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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해졌다. 곧 다가오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이 암 관련 궁금증에 답했다.-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암에 걸릴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국립암센터에서 국가암등록통계를 내기 시작한 20년 전에는 매년 약 10만1849명 정도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지금은 25만 명이 발생해서 약 2.5배 정도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인 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이며, 남자(80.5세)는 5명 중 2명(39.0%), 여자(86.5세)는 3명 중 1명(33.9%)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암은 대표적인 노화 질환이므로 한국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암 발생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질환이므로 암을 예방하고 암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암 예방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무엇이 암을 일으키는지 알아야 한다. 암의 원인은 30%가 흡연이고, 음식이 30%이고, 감염이 20%이고, 알코올이 약 5%이다. 이런 주요 원인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담배, 기존 담배만큼 해로운가?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일단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요즘 전자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전자담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이다. 최근에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유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담배는 불을 붙여 연기를 마시는 것인데 비해,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와 똑같은 담배에 불을 붙이는 대신 배터리를 이용해서 약 300도로 가열해 그 에어졸을 흡입하는 것이다. 과연 이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은지가 논란이 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이 들어있고, 기존담배가 100% 만큼 해롭다면 전자담배는 약 65% 정도 해롭다. 이 정도도 덜 해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마치 독약을 마시면서 물을 타서 마시면서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냐?' 하고 생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금연 운동이 효과를 보이니까 담배 회사가 개발해서 금연을 해야 할 흡연자들에게 덜 해로운 담배를 내밀어 흡연자를 유혹하는 상술에 불과하다. 끝없이 담배 회사의 상술에 넘어가 담배 회사의 유혹에 빠져 전자담배를 피울지 나와 가족이 원하는대로 담배를 끊을지를 결정해야 한다.-암 예방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 암의 30%가 음식과 관련 있다. 음식 중 피해야 하는 것은 우선 탄 음식이다. 밥을 태운 누룽지는 괜찮으나 고기를 태우는 것이 문제다. 고기를 태우면 탄 고기에서 벤조피렌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있어 위암을 일으켜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짠 음식이 위암을 일으키니 짜지 않게 먹어야 한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햄이나 소세지 같은 가공육은 더 해롭다.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암 예방에 좋다.-감염으로 인한 암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감염은 암 원인의 20%를 차지한다. 첫째 B형 간염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을 일으키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은 아직 없지만 완치시키는 약이 개발돼 치료하면 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암을 일으키는데, 흔히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성관계를 하기 전 여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암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위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 헬리코박터인데, 위내시경을 해서 헬리코박터를 발견하면 항생제를 1~2주 복용해 제균하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술은 소량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데 사실인가?소량의 음주도 해롭다. 대한민국에 술을 섭취하는 사람이 2500만명이 있다. 이들이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조차도 모른다는 것이 큰 잘못이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위암 등 7~8종류의 암을 다 일으킨다. 그래서 술은 가능하면 안 마시는 게 좋다. 예전에는 술은 약간 마셔도 좋다, 이런 말들이 있었는데 그 개념은 완전히 낡은 개념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가장 건강한 음주는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국립암센터의 암예방 10대 수칙도 과거에는 '술은 하루 한두 잔 이내로 마시자'였는데 2016년 이후로 '암예방을 위해서 소량의 음주도 하지 말자'로 개정됐다.또한 포도주가 좋다느니 막걸리가 좋다느니 술의 종류에 따라 어떤 술이 건강에 좋으냐는 논쟁을 하게 되는데 이런 논란도 무의미하다. 암 발생률은 오로지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한다. 즉 독한 술 작은 양과 약한 술 많은 양은 같은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알코올은 우리 몸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데,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둘 다 1군 발암물질이다. 1군 발암물질은 우리 몸에서 암을 일으킨다는 것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국민들이 섭취하는 1군 발암물질은 바로 알코올이다. 음주 문화에서 꼭 없애야 하는 것이 바로 건배사다. 다 같이 술을 따르게 하고 원샷을 외치면서 술을 마시는 이 습관은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암물질을 권하는 대표적인 잘못된 음주문화다. 자기가 자기 책임하에 술을 마시는 것도 권하지는 않지만, 남에게 발암물질을 강요하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암 예방과 검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우리나라 암 치료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1.5%로 전세계 최고수준이다. 자궁암 5년 생존율은 약 90%로 세계 1위이고, 위암도 약 78%로 세계 최고다. 지난 20여년간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43%에서 약 72%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생존율을 높인 기록이다. 우리나라 암 치료성적이 세계 최고인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 암 치료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암검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만들었고, 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고 있으며, 사실상 6대암 검진을 거의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이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없다. 현재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55.1% 수준이지만, 국민들이 검진을 더 받게되면 암에 걸렸다 할지라도 생존율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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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헬스조선 편집팀 2023/03/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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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을 기르기에 운동만큼 유용한 건 없다. 그러나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이들에겐 운동이 어렵다. 무릎 관절이 아픈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근력·유연성 기르는 실내 자전거, 수영 등 추천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면, 관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관절 주변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으로는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수영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관절의 체중 부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근육은 강화해 근육을 강화하는 데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가슴이 적당히 두근거리고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중강도 세기가 좋다.많은 관절염 환자가 걷기나 달리기를 가벼운 운동이라고 생각해 시도하는데, 두 운동은 무릎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걷기 운동도 관절에 체중의 3배 정도 되는 부하를 가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미 관절염 진단을 받은 상태라면 걷기나 달리기는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무릎 관절과 주변 인대 등에 큰 부담을 주는 쪼그려 앉는 자세나 걸레질과 같은 가사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또한 무릎 관절을 생각한다면, 운동을 할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젊어서부터 꾸준히 하던 운동이라도 관절에 통증이 생겼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하고, 일상생활 중이라도 짧게 자주 쉬는 게 좋다.운동과 휴식만큼 적정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체중을 5k만 빼도 관절염 위험이 50% 줄어들고, 무릎 통증도 절반 이상 줄어든다. 체중과 무릎관절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특히 관절염이 있다면 키-(95~100)을 목표체중으로 삼고 유지해야 한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2023/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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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3/03/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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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이슬비 기자 2023/03/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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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오상훈 기자2023/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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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이 닿는 도마는 위생을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주방용품 중 하나다. 특히 나무 도마를 쓴다면, 플라스틱 도마에 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이 많아 세균 번식의 장소가 되기 쉽다. 나무 도마는 어떻게 관리, 세척하는 게 좋을까?나무 도마는 소재 특성상 표면에 미세한 틈이 존재하는데, 이 틈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낀다. 또 사용할수록 표면에 칼 흠집이 생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때 익히지 않은 생선, 생닭, 쇠고기 등 날음식이 닿으면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교차 오염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예를 들어 도마에 스며든 생선의 비브리오균이 채소로 옮겨져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서울 시내 15가구의 집안 미생물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잘 마르지 않는 나무 도마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또 한국소비자원의 주방용품 오염 실태 조사 결과, 도마에서 대장균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도마를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두세개를 구비해 육류·생선용과 채소·과일용 등을 구분해 쓰는 것이 좋다. 여러 개의 도마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양면 도마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도마 표면의 흠집이 적어야 세척하기 편하므로, 칼질을 강하게 해야 할 땐 도마 위에 우유 팩을 까는 것도 방법이다. 김치 등 국물이 많은 재료도 도마에 스미는 게 걱정된다면 역시 우유팩을 이용하면 좋다.도마를 사용한 후에는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주방 세제를 이용해 뜨거운 물로 씻어주고, 홈이 파이거나 칼자국이 난 곳은 수세미로 문질러 닦으면 된다. 그 후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세워서 말린다. 나무 도마는 세제가 스밀 염려가 있으므로 완벽하게 건조하는 게 좋다. 젖은 도마를 대충 행주로 닦아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금물이다. 가끔씩 도마를 소독해주는 것도 좋다. 도마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집에 있는 락스를 활용할 수 있다. 미국 FDA는 향이 첨가되지 않은 액체 염소 표백제(락스) 1 테이블스푼을 물 약 4L에 희석한 용액으로 도마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길 권장한다. 락스 희석액을 도마 표면에 흘러넘칠 정도로 부은 후 그 상태로 몇 분 뒀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면 된다. 이후 햇볕에 주기적으로 건조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라이프이금숙 기자2023/03/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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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고칼로리, 과당 식품 등을 먹은 뒤, 섭취 칼로리를 만회하기 위해 하는 운동을 일컫는다. 이 회개운동을 하기 전 알아둬야 할 게 있다. 무엇일까?◇운동 효과 떨어뜨리는 식품들운동 전에는 사탕, 초콜릿 등 단당류 식품, 설탕, 액상과당이 함유된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을 피해야 한다. 체중 감량, 근육 생성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식품들은 섭취 시, 체내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올라간 혈당은 운동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몸속 지방으로 축적된다.◇소화 불량·복통 유발하기도운동 전에 먹으면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음식도 있다. 떡볶이, 짜장면, 치킨 등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운동 중 위장에 부담을 준다. 지방 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식도 사이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시니그린 등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 복통 등을 유발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각종 채소, 견과류도 운동 전에 먹지 않는 게 좋다. 대장 속 박테리아가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한다. 이 가스들이 복부 팽만을 일으켜 이 상태로 운동하면 소화 불량,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가장 좋은 방법은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운동 시작 한 시간 전, 20~30g 정도의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 그래야 운동 중 혈당, 에너지가 적절하게 유지돼 운동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귀리, 현미 등 통곡물이나 바나나를 섭취하는 게 좋다. 통곡물은 근육의 단백질 저장을 도와 근육량을 보존한다. 바나나의 마그네슘, 칼륨 등은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 근육 경련 예방 효과가 있다. 물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운동 전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높이고, 근육, 관절 기능을 높인다. 미국 의학연구소에 의하면, 운동 한두 시간 전에는 물 500~600mL를 마시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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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떡볶이, 매운 라면, 매운 김치 등 매운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맵고수’가 있는 반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맵찔이’도 존재한다. 매운맛을 잘 먹거나 못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혀에 닿으면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매운맛이 느껴진다. 이때, 개인마다 매운맛을 느끼는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입안의 TRPV1 수용체 때문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은 TRPV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적어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가 덜하다. TRPV1은 매운맛과 섭씨 43도 이상의 고온에 반응한다.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모두 타는 듯한 느낌과 열감이 느껴지는 이유다. 따라서 매운맛은 맛이라기보다 뜨거움에서 비롯된 통증이다.TRPV1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뇌가 이를 뜨겁고 위험한 신호로 인식해 엔도르핀,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엔도르핀, 아드레날린은 통증을 줄이고, 쾌감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이외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각기 효능이 매우 다양하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고추를 자주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사망률은 23%,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26% 감소했다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가 있다. 마늘, 양파에 함유돼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장염균 등을 없애는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 후추, 강황에 들어있는 피페린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세포 생성을 억제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연구에 의하면, 피페린을 10주간 섭취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66% 감소했다.만약 매운맛의 고통을 견디기 힘들다면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어 보자. 섭씨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미지근한 우유, 따뜻한 우유보다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했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있다. 우유 속 지방, 단백질이 혀의 매운 성분을 분해하고, 시원한 온도가 매운맛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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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강수연 기자 2023/03/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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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의 색은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된다. 정상적인 소변은 물처럼 색이 없거나 연한 노란색·황갈색이지만, 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짙은 노란색,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요로계 질환으로 인해 소변에 혈액이 섞이면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한다.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소변이 보랏빛을 띨 때도 있다. 카테터를 사용하는 요로감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자주색 집뇨관 증후군(Purple urine bag syndrome)’으로, 배출되는 소변의 색 자체는 정상이지만 소변이 튜브를 타고 소변 주머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보라색으로 변한다.자주색 집뇨관 증후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립토판은 장내 세균에 의해 인돌로 대사되고 간에서 인독실황산염으로 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때 요도의 박테리아로 인해 인독실황산염이 소변 튜브·주머니에서 인디루빈(붉은색)과 인디고(청색)로 변환되면 두 물질이 혼합되면서 소변이 보라색을 띨 수 있다.자주색 집뇨관 증후군은 오랜 기간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만성 변비가 있는 환자, 침대에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고령 환자 등에게 주로 확인된다. 최근 미국 옥스퍼드대학 ‘의료 사례 보고(Oxford Medical Case Reports)’에는 76세 여성의 자주색 집뇨관 증후군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울혈성심부전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 환자는 입원 4일 후 소변 주머니의 소변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보였다. 소변 분석 결과, 환자의 소변에서 정상보다 많은 양의 혈액, 아질산염, 백혈구 에스테라아제, 단백질 등이 검출됐다. 환자는 평소 변비를 앓았고 과거 신장질환, 방광암 병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검사에서는 급성신장손상 소견도 보였다. 해당 사례를 보고한 미국 켄터키 파이크빌 대학 의료진은 자주색 집뇨관 증후군이 요로계의 다양한 박테리아와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주색 집뇨관 증후군이 발생해도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변할 뿐 그 자체로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병원에서는 소변 튜브·주머니를 교체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약물을 처방할 수도 있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3/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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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감염은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초등학생에서 감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머릿니는 의용절지 곤충의 하나로 머리에 붙어서 피부로부터 피를 빨아먹고 가려움증과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뿐만아니라 발진티푸스, 참호열, 재귀열 등의 질병을 전파하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 감염되며, 약 1만 년 전의 고대 인간 미라에서도 발견되어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가 2011~2019년 9년간 서울 3개 지역(서부, 동부, 남부)과 4개 광역시(인천, 대구, 부산, 울산), 9개 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지역의 초등학생 총 5만 1508명(남학생 2만 6532명, 여학생 2만 4976명)을 대상으로 국내 머릿니 발생 추이를 조사했다.그 결과 유병률은 2011~2012년 2.8%에서 2019년 0.8%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전체 평균 유병률은 2.1% 였고, 성별로는 남학생 1.4%, 여학생 3%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저학년(1-3학년)그룹과 고학년(4-6학년)그룹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9년간 평균 감염률은 서울 남부가 4.7%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3.1%, 경기도 3.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부와 경상도가 0.7%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머릿니 평균 감염률이 서울 남부에서 가장 높은(4.7%)반면, 서울 서부(0.7%) 및 서울 동부(1.6%) 지역에서는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2011~2016년 서울 남부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2016년 정점(10.4%)을 기록한 뒤 이후(2017~2019) 감소하여 다른 지역만큼 낮아졌다. 서울 남부의 높은 감염률은 당시 조사 대상 초등학교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머릿니 감염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머릿니 감염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건강 및 위생 문제로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머릿니 감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건 종사자, 가정, 학교 및 정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3/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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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독 극성을 부리는 식중독 유발 바이러스다. 날이 따뜻해지다 보니 노로바이러스 걱정 없이 굴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방심은 금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여전히 기세가 등등해 굴을 통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신고된 이번 겨울철(2022년 11월~2023년 2월) 식중독 신고 사례를 보면, 굴이나 굴 무침 등 굴 조리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총 542건으로 지난 겨울철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증가했다. 굴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 환자 등에게도 좋은 식품이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이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나, 환자의 구토물과 배설물 등을 통해 주변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지독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조리 시 위생관리 ▲의심 증상 발생 시 조리 금지 ▲지하수의 오염 예방과 소독기 설치 등을 실천해야 한다.특히 날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조리해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특히 껍질을 벗겨 판매하는 굴 중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한다.이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주변에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면 비감염자와 접촉을 주의하고 주변을 소독해야 한다. 환자는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고, 화장실 문고리와 수도꼭지 등을 소독해야 한다. 또한 환자와 주변인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되도록 서로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확진자는 구토나 설사 증상이 멈췄더라도 최소 2일은 휴식하며 회복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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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이슬비 기자2023/03/14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