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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48·남)씨는 컴퓨터 화면을 볼 때나 운전 중에 시야가 흐려져 불편함이 느껴졌다. 단순히 노안이 빨리 왔다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예상 밖의 질환인 백내장이 원인이었다. 백내장은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이란 눈 속에 투명한 수정체라는 구조물이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나이가 들면서 혼탁한 정도가 심해지고, 시력이 저하된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야가 터널을 지날 때처럼 좁아지거나 시야 주변부에 안 보이는 부분을 느낀다면 이미 녹내장 말기 상태일 확률이 크다. 황반변성의 정식 명칭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다. 그 만큼 해당 질환은 노화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안구 안쪽에 가장 얇은 신경막인 황반 부위의 신경세포들이 노화로 인해 변성을 일으켜 생기는 이상조직 현상이다.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와 함께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변형되어 보이는 것이다. 또 다른 노인성 안질환인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한 눈의 합병증으로, 당뇨 환자에 시력저하를 일으키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이러한 노인성 안질환은 50~60대에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발병하며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 녹내장 및 황반변성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 수는 11만1686명으로 2010년(4만1960명) 대비 약 2.7배로 급증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백내장은 1만2368명에서 1만9562명으로, 녹내장은 2만1427명에서 7만8299명으로, 황반변성은 8165명에서 1만3825명으로 각각 58.2%, 265.4%, 69.3%씩 증가했다.이러한 원인에는 조기발견 사례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다. 고도근시 환자의 증가에 따라 젊은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초기 환자들의 조기발견 증가로 인해 질병 이환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여기에 예전과 달라진 생활습관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전신적인 약제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젊은 백내장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식습관의 서구화와 디지털 영상기기 사용량 급증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 역시 젊은 황반변성이나 녹내장 환자의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은 "노안이 오면 노인성 안질환 발병률도 높아진다"며 "최근 들어 40대에서도 노인성 안질환이 자주 발견되는데, 문제는 노안 증상을 의심하고도 실제 진료를 받아본 사람은 40대가 전 연령대 중에 가장 적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력은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게다가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안압 및 안저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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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간염연합이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이 날은 지난 2010년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간질환과 간세포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간염은 대표적인 간 질환의 하나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만성 간염으로 분류한다.대표적인 간염으로는 ‘간염 3대장’으로 불리는 A형, B형, C형 간염이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나고 후유증없이 자연치유되지만, 고령이나 만성 간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급속도로 악화되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B형, C형 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하며 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A형 간염, 20~40대 확진자 증가세한국인 전체 급성 간염의 70%에 해당하는 A형 간염은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 중 하나다. 주로 A형 감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 환자와 밀접 접촉하면서 감염되며,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해 집단으로 발병하기도 한다.최근 국내에서는 사회적 위생 수준 향상으로 어린 시절 A형 간염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적었던 20~40대에서 A형 간염이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4679명에 불과했던 A형 감염 확진자는 2019년 1만7598명까지 급증했으며, 올 들어 3월부터 수도권과 충청 지역 등을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 발생 증가세가 다시 두드러지기 시작해 각 지자체에서는 A형 간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감이나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식욕부진,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일주일 이내에 콜라색의 소변과 탈색된 대변, 전신이 가려운 증상 등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난다. 보통 황달이 발생하게 되면 2주 정도 지속되며 이전에 나타났던 전신증상은 사라지게 된다.이 같은 증상 발현으로 A형 간염이 의심되는 경우, 채혈을 통한 항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anti-HAV) 검사로 A형 간염을 진단할 수 있다. 감염 후 15~45일 후 출현해 3~6개월 간 지속되는 ‘항A형 간염 바이러스 IgM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고, 특징적인 임상 징후를 보인다면 확진할 수 있다.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6~12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하면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하며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B형·C형 간염… 초기 증상 없어 빠른 진단 중요B형 간염 및 C형 간염은 A형 간염과 달리 급성 질환자보다 만성 환자가 더 많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는 차이가 있다.먼저 B형 간염은 국내 간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인구의 3~4% 추정)을 차지하는데, 어린 시절 감염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아이가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밖에도 성접촉이나 혈액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황달,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흑색 소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만성 B형 간염은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다가 간이 70% 이상 손상된 이후 치료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도 발전 가능하다.B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HBV surface antigen)을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며, 간 기능 검사 등의 다른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게 된다.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가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그렇기에 B형 간염도 A형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이 권장되며, 백신은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접종한다.또한 C형 간염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0.8~1.4%가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감염될 경우 자연회복률이 낮아 70~80%의 환자가 만성 감염으로 진행되며, 이 중 20~30%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 등 체액으로 전염되지만 수직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은 감염 후 약 2주간 잠복기를 거치는데 이 중 60~80%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대부분 간 기능이 80% 이상 손상돼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C형 간염이 의심된다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 Ab)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다. C형 간염의 경우 A형,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도 완치율이 98%로 매우 높은 치료제가 개발돼 있기 때문에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다.송성욱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간은 간 전체의 80%가 손상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자신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간염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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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은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가 지난 19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유럽의약품청 희귀의약품 지정은 난치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 연구개발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 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GX-H9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규제 수수료 절감 ▲임상 프로토콜 지원 ▲연구 보조금 지원 ▲희귀의약품 허가 취득 시 10년간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성장호르몬은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사용되는 단백질 의약품이다. GX-H9은 매일 투여해야하는 기존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으로, 한독과 제넥신은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해 2012년부터 GX-H9을 공동 개발해오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I-Mab이 중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게 됐다”며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지속형 제형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는 등 제넥신과 협력해 GX-H9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성장호르몬결핍증은 뇌하수체 손상이나 유전적 결함,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의 종양 등으로 인해 성장 호르몬 분비가 결핍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성인의 경우 근육량 감소, 콜레스테롤 증가,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는 왜소증, 성장 저하, 성적 성숙도 지연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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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암세포를 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스팅(STING)'을 이용해 대장암 면역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없다. 대장암 세포는 암을 죽이는 킬러세포를 무력화하고 면역억제세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 치료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몸 안 곳곳으로 퍼진다.분당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김찬·전홍재·천재경 교수, 외과 김우람 교수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T세포(면역세포) 중 암 공격력이 뛰어난 CD8 T세포를 무력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암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CD8 T세포는 대장암 세포로 인해 면역관문단백질인 PD-1, LAG-3 등이 과다발현 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무력화 됐다. 또 암 내부의 면역반응을 방해하고 암혈관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정상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역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스팅은 암세포를 탐지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준비시키는 센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대장암이 전이된 생쥐에게 스팅 약물을 투여해 대장암 성장이 41% 억제되고, 암으로 인한 복수가 56%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암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이 38% 줄고, 킬러세포인 CD8 T세포는 2배 증가, 항암기능 향상으로 생쥐의 생존기간이 약 2배 늘어났다. 스팅 약물 효과는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나기 시작해 장기간 유지됐다.스팅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다양한 내성 관련 면역조절 유전자(PD-L1, COX2, IDO 등)가 유도되는 현상이 있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한다.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는 10% 안팎에 불과하다.이에 연구팀은 내성에 관여하는 PD-1, COX2 등의 면역조절 단백질이 동시에 차단될 수 있도록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COX2를 억제하는 소염제 셀레콕십(celecoxib)을 병용하는 삼중병합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40%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고, 재발 없이 장기 생존했다. 특히 대장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 생체 내에 암에 저항하는 면역메모리가 생겨 암세포를 다시 투여해도 완전하게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찬 교수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이지만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3%에 불과하며, 나머지 97%의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우람 교수는 “대장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암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뿐 아니라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 임상으로 이어져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신진연구사업 및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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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 4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일(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65.1명으로 지난주(1348.3명) 대비 8.7%(116.8명) 증가하고, 델타형 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비수도권의 3단계 상향은 지자체의 행정조치와 다중이용시설의 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준비기간을 가지고 7월 27일(화) 0시부터 적용한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시행 중인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하며, 숙박시설은 사적모임 규정을 준수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에 대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주점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학원·실내체육시설·오락실 등에 대한 22시 운영 제한 조치 적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강화 조치를 지자체에 적극 권고한다. 중대본은 "3차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 높은 델타바이러스 증가, 최근 여름·휴가철 맞이 이동 수요 폭증, 현재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률이 일정 수준(인구 70% 1차접종, 50% 접종완료)에 도달할 때까지는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특히 델타형 변이는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빨라 역학 대응으로만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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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1318명 늘었다. 일요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만166명이며, 이중 16만7365명(88.0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4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77명(치명률 1.09%)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26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43명, 서울 339명,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인천 67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4명이다. 2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3명은 경기 7명, 부산 6명, 충남 4명, 경남 3명, 서울, 전남 각 2명, 광주, 강원, 전북, 경북,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2명, 유럽 8명, 아프리카 3명, 아메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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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면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한 마디로 몸속 인슐린의 이상과 부작용과 함께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진 질환"이라고 말했다. 배란되지 못한 난포들이 비슷비슷한 크기의 작은 낭종 형태의 흔적으로 난소에 남아 있다는 뜻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었다. 정인철 교수의 도움말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월경 여성 10%가 겪는 질환다낭성난소증후군의 기전은 매우 복잡해 그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인 인슐린 저항성과 후천적 요인인 비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의 결함 때문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몸에서는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고 과다 생산된 인슐린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 및 부신 등 다양한 호르몬 기관의 기능을 교란시켜 남성호르몬의 생산과 작용을 증가시키며 비만은 이 모든 과정을 악화시킨다. 결국 많이 만들어지고 더 강하게 작용하도록 조절된 남성호르몬에 의해 여성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균형을 잃는 것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이차성 무월경의 단일 원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월경을 겪는 연령대의 여성들 중 약 5~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정인철 교수는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많은 환자가 무월경, 남성호르몬에 의한 볼과 턱의 여드름, 체중 증가 등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다가 처음 진단받는 경우가 흔하다"며 "가벼운 증상에 비해 건강에 미치는 위험도는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여드름, 다모증, 탈모 유발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지방간,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이 몇십 퍼센트에서 몇십 배까지 증가하며 이는 장기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증가된 남성호르몬에 의해 여드름, 다모증, 남성형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정인철 교수는 "무월경과 부정출혈, 불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우울, 기분변화 등의 증상뿐 아니라 자궁내막, 유방 등 여성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기의 조직이 불균형한 호르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암과 전암성 병변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세 번의 월경주기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 월경의 규칙성이 뚜렷하지 않고 부정출혈이 있는 경우, 월경주기가 21일 이하 또는 42일 이상, 월경이 2일 이하인 경우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기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내원해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인슐린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체중 조절과 호르몬 조절을 중점으로 하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관리, 그리고 불임 치료를 시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정인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큰 수술이 필요하거나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병은 아니지만 식이조절과 운동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에서부터 호르몬제 복용과 임신을 위한 도움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의 관리와 치료를 필요로 하므로 환자의 관심과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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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가 비만 환자들의 일상 속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한 ‘헬스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헬스 다이어트 다이어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비만 환자들의 식사, 운동 및 약제 복용 등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활습관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의 주원인은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 과잉과 상대적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 감소인 만큼, 식사 조절 및 운동은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및 예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 학회 조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체중 유지 또는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식이 조절(29%)과 규칙적인 운동(28%)이 주요인이었다고 답했다.이 다이어리는 환자들이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 여부 및 강도와 시간, ▲약제 복용 여부, ▲당일 체중 등을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환자들은 본인의 식사량 및 운동량을 직접 기록해 스스로 생활습관을 관리함으로써 신체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 2020’에 소개된 올바른 치료 목표 설정 방법, 식사 조절 방법, 에너지 섭취를 줄이기 위한 조리법 등이 수록돼 환자들이 비만 관리에 필요한 상식도 얻을 수 있다.대한비만학회는 7월 내 회원 병원 포함 전국 50여 개 의료 기관에 다이어리 총 5만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이어리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해 수령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리 신청을 접수 받아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 배포한다. 이를 통해 비만 환자들은 체중을 감량하는 생활 방식을 습득하고 의료진은 다이어리를 참고해 보다 세밀한 치료 목표, 전략 및 프로그램을 수립함으로써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대한비만학회 이창범 이사장은 "평소 식사 및 운동 일지를 작성하는 것은 환자 스스로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에 유용한 치료법"이라며 "경도 비만 환자뿐 아니라, 약물 및 수술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도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는 반드시 병행돼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헬스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다 많은 비만 환자들이 막막하게 느끼는 자가 관리법을 익히고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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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으로 불리는 양성종양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생긴다. 건강검진을 받는 성인 10명 중 8명 정도는 크든 작든 하나 이상의 양성종양이 나온다고 한다. 대부분의 양성종양은 증상이 없고 크기가 커지지 않으며,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부는 절제해야 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에 생겼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는 긴 양성종양이 대표적이다. 또, 발생한 장기의 종류나 종양의 모양 등에 따라 암이 숨어있거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양성종양도 있다. 이들도 반드시 떼야 한다.바로 떼어야 하는 혹은 다음과 같다. ▷췌장=췌장에 생기는 혹은 악성과 양성의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암 예방 차원에서 떼낸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2㎝보다 크거나, 그보다 작아도 계속 자라거나, 종양 안에 알갱이가 들어있으면 수술한다. 췌관내유두상종양 경우는 췌장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절제한다.▷담낭=담낭은 액체 성분이고 복부 깊숙한 곳에 있어서 조직검사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곳에 생긴 종양은 양성인지 악성인지 애매하면 일단 잘라낸다. 발견 당시 크기가 1㎝ 이상이면 암이거나 암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제거한다. 이보다 크기가 작아도, 50세를 넘은 사람은 암 예방 차원에서 없앤다.▷호르몬 기관=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부신·뇌하수체·부갑상선에 생기는 양성종양은 떼어낸다. 그냥 두면 종양에서 호르몬이 분비돼서 우리 몸의 정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깨뜨린다. 부신의 양성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쿠싱증후군에 걸린다. 뇌하수체종양은 무월경을 유발한다. 부갑상선종양 때문에 부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석회화가 나타난다.▷대장=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되는 용종은 모두 뗀다. 대장용종의 60~70%는 5~10년 뒤 암으로 가는 선종이다. 용종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3~5년마다 정기검진받아야 한다.한편, 갑상선, 유방, 간, 자궁의 혹은 일단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격이 애매한 양성종양이 생기면 반드시 큰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