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기미인가 주근깨인가… '여름의 흔적' 잡티

입력 2022.10.01 08:00

기미
주근깨는 피부 표피에 생기지만, 기미는 피부 표피에서 진피에 걸쳐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은 가셨지만, 여름의 흔적은 얼굴에 남았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으로다. 모양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주근깨는 0.5~0.6cm 이하의 타원형 반점으로, 대개 양쪽 볼에 생긴다. 간혹 얼굴 외에 ▲등 ▲팔 ▲가슴 ▲손등에 생기기도 한다. 작은 깨를 뿌려놓은 것 같이 보인다.

처음엔 옅은 갈색이었던 것이 점차 진해져 검은색으로 변할 때도 있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수록 색이 짙어지기 쉽다. 보통은 5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를 지나며 증상이 심해진다. 피부 표피에 생기는 거라 나이 들며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이마 ▲코 ▲광대뼈 주위 등 얼굴 중심부에 주로 발생한다. 턱이나 목에 생기는 사례도 있다. 대부분은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는 20대 이후에 처음 생겨,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 30~40대에 심해진다. 폐경기를 맞아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기미도 개선될 수 있다. 다만,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피부 표피에서 진피까지 고르게 분포해, 일단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기미와 주근깨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생긴 걸 완화하려면 자외선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기미는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 탓에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기미가 더 심해질 수 있어서다.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 분비량을 조절하는 약 역시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한 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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