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8:53
암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상식'을 깬 병원이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웬만한 대학병원만큼 유방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2015년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였던 김성원 이사장이 합류하면서 유방암 환자가 급증했다. 그가 부임하기 전 10건도 안됐던 유방암 수술 건수는 2020년 코로나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 해 평균 230건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6년 만에 유방암 수술 1000건을 달성했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클리닉의 신속성을 특화시키면서 거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하기 위해 전라도·제주도 등 멀리서 온 환자가 늘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유방암 수술 1000건, 5년 생존율 97.3%로 높아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 의료진이 유방암 수술 1000건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51.9세였다. 40대와 50대가 각각 33%,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대도 11%나 됐다. 수술 방법은 유방보존술(유방암 부위만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이 가장 많았고, 유방보존율은 67%를 기록했다. 병기에 따른 수술 환자는 조기 유방암인 0~2기 사이가 전체 88% (0기 23%, 1기 43%, 2기 22%)를 차지했고, 3기 이상 유방암은 12%였다.특히, 유방암 수술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5년 생존율이 97.3%였다. 이는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보고된 유방암 5년 생존율 93.6%보다 높은 수치다. 김성원 이사장은 "우리 병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조기 유방암 환자가 많고, 중간 추적 기간(2.1년)이 짧은 이유도 있겠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괄목할만한 치료 성적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5년 국소 재발률과 원격전이 발생률 또한 각각 4%와 5%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유방암 진단·치료에 전문 시스템 갖춰대림성모병원은 유방센터 개소 초기부터 대학병원 같은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산부인과 등의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전문 의료진을 대학병원 등에서 영입했다. 먼저 김성원 이사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을 모두 절제해 이슈가 된 유전성 유방암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총괄책임자로서 유방암 유전자 검사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김성원 이사장을 포함해 현재 대림성모병원에 유방외과 전문의는 모두 4명이다. 또한 유방만 전문적으로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5명이나 있다.유방암은 내시경처럼 암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엑스레이·초음파 등 영상 촬영에 의해 진단한다. 김성원 이사장은 "오진 위험이 있어 진단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방만 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진단 숙련도가 높으며, 환자들이 영상 검사를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 많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뒀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유방암 수술 후 시행되는 항호르몬·항암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유방암 환자에게 잘 생기는 자궁내막 합병증을 치료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다.◇환자 불안감 줄이기 위해 빠른 진단대림성모병원은 진료 효율성을 높여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다. '002'원칙을 모토로 예약없이 방문해도 첫 진료 당일 유방 검사와 결과 상담이 가능하며(0), 이상 소견이 있으면 당일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다(0). 조직검사 결과는 이틀 뒤면 확인이 가능하다(2).김성원 이사장은 "각 지역에서 유방암 환자들이 찾는 전국구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데에는 '002 유방검진 시스템'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검사 결과가 이틀만에 나오는 병원은 유일무이하다. 이는 병원 내 병리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고, 병리과 의사가 거의 실시간으로 조직검사 진단을 내리고 주치의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 조직검사를 받는 환자의 80% 이상이 암이 아니다"며 "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틀 만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유방암 환자와 소통 힘써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병원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대표적 캠페인으로는 수술 상처로 대중목욕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에게 목욕할 기회를 제공하는 '핑크 버블 캠페인', 국민의 유방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핑크리본 유방암 영화제'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이 있다.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콜라보하여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컬러인 핑크색을 띄는 대형 베어브릭 아트벌룬을 병원 옥상에 설치하기도 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을 여러 방법으로 알리고자 시작한 작업"이라며 "많은 사람이 유방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책 '유방암 명의의 유방암 희망 프로젝트'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유방암 치료에 대한 최신 치료 방법, 건강보험 적용 여부부터 치료 비용, 실생활에 유용한 다이어트 팁 등을 담았다. 개정판에는 김성원 이사장이 코로나 와중에도 13㎏을 감량한 경험을 토대로 한 '유방암 예방을 위한 다이어트' 정보를 추가했다. 강의 영상을 QR코드로 삽입했으며, 영상은 '유방건강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전문 의료진 포진, 최고의 유방센터 만든다"
유방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8:51
따뜻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요즘 특히 면역력 증진에 신경써야 한다. 큰 일교차,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알아본다.◇면역력 저하 신호▷여기저기 생기는 염증=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 각종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입술 주위에 2~3mm 작은 수포가 여러개 생기는 헤르페스구내염, 입안 작은 염증이 생기는 혓바늘(구내염), 발가락 주변 피부가 빨개지고 누르면 아픈 봉와직염, 질 내 유해균이 많아져 냉이 생기는 질염 등이 있다.▷배탈=입으로 숨을 쉬는 등의 행동으로 간혹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온다. 면역력이 강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져 복통, 설사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 내부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평소와 식단이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대상포진=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돼 발진, 물집, 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피부 발진이 띠 모양으로 그룹 지어 생기면 의심해야 한다. 발병 초기 붉은 두드러기나 물집은 3~7일 동안 지속된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등 약물로 치료해야 잘 낫는다.▷감기=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놓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는데도 미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면역력이 저하됐을 수 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면 증상이 4일 이상 지속하고 고열이 날 수도 있다.◇면역력 높이려면?▷적절한 스트레스 해소=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이 억제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피할 수 없다면 심호흡 등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7~8시간 숙면=잘 자면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한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인다.▷얇은 외투 챙기기=외출할 때는 급격한 일교차 변화에 대비해 얇은 외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갑자기 변하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이 저하 돼 바이러스와 세균 등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면역력 높이는 식품 먹기=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야 말로 가장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마늘, 양파 등이 있다. 마늘 속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은 항염은 물론 항암 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에도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발암 물질 독소를 제거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세포 손상을 막는 퀘르세틴 성분도 들어있다. 특히 양파 껍질이 풍부하므로 되도록 껍질을 많이 벗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8:30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7:30
청력은 보청기, 인공와우 수술 등으로 기능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중이염이 있으면 보청기를 이용한 청력 재활에 한계가 있고, 인공와우 수술조차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많은 환자가 청력을 좌절한다. 다행히 만성중이염 환자가 청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와 함께 만성중이염 환자의 청력 재활에 대해 알아보자.◇청신경까지 손상하는 만성중이염난청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의미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크게 중이염, 고막 손상 등 소리 전달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전음성난청과 뇌로 신경전달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된다.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대개 고막 천공을 동반하는 만성중이염은 전음성 난청의 대표적 예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고막을 재건하여 청력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만성중이염이 오래 방치되어 달팽이관의 청신경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하더라도 청력의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추체아전절제술, 염증 재발 우려 완전 차단 가능달팽이관 청신경까지 손상되더라도 청력을 회복할 방법은 있다. 달팽이관의 청신경을 대신하는 인공와우 기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나서, 머리 바깥쪽에 외부 장치를 부착하면 완전히 청력을 잃었던 사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공와우는 손상된 달팽이관(와우)으로 거의 듣지 못하는 환자에서, 소리 자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자극을 전달하는 기기다.그러나 만성중이염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와우 이식을 하더라도 염증이 반복되며 인공와우 기기가 고장 나거나,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환자는 인공와우 이식을 할 수 없는 금기였으나, 의료기술 발전으로 추체아전절제술이라는 대안이 생겼다. 추체아전절제술이란 중이로 통하는 두 관문인 외이도와 이관을 모두 막고, 중이 내의 모든 염증 병소를 제거하는 수술로 만성중이염의 재발 우려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김신혜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에 전극 삽입이 필요한데, 만성중이염 환자의 경우 전극 삽입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 수술 후 미로염이나 뇌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만성중이염 환자는 추체아전절제술 등 특수한 술식을 통해 염증 재발 우려를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인공와우 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은 손상된 청신경 대신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인공와우 장치를 이식하는 것으로,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는 고도·심도의 난청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청을 노화 과정이라 여기며 내버려두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병원에 와 난청의 원인과 정도에 맞는 적절한 청각 재활 방법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6:30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6:00
입안이 건조해 입안이 달라붙고, 물 없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윗입술에 달라붙은 앞니 표면에 립스틱이 눌어붙고, 잇몸과 볼 안쪽 점막은 광택을 잃고, 그나마 혀 밑에 고이는 얼마 되지 않는 침에는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호소하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좀 살 것 같다고 한다. 입속에 찾아오는 가뭄, 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노화, 당뇨병 등 원인구강건조증은 노인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30% 정도는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입이 마르는 것일까? 아니다. 나이 외의 조건이 같은 노인과 젊은 성인을 비교하면, 휴식 시 노인의 침 분비량이 다소 부족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차이는 없었고, 구강 활동 시에도 분비량은 차이가 없었다. 노인의 구강건조증은 나이를 먹는 동안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2차적 구강건조 증상이 더 빈번해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예를 들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실제 침분비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입마름을 자주 느끼며,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치료제나 항히스타민제, 진정수면제, 항우울제 등이 부수적으로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일시적으로 입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생리적인 구강건조 증상으로 표현하는데, 격한 운동, 지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탈수, 건조한 날씨,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에 따른 입마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같은 습관 때문에 구강건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해당 원인이나 환경을 제거하거나 조절해주면 해소된다. 이미 진단받은 구강건조증을 더 악화시키거나 2차 구강병증의 진행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수분 섭취 중요…무설탕껌 도움일상에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생활·업무 공간의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자고 있을 때는 침분비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수면 공간에 가습기를 두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물과 무설탕 껌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단순히 입이 마르기만 해도 침 냄새(단내)가 날 수 있는데,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증, 설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입 냄새가 역해진다. 보상 심리로 이를 더 자주 닦거나 향이 강한 가글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쓰는 치약이나 가글보다는 입이 마르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 있을 경우 수분을 빼앗아 텁텁한 느낌이 남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가능하면 이를 닦은 후 충분히 여러 번 헹궈내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구강건조증 환자용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또 휴식 시 침 분비량의 감소 외에 구강 기능 시 침 분비량까지 부족한 경우, 인공타액이나 타액 대체용품을 사용하게 된다. 인공타액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CMC·carboxymethylcellulose) 계열과 동물성 뮤신(mucin) 계열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CMC 계열 인공타액을 스프레이나 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휴식 시 침 분비량은 부족하더라도, 구강 기능 시 분비량이 부족하지 않다면 침분비 기능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해볼 수 있다. 잘 알려진 약은 필로카핀(pilocarpine)과 세비멜린(cevimeline)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염산필로카핀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고, 방사선 조사에 의한 구강건조증이나 셰그렌증후군에 의한 구강건조증의 필로카핀 처방에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구강건조증은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하면 기능 회복이 어렵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 같은 일상적인 구강 활동이 불편해지거나 여러 후속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수일에서 수주간 해소되지 않는 입마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적절한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5:00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20 01:00
후두신경통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으로 귀부터 뒤통수 까지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 영역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 소후두신경, 제3후두신경으로 나뉘는데 후두신경통의 90%는 대후두신경에서 발병하게 된다. 주로 경직된 근육과 어떤 원인에 의해 경추에 자리한 후두신경을 자극하는 사례가 많고 혈관과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며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전형적으로 머리 뒷부분과 귀 뒤, 목덜미, 두개골 아래에서 찌르는 듯, 자르는 듯,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대부분 통증은 발작적으로 갑자기 발생하고 수초에서 수분간 통증이 지속되는 등 하루에 수차례 간헐적으로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라며 “간혹 눈언저리까지 통증이 전파될 수 있고 많이 아플 때는 눈이 침침해지기도 한다” 고 증상을 설명했다.신경통 외, 압통과 이상감각, 접촉에 매우 민감해 작은 감각에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무해자극 통증)을 느끼는 것이 동반될 수 있다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후두부 압박과 양성종양, 염증, 손상 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또한 측방 관절염이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대상포진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후두신경은 경추에서 나오는데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인 자율신경계와도 연결이 되어 시력저하, 안구통증, 이명, 어지럼증, 메슥거림, 코막힘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후두신경통은 환자 증상을 토대로 진단하며 필요하면 X-Ray, CT, MRI검사를 하게 된다. 치료는 약물의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서 신경통 전용 약제를 사용한다. 약제 되에도 근육을 풀어주는 통점 치료를 할 수 있고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주사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다면 후두 신경을 찾아내어 감압시키거나 수술적치료로 절단하기도 한다. 물리치료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특정 상황에서는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류창환 전문의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후두신경통은 치료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면 바로 선제적인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한데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방치하면 안 된다” 고 주의를 당부했다.회복은 빠르면 2~3일내 호전될 수 있고 대부분 1~2주일 사이에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 관리는 경직된 근육에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보니 목과 어깨, 허리 자세를 교정하고 자주 스트레팅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거북목과 같이 목이 몸보다 앞으로 나오는 자세는 좋지 않으니 진료 상담을 통해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9 23:00
햄버거를 먹을 때 항상 곁들이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자튀김이다. 그러나, 감자튀김과 같은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자튀김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남성호르몬 억제하고 탈모 유발해▶탈모=감자튀김과 같은 기름이 많은 튀긴 음식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혈액 속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혈관의 크기가 작고 얇은 말초혈관일수록 혈액 순환이 안된다.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위의 혈관은 모두 말초혈관인데,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기 쉽다. 일본 도쿄의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를 한 쥐는 탈모가 생겼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모낭의 재생을 차단해 모낭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남성호르몬 억제=육류,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마가린 등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급격히 떨어뜨려 남성의 성욕감퇴를 유발한다.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기억력 저하=치킨이나 감자튀김 등의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튀김류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뇌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두 교수가 1만80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평소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학습 능력과 기억력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낮았다.▶실명=감자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으면 실명할 우려도 있다.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기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만 먹다가 실명한 영국 10대의 사례가 지난 2019년 미국내과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심각했고 이로 인해 혈중 비타민B12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 비타민B가 심각하게 결핍되면 신진대사 중 체내 독성 부산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실제 해당 청소년은 안구 뒤쪽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위산 과다=튀긴 음식은 역류성 식도염에 가장 나쁜 음식이다. 감자튀김, 튀긴 치킨 등은 지방을 다량 함유해 위산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푸드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9 22:00
걷기는 낮은 강도의 운동이지만, 병을 앓고 나서 체력이 저하된 사람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다만, 아무리 쉬운 운동이라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해야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바른 걷기 운동법을 알아보자.◇자세는 바르게 보폭은 적당히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우선 상체는 똑바로 펴고 몸에 힘은 빼고 바르게 서는 게 기본자세다. 턱은 당겨 목을 바로 세우고, 가슴은 펴야 하며, 배는 등 쪽으로 집어넣어야 한다.그다음 시선은 머리를 든 상태로 10m 앞을 주시하고, 팔은 자연스럽게 구부려 자신의 옆구리를 스치는 정도로 앞뒤로 흔들며 걸으면 된다. 팔에 힘을 주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으므로, 온몸의 긴장은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발바닥은 뒤에서 앞으로 닿아야 하체 근육이 제대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발은 뒤꿈치부터 중앙, 앞꿈치 순으로 딛는 게 좋다. 보폭은 키의 40% 정도면 된다.걷는 형태는 약간 벌어진 11자 형 걸음이 좋다. 8자 형 걸음은 발목과 척추에 무리를 주기에 주의해야 한다.◇속도보다 중요한 건 시간운동 효과를 높인다며 빠르게 걷는 일명 '피워워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걷기 운동에서 중요한 건 걷기 속도보다 지속 시간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약 45분 이상, 3km 내외의 거리를 일주일에 3~4회 정도 걷는 게 좋다. 이 정도에 적응된 다음에 걷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횟수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령자, 당뇨병, 심장질환, 관절염, 그 외 중증 질환자들은 의사와 상담 후에 운동량을 결정해야 한다. 간단한 운동이라도 무리한 신체활동은 환자의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9 21:00
적절한 신체 활동이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위협인 급성 심정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진무년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세대학교 정보영 교수, 차의과대학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50만4840명 대상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신체 활동량이 급성 심정지에 미치는 영향을 용량-반응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를 통해 확인했다.연구 결과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참가자들과 비교해,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의 3분의 2 수준의 신체 활동만 하여도 급성 심정지의 위험을 낮추며, 이러한 운동 효과는 최소 권장 운동량의 5배까지 해도 유지됐다. 그리고 최소 권장 운동량 5배 이상의 고(高) 운동량에서도 급성 심정지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신체 활동량에 따른 신진대사 해당치(Metabolic Equivalent Task; MET)와 급성 심정지와의용량-반응 관계 분석을 보면,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최소 신체 활동량(7.5 MET-hour/week; 주당 7.5 MET-시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당 5 MET-시간 신체 활동량부터 급성 심정지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운동 효과는 주당 40 MET-시간 신체 활동량까지 이어졌다. 급성 심정지 위험을 가장 낮추는 효과를 보이는 가이드라인 권장 최소 신체 활동량은 2배에서 3배 사이에 해당하는 구간에서 보였다.또한, 이러한 신체 활동의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이점은 나이와 성별,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의 동반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가장 고 운동량을 보이는 그룹인 가이드라인 권장 최소 신체 활동량의 5배 이상을 한 참가자들에서 급성 심정지 위험이 높아지지 않음을 확인했다.운동이 건강에 주는 여러 이점은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지만, 운동을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운동에 따른 급성 심정지 발생에 대한 우려였다. 어느 정도의 운동량으로 급성 심정지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지, 과도한 운동량으로 인해 급성 심정지 발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지에 대한 용량-반응 연구가부족하였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신체 활동이 급성 심정지 위험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보이며, 일반 성인 수준에서의 고 운동량이 급성 심정지 위험을 높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진무년 교수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날로 증가하는데 첫 증상으로 급성 심정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반면,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을 하는 성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가이드라인 권장량 이하라고 하더라도 하루 10분 정도 매일 빠르게 걷기 정도의 중강도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급성 심정지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적은 양의 운동이라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이미 높은 수준의 운동을 하고 있는 성인도 꾸준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급성 심정지를 비롯한 여러 심혈관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9 20:30
피곤한 날이면 평소와 달리 눈이 빨갛게 충혈되곤 한다. 피곤하지 않아도 이물질이나 바람, 햇빛 등에 눈이 자극될 경우 충혈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는 특정 질환으로 인해 충혈 증상을 겪기도 한다. 질환이 원인일 경우에는 휴식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충혈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소개한다.주사(酒齄)이유 없이 눈이 건조하고 반복적으로 충혈 증상이 생긴다면 ‘주사’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주사는 안면홍조가 심화된 것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충혈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주사와 같은 피부질환으로 인해 안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적지 않으며, 일부 환자는 피부가 아닌 눈에 먼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약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면 피부 증상도 함께 살피고 피부과를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대상포진한쪽 눈만 심하게 충혈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대상포진이 원인일 수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이며, 신경이 있는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눈에 발생할 경우 한쪽 눈이 충혈되는데, 이때 증상을 방치하면 각막 혼탁, 시신경 손상, 시력 저하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난시난시 또한 충혈 증상의 원인 중 하나다. 시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종종 물체 형상이 뿌옇게 보이고 충혈되며, 두통이 동반된다. 굴절 이상에 의한 난시의 경우, 안경과 같은 교정기구 없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충혈 증상이 생긴다. 난시를 방치하면 충혈뿐 아니라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어지럼증,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교정을 받도록 한다.한편, 눈에 생긴 실핏줄이 사라지지 않고 뚜렷해진다면 ‘각막 신생혈관’을 의심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등으로 인해 각막이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안구 바깥쪽 각막에 생기기 시작해 각막 중앙, 동공 윗부분까지 혈관이 퍼질 수 있다. 이는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각막 신생혈관에서 나온 진물에 의해 각막이 혼탁해지면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뿌옇게 보이고 염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가급적 산소투과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색소를 입힌 컬러 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낮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9 20:00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9 19:00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9 17:55
평소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은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 외로움을 자주 느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녀 1만2030명을 10년간 추적해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외로움이 큰 사람이 향후 10년 동안 치매가 생길 가능성이 더 컸다. 외로움은 치매 위험을 40% 증가시켰다.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같은 치매 위험 요소가 많으며 신체 활동이 적고 흡연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외로움이 만성 염증, 뇌를 손상할 수 있는 과음, 앉아있는 습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여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안젤리나 수틴 박사는 "성별, 인종, 종교, 교육 수준, 친구 및 가족과의 사회적 접촉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도 외로움은 치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저널'에 게재됐다.반대로 치매 위험을 줄이려면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최근 운동이 뇌세포를 보호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노르만디대 연구팀은 기억력 문제가 없는 평균 연령 69세 노인 134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뇌의 포도당 대사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MRI를 통해 참가자들의 뇌 부피와 포도당 대사를 모니터링했다. 또한,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 인슐린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신체 활동 여부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됐다. 연구 결과,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보다 뇌의 회백질 총량이 더 많았다. 뇌의 회백질은 뇌 여러 정보 처리를 담당하며 밀도가 높을수록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9 17:39
‘날씨 왜 이래?’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꽤 두꺼운 외투를 입어야 했는데, 얼마 전 주말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꼭 올해가 아니어도 몇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점점 더워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올해도 고온 예상실제 우리나라는 많이 더워졌습니다. 올해 초 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연 평균기온은 2015년 이후 대부분 13℃(2017·2018년 12.8℃)를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상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3년 이후 연 평균 기온이 11℃대를 기록한 것은 1996년이 마지막이며, 이후 매년 12℃대를 유지해오다(2007년 13.0℃) 2015년부터 13℃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연 평균 기온 상위 10위 중 6개년이 2015년 이후에 몰려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1위 2016년 13.4℃ ▲2위 2021년 13.3℃ ▲3위 2019년 13.3℃ ▲5위 2015년 13.1℃ ▲6위 2020년 13.0℃ ▲10위 2018년 12.8℃)특히 지난해는 ‘더위’와 관련된 각종 상위 기록들을 갈아치운 해였습니다. 연 평균 기온은 전년보다 0.3℃ 오른 13.3℃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서울·수도권과 전북·전남·경남·충남제주 등 대부분 지역의 연 평균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봄(3~5월), 가을(9~11월) 기온 모두 관측 이래 다섯 번째로 더웠던 가운데, 3월 평균기온(8.7℃) 역대 1위, 2월 평균기온(3.4℃) 역대 3위를 차지할 만큼 더웠습니다.기상청은 올 여름 역시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7~8월 또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기상청 ‘2022년 여름 기후 전망’). 이와 함께 4~5월 봄철에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기온 상승하면 각종 질병 증가기온 상승은 분명 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은 체온조절 중추를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그런데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체온조절 중추가 영향을 받고, 체온을 정상적으로 조절·유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사병이나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과 같은 ‘온열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부터 7월 28일 사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이었으며, 이 중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356명)보다 2.4배 많았고, 사망자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정상적인 사람은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기능하지만, 노약자는 그렇지 않다”며 “이로 인해 중심 체온이 올라가면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는 것은 물론,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온열질환뿐만이 아닙니다. 기온이 오르면 균 성장이 촉진되면서 식중독, 세균성 이질, A형간염, 무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질환이 증가할 수 있으며, 곤충 성장·서식에 영향을 미쳐 질병 매개체 생존력이 강해지고 전염병이 늘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실내 집먼지진드기가 증식해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최근에는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고온 현상이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브라질 신장 질환 환자의 7% 이상은 높은 기온에 질환을 앓게 됐으며, 일 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신장 질환 유병률이 약 1%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온에 노출된 날 체온과 신장 질환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세균성 장 감염과 같은 질환이 증가하면서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응급실 방문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보스턴어린이병원). 서희선 교수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중심 체온이 오르면 뇌, 콩팥, 심장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연구들은 대부분 관찰연구 방식으로, 의학적으로 명확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수분 보충하고 그늘에서 휴식… 여름철 건강 지키는 법높아지는 기온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열 노출을 피하고 체온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여름철 야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날에는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적당량의 물을 계속해서 마시는 등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카페인 음료의 경우 이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기온이 높을 때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 후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모두 알고 있듯 지금은 기후 위기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고온 현상을 비롯한 각종 이상기후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고온 현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동시에, 기후 위기가 더 이상 지속·심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도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됩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