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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당365] 무릎 아파서 운동 못 해… 스트레칭이 혈당 내려줄까요?

    [밀당365] 무릎 아파서 운동 못 해… 스트레칭이 혈당 내려줄까요?

    당뇨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지만, 어떤 이유로든 운동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독자 분께서 관련 질문 남기셨습니다.<궁금해요!>“무릎을 다쳐서 몇 달 째 운동도 못하고 출근만 겨우 합니다. 회사 앞 식당까지도 멀게 느껴질 정도라서 점심은 시켜 먹고 있고요. 운동을 못하니 혈당이 오를까봐 무섭습니다.”Q. 앉아서 하는 혈당 내리는 운동법 없을까요?<조언_최문영 밀당365 자문위원(서울백병원 건강운동관리사)>A. 스트레칭, 밴드 등 추천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8:40
  • 쇼핑 전 '이 음료' 마시면, 돈 더 쓴다?

    쇼핑 전 '이 음료' 마시면, 돈 더 쓴다?

    커피를 마시고 쇼핑하면 충동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 마케팅학과 디파얀 비스와스(Dipayan Biswas) 교수팀은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소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대도시 상점가 두 곳과 스페인 백화점 출입구에 커피 머신을 설치하고, 매장 방문객 300명 중 150명에게는 카페인이 약 100mg 들어간 커피를, 나머지 150명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제공했다.이후 영수증을 살펴본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이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마신 그룹보다 30% 더 물건을 많이 구매했다. 지출은 50% 더 많았다. 특히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은 생활용품보다 비실용적인 물건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방용품, 수납용 바구니 등 실용적인 아이템 구매량은 두 그룹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향초, 향수, 인테리어 소품, 마사지 기구 등 심리적인 만족을 위한 물품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이 더 많이 샀다. 평소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시는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이 쇼핑 전 커피를 마셨을 때, 평소 두 잔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보다 충동 구매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200여 명의 학생에게도 한 번 더 실험을 진행했다.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한 후 온라인에서 66가지 목록에서 구매할 물품을 선택하게 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사지기 등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품목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디파얀 비스와스 교수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촉진돼 충동성이 높아지고 자제력이 떨어진다"며 "충동 구매를 피하려면 쇼핑하기 전에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마케팅 협회에서 편찬하는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8:30
  • [살아남기]해파리에 쏘였다, 소변 부어주면 되겠지?

    [살아남기]해파리에 쏘였다, 소변 부어주면 되겠지?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편집자 주)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8:00
  • 정력 위해 챙겨먹는 ‘이 음식’, 실제 효과는?

    정력 위해 챙겨먹는 ‘이 음식’, 실제 효과는?

    여름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보양식을 챙겨 먹게 된다. 남성의 경우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장어, 낙지나 부추, 마늘, 복분자 등과 같은 식품을 즐겨 먹기도 한다. 이 같은 ‘스태미나 식품’을 먹고 나면 괜히 기력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은 대부분 고열량·고단백·고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 음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영양 섭취가 부족해 이 같은 식품들을 따로 챙겨 먹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람이 정력을 생각해 여러 음식을 챙겨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양 상태가 좋다. 오히려 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태미나 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적당량만 먹고, 지방 대신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부추, 마늘, 복분자 등도 직접적으로 정력을 보강해 주는 식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들 식품의 경우 혈관 건강을 개선시켜 발기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추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만들고 피로 회복과 활력 향상을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남성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복분자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 등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정력을 보강하고 싶다면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 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남성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도 추천된다. 정력 유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년 남성이 최근 들어 기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면 검진을 통해 원인 질환, 남성호르몬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7:30
  • 손톱깎이쯤 함께 쓴다고 문제 있겠어?

    손톱깎이쯤 함께 쓴다고 문제 있겠어?

    가족은 운명공동체라지만, 생활용품은 따로 쓰는 게 좋겠다. 신체에 직접 닿는 생활용품이 가족 간 질병 감염의 매개가 될 수 있어서다.◇손톱깎이 등 생활용품 통해 가족 간 질환 감염 일어날 수 있어손톱깎이를 함께 쓰면 무좀균이나 사마귀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 가족 중에 두피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빗도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생기는 ‘모낭염’ ▲발진이 돋는 ‘두부 백선’ ▲종기 등이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귓속 여린 살에 닿는 귀이개도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 외이도에 포도상구균이 침범해 생기는 ‘외이도염’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귀이개를 쓰면 마찬가지로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다. 면도기도 간염이나 모낭염을 옮기는 매개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손톱깎이나 면도기를 쓰다 피가 묻은 경우 전염 위험도가 커진다.◇따로 쓰는 게 최선, 소독해 쓰는 건 차선가족끼리 돌려쓸 수밖에 없다면 사용할 때마다 간단하게 소독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끓는 물에 소독하는 것이다. 깨끗이 씻은 후, 날이 밝은 날 햇빛에 완전히 말려 자외선에 소독하는 방법도 있다. 간염 중에서도 A형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으니 미리 맞아두면 좋다.다만, 소독한다고 해서 모든 세균이 완벽하게 제거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가족 간 질환 감염을 막으려면 위생용품은 개인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7:30
  • 물놀이 때 렌즈 포기할 수 없다면 '이렇게'

    물놀이 때 렌즈 포기할 수 없다면 '이렇게'

    물놀이를 할 때는 눈 건강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 된다. 그러나 미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물놀이 중에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자.◇물안경 꼭 쓰고 물놀이 후 렌즈 버려야물놀이를 하면서 눈 건강을 지키려면,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콘택트렌즈가 수영장물·수돗물·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했던 렌즈는 물놀이가 끝나고 나서 버려야 한다. 물안경을 착용했다 해도 감염 위험이 존재하므로, 콘택트렌즈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만일 물놀이 중이라도 렌즈를 낀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장시간 착용 피하고 착용 전·후 청결 주의해야꼭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나서 사용하고, 착용 시 손톱으로 렌즈나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착용시간도 잘 지켜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세균 등에 감염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권장 사용 시간보다 오래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권장시간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착용 전 반드시 권장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또한 타인의 렌즈를 재사용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
    안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6:00
  • 비만 수술이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영향

    비만 수술이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영향

    비만 수술이 연인 및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5년 이내에 결혼하거나 이혼할 확률이 일반 인구의 결혼 및 이혼율보다 더 컸다.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비만 수술과 생활 방식 변화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 우회술 또는 위소매 절제술 등의 비만 수술을 받은 성인 14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전과 수술 후에 매년 결혼 상태를 자가 보고했으며, 결혼 상태는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추정치 및 콕스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비만 수술을 받은 참가자 사이에서 5년 이내에 연인 및 부부 관계에 변화가 나타난 점을 발견했다. 미혼 참가자 중 18%가 결혼했으며, 기혼 참가자 중 8%가 이혼했다. 이는 미국 결혼율과 이혼율의 두 배 정도 되는 수치다.연구 저자 웬디 킹은 “비만 수술을 받은 이후 사람들은 식습관을 바꾸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다”며 “비만 수술을 앞둔 환자는 수술 후 연인 및 부부관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애널스 오브 서저리(Annals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5:30
  • 모기 물린 자리에 '켈로이드' 생겼다?

    모기 물린 자리에 '켈로이드' 생겼다?

    윤모(32)씨는 왼쪽 가슴 아래쪽에 쌀알 크기의 뾰루지가 났을 때 무심코 넘겼다. 하지만 뾰루지는 쉽게 낫지 않았고 염증은 3주 이상 지속됐다. 낫는 것처럼 보였던 뾰루지 자리에 흉터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금 큰 흉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흉터가 땅콩 반쪽만큼 커져 병원을 찾았다. 그의 흉터는 켈로이드로 진단돼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켈로이드는 ‘피부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단단한 융기 모양을 이루고 붉게 보이는 양성 종양’이다. 켈로이드는 수술, 귓불 뚫기, 여드름, 화상 등에 의해서 생기지만 벌레 물림(insect bite), 뾰루지, 수두, 대상포진, 문신, 피어싱, 주사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모기 물린 자리에 다 켈로이드가 생기지는 않으나 모기나 벌레 물린 자리가 감염돼 염증으로 악화하면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다.피부 손상이 표피 또는 진피 상부에 생길 때는 켈로이드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염증이 진피를 깊이 손상시켰다가 회복할 때 켈로이드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켈로이드 부위에는 염증 세포와 섬유아세포가 증가하고 콜라겐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진피의 ‘염증성 장애’라고 한다. 그래서 켈로이드는 비후성 흉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단순히 흉터가 아니라 ‘양성 종양’으로 보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피부 전체에 나타나지는 않으며 뼈와 가까운 피부인 귓불이나 턱 쪽 피부, 가슴-어깨 피부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한 번 나타나면, 다시 생길 확률이 높으며 주로 10~30대 젊은 층에서 잘 생긴다. 켈로이드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많이 쓰인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벌레 물린 곳을 손으로 긁다가 감염돼 염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타투나 피어싱을 했다가 켈로이드로 고통받는 청소년들도 있는 만큼 문신이나 피어싱을 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5:00
  • 비만도 비만 나름… 체형으로 살펴보는 건강 상태

    비만도 비만 나름… 체형으로 살펴보는 건강 상태

    체지방량이 같아도 지방이 어느 부위에 많은지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 체형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데, 똑같이 비만해도 배보다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 왜 그런 걸까?◇복부 내장지방, 제일 위험한 유형복부에 살이 많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장기 사이에 존재하는 내장 지방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전신에 염증 물질이 분비돼 대사증후군,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뱃살이 딱딱하고, 수박처럼 윗배부터 뱃살이 불룩하게 나온다. 복부 피하지방(피부 바로 아래 쌓여 있어 내부 장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지방)은 살이 흐물흐물해, 보통 아랫배에 모인다. BMI가 비만일 때는 물론이고, 정상이어도 복부 내장 지방이 많으면 위험하다. 실제로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연구에서 BMI가 정상이지만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0.85 이상이 사람은 허리둘레가 짧은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최대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 지방은 허리둘레로 측정하는데, 대한비만학회에서는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라면 복부 비만이라고 밝혔다. 허리둘레는 양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두 발 균등히 분배시킨 후, 줄자로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분에 둘러 재면 된다. 내장 지방을 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내장 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며,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떨어져 내장지방이 분해된다.◇목에 지방 많으면 심장병 주의해야목에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위험하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목둘레가 살 때문에 굵으면 상체에 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상체 지방조직에서 나온 유리 지방산은 심장과 가까운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목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좋은 지방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줄었고, 혈당수치는 남성은 3.0mg/dL, 여성은 2.1mg/dL씩 증가했다. HDL이 낮을수록, 혈당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AHA에서는 목둘레가 성인 남성은 36.6cm, 여성은 32.3cm 이상이라면 심장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에 지방이 많으면 수면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자는 중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발병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허벅지엔 피하지방 쌓여그나마 허벅지에 살이 많은 게 낫다. 주로 피하지방이 하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피하지방은 다른 장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허벅지는 심장, 장, 뇌 등 염증에 취약한 기관에서 멀어 덜 위험하다. 실제로 허벅지 지방은 복부지방보다 100가지 이상의 유전적 차이로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례로 살이 찌면 복부 지방세포는 크기가 커지고, 허벅지 지방은 개수가 많아진다. 지방세포는 커졌을 때 신체에 유독한 유리 지방산 등을 분비한다. 허벅지가 너무 가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은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5.4배 낮았다. 한편, 허벅지는 전체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하는 부위다. 평소 스쿼트, 레그프레스 등으로 허벅지 근력을 키우면 효과적으로 다이어트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7/27 01:00
  • 간세포 파괴되는 건 같지만… A·B·C형 간염 차이는?

    간세포 파괴되는 건 같지만… A·B·C형 간염 차이는?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Baruch Samuel Blumberg) 박사의 생일에 맞춰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간염은 간염 바이러스로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A형은 1973년, B형은 1965년, C형은 1989년 각각 발견됐다. 이후 D, E, G 등 간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A, B, C형이다.매년 전세계 150만 명의 사망 원인일 정도로 위협적인 간염은 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이다. 현재 전세계 약 2억5700만 명이 B형간염에 시달리고,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도 7100만 명에 달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간암의 약 85%는 B,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만성 B형간염이 70%, 만성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A, B, C형 간염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대처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권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A, B,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본다.◇A형간염, 증상 심하지만 회복 빨라…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A형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이다. 2019년 한해만 1만8000여 건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빠른 호전과 회복을 보이며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A형간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전문의들은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질병 관리법이라고 강조한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다행히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A형간염은 2회에 걸쳐 받는다. 만 1~16세에 접종을 진행하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감염된 경우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에는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권정현 교수는 “A형간염은 예전에는 백신이 없어 접종할 수 없었지만 환경위생이 개선되면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가 취약 계층이다”며 “실제 국내 A형간염 발생의 절반이 20~30대에서 발생하고, 반대로 50대 이상은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고 지나오면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B형간염, 간경변·간암의 중요한 원인 질환 ‘주의’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2000년대 3%대에서 2019년 10세 이상에서 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전인 1980년대는 8~10%로 높았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바이러스 보유 여성의 출산 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는 만성 B형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추가 접종으로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예방접종은 총 3회 0, 1개월, 6개월에 한다. 특히 B형간염 보유자의 가족, 수혈을 자주 받아야 하는 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한다.만성 B형간염 환자라도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경한 경우에는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복수가 차고 황달이 생기는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자각 증상은 전혀 없지만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간암이 진단돼 내원한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B형간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직감염 가족력이 있거나, B형간염 양성으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 간수치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정기검진을 통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성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간경변 진행이나 간암 발생을 크게 낮추고 있다.권정현 교수는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으로 합병증을 동반한 간경변의 발생은 확연히 감소하기는 했지만,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임의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 돌파현상에 의한 급격한 간수치 증가 등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형간염, 백신 없지만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C형간염 역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오염 혈액에 노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국내 B형간염이 주로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어 알려진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감염경로노출에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한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 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다만 C형간염의 경우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권정현 교수는 “간염 환자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B,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이지만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7/26 23:00
  • '신발 뒷굽'으로 추리하는 내 건강 상태

    '신발 뒷굽'으로 추리하는 내 건강 상태

    골반이 틀어지면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걷는 자세가 뒤틀리면 신발 뒷굽도 비대칭적으로 닳는다. 지금 신발 뒷굽을 들여다보고, 내 골반 자세가 어떻게 나빠진 건지 점검해보자.◇한쪽 굽만 닳았다면? 골반 틀어졌을 수 있어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쪽 신발 굽만 유난히 닳았다면, 골반이 틀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자세가 나빠 척추가 휘거나 골반이 뒤틀리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척추·골반·고관절·무릎관절이 제 위치를 벗어난 게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다리 길이가 다른 때도 있다.두 다리의 길이가 다르면 보행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무릎이 바깥으로 구부러져 다리 전체가 휠 수도 있다. 척추와 골반 균형이 무너지며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겼다면 ‘부정렬증후군’이 의심된다. 척추와 골반을 비롯한 사지의 정렬이 어긋나, 팔다리 운동범위가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근육이 굳는 증상이 대표적이다.◇굽 바깥쪽이 닳았다면? 팔자걸음 탓발끝을 八(팔)자 모양으로 15도 정도 벌리고 걷는 사람은 굽 바깥쪽이 잘 마모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관절과 무릎 바깥쪽 연골이 손상된 사람은 팔자로 걷기 쉽다. 이외에 ▲고관절 주변 근육과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한 사람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사람 ▲복부와 허벅지 안쪽에 살이 많은 사람에게서 팔자걸음이 자주 관찰된다. 팔자로 오래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기 쉬운 탓에 허리디스크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굽 안쪽이 닳았다면? 안짱걸음 탓안짱걸음은 팔자걸음과 반대다. 두 발끝이 0~15도 정도 안쪽으로 향한 채 걷는 방식이다.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고 하체는 뒤로 빠지게 된다. 평발이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있거나, 고관절 근육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관찰된다. 안짱걸음을 교정하지 않으면 양다리가 휘어져 O자 형태로 변형되기도 한다. 무릎에 가해지는 몸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지 않아, 무릎 관절염이 없다가도 생길 수 있다.
    정형외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7/26 22:30
  • 롱코비드 ‘의외의’ 증상들, 탈모, 성욕 저하…

    롱코비드 ‘의외의’ 증상들, 탈모, 성욕 저하…

    탈모와 성욕 상실이 롱코비드(코로나 장기 후유증) 증상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롱코비드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력이 있는 45만 명 이상의 사람과 확진 이력이 없는 19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으며,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의 경우 확진 이후 최소 12주가 지난 후에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다.그 결과,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참가자를 증상에 따라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참가자는 피로와 두통, 통증에 이르는 광범위한 증상을 경험했다. 롱코비드 환자 대부분이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증상을 겪었다. 두 번째 유형에 속하는 참가자는 우울증, 불안, 브레인 포그(뇌에 구름이 낀 듯 멍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 및 불면증을 포함한 정신건강 및 인지 증상을 주로 겪었다. 마지막 유형의 참가자는 숨 가쁨, 기침, 천명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났다. 해당 유형엔 포함되지 않지만, 연구 결과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흔치 않은 증상도 함께 보고됐다. 탈모 및 성욕 감소가 그 예다.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은 확진 이력이 없는 사람보다 탈모 및 성욕 감소가 일어날 위험 비율이 높았다.연구 저자 샤밀리 하룬 박사는 “롱코비드의 증상은 매우 광범위하며 생활 방식 위험 요인이나 만성 건강 상태와 같은 요인으로 완전히 설명될 수 없다”며 “우리가 식별한 증상은 임상의가 코로나19에 의해 장기적인 영향을 받는 환자에 대한 진단을 개선하고 이후 이 증상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7/26 22:00
  • 맥주, 요로결석 배출 돕지만… 반전이 있다

    맥주, 요로결석 배출 돕지만… 반전이 있다

    어떤 질환이든 치료를 위해 금연, 금주는 필수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요로결석은 맥주가 도움된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 맥주가 요로결석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의료계 ‘3대 통증’ 요로결석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된다.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로결석 평생 유병률은 3.5% 수준이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2~3배 많이 발병한다. 또한 겨울보다는 여름에 발병률이 높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소변이 농축돼 요관에 쌓이면서 요로결석이 잘 발생하게 된다.요로결석의 통증은 매우 극심해서, 의료계에서는 출산의 산통, 급성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린다. 옆구리나 복부의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하는데,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다. 일반적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고 통증이 없어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이 밖에도 혈뇨, 탁뇨, 빈뇨, 절박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으로 인해 고열, 오한처럼 전신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복막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맥주, 이뇨작용 돕지만 요로결석 유발할 수도요로결석은 크기가 5㎜ 이하일 경우 수분 섭취 및 기대요법으로 자연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자연배출은 수분 섭취량을 늘려 소변을 통해 결석 배출하는 방법인데, 맥주는 실제 이 과정에 도움이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는 "맥주는 섭취한 수분의 양보다 더 많은 소변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들에게 맥주 마시기가 권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음료수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꼭 맥주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다만, 맥주를 비롯한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는 요관에 존재하는 결석의 배출에 도움을 줄 뿐, 요로결석을 예방하는데 유용하진 않다. 특히 맥주는 오히려 요로결석을 더 생성할 수도 있다.박창면 교수는 “맥주의 ‘퓨린’이라는 성분이 몸속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생성하는데, 요산 축적은 결석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과음 후에는 탈수 현상을 일어날 수 있으므로. 결석의 자연배출을 위해 음주의 힘을 빌리는 것은 오히려 요로결석 생성을 유발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2명 중 1명 10년 내 재발… 꾸준한 관리 필수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결석 크기가 5㎜ 이하일 경우 수분 섭취 및 기대요법으로 자연배출 되도록 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일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치료가 잘 되더라고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을 치료하고 나서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한다.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평소 수분 섭취를 하루 2.5ℓ 이상 충분히 해 주는 게 좋다. 레몬,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 섭취도 도움이 된다. 염분이 높은 음식은 소변 중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켜 결석 생산에 관여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요로결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요석이 요관에 걸려 소변 흐름을 막으면 수신증이나 요로폐색이 올 수도 있다. 결석으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요로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박창면 교수는 “정기검진, 식이 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7/26 21:00
  • 치명적인 '두경부암' 예방하는 최선책은?

    치명적인 '두경부암' 예방하는 최선책은?

    목과 머리에 해당하는 '두경부'에도 암(癌)이 생긴다. 두경부암에는 부비동암, 구강암, 비인두암, 구인두암, 후두암, 침샘암 등이 있는데, 호흡, 발성, 삼킴 등의 기능을 손상시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인후두 부위에 암이 발생한 경우 목소리 변화, 호흡곤란, 목 이물감, 삼킴 곤란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비강에 암이 생긴 경우 코막힘, 비출혈 등이 나타난다. 구강에 암이 나타나면 구강 내에 궤양성 병변이 발견될 수 있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김보영 교수는 "목에 종물이 만져져 오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두경부암이 경부 림프절로 전이돼 발견된 경우로, 주로 구인두(편도) 또는 비인두 환자들에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가장 대표적인 위험 인자는 흡연과 음주다. 흡연자의 경우 두경부암 발생률이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수십 배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구인두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구강 위생도 두경부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김보영 교수는 "두경부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이상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적절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내시경, 초음파, CT 등을 시행하여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절한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조기에 발견된 두경부암은 적절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로 제거될 수 있다.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요법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수술은 암 제거뿐만 아니라 본래의 기능 유지를 위한 재건술까지 포함한다. 두경부의 경우 중요한 혈관과 신경들이 밀집돼 있고 각각의 고유 기능을 가진 좁고 미세한 기관들로 이뤄져 있다 보니 수술 이후 일부 신경의 마비나 호흡, 발성, 삼킴 등의 기능 저하를 동반할 수 있어 수술 이후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가 흡연과 음주인 만큼 가장 중요한 예방 습관은 금연과 금주다. 김보영 교수는 "흡연과 음주가 잦은 사람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검진받아야 한다"며 "또한, 구인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HPV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HPV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7/26 20:30
  • 목에 생선 가시 박힌 채 ‘맨밥’ 먹으면 생기는 일

    목에 생선 가시 박힌 채 ‘맨밥’ 먹으면 생기는 일

    생선을 먹다 보면 발견하지 못한 가시가 목에 걸릴 수 있다. 가시의 크기나 굵기, 박힌 위치에 따라서는 응급 상황으로도 이어진다. 목에 박힌 가시도 문제지만, 간혹 가시를 빼거나 넘기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서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br></span></font><span style="font-size: 12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맨밥’을 삼키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목에 가시가 박힌 상태에서 밥을 삼키면 오히려 가시를 더 깊숙이 밀어 넣을 위험이 있다. 가시가 깊이 박힐수록 제거하기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음식물 덩어리가 가시를 밀어내면서 식도가 긁히고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식도벽에 구멍이 생기면 폐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종격동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경우 세균이 심장이나 대동맥까지 퍼질 수 있다.<br></span><span style="font-size: 12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식초, 레몬, 콜라 등을 마시는 것 또한 식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가시를 빼기 위해 목구멍에 무리하게 손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구역을 유발하고 가시를 더 깊이, 아래로 밀어 넣을 위험이 있다. 실제 목에 생선 가시가 박혀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임의로 가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더 깊이 박힌 채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br></span><span style="font-size: 12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가시가 자연스럽게 빠져 내려갈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몇 번 마셔보는 정도다. 가시가 살짝 박힌 경우 물을 마시면서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식도에 박힌 가시를 방치할 경우 소화기관의 연동운동으로 인해 가시가 더 깊숙이 들어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br></span><span style="font-size: 12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병원을 방문하면 의료용 라이트를 비춰 혀 아래나 편도 주위에 박힌 가시를 제거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제거가 어려우면 후두경 등을 활용해 목 깊은 곳에 박힌 가시를 빼낸다. 인후두부에도 가시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식도내시경을 통해 식도 전체를 관찰하면서 제거할 수 있다. 생선 가시로 인해 식도에 천공이 생긴 경우 금식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br></span><span style="font-size: 12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한편, 조개껍질과 같은 이물질은 더욱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크기가 크거나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음식물을 물로 잘못 넘기면 식도가 심하게 파열될 수 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도록 한다.</span></p>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7/26 20:00
  • 물놀이·목욕 후 면봉? 당장은 시원하겠지만…

    물놀이·목욕 후 면봉? 당장은 시원하겠지만…

    물놀이나 목욕한 뒤 귓속에 물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면 면봉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면봉의 솜이 물을 흡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시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이도염의 주된 습관이 면봉 사용이다. 귀의 통증이나 진물, 가려움증 등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 10명 중 3~4명이 외이도염 환자다. 귀이개나 면봉을 잘못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귀가 물에 젖은 상태라면 조심해야 한다. 외이도의 피부도 부드러워지는데 외이도의 피부가 찰과상을 입기 쉬워서다.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면 ‘급성 외이도염’으로 진행한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지만, 나중에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음식을 씹기도 힘들어진다. 면봉으로 자주 귀를 후비면 외이도염이 생겼다 나았다 반복하면서 만성화할 수 있으며, 심하면 외이도가 좁아지기도 한다.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귓속 소량의 물기는 자연적으로 건조되도록 놔두는 게 가장 좋다. 당장 큰 물기가 들어가서 귀가 답답하다면,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바닥 방향으로 젖히고 나서 털어주거나 제자리에서 뛰어주는 방법도 있다. 뜨겁지 않고 세기가 약한 드라이기나 선풍기 바람으로 귓속을 말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그렇다면 보기 흉한 귀지는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귀지는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외이도에 생긴 염증이 귀 주변 뼈 조직까지 침범할 수 있으므로 귀지를 꺼내면 안 된다. 귀지는 귓속 세균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가만히 둬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7/26 19:00
  • 뱃속 내장지방 빼려면? 운동 '이렇게' 해야

    뱃속 내장지방 빼려면? 운동 '이렇게' 해야

    몸속 지방은 피하지방, 내장지방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내장지방이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지방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혈액 속으로 잘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혈액으로 흘러나온 지방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며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여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다르게 지방세포 사이에 염증세포(대식세포 등)가 잘 끼어들어가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그래서 체내 염증이 많아지게 한다. 내장지방 제거에 도움이 되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고강도 인터벌 운동=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말 그대로 고강도 운동을 짧게 짧게 반복하는 운동법이다.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하고 다시 1~3분간 가볍게 한다. 이를 3~7회 반복하면 좋다. ▷단백질 섭취=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몸은 우선 근육의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그러다가 근육 단백을 계속 쓸 수 없으니깐 어쩔 수 없이 지방을 쓴다.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므로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몸무게 1㎏당 1.2~1.5g을 권장한다. 한 번에 소화·흡수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으므로 단백질은 아침·점심·간식·저녁 이렇게 4회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 생선, 해산물, 콩·두부, 달걀, 플레인 요거트 등은 체지방 감량에 좋은 고단백 식품이다.​▷정제 탄수화물 끊어야=설탕·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내장지방이 축적된다. 다이어트 첫 3일간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 이하로 철저히 제한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12시간 이상 공복 유지=단식을 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방 대사가 합성 모드에서 분해 모드로 바뀐다. 보통 단식 후 12시간이 지나야 지방 대사가 시작된다.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미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가 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더 길게 단식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 16~24시간 짧은 단식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오메가3지방산 섭취=오메가3지방산은 간과 근육에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돕는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7/26 17:25
  • [헬스컷] 폭염에 가로수가 저절로 불탔다? ‘자연발화’ 주의

    [헬스컷] 폭염에 가로수가 저절로 불탔다? ‘자연발화’ 주의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철로가 휘어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알프스 산맥의 어는 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14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중국에선 가로수에서 불이 붙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40도 남짓의 폭염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제아무리 폭염이라도 자연적으로 나무에 불이 붙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가로수, 자연적으로 불탈 가능성 낮다물질이 연소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점화원(불), 가연물, 산소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없으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 다만 물질 안의 열이 화학적 반응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 스스로 연소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자연발화는 물질 내부의 열이 발화점을 넘어 자연발화온도에 이를 정도로 축적돼 불이 붙는 현상입니다. 자연발화온도는 물질마다 다릅니다. 목재의 발화점은 약 270도, 자연발화온도는 400도 정도라고 합니다.전문가들은 제아무리 폭염이라도 가로수에 자연적으로 불이 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는 살아있는 나무는 수분이 너무 많아서 열 축적 자체가 어려운 구조라고 말합니다. 김포소방서 이종인 화재조사관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나무 구멍 내부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발효열에 의한 자연발화인데 이마저도 살아있는 가로수에선 어렵다며 담뱃재 등에 의한 인화일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만약 나무가 폭염에 쉽게 불탔다면 적도 인근의 숲은 전부 사라지지 않았을까요?◇일상에선 라텍스, 기름 묻은 휴지 자연발화할 가능성 커가로수는 어렵지만 자연발화 사례는 꽤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선 111년 만의 폭염이 찾아왔던 2018년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7월에만 전국적으로 59건의 자연발화 사례가 보고됐는데 주로 폐기물이나 제조 시설에 집중됐습니다. 목공용 광택도료가 묻어있던 헝겊이 자연발화해서 리모델링 중이던 건물을 불태웠고 기름 제조에 쓰이는 깻묵은 김 공장을 전소시켜 10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가정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의자 위에 올려뒀던 라텍스 베개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 직사광선에 자연발화한 것입니다. 다행히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물품이 자연발화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된 사례였습니다. 2017년엔 기름 묻은 휴지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 발화 시작 지점은 비닐봉지 안이었는데 명확한 발화원이 없어서 기름을 닦은 휴지에 열이 축적돼 자연발화 한 것으로 추정한 것입니다.자연발화도 잘 발생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통풍이 잘되지 않은 장소와 물질의 낮은 열전도율은 열 축적에 용이합니다. 물질 내부에서 촉매반응으로 열을 생성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도 마찬가집니다. 이종인 화재조사관에 따르면 라텍스의 경우 고무 성분이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고 기공이 많아 한 번 흡수한 열을 쉽게 빼앗기지 않습니다. 또 세탁 과정에서 묻은 화학약품 등이 촉매반응을 일으켜 내부의 열을 축적했을 수 있습니다.◇뙤약볕 주차해놓은 자동차 유의해야…위와 같은 사례를 고려했을 때 폭염의 날씨에 라텍스 베개나 매트리스를 건조한다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나 베란다 등에 놓아두는 건 위험합니다. 폐기하기 위해 야외에 내놨을 때도 마찬가집니다. 30분 만에 표면 온도가 100도까지 치솟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라텍스 성분의 물질은 통상 150도가 넘어가면 자연발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름 묻은 휴지는 주변에 발화점이 낮은 물질이 있거나 가연성 물질이 있으면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휴지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식힌 뒤에 버리는 게 좋습니다.여름철 뙤약볕에 주차해놓은 자동차 내부도 유의해야 합니다. 온도가 70~80도까지 올라가며 자연발화가 잘 일어나는 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공하성 교수는 특히 미숫가루처럼 가루로 된 물질은 자동차 안에 두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가루 사이사이로 산소가 공급돼 축적된 열이 발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인 화재조사관은 기름으로 이뤄진 튀김찌꺼기 등은 산화열에 의해 자연발화할 수 있으므로 차 안에 두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굳이 자연발화가 아니더라도 여름철 자동차 내부는 위험합니다. 라이터가 터질 수 있으며 대시보드 위에 올려 둔 페트병이 빛의 굴절을 유도해 화재로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폭염 시에는 지하주차장처럼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주차하고 지상에 주차해야 한다면 앞좌석에는 최대한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7/26 17:00
  • 운동만 하면 이상 증상이… '운동 알레르기' 아세요?

    운동만 하면 이상 증상이… '운동 알레르기' 아세요?

    운동한 후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호흡곤란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운동을 격하게 해서 몸에 무리가 왔다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안 된다. 운동 알레르기일 수 있다.운동 알레르기는 '운동 유발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불리며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여러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따라 크게 ▲운동 유발성 천식 ▲운동 유발성 비염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로 나뉜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발진과 가려움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나면 운동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 정도는 기존에 앓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 복용하고 있는 약물, 스트레스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운동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다면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반대로 증상이 심하다면 체조 등의 간단한 운동이나 청소처럼 일상생활의 노동에도 나타날 수 있다. 만약 기존에 천식, 음식물 알레르기,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운동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운동 유발성 알레르기가 발병할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하며, 두드러기가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낫지 않거나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운동 알레르기는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다. 대신 기존 질환을 치료하면 운동 유발성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는 흡입기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정재원 교수는 "다른 기전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2022/07/26 16:36
  • 갑자기 찐 살, '○주' 이내에 빨리 빼야 하는 이유

    갑자기 찐 살, '○주' 이내에 빨리 빼야 하는 이유

    코로나19 장기화, 여름 휴가 등으로 체중이 단기간에 2~3kg씩 급격히 늘어난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 2주 내로 바짝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갑자기 찐 살은 2주 내로 빼야 잘 빠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로,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肝)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빼기가 쉽다. 글리코겐 무게 1㎏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 대비 7분의 1에 불과하다.2주 이내 감량을 강조하는 이유는,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가 2주이기 때문이다. 2주 후면 글리코겐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돼 몸 안에 쌓이기 시작하면 살을 빼기 힘들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빨라져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따라서 2주 동안은 음식 섭취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내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고, 저지방 우유로 칼슘을 보충하는 게 좋다. 또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식이섬유까지 얻을 수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아주고, 식후 당분의 흡수 속도를 조절한다. 단백질의 경우 보충제 형태로 섭취한다면 저녁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 직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운동은 매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00분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근력 운동도 주 2회 이상 해야 한다. 걷기, 자전거 등 어떤 운동이든 중강도 이상은 해야 효과가 난다. 중강도란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불가능한 강도를 말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7/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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