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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시큰거리는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지속되면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곤 한다. 한쪽 무릎만 유난히 퉁퉁 부어오르거나,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는 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무릎에 물이 차는 '활액막염'무릎관절은 우리 몸에 있는 187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크며 강한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어 몸무게를 지탱하지만 손상을 입으면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활액막염'이다. 활액막염은 무릎 관절 내 염증이 생기거나 다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 질환이다. 활액은 무릎 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체온이 올라가고, 무릎 주변까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반 무릎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관절을 사용할 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무릎 활액막염은 움직임에 관계없이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것이 특징이다.무릎 활액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릎 과다 사용이나 반복적 노동, 스포츠 등으로 인한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 같은 외상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ㆍ퇴행성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화농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에 물이 찰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빨리 연골이 닳아 무릎 손상도 심해진다.◇원인에 따른 치료법 선택해야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무릎에 찬 물을 빼야 한다. 증상 초기엔 휴식, 얼음찜질, 부목, 약물 등 보존 치료로도 가능하다. 충분한 치료로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예방도 중요하다.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일하는 중에도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취한 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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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방 건강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여성 100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유방암 검진의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꺼려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가 44.1%, ‘그렇다’가 24%, ‘보통이다’가 31.9%로 응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9.1%(33명)에 불과했다.또한 검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방암 검진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룬 적이 있다’가 14.7%, ‘검사를 하지 않았다’가 13%에 불과해 실제 검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평소 유방암을 얼마나 걱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14.1%가 ‘매우 걱정한다’, 34.7%가 ‘조금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46%가 ‘매우 필요하다’, 37.6%가 ‘조금 필요하다’고 응답해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과 ‘유방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유방암 검진 경험’에서는 검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0대 13.3%, 30대 49.3%, 40대 87.1%, 50대 93.9%로, 검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40~50대에서 검진을 잘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유선 조직이 발달해 유방암 검진 시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방 치밀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 유방과 비 치밀 유방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다’가 35%, ‘단어만 들어봤다’가 29%, ‘모른다’가 36%로 응답했다. 또한, 유방암 검진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둘 다를 받은 경우’가 49.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유방촬영술만 받은 경우’가 32.6%, ‘유방초음파만 받은 경우’가 15.5%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71.4%가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여성들은 ▲통증(79.6%, 399명), ▲창피함(47.7%, 239명), ▲방사선 노출 우려(36.1%, 181명) 등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응답하여 통증이 유방촬영술 검사의 불편함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방암 조기 발견에 있어 유효성이 입증된 선별검사는 유방촬영술이 대표적이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 “특히 미세석회화처럼 유방초음파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조기 유방암의 징후를 발견하는 데에는 유방촬영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불편이 따르더라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구성된 유방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유방암 검진에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서도 ▲필요성을 못 느껴서 (48.6%, 176명), ▲검사기관에서 권유하지 않음(37%, 134명), ▲검사에 대한 두려움(30.4%, 110명),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워서(21.5%, 78명), ▲창피함(15.2%, 55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상 검사법 외 혈액 내 유전자 혹은 단백체 검사를 통한 유방암 진단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9명이 ‘모른다’고 답했으나, ‘유방암 검진을 위해 혈액 검사를 받으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0.6%가 ‘기존 유방암 검사에 추가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신혁재 홍보이사)는 “유방암 발생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유방암을 0~2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이상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 유방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수검률을 높이기 위하여 유방암 검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진 방법 (혈액검사 등)들이 개발 중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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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을 총칭하는 단어다. 상계백병원 신경과 김정연 교수는 "치매는 갑자기 생기지 않고, 수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 검사가 필수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같은 짧은 검사부터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검사를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정도와 치매로 인한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도 같이 진행한다.치매로 진단되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뇌 CT 또는 MRI 검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와 유사한 경과를 보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뇌수두증, 뇌종양, 만성 경막하 출혈 등의 다른 질병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검사들을 종합해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 결정하게 되고 그에 따른 치료법이 이어진다. 치매 종류 중에는 노인성치매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혈관성치매, 전측두엽치매, 루이소체치매, 파킨슨병치매 등 다양하다.현재까지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김정연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약물들은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만 낸다"며 "치매가 심해져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정신성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고, 포화지방과 같이 몸에 해로운 지방이 들어간 음식 섭취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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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11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만8412명이며, 이중 33만853명(92.3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08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09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전북 4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 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부산, 인천, 경기,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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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후 특이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인 항체양성률과 항체의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역가(측정값)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세리·이누리 교수팀은 국내 의료직종사자 228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과 항체역가를 중화항체를 포함한 5종류의 검사시약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은 접종 전 0.0~0.9%에서, 1차 접종 후 66.2~92.5%로 상승했고, 2차 접종 후에는 98.2~10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100% 항체가 생성된 것이다.항체역가는 1차 접종에 비해 2차 접종 후 크게 증가했다. 검사시약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했다. 로슈 총항체 106.4배, 애보트 IgG 3.6배, 지멘스 IgG 3.6배, 에스디바이오센서 중화항체 1.2배, 진스크립트 중화항체 2.2배로, 이러한 차이는 측정되는 항체 종류와 측정원리가 달라서인 것으로 해석됐다.1차 접종 후 항체형성율의 증가를 확인한 것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직후 초기(11~20일)에는 항체역가가 낮았지만 3주 이후(21~28일)에 항체양성율과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체양성률은 1차 접종 후 3주 동안(11~20일)보다 3주 후(21~28일)에 채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했고, 항체 역가도 3주 후 측정한 그룹에서 모두 증가했다.특히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기간이나 증상이 심할수록 1차 접종 후의 항체역가도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이 중 증상이 경미한 경우보다 심각한 경우에, 지속기간이 하루였던 경우보다 이틀에서 나흘 동안 지속된 경우에 항체형성율과 항체역가가 모두 높아졌다.김현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100% 가까운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생성됐고, 항체역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항체 생성이 코로나19에 대한 온전한 면역력 획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연구들에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고 돌파감염도 많은 만큼 백신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미생물학(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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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병원을 간다. 당연한 사실이 코로나19로 당연하지 않게 됐다. 자가격리자는 법에 따라 병원은 물론 방 밖을 나갈 수 없게 됐고, 자가격리자가 아니라도 ‘혹여나 다양한 환자가 모이는 병원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우선하게 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통화로 진찰·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비대면 진료가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다 돼가고 있는 지금, 여러 우려와 달리 잘 적용되고 있을까? 큰 문제 없이 편의성이 더 크다면 위드 코로나 이후에는 한시에서 영구 허용으로 확장될 수 있는 걸까? ◇비대면 진료 환자 빠르게 증가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는 플랫폼에 ‘비대면 진료’라고 검색만 해도 십여개의 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만 하면 바로 진료 신청을 할 수 있다. 진료 희망 진료과, 시간, 주요 증상을 적어 접수만 하면 된다. 통화로 진료하는 경우 원한다면 의사가 해당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사진 첨부도 가능하다. 방광염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아본 직장인 A씨(26)는 “직접 병원에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증상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의사의 질문에 답한 뒤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후 증상이 지속하면 대면 진료가 필요하니 꼭 방문하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말했다. 처방받은 약은 서울권이라면 몇 시간 안에 빠르게 배달된다. 원하면 처방전이 환자 근처 약국으로 전송돼, 직접 약국에 방문해 수령할 수도 있다.편리함 덕분인지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모양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만 1936개 의료기관에서 276만건의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 신규 유입자 수 증가세도 가파르다. 국내 최대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임경호 부사장은 “매주 평균적으로 15%이상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 파악 어렵다는 단점, 적극 해결해가야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편리한 환자 중심 서비스다. 꼭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유가 아니라도 평일 근무로 병원을 찾기 힘든 근로자, 주변에 병원이 많지 않은 곳에 사는 환자, 정신적·외부 증상 등 다양한 이유로 대면이 부담스러운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이 더 편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SCI(E) 국제학술지 '원격의료와 건강(Telemedicine and e-HEALTH)‘에 게재된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팀 ‘비대면 진료’ 만족도 조사 연구 결과, 전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86%에 달했다. 편의성, 상호 소통, 신뢰도, 재이용 의사 항목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앱 리뷰에서도 편하게 꼼꼼한 진료를 받아볼 수 있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반면, 의료진은 대체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환자 만족도를 나타낸 같은 연구(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항열 교수팀)에서 의료진 만족도는 절반이 안 되는 49.7%에 머물렀다. 해당 연구에서 의료진은 비대면 진료의 단점으로 불완전한 환자 상태 파악(55%)과 의사소통의 어려움(15%)을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를 하는 대구 소재 병원 B의사는 “감기, 방광염, 만성질환 관리 등 간단한 문진으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환자가 빠르게 치료받거나, 투약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긴 하다”면서도 “실제로 비대면 진료를 해보니,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하는 비언어적 징후들을 놓칠 수 있어 제한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역시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는 임지연 의원 임지연 원장은 “한두장의 사진만으로는 색감도 다르고, 부위도 파악하기 힘들어 사진을 다시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에는 소통이 잘 안 되다 보니 대면 진료보다 훨씬 시간도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약물 오남용 문제, 불허로 일단 봉쇄… 앞으로 상황봐야특히 약물 오남용 문제는 비대면 진료가 넘어야 하는 큰 산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비대면 진료에서 대면보다 졸피뎀 처방이 2.3배, 마약류 처방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연 원장은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데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 진료를 신청하는 가짜 환자들이 종종 있다”며 “대면 진료에서는 얼굴 색, 행동, 말투 등으로 보고 거짓말인지, 실제로 필요한지 확인이 가능한데 비대면으로는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약이 필요한 환자조차 아예 처방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비대면 진료가 확장되려면 환자를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보건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에서 아예 마약류 또는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해당 약물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처방 제한 대상 중 마약류는 '마약류에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입·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의미하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23개 성분이 함유된 제재를 뜻한다. 이번 제한이 해결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완할 점 많지만, 필요한 사람 더 많아불확실한 진단, 의사소통의 어려움, 약물 오남용 문제 등과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는 의사들은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봤다. 임지연 원장은 “사정상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꽤 많았다”며 “시골에 계시거나, 병원에 오기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하거나, 자가격리 중인 환자, 외국에 거주 중인 환자 등을 진료하는 데 유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혜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익숙하지 않을 80세 이상 노인(13.6%)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감염병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는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B의사는 “비대면으로 진료 본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자가격리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선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 진료가 필요한 경우였다”며 “자가격리 환자에겐 비대면 진료가 필수였고, 방역 조치를 위해 선별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증상을 참아야 하는 환자에겐 일찍 적절한 투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약물 오남용 등의 문제로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을 중단하기엔, 다른 이유로 비대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다. 임경호 부사장은 “감기, 몸살, 복통 등 단순 진료를 위한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며, 여드름, 피부, 다이어트 등 비급여 진료를 받기 위해 앱을 이용하는 사람은 20% 정도다”고 말했다. 임지연 원장도 “진료를 받는 사람 중 약물 처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한 5%”라고 말했다.또한, 비대면 의료는 우울증, 강박 장애 증상, 불면증,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 건강 분야와 모니터링이 중요한 당뇨병, 만성심부전 등 만성질환 분야 진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팀에 따르면 영국 ‘Whole System Demonstrator(WSD) 프로젝트’, OECD 전문가 인터뷰, 관련 문헌을 검토한 결과 비대면 정신질환 진료가 대면 진료와 유사하게 우울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만성신부전 환자는 오히려 관리가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의 경우, 비대면 진료로 사망률과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듯지금 진행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상황에만 한시적으로 허가된 유통기한이 있는 진료다. ‘위드 코로나’로 가게 된다면, 허가 명분이 옅어지게 되는데 계속 이용할 수 있을까? 당분간 아예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비대면 진료를 한시가 아닌 영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법안 발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대한약사회(약사회)는 아예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허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얘기한 대로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는 방법을 의료계와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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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을 기르기에 출근 시간은 생각보다 매우 유용한 시간대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후 외출 준비를 하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식이다. 건강을 생각한 습관을 끼워 넣어 일상화한다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이 쌓여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아침 식사 챙기기아침 식사는 하루에 쓸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한다. 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 단백질 등을 공급해 업무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몸도 가뿐하게 돕는다. 바쁜 아침이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면, 포만감이 오래갈 수 있도록 돕는 고단백 식품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두부, 계란찜, 구운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1~2개, 요구르트 한개 등이 좋다. 아침을 먹으면 과식, 폭식을 막아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일어나자마자 커피 마시지 않기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커피로 아침잠을 깨려는 사람이 있다. 이는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위장 질환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잠에서 깬 뒤 1~2시간 이내에는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등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있을 때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가천대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 사이 관계를 조사한 결과, 아침에 마신 사림이 점심·저녁에 마신 사람보다 커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았다.빈속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 위장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대중교통에선 바른 자세 지키기잘못된 자세는 몸에 피로가 쌓이게 할 뿐 아니라, 목, 척추, 허리 등 근골격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앉아있을 때는 목, 허리,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게 하고, 발목, 무릎, 엉덩이 각도는 직각(90도)이 되게 한다. 턱은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고, 엉덩이는 등받이 쪽으로 바짝 붙인다. 다리는 당연히 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숙이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스마트 폰을 볼 때 머리를 숙이게 되는데, 이는 목에 부담이 가게 하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볼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두고, 눈과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해야 한다. 서서 갈 때는 한 손으로 손잡이를 가볍게 잡고, 한쪽 발은 앞으로 내밀고 서는 게 좋다. 옆에서 봤을 때, 골반·어깨·귀가 일직선이 돼야 신체에 부담이 덜하다.짝다리를 집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쪽 다리에 무게가 실리게 해, 그 부위 근육만 피로가 가중되게 한다.◇출근 중 간단한 운동하기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 의식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서 있을 때 배에 힘을 주고 중심을 잡아 선다.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고, 발뒤꿈치를 들어 5초간 힘을 준 뒤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무릎과 발목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이때 무릎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철이 혼잡해 다리를 움직이는 게 힘들다면 ‘드로인 운동’을 해보자.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복직근을 단련할 수 있다.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했더니,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14km)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 사람은 체지방이 약 4.2kg 정도 감소했다.◇파릇파릇한 길로 다니기출퇴근 중 최대한 나무·잔디 등 자연 요소가 많은 길로 다니자.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가 359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매일 자연환경을 지나 출퇴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 건강 점수가 평균 2.74점 높았다. 이때 자연환경은 가로수·숲·공원 등 초록색과 파란색 자연 요소를 포함하는 공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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