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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이렇게 씻으면… ‘안 씻은 것만 못하다’

    손 이렇게 씻으면… ‘안 씻은 것만 못하다’

    손을 씻은 직후엔 물이 뚝뚝 흐른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씻은 후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손을 안 씻었을 때보다 위생적으로 더 나쁠 수 있다.◇물에 젖은 손은 ‘세균의 온상’세균은 피부가 젖어있을 때 더 잘 번식하고, 주변으로 전파된다. 실제로 미국 ‘메이요 의학연구·교육 재단(Mayo Foundation for 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이 물에 젖은 손은 건조한 손보다 세균 오염 위험이 크다고 발표한 적 있다. 관련 분야 연구 12개를 메타 분석해 알아낸 사실이다. 손을 씻은 후에 아무것도 안 만지는 건 불가능하다. 수도꼭지를 잠그거나 화장실 문을 여는 등 손을 쓸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에 세균이 옮겨붙게 된다. 세균은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더 활발히 번식하므로, 손이 젖은 채로 오래 있을수록 손의 세균량도 많아진다. 이 때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을 씻고 제대로 말리는 것까지 ‘손 씻기 과정’에 포함했다.◇비누 써도 30초 이상 씻기… 마무리는 ‘건조’물론 손을 올바르게 씻는 것도 손을 말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비누를 사용하더라도 30초 이상은 씻어야 하지만, 2015년 국내에서 실시한 손 씻기 실태조사에 의하면 41.1%의 국민만이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한 채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감싸 돌리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지르며 손톱 밑 씻기 ▲흐르는 물에 씻고 손 건조하기 등의 단계를 지켜 손을 씻기를 권고한다. 엄지손가락과 손톱 밑은 세균이 특히 많으니 더 꼼꼼히 씻어야 한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나 ‘곰 세 마리’를 두 번 부르면 된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3 08:00
  •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엔 스카프 착용으로 스타일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잡을 수 있다. 그동안 착용한 적 없다면 이번 가을, 스카프를 착용해보는 건 어떨까?목은 추위에 민감하다. 쌀쌀한 날씨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 스카프는 체온 유지를 돕는다.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노인이나 고혈압 등 혈관 질환자는 외출할 때 스카프를 꼭 둘러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은 더 빨리 좁아지고 순식간에 혈압은 올라간다. 특히 목에는 경동맥 등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몰려 있다. 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층의 경우 추위로 이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할 때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한편, 머리도 체온이 잘 빠져나가는 부위 중 하나다. 체온에 있어 목과 머리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국내 연구도 있다. 헤어스타일 유형(짧은 생머리, 짧은 파마머리, 긴 생머리, 긴 파마머리, 긴 생머리를 묶은 머리)에 따라 신체 부위별 피부온도를 측정했더니 이마 온도와 귀 뒤 온도, 전체 평균 피부 온도 모두 묶은 머리가 가장 낮았다. 반면, 긴 생머리는 목 등의 열 발산을 차단해 보온력이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의학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3 05:00
  • 귀 옆에 웬 ‘구멍’이… 병원 가야 할까?

    귀 옆에 웬 ‘구멍’이… 병원 가야 할까?

    남들과 달리 귀 옆에 작은 구멍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구멍이 너무 작아 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멍의 정체는 ‘이루공’이다.이루공은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흔히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한다.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귓바퀴 융합에 이상이 생기면 작은 틈새가 생기고 구멍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명 중 2~3명 꼴로 확인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왼쪽보다 오른쪽 귀 옆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루공이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위치는 대부분 귓바퀴 앞쪽이며, 모양과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선천성 이루공을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외관상 큰 차이가 없거나 염증·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주변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구멍에 분비물이 많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한다. 드물게 악취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도 검사받는 것이 좋다.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생기고 주위가 부어오른 경우 피부를 절개한 뒤 고름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근본적인 치료가 목적이라면 증상이 안정된 후 이루공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을 통해 이루공이 연결된 곳과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식이다. 이루공 안쪽이 연골과 유착되면 연골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루공은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구멍 속으로 오염물질이 들어갈 위험도 있다. 주변 피부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2 22:00
  •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돌연사 주범 질환이 온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돌연사 주범 질환이 온다

    가을이 되면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질환이 있다. 심혈관질환이다. 실제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기온하락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가을철 이후 심혈관질환 환자가 느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며 “심혈관은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악화해 건강을 위협하는데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다.◇심혈관질환, 국내 사망원인 2위… 10월부터 환자 증가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지난해 국내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무려 6만3천여 명에 달했다(추정치).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이에 속한다.심장에는 근육이 있다.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이 근육(심근)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심장이 제 기능을 한다. 이 혈관이 막히면(경색) 심근이 괴사하고 심장 기능의 일부가 정지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협심증’과는 다르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보통 ‘심장마비’로 불리며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해 2만~2만5000명이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916명의 7~8배가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2만7066명으로 2017년 10만600명 대비 4년간 2만6466명, 26.3%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주로 50대 이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0세 미만 환자는 전체의 약 2%에 불과하다.◇흡연 + 만성질환 방치 때 위험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증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과로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위험을 키우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흡연을 계속하고,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을 방치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족력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영향을 미쳐 돌연사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장병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장병에 따른 돌연사 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하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약 6배 높다.증상은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고 숨이 찬다거나,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또 특정 부위가 아닌 가슴 가운데가 전반적으로 아프다. 드물게는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 이상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하다.이동재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력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면 더 위험하고, 흡연이나 비만 역시 심혈관에 악영향을 끼쳐 좋지 않다”며 “급성심근경색은 발견 즉시 치료를 한다고 해도 사망률이 30~40%가 넘고, 증상이 심각하면 1~2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치료는 시간이 관건… 2시간 내 막힌 혈관 재개통심근경색증 치료의 관건은 시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 피가 다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지기까지의 시간을 120분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치료법은 크게 3가지다. 약물치료와 시술, 수술이다. 가장 편한 건 약물치료지만, 혈관 재개통 확률이 떨어지고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엔 일반적으로 시술을 권장한다. 신속하게 막힌 혈관을 넓힐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스텐트(금속그물망)삽입술이다. 막힌 혈관 안에 철사를 통과시켜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라는 금속망을 넣는 시술이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다. 과정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시술이 힘든 경우 불가피하게 선택한다. 다리나 유방 쪽의 혈관을 잘라 막힌 심장혈관 쪽에 이어주는 관동맥우회술이 있다.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생활 관리와 질병 관리가 중요하다. 생활 관리는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균형 있게 적당히 먹고 걱정 없이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또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기타 심장질환을 꾸준히 관리한다.이동재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높은 사망률에도 그 심각성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비만이라면 몸무게를 줄이고,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평상시 잘 조절하고,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02 20:00
  • 코로나19의 '뒤끝'… 5만4000명 후유증 겪었다

    코로나19의 '뒤끝'… 5만4000명 후유증 겪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벼운 감기 정도라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를 받은 이들이 최근 2년간 5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상병코드가 신설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2개월간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4463명이었다. 최근 2년간 코로나 후유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증상도 다양했다.시기별로 보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연도별 환자 수는 2020년 10~12월까지 97명, 2021년 1~12월 2918명, 2022년 1~7월 5만1448명이었다. 2021년 한 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만여 명에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1914만여 명으로 약 34배 늘었는데, 같은 기간 대비 후유증 환자 수도 약 18배 증가한 것이다.코로나 후유증은 신체적·정신적 질환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관련 연구용역 결과와 보고를 종합하면, 국내 코로나 후유증의 주요증상으로는 피로, 기억장애, 집중력 저하, 호흡곤란, 기침, 가래, 두통, 목 안 이물감, 불면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후유증은 2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많다. 2020년 2~3월 대구지역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간보고에 따르면 대상자 83%가 확진 후 2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대가 1만2284명(22.6%)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40대 8055명(14.8%), 50대 8038명(14.8%) 순서로 많았다. 젊다고 후유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 후유증 환자 중 12.8%는 30대다. 19세 이하도 9.7%, 20대도 9.5%를 차지한다.성별로는 남성이 2만1721명(39.9%), 여성이 3만2742명(60.1%)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많았다. 남녀 모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으나,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는 남성은 40대, 여성은 50대로 나뉘었다.이에 국회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영석 의원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 중 절반 이상이 1년 후 이뤄진 연구에서 회복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정신과적 문제를 보인 만큼, 누적 확진자가 2만 중반 대에 이르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2025년 12월에야 완료된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단기 연구들을 병행하여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만들고, 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8:00
  • '이 맛' 음식 즐겨 먹으면, 뚱뚱해진다

    '이 맛' 음식 즐겨 먹으면, 뚱뚱해진다

    짠 음식은 보통 혈압을 높인다는 이유로 피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만인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연구팀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측정했다. 측정 방법은 24시간 소변 수집법(아침 첫 소변은 제외하고, 24시간 동안의 모든 소변을 수집해 나트륨 수치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소변으로는 체내에 흡수된 나트륨 95% 이상이 배설된다. 측정 결과, 나트륨 배설량이 141.75mmol/dL 초과인 집단은 그 이하인 집단에 비해 체중이 평균 7.9㎏ 많이 나갔다. BMI(키 대비 체중 비율) 수치도 평균 2.3㎏/㎡ 높았고, 내장지방 면적 역시 평균 19.6㎠ 넓었다. 또한 나트륨 배설량이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그렇지 않은 집단은 비만 위험이 3.3~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이 비만을 일으키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짠 음식을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짠 음식은 갈증을 불러일으는데, 이때 자연히 물 외에 콜라 등 당이 첨가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돼 총 섭취 열량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나트륨은 쾌락을 느끼는 뇌 속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돼 총 섭취 열량이 많아질 수도 있다. 나트륨 자체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연구를 주도한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허영란 교수는 “총 섭취 열량도 영향을 미치지만, 실험에서는 열량을 동일하게 보정한 뒤에도 비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6:00
  • 마른 비만 더 무서워… 체지방률 ‘OO%’ 넘으면 진단

    마른 비만 더 무서워… 체지방률 ‘OO%’ 넘으면 진단

    ‘비만’이라고 하면 몸 곳곳에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살이 찌지 않았음에도 비만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다. ‘마른 비만’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돼 있다.마른 비만은 장기 사이사이에 축적된 ‘내장지방’이 주요 원인이다. 몸 안에 지방이 쌓였음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눈치 채지 못할 뿐이다. 내장지방은 장기와 가까이 위치했고 피하지방보다 분해 또한 어려워 건강에 더욱 해롭다.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마른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식사량만 줄이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며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분해된다. 이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이 늘면서 마른 비만이 되는 것이다.마른 비만은 당뇨병·지방간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을 둘러싸면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내장지방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평소 체중과 함께 체지방률, 체형에도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상 BMI(18.5~22.9kg/㎡)를 기준으로 성인 남성은 체지방률이 25% 이상이고 허리둘레 90cm 이상일 때, 성인 여성은 체지방률이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85cm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판단한다.마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콩·우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근육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함게 먹는 것도 좋다. 반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수록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쌓이기 쉽다. 운동으로는 에어로빅·달리기·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유산소 운동은 내장 사이에 낀 중성지방이 연소되도록 돕는다. 운동은 갑작스럽게 무리하는 것보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오히려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성별, 연령, 체중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4:00
  • 식전 빵이 ‘미각 청소’… 메인 메뉴 더 맛있게 [주방 속 과학]

    식전 빵이 ‘미각 청소’… 메인 메뉴 더 맛있게 [주방 속 과학]

    양식 레스토랑에 가면 흔히 메뉴판과 함께 빵을 가져다준다. 식사하러 왔는데, 왜 밥 먹기 전 배부르게 빵을 주는 걸까? 여기에 과학이 숨겨져 있다. 삼삼한 빵을 먹고 나면 그다음 먹는 음식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식전 빵은 '미각 청소'를 해, 손님이 메인 디쉬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 혀에는 최대 100개의 미각수용체가 뭉쳐있는 미뢰가 여러 개 분포해 있다. 미뢰가 식품의 맛 분자를 인식해 뇌로 신호를 보내면, 우리는 맛을 인지한다. 이전에 먹었던 음식의 성분이 혀에 그대로 남아있으면, 다음 음식 맛 분자가 미각수용체와 결합하는 양식이 바뀌는 등 영향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맛을 보기 어렵다. 특정 음식들이 미각 수용체가 다음 음식의 맛 분자를 잘 인식하도록 돕는 세정제 역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삼삼한 크래커나 빵 등 전분 덩어리, 레몬, 탄산수 등이 있다.전분 덩어리는 꽤 효과적인 미각 세정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효과적인 미각 세정제를 찾기 위해 실험대상자에게 단맛(젤리빈), 쓴맛(커피), 기름진맛(훈제 소시지), 떫은맛(차), 매운맛(매운 또띠아칩), 시원한맛(민트), 잔향(사과 소스) 등을 먹게 한 뒤 크래커, 물, 레몬수, 우유, 초콜릿 등으로 미각 청소를 하게 했다. 그 결과, 밀가루와 물로만 만든 전분 덩어리인 크래커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게트 등 별맛이 없는 빵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명환 교수는 "원리가 연구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무 맛이 안 나는 식빵을 씹어먹을 때 입 안에서 침이 나와 남아 있던 맛 분자가 식빵과 함께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유명한 미각 세정제로 레몬이 있다. 보통 와인을 시음할 때 중간에 레몬을 씹는다. 와인의 단맛, 떫은맛, 향 등 미묘한 특징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최명환 교수는 "반복적으로 비슷한 맛에 노출되면 미각 수용체가 혀 표면에서 세포 내부로 숨어들어 가 맛을 잘 느끼기 힘든데, 레몬의 신맛이 이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신맛이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 내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것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02 12:00
  •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오히려 날씬해지는 ‘이 식품’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으면 오히려 날씬해지는 ‘이 식품’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날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은 달걀 섭취가 체지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8~30세의 성인 355명을 모집한 뒤 일주일 달걀 섭취 빈도에 따라 ▲1회 미만 섭취 ▲1~4회 섭취 ▲최소 5회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이들의 BMI(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달걀 섭취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기준을 두지 않았다. 측정 결과 달걀을 많이 먹을수록 체질량지수는 낮았다. 5번 이상 먹는 그룹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2.5, 1~4회 먹는 그룹은 23.5, 1회 미만 그룹은 23.5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에선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4면 정상, 25~30이면 경도 비만, 30을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허리둘레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이 연령과 성별을 조정한 뒤 달걀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의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을 측정했더니 0.5에 가까웠다. 달걀을 거의 매일 먹는 그룹은 0.45보다 낮았다. 건강한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은 0.4~0.49다. 0.6 이상이면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다. 연구의 저자 미리암 가리도(Miriam Garrido) 박사는 “달걀 섭취의 이점은 전적으로 단백질에 달려있다”며 “우리 연구 결과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5번 이상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달걀은 단백질 공급원 중에서도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대다수 육류는 지방 함량이 높아서 많이 먹으면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에 의해 혈관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들이 발암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달걀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지단백(HDL)의 비율이 높아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02 10:00
  • 배 '꼬르륵'거리는 원인 중엔 '이 병'도 있다

    배 '꼬르륵'거리는 원인 중엔 '이 병'도 있다

    꼬르륵 소리는 보통 배가 고플 때 난다. 음식을 먹은 지 오래돼 혈당이 떨어지거나, 장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다. 그러면 뇌는 장에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불필요한 가스와 대변을 내보내고 새 음식을 받아들일 채비를 하는 것이다. 이때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이동하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 공복 시간이 길수록 위 속에 든 공기량도 많아져서 소리가 커진다.간혹 배고픈 상태가 아닌데도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말을 많이 했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으며 공기를 삼켰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탄산음료를 마셨거나 ▲흡연했거나 하면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가 장까지 전달돼 소리가 생길 수 있다. 발효당(F)·올리고당(O)·이당류(D)·단당류(M) 그리고(And) 당알코올(P) 함유량이 많은 ‘포드맵(FODMAP)’ 식품을 먹었을 때도다. 포드맵 당류는 소화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장에서 발효될 때 가스를 많이 만든다.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사과 ▲배 ▲수박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포드맵이 많이 들었다. 질환 탓에 배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게 복통·소화불량·설사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특히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날 때 위에서 물같이 맑은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장내에 가스가 차 있고 수분이 몸으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크론병 환자도 배에서 소리가 난다.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이 있으면 염증 탓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음식물과 가스가 한데 뒤섞이며 소리가 나기 쉽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 장운동이 느려진다. 장 속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꾸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02 08:00
  •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용품 사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용품 사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강원도 설악산에 올가을 첫 단풍이 들었다.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가을 등산객도 많아질 전망이다. 등산용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G마켓에 따르면 9월 1일~26일 사이에 판매된 야외활동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등산용품 매출은 39% 올랐다. 가을 등산 가기 전, 등산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이번 기사를 눈여겨보자.등산화는 등산 양말의 두께를 고려해 평소 사이즈보다 5~10mm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발을 보호하는 등산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두껍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건 등산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등산화를 신어보는 것이다.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앞쪽으로 밀었을 때 발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발등·복사뼈·발가락 등 전체적인 불편함은 없는지, 착용감을 살펴보고 걸을 때 발이 잘 고정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날씨나 지면 상태 등을 고려해 등산 당일엔 방수·방풍·투습 기능 등을 갖춘 기능성 등산화를 신는 것도 좋다.평소 무릎·허리 통증이 있거나 산행이 서툰 사람이라면 등산스틱 사용을 고려해보자. 등산스틱은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해 허리가 숙일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등산스틱은 키, 체중, 등산 스타일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쉽게 접고 필 수 있는지, 길이가 신장에 맞게 잘 조절되는지,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 위치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좋다. 경사가 높고 험한 산이 아니라면 재질보다는 형태와 편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땐 본인에게 가장 편한 높이로, 스틱을 잡을 때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되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스틱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길 권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2 05:00
  • 코로나19, 사람 성격도 바꿨다?

    코로나19, 사람 성격도 바꿨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실제로 인구 전반의 성격을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성인은 신경증은 늘고,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진 청소년기를 거치며 형성된 성격은 집단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나도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연구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유달리 성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의대 안젤리나 수틴(Angelina Sutin)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성격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대유행 이전에 성격 평가를 받았던 실험 참가자 7109명을 모아 다시 성격 평가를 진행한 뒤,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4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측정된 결과와 유행 초기(2020년 3월~12월)와 후기(2021~2022년)에 진행된 평가를 ▲신경증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 분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초기에는 지금까지 나왔던 연구처럼 성격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신경증이 미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2022년 데이터에서는 대유행 이전 성격과 비교했을 때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성인에서 변화폭이 컸는데, 신경증 증가와 친화성, 성실성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틴 교수는 "젊은 성인일수록 성격 형성이 덜 안정적이다"며 "동시에 코로나19는 젊은이들이 학교에 다니거나, 경력을 쌓는 등 해야 했을 일을 방해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성격 변화가 제한적이었지만, 2021년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런 변화가 계속되면 인구 전반, 특히 젊은 성인을 중심으로 성격이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추세를 살펴본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진 못했을 수 있다"며 "성격 변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1 22:00
  • 지긋지긋한 가려움증, '이럴 땐' 병원 가시지요!

    지긋지긋한 가려움증, '이럴 땐' 병원 가시지요!

    가려움증(소양감)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가려움증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이를 겪는 이들에겐 더없이 심한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6주 이상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만성 가려움증'으로 분류하는데, 이 때는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만성 가려움증은 다양한 피부질환과 전신 질환, 불안이나 강박, 노화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만성 가려움증 수많은 원인들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피부건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두드러기, 접촉 피부염, 편평태선, 결절성 양진, 옴, 곤충 물림, 무좀 등이 있다. 전신 질환은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 담즙 정체,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질환, 고형암, 백혈병, 림프종, 진성적혈구증가증, 빈혈,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다양하다.또 신경학적 원인인 다발성 경화증, 상완요골 가려움증, 이상감각등신경통, 대상포진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강박반응성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원인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환이 없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장벽의 기능저하로 인한 피부 건조와 피부 산도(pH)  변화, 면역시스템의 노화로 인한 Th2(T helper Cell 2) 매개 염증 반응의 증가, 촉각세포(Merkel cell) 감소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만성 가려움증은 노화, 알레르기 성향, 신장질환·간질환·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가려움증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원인 질환 찾기 위한 다양한 검사 진행원인 피부질환을 규명하기 위해 KOH 도말 검사, 옴 검사, 피부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미친 듯이 심한 가려움, 요양병원에 환자 보호자로 머물렀거나 간병인으로 일할 경우 옴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진행한다. 피부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간·갑상선 및 빈혈 수치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한 당뇨여부,  흉부 X선 검사, 간염 및 매독,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한 필요시 악성 질환 감별을 위한 선별 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신경학적, 정신적 요인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가려움증 조절하는 치료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서는 아쉽게도 항히스타민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만성가려움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아토피피부염이나 만성두드러기와 관련된 가려움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고, 여러 염증 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가 가려움증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소 도포제로는 스테로이드, 칼시뉴린억제제가 염증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국소마취제, 캡사이신 크림과 패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칼라민 로션과 멘톨 로션, 그리고 인트린직 아이비젤과 같이 쿨링 효과와 보습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도포제가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광선치료도 염증 반응 감소 및 신경 활성 감소를 통해 가려움증 치료에 안전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김혜성 교수는 “가려움증에 1차적으로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나른함, 졸림, 입이 마르고 쓴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신약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며 “가려움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증상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잘 받으면 가려움증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려움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훨씬 좋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가려움증은 높은 온도에서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얇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장신구나 몸에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양모를 비롯한 자극적인 옷감 소재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긁는 행위 자체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긁기보다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거나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잘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이 악화되기 때문에 장시간 목욕이나 때 미는 것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자주 바르도록 한다. 긴장과 불안도 가려움증의 악화 요인이므로 잠을 충분히 자고, 담배, 술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가려움증 체크리스트]- 6주 이상 가려움이 지속된다.- 가려움증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긁어도 해소되지 않는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긁은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결절이 생겼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도 가려움증이 좋아지지 않는다.- 피부는 멀쩡한데 가려움증만 극심하게 나타난다.- 가려움증과 함께 체중 감소, 어지럼증, 피로, 심한 갈증, 황달 등의 증상이 있다.-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도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01 20:00
  • 아토피·건선보다 삶의 질 낮은 '이 질환'

    아토피·건선보다 삶의 질 낮은 '이 질환'

    두드러기라고 하면 대수롭지 않은 질환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시로 가려움, 부종 등이 생기는 만성 두드러기는 환자의 삶에 생각보다 더 큰 악영향을 준다. 10월 1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만성 두드러기 관리법을 알아보자.◇수면장애·우울감 2배… 경제적 부담까지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은 건선, 아토피 환자보다 낮다. 미국 국립 건강·웰빙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정신 건강 점수는 41.3점으로 건선 45.3점, 아토피 44.8점보다 낮다. 신체 건강 점수는 42.1점으로 건선 47.7점, 아토피 47.8점보다도 낮다. 일반인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유럽 5개 국가에서 현재 만성 두드러기 치료 중인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수면 장애나 불안감, 우울감은 일반인보다 약 2배 높다.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질환 때문에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건선, 아토피 환자보다 많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51.1%는 질환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반면, 건선 환자는 26.8%, 아토피 환자는 26.4%만이 질환으로 인해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실제 만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6명은 예기치 않은 입원으로 인해 결석 또는 결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치료비 때문에 지출이 늘고 소득은 감소했으며,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전문가 믿고 꾸준히 치료·관리해야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증상 악화와 개선이 반복돼 완치가 쉽지 않다. 완전한 증상 조절을 목표로 치료·관리해나가야 한다.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증상의 개선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 투여, 항히스타민 4배 증량, 항히스타민과 생물학적 제제 병용, 항히스타민과 면역억제제 병용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치료 중 증상이 사라져도 환자 마음대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의사와 상의 없는 치료 중단은 재발 우려를 높인다.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약 사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 특별히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개인차가 크다. 과도한 음식 제한은 오히려 영양섭취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물이 두드러기 원인으로 의심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다만, 술은 끊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해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다.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최소화하고, 건조한 환경은 되도록 피하는 일도 두드러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8:00
  • '이 감정' 자주 느낄수록, 빨리 늙는다

    '이 감정' 자주 느낄수록, 빨리 늙는다

    외로움,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와 홍콩 딥롱제비티사(社) 공동 연구팀은 노화를 가속하는 원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중국 건강 및 퇴진 추적 조사 연구(CHARLS)’ 데이터 중 약 1만2000명의 ▲혈액 샘플 ▲의료기록 ▲사회적 상황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노화 속도를 측정했다. 또 얼마나 자주 외로움, 절망감 등을 느끼는지도 조사했다.그 결과,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더 자주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5년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25년 빠르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수치다.이전에도 외로움과 노화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2020년 영국 서리대의 연구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반응성 단백질은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체액·혈액에 생기는 물질이다. 즉,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체내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증은 건강한 세포, 조직 등을 손상시키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 위험을 높여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연구에 참여한 딥롱제비티사 페도르 갈킨(Fedor Galkin) 박사는 "흡연 같은 외부적 요인보다 감정적 요인이 노화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며 "심리적 건강을 보살피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전문 학술지 ‘에이징(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01 16:00
  • 김치 유산균만? 몸에 좋은 균 들어간 발효음식 3

    김치 유산균만? 몸에 좋은 균 들어간 발효음식 3

    발효음식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발효음식의 이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몸에 좋고, 재료들이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등에 의해 분해돼 몸에 흡수도 잘 된다. 발효할 때 증식하는 유산균은 장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은 역시 김치다. 배추·무·마늘·파 등을 넣어 만든 김치에는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대표적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는 ‘덱스트란’이라는 식이섬유를 만들어낸다. 덱스트란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효음식은 김치뿐만이 아니다. 평소 즐겨먹는 치즈나 된장, 요구르트 등에도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대표적인 발효음식들을 소개한다.된장·청국장, 콩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증식메주를 띄워 된장이나 청국장, 고추장 등과 같은 장류를 만들면 발효 과정에서 ‘바실러스균’이 생성된다. 콩을 발효할 때 증식되는 바실러스균은 항암·항당뇨 효과가 있다. 청국장의 경우 발효할 때 콩에 없던 ‘낫또키나아제 효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실 형태의 낫또키나아제 효소는 혈전용해를 돕는다. 된장·청국장 등은 주로 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는다. 장류 속 바실러스균은 유산균보다 열에 강해 끓여 먹어도 80~90%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오래 가열하면 균이 죽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된장, 청국장을 넣어 찌개를 만들 때는 10~20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것이 좋고, 향이나 맛 때문에 오래 끓이고 싶다면 우선 반만 넣어 끓인 뒤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도록 한다.치즈 속 ‘메티오닌’, 알코올 분해 도와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응고시킨 뒤 수분을 제거하면 치즈가 된다. 발효 방법에 따라서는 색깔, 함유 성분, 맛, 향기 등이 달라지기도 한다. 치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D·E·B군이 우유보다 8~10배 많이 농축돼있다. 이 같은 영양 성분은 유산균 작용에 의해 더 쉽게 소화·흡수된다. 치즈 속 단백질 중 ‘메티오닌’은 간세포 기능 강화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 술안주로 치즈를 추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요구르트, 소화 돕고 장 청소까지요구르트는 우유에 유산균을 접종·발효시킨 것으로,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整腸) 효과도 있다. 요구르트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은 고온에 약한 반면 저온에는 강하기 때문이다. 요구르트를 얼리면 유산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는 못하지만, 죽지 않고 생존해 나중에 마셔도 변비·설사 예방 등 유산균의 기능은 그대로 발휘된다. 반대로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둘 경우 유산균이 감소할 수 있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4:00
  • 극단적 다이어트의 배신… '요요'에 당뇨 위험까지

    극단적 다이어트의 배신… '요요'에 당뇨 위험까지

    비만이 아닌 사람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다시 살이 찌기 쉬운 것은 물론, 당뇨병 발병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BMI)가 보통인 사람에게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988년에서 2017년 사이에 수집된 2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BMI 25를 기준으로 비만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눈 뒤, 각 그룹을 4년 동안 4.5kg 이상 뺀 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다시 나눴다. 살을 뺀 그룹에는 어떻게 다이어트했는지도 조사했다. 방법은 총 7가지로, ▲저칼로리 식단 ▲운동 ▲저칼로리 식단과 운동 ▲단식 ▲상업적인 체중 감량 프로그램 ▲다이어트약과 단식 ▲상업적인 프로그램과 다이어트약이었다. 이후 연구팀은 평균 10년 동안 실험참가자의 의료 기록을 확인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2:00
  • 외로움 심한 사람의 20년 뒤… ‘의외의 질환’ 위험

    외로움 심한 사람의 20년 뒤… ‘의외의 질환’ 위험

    외로움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 요소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 연구팀은 외로움이라는 감정과 당뇨병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트뢰넬라그 시의회, 노르웨이 공중 보건 연구소가 공동 연구해 23만명 이상의 건강 정보를 담아낸 ‘HUNT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중에서 당뇨병이 없으며 자가보고 설문지와 혈액 검사 결과를 명확히 알 수 있는 2만4024명의 데이터를 추적·관찰했다. 자가보고 설문지에는 외로움의 정도에 대해 ‘없다’, ‘약간’,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등급을 매길 수 있는 질문이 포함됐다.1995년부터 2019년 사이 2만4024명 중 4.9%인 1179명이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이들은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남성일 가능성이 높았고(59%대 44%) 평균 연령은 더 높았다(48세 대 43세). 또 기혼일 가능성이 높았고(73% 대 68%) 교육 수준은 낮았다(35% 대 23%). 2만4024명 중 12.6%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매우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의 변수를 조정하고 나서도 20년 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로움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 상승이 일시적인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이게 반복되면서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연구의 저자 로저 헨릭센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 상태가 당뇨병 관련 임상 지침에 포함돼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의사는 외로움과 사회적 상호 작용에 관한 환자의 우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당뇨병(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01 10:00
  • 이것은 기미인가 주근깨인가… '여름의 흔적' 잡티

    이것은 기미인가 주근깨인가… '여름의 흔적' 잡티

    여름은 가셨지만, 여름의 흔적은 얼굴에 남았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으로다. 모양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주근깨는 0.5~0.6cm 이하의 타원형 반점으로, 대개 양쪽 볼에 생긴다. 간혹 얼굴 외에 ▲등 ▲팔 ▲가슴 ▲손등에 생기기도 한다. 작은 깨를 뿌려놓은 것 같이 보인다.처음엔 옅은 갈색이었던 것이 점차 진해져 검은색으로 변할 때도 있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수록 색이 짙어지기 쉽다. 보통은 5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를 지나며 증상이 심해진다. 피부 표피에 생기는 거라 나이 들며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이마 ▲코 ▲광대뼈 주위 등 얼굴 중심부에 주로 발생한다. 턱이나 목에 생기는 사례도 있다. 대부분은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는 20대 이후에 처음 생겨,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 30~40대에 심해진다. 폐경기를 맞아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기미도 개선될 수 있다. 다만,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피부 표피에서 진피까지 고르게 분포해, 일단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기미와 주근깨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생긴 걸 완화하려면 자외선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기미는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 탓에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기미가 더 심해질 수 있어서다.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 분비량을 조절하는 약 역시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한 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01 08:00
  • 나비, 활, 박쥐처럼… 생리통 완화하는 자세 3

    나비, 활, 박쥐처럼… 생리통 완화하는 자세 3

    한 달에 한 번, 많은 여성은 생리통을 경험한다. 유독 그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생리통을 완화하는 자세를 알아본다.▷나비 자세=나비 자세는 다리와 골반을 열어 나비의 날개처럼 펴주는 동작이다. 가슴과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은 다음 두 발바닥을 마주 붙인다. 그다음 양손으로 발가락을 잡아, 회음부 가까이 끌어당기고 아랫배는 내밀며 가슴을 쭉 편다. 숨은 내쉬면서 천천히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인 자세로 20~30초간 유지한다. 자세를 잡을 때 허벅지가 바닥에 닿지 않거나 상체를 숙이는 동작이 힘들다면, 발바닥을 마주한 상태에서 허리와 가슴을 펴고 호흡하면서 진행한다.▷활 자세=활 자세는 생리통뿐만 아니라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구부려 양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그런 다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다리와 머리를 위로 일으켜 세운 자세를 20~30초간 유지한다. 처음 자세로 돌아와 편하게 호흡한다.▷박쥐자세= 박쥐자세는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려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다. 발뒤꿈치와 무릎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하게 편 후 동작을 진행해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 몸이 배나 가슴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에는 상체를 숙일 때 팔꿈치를 대고 20~30초간 복식호흡을 해보자.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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