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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가 증가하면서 두경부 부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헨리 포드 암 연구소의 연구팀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에서 제공한 2009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의 전동킥보드 부상 사례 10만3943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경부 부상이 전체 부상의 28.5%를 차지했다. 2017년까지 두경부를 가장 많이 다친 연령대는 17세 이하 청소년이었다. 2018년 이후에는 18~44세가 두경부를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두경부 부상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뇌를 포함한 내부 장기 손상(32.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열상(24.9%), 타박상과 찰과상(15.6%), 뇌진탕(11.1%), 골절(7.8%)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전동킥보드가 저렴하고 편리하므로 혼잡한 도심과 캠퍼스 내에서 자주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 자전거, 전등, 전봇대, 표지판 등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동킥보드로 인한 부상을 줄이기 위해 다음의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와 헬멧을 착용한다 ▲신체를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고 주행한다 ▲본인이 타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사양과 기능을 숙지한다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보행자, 자동차, 장애물을 주의한다 ▲브레이크나 바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연구의 공동 저자인 사만다 박사는 "전동킥보드를 탈 때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의학 저널인 'The Laryngoscop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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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회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제품의 특허권 유예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월 세계무역기구(WTO)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를 밝힌 이후 한 달 여 만에 유럽에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것이다. 유럽의회의 입장 발표 이후 특허권 유예와 강제실시권 저울질이 본격화됐다. 둘 중 우리나라에 더 유용한 제도는 무엇일까?◇특허권 유예 vs 강제실시권, 차이는?먼저 특허권 유예와 강제실시권에 대해 살펴보자. 코트라에 따르면, 지식재산권의 하위개념인 특허권은 새로운 발명에 대한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유예 기간에 특허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강제실시권은 발명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하는 상태에서, 권리자의 승인 없이 정부가 강제로 해당 특허물질을 생산·사용하는 권한이다.WTO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정(TRIPs 협정)'을 통해 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발명에 대한 특허 보호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공중보건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특허권 유예와 강제실시권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비슷해 보이는 두 제도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특허권 유예는 발명주체의 권리를 일절 인정하지 않기에 정부의 보상이 불필요하고, 유예기간은 국가 간 협상 등을 통해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다. 사법적 이의제기 가능성도 작다. 대신 국제기구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백신 개발사들의 권리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반면, 강제실시권은 국내법으로 강제실시권 발동을 규정, 국가 비상사태나 극도의 긴급상황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시행할 수 있다. 국가가 강제로 사용하더라도 특허권 유예와 달리 특허권 자체는 인정되기 때문에, 특허권 가치를 고려한 경제적 보상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사용 승인절차나 보상 수준 등에 대한 특허권자의 사법적 이의 제기 가능성이 크다.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1997년 에이즈 치료제 강제실시권을 실시했다가 39개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송을 겪은 사례가 있다.◇발효 시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것은?장단점이 뚜렷한 특허권 유예와 강제실시권제도 중 발효 시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제도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제도의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느냐에 따라 이익을 챙길 수도, 아무런 소득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코트라 통상지원팀 김수정 연구원은 "만일 특허권 유예가 된다면, 국내 제약사가 기술과 특허물질을 이용할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강제실시권이 발효되면 국내법으로 특허물질 사용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김수정 연구원은 "그러나 두 제도 모두 생산 기반과 기술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현재 시점에선 mRNA 백신 제조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두 제도가 발효된다 해도 이득이 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법무법인 율촌 윤경애 변리사도 "특허권 유예나 강제실시권은 기술력이 있는 준비된 기업에만 유리한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윤 변리사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준비 상황도 문제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모더나, 큐어벡 등 백신을 개발·생산한 기업들조차 조성물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인 상황임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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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5월 이후 여름철에 급증한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지난해 12세 이하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는 5월부터 7월까지 평균 8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경미한 사고로 외상이 없더라도 아이들의 여러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어른과 다른 교통사고 후유증… 잠 못 자고 복통·변비 나타나 함소아한의원 광교점 박혜미 원장은 "성인의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은 근육이 긴장하거나 손상되면서 뒷목, 어깨,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지만,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관절이나 근육이 유연하기 때문에 이런 근육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적다"며 "반면 사고로 놀라거나 긴장하면서 기운이 막혀 순환이 안 되고, 이로 인해 장부의 기능 저하로 잠을 못 자거나 식욕과 배변활동이 떨어지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이 가장 대표적인데, 아이가 사고 후 평소보다 자주 깨서 엄마를 찾거나 자다가 자지러지게 우는 식이다. 아이들은 불편한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소화기능과 관련해 식욕과 배변 활동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전보다 식사량이 줄었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고, 변비나 설사 등 이전과 다른 배변 패턴을 보인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일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아이가 사고에 대해 수시로 이야기하거나, 차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등의 두려움과 불안함을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전후로 나타나는 아이들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외상없어도 사고 후유증 유심히 살펴야먹고 자는 일상적인 생활 리듬이 흔들리고 깨지면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3주에서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후유증 증상이 줄고 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외상이나 타박상, 골절이 없고 엑스레이, CT 등의 영상 검사도 문제가 없는데, 아이가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한방 치료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아이도 받을 수 있는 침과 부항, 뜸 치료를 하거나, 증상에 따라 마사지 및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를 통해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춰 신체 증상을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와준다. 만약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사고 후유증이 걱정된다면, 주치의와 함께 아이의 상태를 한 달 정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게 좋다. 가정에서 혹시 놓치는 부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교통사고 후 집에서 필요한 대처법 1. 아이에게 증상을 자주 물어 확인하지 않는다. 걱정되는 마음에 "어디 아픈 데 없어?" "여기 괜찮아?" 등의 질문을 하다 보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아프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아프다고 답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자주 묻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아이한테 나타나는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2. 아이가 사고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거나 물어도 나무라지 않는다. 아이들은 심리적인 충격이 어른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화를 내거나 과하게 반응을 하면 오히려 불안할 수 있으니 아이가 그럴 수 있음을 이해해주고, 마음을 잘 다독여준다. 3. 잠을 푹 못 자거나 자주 깬다면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맞춰준다. 식욕부진, 복통, 배변의 문제가 있다면 온찜질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기혈 순환을 도와 빠른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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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0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만238명이며,이중 14만1816명(94.3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96명(치명률 1.3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8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7명, 경기 151명, 인천 21명, 충북 19명, 대전, 경남 각 12명, 대구, 울산 각 11명, 경북 10명, 부산, 강원 각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4명, 전북 3명, 광주, 세종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경기, 경남 각 2명,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전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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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도 5명 중 1명꼴로 후유증을 겪는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비영리단체 페어 헬스(FAIR Health)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코로나19 후유증을 코로나19 확진자 약 196만명의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조사했다. 분석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증상이 없었고, 40%는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았다. 분석대상자의 5%만 코로나19로 입원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한 달 이후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23%였다.연구팀은 주목할 점으로 무증상 확진자 중 19%가 확진 한 달 이후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것을 꼽았다. 증상이 있었으나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 중엔 27.5%, 입원 환자 중엔 50%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었다.증상으로는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 가장 흔했다. 호흡곤란, 고지혈증,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편두통, 피부 이상, 정신 건강 문제, 심장이상 등과 같은 증세도 다수 보고됐다. 정신 건강 질환으로는 불안감 호소가 가장 많았고, 우울증, 적응 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 확진자에게선 틱장애가, 어린이 확진자에게선 장 질환 문제가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이 증상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코로나19 후유증에 속한다. 증상은 여성에게서 더 오래 갔고, 남성은 심장 관련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여성보다 컸다.페어 헬스 로빈 겔버드 회장은 “이번 분석 결과의 가장 놀라운 점은 상당수의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만큼 해당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코로나19 후유증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증상 환자라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평소와 다른 건강 문제가 나타난다면 무증상 감염자였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는 포함하지 못했다. 불안함 등의 증상이 있었을 땐 병원 방문 없이 그냥 넘겼을 수 있고, 보험 미가입자도 확인할 수 없었단 점에서 무증상 환자 중 더 많은 사람이 후유증에 시달렸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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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모기에 잘 물린다. 아이는 피가 깨끗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는데, 모기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모기는 땀을 많이 흘리고,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으면서, 짙은 계열의 옷을 입고 움직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아이가 모기에 잘 물린다는 설은 이산화탄소 때문일 수 있다. 아이는 신진대사량이 높아 호흡을 할 때 이산화탄소를 많이 뿜는다.모기가 피를 구할 사람을 찾는 과정을 한번 따라가 보자. 그러면 모기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지 알 수 있다. 충남대 응용생물학과 곤충생리학 전공 윤영남 교수는 “모기는 먼저 멀리서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탐색해 다가간 뒤, 냄새를 따라 더 다가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은 곳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며 “이후 살아있는지 체온을 확인한 뒤 흡혈한다”고 말했다. 색깔, 냄새, 이산화탄소량이 모기가 흡혈할 대상을 고르는 기준이다.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주변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물체에 먼저 다가간 뒤, 선호하는 색상을 향해 간다. 플로리다대 곤충학과 조나단 데이 박사의 연구에서는 모기가 밝은색보다 짙은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색, 갈색, 청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모기를 이끄는 미세한 요인이 될 수 있다.다음은 냄새에 영향을 받는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맡는다”며 “신체 대사량이 많아 땀이 많은 사람, 젖산, 혈중 지질 농도 등이 높아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 등이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같은 사람이라도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의 한 연구팀은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더 가까이 다가가선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 사람에게 향한다. 신진대사량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데, 임산부, 어린아이, 몸집이 큰 사람 등이 해당한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생각보다 모기가 흡혈 대상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기 전 공기 중 퍼져있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먼저 따라 움직인다는 연구도 있다.모기에 덜 물리려면, 술을 마시지 말고 땀을 흘렸을 땐 되도록 빨리 씻어주면 된다. 모기는 허브 냄새를 싫어하기에 허브 오일을 귀밑, 손목 등에 살짝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잘 알려진 모기의 ‘O형 선호설’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강재헌 교수는 “아주 제한된 1~2개 정도의 연구만 있다”며 “반박하는 연구도 있어서 아직 근거가 부족한 설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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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항중력근(抗重力筋)’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항중력근은 몸을 세우는 근육으로, 자세와 보행기능, 균형감각을 유지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지팡이에 의지하곤 하는데, 이 역시 항중력근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몸에는 다양한 항중력근이 있다. 승모근, 등 근육,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도 항중력근에 포함된다. 그러나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둔근, 척추기립근, 복근 등 핵심 항중력근을 중점적으로 키우는 게 좋다. 3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둔근대표적인 둔근 운동으로는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브리징’이 있다. 브리징 동작을 할 때는 꼬리뼈부터 말아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올린 후, 등부터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내린다. 엉덩이는 계속 힘을 주도록 하며,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엎드려 다리차기’ 동작도 추천된다. 매트에 엎드린 뒤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 들었다 내리는 식이다. 가슴은 살짝 들어주고, 이 역시 30초간 반복하도록 한다.척추기립근척추기립근 강화에는 ‘초보자 플랭크’가 적합하다. 초보자 플랭크란 일반 플랭크 자세(엎드린 뒤 발끝은 모아 세운 자세)에서 손을 펴고 무릎을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다. 1회 10~30초, 하루 5분 정도가 권장된다. 운동 강도가 너무 약하다면 일반 플랭크 자세로 바꾸도록 한다. 이밖에 손과 무릎을 매트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과 왼쪽 다리를 쭉 펴준 다음 반대쪽 손과 다리도 펴주는 ‘손발 번갈아들기 운동’도 척추기립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복근‘절반 윗몸일으키기’는 노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복근 운동이다. 말 그대로 윗몸을 절반만 일으키는 것으로, 무릎만 세운 상태에서 똑바로 눕고 양손은 허벅지 위에 올린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절반만 일으킨다. 몸을 일으킬 때는 배에 힘을 주도록 한다. 동작은 30초간 반복한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무릎 당겨 올리기’도 복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동작을 할 때는 등을 붙여 앉은 뒤 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가슴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리를 모아 높게 들어 올린다. 이후 2~3초간 버틴다. 횟수는 6~12회 정도가 적당하다.이 같은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연령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20~40대의 경우 고강도 운동에도 크게 무리가 없지만, 65세 이상은 비교적 가벼운 운동에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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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호흡기 증상 외에도 두통, 피로감, 미각과 후각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이러한 증상들은 식욕부진으로 이어져 영양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환자의 영양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양을 보충해도 코로나19 환자는 영양결핍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왜 코로나19 환자는 영양결핍이 생기는 걸까?◇코로나19 바이러스 인한 염증, 단백질 영양 불량 유발 추정동아대학교병원 약제부(이나경, 배영란, 서미경, 하정숙)와 외과(남소현) 연구팀의 17일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은 적극적인 영양관리를 받았음에도 단백질 영양실조를 빈번하게 겪었다. 총 29명(평균연령 73.1세)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14명(48.3%)는 퇴원할 때까지 '콰시오르코르 영양실조(kwashiorkor malnutrition, 주로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영양성 소모증)'이 있었다.연구팀은 29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고단백식을 제공했다. 식사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입원 초기 영양집중지원을 통해 적절한 영양을 공급했다. 영양공급비율은 총 열량 107%, 단백질(protein)은 112.9% 수준이었다.그러나 입원할 때 64.5kg였던 환자 평균 체중은 퇴원할 때 61.9kg으로 감소했다. 알부민(albumin, 생체세포나 체액 중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단순단백질) 평균값도 3.4g/dL에서 2.9g/dL로 감소했다. 퇴원할 때 환자의 영양상태는 콰시오르코르 영양실조 상태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미한 영양실조(mild malnutrition) 상태인 환자도 10명이었다.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들은 영양 요구량 대비 100% 이상의 적절한 영양공급을 받았음에도 입원 기간에 체중과 알부민 수치가 모두 감소해 영양상태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알부민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영양결핍 문제의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체내 염증 반응이 유발되고, 알부민이 소모돼 단백질 영양불량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임상경과를 파악하고, 식이 섭취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입원 초기 적극적인 영양집중지원을 하는 등 영양불량의 진행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동아대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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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 방송프로그램 tvN ‘온앤오프’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도착해 갑작스럽게 무릎 통증이 생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너무 외로웠잖아. 요즘에. 뭔가 찾아와줬다. 요산 수치라고. 어제 갑자기 못 걷겠는 거다. 스테로이드 주사 맞았다’라며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요산 수치와 무릎 통증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대다수의 사람이 무릎 통증이라고 하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퇴행성 골관절염이 아닌 ‘통풍성관절염’이다.먼저 통풍은 단백질 대사산물인 요산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한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퓨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요산이 증가하게 된다.요산은 주로 관절에 쌓이는데, 고체 형태로 변해 날카로운 모양의 요산 결정을 만들고, 우리 몸속의 면역계가 요산결정을 외부 침입자로 인지해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요산이 쌓인 관절 부위가 퉁퉁 붓고 붉게 변하면서 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풍의 첫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56~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등 25~50%, 발목 18~60%, 팔 13~46%, 손가락 6~25%로 알려져 있다. 보통 무릎 보다는 작은 관절에 많이 쌓인다.그렇다면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수 성시경의 말대로 외로워서 찾아오는 심리적인 질환과는 거리가 멀다. 통풍은 주로 여성보다는 40대 이상 남성에게서 발병하는데 서구화된 식단, 운동 부족, 지나친 음주 탓이며 점차 그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국내 연구 결과, 8년간 30대 통풍 환자가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풍성관절염은 혈청 속 요산 농도가 짙은 고요산혈증 상태로 20년 정도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급성 발작으로 이어지곤 한다. 주의해야 할 시점은 첫 급성 발작 후 증상이 완화되었을 때이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생기는데 통풍은 첫 발작 후 6개월~2년 동안 증상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간헐기가 있기 때문이다.강남유나이티드병원 채수민 원장(통증의학과 전문의)은 “관절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고통이 느껴지는 통풍 발작이 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스테로이드,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선택해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가 우선하여 진행된다”며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저하제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여 관절 손상과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통풍이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인 만큼, 운동과 식단관리도 중요하다. 퓨린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 육류, 생선 위주의 식단과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모든 고기 종류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간, 염통, 콩팥 등 고기의 장기에도 퓨린이 다량 포함돼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채수민 원장은 “특히 국민 야식으로 자리잡은 치맥(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