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습관 잘못 들이면 '주걱턱' 된다

입력 2021.06.18 07:00
혀 내밀고 있는 모습
혀로 아래 치아를 앞으로 미는 습관이 있으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정교합은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아랫니가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 부정교합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혀와 관련된 잘못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치아는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바깥→안)과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안→바깥)이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한다. 혀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아 뺨과 입술이 치아에 가하는 힘을 적절히 막지 못하거나, 치아를 밖으로 밀면 치열이 흐트러진다. 특히 혀끝으로 치아를 미는 습관이 있으면 이가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이때 혀가 아랫니를 앞으로 밀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 침을 삼킬 때 혀를 밖으로 내미는 습관 역시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뜨게 만든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혀의 몸통 부분은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는 게 정상이다.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위치해야 하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혀끝은 위 앞니 안쪽의 입천장에 붙어 있어야 한다.

혀가 아래로 처지는 사람은 껌을 이용해 혀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면 좋다. 방법은 ▷입안에서 껌을 동그랗게 말고 ▷혀로 껌을 입천장에 붙인 후 ▷입천장에 붙인 껌을 혀로 눌러 넓히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껌을 사용하지 않고, 혀만으로 입천장을 10초 정도 꾹 눌러준 후 힘을 빼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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