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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완성은 고명이다. 그중에서도 하얗고, 노란 달걀 지단이 핵심. 지단 없는 떡국은 상상만 해도 밋밋하지 않은가. 문제는 만들기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흰자로 만드는 백지단은 매우 쉽게 찢어지곤 한다. '전분 가루'를 살짝 넣어보자. 잘 안 찢어지는 탱탱한 지단을 만들 수 있다.◇전분 가루, 점도 높여전분 가루는 매우 좋은 증점제다. 증점제는 점도를 높이는 물질로, 흐르는 걸 고정된 성질로 바꿔준다. 모든 물질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입자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입자의 밀도가 높을수록 단단하다. 마치 볼풀장에 공이 많을수록 공이 원래 있던 위치에서 움직이기 힘든 것과 같다. 계란 물에 전분 가루를 넣으면 당연히 입자가 많아져 지단이 튼튼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분 가루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열을 가해주면 주변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입자 크기를 키운다. 그리고 커진 입자들끼리 뭉친다. 다시 볼풀장을 생각해보자. 크기가 큰 공들이 있으면 더 흐름이 잘 막힌다. 게다가 큰 공들이 서로 붙어 있기까지 하다면, 유동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우정 팀장은 "전분 가루의 점탄성이 달걀의 단백질과 섞이면 더욱 커져 지단이 잘 안 찢어지게 된다"고 했다.백지단이 황지단보다 만들기 어려운 이유도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그나마 노른자는 물,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 무기질 등 다양한 입자를 함유한 데다가, 크기가 큰 지방 분자가 있다. 그러나 흰자는 거의 물과 단백질로만 구성돼, 노른자보다 점성이 낮아 찢어지기 쉽다.◇녹두 가루 가장 효과 좋아밀가루, 쌀가루, 감자 전분, 녹두 전분 등 전분 가루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아무거나 써도 될까? 기본적으로 전분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러나 구성 성분에 차이가 있어 효과는 다를 수 있다. 김우정 팀장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묵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녹두 가루다"라며 "특히 밀가루는 다른 전분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유가 많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분 가루를 증점제로 사용할 땐 맛을 희석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지단을 만들 때는 전분 가루를 소량만 넣어 맛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전분물 만들어 넣어야전분 가루를 가루 그대로 넣으면 전분끼리 뭉쳐 지단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달걀물에 섞기 전 전분 가루와 물을 먼저 1:2 정도 비율로 섞어 전분물을 만든 후 넣는 게 좋다. 지단을 만들 땐 먼저 신선한 계란을 고른다. 신선한 계란일수록 단백질 구조가 잘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알끈을 제거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얇게 코팅하고 약한 불에서 황지단을 먼저 부친다. 이후 흰자에 전분물을 1티스푼 넣고 섞는다. 거품을 걷은 후, 앞서 황지단을 부친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백지단을 부친다. 황지단을 부치고 백지단을 부치면 프라이팬에 열이 골고루 분산돼 있어, 백지단을 더 안정적으로 부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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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이해림 기자2023/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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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유 없이 안면홍조와 불면증,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중년 여성은 '갱년기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기증후군’, ‘폐경증후군’으로도 불린다.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엔 ▲안면홍조 ▲발한 ▲피로감 ▲우울 ▲불면증 ▲불규칙한 생리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체형도 달라진다. 살이 찌는 형태도 달라져 폐경 이후엔 복부비만 등의 남성형 비만으로 체형이 변화한다.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복부 지방 세포 크기가 커지게 된다. 여성 호르몬 감소 외에도 성장 호르몬의 감소, 렙틴 호르몬 억제, 안드로젠의 과형성,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 등 각종 호르몬의 변화가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갱년기 증상이 장기화할 땐 비뇨생식기 위축에 의한 질 건조증, 빈뇨, 절박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콜라겐 소실이 진행됨에 따라 피부탄력감소, 근골격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갱년기 증상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쿠퍼만 갱년기 지수 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증상 상태를 점검해보자. 11가지 갱년기 증상의 상태를 점수 매겨 증상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다. 높은 점수가 나오거나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 경우엔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안면홍조나 발한, 심계항진 증상이 나타나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면장애나 수면부족 등의 문제까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갱년기증후군 치료는 크게 호르몬 치료와 식사 요법, 운동 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호르몬 대체 치료를 하면 안면 홍조나 생식기계 위축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 같은 정신심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원치 않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처방 등을 통한 비호르몬요법을 진행하기도 한다.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을 준다. 실내온도가 너무 높다면 안면홍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실내온도를 내리고 얇은 옷을 걸쳐 입는 게 좋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과 포화지방, 알콜, 설탕이 많은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
산부인과강수연 기자2023/01/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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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명절. 다 같이 간단하게 하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를 소개한다.◇20~50대는 12분간 뛰고, 60대 이상은 3m 왕복해 보기지난 2019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소속 전문가가 한국인 2278명을 대상으로 최소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수준의 한국인 건강 체력 기준을 만들었다. 20~50대라면 12분간 달려서, 60대 이상이라면 3m 왕복으로 간단하게 체력이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 12분간 달렸을 때, ▲20대 남성은 2.41㎞, 여성은 2.04㎞ 이상 ▲30대 남성은 2.38㎞, 여성은 1.96㎞ ▲40대 남성은 2.32㎞, 여성은 1.88㎞ ▲50대 남성은 2.21㎞, 여성은 1.79㎞ 이상 가면 건강 체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0대 이상은 의자에서 3m 지점에 표적을 두고, 표적을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돌아와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총 2회 측정한다. 더 짧은 시간으로 ▲60대 남성은 6.8초 이하, 여성은 7.3초 이하, ▲70대 남성은 7.5초 이하, 여성은 8.1초 이하, ▲75세 이상이면 남성은 8.5초, 여성은 10.3초 이하로 걸리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건강 체력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만보기·웨어러블 기기 등을 사용해 하루 5000보 이상 걸으며 관리하는 게 좋다. 걸을 때는 1분당 최소 100보 속도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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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자극은 뇌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스톱 역시 뇌를 자극하기 좋은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고스톱을 치다보면 수시로 두뇌를 활용하게 된다. 전체 판세를 읽고 매번 화투의 짝을 맞춰야 하며, 상대방의 패를 예상하면서 어떤 패를 내야 할지도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계산한다. 판이 끝난 뒤에는 점수 계산도 필요하다.다만 이 같은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정도로 노년기 인지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긴 어렵다. 고스톱을 치는 동안 잠시 두뇌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 증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효과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싶다면 ‘뉴로빅(neurobics)’을 해보자. 뉴로빅은 뇌신경세포인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로, 익숙하지 않은 활동을 해보면서 뉴런을 단련하는 것을 뜻한다.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뒤로 걷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밥을 먹고 양치를 하는 식이다. 눈감고 식사하기, 가족과 눈빛으로 대화하기 등도 포함된다. 이 같은 뉴로빅은 기억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을 활성화하고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뉴로빅 외에 주기적인 취미활동을 통해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 춤추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과 공간·운동 감각이 활성화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족의 옷차림, 책상, 집안 전경 등 비교적 쉬운 대상부터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한다. 무엇을 그릴지 모르겠다면 그날 들은 단어나 있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기록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춤추기의 경우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에 신경을 쓰면서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으며, 움직임, 균형감각과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신경과전종보 기자 2023/0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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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국내 유병률이 높은 질환인 동시에,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고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혈압을 잘 조절·관리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18세 이상 성인 기준).고혈압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장기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만성콩팥병이나 요독증, 말초혈관질환,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합병증을 막으려면 초기부터 고혈압을 관리·치료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 치료의 1차 목표는 혈압을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미만으로 조절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당뇨병이 있거나 콩팥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고혈압은 ‘약물병합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병합치료는 한 가지 약제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두 가지 이상 약제로 상호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초음파·전자기를 이용해 콩팥 혈관에 섭씨 60도 정도 열을 가하는 ‘전극도자절제술’도 개발됐다. 긴장 호르몬(교감 신경)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도 고혈압 환자에게 시행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체중을 5kg 정도 감량하거나 염분 섭취량을 반으로 낮출 경우 혈압약 1알 분량의 혈압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약효를 높이고 약 복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식단 개선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소금이나 국물 등 염분 함량을 낮춰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을 낮출 필요가 있다. 운동은 심폐기능,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역시 필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고혈압 예방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을 막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꾸준한 운동, 식단 관리 등을 통해 고혈압을 잘 관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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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나 기자 2023/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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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 명절을 맞아 선물 세트, 건강식품 등 설날 선물을 많이들 주고받는다. 녹용 선물도 이 중 하나다. 과거 녹용은 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던 한약재였지만, 최근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품이 됐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인기가 많은 녹용이지만, 녹용 섭취에 신중해야 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녹용의 효능과 함께 부작용, 녹용 복용에 주의해야 할 사람 등에 대해 알아본다. ◇기력회복, 성장발육에 좋은 녹용녹용은 기력회복, 면역력 증강, 뇌세포 활성화 등에 효과적이다. 한방에선 조혈 기능을 활성화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도 녹용을 사용한다. 이 밖에도 알려진 효능은 많지만, 대표적인 효능이 기력회복, 성장발육촉진이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는 “녹용은 힘과 지구력 증강과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개선한다”며 “특히 성장발육과 면역력 강화, 노화 억제에 효과적인 데다가 질병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감염 예방에도 좋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복용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단백질, 지질, 아미노산, 칼슘이 풍부해 양기 보충에도 효과적이며 만성피로 회복과 골다공증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한의학에서는)면역저하자, 기력저하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 스트레스가 많고 성장 촉진을 원하는 사람 등에게 녹용 복용을 권하고 있다. ◇평소 열 많거나 복용 이후 코피·두통 나타난다면 복용 멈춰야 녹용은 여러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복용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녹용 복용 후 열 또는 코피가 나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한의사 등 전문가의 판단하에 열이 많은 사람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부 한의사는 소양인에게 섭취를 권하지 않기도 한다.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간경화가 진행되고 있을 때 녹용을 복용한다면 복수가 차면서 간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나 수유부에게 녹용이 안전하다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자궁내막증 또는 자궁 섬유종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상태인 사람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김예지 위원은 “녹용이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이나 협심증이 있는 환자는 녹용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 박재우 교수는 “고혈압 환자라고 해서 모두 다 열이 있거나 무조건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고혈압 환자 중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환자들에겐 녹용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지 위원은 “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이 있다면 그 질병의 진행 상태를 고려해 복용해야 한다”며 “중증 고혈압이나 협심증 환자는 녹용 복용이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녹용 피하고 유효성분 함량 많은 녹용 선택해야간혹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며 생녹용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생녹용이 아닌 반드시 털 제거 등 가공을 마친 녹용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 털로 인한 알레르기나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박재우 교수는 “종종 사슴농장에 가서 생녹용을 구매해 섭취하고, 녹용을 잘라 채취하는 사슴 피를 먹는 것을 신선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상식이고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녹용을 잘라 채취하는 사슴피를 그대로 받아 섭취하게 될 경우 결핵, 기생충, E형 간염 등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사슴피 섭취에 따른 Q열 감염 사례도 보고된 적 있어 식약처에서도 섭취를 권고하지 않는다.녹용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우선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되도록 달여 먹는 게 좋다. 김예지 위원은 “녹용 형태는 분말 가루, 즙 등 다양하고, 녹용 가루를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쉐이크 등으로 먹어도 되지만 달여 먹는 게 흡수력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녹용은 자신의 체질과 신체적 상황을 진단해 이에 맞는 한약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품질이 보장된 녹용을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녹용은 부위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다. 녹용은 아래서부터 하대, 중대, 상대, 분골·팁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영양분은 뿔의 윗부분에 집결돼있다. 분골·팁 부분에 몸에 유익한 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고, 효과가 좋다. 다만 그만큼 값도 비싸다. 박재우 교수는 “녹용은 제형보단 유효성분(건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성분)함량이 더 중요하다”며 "하지만 녹용이 가공되기 전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녹용이 어느 부위로 만들어졌는지 명확히 알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녹용 추출물 함량과 분골 부위를 사용해 가공한 녹용이 유효성분 함량이 높으므로 이를 참고해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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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인 이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된다.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과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되는 때는 따로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표를 제시한 취지를 충족했다고 판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오는 30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정 1단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되, 일부 시설의 경우는 1단계 의무 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이다. 1단계 의무 조정 대상 제외 기관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약국,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이다.마스크 착용 자율화가 적용되는 공간이라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하는 때도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인후통, 기침, 코막힘 또는 콧물, 발열 등)이 있거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 것이므로, 감염 위험·확산 위험이 큰 겨울철 실내 공간에선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약간의 환자 증가세는 나타날 수 있으나, 지금 상황을 볼 때 갑작스럽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지 본부장은 "그러나 증가세 우려가 있기에 특히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들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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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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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같은 체액에서 발견되는 물질을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도 전립선암에 걸렸는지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암 조기 진단과 예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비침습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혈액과 소변 등 체액에 존재하는 핵산을 분석하는 액체 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세포는 죽으면서 체액에 ‘순환 핵산’을 배출하는 데, 순환 핵산의 특성과 변화를 분석하면 종양의 존재와 상태를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순환 핵산은 체액에서 아주 적은 양만 있고,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비율이 달라 농축과 분리 기술이 필요하다.연세대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소변 유래 순환 RNA 농축 및 분기 기술인 ‘HAZIS-CirR’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순환 RNA의 음전하(-) 및 핵 염기의 특성을 이용해 정전기적인 힘과 공유 결합을 통해 양전하(+)로 코팅된 나노물질 표면에 순환 RNA를 포집해, 마이크로 필터를 이용해 나노 물질을 떼어내 순환 RNA를 농축 및 분리하는 간단한 기술이다. 암 진단에 필요한 시간은 20분 이내며, 장비 없이 간단한 키트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환자와 정상인 89명을 대상으로 ‘HAZIS-CirR’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서 전립선암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6개의 순환 핵산을 찾았고, 키트를 이용해 전립선암 환자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신용 교수는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순환 핵산을 분리하고 동시에 농축도 가능해 암 진단의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암 환자의 예후 및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데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생명공학과 중개의학(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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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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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폐경 여성 4명 중 1명 이상이 복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 이후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비율은 10%에도 못 미쳤다.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대 체육교육과 정인경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64세 폐경 여성 1890명을 대상으로 폐경 이후 운동 등 신체활동 상태 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폐경 이후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모두 하지 않는 비율은 전체의 52.1%로, 절반 이상이었다(50대 51.1%, 60대 53.8%). 둘 다 하는 비율은 9.3%(50대 9.9%, 60대 8.4%)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약 7시간(50대 425분, 60대 421분)이었다. 50대 폐경 여성의 25.1%가 복부 비만이었다. 34.1%는 공복 혈당이 100㎖/㎗ 이상으로 공복 혈당 장애 상태였고, 8.7%는 사실상 당뇨병 환자였다. 60대 초반의 폐경 여성의 복부 비만 비율은 30.6%였다. 50대 폐경 여성의 31.7%, 60대의 47.9%가 대사증후군 환자였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운동 등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폐경 여성은 근력운동 또는 유산소운동 중 어느 하나라도 하거나 모두 하는 여성보다 복부비만·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폐경 여성의 손아귀 힘(악력)이 적을수록 각종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컸다. 정 교수팀은 폐경 여성의 손아귀 힘(절대 악력)을 측정한 뒤 이를 각자의 체중으로 나눴다(상대 악력). 상대 악력의 건강 체력기준 충족 여부는 성별·나이별 상대 악력의 건강 체력 기준(50대 42.3%, 60~64세 40.5%)에 근거해 판정했다. 상대 악력이 건강 체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0대 폐경 여성은 충족한 여성보다 복부비만 위험은 4.6배, 고혈당 위험은 1.8배,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1.4배,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 위험은 1.4배, 대사증후군 위험은 2.3배 높았다. 60~64세 폐경 여성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상대 약력이 건강 체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이 나이대 폐경 여성은 충족한 여성보다 복부비만 위험은 6.4배, 대사증후군 위험은 1.9배였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예방을 위해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중·고강도 운동을 지속해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폐경 여성은 PC·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줄이고, 걷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중앙대 학교체육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Asian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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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12~2021년 아침 식사 결식률 추이에 따르면 2021년 31.7%로 9년 전인 2012년 23.4%보다 8.3%p 높아졌다. 연령별 아침 식사 결식률을 살펴보면 19~29세가 53.0%로 가장 높았으며 30~49세 39.1%, 12~18세 34.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은 "아침 식사는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필수"라고 말했다.아침 식사를 거르면 에너지 부족으로 뇌가 잘 활성화되지 않아 사고력, 집중력, 인지능력 등이 떨어진다. 또 공복 상태를 점심까지 유지하면서 간식 섭취 빈도가 높아지거나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황혜림 과장은 "점심에 폭식을 하면 저녁 식사가 늦어지는데, 밤 늦게 먹은 음식들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잠에 들면 숙면이 어렵고 다음날 속이 불편해져 또 다시 아침을 거르는 등 자연스럽게 건강과 멀어지는 습관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침 식사를 통한 적절한 영양 공급은 혈압, 호르몬,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를 유지하게 하며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바쁜 아침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간단하게라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든 식품 위주로 구성해 먹는 게 좋다. 황혜림 과장은 "특히 단백질을 보충하면 포만감이 생기면서 식욕 감소에 도움을 주므로 두부, 달걀 등을 활용한 음식이 좋으며 아침 요리가 부담스럽다면 삶은 달걀, 단백질 음료, 샐러드, 저지방 요거트, 통곡물 빵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반면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 음식 중 당이 많이 함유된 시리얼, 과일주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 나트륨 함량이 높은 소시지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정의학과이해나 기자2023/01/20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