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1219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만1002명이며, 이중 17만6605명(87.8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2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99명(치명률 1.0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서울 362명, 경기 328명,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인천 59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 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 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69명이다. 25명은 검역단게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4명은 경기 9명, 경남 7명, 부산, 경북 각 4명, 서울, 인천, 충남, 전남 각 3명, 대전, 전북 각 2명, 광주, 울산, 세종, 강원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5명, 유럽 17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
-
-
선명한 색을 내는 피망은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한다. 피망에는 비타민 A·C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 과육이 두꺼워 가열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다. 피망의 영양소를 더 알차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영양소 지키려면 세로로 썰어야주로 피자를 만들 때 모양을 내기 위해 피망을 가로로 썰어 사용한다. 피망을 가로로 썰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영양소가 빠져나가게 된다. 피망의 세포가 세로로 배열돼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로로 썰면 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퀘르시트린, 피라진 성분을 지킬 수 있다. 퀘르시트린은 몸의 독소를 없애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라진은 혈액 순환을 돕는다. 퀘르시트린과 피라진은 쓴맛을 내는데, 쓴맛을 줄이고 영양소를 유지하려면 전자레인지에 피망을 통째로 돌린 후 세로로 썰면 된다.◇피망 속 버리면 안 돼피망 속과 씨에는 피라진 성분이 가득하다. 피라진은 혈액 순환을 도와 혈전·뇌경색·심근경색을 예방하고 혈행(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또 탈모를 예방하고 대사를 촉진하며 피부 미용에도 좋다. 피망의 속과 씨에 들어 있는 피라진의 양은 껍질의 10배에 달한다. 따라서 속과 씨를 버리지 말고 함께 조리하는 게 좋다.◇빨간색 피망에 영양소 풍부해피망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 이 중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것은 바로 '빨간색'이다. 피망이 빨간색으로 완숙되면 비타민 C는 초록색 피망의 2.4배, 베타카로틴은 약 3배, 비타민 E는 5.4배 많아진다. 이때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아삭한 초록색 피망은 익히는 조리에, 부드러운 빨간색 피망은 샐러드에 사용하면 좋다.
-
보통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숨을 쉰지만, 간단히 숨 쉬는 방법만 바꾸더라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의식적으로 호흡법을 바꾸면 몇몇 신체 고민도 덜어낼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상황별 호흡법을 소개한다.◇스트레스받는 다면 '복부'에 집중하라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호흡이 얕고, 거칠고, 빨라진다.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이런 호흡을 습관적으로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땐 배만 움직이는 깊은 복식 호흡을 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댄다. 가슴에 댄 손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 댄 손만 움직일 수 있도록 호흡한다. 들이마실 때는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땐 풍선에 바람이 빠져나갔다고 생각한다.◇운동 효과 높이고 싶다면 수축·이완에 맞춰 호흡근력 운동 중에는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는데, 여기에 맞춰 호흡해야 좋다. 힘을 줄 때 숨을 내뱉고, 힘을 뺄 때 숨을 들이마시면 수축·이완되는 힘이 세져 근육 단련 효과가 커진다.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숨을 연속해 두 번씩 마시고 내뱉는 게 좋다. ‘씁씁 하하’ 소리가 나듯이 말이다. 연속해 두 번씩 숨을 마시고 내뱉으면 심박수가 안정되고 신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 세어봐도 잠 안 온다면… 478 호흡 기억을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478 호흡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호흡법은 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부교감신경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이후 7초간 숨을 참는다. 그다음 배를 집어넣으며 8초간 입으로 숨을 내뱉으면 된다.◇위산 역류해 속 쓰리다면, 횡격막 호흡법속이 자주 쓰린 사람이라면 ‘횡격막 호흡법’을 권한다. 호흡할 때 횡격막이 이완되는 사람은 위산이 넘어오지 않도록 해주는 식도 근육의 압력이 낮아져, 위산이 잘 역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양손을 갈비뼈에 가져다 대고 숨을 마시는데, 이때 갈비뼈가 아랫배와 함께 부풀어 오르도록 숨을 마시면 된다.
-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 주름이 늘어난다. 주름은 노화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같은 연령에 비해 유독 주름이 많으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목주름, 손등주름, 팔자주름 등 부위별 주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목주름목은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지만 피부가 얇아 주름이 잘 생긴다. 목주름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당기는 스트레칭으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좌우, 앞뒤로 목을 천천히 움직인 후 3~5초 정도 유지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식이다. 또 입을 크게 벌렸다 다물면서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도 추천된다. 스트레칭을 하면 턱선이 함께 당겨져 얼굴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세안 후에는 목 전체와 어깨선까지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목은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어 건조해지면 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목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도록 한다.목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베개 높이를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베개를 지나치게 높게 베고 자면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고 목 근육 긴장이 지속돼 목주름이 생길 수 있다. 성인 남성은 약 8cm, 성인 여성은 6~7cm가 적당하다. 다만 이는 한국인 평균 체형 기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체격이 큰 사람은 기본 높이보다 1cm 정도 높게 베고, 작은 사람은 1cm 정도 낮게 베도록 한다.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몸이 수평이 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밖에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거나 비스듬히 눕는 자세, 턱을 괴는 자세 또한 목주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손등주름손등 역시 주름이 많이 생기는 대표적이 부위다. 손등에는 피지선이 적어 자체 보습 기능이 거의 없는 데다,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잘 노출돼 자외선, 오염물질과도 접촉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폐물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화를 촉진한다.손등 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뜨거운 물로 손 씻는 것을 삼가고, 샤워 타올로 강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손의 각질층이 파괴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또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 제품을 손톱, 손등, 손목까지 충분히 바르며, 손가락 사이를 눌러주는 등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팔자주름팔자주름은 코에서 입까지 이어지는 주름으로, 나이가 들어 얼굴 피하 지방이 줄면 중력 방향으로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면서 팔자주름이 생긴다.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팔자주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주름 발생 속도를 늦출 수 있다.우선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잠을 자도록 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볼이 눌리며 주름진 부위가 자극을 받아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턱을 괴거나 입을 내미는 습관 역시 삼가도록 한다. 이밖에 평소 얼굴에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꾸준히 바르거나,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들며 반복하는 입 운동을 하면 팔자주름 예방·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패가 좌우된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섭취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다시 말해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을 저녁 시간대에 먹으면 비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낮에는 조금 배불리 먹더라도 활동하면서 에너지를 쉽게 소모할 수 있지만 저녁에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저녁을 무작정 굶을 수 없는 일. 먹는 음식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저녁 식사로는 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는 소화, 흡수를 위한 당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체내 혈당 지수가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며 높아진 혈당치를 낮춰 정상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일 외에 체내의 지방 축적을 돕는 역할도 하므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해야 한다.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당지수가 낮은 해조류나 채소류 등의 저인슐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탄수화물 식품은 혈당 수치를 증가시켜 비만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숙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저녁에는 최대한 곡류의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채소, 과일을 기본 탄수화물원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곡류를 먹어야 한다면 백미, 밀가루 등 당지수가 높은 음식 대신 당지수가 낮은 현미, 통밀, 호림 등을 먹는다.당수치가 낮은 저인슐린 식품으로는 날음식, 조리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은 음식, 딱딱한 음식, 정제하지 않은 음식,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아몬드 등의 견과류나 콩류, 육류, 생선, 유제품, 달걀 등이 이에 해당한다.단, 저인슐린 식품이라고 해도 과일, 채소 등을 간편하게 주스로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씹지 않고 먹는 식품은 짧은 시간에 많이 먹게 되고 흡수 속도도 빠르다. 결국 원래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반면 포만감은 줄어 과식을 부추길 수 있다.
-
-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 중에서도 열사병은 신속히 체온을 내려야 더 큰 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체온을 빨리 내리기 위해 알코올을 이용하면 안 되는 걸까?◇열사병이란?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기능을 상실한 질환이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간질발작, 횡문근 융해증, 급성호흡부전증후군, 신부전, 간 손상, 췌장손상, 혈소판 감소증 등 각종 다발성 장기손상과 기능장애 합병증이 생긴다. 치사율도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하다.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내려야 합병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 ◇체온저하 목적 알코올 사용, 부작용이 더 커열사병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알코올을 사용해 체온을 내리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을 몸에 뿌리면 과도한 열손실이 생겨 오한이 생길 수 있다. 열 때문에 확장된 피부 혈관을 통해 알코올이 흡수되면 독성물질 중독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게 가장 좋은 응급조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시원한 물·부채·선풍기 사용해야 열사병 환자의 체온을 내릴 때는 시원한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옮긴 다음,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혀야 한다.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대퇴부 밑, 가랑이 관절부)에 대어 체온을 낮춰도 좋다.
-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World Lung Cancer Day)’이다. 폐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폐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CHEST)와 국제호흡기협회(FIRS),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등이 제정한 날이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이다. 2019년 기준 암으로 사망한 사람(8만1230명) 가운데 22.9%(1만8574명)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간암(13.0%), 대장암(11.0%), 위암(9.4%), 췌장암(7.9%)에 비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담배, 최근 비흡연자 폐암도 증가폐암의 원인을 꼽으라면 누구나 첫번째로 흡연을 떠올린다. 실제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접 흡연이나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대기오염, 공기 중 라돈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비율로 보면 폐암 환자의 85%는 흡연을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이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3배나 증가한다. 즉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는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된 후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담배를 피웠다면 정기 검진을 권한다"며 "저선량(Low-dose)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폐암 예방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해 면역력을 높이고, 요리할 때 마스크를 쓰거나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20년간 눈부신 발전, 폐암 치료제의 진화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비소세포폐암(85%)과 소세포폐암(15%)으로 나뉜다. 비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1, 2기라면 수술, 3기에는 수술이 가능하다면 우선 고려하고 불가능한 경우 동시적 항암방사선치료(표준치료)를 한다. 4기라면 완화적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표적 치료제나 면역 항암제 치료 등을 고려한다. 소세포폐암은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32.4%이다. 모든 암에서 상대생존율이 평균 70.3%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10년전에는 20.3%로 더욱 낮았다. 폐암은 지난 20년 간 약물 치료 분야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암종이다. 폐암 치료제로는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를 타깃해 치료하는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생존율 향상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비소세포폐암의 30~40%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EGFR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중 비편평상피세포 폐암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약 30~40%에서 진단된다. 특히 EGFR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은 비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EGFR 돌연변이 폐암은 서양(15%)보다 동아시아 국가(40%)에서 훨씬 많이 나타난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홍콩 동아시아 국가의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0%는 비흡연자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EGFR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표적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다. 1세대 치료제로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는 ‘지오트립(아파티닙)’ ‘비짐프로(다코미티닙)’, 3세대로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있다. 김혜련 교수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 2차 치료제를 1년 정도 처방하면 내성이 생긴다"며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하는 ‘T790M’이라는 2차 돌연변이 때문인데, 이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더 이상 1, 2세대 치료제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24%는 첫 진단에서 뇌전이가 발견되고 질병이 진행되면서 뇌전이 발생율이 약 50%로 증가한다"며 "그런데 1,2세대 치료제는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잘 침투하지 못해 뇌전이 환자의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국산 3세대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 지난 7월 급여 적용현재로서는 3세대 EGFR 표적치료제가 가장 최신 치료법이다. 3세대 표적치료제는 1, 2세대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3세대 치료제는 뇌혈관장벽을 잘 침투해 뇌전이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기존에는 3세대 표적치료제가 오시머티닙 하나뿐이었지만, 지난 7월 국내에서 개발된 ‘레이저티닙’의 급여가 적용돼 국내 환자에게 처방 가능한 치료 옵션이 늘었다.
-
습한 여름에도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침샘이나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몰려들면서 염증을 일으켜, 분비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유병률이 1~2.7% 정도로, 드물지 않은 병인데, 첫 증상이 생기고 나서 확진 받을 때까지 평균 11년이 걸릴 정도로 알아채기 힘든 질환이다. 심지어 뚜렷이 밝혀진 원인이 없어 근본적인 예방법과 치료법 역시 없다. 합병증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 정확한 진단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가장 흔한 증상으로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눈에 모래가 낀 듯 불편하거나, 충혈이 잦고, 빛에 예민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물기 없이 마른 음식을 먹기 힘들고 오래 말하기 힘들 정도로 건조함이 느껴진다. 충치나 구강 내 감염도 잦다. 이 외에도 질 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 피부 건조증, 코 건조증, 기관지 건조증으로 인한 마른기침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고, 귀 앞이나 턱 밑 침샘이 붓는 증상, 관절통, 전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은 대부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건조 증상 외에도 관절염, 피부발진, 폐질환, 신장질환, 림프종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며 “환자의 30%에서 다른 류마티스 질환이 동반된다”고 말했다.아직 뚜렷이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유전적 소인, 여성호르몬, 환경적 요인, 미생물 등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법으로는 침과 눈물의 분비량, 각막 손상 정도, 혈액검사, 침샘과 눈물샘 초음파, 침샘 조직검사 등이 있다. 김해림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은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에 대해서는 부교감신경흥분제나 인공눈물,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 교수는 “구강건조증이라면 구강 위생에 주의하고, 연 2회 이상 치과 검진을 받아 구강 내 질환을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며 “무설탕 껌 등으로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치료와 함께 이뇨제나 신경정신과 약물 등 건조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조절해야 한다. 폐나, 심장 등을 침범하는 심각한 전신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 임파선 비대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림프종 검사를 받고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
평소와 달리 가래가 특정 색을 띠거나 유독 끈적인다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가래는 기관지 점액에 먼지나 세균 등 불순물과 염증이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분비물로, 하루 100mL가량 분비되며 무의식적으로 삼키는 경우가 많다. 주로 낮보다 저녁, 새벽에 심해지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폐결핵 등 폐질환이 있으면 배출량이 늘어나기도 한다.가래의 색과 농도는 폐·기관지 건강에 따라 바뀐다. 따라서 갑자기 가래가 많이 나올 경우 색과 농도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래 상태를 확인할 때는 ▲가래의 양 ▲형태 ▲점도 ▲고름·혈액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한다. 정상적인 가래는 물보다 살짝 불투명하면서 맑거나 하얀색을 띤다. 이 경우 가래를 굳이 뱉어내지 않아도 괜찮다. 정상적인 가래 속 세균은 위장에서 사멸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래가 끈적거리면서 누렇거나 녹색에 가깝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녹색 가래가 나왔다면 인플루엔자 간균이나 녹농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 증상은 다양한 질환의 신호다. 대표적으로 후두염, 결핵, 폐렴 등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가래가 붉은 벽돌색을 띤다면, 폐렴·폐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혹 가래가 검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가 원인이다. 그러나 폐 곰팡이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한편, 가래가 생겼을 때 가슴, 등을 살짝 두드리면 가래를 원활하게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한 기침 증상이 동반된 경우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도록 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고, 흡연자의 경우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해야 한다. 흡연을 하면 일차적으로 기관지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가래와 기침을 만들며,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결핵 환자의 경우 가래에 결핵균이 섞여 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절대 가래를 삼켜선 안 된다.
-
-
여름 별미인 치맥도 즐기면 안 될 만큼 통풍 환자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해열진통제 복용도 신중해야 한다.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영양제를 고를 때도 성분을 따져야 한다. 통풍치료제를 복용하는 통풍환자가 반드시 기억하고 주의해야 할 의약품을 알아보자.통풍치료제 먹을 땐 아스피린 절대 안 된다?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예방, 해열진통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친숙한 약이다. 하지만 통풍치료제를 먹는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을 피해야 한다. 통풍 치료는 요산 수치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막아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임지윤 홍보위원(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은 "영양제처럼 처방전 없이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저용량 아스피린(하루 100mg)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지윤 약사는 "다만 필요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통풍 치료를 하면서도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통풍 환자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면, 주치의와 상의 없이 통풍약도 아스피린도 마음대로 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통풍 환자라면 진통제로 아스피린보다는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했다. 해열진통제로 사용되는 고용량 아스피린은 몸속 요산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나, 통풍 환자는 염증 때문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임지윤 약사는 "통풍 환자의 통증은 염증이 심해져서 생긴 통증인 만큼, 진통제가 필요할 경우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보다는 염증에도 효과적인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휴식을 취하고, 10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반복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통풍약 오래 먹으면 비타민B 손실된다는데… 비타민B 영양제는 먹으면 안 된다?건강을 위해 흔하게 복용하는 비타민도 통풍치료제를 먹는 통풍 환자라면 성분을 주의 깊게 따져야 한다. 통풍치료제를 복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요산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것인데, 특정 비타민 성분은 요산의 배출을 방해하거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임지윤 약사는 "비타민 B군 중 비타민 B3 나이아신은(Niacin) 요산이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임 약사는 "비타민 B3를 복용하려 한다면,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가 소량 포함된 제품이 그나마 괜찮다"고 말했다.요산을 줄여주는 비타민B도 있다. 임 약사는 "비타민 B9인 엽산은 요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방해하여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통풍치료제 중 콜키신은 비타민 B12 코발라민(Cobalamine)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복용하게 된다면, 보충을 위해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기 영양제에 속하는 비타민C는 통풍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신 연구를 통해 통풍환자에게 비타민C가 통풍 완화에 주는 효과가 너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임지윤 약사는 "비타민 C는 항산화효과뿐만 아니라 요산 배출을 늘려 통풍치료제의 효과를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통풍 환자에게 추천됐지만, 2020년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통풍관리 가이드라인에서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해 더는 추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비타민 C는 채소나 과일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쉽게 섭취 가능한 영양소인 만큼, 따로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임지윤 약사는 "통풍 환자는 영양제나 일반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반드시 주치의 또는 약사에게 통풍치료제를 복용 중임을 알려 문제 될 수 있는 성분을 확인하고, 적절한 제품을 추천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통풍약, 고지혈증·고혈압·당뇨약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통풍 환자는 대부분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성인병이 있다. 만성 성인병 치료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약물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만성질환 치료제만큼 꾸준한 복용이 필요한 통풍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다행히도 두 가지 이상의 약을 같이 먹어도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임지윤 약사는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되는 통풍치료제 알로퓨리놀 대신 처방하는 페북소스타트는 심장질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통풍발작에 복용하는 콜키신은 고지혈증으로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통풍치료제를 선택할 때는 환자가 이미 가진 질환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따라 약 종류와 용량을 바꿔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임 약사는 "다른 질환이 있는 통풍 환자가 부작용 없이 약을 복용하려면 ▲주치의와 상의 전 통풍치료제나 다른 만성질환의 약을 끊거나 마음대로 먹는 양을 변경해서는 안 되고 ▲치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치의에게 통풍치료제를 복용 중인 사실을 꼭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풍약, 평생 먹어야 할까?통풍치료제는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치료시기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다. 어차피 약을 먹어도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는데, 생활 습관을 바꾸며 약 복용 시기를 늦추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통풍약 복용 시기를 미루고 있다면 당장 생각을 바꾸는 게 좋다. 통풍약 복용 시기가 늦어질수록 관절, 뼈, 신장 손상 가능성만 커진다.임지윤 약사는 "평생 약을 먹을까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처음에는 잘 호전되고 가끔 발생하던 통풍 증상이 발생 빈도도 잦아지고 염증이 심해지며, 오래간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통풍은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관절과 뼈까지 침투해 손기형과 불구로 이어질 수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요산 부산물이 신장이나 방광에 쌓여 결석(돌)이 생기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치료시기를 늦추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통풍은 몸이 요산을 배출하는 기능을 잃었을 때 생길 위험이 큰 질환"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약사는 "통풍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요산 수치가 증가하고 통증이 재발하기 때문에 통풍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풍치료제로는 요산 배출을 돕거나 만들지 못하게 하는 약을 주로 사용하는데, 효과도 좋고 오래 복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
-
-
-
갱년기 여성이 춤을 추면 효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 질환 관련 수치 개선은 물론 정신적인 질환 위험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갱년기가 오면 체지방,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 LDL 증가로 인한 대사 장애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자존감 저하 등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 발병 위험까지 커진다. 춤이 효과적으로 전반적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미 갱년기 학회 소속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 체육교육부 텍세이라 지오바나 람파조(Teixeira Giovana Rampazo)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 57세인 실험 참가자 36명에게 주 3회 하루 90분씩 16주 춤을 추게 했다. 춤을 추기 전과 후 체지방량, 제지방량, 혈중 지질, 기능적 건강, 자아상, 자존감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중성지방은 약 25mg/dL 감소했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 약 5mg/d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민첩성, 유산소 능력, 일반 기능 피트니스 지수(GFFI)가 개선됐다. 폐경기 증상 완화, 균형 능력 개선, 자세 교정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신체 이미지와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매주 3회 춤을 추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갱년기 여성의 신진대사 개선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Menopau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