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다시마와 함께 ‘이것’ 넣으면… 국물 감칠맛 더 진해져 [주방 속 과학]

    다시마와 함께 ‘이것’ 넣으면… 국물 감칠맛 더 진해져 [주방 속 과학]

    맑은 국물 음식을 만들 때 보통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하곤 한다. 맹물보다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다시마는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 걸까?다시마에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풍부하다. 단백질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 아미노산은 맛이 난다. 소수성 아미노산은 쓴맛, 분자량이 작으면서 친수성인 아미노산은 단맛을 내는 식이다. 그중 산성 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은 감칠맛이라는 특이한 맛을 낸다. 특히 다시마에 풍부한 글루탐산이 아스파르트산보다 그 맛이 3배나 강하다. 맛은 흔히 조미료로 알려진 MSG를 떠올리면 된다. MSG는 글루탐산을 수용성으로 만들어 첨가물로 이용하기 위해 나트륨을 붙인 것이다.다시마와 함께 멸치나 버섯을 우리면 감칠맛은 더 강해진다. 감칠맛은 아미노산계뿐만 아니라 흔히 DNA·RNA로 불리는 핵산에서도 유래되는데, 아미노산계와 핵산계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만나면 상승 작용으로 감칠맛이 매우 증가한다. 핵산계 아미노산으로는 아데닌이라는 염기가 살짝 변형된 5-이노신산(IMP)·5-구아닐산(GMP)이 있다. 멸치에는 IMP가 버섯에는 GMP가 많아 아미노계 감칠맛 성분이 풍부한 다시마와 함께 우렸을 때 더 맛있다. 특히 버섯 중에는 표고버섯이 GMP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말린 표고는 렌티오닌이라는 향 성분도 만들어 내 우린 국물 맛을 풍부하게 한다. 만가닥버섯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두 가지 감칠맛 성분을 다른 버섯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한편, 국물을 우릴 때 사용한 다시마를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린 후에도 다시마 자체에 여전히 칼륨, 철분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먹어도 된다. 다만, 다시마를 넣은 채 국물을 오래 끓이면 다시마 진액으로 국물이 끈적해져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때는 다시마를 가루로 내 우려내면 국물의 맛을 살릴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28 12:00
  • 눈에 생긴 실핏줄, 사라지지 않는 까닭은?

    눈에 생긴 실핏줄, 사라지지 않는 까닭은?

    한 번 눈에 생기면 사라지지 않는 혈관이 있다. 바로 '각막 신생혈관'이다. 각막 신생혈관은 안구 바깥쪽에 있는 각막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말한다.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핵심이다.본래 혈관이 없는 각막은 눈물의 순환, 공기 접촉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런데 콘택트렌즈가 각막을 덮어 이를 방해하면, 안구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혈관을 만들어 낸다. 이게 각막 신생혈관이다. 각막 신생혈관은 처음엔 각막의 가장자리에 생기는데, 방치하면 각막 중앙에까지 퍼져 시력을 떨어뜨린다. 각막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서 출혈이 잦고 진물이 잘 나온다. 진물이 각막을 혼탁하게 하면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염증도 자주 생긴다.신생혈관은 일단 생기면 사라지지 않고 치료도 안 된다.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증상을 잠시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주사나 레이저 치료,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다. 최후 수단인 각막이식도 거의 불가능하다. 새로운 신체조직을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면역구들이 신생혈관을 따라 각막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따라서 각막 신생혈관이 이미 생겼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꼭 착용해야 한다면 소프트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를 택하고 색소를 입힌 컬러 렌즈는 피해야 한다. 렌즈 착용은 하루 6~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피로하면 단 10분이라도 렌즈를 빼야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8 10:00
  • '1+1' 운동하면 사망률 최대 40% 낮아져

    '1+1' 운동하면 사망률 최대 40% 낮아져

    일상이 바빠도 운동할 시간은 꼭 내야 한다. 매일 한 시간 운동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총 1~3시간이라도 하는 게 좋다. 최근 일주일에 1~3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사망률이 낮아지고, 유산소운동에 근력 운동을 보태면 사망률이 더 많이 감소한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유산소운동, 근력 운동과 사망률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모집단이 성인 41만 6420명에 달하는 ‘미국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data)’ 자료를 활용했다. 조사 참여자들이 ▲현재 하는 운동 ▲운동 강도 ▲한 주에 운동하는 횟수에 응답한 결과가 분석됐다.분석 결과,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에 1시간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률이 15% 낮았고, 3시간 했을 땐 27%까지 더 낮아졌다. ▲나이 ▲성별 ▲인종 ▲교육수준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기저 질환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인들은 모두 통제된 상태였다.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했을 때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한 주에 유산소 운동을 1~3시간 하며, 근력 운동을 1~2번 한 사람들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최대 40%까지 낮아지는 게 관찰됐다.이 연구는 지난 11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피트니스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28 08:00
  • 일상 속 불안 잠재우는 법 3가지

    일상 속 불안 잠재우는 법 3가지

    일상을 지내다 보면 갑작스런 불안감에 휘말릴 때가 있다.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불안 잠재우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호흡 훈련법=편안하게 앉아 10초간 마음을 안정시킨다.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한 손은 배꼽 위에 놓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가슴 위의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숨을 들이쉴 때 속으로 ‘하나’라고 세고, 내쉬면서 ‘편안하다’고 속으로 말한다. 이 방법대로 ‘열’까지 센 뒤에 다시 거꾸로 세며 복식 호흡한다. 하루 두 번, 적어도 10분 이상 매일 하면 심신이 편안해진다.▷근육 이완법=손·발·팔·다리·어깨·목의 근육에 차례로 힘을 준 뒤 7초간 멈췄다가 힘을 천천히 뺀다. 불안함을 느끼면 근육이 긴장하는데, 이때 근육 이완법을 실시해보자. 하루 2회 정도만 해도 긴장이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불안감도 완화된다.▷명상=명상은 불안으로 인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의 긴장과 불안감을 없앤다. 반듯한 자세를 취한 뒤 날숨을 뱉을 땐 입을 가늘게 열고 아랫배가 등에 닿을 정도로 천천히 숨을 내쉰다. 들숨은 코로 자연스럽게 한다. 명상하다 떠오르는 잡념은 흘려보내야 한다. 불안한 감정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본인의 상태를 자각하면서 수용한다. 오히려 불안을 회피하거나 없애려고 하는 것보단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이외에도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거나 종교를 갖는 것도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약물 처방을 통해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것이 좋다. 불안감이 심해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병원 방문을 권한다. 불안장애로 진단되면 불안장애 치료제(벤라팩신 성분 등)를 복용하거나 치료제 복용과 함께 인지행동·뉴로피드백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불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교정하는 치료다. 뉴로피드백 치료는 불안·긴장 상태가 될 때 과활성화되는 하이베타파 뇌파를 정상화하는 뇌파 교정 치료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28 05:00
  • 국내 연구진, 염증 부작용 없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국내 연구진, 염증 부작용 없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염증 부작용 없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김찬혁·정원석 교수 연구팀은 세포 제거에 관련된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융합단백질(Gas6)을 개발했다. 알츠하이머 쥐 모델 실혐 결과 Gas6는 뇌 속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 양을 현저하게 줄였고 손상된 인지능력·기억력이 기존 항체 치료제를 처방했을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확인됐다.특히 이 과정에서 항체 치료제를 처방받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나타났던 뇌 미세혈관 출혈도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겨냥한 기존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뇌부종이나 뇌 미세혈관 출혈이 대표적이었다. 항체 기반 치료제가 활성화시킨 특정 수용체가 면역세포가 항체에 의해 포식 작용을 하게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염증이 늘어난다. 염증 부작용을 막으면서도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어려웠던 것.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불확실하고 염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Gas6을 통해서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염증반응 없이 청소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낮을 뿐만 아니라 높은 인지기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자가면역질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7 22:00
  • 이유 없이 온몸 통증·피로… 여성이라면 혹시 '이 병'?

    이유 없이 온몸 통증·피로… 여성이라면 혹시 '이 병'?

    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심한 피로·불면증을 겪는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보자. 섬유근육통으로 한 해 약 7만 명이 진료를 받는다.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며 잠을 잘 못 이루는 병이다. 통증은 목과 어깨쪽에서 시작돼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다. 전 인구 중 2.2%에서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여성에게 많다.섬유근육통은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데, 영국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이 직장 생활 등 노동 강도가 세지고, 스트레스가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 섬유근육통이 생기는 이유의 절반은 통증에 민감한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 절반은 교통사고·수술 등 외상, 만성 간염·관절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 통증에 민감한 사람이 교통사고, 질병 등을 경험한 후에 섬유근육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섬유근육통의 3대 증상은 ▲온몸에 걸친 근육통 ▲심한 피로감 ▲불면증이다. 이 외에도 우울증, 소화장애, 과민성대장염, 변비, 방광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수십 가지나 될 정도로 많아서 진단이 잘 안된다.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다가 꾀병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 방문까지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린다. 섬유근육통 진단은 우리 몸을 19개의 부위〈위 사진>로 나눠 그 가운데 몇 군데가 아픈지 표시하고, 그 다음 ▲피로 ▲잠에서 깨어날 때의 기분 ▲기억력이나 집중력 정도 ▲관절통·두통 등 신체 증상 정도를 점수를 매겨 진단한다.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의 지장이 크지 않을 때는 비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스트레스는 확실히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산책이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2~3회 시작하다가 점차 근력이 생기면 운동 강도를 높이고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처방에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약물을 써야 한다. 항우울제·항경련제·진통제 등을 쓴다. 약은 증상에 따라 1~2년 정도 쓰다가 끊거나, 진단이 늦어 증상이 심한 사람은 평생 써야할 수도 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7 20:00
  • 골다공증 약 먹고 속 쓰리다면 '이렇게'

    골다공증 약 먹고 속 쓰리다면 '이렇게'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약물치료만 잘해도 골절과 그로 인한 합병증 예방 효과가 큰 질환이다. 하지만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나면 너무 속이 쓰려 힘들다는 이들이 많다. 골다공증 약을 먹을 때마다 속쓰림으로 불편을 겪는다면, 약 복용법을 점검해보자.◇물 충분히·복용 후 눕지 말아야… 주사제 교체 고려도골다공증 약은 ▲골흡수억제제 ▲골형성촉진제 ▲골형성촉진-골흡수억제제로 분류되는데, 주로 속쓰림을 유발하는 약은 골흡수억제제 중 경구형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장내 흡수율이 매우 낮고, 식도염·식도 궤양, 상부 위장관 점막 국소자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면서 속쓰림 등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복용법에 신경 써야 한다. 약이 위장관에 달라붙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공복상태에서 충분한 양의 물(170∼230mL)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복용 후에는 약 30분~1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며 똑바로 앉아있거나 서 있어야 한다. 누워서는 안 된다. 약을 복용한 다음 바로 눕게 되면 약이 식도나 위에 달라 붙어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복용법을 잘 지켰는데도 속쓰림이 계속된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형 변경이나 치료제 성분 변경을 고려해보자.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주사 제형으로 흡수하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속쓰림으로 불편이 심하다면, 주치의 또는 약사에게 알리고,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속이 쓰리다고 무작정 제산제 등 위장질환 약을 복용하면, 체내 비스포스포네이트 흡수율이 떨어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27 18:00
  • 무심했던 '이 습관'… 두통 유발한다

    무심했던 '이 습관'… 두통 유발한다

    극심한 두통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한데, 식사를 거르거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로나 스트레스와 상관 없이 두통이 느껴지면 식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식사를 거르면 왜 두통이 생길까? 음식을 오랫동안 안 먹으면 혈당이 떨어지는데, 이때 뇌로 혈당을 많이, 빨리 보내기 위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수축이든 이완이든 뇌혈관에 과도한 변화가 생기면 혈관 주변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두통이 생긴다. 이런 현상은 공복 상태가 6시간이 넘으면 더 심해져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게 좋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이 심한 사람은 자기 전 우유 한 잔이나 작은 샌드위치 등 부담 없는 음식을 조금 먹고 자는 게 도움이 된다. 매 끼니마다 동물성 단백질(육류)과 섬유질 식품을 포함시키는 것도 좋다. 단백질과 섬유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흡수가 천천히 돼 혈당이 서서히 떨어지도록 돕는다. 반대로 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아민, MSG, 아질산염, 아스파탐이 든 음식이 주로 두통을 유발한다. 치즈, 초콜릿, 적포도주에 많이 든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켰다가 이완시켜서 두통을 유발한다. MSG는 향료 성분으로, 섭취 후 15~30분이 지나면 관자놀이나 이마 부위가 조이는 듯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아질산염도 뇌 표면과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만든다. 청량음료나 껌 등에 든 아스파탐도 주의해야 한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27 16:00
  • 냄새·모양·색깔… 대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냄새·모양·색깔… 대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조선시대 의원들은 왕의 매화(대변)를 직접 보고 냄새를 맡으며 왕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실제 대변은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모든 소화기관을 지나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대변을 본 후 언뜻 보거나 맡았을 때 색깔·모양·냄새가 평소와 다르다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시큼한 냄새는 소화불량, 비린내는?대변 냄새는 섭취한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장내 미생물 환경이 음식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냄새는 특정 질환의 의심 증상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화불량 환자는 과다 분비된 위산으로 인해 대변에 산 성분이 많이 섞여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고, 대장 출혈이 있는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비린내가 날 수 있다. 비린내와 함께 대변이 진한 붉은색·검은색을 띤다면 대장 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대장암 환자의 경우 대장 조직이 부패하면서 생선 썩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섭취한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채 대변에 섞여 나오면 거품이 많고 밝은 노란색을 띠면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경우 췌장·간·담낭 문제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지나치게 굵어도, 얇아도 문제건강한 사람의 대변 굵기는 2cm 정도며, 길이는 약 12~15cm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보다 굵거나 가는 대변, 길거나 짧은 대변을 볼 수 있다. 굵은 대변은 주로 수분 부족이 원인이며, 길고 가는 대변은 영양 부족·불균형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위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노폐물이 줄어들면 대변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고,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인 경우 가늘고 긴 대변을 볼 수 있다. 이때는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소·단백질을 보충하면 다시 원래 모양을 되찾는다. 대변이 작고 동그란 모양이거나 자꾸 끊긴다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장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이 충분히 부풀지 못해 이 같은 모양의 대변을 보게 된다.흰색·검은색 대변, ‘위험 신호’정상적인 대변은 갈색이다.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인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 뒤, 음식물과 만나 장으로 내려간다. 이때 초록색이던 담즙이 장내세균과 만나 갈색으로 변한다. 사람마다 장내세균 분포가 다르다보니, 갈색, 황토색, 노란색 등을 띠기도 한다. 간혹 녹색 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는 초록빛의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배설된 것이다. 설사가 심해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은 경우에도 녹색 변이 나올 수 있으며, 녹색 채소를 많이 먹은 뒤 녹색 변을 볼 수도 있다.대변이 흰색·회색이라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해야 한다. 담즙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과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담도염, 담도암 등이 있으면 담도가 막힐 수 있다. 반대로 검은색 대변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등 위장관 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음식물에 섞인 혈액이 시간이 지나 검은빛을 띠는 것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밖에 대변이 붉은색을 띠는 경우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질, 대장암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8/27 14:00
  • 차만 타면 졸린 이유 있다

    차만 타면 졸린 이유 있다

    버스, 지하철, 승용차 등 차만 타면 어느새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을 것이다. 피곤할 때는 물론, 정신이 말짱할 때도 차만 타면 졸음이 몰려오곤 한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차가 유발하는 진동 때문이다. 차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위아래로 잔잔한 진동을 유발한다. 실제로 일본철도기술연구소에서 지하철 진동수를 측정한 결과 2Hz 정도였다. 이렇게 일정하고 단조로운 진동은 사람이 잠들도록 유발한다. 마치 아이를 재울 때 천천히 흔들어주면, 잠에 더 빨리 잠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뇌는 작은 진동처럼 무해하면서 일정한 자극을 느끼면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는 정보라 판단하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잠에 드는 등 몸이 이완되도록 한다.게다가 차처럼 밀폐된 공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외부 환경보다 높다. 한 번 숨을 쉴 때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뇌로 가는 산소량도 줄면서 나른해진다. 보통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넘으면 졸리기 시작하고, 5000ppm을 넘으면 숨쉬기 답답해진다. 4만 ppm을 넘으면 산소결핍장애가 발생하고 호흡곤란이 온다. 한 연구에서 주행 중인 고속버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더니 1000ppm을 넘어 약 5000ppm까지 빠르게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이 좁은 승용차도 비슷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있을 때 이산화탄소 수치가 빠르게 높아져 잠이 더 잘 온다. 운전 중 나른해 잔다면 창문을 열어 틈틈이 환기해준다. 졸릴 땐 무조건 운전을 멈춘다.멀미도 잠을 유발한다. 멀미는 시각, 전정 감각(귓속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서 느끼는 감각), 체성 감각(발바닥으로 느끼는 감각)에서 뇌로 보낸 신호가 상충하면서 유발된다. 시각은 멈춰있는 자동차 좌석을 보고 있고, 발도 움직이지 않는데, 전정기관은 흔들리는 차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흔들린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뇌 등 중추신경과 연결된 교감신경이 같이 흥분하면서 두통,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멀미를 잘 겪는다. 뇌는 잠을 자 감각 정보를 적절히 무시하며 혼란을 피하려고 한다. 실제로 잠을 자면 멀미가 조금 덜해진다. 반면, 독서, 핸드폰 보기 등 멈춰서서 한 곳에 집중하는 동작을 할수록 움직이고 있다는 전정기관의 신호와 반대돼 멀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8/27 12:00
  • 터지면 초기 사망 위험 30%, 예방이 최선인 ‘이 질환’

    터지면 초기 사망 위험 30%, 예방이 최선인 ‘이 질환’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파열 시 초기 사망위험이 30%에 달한다. 생존한다고 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최선의 방법은 바로 파열되기 전 미리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와 함께 뇌동맥류 진단과 예방,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5년 전보다 환자 수 70% 증가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벽이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선천적인 혈관벽 질환,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대사 질환 및 생활습관(특히 고혈압과 흡연) 등이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에서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I671 파열되지 않은 대뇌동맥류)는 2017년 8만492명에서 2021년 14만3828명으로 70% 넘게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조기검진에 의해 뇌동맥류를 발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게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파열되기 전 치료받는 게 핵심뇌동맥류는 파열하면 사망률이 50%를 넘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파열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열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필수다. 특히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등 혈압과 연관된 질환, 뇌동맥류 가족력 등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검사는 주로 뇌혈관 CT(CTA), 뇌혈관 MRI(MRA), 뇌혈관 조영술 등으로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 발견해 치료받으면 95% 이상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뇌동맥류가 발견되면 동맥류의 모양과 위치, 크기와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인데 크기가 3mm 이하면서 환자 나이가 많다면 경과 관찰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크기가 작더라도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파열 위험이 크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로 이뤄진다. 클립 결찰술은 이마 부위 두개골을 열고 클립 같은 고정핀으로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를 졸라매는 수술법이다. 코일 색전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뇌동맥에 가느다란 도관을 넣은 뒤 뇌동맥류 내부를 백금 등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일로 채워 막는 방식이다. 뇌수술이 어렵거나 직접수술의 위험성이 큰 환자에게 적합하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7 10:00
  • 가을 되면 우수수 빠지는 머리, 이유가 뭘까?

    가을 되면 우수수 빠지는 머리, 이유가 뭘까?

    사람도 ‘털갈이’를 하는 걸까. 평소엔 멀쩡하던 머리숱이 가을만 되면 부쩍 준다.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이유가 뭘까.◇건조해진 대기·큰 일교차→두피 상태 악화가을로 접어들며 대기가 건조해지면 두피도 푸석해진다. 피자량이 감소하며 건조한 두피에 각질이 쌓이기 쉽다. 각질이나 오염물질이 모공을 막으면 모낭 세포의 활동이 저해된다. 이 탓에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가을철에 일교차가 커져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는 것도 탈모의 원인 중 하나다.◇여름에 두피 고생한 여파가 가을 탈모로 이어져두피가 여름내 고생한 여파가 가을에 닥치는 것일 수도 있다. 두피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다. 자외선이 모낭과 성장기 모근을 자극하면, 자라난 모발이 약해지며 빠지는 ‘휴지기’가 앞당겨진다. 모발이 평소보다 덜 자라고 빠지는 것이다. 또 여름엔 피지와 땀이 많이 분비돼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등이 여름에 생겼다가 가을 들어 탈모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두피는 청결하게, 탈모 기미 보이면 바로 병원에가을에 머리가 덜 빠지게 하려면 두피 건강에 이로운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두피 청결 유지다. 두피에 땀, 피지 등 노폐물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면 탈모가 생기기 쉽다. 머리는 아침보다 일과를 마친 저녁에 감는 게 좋고, 물기를 닦을 땐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 마사지를 하듯 꾹꾹 눌러 물을 흡수시킨다. 말릴 땐 뜨거운 바람 대신 찬 바람이나 자연 풍을 선택한다.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가닥 이상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가 이미 시작됐다면 자가관리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병원을 찾아 탈모 원인을 찾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27 08:00
  • 새로 산 옷 안 빨고 입으면 이런 일이

    새로 산 옷 안 빨고 입으면 이런 일이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새 옷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새 옷을 구매하고 나서 입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옷은 한 번 세탁한 후에 입어야 한다. 새 옷을 빨지 않은 채로 그냥 입을 경우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것에서 나오는 여러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새 옷에선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많이 검출된다. 포름알데히드가 피부에 닿으면 강한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이나 피부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청바지도 예외는 아니다. 청바지의 탈색과정에서 쓰이는 ‘차아염소산소다’ 성분을 피부에 접하면 화상이나 수포·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눈에 닿을 경우 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새 옷의 경우는 세탁을 통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한두 번의 세탁으로 의류의 염색과 가공과정에서 쓰인 유해화학성분의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물질은 새 옷뿐만 아니라 새집, 새 차에서도 존재한다. 이를  ‘새것증후군’이라 부른다. 새것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환기가 있다. 새집이나 새 가구의 경우 이사하기 전에 난방 후 환기를 시켜 유해물질을 배출해줘야 한다. 입주 전 2~3일간 3~40도의 온도로 5~6시간 동안 열을 높인 상태에서 창문은 활짝 열어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산세베리아와 같이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에 효과적인 화분을 들여놓는 것도 좋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27 05:00
  • "젊은 뇌혈관 의사 늘리려면 '전폭적' 지원 필요"

    "젊은 뇌혈관 의사 늘리려면 '전폭적' 지원 필요"

    "무작정 의사수를 증원한다고 해서 뇌혈관외과 의사 부족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의사수를 늘리면 그만큼 인기 진료과로 쏠리고 해당 병원만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죽음으로 필수 의료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뇌혈관 수술 같은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필수 의료이지만 근무 여건이 좋지 않아 의사가 부족한 분야에 대해 들여다보고 두텁게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향후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필수 의료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진료 여건과 수가 개선 등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전공의부터 늘려라 부족한 뇌혈관외과 의사를 늘리려면 일단 신경외과 전공의 정원부터 늘려야 한다. 신경외과는 의사가 많다는 이유로 복지부 요청에 따라 2013~2018년 20~25% 전공의 정원 감축이 있었고, 2017년부터는 주 80시간 전공의 특별법에 의해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경외과는 타과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은 진료과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은 "복지부는 매년 발생하는 미충원된 전공의 중 일부를 신경외과에 우선 배정해달라"며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고 했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목표 정원 미충원율은 매년 7~8%로, 약 250명에서 정원외 배정이 가능하다.뇌혈관외과는 흉부외과, 산부인과(분만 담당) 등과 더불어 국민 생명을 좌우하는 필수 의료과다. 적어도 대형병원에는 의료진이 꼭 있어야 한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박석규 정책이사는 "대형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85개 수련 병원 중, 약 70개 병원이 연차별 신경외과 전공의가 1명으로 겨우 당직 유지 수준"이라며 "응급 수술은 물론, 중환자실, 병실 등 중증 응급 질환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대형병원이 개원을 했고, 앞으로 송도 세브란스병원, 시흥 서울대병원, 청라아산병원 등이 개원할 예정이다. 대형병원이 증가하는 만큼 우선 신경외과 전공의 목표 정원이라도 증원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전임의, 교수 요원도 차례로 증가할 수 있다. 한편, 365일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려면 각 병원에 뇌혈관 수술(개두술, 혈관내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최소 3명은 근무해야 한다. 그런데,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지정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신경외과 전문의1명 이상’이 기준으로 돼 있다. 신경과 전문의 기준이 3명 이상인 것과 대조된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신승훈 정책이사는 “신경외과 전문의 1명이 365일 당직을 서야 하는 구조는 근무 여건상 말이 안 되며, 서울아산병원 사례처럼 신경외과 전문의가 해외 학회나 휴가를 가면, 당연히 개두술을 집도할 의사는 없는 상황이 된다”며 “시급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턱없이 낮은 수가 올려야턱없이 낮은 수가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우리나라 뇌혈관 수술의 의료 수가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 20% 내외다(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의 경우 일본 수가 1140만원, 한국 242만원) 응급, 난이도, 위험도 등을 고려한 수가 조정이 시급하다. 더불어 일본처럼 휴일(150%), 심야(100%) 등 가산을 따로 적용하고, 필수의료가산, 지역가산 등 보다 세부적이면서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학회는 주장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흉부외과, 외과 수가 가산금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김우경 이사장은 “흉부외과·외과는 수가 가산금을 줘도 전공의 지원율이 계속 미달이라고 실패한 제도라고 일각에서 비판을 하는데, 미미하지만 그런 가산금이라도 있어서 전공의 지원율이 덜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응급 의료 기금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필수 의료 의사들을 지원해줘야 된다는 방안, MRI·초음파에 들어가는 건강보험 예산 재편성 등의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 필요뇌혈관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수술하다 환자가 사망해서 형사 처벌까지 받으면 어떤 의사가 뇌혈관 수술을 하려고 하겠나”고 말한다. 뇌혈관 수술 같이 중증 응급 수술의 경우 의사가 최선을 다해도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 사망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분쟁 특례법을 제정하거나, 분쟁 시 지원을 하는 식의 시스템 마련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임동준 회장은 “중증 환자 수술 시 불가피하게 동반되는 의료 사고와 예견된 불량한 예후에 대해서도 의사의 책임을 물어 분쟁으로 이끌어 가는 사회적 풍토가 젊은 의사들로 하여금 중증 환자 진료를 꺼리게 하고 있다”며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대국민 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고 했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6 23:00
  • X-ray 검사 정상인데, 왜 허리가 아픈 걸까?

    X-ray 검사 정상인데, 왜 허리가 아픈 걸까?

    X-ray를 촬영하는 방사선 검사를 받아도 허리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척추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면 X-ray 검사에선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요통 환자는 근육이 튼튼한 편이라 허리 통증이 있어도 원인 질환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다. 잘못된 자세 탓이라고 넘겨짚기 쉽지만, 사실 숨은 척추 질환이 있을 수도 있다.◇디스크 탈출 없어도 허리 아픈 ‘디스크내장증’디스크내장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별안간 변성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몸이 나이 들며 생기는 게 보통이지만, 나쁜 생활 습관이나 선천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한다. 20~50대 젊은 층은 장시간 앉아서 일할 때 생기기 쉽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로 외상을 입거나,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허리를 자주 삐끗하는 등 일상 속 사소한 외상이 축적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디스크내장증 환자의 허리를 MRI로 촬영하면 병든 디스크가 검게 변성된 게 보인다. 다만, 검게 보이는 디스크가 다 통증을 유발하는 건 아니라, 변성이 일어난 환자의 70%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질환이 생겼다는 것도 모르고 산다. 나머지 30%의 환자는 만성 통증을 겪는다.디스크내장증은 허리디스크나 허리뼈 염좌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디스크가 바깥으로 탈출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디스크내장증은 제자리에 있는 디스크의 안쪽이 병든 것이다. 그 때문에 허리 디스크에서 흔히 보이는 감각마비나 근력 약화 등 신경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누워서 다리를 편 채로 들어 올리는 데도 별문제가 없다.디스크내장증이 생기면 우선 보존적 치료부터 한다. 젊은 층은 수술 없이도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약물과 주사치료로 통증을 관리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법을 시행한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변성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자주 시행되진 않는다.◇척추에 염증 생겨 뻣뻣해지는 ‘강직성척추염’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기상 직후에 허리가 뻣뻣하거나 골반에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하면 의심해볼 수 있다. 20~3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는 편이고, 통증이 간헐적으로 왔다가 사라진다.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이유다. 대개 허리 아래나 엉덩이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돼,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가라앉는다. 척추와 골반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부을 때도 있고, 발꿈치와 갈비뼈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증상이 가벼울 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로 충분히 나을 수 있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로 척추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소염제 등의 약물로 염증을 줄이는 것이다.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허리·등·목이 굽은 채로 굳어 허리를 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완전히 굳지 않더라도 만성 통증 탓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이유 없이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통증 강도가 강하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정형외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26 22:00
  • 자칭 '촉법소년'의 편의점 난동, 그리고 품행장애

    자칭 '촉법소년'의 편의점 난동, 그리고 품행장애

    지난 22일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편의점 점주를 폭행하고 난동 부린 10대가 구속됐다. 18건에 달하는 과거 범죄 기록도 드러났다. 해당 사례처럼 청소년기에 반복·지속적으로 범죄를 주도하거나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품행장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품행장애란 청소년기에 반복·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사회 규범·규칙을 어기는 것으로, 일시적 일탈 행위를 넘어 범죄를 직접 주도하거나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과 함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우울증, 학습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가정환경은 품행장애의 대표적 원인이다. 충돌이 잦은 가정환경일수록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출하는 모습만을 보며 이를 학습하게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엄한 방식으로 훈육하거나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 역시 폭력적인 행동을 할 위험이 높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거나 학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부모나 형제의 학대를 목격하면 공격성·정서불안정을 띨 수 있다. 사회적 원인도 있다. 주변의 도움이나 관심 없이 아이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다.품행장애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보호자와 함께 치료받으면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심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고 있을 경우 항우울제, 리튬, 항경련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 및 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26 21:00
  • 치아에 음식물 꼈을 때, 이쑤시개 대신 ‘이것’ 써야

    치아에 음식물 꼈을 때, 이쑤시개 대신 ‘이것’ 써야

    식사 후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는 사람이 많다. 급하면 이쑤시개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가급적 ‘치실’을 쓰는 것이 좋다. 이쑤시개를 잘못 사용하면 잇몸을 찌르거나 잇몸 사이에 이쑤시개 조각이 남아 오히려 잇몸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칫솔질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제거되지 않고 쌓인 음식물과 치석은 충치·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과에서 올바른 칫솔질만큼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거나 잇몸 질환이 있다면 치실 사용을 습관화 하는 게 좋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간혹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실 사용만으로는 치아 사이가 넓어지기 어렵다. 치아 사이가 넓어졌다면 치실이 아닌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치주질환은 조직과 치조골(잇몸뼈)이 세균 감염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와 구강위생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할 수도 있다.치실은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써야 한다. 우선 약 30~40㎝ 정도로 끊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손 중지에 감아준 뒤,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는다. 이후 치실에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치실을 감은 양손 중지를 조심스럽게 앞뒤로 움직인다. 과하게 힘이 들어가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금니까지 치실을 사용해 닦고, 치아 사이를 옮길 땐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하도록 한다.
    치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26 20:00
  • '이 음식' 많이 먹을수록 우울해진다

    '이 음식' 많이 먹을수록 우울해진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이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을 말한다. 과자, 사탕, 탄산음료, 조리식품이 대표적이다.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은 18세 이상 1만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은 24시간 회상법으로, 우울 증상은 PHQ-9를 이용해 조사했다. PHQ-9는 우울증 선별 도구로, 5점 미만이면 우울증이 있다고 평가한다.연구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더 높았다. 또한 동일한 두 집단을 비교했을 때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집단이 불안 증상을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등 병태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ublic Health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26 17:13
  • 변비엔 둘코락스·메이킨? 자주 먹다 내성 생겨 [이게뭐약]

    변비엔 둘코락스·메이킨? 자주 먹다 내성 생겨 [이게뭐약]

    기능성 장질환 중 하나인 변비는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길 만큼 흔한 질환이다. 변비가 생겨도 병원을 찾기보단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변비약을 찾는다. 그중에서도 사노피 아벤티스의 '둘코락스에스'와 명인제약의 '메이킨큐'는 변비약 매출액 1, 2위를 다투는 인기 변비약이다. 이 약들은 일반의약품 변비약 중 가장 강력한 성분으로 알려진 비사코딜을 주성분으로 한 자극성 변비약(자극성 하제)다. 효과가 강한 약을 변비가 있을 때마다 먹어도 괜찮은 걸까?◇효과만큼 부작용 많은 자극성 변비약자극성 변비약은 효과가 강력한 만큼 다른 변비약에 비해 부작용도 많다.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 점막과 대장을 직접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일으키는 약 특성상 작용 과정에서 심한 복통, 복부 불쾌감 등의 불편이 흔하게 발생한다. 효과가 워낙 좋다 보니 약물 의존성이 생기기 쉽고, 잦은 약물복용이나 복용량 증가는 약을 먹어도 소용없는 반동성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대한약사회 전 학술이사)는 "자극성 변비약은 만성 변비에 효과적이고, 주성분인 비사코딜은 임산부 복용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하다"면서도 "약의 기전상 자주 복용하면 장이 자극에 적응해 둔해지고 무력해진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장이 둔해지면 약을 먹어도 배변이 되지 않으니 복용량은 늘어나고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자극성 변비약의 사용량 증가는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전과 같은 용량을 먹었는데 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복용량을 늘렸다가 신장이 망가지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하지 마비가 생긴 환자들이 존재한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임상적으로 변비가 심할 때는 효과가 강한 자극성 하제를 초기에 사용하지만, 배변이 성공한 이후엔 더 약한 팽창성 하제나 삼투성 하제 등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문가의 판단 없이 자극성 하제를 오남용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7일 내 단기 복용 해야…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전문가들은 자극성 변비약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연속 7일 이내로 단기 복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인석 약사는 "자극성 변비약의 주성분인 비사코딜의 장기 복용 안정성은 입증된 바가 없다"라며 "효과가 이전보다 부족하다고 느껴도 마음대로 복용량을 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의 나이, 성별, 건강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변비약이 다르기에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나서 적합한 약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했다.변비약을 먹어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고, 갈수록 약을 많이, 자주 먹게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변비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이태희 교수는 "변비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신호이기도 하다"라며 "일주일에 2~3회 이상, 변비약을 6개월 이상 장기 복용 중이거나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더불어 약을 복용하기 전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섬유질이 많은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당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대다수의 변비는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 복용 후에도 불편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26 17:00
  • 가을에 더 심해지는 자외선… '눈 보호' 필수

    가을에 더 심해지는 자외선… '눈 보호' 필수

    여름에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을에도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오히려 자외선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광각막염·백내장·황반변성 발생 위험 ​가을은 예상외로 자외선 양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져 지표면과 태양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외선 양도 많아진다. 또한, 구름양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늘어나기도 한다. 가을은 여름보다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땅에 내려오는 자외선이 많아진다.자외선은 눈 표면뿐 아니라 수정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어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각막이 화상을 입어 ▲충혈 ▲눈물흘림 ▲통증 ▲시야흐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을 쉬게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회복이 느리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안연고를 발라 치료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백내장과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은 백내장 발병률이 최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 의대가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어부 8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내장이 있는 그룹은 백내장이 없는 그룹에 비해 연평균 자외선 노출량이 21% 많았다. 황반변성도 생기기 쉽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자외선이 망막 색소 상피층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물이 크거나 작게 보이고, 직선이 굽어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자외선 차단하는 선글라스 착용해야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다. 안질환이 있거나, 라식,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았다면 이 시간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무조건 색이 진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색이 진하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 유입이 늘어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또 자외선이 위·아래·옆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경을 바짝 쓰는 것이 좋다. 이마를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지면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약 45% 증가한다. 흐린 날씨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구름이 햇빛을 반사해 자외선 양을 늘리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도 고인 물과 물방울에 자외선이 반사돼 자외선 복사량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26 16:51
  • 2711
  • 2712
  • 2713
  • 2714
  • 2715
  • 2716
  • 2717
  • 2718
  • 2719
  • 272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