼저, 낭만과 황홀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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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98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42명이며, 이 중 1만5783명(75.7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1명(치명률 1.59%)이다. 현재 4728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8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8명, 경기 55명,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인천 5명, 충북, 경북 각 4명, 부산, 대전, 울산, 강원, 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세종, 제주는 신규 국내 발생이 없었다.해외 유입 확진은 총 9명이다. 이 중 4명은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부산, 광주, 대전, 경기, 충남 각 1명이다.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중국, 중국 외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각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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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 치료환자 수 1000명을 넘겼다.보라매병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음압격리병동을 운영하며 효과적인 진료대응체계를 구축해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태릉 생활치료센터에 이어 남산 생활치료센터에서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를 수행 중이다.9월 3일 0시 기준 보라매병원 음압격리병동 입원 총 누적 환자 수는 685명, 생활치료센터(태릉, 남산) 총 누적 입소자 수는 533명으로, 보라매병원이 원내·외 지속운영시설을 통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 수의 누적 합계가 1218명을 기록했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9월 3일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 수는 4131명으로 보라매병원의 서울시 코로나19 치료 관여율은 29.5%에 이른다.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및 재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파견을 확대하는 등 사태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중증환자, 최연소환자 등에 대한 치료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3월에는 기저질환이 있던 위중한 상태의 고령환자가 에크모(ECMO) 산소치료를 통해 완치된 바 있다. 또,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생후 27일의 신생아가 집중치료를 받고 약 3주 만에 호전돼 퇴원하기도 했다.또한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서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 선별진료소 등을 선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브-월 검체채취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을 높이고,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문진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감염관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부터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마련했으며, 감염노출 위험이 있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직원증상 모니터링 앱을 개발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선제적 노력 덕분에 보라매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어떠한 원내 감염 확진이나 확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일보한 대응으로 성공적인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병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힘든 여건에 굴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하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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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콜레스테롤 문제로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최근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148만 7825명, 2017년 188만 2522명, 2019년 219만 7113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는데, 2019년 기준 전체 환자 219만 7113명 중 여성 환자가 131만 6885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지방 대사 조절 이상으로 발생이상지질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증가하면서 발병한다. 사람들은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 무조건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모두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그 양이 너무 적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혈액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상처와 염증을 유발하고 상처 부위에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침투해 쌓이는 과정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동맥경화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한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췌장염 발병률도 높아진다.증상 없어 검사 전까지는 몰라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환으로, 검사 전까지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금식 후 채혈 검사하여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진단한다.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아지지 않거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를 하는 사람들도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 또한, 치료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포화지방산 섭취 자제해야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쇠고기, 돼지고기, 버터, 베이컨, 소시지,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과 같은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적게 먹고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은 콩류, 두부, 잡곡류, 채소, 등푸른 생선, 해조류,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이상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났을 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부분의 콜레스테롤은 몸에서 스스로 생성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이어 홍진헌 과장은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잦은 음주와 흡연은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절주와 금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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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찔끔' 흘러나오는 요실금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40대 이상 여성은 20% 이상이 요실금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요실금은 골반과 방광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평소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요실금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인 '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을 소개한다.'케겔 운동'이라고 알려진 기존의 골반기저근 운동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은 케겔 운동보다 호흡을 중시해 골반기저근 강화 동작과 함께 깊은 호흡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더욱 효과적으로 골반기저근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먼저 골반기저근이 어디에 있는 근육인지 인지해야 한다.골반기저근은 우리 몸의 중심 근육 중 하나다. 골반뼈 하부에서 방광과 요도 등을 받치고 있다. 배변할 때 수축과 이완의 느낌을 주는 근육이 바로 골반기저근이다. 앞으로는 치골이 있고, 뒤로는 꼬리뼈가 위치해 있으며, 좌우로는 양쪽의 엉치뼈가 자리해 있다. 골반기저근 위치를 알았다면 몸을 바르게 정렬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한다.먼저 양발은 바닥에 두고 골반부터 허리, 어깨, 목, 머리가 일렬이 되도록 올바른 정렬을 맞춰서 앉는다. 그런 후에 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의 핵심인 호흡을 한다. 호흡 할 땐 숨을 마실 수 있을 만큼 깊게 마신다. 내쉴 때는 배꼽으로 숨을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내쉰다. 복식호흡을 생각하면 된다.숨을 들이마실 때는 요도 부위를 최소 3초 이상 조인 후 숨을 내쉴 때 풀어준다. 좌우의 엉치뼈를 가운데로 조인다는 느낌이 든다면 정확하다. 이어서 1초 간격으로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를 3회 연속 반복한 후 몇 초간 쉰다. 단 이때 요도 부위가 아닌, 엉덩이나 복부 등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한다. 다른 부위에 힘이 들어가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은 하루 30회 정도 반복하는 게 가장 좋다. 오전, 오후, 잠들기 전 각각 10회씩 나누어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운동으로 하기 어렵다면, 소변보면서 참았다가 다시 보는 습관을 들이면서 골반기저근을 수축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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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공공도서관은 문을 닫고 수도권의 독서실‧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학생들은 집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는 편히 쉬는 침대‧소파가 준비돼있을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있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수는 없다면, 집중력 높이는 3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껌 씹기껌을 씹으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턱이 움직이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에 산소가 더 많이 공급돼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를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더 빨리 숫자를 기억했고, 정확도도 높았다. 독서실·도서관에선 껌 씹을 때 나는 소리 때문에 편히 껌을 씹지 못한다. 하지만 집에선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껌을 씹으며 공부해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방 전체 밝게 하기방을 어둡게 하고 스탠드를 켜야 집중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다. 눈이 응시하는 책·공책 등은 스탠드를 켜서 환한데, 주변 환경이 어두워 빛의 대비가 크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어두운 장소에선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따라서 공부할 땐, 방 전체에 불을 환하게 켜고 스탠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백색소음 듣기백색소음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백색소음을 들으면, 심리상태가 안정됐을 때 나오는 알파(α)파가 증가하고, 불안할 때 나오는 베타(β)파는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 숭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색소음을 들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영어단어 암기력이 35% 증가했다. 따라서 집에서 공부할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백색소음을 들으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백색소음기를 사서 듣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