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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치과마다 의사 말 다르다고요? 이유는…" [헬스조선 명의]

    "임플란트, 치과마다 의사 말 다르다고요? 이유는…" [헬스조선 명의]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은 많은 중장년층의 고민이다. 평생 써왔던 영구치가 수명을 다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인공치아를 심어야만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비싼 비용 탓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다. 비교적 싼 곳에서 시술을 받으려고 하니 부작용은 없을까 걱정도 앞선다.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은 의사의 설명이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주변의 추천으로 알음알음 병원을 고르는 환자들이 많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설양조 교수를 만나 임플란트의 모든 것을 물어봤다.
    치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8:10
  • [홈트합시다]얼굴 작아보이게 어깨 볼륨 '업'

    [홈트합시다]얼굴 작아보이게 어깨 볼륨 '업'

    가냘픈 어깨를 선호하던 시대는 지났다. 어깨 근육인 삼각근에 굴곡이 생기면 얼굴이 작아보이고 허리도 가늘어 보인다. 다만, 너무 단련하지 않도록!방법은첫째, 양손에 1kg짜리 덤벨을 들고 등은 곧게 세운다. 손등은 바깥으로 향한다. 둘째, 어깨를 움츠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2~3초 동안 천천히 양팔을 올린다. 천천히 하면 어깨에 자극을 느낄 수 있다. 1초 유지한다. 셋째, 팔을 2~3초 동안 천천히 내리는데, 완전히 내리지 않는다. 총 10회, 30초~1분 쉬고 3세트 반복한다.
    피트니스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8:00
  • 월요병 이기려 수액까지? 요즘 직장인들 사는 법

    월요병 이기려 수액까지? 요즘 직장인들 사는 법

    늘 피로한 월요일,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점심시간에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포도당 등 영양 성분이 들어간 수액을 맞고 나면 왠지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 <소공녀>에서는 직장에 다니는 극중 캐릭터가 스스로 주삿바늘을 팔에 꽂아 수액을 맞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수액, 정말로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걸까?환자는 그냥 '수액'을 놔달라고 하지만, 수액만 해도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주로 생리식염수, 포도당 수액, 아미노산 수액, 비경구영양 수액(TPN) 등을 말한다. 이 성분도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다. 병원에서는 여기에 필요한 경우 여러 가지 약물을 섞어서 투여하기도 한다. 응급 환자라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 등 특수한 때에 따라서 성분과 투여량이 달라진다. 과거 경제 성장기에는 집에서 수액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가난으로 제대로 챙겨 먹기도 어려웠던 당시에는 수액으로 영양만 공급해줘도 기적같이 살아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겐 수액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영양 섭취가 충분한 현대인들에게 포도당 수액이 그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로 식사를 못 하거나, 금식을 해야 하는 환자, 체액 손실이 급격히 발생한 특수 경우에만 수액을 통한 빠른 영양분 공급이 도움을 준다.따라서 몸 상태가 안 좋거나, 피로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액을 찾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거쳐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포함된 수액제를 맞는 게 좋다. 오히려 수액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겐 급성 합병증을, 고혈압 환자에겐 심부전, 노인에게는 급격한 혈압 상승이나 폐부종까지 유발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성분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에게 적합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7:00
  • 주말에 쉬고도 피곤해… "춘곤증 때문 아닙니다"

    주말에 쉬고도 피곤해… "춘곤증 때문 아닙니다"

    날씨가 한결 푸근해지며 피로감을 호소하곤 한다.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춘곤증'도 함께 따라온다고 생각해 피로감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잠을 푹 자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소한 병명에 희귀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2~8%가 갖고 있는 병이다.섬유근육통은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신 통증,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로 나타나며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우울 등 정서장애, 소화불량·설사·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한 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서 단순한 피로, 스트레스, 갱년기 증상 등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아직 섬유근육통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추신경계 통증 조절 이상, 유전, 반복적인 근육 및 힘줄 미세 외상, 자율신경 이상, 수면장애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력한 원인은 중추신경계 이상이다. 말초와 중추 신경이 예민해지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벼운 자극이나 약한 통증도 강하게 느끼는 것이다.섬유근육통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경구약물, 신경차단술, 인지행동요법 등을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약물은 주로 신경의 통증 전달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경계 약물을 사용한다. 섬유근육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 변화가 우울증에서 보이는 이상 소견과 비슷하기 때문에 통증을 주로 조절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 치료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충분히 잔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 지인들은 환자의 통증을 질환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게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감, 불안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방해되거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정신과적 치료 병행도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5:00
  • 수면제보다 '수면위생'... 잠 깊이 드는 법 5

    수면제보다 '수면위생'... 잠 깊이 드는 법 5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질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다음 날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에 지장을 주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최윤호 교수는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만큼 수면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며 “잠을 잘 자야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건강한 수면을 위한 수면위생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위생(잠을 잘 자기 위한 생활습관)'을 잘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다음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면 그만큼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어나 밝은 빛을 쬐면 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둘째,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조절한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한다. 낮시간, 주로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에 하는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은 좋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셋째,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간다. 최윤호 교수는 “음주는 처음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잠을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 역시 피해야 한다. 대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한다.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치즈는 좋은 수면에 도움을 준다.넷째, 수면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수면제 처방은 그 다음이다. 다섯째,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한다. 잠자리에서 독서나 TV시청 등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 잠들지 않고 잠자리에 오래 누워있지 않는다. 최윤호 교수는 “잠자리에서는 잠을 자는 일만 하도록 해야 한다”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1 22:00
  • 눈 침침한 게 벌레 탓? '기생충' 감염 이럴 때 의심을

    눈 침침한 게 벌레 탓? '기생충' 감염 이럴 때 의심을

    우리나라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2.6%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약 130만 명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질병관리본부 자료) 대변검사로 진단되는 경우만 통계에 잡히기 때문에 대변검사로 진단이 안 되는 기생충 감염까지 합하면 감염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들이 주로 감염되는 기생충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생간 먹으면 개회충, 민물생선은 간흡충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은 개회충에 감염된 적이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개회충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몸살을 앓고 낫는다. 하지만 1% 정도는 개회충이 혈액을 타고 눈이나 뇌로 옮겨가서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고, 심하면 백내장·척수염·뇌막염 등을 일으킨다. 동물의 생간을 먹고 몸살 기운이 생겼다면 개회충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간흡충 감염자도 적지 않다. 전국 감염률이 1.9%다. 주로 민물 생선을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감염된다. 상복부 통증·발열·황달·설사 등을 겪으며, 심하면 담석·화농성 담낭염·담도암 등에 걸릴 수 있다. 담도암의 10%는 간흡충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유아는 요충을 조심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의 10%가 감염되는 요충은 항문 주위가 가려운 게 특징이다. 심하면 요충이 질·난소 등으로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수가 많은 유치원일수록 요충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할 때 손을 잘 씻고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중국산 김치도 기생충 감염 위험우리나라 기생충 감염률은 1960년대(80%)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졌지만, ▲유기농 식품 섭취가 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고 ▲유·아동 집단생활이 늘었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 중국산 김치도 기생충 감염의 주요 원인이다. 중국에서는 아직 인분을 써서 배추를 기르는 곳이 적지 않아 기생충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다.기생충은 음식을 충분히 안 익혀 먹었을 때 잘 감염된다. 평소 음식을 잘 익혀 먹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여기에, 약국에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사서 복용하자. 1년에 한 번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성분이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은 몸에 들어온 기생충이 포도당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해서 사멸시킨다. 알벤다졸은 2세 이상, 플루벤다졸은 성인과 소아(1세 이상)의 구별 없이 복용 가능하다. 공복에 먹는 것이 기생충 사멸에 더 효과적이다. 다만 편충·회충·요충·십이지장충에는 사멸 효과가 있지만, 사상충·디스토마·간흡충에는 사멸 효과가 없다. 약국에서 구충제를 사먹어도 계속 항문 부위가 가렵거나 복통이 잦으면서 버짐 같은 피부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프라지콴텔 성분 등이 든 전문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1 20:00
  • 부모 닮아가는 내 얼굴, 안검하수 유전 탓?

    부모 닮아가는 내 얼굴, 안검하수 유전 탓?

    자식의 노년기 얼굴은 부모의 얼굴을 보면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다면 안검하수도 유전이 되는 걸까?◇안검하수란?안검하수(눈꺼풀처짐)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가 아래로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다. 눈을 떴을 때 정상적인 윗눈꺼풀의 위치는 까만 눈동자 윗부분을 살짝 가리는 위치지만, 안검하수가 생기면 윗눈꺼풀이 처지고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게 된다.안검하수 환자들은 늘어진 윗눈꺼풀을 올리기 위해 이마를 치켜뜨는 버릇이 있으며 가려진 눈꺼풀을 보상하기 위해 턱을 들어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안검하수는 한쪽 눈에만 발생할 수도 있다.◇부모님 안검하수 있는데… 혹시 나도?선천적 안검하수와 달리 나이가 들어 생긴 후천적 안검하수는 유전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후천적 안검하수에 대해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근 부착부가 파열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는 유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부착 부위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안검하수나 외상으로 인해 근육의 부착부가 파열된 안검하수는 조기에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외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꺼풀처짐이 생긴 경우에는 일단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안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8:00
  • 노인·임신부가 면역력 약한 '의학적' 이유 있다

    노인·임신부가 면역력 약한 '의학적' 이유 있다

    같은 병원균에 노출돼도 누구는 병으로 이어지고, 누구는 괜찮은 이유는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낮으면 병원균이 처음 몸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막아내지 못 해 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병이 생긴 후에도 병원균 활동을 억제하는 힘이 약해 증세가 심하다. 대표적인 면역력 취약군은 영유아·노인·만성질환자·임신부다. 이들이 면역력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영유아: 면역세포 수 적고 힘 약해면역력은 태어날 때부터 형성돼 있는 게 아니다. 백신을 맞아서 항체가 생기거나, 감기 등에 걸려 병원균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상처가 난 뒤 아무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면역력이 길러진다. 면역력은 10세 전후부터 병원균과 맞서 싸울 수 있을 만큼 높아진다. 그 전에는 면역력을 결정 짓는 면역세포의 수가 적고, 힘도 약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감기·장염·중이염 같은 각종 감염병에 쉽게 걸린다.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모유 수유, 숙면 등이 도움이 된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오염된 공기에 많이 노출되면 면역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감염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노인: 모든 세포 기능이 저하나이가 들면 온몸의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데, 면역세포도 예외가 아니다. 면역세포가 몸속에 침투한 병원균을 빠르게 인식하지 못 하고, 인식하더라도 제대로 못 무찌른다.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수분이 많은 근육이 체지방으로 바뀌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혈액량도 약간 줄어드는데,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가지 못하고, 면역물질도 면역세포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 다양한 영양소 섭취, 스트레스 관리, 적당한 운동 같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말고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좋다.◇만성질환자·임신부: 면역세포 할당 에너지 적어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면역력이 낮다. 혈관벽이 두꺼워져서, 온몸에 혈액이 잘 돌지 않기 때문이다. 혈관 문제가 없더라도, 병을 극복하려고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라서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적다. 임신부도 비슷한 이유로 면역력이 낮다. 태아를 보호하려고 심장 등의 장기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쓰므로 면역세포의 기능을 유지할 여력이 없는 상태가 된다. 만성질환자는 자신의 병을 잘 관리하는게 최우선이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조절되면 면역세포 기능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임신부는 명상, 임신부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이 좋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4:00
  • 운동 후 통증… 근육통일까, 관절통일까?

    운동 후 통증… 근육통일까, 관절통일까?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이며 공원 등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움직임이 적었던 몸은 갑작스럽고 과도한 움직임에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에 통증으로 무리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이때, 통증의 원인이 근육통이라면 휴식만으로도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관절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의 손상으로 인한 관절 통증이라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이면 등산이나 달리기 등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며 "많은 이들이 관절통증을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근육통은 1~2주 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관절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근육통 VS 관절통 구분하기근육통은 일상생활 도중 가볍게 다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등이나 어깨와 같은 비교적 큰 근육에 주로 발생하는데, 단순 통증만 나타날 때가 많고, 가만히 있을 때는 덜 아프지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눌러 압박을 가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근육 자체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면 초기 2~3일 정도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지만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1~2주 정도 지나면 통증은 사라진다. 갑작스럽게 운동을 많이 하거나 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해 생기는 근육통의 경우라도 휴식을 취하면 대개 2주 안에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근육의 통증이 심하다면 근육 이완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반면 관절통은 근육통과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관절통은 주로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관절통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관절을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대나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근육통과 달리 찜질이나 마사지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손상 초기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이후에는 손상 부위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무릎을 접거나 펴는데 불편함과 통증이 있거나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연골판 파열이나 연골 손상 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연골손상을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허재원 원장은 “부상 후 손상 부위에 계속 열이 나고 부어있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타박상에 의해 멍이 들었을 때, 심한 운동 후 근육이 부어 올랐을 때도 혈관을 수축시키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라며 “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액 공급이 왕성해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인대나 힘줄, 연골 등은 혈관이 적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휴식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절통을 방치했을 경우 자칫 불안정성이나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나 부기가 호전되지 않거나,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봄철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은 필수!봄철에는 겨울 동안 줄어든 활동량과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주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걷기,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신체에 큰 부담 없이 운동효과를 얻는데 효과적이다.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반복동작은 근육섬유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지개 펴기나 가벼운 맨손체조 등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단계까지 해주는 것이 좋고,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2:00
  • 뱃살에도 종류가 있다… 건강에 '최악'인 유형은?

    뱃살에도 종류가 있다… 건강에 '최악'인 유형은?

    뱃살에도 모양이 있다. 공처럼 둥그렇게 솟은 뱃살, 아랫배만 튀어나온 뱃살 등이 있는데, 가장 위험한 유형은 윗배부터 울룩불룩 접힌 뱃살이다.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오고 배꼽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모양의 뱃살이 있다는 것은 내장 지방이 많다는 뜻이다. 주로 폐경 여성에게 많다. 젊었을 때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볼록 나와 있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 지방도 함께 쌓이는 게 원인이다. 이 경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에 의한 악영향을 모두 받는다. 피하지방은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고 내장지방은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울룩불룩한 뱃살을 빼려면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줄이는 대신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내장지방을 없애기 위해 등푸른생선과 콩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줄 뿐 아니라 혈전(피떡)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두부나 된장, 청국장과 같은 콩류에는 사람의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리놀산이라는 필수 지방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면서 내장지방이 쉽게 생긴다.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할 것을 권장한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좋다. 또한 지방 분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내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21 10:00
  • 뽀빠이는 망했다, '시금치 신화'는 착오였다

    뽀빠이는 망했다, '시금치 신화'는 착오였다

    한 때 최고의 근육맨이던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뽀빠이를 보고 커온 세대는 시금치가 힘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사실일까?아니다. 시금치는 열량이 크지 않아 힘을 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 왜 뽀빠이를 그린 만화가 엘지 시거는 시금치를 선택했을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시금치에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성분인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황스러운 사실은 시금치에 철분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녹색 채소에는 철분이 있다. 시금치에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녹색 채소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도 아니고, 몸에 쉽게 흡수되는 철분 형태로 함유한 것도 아니다.그럼 왜 시금치는 철분의 왕이 됐을까? 학계에 잘 알려진 일설에 따르면 1930년대 독일 과학자들이 식품의 철분 함량을 기록할 때 소수점을 잘못 찍어 시금치의 철분 함량이 열 배로 과장돼 알려진 것이 시초다. 후속 연구들이 잘못된 결괏값을 인용하면서 과학적 사실로 정착됐다.철분 결핍은 실제로 몸이 정상적인 에너지를 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할 때 사용하는 헤모글로빈 분자가 철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철이 부족하면 체내 산소 운반이 힘들어져 빈혈이 생기고, 두뇌를 포함해 전반적인 체내 활동이 저하된다. 철분 결핍은 전 세계 인구의 25%나 가지고 있는 흔한 영양학적 이상이기도 하다. 철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시금치 대신 육류, 콩류, 견과류, 자두 등을 먹는 게 낫다.한편, 철분을 많이 먹는다고 힘이 세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 낼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되는 것뿐이다. 체내 필요한 철분은 미량이다. 건장한 성인이라면 따로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생리 양이 많은 여성, 임산부, 극 소식을 하는 사람, 운동선수 등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1 05:00
  • 잘 삐지는 남자, 터프한 여자… 호르몬의 비밀

    잘 삐지는 남자, 터프한 여자… 호르몬의 비밀

    중년 남성들이 흔히 털어놓는 걱정거리 중 하나가 "마누라가 점점 터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년 여성들은 "남편이 젊을 때에 비해 잘 삐지고 잔소리가 늘었다"고 성토한다. 나이가 들면서 여자는 남자처럼, 반대로 남자는 여자처럼 변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비밀은 '호르몬'에 있다. 호르몬은 여성이 폐경, 남성이 갱년기를 겪으면서 변화가 생기는데, 문제는 호르몬의 상대적 비율이다. 여성에게 지배적이었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여성호르몬 대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지며, 남성도 마찬가지다. 즉 여성에게는 남성호르몬, 남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커진다.◇터프해지는 중년 여성여성의 여성호르몬 양은 배란 주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400pg/mL 된다. 하지만 폐경을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져 10pg/mL(젊을 때의 4분의 1~40분의 1) 이하까지 떨어진다. 반면, 여성의 남성호르몬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떨어진다. 여성의 남성호르몬 정상 수치는 0.1~1ng/mL이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진다. 여성호르몬은 확 줄지만, 남성호르몬은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 여성호르몬 대 남성호르몬의 비율은 젊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이런 호르몬 비율의 변화가 중년 여성들을 터프한 '아줌마'로 만드는 한 요인이 된다. 호르몬 비율의 변화는 겉모습의 변화도 부른다. 중년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탈모증상도 이 때문이다.여성은 폐경 후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나거나 심지어 턱수염이 자라는 경우도 있다. 여성은 대머리가 없지만, 폐경 이후 여성의 30% 정도는 호르몬 비율이 달라지면서 머리 가운데가 빠지는 탈모를 겪는다.◇드라마 보면서 우는 중년 남성남성의 남성호르몬은 20대 초반을 최고점으로 1년에 1% 정도씩 감소한다.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남성의 여성호르몬도 이와 비슷한 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감소 비율은 비슷하지만, 절대 양에서는 남성호르몬이 훨씬 많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이 같은 호르몬 비율의 변화는 중년 남성의 성격변화와 관련이 깊다. 남성들은 중년이 되면 잔소리가 많아지고 성격이 소심해지며 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다. 젊을 때에는 터프하던 남성이 중년이 넘으면서 TV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우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2:00
  • 남편이 첫사랑 잊지 못하나요? '이것'에 민감하기 때문

    남편이 첫사랑 잊지 못하나요? '이것'에 민감하기 때문

    비오는 날 문득, 길을 걷다 문득, 책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첫사랑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왜 첫사랑은 잊기가 힘든 걸까.첫사랑을 못 잊는 것은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이란, 이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그 하나에 따른 효용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처음 한 공기는 맛있게 먹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공기로 갈수록 맛도 떨어지고 만족감도 줄어드는 경우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첫사랑을 할 때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최대에 달하는데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에 준하는 효용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초두효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초두효과란 머릿속에 비슷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처음 들어온 정보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유명한 심리학적 이론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다.흔히 남자는 첫사랑을,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남녀 차이라기 보다 개인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초두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효과’ 라는 것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사람마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초두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첫사랑을, 최근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 병적으로 깊어지는 것에 대해, 신경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현실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의존적인 사람들이 옛 기억을 더듬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례가 많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절을 떠올림으로써 욕구 충족의 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생활에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0:00
  • [이게뭐약_펫] 강아지·고양이에게 '사람용 유산균' 먹였더니…

    [이게뭐약_펫] 강아지·고양이에게 '사람용 유산균' 먹였더니…

    사람만 감염되는 줄 알았던 코로나19에 동물도 감염된 사례가 전 세계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기르는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려동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리집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강아지, 고양이도 유산균 복용 필요할까?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동물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Lactobacillus) 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흔히 유산균으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유산균을 비롯한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엔테로코쿠스(Enterococcus)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유익하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관련된 장점이 주로 두드러지면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주로 소화기증상의 예방이나 개선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당 및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알려졌다. 이러한 효능은 동물에게도 발휘된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의 장내에도 수조~수백조의 미생물(microbiome)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병구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동물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필수영양제가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강아지, 고양이에게 사람 유산균 먹여도 괜찮을까?그렇다면 사람에게 좋은 유산균을 개와 고양이에게도 좋을까? 전문가들은 동물에게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따로 있다고 전했다.강병구 약사는 "개의 경우, 사람처럼 대장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그 종류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사람과 동물의 종간차이, 생활환경이나 장내환경의 차이로 인해 서식하는 균종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사람에게는 효과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오히려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 제품에 들어 있는 첨가제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려동물에게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강아지, 고양이 유산균, 몇 살부터 먹여야 할까?기본적으로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전연령용으로 나오고 있지만, 균종이나 균수에 따라 복용 권고 연령대가 다르다. 제품을 먹이기 전에 제품별 복용 가능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특히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1개월령 미만의 강아지이나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부터 주기 시작해 이상반응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강병구 약사는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이상반응을 살피며 차차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물 유산균수, 높을수록 좋을까?사람의 경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정 유산균 수가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다. 식약처가 고시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1일 권장 섭취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마리(CF)다. 사람마다 장내 환경에 차이가 있어 유산균 수와 기능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개나 고양이는 유산균수에 따른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적정한 수가 얼마인지 명시된 것이 없다. 강병구 약사는 "사람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을 참고했을 때, 1억~10억 마리 정도를 권장하나, 반려동물의 반응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제품을 고를 때는 투입균수와 보장균수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제품에 표기된 투입균수가 제품 한 상자 전체에 들어간 균수인지, 1회 분량에 들어 있는 균수인지 제품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보장균수 또한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통기한 내에 얼마까지 균수가 보장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유산균 먹일 때 주의할 점은?간혹 유산균을 복용했는데 속이 더 더부룩해지고 설사를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맞지 않는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의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개와 고양이도 유산균을 먹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개,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용 초기 가스생성, 묽은 변, 복명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는 않으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강병구 약사는 "유산균을 먹인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서 상태를 관찰하면서 차츰 용량을 늘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따라 소화효소제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소화기 부작용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8:00
  • 여성호르몬의 마법… 폐경 전후 '이상징후' 최소 30가지

    여성호르몬의 마법… 폐경 전후 '이상징후' 최소 30가지

    폐경이 임박한 여성들은 안다. '여성호르몬'의 소중함을. 여성의 여성호르몬 양은 배란 주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400pg/mL 된다. 하지만 51세 전후로 폐경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져 10pg/mL(젊을 때의 4분의 1~40분의 1) 이하까지 떨어진다. 그러면서 폐경 전후에는 몸의 이상 징후가 30가지 이상 나타난다. 안면홍조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혈관질환·치매 같은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국내 여성의 90%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 여성호르몬이 어떤 효과가 있길래 폐경 여성을 이토록 괴롭힐까◇여성호르몬의 효과 △매끈한 피부='아기 피부같다'고 하면 여성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여성에게 월등히 많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많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피부 속 '콜라겐'이 많아져 피부 탄력성이 좋아진다. △잘록한 허리=여성호르몬은 임신·출산 때문에 엉덩이에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한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복부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잘록한 허리를 갖게 될 수 있다. ‘콜라병 몸매’가 여성호르몬 덕분인 것. 그러나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복부비만이 증가하게 된다. 근육양이 감소하고 이는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져 비만은 가속화된다. △동맥경화 예방= 폐경 전 여성은 동일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3분의 1 정도로 낮다.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세포의 기능을 좋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 또한 총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킨다. △질 점막 위축 방지= 여성호르몬은 질 점막을 촉촉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그래서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을 줄이고 질 손상을 방지한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질 위축이 오게 되는데, 이 때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질정제를 쓰는 것도 여성호르몬 보충을 위한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방광의 탄력성도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뼈 건강= 여성호르몬과 뼈와도 관련이 있다.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 분화는 촉진하고, 뼈를 없애는 세포(파골세포) 분화는 억제해, 뼈의 생성 속도는 높이고 뼈의 흡수 속도는 낮춰 뼈를 단단하게 한다.◇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안면홍조·시력감퇴= 갱년기 여성은 갑자기 가슴부터 시작해 목·얼굴·팔에서 오한과 발한을 경험한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력이 점차 흐려지거나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쉽다.△우울증·건망증·무기력증= 갱년기가 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빡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건조= 갱년기 여성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질과 요로계도 영향을 받는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이 오게 된다. 호르몬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요실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방광 탄력성이 떨어져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잘 걸리게 된다. △심혈관질환=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반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높아진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로 폐경 후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즉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빈도가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다. △골다공증= 여성호르몬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기부터는 약 5~7년에 걸쳐 동일 연령의 남성에 비해 10배 정도의 골손실이 일어난다. 골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으로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 △치매=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부족은 치매(알츠하이머질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 후 10년 내 비교적 젊은 폐경 나이에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치매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4:00
  • 비 오는 날 더 주의해야 하는 질환 4

    비 오는 날 더 주의해야 하는 질환 4

    비 오는 날 유독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들이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저기압으로 인해 히스타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비 오는 날 증상 악화를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을 알아본다.관절염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때 관절 내에 있는 관절액이 팽창한다. 팽창한 관절액은 관절뼈 끝을 감싸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체내 수분액이 잘 순환되지 못하면서 관절이 부을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섬유근육통(몸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병)에서 주로 나타난다.우울증일조량이 적은 저기압 상태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난다. 이로 인해 졸음이 오고 평소보다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다. 두통해가 없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 대기 중에 음이온보다 양이온이 많아진다. 양이온이 많아지면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해 두통을 유발한다. 날씨가 추우면 기압 변화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뇌압이 평소보다 증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치통충치가 있으면 기압이 낮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충치 구멍 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충치 부위에 특정 물질을 넣어 치료했어도 치아와 물질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이때 마찬가지로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종합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20 12:00
  • 불붙듯 번지는 성병 ‘곤지름’… 혹시 나에게도?

    불붙듯 번지는 성병 ‘곤지름’… 혹시 나에게도?

    성병 ‘곤지름(콘딜로마)’이 불붙듯 번지고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최근 다양한 성병 중 곤지름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며 “‘최강성병’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많은 환자에게 발견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곤지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분류 중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주로 성행위로 전파되는 질환’에 속하는데, 해당 환자 수가 지난 2016년 14만3359명에서 2019년 25만9698명으로 3년 새 약 81%나 급증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성기나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다. 모양은 닭벼슬 같이 울퉁불퉁하고, 색깔은 회색빛에서 검은빛을 띤다. 크기는 다양한데, 방치하면 점점 커지면서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만큼 커질 수 있다.곤지름이 빨리 퍼지는 이유는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해도 감염 예방에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영진 원장은 “곤지름이 콘돔으로 가려지는 부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성기와 맞닿으면 쉽게 감염이 이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곤지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기 주변에 발생하는 데다가 털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돼 문제가 된다. 그 상태로 성관계를 하면 자신은 물론 상대도 모르는 사이 인유두종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력도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50%가 감염된다. 이영진 원장은 “성병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에게는 드물게 음경암, 항문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0:00
  • 소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짙은 노란색이면?

    소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 짙은 노란색이면?

    소변은 우리 몸이 노폐물을 내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그 색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개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띤다. 갑자기 색이 달라졌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짙은 노란색 소변소변이 계속해서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란 빛을 띠는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 있다. 짙은 노란색 소변과 함께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다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음식을 짜게 먹거나 비타민B를 많이 섭취해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 혈액 응고를 막는 약물 등을 복용해도 오렌지색 소변을 볼 수 있다.◇짙은 갈색 소변소변이 콜라처럼 아주 짙은 갈색이라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한다. 사구체신염은 치료를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는 시기를 놓치면 회복되지 않고 계속 망가지기도 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짙은 갈색 소변은 횡문근윤해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나 감염질환 등으로 횡문근(팔이나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이 손상되면서 세포 속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이다. 이 물질들은 신장에 무리를 줘 급성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짙은 갈색 소변을 본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붉은색 소변붉은색 소변을 혈뇨라 부르는데,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된 것이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질병으로 인해 혈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등의 비뇨기암 등이 있으면 증상의 하나로 혈뇨가 관찰될 수 있다. 따라서 혈뇨를 본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투명한 무색 소변소변의 색깔이 없이 투명하다면 체내 수분양이 많다는 증거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신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무색의 소변은 신장성 요붕증의 신호일 수도 있는데, 신장성 요붕증은 심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농축되지 않은 소변을 보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항이뇨 호르몬의 생성과 작용 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탈수 증상과 함께 방광이 팽창하면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소변 농축 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경련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투명한 무색의 소변을 본다면,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05:00
  • 연애에 서툰 나, 아무래도 유전자 때문일까?

    연애에 서툰 나, 아무래도 유전자 때문일까?

    연애가 유독 서툴고 어렵다면 유전자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5-HTA1’와 ‘CADM2’ 유전자는 일명 연애 유전자라 불린다.‘5-HTA1’ 유전자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애 유전자다. ‘5-HTA1’는 C와 G 두 가지 표현형으로 존재하는데, 사람들은 CC, GG, CG 중 한 가지를 가지게 된다. 연구팀이 대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CC 타입의 5-HTA1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G 타입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연애할 확률이 높았다.CC 타입은 50.4%가 연애 중이었던 반면 CG나 GG 타입의 학생들은 39%만이 연애 중이었다. GG 타입의 60%는 이성 교제 경험이 없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5-HTA1’ 유전자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C 타입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더 높은 세로토닌 수치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비관적인 정서와 불안, 우울감을 드러내 연애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ADM2’ 유전자는 성격, 행동, 외모 등에 영향을 미쳐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연애를 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에 등록된 40~69세의 12만 5667명 DNA를 분석해 연애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38개의 유전자 영역 목록을 만들었다. 검증을 위해 다시 25만명이 넘는 아이슬란드와 미국의 남녀 사례에 적용해 재검토 과정도 거쳤다.그 결과, 일부 유전자가 성호르몬 분비나 사춘기가 찾아오는 나이 등 생식과 관련된 생명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발견했다. 그 중 특히 CADM2를 가진 사람이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적인 성격을 가져 더 일찍 연애를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산하는 경우 많고 성생활도 빨리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을 이끈 존 페리 박사는 “첫 연애 시기를 결정하는 유전적 요소가 있으면 적어도 25%는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05:00
  • 하루 10명이 진단받는 '암', 바이러스가 주원인

    하루 10명이 진단받는 '암', 바이러스가 주원인

    우리나라는 매년 약 5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약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평균 10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HPV 감염이 주원인… 질 출혈 있다면 검사받아야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 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이다.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많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또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궁체부암은 자궁내막암이 대표적으로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 세포에 주로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골반 통증, 체중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자궁체부암 역시 대표적인 증상은 질 출혈이다. 하지만 폐경 이후 질 출혈이 있으면 자궁체부암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해 확진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 진단이 힘든 암 중 하나다”며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단일공 복강경수술로 치료… HPV 백신으로 90% 이상 예방 자궁경부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임신을 원하고 암세포의 침투 깊이가 3㎜ 미만이면 자궁경부만을 도려내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그러나 암세포가 깊게 침투한 경우에는 자궁을 절제한 다음, 상태에 따라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항암제+방사선치료)를 한다.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한다.초기 자궁체부암 환자는 자궁절제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다.김용욱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등 자궁암의 수술방법으로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지 않고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을 뚫은 후 모든 수술기구를 그 곳에 삽입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 수술법은 흉터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자궁경부암은 HPV 백신으로 약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HPV 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HPV 백신은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다만 백신을 접종해도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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