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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특정 한국산 냉동 생굴(frozen half shell oysters)을 리콜 조치했다. 해당 굴을 먹고 사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먹어도 되는 걸까?◇FDA, 한국산 생굴 리콜 조치지난달 23일 FDA에서 대원식품이 유통한 한국산 냉동 생굴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대원식품은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5일 사이 라스베이거스 레스토랑에서 판매된 한국산 생굴을 먹은 후 2건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 이 중 최소 1명이 사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9명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포 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염 후 48시간 안에 설사,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발현한다. 문제가 된 한국 대원 식품 냉동 생굴은 지난 2월 6일 경상남도 부근 제2호 해역(자란만ㆍ사량도 해역)에서 수확됐고, 네바다 이외에도 가주,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버지니아 등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제품, 국내 유출 없어우리나라 해역에서 수확된 굴인데 우리는 먹어도 되는 걸까? 안심해도 좋다. 한국에 들어온 해당 제품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역 문제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지난 2월 6일 채취된 대원식품 굴은 전량 미국으로 수출됐으며, 국내 유출된 건 없다"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2호 해역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사포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DA에서도 아직 한국에 공식적으로 해당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지 않았다. 실제로 식중독이 굴에서 유발된 건지,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광범위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항상 손 깨끗이 씻고, 어패류 익혀 먹어야한편, 생굴을 먹을 땐 항상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굴 제철엔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늘어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장염 바이러스로, 굴·조개 등 익히지 않은 해산물에 있다가 몸속으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킨다. 해당 식품을 먹고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받고 정맥 주사 등을 통한 수액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사포 바이러스도 생길 수 있으나 보통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만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섭취 전, 조리 전후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굴 등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안전하다. 해산물을 손질한 칼 등 조리기구로는 다른 식재료를 조리하면 안 된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2/12/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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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김서희 기자 2022/12/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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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연구팀이 유럽 암 및 영양 연구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34만152명을 분석했다. 약 15.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4만7110명에서 암이 발생했다.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복부지방률에 따라 네 가지 체형으로 나눴다. 그 후, 분류된 체형별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살찌고 배 나온 사람 위험체질량 지수가 높은 사람은 체질량 지수가 낮은 사람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7% 더 높았다. 암 종별 분석 결과, 자궁내막암 위험이 36% 더 높았으며 식도암 위험은 35% 더 높았다. 이외에 간암, 신장암, 담낭암, 결장암, 췌장암, 폐경 후 유방암 발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배가 나온 사람도 암과 관련이 있었다. 배가 나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4% 더 높았다. 암 종별 분석 결과, 후두암 위험이 33% 더 높았으며 식도암 위험은 32% 더 높았다. 이외에 위암, 갑상선암, 구강암, 신장암, 췌장암, 결장암 발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의외의 결과도그런데 키가 큰 사람은 배가 안 나와도 암 발생 위험이 컸다. 키가 크고 배가 안 나온 사람은 키가 작고 배가 나온 사람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3% 더 높았다. 암 종별 분석 결과, 갑상선암 위험이 14% 더 높았으며 유방암, 흑색종 위험은 각각 10%, 9% 더 높았다.체질량지수가 높더라도 허리랑 엉덩이 둘레가 작으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이는 근육과 체지방량 구별이 되지 않는 체질량지수의 한계 때문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현재 체질량지수를 기반으로 측정된 비만 체형만 암 위험군으로 분류되는데, 다양한 인체 측정 지수를 활용해 암 위험을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후 연구팀은 체형에 따른 생물학적 경로를 파악해 암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할 예정이다.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2/12/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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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강수연 기자 2022/12/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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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를 검토할 때가 왔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은 구체화하기 어렵고, 해제가 결정되더라도 시행은 내년 1~3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한 국가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지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지 않는 걸까?◇코로나 유행 여전·마스크 착용 효과는 뚜렷정부는 즉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할 수 없고, 구체적인 착용 해제 시기를 정할 수 없는 이유로 현재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등의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실제로 코로나 위험도는 6주 연속 '중간' 상태이다. 지난주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5% 증가해 467명을 기록했고,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29%로 전주 12.10%보다 증가했다. 코로나는 재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첫 감염보다 1.72배 높아지는 특성을 보여, 재감염률 상승은 위험신호로 간주한다.코로나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의 경우,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하나 여전히 코로나와 비교 대상이 될 만큼 고위험군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분류된다. 전 세계 보건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코로나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을 우려하고, 대비해왔을 정도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 백경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코로나 유행이 감소 추세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가 백신 접종은 진행 중이라 보다 많은 고연령자가 접종을 마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며,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 방향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주도의 동절기 코로나 재유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백신으로,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 중이다.또한 마스크 착용을 통한 코로나 예방 효과는 매우 뚜렷해, 실내 착용 의무 해제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최근 저명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미국 메사추세츠 주 교내 마스크 착용 정책 해제 전후 코로나19 발생률 비교’ 연구결과를 보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 학군은 15주 만에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 학군보다 코로나 발병률이 2배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 유지 학군은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당 66.1명 발생했으나, 마스크 착용 해제 학군은 1000명당 확진자 134.4명이 발생했다. 이는 여러 학교의 학생이나 교직원 모두에서 공통된 현상이었다.백경란 본부장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 외에도 마스크 착용의 효과는 세계 다수 연구에서 일관되게 인정됐다"고 밝혔다. 백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의 감염 예방 효과는 논란의 여지없이 명확하다"고 말했다.다만,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이 조정될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관련 지침도 연내에 확정할 예정이다. 백경란 본부장은 "세계적인 방역 완화의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또한 적절한 시기에 균형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연내에 마스크 의무 조정 로드맵을 발표할 수 있게 논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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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강모(28)씨는 하루 다섯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커피 애호가다. 그는 한 달 전부터 항문이 가렵기 시작했다. 아무리 긁어도 시원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가려워지는 데다 통증까지 느껴지자 병원을 찾았고 ‘항문소양증’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커피가 증상을 악화했을 수 있다”며 “당분간 마시지 말라”고 했다.◇계속 긁으면 피부 ‘가죽’처럼 두꺼워져항문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인구의 45%가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비교적 흔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4배 많이 겪는다. 가려움 때문에 항문 주위를 계속 긁다 보면 2차 손상이 발생해 분비물이 나오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심하면 항문 주위 피부가 두꺼워져 가죽처럼 변하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변을 본 후 깨끗이 닦지 않아 항문 주위에 대변이 남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배변 후 휴지로 지나치게 강하게 문지르는 것도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커피 속 카페인은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어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 홍차, 콜라, 초콜릿, 맥주, 포도주, 오렌지주스도 위험 요인이다. 항문을 과도하게 자주 비누로 씻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습관이 항문을 보호하는 기름막을 벗겨내 항문소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기름막이 손상되면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가려움이 생긴다. 불안, 초조, 긴장 등 정신적 요인도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비누 없이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게 최고항문소양증이 심해 병원을 찾으면 보통 연고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한다. 한 달 이상 약물 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이나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박리술을 고려한다. 알코올 주사요법은 감각신경을 마비시켜 마취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피부박리술은 항문에서 5cm 떨어진 좌우 양측 피부를 절개한 후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을 벗겨내는 치료법이다. 항문소양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대부분은 간단한 치료로 1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며, 1개월 이내에는 완전히 치료된다.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 비누는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그냥 씻을 것을 권장한다. 씻은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다. 이때 천으로 문지르기보다는 부드럽게 두드린다. 좌욕도 도움이 된다. 항문 주름에 낀 대변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땀 흡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옷은 입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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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뛰는 축구선수들의 ‘햄스트링’ 부상 발생 빈도와 이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날의 비율이 20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햄스트링은 넙다리두갈래근(대퇴이두근), 반힘줄모양근(반건양근), 반막모양근 등과 같은 허벅지 뒤 근육으로, 축구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는 부위다.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또한 월드컵 시작 전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조별예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축구선수뿐 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곤 한다.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팀은 최근 20년 사이 경기 출전 기록이 있는 유럽 20개국 54개 축구팀 선수 3909명을 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 발생 수와 유형을 파악했다. 특히 최근 8시즌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으며, 각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선수들이 훈련·경기에 소비한 시간 ▲부상·질병 등으로 불참한 기간 ▲부상 유형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연구결과, 20년 동안 선수 3909명이 훈련·경기에 쏟은 시간은 213만1561시간이었으며, 총 2636건(경기 중 1714건·훈련 중 922건)의 햄스트링 부상이 보고됐다. 모든 부상 중 햄스트링 부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확인됐다.모든 부상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의 비중은 2000/2001 시즌 12%에서 2020/2021 시즌 24%로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휴식일 역시 2배 늘었다. 부상 후 평균 휴식 기간은 13일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재발한 경우는 18%였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은 복귀 후 2개월 안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훈련할 때보다 경기할 때 재발 가능성이 9배 높았다.연구팀은 선수 5명 중 1명이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훈련·경기에 불참했으며, 25명으로 구성된 축구팀에 매년 8건의 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햄스트링 부상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높은 훈련·경기 강도와 빠듯한 경기 일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얀 엑스트란드(Jan Ekstrand) 박사는 “최근 수년 간 프로 축구 경기 강도는 계속해서 증가했다”며 “선수들은 경기마다 전보다 많은 활동량을 소화하고, 더 빨리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휴식기간이 짧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얀 엑스트란드 박사는 “프로 축구선수는 시즌 종료 후 4~6주를 쉬고 1년 내내 훈련·경기에 임한다”며 “휴식 기간에도 선수들은 종종 대륙 간 이동이 필요한 프리 시즌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선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한 ‘엘리트 클럽 부상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ㅌ2022/12/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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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금숙 기자 2022/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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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에 생기는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특히 C형 간염은 일부러 검사를 하기 전까진 감염 사실을 알기 어려울 만큼 증상이 없다. 반면, 손톱깎이, 면도기, 비위생적인 미용 시술 등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기는 쉽다.하지만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국가 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검사자가 비용을 100% 부담해야 한다. C형 간염은 발병률이 낮다는데, 그래도 검사를 해야 할까?◇백신 없는 C형 간염, 조기 발견이 답C형 간염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무시해도 되는 병이라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한 게 C형 간염이다. C형 간염은 감염되면 70% 이상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되는데, 치료하지 않고 20~30년 후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주 생산활동 연령대인 40~50대 암 사망률 1위인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C형 간염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간세포암 발생원인의 75~80%는 B·C형 간염 바이러스다.더욱 큰 문제는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단 것이다.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 예방이 가능하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다. 완치율 99%의 약만 있다. 그 때문에 늦게 감염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약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C형 간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간경변, 간암 등 중증 간질환 치료가 시급한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는 "C형 간염이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되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건 물론이고, 막대한 치료비용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C형 간염치료제의 완치율은 100%에 가까우므로, 검사를 통해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게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이익이다"고 밝혔다.실제로 C형 간염 치료제 비용과 간암 치료의 비용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2022년 현재 최신 C형 간염 치료제인 '앱클루사' 치료비가 1인당 최대 983만 520원인데, 간암 치료비는 2019년에 이미 1인당 6623만원이었다.(한화생명 'SNS 빅데이터로 본 암 환자와 가족들' 발표)◇4000원이면 확인… 가성비 좋은 C형 간염 검사C형 간염 검사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검사자가 비용을 100% 부담하는 검사는 부담될 수 있다. 그러나 C형 간염 검사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검사다. C형 간염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체외진단키트는 4000원 수준이고,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을 위해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RNA 검사가 평균 3만원대이다. 즉, C형 간염 여부는 4000원만 투자해도 확인이 가능하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C형 간염 양성 여부를 판별하는 체외진단키트는 검사 비용은 평균 4000원 정도로 브랜드 커피 한 잔 값보다 저렴하고, 검사 방법은 당뇨 수치 검사처럼 가벼운 채혈만 하면 돼 매우 간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C형 간염 검사는 커피 한 잔 값으로 평생 걱정 하나를 덜어내는 일이다"고 말했다.장재영 교수는 "C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 중증 간질환자가 되어서야 발견되기에 문제가 된다"라며, "56~65세인 사람, 비위생적인 침습시술을 한 사람 등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C형 간염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C형 간염검사를 해보길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대한간학회는 HCV 항체검사가 필요한 C형 간염 고위험군으로 ▲공여자의 C형 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시행되기 전에 혈액이나 혈액성분 제제를 받거나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정맥주사 약물남용자 혹은 그러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혈액 투석 환자 ▲HIV 감염자 ▲혈우병 환자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와 성적 접촉을 가진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서 태어난 어린이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혈액에 오염된 주삿바늘에 찔리거나 점막 노출된 보건의료 종사자를 지정하고 있다.특히 마약류 정맥주사 약물남용자 혹은 과거력이 있는 자는 C형 간염 유병률이 매우 높아 C형 간염 검사 강력 권고대상자에 속한다. 대한간학회 발표에 따르면, 2007~2010년 사이 국내 318명의 정맥주사 약물남용자에서 C형 간염(HCV) 항체 유병률은 48.4%였으며, 양성자 중 98.1%에서 HCV RNA 양성이었다. 정맥주사 약물남용이 아닌 코카인 흡입관을 공유하는 경우라도 C형 간염 유병률은 정맥주사 약물남용자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C형 간염은 국가검진에 도입하는 게 가장 비용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지난 2017년과 2020년 대한간학회에서 진행한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 국가검진을 통해 모든 국민이 평생에 1회라도 C형 간염 검사를 하는 게 하지 않는 것보다 비용효과성이 크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2/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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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이유 없이 다리에 통증을 느끼면 성장통을 의심하곤 한다. 성장통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지 통증으로, 성장기 아이라면 누구나 성장통을 겪을 수 있다.다만 어린 자녀에게 생기는 모든 다리 통증이 성장통은 아니므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 또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되면서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거나 ▲관절 기능 저하 ▲고열 ▲부기 ▲엉덩이 통증 등이 동반되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일 수도 있다.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류마티스 관절염, 초등학생도 겪을 수 있어‘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16세 이전에서 발생하는 만성 관절염이다. 6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성장통처럼 주로 무릎, 발목과 같은 큰 관절이 아프다. 남아보다 여아에게 2~3배 많이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일 경우 성장통과 달리 아침에 가장 아프고 발열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치료, 물리치료나 수술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환자의 70~90%는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관절 막에 생긴 염증, 다리·엉덩이 통증 유발3~12세 사이 소아에게 많이 생기는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도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은 말 그대로 고관절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앓은 후 주로 발생한다. 고관절 운동 장애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절뚝거리며 걷는 등 보행에도 영향을 받는다.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1~2주 동안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통증 심해지고 한쪽만 아프면 ‘골육종’일 수도드물게 ‘골육종’으로 인해 다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뼈 암인 골육종은 10대 성장기에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팔, 다리 등 어느 뼈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무릎 주변 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80%로 가장 많다. 골육종은 통증 강도가 점점 세지고 유독 한쪽 부위만 아픈 양상을 보인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 암이 그렇듯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르다. 엑스레이 검사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4주 이상 한쪽 뼈가 아플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성장통 의심해야 할 때는?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뼈가 자라는 속도를 근육과 힘줄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증은 주로 밤에 시작돼 아침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 발생 주기는 불규칙적이며, 특정 부분이 아프기보다 무릎 근처에 넓게 통증이 나타난다. 양쪽 무릎이 동시에 아플 수 있고 번갈아 아프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온찜질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2/1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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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곳에 오래 머물다 따뜻한 실내로 자리를 옮겼을 때 손이 붉게 변하거나 가렵고 저리다면 ‘동창(凍瘡)’을 의심해야 한다. 동창은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 염증 반응으로, 국내에서는 한 해 1만명 이상이 동창을 겪는 것으로 확인된다(2021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동창이 발생한 부위는 피부가 붉은색·자주색으로 변하면서 ▲따가움 ▲저림 ▲물집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코, 귀와 손가락, 발가락에 잘 발생한다. 동창과 동상을 헷갈리기 쉬운데, 동상은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고 피부 조직이 괴사하는 반면, 동창은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지 않고 국소 염증 반응만 나타난다. 영하에 오래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동상과 달리, 동창은 영상 5~10도 환경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동창은 추위로 인한 말초혈액순환 저하가 원인이다. 말초혈액은 체내 여러 기관에서 심장까지 전달되는 혈액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에 반응하는 교감신경에 의해 말초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동창 증상이 나타난다.동창 증상은 손상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2~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혈관확장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혈관확장제는 혈류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겨울철 동창을 예방하려면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할 때는 장갑,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해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두꺼운 양말, 꽉 끼는 신발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추운 곳에 오래 머물지 말아야 하며,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몸을 수시로 움직이고 핫팩 등을 이용해 체온을 높이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2/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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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전종보 기자 2022/1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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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밤낮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녁 시간대 한강 공원에서는 줄지어 달리는 ‘러닝크루’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달리기는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으로, 체중 감량과 관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달리기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평소보다 부상 위험이 높으므로 준비운동은 물론, 운동 후 스트레칭과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건강한 달리기 운동을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본다.◇얇은 옷 여러 겹… 모자·장갑 필수추운 날씨에 달릴 때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야 한다. 찬 공기와 직접 맞닿는 피부 면적을 최소화하면 체감 온도가 올라간다. 땀 배출이 잘 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 옷이나 달리기 전용 외투, 바지 등을 입는 게 좋으며, 면 소재는 피하도록 한다. 면 소재 옷을 입고 뛰면 옷이 땀을 머금고 축축해져 체온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모자·장갑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겨울은 해가 짧은 만큼 자전거나 다른 사람과 충돌하지 않도록 밝은 색상 또는 반사되는 옷을 착용하고, 운동 후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땀을 흡수한 옷을 갈아입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도록 한다.◇추울수록 오래 몸 풀어야겨울에는 달리기 전 몸을 푸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필요가 있다. 달리기는 발과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굳으면서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평소보다 스트레칭을 오래 하고, 5분 정도 가볍게 걸어준 뒤 달리는 것이 좋다. 근육통을 예방하려면 달리기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어선 상태에서 한쪽 발을 잡아 엉덩이 쪽으로 당기는 ‘대퇴 사두근 스트레칭’이나, 두 손을 깍지 낀 뒤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깊숙이 숙이는 스트레칭 등이 추천된다.◇밤보다 낮이 뛰기 좋아… 낙상 주의달리는 시간대는 밤이나 새벽보다 해가 떠 있는 낮이 좋다. 겨울철 새벽·밤에는 낮보다 기온이 낮은 데다, 공기 흐름 또한 적어 아황산가스가 가라앉기 때문이다. 아황산가스에 계속 노출되면 호흡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흙이나 잔디가 깔린 안전한 곳을 달리고, 눈이나 비가 온 직후에는 바닥이 얼어 미끄러질 위험이 높으므로 달리지 않도록 한다. 땀이 난 상태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찬 바람을 등지고 뛰는 게 좋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2/1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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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6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 확보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 등을 위한 등 76건의 개정안과 6건의 제정안을 심사하고,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25건의 개정안과 1건의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먼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외래진료에 대한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희귀질환을 진단치료하기 위한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의 구입비용에 대해서도 재난적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응급의료종사자의 적극적인 응급의료행위를 보장하기 위해 업무수행 중이 아닌 때 행한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에 대한 형사책임 면제의 범위를 ‘사망’한 경우까지 확대했다. 또한 응급의료종사자가 행한 응급의료행위에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필수적으로 감면하도록 했다.장애인복지와 관련해서는 '장애인복지법'을 의결해 학대 피해장애인 응급 인도 기관의 범위를 확대했다.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을 의결해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소위원회는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반복되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 선택을 막기 위한 국가의 발달장애인 돌봄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 확보와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다만, 소위원회는 건강보험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 연장 여부는 결론 내리지 못했다.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일반회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의 건강보험 재정지원 근거 규정은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된다. 이에 ▲일몰규정을 삭제해 안정적이고 계속적인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 ▲일몰규정을 유지하면서 1년 또는 5년 연장하는 방안 ▲국회의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예결산 권한 강화 방안 등을 두고 긴 시간 논의를 계속했으나 합의를 하지 못하고 다음번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피해 보상 특별법안', '코로나19 백신접종 피해보상 특별법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에 관한 특별법안' 등 3건의 제정법률안은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을 강화하려는 16건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입증책임 전환 혹은 인과관계 추정 등 법률안의 주요 핵심내용을 반영한 질병관리청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추후에 재논의하기로 했다.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결한 법률안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되는 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