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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증날 때 머리카락 뽑는 습관, ‘병’이라고?

    짜증날 때 머리카락 뽑는 습관, ‘병’이라고?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뽑는다면 ‘발모벽’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발모벽은 특정 상황에 처하면 습관적·반복적으로 털을 뽑는 일종의 충동조절장애로, 대부분 18세 이전 또는 아동기에 시작되고 만성화돼 성인기 이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의지와 상관없이 머리카락을 뽑는가 하면, 특정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경우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좌절감, 지루함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은 뒤 만족감, 안도감, 기쁨 등을 느끼는 식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마다 의도적으로 머리카락을 뽑고, 시간이 지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머리카락을 뽑는 모습을 보인다. 어린 아이의 경우 부모님과 관계에서 생긴 애정 문제가 발모벽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보통 머리카락을 뽑지만, 눈썹, 속눈썹, 턱수염 등을 뽑기도 한다. 드물게 다리털, 음모 등을 뜯는데, 별다른 통증을 호소하진 않는다.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뽑아낸 모발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다시 자라지만, 계속 뽑으면 모낭 재생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자주 뽑는 부위 중심으로 부분 탈모가 발생하고, 심하면 머리 전체로도 증상이 확대된다. 일부 발모벽 환자는 뽑은 머리카락, 털을 씹거나 삼키는데, 이로 인해 소화기관에 머리카락이 뭉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발모벽은 두피 진단 후 심리치료·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은 잘못된 행동이며, 머리카락을 뽑는 것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없음을 환자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야 한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을 정상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약물 치료를 할 때는 강박장애에 투여하는 ‘클로미프라민’이나 선택적 세로토닌계 항우울제 등을 사용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발모벽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발모벽 환자의 경우 증상을 숨기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머리카락이 끊어져 있거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듬성듬성 머리카락이 빠졌다면 발모벽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2/12/14 07:00
  • 호날두가 질색하는 '이 음료'… 대체 이유 뭐길래?

    호날두가 질색하는 '이 음료'… 대체 이유 뭐길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호날두(37)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나이 역시 30대 후반으로 적지 않은 그. 그는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 어떤 건강 관리를 하고 있을까?호날두의 콜라 거부 사건이 유명하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기자회견장에서 책상에 놓여있는 콜라 두 병을 멀리 치우고 대신 물병을 갖다놔 화제가 됐다. 그는 “콜라 대신 물을 마시라”며 “아들이 가끔 콜라나 환타를 마셔서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멀리한다.콜라는 대표적인 가당 음료인데, 가당 음료가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미국암학회 연구팀은 암이 없는 93만4777명을 대상으로 가당 음료 섭취와 20가지 암 유형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간의 연관성을 약 34년(1982~2016년) 추적 관찰했다. 조사 결과, 하루에 가당 음료를 2개 이상 마시는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9%, 신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7% 더 높았다. 또한 인공 가당이 가미된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연구협회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유방암 환자 927명을 19년 추적 조사했더니, 일주일에 5회 이상 가당 음료를 섭취한 사람에게서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만명 이상의 유럽인을 16년 이상 조사한 결과, 한 달에 한 잔 이하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하루 2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에서 사망 위험이 17%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018년 미국내과학회지에 게재돼기도 했다.가당 음료가 암 발생을 비롯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음료 속 당(糖)이 체내 호르몬 반응을 교란시키는 것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체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고, 늘어난 인슐린이 암 세포가 분열, 성장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2/12/14 06:30
  • 탄수화물 무조건 피하다가 생기는 ‘이 병’

    탄수화물 무조건 피하다가 생기는 ‘이 병’

    체중 감량 또는 질병 예방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너무 적게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진다.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탄수화물 부족하면 피곤하고 두통 생겨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저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잦은 두통도 유발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인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잦은 잔병치레를 불러오기도 한다. 탄수화물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식사량의 55~65%를 탄수화물 식품으로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1일 130g이지만, 영양의 핵심은 ‘균형’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량은 ‘비율’로 접근하는 것이 더 좋다. 탄수화물 적정 섭취 비율은 전체 식사량의 55~65%다. 다만 탄수화물을 먹을 때 다이어트를 돕고, 건강에도 이로운 ‘착한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선 단순당보다 복합당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단순당은 흰 쌀밥이나 과자·빵 등 정제된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소화가 빨리 되고 혈당을 급히 올려 과잉섭취를 유발한다. 현미·통밀·귀리 등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당분이 많이 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보다는,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는 과일을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혈중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외에 간식으로 섭취하는 당을 조심해야 한다. 초콜릿·사탕 등은 거의 단순당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포만감은 없어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2022/12/14 06:15
  • 턱관절 장애, 수술만이 답이다?

    턱관절 장애, 수술만이 답이다?

    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입을 조금만 크게 벌려도 모래가 갈리는 소리,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덜거덕 거리는 느낌이 나는 턱관절 장애 증상은 불편함과 불쾌함을 동시에 준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턱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는 수술이 정답이 아니다.◇대부분 비수술적 치료 우선… 수술은 종양·관절협착 있을 때턱관절 장애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 두 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턱관절 장애는 검사에서 턱관절에 종양이 발견됐거나 턱관절 협착 등이 확인된 경우이다.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다르다"며, "둘의 효과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이하이다. 턱관절 장애 환자의 95% 이상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성공률도 100%에 가깝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전장치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의식적으로 생활 습관 바꿔야턱관절 장애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건 생활 습관 교정이다. 환자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턱관절 장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이를 꽉 무는 습관,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또는 큰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을 바꿔야 한다. 이를 꽉 깨물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으면 뇌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기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턱관절의 긴장을 풀고,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턱관절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이연희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환자가 자신이 치료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치료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턱관절 장애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임을 기억하고,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치과신은진 기자2022/12/14 06:00
  • 강박장애 증상 보이는 청소년, '이것'이 원인일 수도

    강박장애 증상 보이는 청소년, '이것'이 원인일 수도

    비디오 게임과 유튜브 시청이 어린이들의 강박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습관이 강박장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9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 92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초반, 참가자는 각각 게임과 TV 시청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았다. 2년 후에 연구진은 부모나 보호자에게 자녀가 강박증 진단을 받았는지, 강박증 증상을 보였는지 물었다.연구 결과, 참가자 중 405명의 어린이가 강박 장애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비디오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강박 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수록 강박장애 위험도 각각 13%, 11% 늘어났다. 유튜브 영상 시청은 강박장애뿐만 아니라 섭식장애의 위험까지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유튜브의 알고리즘과 중독성 있는 비디오 게임 콘텐츠가 어린이들의 강박적인 증세를 조장한다고 본다. 연구를 이끈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제이슨 나가타 소아과 의사는 “부모는 유튜브 영상 시청과 비디오 게임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며 “비디오 게임과 유튜브 영상 시청의 중독은 강박증과 강박 장애의 핵심 증상인 행동 통제력 상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강박장애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게임이나 영상 시청을 할 때 통제력을 상실해 비디오 게임 또는 영상 시청 중단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보고했다”며 “강박장애 등의 발병예방을 위해 미디어 이용 시간에 대한 규칙과 제한 등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강박사고는 본인이 조절할 수 없이 쓸데없는 생각이나 감정이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증상이 심해져 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는 경우를 말한다.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강박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강박행동이란 고통을 줄이거나 두려운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 ▲자신의 손이 더럽다는 생각으로 인해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 행동 ▲가스 불이나 대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의심스러워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행동 ▲성적이거나 폭력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쓸데없는 걱정을 되풀이하는 것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자신만의 특정한 말이나 숫자를 세는 것 등이 있다. 강박장애의 치료엔 주로 행동 요법과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이번 연구는 ‘청소년 건강 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강수연 기자 2022/12/14 05:30
  • 죽염 의외의 효과… 위암 유발 '균' 없애는 데 기여

    죽염 의외의 효과… 위암 유발 '균' 없애는 데 기여

    천일염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죽염이 위궤양ㆍ위암의 ‘주범’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제균(除菌)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전남대 식품공학과 문제학 교수팀은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기 위한 ‘3제 요법’ 치료 시 죽염을 함께 사용하면 항생제 내성을 억제하는 등 시너지(synergy)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문 교수팀은 헬리코박터 내성률을 낮추는 데 태양과 바람의 선물인 ‘천일염’과 천일염을 구운 죽염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기 위해 생후 4주 된 수컷 생쥐에 일부러 헬리코박터균을 감염시켰다. 이어 ‘3제 요법(위산분비억제제ㆍ아목시실린ㆍ클래리스로마이신 14일간 복용하는 것으로 표준치료법)’ 약만 투여했을 때의 치료 효과와 ‘3제 요법’ 약에 천일염 또는 죽염과 함께 투여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투여 5일 후 죽염을 함께 투여한 생쥐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천일염도 헬리코박터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을 약간 억제했다. 문 교수팀은 논문에서 “‘3제 요법’과 죽염 또는 천일염을 함께 사용하면 헬리코박터균을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이는 천일염과 죽염이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활성 산소)를 줄여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죽염은 예부터 ‘약소금’으로 불리며 소화제 등 민간요법에 활용됐다. 죽염은 잿빛 소금으로 대개 서해안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어 여러 번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국산 천일염과 죽염은 피부 노화 억제 등 피부 건강에도 이로운 소금이란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문 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2/12/14 05:00
  • 다이어트 성공했지만… 왜 ‘이중턱’은 그대로?

    다이어트 성공했지만… 왜 ‘이중턱’은 그대로?

    턱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턱살만큼은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얼굴도 커 보이고, 나이도 들어 보이게 하는 턱살. 도대체 어떻게 빼야 하는 걸까?◇중장년층, 얼굴 근육 때문일 가능성 커중장년층이라면 얼굴 근육 탄력이 떨어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지방세포와 근육이 노화하면서 이완돼 중력방향인 아래로 살이 처져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턱살은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이땐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턱살 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테니스공이나 야구공 등 동그란 물건을 턱 밑에 괴고 턱으로 30초 동안 꾹꾹 눌러보자. 10회 정도면 충분하다. 힘을 많이 줄수록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 턱살이 심하지 않다면 꾸준한 지압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눈썹 위, 눈 아래, 콧방울 옆, 입술 끝, 볼 중앙 광대뼈 아래, 귀 옆 등을 양쪽 중지 끝으로 꾹꾹 눌러주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각 부위를 10~20회 반복해 눌러준다.◇자세 안 좋아도 턱살 잘 쪄젊은 층인데 다이어트 후에도 턱살이 많다면 자세를 살펴보자. 거북목이 심하면 턱살이 쉽게 안 빠진다. 목뼈는 알파벳 'C자' 모양이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마치 거북이처럼 목 중심이 몸 앞쪽으로 나오는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목뼈가 1자나 역 C자로 변형될 수 있다. 이를 거북목이라고 하는데,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져 지방이 쌓이기 쉬워진다. 거북목이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 턱살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상시 목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업무 컴퓨터 모니터 위치를 높여,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 아래에 머물도록 조정한다.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앉아 있을 때는 누군가 정수리 부근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등허리를 쭉 펴는 자세를 유지한다. 이때 턱은 뒤로 당긴다. 거북목을 교정하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것도 좋다. 앉거나 선 자세에서 손가락을 턱에 대 뒤로 밀고 2초 정도 유지한다. 50회 정도씩 반복하면 된다. 등뼈는 반듯하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갑자기 턱살 쪘다면, 질환 의심해야갑자기 귀밑과 턱 밑 살이 튀어나왔다면 침샘비대증일 수 있다. 침샘비대증은 다양한 이유로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보통 ▲과식했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었거나 ▲지나친 음주·흡연을 했거나 ▲억지로 구토했을 때 침샘이 자극돼 생긴다. 특히 침샘 중 가장 큰 귀밑샘이 부으면 귀 앞쪽부터 아래까지 넓게 붓는다. 얼굴이 크고 각져 보이게 된다. 그다음으로 큰 침샘인 턱밑샘이 부으면 목 양쪽이 늘어나 턱살이 유독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은 미용상 문제도 유발하지만, 목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도 일으킬 수 있다. 치료하려면 먼저 원인을 찾아 교정해야 한다. 교정 후에도 침샘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보톡스 시술로 침샘 크기를 줄일 수 있다.◇선천적으로 턱살 많았다면, 턱뼈 모양 살펴봐야어릴 때부터 체중이 정상이어도 턱살이 많았다면, 턱뼈 모양이 원인이었을 수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매우 작은 무턱이 대표적이다. 옆 모습을 봤을 때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뒤로 들어가 있는 무턱이면 턱살이 두드러져 보인다. 교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14 01:00
  • 당뇨 환자가 결핵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당뇨 환자가 결핵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당뇨병을 동반한 남성 결핵 환자는 결핵을 완치한 후 재발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4%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의 결핵 질병 부담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2021년 추정 결핵 발생률은 10만명당 4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전 세계 결핵 발생 환자 수는 약 1000만명이고 사망자 수는 160만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결핵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영양 부족, 음주, 흡연 다음으로 당뇨병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결핵 환자의 약 13.7%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다.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강영애 교수, 건양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최홍조 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희선 부연구위원,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정다운 연구원은 결핵 치료에 성공한 20만명의 결핵 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들의 당뇨병 재발 여부를 5.1년 동안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3.1%(6208명)가 결핵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비당뇨군보다 당뇨군에서 높은 결핵 재발률이 확인됐다. 당뇨를 동반한 남성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약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당뇨군에서는 결핵 재발률이 약 2.0%로 비당뇨군과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 당뇨군에서 결핵 재발률이 4.8%로 비당뇨군과 차이가 있었다. 김희선 부연구위원은 “향후 대규모 역학 조사와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공공자료 연계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감염병학회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인펙셔스 디지즈(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2/12/13 23:45
  • 몸에 좋은 한약재? 식품에 쓸 수 없습니다

    몸에 좋은 한약재? 식품에 쓸 수 없습니다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는 전통적인 약재지만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는 ‘대한민국 약전’에 생약으로 등재된 원료로 고삼(Sophora Root)은 변혈, 습진, 피부가려움, 황달 요폐(尿閉), 폐결핵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백지(Angelica Dahurica Root)는 치통, 백태, 두통 등에 사용되며, 택사(Alisma Rhizome)는 오줌장애, 부종, 복수, 황달, 설사 등에 사용되고, 차전자(Plantago Seed)는 설사증, 부종, 방광염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생약이다. 문제는 이들 생약재는 ‘식품공전’에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5156종류)에 등재돼 있지 않아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효능과 쓴맛을 내기 위해 식품공전에 등재가 안된 이런 약재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에서 고삼 등으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점검을 한 결과, 해당 업체가 2019년 12월경부터 '천마정풍초(액상차)' 등 15품목을 제조하면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를 은폐된 공간에 숨기고 비밀리에 사용해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된 천마정풍초(액상차) 등 15개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22년 12월 17일~2025년 12월 1일까지의 날짜가 기재된 제품)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타이금숙 기자 2022/12/13 23:00
  • 뱃살은 암 위험신호다… '이 습관'으로 빼자

    뱃살은 암 위험신호다… '이 습관'으로 빼자

    암을 예방하는 덴 운동만 한 게 없다는 건 알지만, 추운 겨울엔 꾸준히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운동량이 줄어 자칫 배에 살이 찌기라도 하면 건강에 해롭다. 배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습관으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 ◇복부 비만 있으면 전립선암·대장암 위험 커복부 비만이 있으면 없을 때보다 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게 연구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이 2009년~2015년 50세 이상 성인 남성 약 190만 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위험과 허리둘레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복부 비만이 없는 남성 집단은 1.1%만 전립선암이 생겼지만,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인 복부비만 남성 집단은 5.1%에서 전립선암이 생기는 것이 관찰됐다. 복부 비만이 있으면 대장암 위험도 크다. 뱃살 속 내장지방이 호르몬을 교란해 염증을 일으키고, 암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숭실대 공동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여부와 대장암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단독으로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가장 많이 높이는 요인이 복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허리둘레 100cm 이상, 여성 95cm 이상으로 복부 비만이 심한 집단은 허리둘레가 정상 범위인 집단보다 젊은 시기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53%까지 커졌다. 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집단도 정상 체중 집단보다 젊은 시기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45%까지 상승했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2/12/13 22:30
  • 당뇨 환자 잠 못 자면 심장에 ‘이런’ 문제가…

    당뇨 환자 잠 못 자면 심장에 ‘이런’ 문제가…

    정신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 심부전,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서울대병원과 숭실대 연구팀이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251만269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우울증 ▲불안 ▲양극성 장애 ▲조현병 ▲불면증 5가지 정신질환 유무에 따라 정신질환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분류됐다.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심방세동 발생률은 정신질환이 있는 그룹(6.2%)이 없는 그룹(3.9%)보다 높았다. 위험비 조정 후,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9% 더 높았다.연구팀은 각 정신질환별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불안, 불면증이 있는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양극성장애와 조현병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우울증, 불안, 불면증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각각 15%. 15%. 19% 더 높았다.당뇨병이 있으면 높은 혈당의 영향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중, 심방세동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당뇨병을 오래 앓는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신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연구팀은 “특히 우울‧불안‧불면증을 앓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생을 주기적으로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최지우 기자 2022/12/13 22:15
  • '코로나 마스크' 장기화가 유독 두려운 '이 환자'들

    '코로나 마스크' 장기화가 유독 두려운 '이 환자'들

    코로나19 확진자 재증가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난청인의 언어 인지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마스크 사용 이후 보청기 사용으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이 가능한 난청인까지도 언어 인지력에 문제가 생겼다.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이 가려지는 탓에 소리의 왜곡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연구팀은 보청기의 착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4명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군과 26명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소음환경에서 언어 인지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듣는 사람의 청력이나 주변 소음 수준에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언어 인지력은 모두 저하됐다.구체적으로 보면, 마스크 착용자가 미착용자보다 언어 인지력이 정상군은 5.2점, 난청군에서는 7.2점 낮아, 마스크 착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난청군에서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 다만, 난청이라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언어 인지력이 향상됐다. 난청인이 마스크와 보청기를 모두 착용하지 않을 때 언어 인지력은 2.4점인데,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언어 인지력은 4.3으로 개선된다.이는 보청기가 단순히 언어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마스크로 인한 소리 왜곡 효과도 일부 보상한다는 사실이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난청인이 마스크를 쓰는 환경에서라도 보청기만 잘 착용한다면 의사소통을 더 원활히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심현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마스크 착용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난청인의 청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난청인은 비 난청인보다 마스크를 쓴 화자의 말을 알아듣는 데 불리함이 있으나 보청기만 사용한다면 마스크로 인한 소리 왜곡은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팬데믹 시기에는 보청기 사용을 더욱 권장하며, 기존에 보청기를 착용했더라도 마스크를 쓴 화자의 언어 인지력을 검사해 보청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SCIE급 뇌과학저널 'Frontiers in Neuroscience'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신은진 기자 2022/12/13 21:00
  • 당뇨 환자의 우울·불안… 심장까지 위협

    당뇨 환자의 우울·불안… 심장까지 위협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불면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고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질환으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신체질환뿐 아니라 정신질환도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약 15%는 심방세동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당뇨병을 장기간 앓은 환자는 우울증·불안 등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했다.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우울 ▲불안 ▲양극성장애 ▲조현병 ▲불면증 등 5가지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했으며, 질환군(82만8929명)과 대조군(168만3761명)으로 구분해 심방세동 발별 위험을 비교·분석했다.연구결과, 질환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9% 높았다.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위험이 대조군 대비 15% 높았으며, 불안, 불면증이 있는 환자 또한 각각 15%, 19%씩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양극성장애와 조현병은 심방세동 발생위험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연구팀은 정신질환, 특히 우울, 불안, 불면증을 앓는 당뇨병 환자는 조기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심방세동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령 교수는 “심방세동과 고혈압·당뇨병 등의 상관관계는 잘 알려졌지만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은 보고된 내용이 적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과 심방세동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포괄적,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3 20:00
  • '이 기준' 하나만 해당돼도… 혈관 딱딱해질 위험 높아

    '이 기준' 하나만 해당돼도… 혈관 딱딱해질 위험 높아

    공복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중 하나라도 ‘당뇨병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면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에 칼륨이 쌓여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은 아니지만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는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0~199mg/dL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 전 단계다. 보통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로 당뇨 전 단계를 확인한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2019년까지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2번 이상 받은 성인 4만1100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분석했다. 그 중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공복 혈당 기준만 해당하는 군 ▲당화혈색소만 해당하는 군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모두 해당하는 군으로 나누고 정상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은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모두 높은 경우에 가장 높았지만, 하나만 높은 군에서도 정상군보다 높았다. ▲공복 혈당만 당뇨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는 군 ▲당화혈색소만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군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모두 당뇨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는 군 모두에서 정상군보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각 3.1%, 2.5%, 5.4% 더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때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했다. 이어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당뇨병 전 단계에서는 알려진 바가 적어 혈관질환의 위험이나 관리가 간과되기 쉽다"면서도 "이번 연구로 당뇨병 전단계부터, 기준이 하나만 해당할 때도 당뇨병 진행과 동맥경화증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 Metabolism' 최근호에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2/12/13 18:30
  •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연하장애(삼킴곤란)의 원인이 밝혀졌다. 대뇌 내 자발적인 움직임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이 파킨슨병 환자의 연하장애와 연관돼 있음을 국내 연구진이 증명했다. 선조체는 대뇌 심부의 기저핵을 이루는 영역으로, 보상, 인지, 강화, 동기부여, 운동, 억제제어, 충동성 및 자극-반응 관련 인지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부위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은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의 이상운동장애와 관련이 깊다.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재활의학과, 신경과, 핵의학과는 공동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삼킴곤란 원인이 선조체의 도파민 변화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장관계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생기는 흔한 증상이며, 삼킴곤란은 영양실조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의 최대 90%는 삼킴곤란을 겪는다.연구팀은 중앙보훈병원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581명의 환자 중 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저작 기능, 통과 시간, 잔류물 등 단계별 음식물 삼킴의 장애 여부를 평가했다. 각 단계의 장애에 따른 선조체 뉴런 퇴행 정도의 차이는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스캔을 통해 얻어진 도파민 수송체 섭취율을 통해 계산했다. 그 결과 선조체 도파민 뉴런 퇴행이 진행할수록 삼킴곤란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준엽 교수는 “맛있는 음식을 입으로 먹는 것의 즐거움은 대다수의 큰 즐거움이자 기본 욕구이지만 질병으로 인해 입으로 음식을 씹고 삼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삶의 질을 중대하게 저하하고 심지어는 생명 연장의 큰 방해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삼킴곤란에 대한 연구는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따른 삼킴곤란의 신경학적 병태생리와 이에 따른 치료법 개발에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2/12/13 17:48
  • 전국에 들이닥친 황사… 흡입했다간 '이런 위험'까지

    전국에 들이닥친 황사… 흡입했다간 '이런 위험'까지

    13일 경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렸다. 12월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찾아온 것은 8년 만이다. 환경부는 13일 서울 등 수도권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강원과 충청, 전라, 제주 지역과 경북에는 주의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황사 경보 발령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결막염·기관지 천식 일으켜황사는 중국 북부의 황토지대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가 바람에 날려 하늘 높이 올라가거나 상층 바람을 타 멀리 이동해 다시 지면으로 낙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황사 입자 크기는 1~10㎛이다. 폐나 기관지로 들어올 정도로 미세하다. 몸에 황사가 들어오면 호흡기, 안과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황사에는 황산염, 질산염, 카드뮴, 니켈, 크롬과 같은 중금속이 들어 있는데 몸에 들어오면 세포에 염증을 일으킨다.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는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이 있다. 기관지 천식은 폐 속 숨구멍인 기관지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과 많은 양의 객담이 만성적으로 나오는 질병이다. 객담은 기관지나 폐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의미한다. 아산병원 건강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질환자는 약 20% 증가했다. 황사가 유발하는 안과 질환으로는 안구 건조증, 결막염 등이 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눈을 외부에서 감싼 점막 조직을 말하는데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결막염이다. 서울시 황사 농도에 따른 결막염 질환의 발생 패턴을 분석한 결과 황사가 발생한 지 3일 이후부터 결막염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황사 농도가 올라갈수록 결막염 발생 빈도도 함께 늘어났다. ◇가급적 외출 자제해야 황사가 심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몸에 흡입되는 황사의 양은 활동 강도와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어린아이, 임산부, 노인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을 통해 황사 입자를 제거해야 한다. 눈속 황사 먼지는 인공눈물로 제거해준다. 실내에서는 ▲자주 물 마시기 ▲실내 습도 높이기 ▲공기청정기 사용하기가 필요하다.황사의 건강 위해 정도는 흡연, 비만 정도, 운동량에 따라 차이가 난다. 평소 금연, 규칙적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3 17:10
  • 말만 하면 분위기 싸해진다… 혹시 ‘SCD’? [헬스컷]

    말만 하면 분위기 싸해진다… 혹시 ‘SCD’? [헬스컷]

    말만 꺼내면 주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이들은 대화하면 묘하게 요점이 어긋난 얘기를 하고, 농담을 던져도 진지하게 받아치곤 합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다기엔 공부도 일도 다 잘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간혹 알면서 일부러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이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SCD)'를 앓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SCD 환자는 인지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언어적·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할 수 없어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등 사회생활이 일반 사람보다 무척 힘들어도 다른 장애 유형보다 경증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질환인지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지수혁 교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대화가 안 된다거나, 눈치가 없다는 등의 얘기를 많이 들었고, 사회생활이 어렵다면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4가지 의사소통 결함 증상 나타나SCD는 정신질환 진단·통계 매뉴얼 5번째 개정판(DSM-5)에 실린 정식적인 질환입니다. 다른 증상 없이 딱 의사소통에만 문제가 있을 때 진단하는데요. 크게 4가지 증상을 모두 보입니다. 먼저 SCD 환자는 맥락에 맞게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만 한다고 봐야 하는데요. 상대방과 어떤 상황이었는지,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와 상관없이 자기 머릿속으로 진행된 얘기를 불쑥하곤 합니다. 처음 보는 사이에서 상대방이 인사를 시도했는데, 자기 앞에 마음에 드는 사물에 대한 얘기를 갑자기 하는 식이죠.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주제가 달라지거나 여러 주제를 한꺼번에 말하거나 핵심적이지 않은 단어에 꽂혀 대화가 새는 일도 흔합니다. 상대방의 의도는 물론이고, 자신을 향하는 언어적·비언어적 신호도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말하는 게 두 번째 증상입니다. 시끄러운 곳에선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해야 상대방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SCD 환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비슷한 톤으로 얘기하곤 합니다. 지수혁 교수는 "아이나 어른, 친구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하는 방식은 모두 달라야 한다"라며 "SCD라면 환경과 상황에 따라 의사소통 스타일을 잘 못 바꾼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다소 딱딱한 문어체로 높낮이 없이 얘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세 번째로 의사소통 규칙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상대방이 이야기했으면 직접적인 질문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자신이 이야기할 차례죠. 그러나 SCD환자는 암묵적인 의사소통 규칙을 몰라 아무 대답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했더라도, 더 쉬운 말로 바꿔 다시 한번 얘기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듣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말하는 도중 '응?' 등 언어적·비언어적 행동을 취했을 때도 고개를 끄덕이는 등 상대방에게 듣고 있다고 표현하지 못합니다.마지막으로 돌려 말하기, 관용구, 농담, 은유, 문맥에 따른 다중적 의미 등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속뜻을 모르고 문자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 엉뚱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이런 네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인지 능력은 좋다 보니 매우 이성적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죠. 환자 본인은 답답한데, 주변 사람들조차 이해해주지 못하니 사회활동에 지장이 생깁니다. 지수혁 교수는 "아직 질환으로 정의된 지 10년도 채 안 돼 연구된 게 많이 없어, 원인 등 명확히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면서도 "선천적인 질환으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형성된 만 4세 이전엔 알아채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어릴 때 알아채고 치료하면 예후 좋아모든 질환이 그렇듯, SCD도 빨리 알아채고 치료해야 예후가 좋습니다. 지수혁 교수는 "아무래도 어릴 땐 주변에서 받아들여 주는 환경이 더 너그럽지만, 점점 그렇지 않게 된다"며 "SCD는 인지능력이 좋으므로 사회적 의사소통 규칙을 공부해 익힐 수 있는데, 어릴 때 시작할수록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더 길다"고 말했습니다.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은 만 3세쯤 형성되는데요. 이때부터 SCD 성향이 있는 어린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 표정, 의도 등 반응을 읽는 능력 발달이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책을 읽어주면 언어를 학습하는 능력은 좋지만, 줄거리 전체적인 맥락을 보기보단 특정 상황이나 부분에만 집중해 이해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짓말, 농담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소한 장난을 칠 때도 하나하나 따지거나 과도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감정 표현은 격한 편인데요. 화가 날 땐 자신의 감정에 빠져들어 과격하고 충동적으로 표현하고, 행복할 땐 쉽게 흥분하고 과도하게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보통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합니다. 지난 4월 방송된 채널 A '금쪽같은 내새끼' 95화에서 오은영 박사에게 SCD 진단받은 금쪽이는 "친구 100명 갖고 싶어요"라며 "같이 놀고 싶은데 말할 수가 없어요. 부끄러워서. 대화가 잘 안 돼요. 그래서 저는 혼자 놀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죠. 계속해서 친구와 이야기가 안 통하는 경험을 하면서 점점 사회생활엔 소극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에선 타고난 성격이 쑥스러움을 잘 타는 아이, 주변 상황에 관심이 없는 아이, 눈치 없는 아이로 간주하곤 합니다. 지수혁 교수는 "보호자는 우리 아이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언어 발달 자체가 지연되기도 하고, 또래 친구와 문제가 생기고, 학교나 다른 아이들에게서 벗어나있고, 아이와 대화하면서도 요점이 어긋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SCD는 원래 자폐스펙트럼 장애에서 시작된 질환인데요. 비슷하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달리 반복되고 제한적인 몸짓이나 행동을 보이진 않습니다. 이 차이점 때문에 새로운 진단 질환으로 분류됐습니다. 아직 의료계에서는 SCD를 경증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언어·사회적 치료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학습SCD 환자는 아무래도 인지 능력은 정상이라 학습과 관련된 과제는 잘 해냅니다. 그래서 매우 늦게 진단받거나, 성인이 돼서도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없이는 사회적 상황의 맥락을 익히거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발달시키긴 어렵습니다. 보통 치료는 언어 치료와 사회적 치료로 진행됩니다. 언어 치료는 사회적 의사소통 규칙을 공부하듯 배우는 건데요. 대화의 시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화자와 청자 교대는 언제 이뤄지는지, 언어마다 의도된 의미가 어떤 게 있는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려면 어떤 몸짓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익히게 됩니다. 사회적 치료는 보통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진행합니다. 시선, 표정, 동작, 자세, 목소리 톤 등으로 다른 사람의 의도나 뜻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웁니다. 보호자는 사진에 나타난 표정을 이해하도록 돕거나, 상황이나 그림 등을 제시해 다른 사람이 한 행동과 말로 감정이나 의도를 생각하도록 교육할 수 있습니다. 지수혁 교수는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면서도 "우울증 등 이차적 정신건강의학적 문제가 생긴다면 질환에 맞는 약물 치료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주변에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이 있다면 오해하기 전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하세요. 또 지금까지 다룬 증상이 본인 이야기 같다면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3 17:00
  • 끝이 없는 피로에 '이 증상'까지 겹치면? 만성피로 증후군 의심

    끝이 없는 피로에 '이 증상'까지 겹치면? 만성피로 증후군 의심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만성피로'라 하는데,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길게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만성피로 증후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강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피로 환자는 2021년 기준 3만8671명에 달한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2~5%는 만성피로 증후군을 겪는다고 알려졌는데, 1994년 미국의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서 정한 기준으로 공식 진단한다. 이에 따르면,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는 다음 4가지 기본 증상을 동반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평가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고 ▲피로감이 최근에 힘든 일을 겪어 생긴 것이 아니고 ▲휴식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직업, 교육, 사회, 개인 활동이 만성피로가 나타나기 전보다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음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피로와 함께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8가지 증상은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인후통 ▲목 또는 겨드랑이에 위치한 림프샘을 눌렀을 때 통증 ▲근육통 ▲여러 관절에서 동시에 발생한 관절염 ▲두통 ▲잠을 자도 상쾌한 느낌 없음 ▲운동 또는 힘든 일을 한 이후에 심한 권태감을 느낌이다.​만성피로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극심한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증, 독성 물질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경구 피임약 등의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 치료는 인지 행동 치료법과 유산소 운동으로 진행된다. 인지 행동 치료는 정신 치료의 한 형태로 피로 유발 상황을 변화시켜 보거나 단계적으로 육체 활동을 증가시키는 등의 활동으로 이뤄진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시작한다. 매우 천천히, 조금씩 운동량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피로 예방은 생활 습관 개선에 달려있다. 일주일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일정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은 자제한다. 식단은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 야채, 두부 살코기 등을 섭취해 주면 좋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3 16:56
  • 유방암에 쓰는 항호르몬제, 우울증 위험 없다

    유방암에 쓰는 항호르몬제, 우울증 위험 없다

    유방암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호르몬제를 복용한다. 그런데, 이 약의 흔하게 알려진 부작용이 우울감이다. 하지만, 실제 조사결과 항호르몬제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우울증 약 처방, 자살 건수에서 차이가 없다는 국내 첫 조사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하여 유방암 수술환자에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의 발생과 자살 위험에 대한 평가를 14년간 연구했다. 약복용에 따른 우울증은 약 복용의 순응도에 대한 저하 요인이며 생존에 불량한 요인이다. 항호르몬제와의 관련성을 보기 위해, 실제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 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변수 보정 전과 후로 연구한 결과, 복용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 자살 위험 등에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하여 증식하는 유방암이다. 유방암을 수술하고 수술 후 유방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5~10년 동안 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는 현재 표준 치료이다. 이러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80%를 차지하며, 조직검사로 확인한다.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주 재발하는 유방암의 재발율을 1/3 감소 시킨다는 점이다. 항암 치료보다 호르몬 치료가 삶의 질 측면에서 좋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호르몬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합하기도 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하며 환자 본인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교수는 "유방암에서 재발율을 줄이기 위해 항호르몬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 '프론티어(Frontiers Media SA)' 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코로지(Frontiers in Oncology)' 9월호에 게재되었다. 
    암일반이금숙 기자2022/12/13 15:59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차순도 계명대 석좌교수 임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차순도 계명대 석좌교수 임명

    보건복지부는 13일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차순도 계명대학교 석좌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신임 차순도 원장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료원장, 대구경북병원협의회 회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 및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차 원장이 의료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단신신은진 기자2022/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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