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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가 늘고 있다. 지금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계절에는 근육, 혈관이 수축되고 염증, 통증이 심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되는 환자의 발길이 이어진다. 퇴행성관절염이 말기에 다다르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끼리 마찰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말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도 들지 않기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택하는 이가 늘어난다. 인공관절 수술은 말 그대로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 삽입물을 넣는 수술이다. 50년 전 개발돼 이미 효과나 안정성은 입증된 치료법이다.문제는 '어떤 수술을 택하냐'이다. 앞서 말했듯, 인공관절 수술은 효과나 안정성 면에서는 이미 입증됐지만, 어떤 수술을 택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거나 수술 후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 PSI(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이용한 수술 등이 등장했다. 이 3가지 수술법은 결국 CT, MRI 등 개인의 해부학적인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먼저 내비게이션 수술의 경우 3차원 위치 센서를 부착해 관절의 절삭위치를 파악하는 수술법이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적인 수술각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고식적인 수술보다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지만 센서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골절이나 염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의 경우 로봇이 관절을 절삭하기 때문에 실수 및 오차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로봇을 다루는 의료진의 테크닉에 따라 수술 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비용이 높다.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라는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한 수술은 비용적인 측면과 안정성 면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환자 개인 무릎 형태와 하지 정렬에 적합한 수술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PSI를 활용한 수술은 먼저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MRI (자기공명영상)으로 무릎 형태를 확인한 후, 이를 별도의 프로그램에 등록해 무릎 모양을 구현하고 가상 수술을 통해 절삭 부위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무릎 모양에 맞는 PSI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다. 절삭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고, 하지 정렬도 미리 계산됐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다. PSI를 이용한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10년 미국과 북유럽에서 먼저 개발돼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도 도입을 시도한 병원은 많았으나,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기술적인 문제와 비용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한국에서 PSI를 제작하기 위해선 외국에 제작 의뢰를 해야 했고, 완성품이 국내로 배송되기까지는 최소 6~7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았다. PSI 한쪽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천불에, MRI 등의 검사 비용은 따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연구한 끝에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형태의 PSI가 개발됐다. 환자의 관절을 감싸는 굴곡형의 브릿지 구조를 추가해 하지 정렬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작 기간 역시 단축됐다. PSI를 이용한 수술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환자들이 찾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선제적으로 도입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결합해 더 높은 만족도를 도출하고 있다.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한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연구비, 제작비용 등을 병원에서 부담한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2010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국내에 최근 들어온 기술이다. 50년 전에 나온 자동차의 디자인이 현재 나온 자동차의 디자인과 다르듯, 환자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관절의 디자인을 세분화하며 발전시켰다. 무릎의 굴곡도, 회전 중심축, 내측과 외측의 차이, 두께와 크기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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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85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3만649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64명, 사망자는 7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456명(치명률 0.8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82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157명, 경기 2296명, 인천 475명, 부산 343명, 충남 209명, 경남 194명, 경북 193명, 대구 177명, 대전 164명, 강원 160명, 전북 120명, 충북 105명, 광주, 울산, 전남 각 59명, 제주 32명, 세종 26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2명이다. 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8명은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3명,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아메리카 7명, 유럽 4명, 중국,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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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명상, 심신 안정, 냄새 제거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센스 스틱의 인기가 뜨겁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2021년 7월~10월 인센스 스틱의 매출은 올해 3월~6월 대비 92%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회식, 외출이 더 어려워졌음을 고려한다면, 최근 인센스 스틱 사용자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센스 스틱은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태워서 향기 내는 '인센스 스틱''인센스’는 라틴어로 ‘타다(to burn)’는 뜻인 ‘incender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센스 스틱은 연소하면서 향이 있는 연기를 방출하는 제품이다. 연료의 주재료는 숯이나 목재 분말이고, 여기에 식물에서 추출한 점착성 물질과 다양한 향료와 혼합물이 첨가돼 있다. 모양은 막대 모양의 스틱 외에도 상대적으로 연소 속도가 빠른 콘(Cone), 장시간 연소할 수 있는 코일(Coil)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인도, 중국, 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세계 인센스 스틱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미세먼지·정체 모를 독성 물질 돈 주고 마시는 격인센스 스틱을 즐기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센스 스틱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인센스 스틱 사용은 돈을 주고 독성 물질을 흡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인센스 스틱을 태우는 행위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행위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스님들은 절에서 불가피하게 향을 피우는데도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향을 태우는 일은 그만큼 호흡기에 굉장히 해로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인가를 태울 때는 항상 발암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인센스 스틱은 성분도 불분명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실제 인센스 스틱의 유해성은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은 향초와 인센스 스틱 등의 연소성 방향제 20종(각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 인센스 스틱이 연소할 때 방출하는 유해물질의 양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조사 결과를 보면,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30㎍/㎥ 이하)을 초과하는 벤젠이 33㎍/㎥~186㎍/㎥ 농도로 검출됐다. 벤젠은 휘발성이 있어 공기나 호흡기를 통해 노출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액에 문제가 생겨 빈혈이나 암의 일종인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성분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젠을 ‘발암성 등급 1군(Group 1)’으로 분류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이미 우리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었다"며 "정체 모를 물질과 향이 폐에 들어가서 어떤 작용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향이 난다는 것은 산소와 결합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세포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이대호 교수는 "향은 코에 좋은 것이지 폐에 좋은 게 아니다"라며 "성분의 안전성이 확인되지도 않은 물질을 돈 주고 사는 일은 스스로 독성 임상시험 대상자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명상 효과 놓치기 아깝다? "저산소증 의심해야"인센스 스틱을 판매·사용하는 이들은 환기를 잘하면 문제가 없다며, 제품을 사용하며 느낄 수 있는 명상, 심신안정 등의 효과는 놓치기 아까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효과가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기석 교수는 "실내에서 인센스 스틱을 피워 약간 몽롱한 상태가 되면 명상에 충분히 빠지고, 마음이 안정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저산소증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산소증은 환각 상태와 졸음 현상, 나른함 등을 유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쾌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즐기는 행위는 과거 사회적 논란이 됐던 본드 흡입 행위와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태우는 방식의 방향제품을 사용해도 환기를 잘하면 괜찮을 수 있지만, 향을 충분히 즐기고자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품을 태우는 동안 환기를 충분히 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기관지, 폐 등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는 인센스 스틱 유행이 이어진다면 정부 차원의 성분조사와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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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어렵고,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할 경우 되레 통증과 부상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깨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불안정해 어깨 연골과 근육, 인대 등이 다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어깨 운동은 체중 감량 목적 외에도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굽은 어깨와 등을 펴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홈트 동작이 많다"라며 "어깨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기는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량은 단순 근육통부터 어깨 탈구, 충돌증후군, 회전근 개 손상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운동 후 빈번한 어깨 통증, 질환 위험 커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홈트 동작으로는 래터럴 레이즈와 숄더 프레스가 있다. 바벨이나 덤벨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데, 주동근(주도적으로 사용되어 가장 큰 힘을 내는 근육)은 다르지만, 덤벨이나 바벨 등의 무게를 이용해 어깨 주변부터 등까지의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슴과 어깨 근육에 집중하지 않거나 견갑골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하면 어깨 관절이 불안정하게 움직인다. 특히 유튜브 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문가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개인의 신체 능력에 적합한 운동 강도를 정하거나 잘못된 자세 교정에 한계가 있다.잘못된 자세의 교정 없이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의 힘줄(회전근 개)과 견봉(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뼈)이 맞닿으면서 마찰로 손상되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통증이나 무언가 걸린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어깨와 팔꿈치 사이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오는 어깨 탈구 혹은 아탈구를 경험하기도 한다. 갑자기 고중량을 들거나 자신의 운동 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반복하면 어깨 관절이 본래 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어깨 탈구는 신체 관절 중 가장 재발이 많은 부위이다. 견관절은 뼈와 회전근 개라는 근육과 뼈를 감싸는 조직인 관절 와순과 주변의 여러 인대로 만들어진 관절로써 한번 탈구 이후 또는 근육 손상이나 늘어남으로 인해 재발성 탈구가 진행된다. 한번 탈구된 어깨는 계속해서 탈구가 일어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어깨 외상, 증상 키우면 수술 불가피통증의 양상과 운동 범위 검사 등을 통해 어깨 질환이 의심되면 영상 검사를 통해 어깨 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다. X-ray 검사는 뼈의 탈구 또는 뼈의 충돌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MRI 검사를 통해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힘줄의 손상 정도, 충돌증후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견봉하 점액낭염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운동과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라면 어깨 근육에 파열은 없지만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경우 손상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어깨 연부 조직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비수술 치료를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거나 통증, 팔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게 된다"며 "보편적으로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충돌증후군은 견봉과 힘줄(극상근) 사이 공간을 넓혀 충돌을 방지하는 견봉성형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구로 파열된 관절 와순 또는 파열된 회전근 개는 끊어진 부위를 꿰매는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홈트 시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웜업을 통해 몸의 열을 올리고, 관절과 인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영상 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올바른 자극 부위, 동작 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해 전문가 설명을 숙지한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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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거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갔을 때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과호흡 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과호흡 증후군은 숨을 쉬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발생한다.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운 것 외에 손발 저림, 시력저하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특정 장소나 상황에 처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호흡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과호흡 증후군 환자의 경우 한 번 증상을 겪으면 증상이 또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긴장되는 환경에 처하는 것을 두려워하곤 한다.과호흡 증후군은 폐색전증과 심부전 등이 주요 원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감 또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신적인 문제로 과호흡 증후군이 생기면 두근거림, 가슴 통증을 동반하고, 두통, 기억 상실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폐 기능 검사 등을 받는 게 좋다.과호흡 증후군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응급처치 방법은 비닐봉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환자의 입과 코에 비닐봉지를 댄 후 환자가 내쉰 숨(이산화탄소)을 다시 들이마시도록 한다. 응급처치를 통해 급성기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호흡증후군은 재발 위험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병원에서는 원인 질환이 의심될 경우 해당 질환을 함께 치료한다. 환자가 급성기 증상을 보인다면 자리에 앉히거나 기댄 자세, 누운 자세를 취하게 한 뒤, 한 손은 배에, 한 손은 가슴에 올리도록 한다. 이때 환자의 가슴 위 손이 배 위의 손보다 크게 움직이면, 호흡을 조절해 가슴의 손은 움직이지 않고, 배의 손만 크게 움직이도록 한다. 또 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춘 뒤 8초간 숨을 내쉬게 한다. 이 같은 호흡주기를 5~10회 시행하면서 호흡 개선과 불안 증상 완화 여부를 확인한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소량의 약물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과호흡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운동은 몸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운동보다 동작이 작은 호흡운동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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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불안감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집중력을 떨어뜨려 업무 효율을 낮추기도 한다. 이럴 때는 불안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안감을 완화하는 식품들을 알아본다. ▷트립토판(병아리콩)=트립토판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우울증, 짜증,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학자들은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뇌신경전달물질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트립토판이 불안의 증감을 관장하는 뇌 영역에 도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의 경우 정제 트립토판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트립토판을 확실하게 공급하는 식품은 병아리콩이다.▷식이섬유=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소화할 수 없는 음식 성분이다. 대신 여러 종류의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때 유익균인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이 증가한다. 이들은 불안감을 완화하는 뇌 속 경로와 신경 신호를 활성화해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식이섬유는 뇌를 포함한 온몸의 염증 반응도 줄인다. 불안 증세가 있는 환자는 뇌와 몸에서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는 근거가 많다. 뇌의 염증 반응은 불안과 관련한 뇌 영역(편도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 식이섬유가 뇌와 신체의 염증성 반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콩, 현미, 딸기류, 껍질째 구운 감자에 많다. 이 밖에 배, 사과, 바나나, 브로콜리, 당근, 아몬드, 호두, 귀리, 메밀, 통보리에도 들었다.▷오메가3=69명의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고용량 오메가3를 섭취한 피험자들의 불안감이 통제 집단에 비해 20% 정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고함량 오메가3를 섭취한 집단의 체내 염증 수치는 그렇지 않은 집단의 염증 수치보다 14% 낮았다. 19개 임상 사례에 포함된 11개국 2240명의 사례를 메타 분석한 결과에서도 오메가3가 불안 증상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오메가3의 항염 작용과 신경 화학적 기제가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오메가3는 생선과 해산물에 많이 들었다.▷발효식품(요거트·김치)=플레인 요거트나 김치 같은 발효 식품은 살아 있는 박테리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장 기능을 극대화하고 불안감을 감소시킨다. 장내 박테리아 변화가 시상 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또한 이를 통해 세로토닌 같은 뇌 조직 형성 요소가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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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건강을 위해 인삼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삼은 몇 년산인지에 따라 사포닌 등 유효성분 함량이 다르고, 가격차이도 크다. 인삼을 사기 전 인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보자.◇고년근 인삼만 기능성 원료… 새싹 삼은 식품간혹 새싹 인삼이 고년산(4~6년)인삼보다 항암 효과가 좋다거나, 고년산 인삼 여러 개 보다 갓 재배한 새싹 인삼이 더 우수한 성분이 많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거짓된 정보다. 새싹 인삼과 고년근 인삼은 모두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같은 종이지만, 성분이 달라 쓰임도 다르다.고년근 인삼 한 뿌리에는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는 생리활성물질 '사포닌'이 100∼200mg가량 들어 있다. 반면, 새싹 인삼은 한 뿌리에 사포닌이 1∼4mg, 잎과 줄기에는 약 8~12mg이 들어 있다.또한 고년근 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뼈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으나, 새싹 인삼은 사포닌 외에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 없다.성분의 차이 때문에 고년근 인삼은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찌거나 말려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한다. 보양식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새싹 삼은 식감이 부드러워 샐러드, 비빔밥, 주스 등 주로 음식에 활용한다. 채소처럼 잎이 쉽게 시들어 유통기간은 1∼2주로 짧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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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면 평소에도 하기 힘들던 운동이 더 어려워진다. 그러나 꾹 참고 운동한다면 어느 계절보다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태우는 칼로리가 있기 때문이다.◇칼로리 효율적으로 태워겨울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최소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여름보다 10~15% 정도 늘어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 있기만해도 여름보다 겨울에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이 저절로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1시간 정도 운동한 것과 같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도 있다. 겨울철 과하게 먹지 않고, 평소 움직이는 양을 줄이지만 않아도 자연스레 몸속 체지방이 줄어들게 된다.여기에 운동까지 하면, 더욱더 쉽게 살이 빠진다.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칼로리 소모가 더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던 사람이라면 지방을 더 태우는 방식에 신체가 적응돼있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잘 늘어나, 겨울 운동으로 매우 효과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부상 조심해야다만, 부상 위험이 크다. 추위에 근육이 긴장돼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근육, 인대, 건 등이 모두 수축해 있어 운동 전 몸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근육 손상, 염좌 등의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며 "본 운동에 들어가기 전 열을 발생하는 운동을 선행해야 한다"거 말했다. 또한,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추운 실외로 나갈 때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게 돼 고혈압 환자는 겨울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임오경 교수는 "이른 새벽 운동은 특히 혈압을 높여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강한 힘을 발휘하는 운동은 삼가고, 하루 중 따뜻한 시간에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트레칭, 준비운동 철저히 하기=스트레칭은 몸을 유연하게 해 운동 중 부상을 방지한다. 몸이 유연한 사람은 중심을 잃어도 순간적으로 자세를 바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평소 목이나 팔, 어깨 등을 길게 뻗거나 늘어뜨려 그 자세를 10~30초간 유지하면 된다. 본 운동으로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도 중요하다. 근육과 관절의 온도를 높이고, 심장이나 폐 등을 운동상태에 대비 시켜 무리 없이 본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준비운동은 체온이 올라 가볍게 땀이 날 정도가 좋다. 추운 날씨일수록 강도가 세져야 하며, 가급적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으로는 제자리 뛰기, 맨손체조 등이 있다.▶해 뜨고 운동하기=겨울철에는 해가 뜨기 전 새벽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온도가 낮아 부상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대기 탄산가스 농도가 가장 높을 때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뭇잎이 말라 있는 겨울에는 식물에 의한 대기 정화 능력이 떨어져 있다.▶얇은 옷 여러 벌 입기=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운동 중 땀을 흘렸을 때 옷을 벗어 체온 조절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흘린 채 오래 있으면 운동을 멈췄을 때 땀이 갑자기 식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말초까지 혈액이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마개, 장갑 등으로 말초 조직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운동 강도는 줄이고 시간은 늘리고=겨울 운동은 평소보다 약한 강도로 하되, 운동 시간은 더 길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빠르게 10분 달리는 것보다 30분 빨리 걷기를 하는 식이다. 운동을 시작하고 5분 후 1분간 맥박수를 쟀을 때 최대맥박수(220-본인 나이)의 60~85%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운동은 심장과 폐를 단련시키는 유산소 운동과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근육 운동을 적절히 배합해서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단련하면 추위도 덜 타게 된다.▶운동 전 몸 상태 확인하기=겨울 운동을 시작하기 전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쉬는 것이 안전하다. 손쉽게 아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의 맥박을 재보는 것이다. 분당 맥박이 80회 이상이면 주의해야 하고, 100회 이상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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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세레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치매 관련 또는 뇌대사 관련 질환 관리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이다.최근 국내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 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건강보험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관련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했다.국내 연구진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사용과 뇌졸중 발생 간의 연관성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했다.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비롯해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 여부 및 복용 기간, 뇌질환 발생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연구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경우 뇌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발생 위험이 각각 43%, 34%, 37% 높았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국내에서 소위 ‘치매 예방약’으로 불리며 일부 사람들에겐 뇌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인식된다. 이번 연구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무분별한 사용에 경각심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표본에서 제외했으며, 나이, 성별, 기저질환 등 기타 뇌졸중 유발요인을 동일하게 조정한 만큼 결과의 신뢰성이 높다.이경실 교수는 “콜린은 적색육, 생선, 계란 등에 풍부한 물질”이라며 “기억력 등 뇌 기능에 관여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민 교수는 “진료실에서 치매 위험이 없음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처방을 상담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 한해서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매지인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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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됐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중요한 것이 노년기의 건강관리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치아관리다. 구강관리를 소홀히 해 치아 상실이 많을수록, 치아가 상실된 기간이 길수록 저작 장애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지장애 위험이나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당뇨 등 내분비 질환과 같은 여러 전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노년기 대표적인 치아 질환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건조증구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한다. 침은 구강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줄 뿐 아니라 치아 면에 이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고, 침 속의 면역 성분이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는 구강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침의 분비가 적어지면 입 안이 화끈거리고 음식을 씹고 삼킬 때마다 자극적인 통증, 혀의 감각이상 및 혀의 갈라짐이 생기기도 한다. 또 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의치 착용시 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구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식습관도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입안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담배, 술, 차, 커피, 너무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치근우식증치아 건강이 많이 약해져 있는 노인의 경우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구강 내 자정작용이 감소돼 잇몸이 내려앉아서 뿌리가 드러난 자리에 치근우식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근우식증의 경우 치아 보존이 어려울 수 있어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당뇨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치근우식이 호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옆으로 문지르듯 닦는 올바르지 못한 칫솔질이나 이갈이와 같은 악습관은 치경부의 마모를 유발해 치근 우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 식습관 조절도 필요한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고, 치아 표면에 오래 붙어있을 수 있는 끈적거리는 음식이나 당류가 과도하게 포함된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고,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치주병대표적인 노인 구강질환인 치주병은 치아 주변의 잇몸과 뼈에 생기는 질환이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는 현상으로 자연적으로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주변에 자리 잡은 세균이 증식해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잇몸 전체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치아들의 균형이 빠르게 무너질 수도 있다. 치주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치석으로 치석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후 남아있는 찌꺼기가 침과 섞이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로 연 1회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올바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이, 이와 잇몸 사이는 음식물이 자주 끼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해 구강 내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치아 상실치근우식증과 치주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치아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가 상실되면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실된 치아의 개수나 부위에 따라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적절한 방법으로 치아 기능을 대신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아프거나 불편할 때 치과를 방문했지만,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큰 문제가 없더라도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아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경은 교수는 "영구치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양치질과 같이 매일 하는 구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칫솔 외에 치실과 치간칫솔 등의 보조용품의 사용, 주기적인 잇몸 마사지 등 적극적인 구강 위생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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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다. 밤늦게 과식·폭식을 하고 바로 잠드는 습관은 만성 소화불량과 비만, 변비, 역류성식도염,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럼에도 야식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점이다. 야식을 곧바로 끊기 어렵다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대신 위에 부담이 덜 되는 음식을 먹으면서 양을 점차 줄여가는 것을 권한다. 야식으로 추천할 만한 식품들을 소개한다.아보카도당분이 적은 아보카도는 야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아보카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과 대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다만, 열량이 100g당 187kcal로 높은 편인 만큼, 반드시 적당량만 먹도록 한다.우유·두부·바나나우유·두부·바나나는 다이어트를 할 때 식단 조절을 위해 즐겨 먹는 식품들이다.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고 열량 또한 낮다. 밤에 우유·두부·바나나를 먹는다면 가급적 따뜻한 상태에서 먹도록 한다. 특히 우유의 경우 냉장고에서 꺼내 찬 상태에서 바로 먹지 않는 게 좋다.견과류호두, 땅콩 등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식욕을 억제한다. 때문에 야식을 참기 어려울 때 견과류를 먹을 경우 과식·폭식을 막을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호두의 경우 하루에 최대 5~7알, 땅콩은 최대 23알 정도가 적당하다.닭가슴살·생선채소·견과류만으로 허기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닭가슴살이나 생선을 적당량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고기 중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 부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수면 중 열량을 태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야식으로 닭고기나 생선을 먹는다면 삶거나 기름기 없이 구워서 먹도록 한다. 기름에 튀기거나 짜게 양념해 먹을 경우 열량이 높을 뿐 아니라 위벽을 자극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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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온 또 다른 전염병이 있다. 악플, 혐오, 비난 등 온라인상에서 타인을 악의적으로 깎아내리는 글이 급증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트위터에 아시아 혐오 발언이 900% 증가했다는 이스라엘의 분석 결과가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내 혐오 발언이 2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한국도 그렇다. ‘2020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폭력이 2013년 실태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비난글은 합리적인 비판이나 이성적인 생각 도출 과정 없이 표출되는 것"이라며 "비난글이 증가했다는 것은 정신 건강이 취약한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비난·혐오글 한 개는 수백의 적(敵)과 같아한 대상을 정해 쏟아내는 직접적인 비난글이든,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행해지는 간접적인 비난글이든 모두 정신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배승민 교수는 "누가 나한테 욕을 하는지 실체를 알 수 없으니, 비난글 하나로도 절대적 다수라고 여기기 쉽다"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 위협감,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적으로 취약해지며, 반복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사이버상에서는 저항도 힘들어서 무기력증,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개인의 근본적인 인격을 공격당한 채 저항하지 못한 경험은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 트라우마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한 증상으로 발현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의욕 및 흥미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 ▲체중 변화 ▲주의집중력 저하 ▲부정적 사고 ▲무기력감 ▲불면증 ▲과도한 예민 상태 지속 등이 있다. 특히 이미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이 사이버 폭력에 노출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릴 때 이런 경험은 트라우마로 더욱 잘 남아 사람을 못 믿게 되고, 대인관계가 안 좋아지며, 자기 부정적 인지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비난·혐오글 쓰는 사람, 인격 장애 심해져비난글을 쓰는 사람도 정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비난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정신 건강이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배승민 교수는 "비난글을 단다는 것은 분노, 불안, 스트레스 등 여러 정신질환적 요인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뇌 고유의 기능이 고장 났거나 작동할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난글을 다는 사람들은 평소 현실에서는 반사회적인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다. 내적 열등감, 분노 등이 평소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아무도 보지 않아 분노 표출을 억제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에서 과장되게 폭발하는 것이다.비난글 쓰기는 중독된다. 홍진표 교수는 "남들 앞에서 자극적인 말로 주목받고 싶고, 칭송받고 싶은 등 평소 충족하지 못했던 욕구가 온라인 상에서 쓴 글을 통해 충족되면서 중독 시스템이 작동된다"며 "반복해 비난글을 달면 정제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여겨져 현실에서도 분노, 충동적 행동 등 성격 장애 증상이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악플 즐기는 사람은 반드시 상담 받아야비난글을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정당한 일을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배승민 교수는 "비난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자신이 욕하는 대상의 탓으로 돌린다"며 "비난할만하고, 그 대상이 나쁜 것이기 때문에 정제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난글을 다는 사람들은 직접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비난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인격장애로 악화하거나,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드시 인지하고 상담을 받아야 한다. 홍진표 교수는 "네이버에서 댓글 이력제를 도입하자 악플이 줄었다"며 "비난글을 다는 사람은 스스로 중단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비난글을 써 얻을 수 있는 쾌감보다 더 큰 손해를 주는 시스템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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