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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고립… 소변 마시면서 갈증 견딜 수 있을까?

    사고, 고립… 소변 마시면서 갈증 견딜 수 있을까?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3만7000여명을 돌파한 가운데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산모가 생후 10일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며 버티다가 나흘 만에 구조되는가 하면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선 10세 소녀가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83시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재난 상황에서 고립됐을 때 물이 없으면 소변을 마시면서 버텨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사실이 아니다. 의학적으로 봤을 때 목이 마르더라도 소변은 마시면 안 된다. 오히려 탈수를 부추길 수 있어서다. 소변은 90% 이상이 수분이지만 신장에서 걸러낸 요소, 요산, 무기염류 등이 포함돼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응급의료센터장은 “질소가 있는 단백질은 대사 과정에서 암모니아라는 독성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소변 속 요소, 요산의 형태로 내보내진다”며 “수분 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변을 마시는 건 배출하는 데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한 독을 먹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바닷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바닷물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갈증은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염도가 3.5%인 탓에 혈액 속 염분이 많아지면서 삼투 작용으로 세포 속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는 소변 배출로 이어지고 결국 탈수가 가속화된다. 소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바닷물보다 염도는 낮지만 우리 몸이 항상성 유지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염분, 요소 등과 함께 마시면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미 육군 야전 교범도 소변은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대신 다른 수분 공급원이 없는 더운 날씨에, 천을 적셔 머리에 씌워 열사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하라고 말한다.고립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다. 박억숭 센터장은 “우리 몸은 외부 섭취 에너지가 없어도 몸속의 지방과 단백질을 활용해 생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 에너지가 최대한 오래갈 수 있도록 활동량을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식이 있더라도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다면 먹지 않는 게 좋다. 공급되는 수분이나 영양분보다 소화에 소모되는 수분이 더 많기 때문이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15 08:00
  • 꽃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 ‘간단’ 보관법

    꽃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 ‘간단’ 보관법

    2월에는 졸업식, 학위 수여식 등 꽃을 주고받을 일이 많다. 꽃이 시들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포장재 제거꽃다발은 포장을 제거한 뒤 화병에 담가 보관하는 게 좋다. 꽃다발을 포장된 채 보관하면 꽃이 숨을 못 쉬어 잘 시든다. 겉 포장지는 물론 꽃들을 함께 묶어 두었던 끈, 철사, 고무 등도 반드시 풀어서 보관해야 한다.◇줄기 비스듬히 자르고 잎 제거꽃을 화병에 꽂기 전, 줄기를 비스듬히 잘라야 한다. 꽃줄기가 상온에 노출되면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떨어진다.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물에 닿는 면적을 넓혀야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이나 가시는 전부 제거해야 한다. 잎이 물에 잠기면 페놀 성분이 나와 물을 썩게 만든다. 또, 이파리와 가시 부분부터 부패가 시작돼 에틸렌 가스가 생성되면 꽃이 빨리 시들게 된다.◇이틀에 한 번씩 물 갈기꽃을 담아두는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주는 게 좋다. 그래야 오염물질, 박테리아 등으로 인해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고 꽃을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물을 갈 때, 줄기 끝부분을 1~2cm 정도 사선으로 잘라주면 꽃이 더 오래 시들지 않는다. 줄기를 계속 잘라 꽃의 길이가 짧아졌다면 이에 맞는 작은 화병으로 교체해주면 된다.◇식초·설탕·베이킹소다·락스 활용을꽃을 담근 물에 식초, 설탕, 베이킹소다 등을 한 스푼 첨가하면 꽃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이는 박테리아 등 물속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락스를 넣은 물에 꽃을 보관하는 것도 좋다.◇과일·채소 근처에 꽃병 두지 않기꽃병은 사과, 바나나, 토마토, 감 등의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 두지 않아야 한다. 이렇듯 수확한 뒤 천천히 익어가는 과일과 채소는 후숙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가 분출된다. 에틸렌 가스에 노출되면 꽃이 빨리 시들게 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2/15 07:45
  • 고개·허리 숙이고 머리 감기… ‘이런 사람’에겐 치명적

    고개·허리 숙이고 머리 감기… ‘이런 사람’에겐 치명적

    아침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채 목과 허리를 구부려 머리를 감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 자세가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이 약한 노인은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지 않는 게 좋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피가 머리로 쏠리면서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오기 어려워져서다. 고개를 많이 숙일수록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특히 쪼그려 앉아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가장 위험하다. 고개를 숙인 채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차가운 물이 피부에 닿으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이 느려진다. 머리를 감는 도중 얼굴이 붉어지거나, 숨이 차오르고 어지럽다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줘야 한다.고개 숙여 머리 감기는 녹내장 환자에게도 위험하다. 정상 안압은 21mmHg 이하지만, 고개나 허리를 숙이면 30~40mmHg까지 상승한다. 안압이 높아지면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고개 숙이는 자세를 피하는 게 좋다.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바르게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큰 하중이 가해진다. 목이나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 아침엔 근육이 경직돼 목과 허리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섣불리 몸을 숙이지 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땐 바르게 서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머리 감기와 샤워를 함께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레 이런 자세로 머리를 감게 된다. 아침에 머리만 따로 감는 사람이라면, 씻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 해 자는 동안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다. 
    종합이해림 기자 2023/02/15 07:30
  • 건강해지려는 건데… 운동만 하면 생기는 두통, 왜?

    건강해지려는 건데… 운동만 하면 생기는 두통, 왜?

    운동만 하면 이상하게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다. 다시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만큼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서 생긴 꾀병이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 운동을 하고 나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운동 중 또는 운동 후 두통은 평소에 근육을 많이 쓰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갑자기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은 긴장을 하게 되고, 긴장감이 뇌근육까지 전달돼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또다른 원인으로는 전해질의 불균형과 혈당수치의 갑작스런 변화가 있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돼 탈수가 일어나고, 짧은 시간에 당을 소비하면서 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갑자기 달라진 몸의 상태는 뇌 신경에 영향을 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다행히 운동으로 인한 두통은 해결책이 있다. 운동 전 후에 이온음료와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보충을 해 탈수를 막는 것이다. 운동 중에도 틈틈히 물을 마시고, 정제 포도당 등 당분을 섭취하는 일도 도움이 된다.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일도 중요하다. 맨손체조나 걷기 등 아주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두통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서서히 운동 양과 강도를 늘려가면 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다.운동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운동을 피해선 안 된다. 운동을 아예 하지 않으면 오히려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통증을 줄이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두통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
    종합신은진 기자 2023/02/15 06:30
  • 뭘 해도 두통 안 낫는다면… ‘이곳’ 점검을

    뭘 해도 두통 안 낫는다면… ‘이곳’ 점검을

    하루에도 수십 번 이상 스마트폰을 보고,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현대인에게 목 디스크는 멀어지기 어려운 병이다. 목 디스크를 방치하다간 두통, 만성 피로 등이 생길 수 있다. 목 디스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뒷목·어깨 통증 동반된 두통, 목 디스크 의심목 디스크와 두통의 연관성은 깊다. 목뼈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있는데, 상부경추(2~4번) 디스크가 돌출되면 뒤통수와 옆머리에 연결된 경추 신경을 압박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3번 경추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 신경과 신경섬유가 집중돼 있어,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심한 두통에 안구 통증, 구토감까지 나타날 수 있다.유독 뒷목, 관자놀이 부위 통증이 큰 두통과 함께 목, 어깨 주변이 함께 아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두통이 있으면서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거운 경우 ▲목 또는 어깨의 통증과 함께 어깨나 팔, 손 등에 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 ▲팔이나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 ▲날개뼈 안쪽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물리 치료나 찜질을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등은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방치하면 통증 심해져목 디스크로 인한 두통은 목 디스크를 치료해야 낫는다. 목 디스크는 방치하면 통증과 저림 증상이 심해지는 건 물론이고, 체형까지 변화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초기 목 디스크는 약물이나 물리 치료, 재활 운동으로도 6개월 내에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어깨, 팔까지 통증 범위가 넓어지면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만일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 신경 증상이 악화한 경우, 근력 약화가 동반된 경우, 중추 신경 척수가 압박을 받은 경우 등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목 디스크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목의 앞쪽에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골 이식을 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디스크가 3 부위 이상 있을 때는 목의 뒤쪽에서 수술하기도 한다. 수술을 하게 되면 6주~3개월간 목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평소 바른 자세 유지해야목 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 교정이다. 평소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목과 머리는 일직선에 있도록 하고, 턱은 내리며 뒷머리는 올려야 한다. 바른 자세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 벽에 뒤꿈치, 엉덩이, 어깨를 완벽하게 대고 턱을 살짝 당겨보면 된다.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등을 곧게 펴면 된다.스마트폰이나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는 자세는 목뼈에 많은 부담을 준다. 고개를 15도 앞으로 기울이면 요추 부담이 15㎏ 증가, 30도면 20㎏까지 증가한다.틈틈이 스트레칭도 해야 한다. 50분 동안 앉아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스트레칭을 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목 부담이 감소한다.
    정형외과김서희 기자 2023/02/15 06:15
  • 어느날 갑자기 목에 혹이 만져진다… 혹시 암?

    어느날 갑자기 목에 혹이 만져진다… 혹시 암?

    목에 우연히 생긴 혹을 보고 '암 때문에 생긴 건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암부터 가벼운 정도의 염증까지 혹이 생긴 원인은 다양하다.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혹의 종류로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봤다. 목에 생기는 혹은 크게 림프절 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으로 나뉜다. 림프절 비대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커지는 것을 말한다. 양성 종양은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친 종양으로, 이 중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한다. 30대 이하 젊은 나이에서 나타나는 목의 혹은 대부분 염증으로 인한 림프절 비대가 원인이지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목에 생기는 혹은 암일 확률이 비교적 높다. 그렇다면 어떤 위치에 생긴 혹을 '위험한 혹'으로 볼 수 있을까? 목 앞쪽에 생긴 혹은 대부분 갑상선 종양으로, 이 중 5~10%가 갑상선암이다. 목 옆쪽과 쇄골에 생긴 혹의 80% 정도는 악성 질환이다. 특히 암 환자이거나 암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이 목 옆쪽에 혹이 생겼다면 병원을 빨리 방문해야 한다. 구강, 혀, 침샘, 후두, 폐 등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림프절암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촉감으로도 혹의 위험도를 추정할 수 있다. 비교적 위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종양은 만졌을 때 젤리빈처럼 말랑말랑하고 갸름하면서 길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조직과 분리된 것처럼 느껴지고 대체로 2cm를 넘지 않으며 한 개의 림프절에만 국한된 경우가 많다. 대체로 위험할 수 있는 종양은 원형에 가깝고 마치 찰흙을 뭉쳐서 벽에다 던져놓은 것처럼 밑에 조직과 들러붙어서 잘 안 움직인다.혹을 만졌을 때 아픈 느낌이 든다면 오히려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급하게 혹이 커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암이라면 천천히 커져, 통증이 심하지 않다. 목에서 혹이 발견되면 우선 얇은 바늘로 혹을 찔러서 조직을 떼어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종양이 아닌 경우 일단 관찰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악성 종양이라면 종양을 반드시 제거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약물·호르몬 치료나 제거 수술이 이뤄진다. 양성이라도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심하면 수술로 떼어내기도 한다. 
    암일반강수연 기자2023/02/15 05:30
  • 한자리서 5잔 이상… 폭음 가능성 300배 이상 증가시키는 '이것'

    한자리서 5잔 이상… 폭음 가능성 300배 이상 증가시키는 '이것'

    청소년의 주류 구매가 쉽다면 폭음 가능성이 30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학생의 폭음 가능성은 여학생의 두 배였다.서울여자간호대 간호학과 남은정 교수팀이 2021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고생 5만4,848명을 대상으로 폭음 가능성을 높이는 각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남 교수팀은 남녀 학생 모두 한 자리에서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을 폭음으로 간주했다. 이 연구에서 남학생의 폭음 가능성은 여학생보다 2.1배 높았다. 고등학생의 폭음 가능성은 중학생의 7.4배였다. 학교 성적이 하인 학생의 폭음 가능성은 상인 학생의 2.6배였다. 가족과 따로 사는 청소년의 폭음 가능성은 함께 사는 청소년보다 3.2배 높았다. 수면이 부족하거나(1.8배), 현재 담배를 피우는(10배) 청소년의 폭음 가능성도 크게 나타났다.청소년의 폭음 가능성이 높이는 가장 뚜렷한 요인은 주류 구매의 편리성이었다. 주류 구매가 쉽진 않았지만, 노력하면 가능했다는 청소년의 폭음 가능성은 196배, 주류 구매가 쉬웠다는 청소년은 336배에 달했다(주류 구매를 시도하지 않은 청소년 대비).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주류 판매가 상대적으로 쉬운 지역의 청소년은 폭음 가능성이 매우 컸다”며 “지역 내에서 청소년의 주류구매를 엄격히 감시하고 주류구매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 지역사회가 완충 역할을 하면 청소년의 폭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저알코올 탄산수를 주 5~7회 마시는 청소년의 폭음 가능성은 저알코올 탄산수를 마셔본 경험이 없는 청소년보다 41.6배 높았다.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무알코올·저알코올 등 낮은 도수의 알코올 섭취가 알코올의 유해성을 낮춘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며 “청소년의 저알코올 술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는 저알코올 음료 패키지에 자주 노출되는 상큼한 과일 그림, 친숙한 인기제품의 맛을 포함하고 있는 광고를 일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연구결과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기타이금숙 기자 2023/02/15 05:00
  • 남성 소변 줄기, 겨울철이면 유독 가늘어지는 이유

    남성 소변 줄기, 겨울철이면 유독 가늘어지는 이유

    겨울철이면 남성만 소변보는 횟수가 늘고,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소변 줄기는 가늘어질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겨울철에 유독 심해지는 이유는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 자극 ▲감기약 복용 등에 따른 요로 폐색 ▲땀 배출 감소에 따른 소변량 증가 등 때문이다. 겨울철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내부 열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 신경계가 반응하며 피부 등 신체가 수축된다. 이때 신경 자극으로 전립선과 요도도 수축한다. 기존 전립선 비대증으로 요도가 좁아졌다면 더욱 좁아져 소변 줄기가 가늘어진다.겨울철 자주 걸리는 감기도 증상 악화 원인 중 하나다. 이때 먹는 감기약에는 콧물을 멈추게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신경을 자극해 전립선 요도를 수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땀으로 내보내는 체내 수분 증발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된다. 방광에 많은 소변이 모이다 보니 방광에 부담이 가중돼 결국 소변을 보는 데 장애가 생기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요도가 막히는 급성 요도 폐색이 빈번해진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전립선 비대증은 직장수지검사와 혈액을 통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 후 배뇨불편감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이뤄진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없고, 효과적인 약들이 많이 개발됐다. 다만, 과거 요로폐색이 반복됐거나 수신증이 동반되고, 방광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면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오진규 교수는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전립선절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고,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 로봇을 이용해 전립선종을 제거하는 수술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려면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 과민성 방광 증상 혹은 수술 후 요실금 증상 등의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에 적절한 수분섭취, 꾸준한 운동 그리고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2/15 01:00
  • ‘멍 때리는’ 시간, 하루에 00분 넘지 말아야

    ‘멍 때리는’ 시간, 하루에 00분 넘지 말아야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일명 ‘멍 때리기’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의미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으른 행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멍 때리기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뇌에 휴식을 줄 수 있다. 멍 때리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뇌에 주는 휴식멍 때리기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현대인은 업무나 공부를 하면서 끊임없이 뇌를 사용한다. 그런데 뇌가 쉴 틈 없이 정보를 받기만 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신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잡념, 후회 등 부정적인 생각을 오랜 시간 떠올리는 것도 좋지 않다.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영역이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가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멍을 때리면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뇌가 초기화되고,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잠깐의 휴식, 기억력도 좋아져잠깐의 뇌 휴식은 기억력, 학습력, 창의력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유명인과 비유명인의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전 단계에서 보았던 사진의 인물과 같은 지 맞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참가자는 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던 참가자보다 인물의 얼굴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맞췄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는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떠오른다는 일본의 연구도 있다.◇15분 정도가 적당해멍 때리기를 너무 자주, 장시간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뇌를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뇌세포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멍하니 있는 시간이 하루에 총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멍하니 있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30분~1시간 정도 산책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2/14 23:45
  • 새치 보기 싫어 뽑다간 탈모… 대신 ‘이것’ 드셔보세요

    새치 보기 싫어 뽑다간 탈모… 대신 ‘이것’ 드셔보세요

    검은 머리 사이에 섞여든 흰 머리 몇 가닥은 성가시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새치는 30대 이전 젊은 나이에 나는 흰 머리다. 유전, 스트레스, 지나친 자외선 노출 등의 이유로 모낭 세포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가 난다. 이외에 당뇨병, 갑상선 이상, 백반증, 콩팥 기능 저하 등으로 새치가 생기기도 한다.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두피 건강을 잘 관리해 새치가 추가로 생기는 걸 막는 게 가장 좋다. 새치가 눈에 띄면 뽑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모공 하나에서 나는 머리카락 개수는 약 25~35개로 한정돼있다. 새치가 날 때마다 뽑으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새치가 거슬리면 눈에 띄지 않도록 새치만 짧게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좋다. 단,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염색약 속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둥근 빗이나 두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습관이 새치 예방에 도움된다. 마사지가 두피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이로운 덕이다. 끝이 뭉뚝한 빗으로 머리를 구석구석 두드리거나, 손끝에 힘을 줘 머리를 지압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음주나 흡연은 두피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저해하니 자제해야 한다.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소위 ‘블랙 푸드’라 하는 검은콩, 검은깨가 대표적이다.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를 검고 윤기나게 만들며, 검은깨는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풍부하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도 좋다. 풍부한 미네랄 덕에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덕에 새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도움되는 녹색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림 기자 2023/02/14 22:30
  • 마늘 먹고 나는 입 냄새, ‘이것’ 섭취하면 안 난다

    마늘 먹고 나는 입 냄새, ‘이것’ 섭취하면 안 난다

    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그런데 마늘을 먹고 나면 양치를 해도 입 냄새가 잘 사라지지 않는다. 마늘 냄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마늘 냄새 원인은마늘 냄새가 잘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마늘 속 알릴 메틸 황화물 때문이다. 이 성분은 소화과정에서 파괴되지 않고 몸에 퍼져 호흡이나 땀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마늘을 먹고 난 뒤에 입 냄새와 체취가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남아있게 된다.◇단백질 곁들여 먹기마늘을 먹을 때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마늘 냄새를 완화할 수 있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단백질과 결합해 특유의 강한 냄새가 줄어든다. 고기, 생선, 달걀, 치즈, 우유 등을 먹으면 된다. 마늘을 먹은 뒤 우유를 마시는 것보다 마늘을 먹을 때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이 입 냄새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미국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에서 마늘과 함께 일반 우유 200mL를 마시자 마늘 냄새가 50% 가까이 줄어들었다.◇후식으로 사과 섭취를마늘 섭취 후 사과를 먹으면 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 제거에 좋다.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에 따르면, 생마늘을 먹은 뒤 사과를 먹은 사람은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마늘 냄새가 사라졌다. 사과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마늘 특유의 톡 쏘는 맛과 냄새를 줄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요리 과정에서 마늘과 함께 사과를 넣어도 마늘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녹차나 파슬리도 효과적찻잎이나 향신료 잎도 마늘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마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파슬리, 바질 등은 엽록소가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강해 마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혀 클리너 사용양치 후에는 칫솔대신 혀 클리너를 사용해 혀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혀 표면의 설태가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입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 설태 제거를 위해 뻣뻣한 칫솔로 혀를 강하게 닦아내면 혀 표면을 자극해 상처가 날 수 있다. 하루 1~2회 정도 혀 클리너로 혀를 부드럽게 긁어낸 뒤 입안을 물로 헹구면 된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2/14 22:15
  • 밀가루에 ‘이것’ 섞어 빵 만들었더니… 비만 위험 줄었다

    밀가루에 ‘이것’ 섞어 빵 만들었더니… 비만 위험 줄었다

    병아리콩 가루를 섞어 만든 빵이 밀가루로만 만든 빵보다 포만감을 주고 혈당 수치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식품건강연구소 쿼드램연구소와 킹스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빵이 포만감 조절 호르몬, 인슐린 및 혈당수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일반 흰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빵 ▲밀가루의 30%를 병아리콩 가루로 대체해 만든 빵 ▲밀가루의 60%를 병아리콩 가루로 대체해 만든 빵, 총 세 가지의 다른 빵을 만들고 성인 20명이 이를 각각 섭취하도록 했다. 참가자는 12시간 단식 후 3일 동안 각각의 빵을 섭취했다. 빵 섭취 전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배고픔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들의 혈액을 채취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일반 빵을 먹었을 때보다 병아리콩 가루를 넣어 만든 빵을 먹었을 때 더 큰 포만감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밀가루의 30%를 병아리콩 가루로 대체해 만든 빵을 먹은 참가자는 혈중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빵에 비해 혈당 수치도 40%나 낮아진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밀가루를 병아리콩으로 대체해 만든 빵은 과식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 비만의 발병 위험을 줄인다”며 “그러나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2/14 22:00
  • 담배 끊다가 금연 껌에 중독됐다… 해결책은?

    담배 끊다가 금연 껌에 중독됐다… 해결책은?

    작심삼일의 위기를 넘긴 금연 유지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금연 껌과 금연 사탕 중독 고민을 한다. 니코틴 대체재인 금연 껌·사탕으로 니코틴을 계속 섭취해도 괜찮은 것인지, 금연 보조제들까지 끊는 금연 성공은 불가능한 것인지 알아보자.◇순수 니코틴, 담배 중독과 차원 달라… 건강 걱정 안 해도금연 껌이나 사탕 등 니코틴 대체재에 중독됐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금연을 위한 니코틴 대체재에는 순수 니코틴만이 소량 포함돼 있어 건강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니코틴은 그 자체로 강력한 중독물질이긴 하나, 금연 대체재는 미국 FDA가 금연을 목적으로 허가해줄 만큼 안전하다. 순수한 니코틴 중독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 역시 없다.그럼 어째서 똑같은 니코틴이 든 담배는 유해물질이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담배는 니코틴만 들어 있지 않아서 위험하다. 담배에는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타르, 벤젠 등이 포함돼 있다. 전자담배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FDA가 실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 분석에서도 아크롤레인,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이 검출됐다.담배 중독은 니코틴 중독 과정에서 이와 같은 유해물질에 중독되고, 흡수하는 문제를 일으키기에 금연 껌이나 사탕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서서히 양 줄이면 금연 껌·사탕 중독 해방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게 사실이지만, 금연 껌·사탕 등 니코틴 대체재 중독에서 벗어날 방법은 있다. 사용량을 조금씩이라도 줄여가면 된다. 1일 사용량을 30mg에서 25mg, 그 다음엔 20mg 등으로 서서히 줄인 다음, 금연 껌·사탕과 비슷한 맛의 껌과 사탕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니코틴 대체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 방법으로도 금연 껌·사탕을 끊기 어렵다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금연치료제를 시도해볼 수 있다. 금연치료제의 성분은 니코틴이 뇌에 결합하는 걸 막는 효과가 있어 금연 대체재 중독을 해결할 수 있다.
    종합신은진 기자2023/02/14 21:00
  • '보정 속옷' 매출 200% 급상승했다는데… 몸에 '이런 문제' 유발하기도

    '보정 속옷' 매출 200% 급상승했다는데… 몸에 '이런 문제' 유발하기도

    보정 속옷의 인기가 뜨겁다. 보정 속옷은 군살을 정리해 균형 있는 몸매로 보이게 돕는 기능성 속옷이다. 옆구리 살을 가려주는 기능성 브라, 뱃살을 잡아주는 니퍼, 종아리와 허벅지 살을 잡아주는 압박스타킹 등 종류가 다양하다. GS샵 온라인몰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기준 볼륨 라인 속옷과 세미 보정 속옷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45%, 215% 증가했다. 실제 보정 속옷은 몸매를 잡아줘 옷맵시를 살리는 데 탁월하다. 하지만 너무 오래 착용하면 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복압 높아지면서 위산 역류하기도보정 속옷을 오래 착용하면 신체 곳곳이 압박돼 문제가 발생한다. 복대 형태의 보정 속옷은 배를 조여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배를 조이면 복압(腹壓)이 올라가고,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또 가슴을 모으는 보정 속옷은 명치 부위를 압박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결국 위는 제대로 운동하지 못하게 되고 소화 불량이 발생한다. 아랫배, 엉덩이를 압박해 군살을 감추는 넓은 팬티 형태의 보정 속옷은 허벅지에 있는 혈관의 압력을 높여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 다리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잘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움직임 방해하면서 신체 불균형 초래 특히 중장년층은 보정 속옷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 신체가 노화되면 근육량이 줄고,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감싸는 보정 속옷이 척추 근육 역할을 대신해 실제 근육을 점차 위축시켜 약하게 만든다. 척추를 감싸는 근육이 약해지면 몸을 움직일 때 척추 관절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 결국 척추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강북연세병원 척추외과 최일헌 병원장은 “보정 속옷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한 제품이기 때문에 오래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고, 보정 속옷을 착용한 상태의 움직임은 평소의 움직임과 확연히 달라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번에 3시간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보정 속옷은 한 번에 3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꼭 필요한 시간에 짧게 착용하고, 통풍과 혈액순환을 위해 외출 후에는 보정 속옷을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보정 속옷을 구매할 때는 한 치수 큰 사이즈를 골라 적응 기간을 가지는 게 좋다.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한 번에 덮는 올인원 형태의 속옷보다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형태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신체 압박이 덜하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2/14 20:30
  • 나이 든 사람이 꼭 길러야 할 ‘이 근육’

    나이 든 사람이 꼭 길러야 할 ‘이 근육’

    ‘속 근육’은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과 달리 관리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속 근육이란 여러 겹의 근육 중 뼈에 가깝게 붙어있는 ‘심부(深部)근육’으로, 관절이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반대로 표층 근육은 피부에 가깝게 붙은 근육을 뜻하며, 힘을 내는 역할을 한다.노년기 잦은 근육통, 관절통을 예방하려면 표층근육과 심부근육을 모두 단련·관리해야 한다. 표층근육이 발달한 사람도 심부근육이 약하면 힘을 쓸 때 표층근육에 과부하가 걸려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심부근육이 약하면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인대 손상, 관절염 등의 위험 또한 높아지며,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힘을 쓸 경우 관절 사이 연골이 닳아 관절염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심하면 관절 파열에 이를 위험도 있다.심부근육을 기르려면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버티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 단순히 무거운 기구를 들어 올리는 근력운동만으로는 깊숙이 위치한 속 근육을 단련하기 어렵다.고관절, 무릎, 발목 등 하체 심부근육을 강화하려면 서서 한쪽 다리를 들고 양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양 손을 포개 손끝이 발끝에 닿을 때까지 천천히 상체를 굽힌다. 몸통 심부근육 운동을 할 때는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반쯤 굽혀 앉는다. 이후 한 쪽 다리를 들어 10~15초 버틴다. 오른쪽·왼쪽 다리를 바꿔가면서 3회씩 실시하고, 10~15초를 버티기 힘들다면 5~10초로 시작해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상체 심부근육 운동에는 벽에서 한 발자국 정도 간격을 두고 서서 두 팔로 벽을 짚을 때까지 상체를 벽 쪽으로 천천히 기울이는 동작도 있다. 상·하체 운동 모두 10회씩 1세트, 하루에 총 3세트를 실시하면 된다.이 같은 방법 외에 플랭크, 니즈 오프 등과 같은 코어 운동도 심부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플랭크를 할 때는 엎드려서 양 팔꿈치를 90도로 굽힌 뒤 어깨 너비로 벌려 양쪽 팔과 발끝으로만 체중을 지지하면서 몸통을 들어 올린다. 처음에는 30초도 버티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10~20초씩 버텨보고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니즈 오프는 손목과 어깨, 무릎과 골반이 각각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배에 힘을 주면서 양쪽 무릎을 바닥에서 2cm 정도 들어 올린 뒤 10초 정도 버티면 된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2/14 20:00
  • 흡연 말고… 폐경 앞당기는 요인들

    흡연 말고… 폐경 앞당기는 요인들

    중년 여성이라면 슬슬 폐경이 걱정된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3세다.(질병관리청)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점차 감소하면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 상태가 되는데, 건강에 큰 변화가 생긴다. 먼저 폐경 전후 여성들은 안면홍조, 피부노화, 질 건조, 통증, 불면증, 우울감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경험한다. 심혈관질환, 뇌졸중, 골다공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도 높아진다.폐경 나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질병관리청에서 폐경 나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평가를 했다. 그 결과 흡연, 체중 상태 그리고 출산 경험에 따른 폐경 나이 차이를 확인했다.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폐경 나이가 평균 0.55세 낮게 나타났으며, BMI 1 (kg/m2) 증가함에 따라 폐경 나이는 평균 0.07세 유의하게 증가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폐경 나이가 평균 1.59세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을 앞당기는 요인은 흡연, 저체중, 미출산으로 정리할 수 있다.한편, 폐경 4~5년 전부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폐경 이행기'가 온다. 이 시기에 만반의 건강 준비를 해놔야 한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폐경 이행기에 술·담배를 안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 여성이 폐경 후의 건강 상태가 훨씬 좋았다는 결과가 있다.▶'콜레스테롤' 관리 집중여성이 폐경이 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혈관 보호 작용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고갈되면서 혈관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데, 에스트로겐이 안 만들어지면서 남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혈중 농도가 높아진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그 자체로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높인다. 폐경이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바로 높아지므로, 폐경 이행기부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고지방식은 제한해야 한다. 또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약 복용을 통해 정상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질 건조, 연고 등으로 개선폐경 여성의 50% 정도는 폐경비뇨생식증후군을 앓는다. 폐경비뇨생식증후군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질 건조와 작열감, 성관계 시 윤활 감소, 통증, 요실금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고 우울감을 느끼게 한다. 폐경 이행기에도 질 건조, 작열감, 성교통 등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다. 생식기 주변에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 등이 담긴 연고를 바르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폐경 이행기부터 케겔 운동을 하면 향후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미리 골밀도 관리를폐경을 하면 골소실이 급격하게 이뤄지므로 폐경 이행기에 대비가 필요하다. 골밀도를 높여놔야 나중에 골소실이 돼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까지 진행을 하지 않는다. 폐경 이행기에 골밀도 검사를 한 번 받아볼 필요가 있다.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을 받았다면 칼슘·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폐경 이행기 여성은 하루에 700~800㎎(우유 4잔 정도)의 칼슘을 보충한다.▶아침·낮에 신체활동 충분히 해서 수면 개선수면장애는 폐경 여성의 35~60%에서 호소한다. 수면장애는 그 자체로도 괴롭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밤에 잠에 잘 들기 위해서는 아침·점심에 햇빛을 충분히 쬐고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신체활동을 해야 신체가 힘들어 밤에 잠이 잘 들고 수면 패턴이 정상화 된다.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을 오래 해서는 안 된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 검사를 받고, 불면증으로 너무 힘들면 수면제 처방도 고려한다.한편, 폐경 이행기 여성도 안면홍조, 식은땀 등의 증상이 심하면 경우에 따라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할 수 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 2023/02/14 19:30
  • 카페서 파는 빵은 트랜스지방 덩어리? 가장 많이 든 빵은…

    카페서 파는 빵은 트랜스지방 덩어리? 가장 많이 든 빵은…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굳히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질의 한 종류다. LDL 콜레스테롤 축적을 유발하는 건 물론 유방암, 대장암과도 상관관계가 입증돼 전세계 식탁에서 퇴출 대상을 선정된 지 오래다. 그런데 서울, 경기 지역 카페에서 판매하는 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상당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1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경기 지역 유명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빵류 20개 제품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빵류 1회 섭취 참고량인 7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3g, 포화지방 함량은 9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빵류를 조사했을 때 나온 결과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특히 조각 케이크 1개(268g)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9g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1일 트랜스지방 섭취 권고량(2.2g)의 86.4%에 달한다. 게다가 조각 케이크의 포화지방 함량은 50g으로 식약처 포화지방 1일 섭취기준(15g)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빵류를 판매하는 사업자에게는 제빵 시 사용하는 원재료의 트랜스지방·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특히 경화유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빵·튀김류 등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개인의 건강 및 식습관 등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트랜스지방은 전 세계 식탁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의 성질은 고스란히 가지면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유방암, 대장암, 심혈관질환, 경도 인지장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15년 식품에 사용되는 부분경화유를 금지한 까닭이다.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트랜스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 실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많은 나라 15개국 중 긴급하게 규제 조처가 필요한 11개국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한국이 속했다.식약처가 지난 2007년부터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저감화 정책을 펼쳤지만 이번 사례처럼 영양성분 의무표시 대상이 아닌 카페 빵류 등에 지속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트랜스지방은 빵류 외에도 치킨과 같은 튀김 기반의 식품에도 많다. 또 라면 등 정제 탄수화물 제품에도 많다. 그러므로 치킨은 되도록 기름기가 많은 껍질은 먹지 않고 라면은 면만 따로 한 번 끓인 뒤에 조리하는 게 좋다. 또 식용유 등의 식물성 기름은 산패하면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기 쉬우므로 밀봉한 뒤에 어두운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14 19:00
  • 음식 대충 씹어 넘겼다간? 생각지 못한 문제가…

    음식 대충 씹어 넘겼다간? 생각지 못한 문제가…

    건강한 삶을 위해 무엇을 먹느냐 고민하는 만큼 먹는 방식도 중요하다. 의외로 음식 씹기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바쁜 탓에 빠르게 식사를 하거나 음식을 완전히 씹기도 전에 꿀꺽 삼키는 식이다. 하지만 음식을 대충 씹고 넘겼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덜 씹는 습관, 과식·소화불량 일으켜음식을 덜 씹는 습관은 과식을 유도하고,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음식 씹기는 소화의 첫 단계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으면 다량의 침이 분비된다. 침 속에 아밀레이스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든다.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뇌의 만복 중추라는 곳에 전달된다. 따라서 많이 씹을수록 배불러지고, 덜 씹을수록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 실제 아몬드를 25~40회 씹는 것이 10회 씹었을 때에 비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영양분 흡수도 더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2009년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됐다. 또 덜 씹는 습관은 소화 불량을 일으킨다. 음식을 씹을 때 타액이 분비되고, 음식을 삼킬 때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胃)로 넘어간다. 음식을 덜 씹게 되면 그만큼 타액 분비가 줄어드는데, 음식이 덜 분해된 체로 넘어가 위에 부담을 준다. ◇꼭꼭 씹는 습관, 치매 예방하기도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 턱을 움직일 때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돼 치매가 예방된다. 2009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껌을 씹는 그룹과 껌을 씹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에게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다. 연구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도 음식을 잘 씹지 않는 습관이 뇌의 혈액순환을 더디게 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꼭꼭 씹는 습관은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을 예방한다. 침이 입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강의 건조함은 입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입속이 건조하면 아침, 저녁으로 입 냄새가 심해지고 심하면 충치나 잇몸질환도 생긴다. 평소에 침은 1분당 0.25~0.35mL 가량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었을 때 1분당 최대 4mL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씹을 때는 입술을 다물고 충분히 씹는다. 가능하다면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최소한 32회 이상 천천히 씹는 게 좋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더 많이 씹어야 할 수 있다. 음식의 질감이나 형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씹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음식을 삼킨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2/14 17:50
  • 만지면 말랑말랑한데… 나도 '엉덩이 기억상실증'?

    만지면 말랑말랑한데… 나도 '엉덩이 기억상실증'?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엉덩이 기억상실증'이 흔히 발생한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처지고 말랑해지며, 심지어 엉덩이에 힘을 주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다른 심각한 신체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엉덩이 기억상실증은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라고도 불린다. 엉덩이 근육은 다리를 들어 올릴 때나 상체를 뒤로 젖힐 때 사용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운동량이 없으면, 엉덩이가 쿠션 용도 외에는 사용되지 않아 점차 근육이 퇴화하고 말랑말랑해진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제대로 서고, 걷고, 뛰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우리 몸에 중요한 근육이다. 하지만 이 힘이 약해지면 허리, 척추를 받치는 역할을 못하게 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심해지면 ▲골반 틀어짐 ▲허리디스크 ▲근골격계 질환 ▲신체 불균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정형외과이해나 기자2023/02/14 17:36
  • 손가락 펴보세요… ‘이렇게’ 생기면 탈모 위험 높아

    손가락 펴보세요… ‘이렇게’ 생기면 탈모 위험 높아

    약지(네 번째 손가락)가 검지(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수록 남성형 탈모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형 탈모란 모발 주위 세포 안으로 들어간 남성호르몬이 5알파-환원 효소와 만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탈모로, 남성 호르몬은 탈모뿐 아니라 약지 길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가오슝 의대 피부과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인 ‘안드로겐성 탈모’ 진단을 받은 남성 240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와 탈모 위험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전자식 측정 도구를 활용해 오른 손 검지와 약지 길이를 쟀으며, 탈모 심각도는 ‘해밀턴 노우드 분류(Hamilton-Norwood scale)’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37세로, 손가락 기형이 확인되거나 손가락이 손상된 환자, 탈모와 관련된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최근 3개월 사이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호르몬 치료를 받은 환자,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했다.연구결과, 오른 손 약지가 검지보다 긴 남성은 중등도·중증 남성형 탈모 위험이 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형 탈모 위험은 약지 길이가 검지보다 길수록 증가했으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더욱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경증 남성형 탈모 환자의 경우 중등도·중증 환자에 비해 평균 연령이 낮고 검지와 약지 길이의 차이 또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태아 시절 높은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면서 약지가 길어진 것으로 추정했으며, 남성형 탈모 위험이 높아진 것 또한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모낭 수축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칭잉 우(Ching-Ying Wu) 박사는 “연구를 통해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이 네 번째 손가락보다 짧을수록 탈모 발병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검지와 약지 길이 비교 값과 연령을 파악하면 남성형 탈모 중증도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남성 노화(The Aging Male)’에 최근 게재됐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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