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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이런 점' 생겼다면 피부암 의심해봐야

    갑자기 '이런 점' 생겼다면 피부암 의심해봐야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점이 피부암의 신호라면? 실제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은 점의 형태로 나타난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암세포로 변한 것이다.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 작은 점처럼 보이고 별다른 통증이나 가려움도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심해지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악성 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로 흰 피부와 푸른 눈, 머리카락 색이 밝은 서양인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국내서도 환자 수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 수가 지난 2017년 3662명에서 2021년 4734명으로 4년 새 약 30% 증가했다.동양인의 경우엔 발바닥, 손바닥, 손발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악성 흑색종이 잘 발생한다. ▲점의 크기가 5mm 이상이고 ▲점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불규칙하고 ▲색이 균일하지 않고 ▲모양이 비대칭인 경우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흑색종은 방사선학적·핵의학적 검사 등으로 판별한 뒤, 해당 부위와 함께 그 주변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말기의 경우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거나 인터페론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의 치료가 시행된다.
    피부과강수연 기자 2023/03/19 05:00
  • 극도로 슬프거나 행복하면 심장은 멈춘다?

    극도로 슬프거나 행복하면 심장은 멈춘다?

    #스타워즈 레아 공주로 유명한 영화배우 캐리 피셔가 지난 2016년 12월 2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하루 만에 엄마인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도 사망했다.#지난해 12월 21일 이집트의 한 20대 남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후 2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팬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결승전 후 소셜미디어에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었다.이렇듯 매우 슬프거나 행복한, 강한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이라고 부르는데, 증상이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일명 상심증후군, 여성에게 흔해타코츠보 심근증은 보통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 수잔 챙 박사 연구팀(Susan Cheng)이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타코츠보 심근증 환자의 88.3%가 여성이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50세 이상일 때 이 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더 컸다. 50~74세인 여성은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이 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12배까지 높았고, 남성은 50~74세인 사람이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발병률이 2배 높았다.타코츠보 심근증은 흔히 슬플 때 많이 나타나 상심증후군이라 불린다. 그러나 2016년 유럽심장학회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너무 행복해 심장에 무리가 간 행복심장증후군 환자의 증상도 타코츠보 심근증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상심증후군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행복심장증후군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일시적인 호르몬 과다분비로 유발타코츠보 심근증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좌심실이 수축해 좌심실 위쪽이 마치 문어 항아리(타코츠보)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좌심실이 부풀어 오르면 심장 펌프 능력이 떨어지면서 흉통,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같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서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가 아닌 매우 행복할 때도 과다 분비될 수 있다.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유발된 증상이라 흔히 검사 결과에서 심혈관 이상이 확인되진 않는다. 심전도 검사에선 심근경색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치명적이지만 대처를 잘하면 며칠에서 몇 주 안에 회복된다. 보통 수액을 주입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면 자연 회복되도록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대동맥 안에 풍선 펌프를 삽입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응급실로 이동해야 안전하다. 회복 이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연구에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할 때보단 매우 상심했을 때 잘 나타나므로,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평소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2023/03/18 23:00
  • 전세계 인기스포츠 1위인데… '치매' 위험 높인다

    전세계 인기스포츠 1위인데… '치매' 위험 높인다

    축구는 전세계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스포츠다. 그런데 최근 축구선수는 일반인 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골키퍼의 치매 위험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결국 헤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축구선수의 치매 위험이 왜 높은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24년부터 2019년까지 스웨덴 1부 리그에서 뛰었던 남자 축구선수 6007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축구선수를 필드플레이어와 골키퍼로 구분하고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 대조군 5만6168명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예상대로 축구선수 중 9%가 치매 진단을 받은 반면, 대조군은 6%에 그쳤다. 반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과 같은 운동 신경 질환의 경우 축구선수와 대조군 간 차이는 없었으며 파킨슨병 발병률이나 조기 사망률은 오히려 축구선수가 낮았다.연구팀은 필드플레이어와 골키퍼의 인지기능 차이를 따로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필드플레이어의 치매 위험은 골키퍼보다 1.4배 높았고, 골키퍼는 대조군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을 헤딩할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쌓여서 치매 위험을 높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의 저자 피터 우에다 박사는 “중요한 점은 골키퍼는 필드플레이어처럼 치매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며 “헤딩 외에는 치매 위험 증가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영국 축구협회는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훈련할 때는 헤딩을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12세 이하는 한 달에 한 차례 헤딩 훈련을 할 수 있고, 이때도 최대 다섯 번까지만 헤딩할 수 있다. 13세 이하는 1주에 한 번 헤딩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역시 다섯 번까지만 헤딩이 허용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 공중 보건'(Lancet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3/18 22:00
  • 피로하니 '간' 걱정부터… 우루사 VS 밀크시슬 먹어볼까

    피로하니 '간' 걱정부터… 우루사 VS 밀크시슬 먹어볼까

    좀 피로하다 싶으면 간이 걱정된다. 간은 술, 과식 등에 의해 쉽게 혹사 당하는 장기라 간 걱정으로 간기능 개선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간기능 개선제는 우루사로 알려진 UDCA(ursodeoxycholic acid), 밀크시슬, 유디콤 등 BD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계열의 약이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유성환 교수는 “간기능 개선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혈액검사 수치를 먼저 파악하고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다”며 “혈액검사상 빌리루빈이나 감마 GPT 수치가 상승했다면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UDCA를 권하고, AST·ALT수치가 상승했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실리마린, BDD계열 약을 추천한다”고 했다.◇간기능 개선제 각각 효능 달라UDCA는 간세포의 막을 안정화하고 담즙 정체를 개선함으로써 간세포가 파괴됐을 때 상승할 수 있는 효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고대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7위에 해당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밀크시슬은 '실리마린' 성분이 유효 성분인데, 실리마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통해 ALT 감소, 간세포 조직을 개선한다. BDD계열의 약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ALT감소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남용 주의를간기능 개선제는 특별히 큰 부작용은 없지만 정해진 용법이 아닌 무분별한 남용은 주의해야 한다. UDCA의 경우 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실리마린 제제는 드물게 위통, 설사 증상이, BDD계열은 발진,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성환 교수는 "간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이라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18 20:00
  • 스스로 뚱뚱하다 느껴질 때, 조심해야 할 것

    스스로 뚱뚱하다 느껴질 때, 조심해야 할 것

    비만인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체형인식왜곡은 자신의 체형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 인지하는 현상을 말한다.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2 이상이면 성인 비만으로 진단하며, 청소년은 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들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으면 이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자신을 뚱뚱하다 생각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간다. 특히 또래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 흔하다. 여자 중·고등학생 39.52%가 체형 인식 왜곡이 있다는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 연구 결과도 있다.체형 인식 왜곡은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습관으로 이어진다.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을 하는 식이다. 또한,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사람은 의사 처방 없이 식욕억제제, 설사약, 이뇨제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때도 많아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식증,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체형 인식 왜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담 치료를 통해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해야 한다.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보호자나 가까운 지인의 도움도 중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며, 환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생각을 북돋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도 스스로 몸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노력하고 식단일지를 작성해 건강한 식습관을 이어나가야 한다.만약 식욕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체중 감량 단기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3/18 18:30
  •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 치료제 '카빅티주' 등장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CAR-T 치료제 '카빅티주' 등장

    얀센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카빅티주'가 지난 17일 국내 2호 CAR-T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가 2021년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지 약 2년 만이다.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암세표 파괴 효율성 높인 CAR-T 치료제CAR-T 치료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CAR-T 세포를 이해해야 한다. CAR-T 세포는 면역세포(T세포)의 수용체 부위와 암세포 표면의 특징적인 항원 인식 부위를 융합한 유전자를 환자의 T세포에 도입한 것으로,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공격하는 기능을 갖는 세포이다.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특이적 단백질(암세포 표면항원)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든 다음, 환자의 몸에 주입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게 개발된 면역항암제다. CAR와 암세포 표면의 항원이 결합하면 신호전달을 통해 CAR-T 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TNF-α, INF-γ 등을 방출해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CAR-T세포를 통해 면역계의 다른 요소를 활성화해 간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기도 한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3/18 18:00
  • 하루 '○○분' 멍 때리기, 뇌 기능 높인다

    하루 '○○분' 멍 때리기, 뇌 기능 높인다

    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늘 머릿속이 복잡하다.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뇌를 사용한다. 이럴 때 잠깐 손에 있는 모든 것을 놓고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멍 때리기는 뇌를 쉬게 해 의외로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멍 때리기는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뇌가 종일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하면 부담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때 멍 때리기를 하면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뇌가 초기화되고,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영역이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가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잠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처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멍 때리기는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멍 때리는 것을 포함한 잠깐의 휴식이 기억력·학습력·창의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이전에 본 사진의 인물과 같은지 맞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참가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맞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멍 때릴 때 먼 산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은 눈 건강에도 좋다. 눈은 평소 봐야 할 곳에 맞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느라 바쁜데, 먼 곳을 오래 바라보면 모양체와 수정체의 피로가 풀린다. 최소 40cm 거리에 눈길을 두고 멍하니 바라보는 게 좋다.다만, 멍 때리기를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뇌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멍 때리는 시간이 하루에 1~2번, 한 번에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3/18 16:00
  • 음주운전으로 직장까지 잃은 남자, 억울함 호소… 왜?

    음주운전으로 직장까지 잃은 남자, 억울함 호소… 왜?

    술 한 방울 안마시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될 수 있을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저절로 알코올이 만들어진다면 그럴 수 있다. 믿기 어렵지만 실제 몇몇 사람이 겪는 문제다. 몸에서 자체적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낸다고 해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이라는 이름도 붙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미국 남성 마크 몬지아르도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18년 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던 그는 당시 자신의 차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차와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상태인 0.18% 수준이었다. 다음 해 그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됐고, 학교 측은 몬지아르도에게 혈액검사와 호흡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도 그는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으며, 학교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몬지아르도는 2006년에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당시 뉴저지에서 교사로 일했던 그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술 냄새가 난다는 불평을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음에도 주변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결국 학교를 옮겨야만 했다. 그러나 새 학교에서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또 한 번 직장을 잃게 된 것이다.몬지아르도는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음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교육 분야는 물론, 식료품점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집과 차도 모두 팔아야 했다”고 했다.몬지아르도의 가족은 그에게 다른 문제가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에 대해 알게 됐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장 속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에탄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환자는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복용과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해야 한다.몬지아르도는 위장병 전문가인 프라산나 위크레메싱게 박사를 찾았고, 장 검사를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그는 치료를 위해 매일 약을 복용 중이며, 식단 또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운전할 때는 계속해서 음주 측정기를 사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한다.한편, 그의 과거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이 그를 기소하지 않으면서 최종 기각됐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3/18 14:00
  • 무심코 한 ‘이 행동’이 혈당 높인 주범

    무심코 한 ‘이 행동’이 혈당 높인 주범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요인들이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에서 혈당을 높이는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식사 건너뛰기당뇨 환자라면 아침 식사 메뉴가 중요하다. 아침에는 수면으로 오랫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이 낮은 상태인데, 이때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밤새 간에서 만들어 낸 혈당과 뱃살에서 나오는 지방산으로 버틴 몸이 아침에 들어온 음식물을 마구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침으로 밥, 국, 반찬 등을 거창하게 차려 먹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공복 상태만 면하면 된다.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이 좋다.◇인공감미료 섭취혈당 관리를 위해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무설탕’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설탕 식품에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 말티톨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는데, 설탕의 최대 75%에 달하는 칼로리를 낸다. 특히 말티톨 100g에는 탄수화물이 67g 들어 있다. 칼로리나 탄수화물 함량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어서, 당알코올이 든 식품을 과다섭취하면 설탕 못지않게 안 좋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올라간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스트레스 쌓아두기혈당을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곳곳에 포도당을 더 많이 보낸다. 이로 인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더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양치질 안 하기구강 건강이 나빠도 혈당 관리가 안 된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은 두 번 하는 사람보다 10%, 세 번 하는 사람보다 14% 높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3/18 12:30
  • 생과일 사탕 '탕후루'… 매끈한 코팅 비법은? [주방 속 과학]

    생과일 사탕 '탕후루'… 매끈한 코팅 비법은? [주방 속 과학]

    먹방을 즐겨보는 대학생 A씨는 최근 탕후루 ASMR 영상에 빠져있다. 탕후루는 딸기, 샤인머스캣, 귤 등 새콤달콤한 과일에 윤이나는 설탕 코팅을 바른 생과일 사탕이다. A씨는 "탕후루를 한입 베어물면 설탕 코팅이 바삭하며 깨지고, 바로 다음 꽉찬 과실이 부드럽게 씹힌다"며 "청각뿐만 아니라 입안 가득 퍼지는 과즙에 시각까지 자극돼 금세 입안에 침이 고인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쉬워보이는 탕후루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지만, 수십번을 실패했다. 반짝이는 코팅이 아닌 끈적이는 설탕 덩어리가 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하면 매끈하고 윤기나는 탕후루를 만들 수 있을까?◇설탕 130도 넘어가면 유리처럼 성질 변해탕후루를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물과 설탕을 1:2 비율로 섞은 후 냄비나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해 설탕을 다 녹여주면 된다. 열을 가하면 포화도가 올라 실온에서보다 더 많은 설탕을 녹일 수 있다. 열을 가해 설탕이 다 녹은 시럽이 노르스름해졌을 때 과일에 코팅을 한 뒤, 1분 정도 말려주면 윤기나는 탕후루 완성이다.설탕을 넣으면 어떤 물질이든 흔히 끈적해지곤 한다. 그런데 왜 잘 만든 탕후루는 매끈한걸까? 수원여자대 제과제빵과 황윤경 교수는 "온도가 100도 정도 올라가면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한다"며 "시럽이 130도 이상에 이르면 수분이 전체의 5% 이하로 떨어져 마치 녹인 유리같은 성질로 변해 식었을 때 끈적하기 보단 매끈하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고 말했다. 시럽이 노란색이 될 때까지 가열하는 이유도 130도 이상 조리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시럽이 노랗게 되는 반응을 '카라멜화'라고 하는데, 이 반응은 약 150~160도에 일어난다. 탄수화물은 온도가 높아지면 모든 결합을 끊어냈다가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캐러멜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시럽 완성 전 저으면 안 돼성공적인 탕후루를 만들려면 주의해야 할 점이 크게 두 가지 있다. 먼저 설탕을 끓이는 도중 과일에 코팅하기 전까지 저으면 안된다. 황윤경 교수는 "설탕을 끓이는 도중 저으면 도구에 남아있던 불순물을 중심으로 결정이 생길 수 있다"며 "결정이 이미 생긴 상태라 코팅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과일의 물기는 깨끗이 제거해줘야 한다. 과일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설탕 시럽이 닿ㅇ르 때 온도가 낮아져 잘 굳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탕과 물의 비율도 잘 맞춰야 하는데, 설탕이 너무 많으면 잘 안 녹고, 물이 너무 많으면 기화시켜야 할 물 량이 많아 시럽 온도가 덜 올라가기 쉽다. 또 과일에 부을 때 흘러내려 코팅이 잘 안 될 수 있다.◇물엿 넣으면 성공률 올라가물엿을 넣거나 과일을 잘라 넣으면 탕후루 코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황윤경 교수는 "물엿을 넣으면 전분 분해 중간산물인 덱스트린이 당질의 결정을 막고 시럽의 점성과 광택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며 "과일을 잘라 넣으면 과일에 있는 산과 과당이 불순물 등 과일 전에 다른 물질에 붙어 결정 형성하는 것을 방해해 탕후루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어느정도 시럽이 완성된 것 같을 때 과일에 코팅하기 전 차가운 물에 시럽을 넣어보면 코팅이 잘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잘 된 시럽은 차가운 물에 닿았을 때 떨어진대로 굳는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3/18 12:00
  • 형광등도 자외선 방출한다… 차단제 발라야 할까?

    형광등도 자외선 방출한다… 차단제 발라야 할까?

    실내조명도 피부 노화를 유발하거나 기미를 만든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야외 활동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극히 미량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형광등이 피부를 노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자외선 방출량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각질 분해 효소를 손상시켜 피부를 늙게 한다. 각질 분해 효소란 세포가 서로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다. 한편, 형광등의 진공 유리관 안에는 소량의 수은 증기와 아르곤 가스가 들어 있다. 양 끝에 붙어있는 전극에 전압을 걸면 방전이 일어나 자외선이 발생하긴 한다. 그러나 이 자외선은 곧바로 유리관 안쪽의 형광물질과 반응해 가시광선으로 바뀐다. 형광등에서 피부로 전달되는 자외선은 햇빛의 수백만분의 1에 해당하므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란 어렵다.기미 역시 마찬가지다. 기미의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유전, 호르몬, 자외선 등이 피부 멜라닌 색소와 작용해 기미를 유발한다. 가장 큰 요인이 자외선이긴 하다. 자외선은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까지 닿는다. 거기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직접 색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늘린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 양은 적다. 형광등보다 더 발전한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다.자연적인 노화나 자외선 제외하고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최종당화산물이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중 포도당이 혈중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레스테롤, 콜라겐 등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혈액, 수정체, 관절, 폐 등 몸 곳곳에 ‘최종 당화 독소(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형태로 축적돼 생체 분자 기능을 망가뜨린다.스트레스도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에서 특정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르티솔로 대표되는 이런 물질들은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체내 염증은 피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세균, 곰팡이 감염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스트레스는 땀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온도와 관계없이 대뇌 피질이 땀 분비를 명령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18 10:00
  • 10대 얼굴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 유행… ‘노화’ 늦추고 싶다면?

    10대 얼굴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 유행… ‘노화’ 늦추고 싶다면?

    15초~1분 길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나이 든 얼굴을 10대 시절 모습으로 바꿔주는 카메라 필터가 유행이다. ‘틴에이지 룩(teenage look)’라 불리는 이 필터는 이용자의 현재 모습에서 안색을 밝히고 주름을 없애준다. 자신이 젊을 때의 모습을 보고 울컥한 중년 사용자의 영상 후기가 많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러나 노력으로 속도를 늦추는 건 가능하다. 필터처럼 얼굴을 극적으로 젊어지게 하진 못해도, 또래보다 늦게 나이 들 수 있는 생활 습관엔 어떤 게 있을까?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게 토마토다. 토마토엔 항산화·항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과 비타민A·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K가 많이 든 덕에 몸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 예방과 뇌 기능을 유지에도 좋다. 완전히 빨갛게 익었을 때 영양이 가장 풍부하며, 생으로 먹기보다 기름에 익혀 먹었을 때 영양 흡수가 더 잘 된다. 붉은빛을 띠는 딸기·라즈베리와 보랏빛을 띠는 블루베리·아사이베리 등 베리류도 노화 방지에 좋다. 붉은빛을 띠는 베리류는 비타민A·C와 식이섬유가 많아 피로 해소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랏빛을 띠는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노화를 막는 데 이롭다. 영국 유전역학자 팀 스펙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강도 높은 운동을 3시간 하는 사람이 15분 미만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9년 적었다. 또 일주일에 보통 강도의 운동을 1.5시간씩 하는 사람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화 속도가 4년 느렸다. 이외에도 잠을 깊이 못 자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되고 피부 재생이 억제되니,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권장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주름지지 않게 하는 탄력 섬유와 콜라겐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서다. 20대 후반부터는 하루에 1.5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담배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하고, 술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술·담배는 자제한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3/18 08:00
  • '이 버섯' 생으로 먹었다간… 폭풍 설사 각오해야

    '이 버섯' 생으로 먹었다간… 폭풍 설사 각오해야

    팽이버섯은 특유의 식감과 효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게다가 비타민B·C를 다량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팽이버섯은 주로 익혀 먹지만 생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 익히지 않는 팽이버섯을 다 끓인 찌개나 국에 고명으로 얹어 마무리하거나 샐러드처럼 썰어 먹는 식이다. 하지만 팽이버섯을 별생각 없이 생으로 먹었다간 식중독균에 노출될 수 있다.◇팽이버섯에 흔한 리스테리아균, 설사 일으켜익히지 않은 팽이버섯에 리스테리아균이 존재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나타난다. 팽이버섯의 재배 환경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쉽다. 대부분의 버섯은 품질을 높이고 수량을 늘리기 위해 재배 과정에서 환기를 여러 차례 실시한다. 하지만 팽이버섯은 대가 얇고 갓이 작아야 되기 때문에 환기를 최소화한다. 문제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 오래 있을수록 리스테리아균이 잘 번식한다는 것. 팽이버섯은 개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공기 중에 노출되는 표면이 적어 균에 더욱 취약하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버섯을 재배할 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에 존재하는 여러 미생물이 버섯에 유입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관계자는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버섯 표면에 증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70도 이상 온도에서 3~10분 가열해야다행히 팽이버섯에 서식하는 리스테리아균은 열을 가하면 모두 제거된다. 버섯과 관계자는 “팽이버섯은 약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10분 이상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꼭 팽이버섯이 아니더라도 모든 종류의 버섯은 동일한 방법으로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 리스테리아균 외의 다른 균도 버섯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 종류는 모두 흐르는 물에 1분 정도 불순물을 가볍게 씻어낸 후 가열 조리해 먹는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3/18 07:00
  • 옷태 안사는 '라운드 숄더'… '이 동작' 하면 펴집니다

    옷태 안사는 '라운드 숄더'… '이 동작' 하면 펴집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들은 등·어깨가 안쪽으로 말려 구부정한 '라운드 숄더'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승모근을 비롯한 등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체형 변화다. 등근육이 약해지면 등이 굽을 뿐만 아니라 통증이 생긴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위험도 커진다.등근육은 일생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약해지기 쉽다. 등근육의 정체는 승모근·척추기립근·광배근이다<아래 그래픽 참조>. 승모근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승모근은 견갑골과 팔의 움직임에 크게 관여하며, 척추에 부착돼 있어 척추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기립근은 경추에서 골반까지 길게 부착돼 있으면서 척추의 움직임과 디스크·인대·힘줄과 같은 연부 조직들의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광배근은 척추와 허리에서 시작해 겨드랑이 밑을 돌아 팔까지 이어져 있는 중간 등에 해당하는 근육이다. 광배근은 팔을 안으로 모으고 뒤로 보내는 동작을 하도록 도와준다.
    피트니스이금숙 기자2023/03/18 06:00
  • 무려 40% 유병률 '이 질환'… 콩·두부 많이 먹었더니 위험 '뚝'

    무려 40% 유병률 '이 질환'… 콩·두부 많이 먹었더니 위험 '뚝'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0세 이상 성인에서 유병률이 39.3%에 이른다(지방간연구회 자료). 지방간은 현재 약이 없으며 오로지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체중감량과 함께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근 단백질 중에서도 콩·두부에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오히려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란 샤히드 베헤시티 대학 의대 아나히타 만수리(Anahita Mansoori) 박사팀이 2018∼2019년 이란 아바즈의 한 건강센터를 찾은 243명(121명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 122명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자를 각자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식물성 단백질 섭취량·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따라 상(최다 섭취)·중·하(최소 섭취)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섭취량 상 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하 그룹보다 76% 낮았다. 반대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상 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하 그룹의 3.2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선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되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식물성 단백질은 콩·두부·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한편, 단백질 섭취가 간의 지방 축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단백질 섭취 증가는 체중 감량과 유지를 도와 지방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내는 영문 학술지(Clinical Nutrition Research)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3/17 23:00
  • ‘더글로리2’ 주여정이 애용하는 발포비타민, ‘이런 사람’은 주의를

    ‘더글로리2’ 주여정이 애용하는 발포비타민, ‘이런 사람’은 주의를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2’의 등장인물 주여정은 발포비타민에서 나는 기포 소리를 자주 듣는다. 주여정은 소리를 들을 용도로 사용하지만, 발포비타민의 원래 쓰임은 ‘영양소 보충’이다. 건강을 챙기려 발포비타민을 먹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발포비타민은 짠맛이 거의 안 나지만,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다. 물에 들어가면 기포가 생기게 하려, 나트륨을 포함한 화합물인 탄산수소나트륨을 넣기 때문이다. 현재 시판 중인 발포비타민 중 10개를 임의로 골라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결과, 발포비타민 한 정 기준 적게는 87mg(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약 4.3%), 많게는 280mg(14%)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게 확인됐다. 나트륨이 150~200mg 정도 들어있는 제품이 가장 많았다. 하루 한 번 한 정만 먹으라는 제조사 권고를 따르면 발포비타민만으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일은 없다. 그러나 발포비타민을 녹인 물을 음료 대용으로 여러 번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질환이 있어 나트륨 섭취량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발포비타민을 선택하기보다 일반 비타민 제제나 채소·과일 등 식품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발포비타민은 비타민 함량도 과도하게 높다. 시판 발포비타민엔 비타민 A·B1·B2·B6·B12·C·E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었다. 대부분 제품은 각 영양소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0% 내외(한 정 기준)에 달했다. 개별 비타민 함량이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0~1000%를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으며, 그나마 함량이 낮은 것이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80~100% 내외였다. 영양소도 과유불급이다. 가령,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비타민E를 오랫동안 과다 복용하면 생리 불순이나 혈전(피떡) 형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흡연자라면 특히 비타민A 과다복용을 경계해야 한다. 비타민A가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 약 2만 9000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비타민A 복용자가 비복용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18% 높게 나타났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3/17 22:00
  • 자기 전에 유튜브 한 편, '이렇게' 위험하다

    자기 전에 유튜브 한 편, '이렇게' 위험하다

    수면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졌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실제 수면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잠을 만족할 정도로 매우 잘 자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잠과 음주 등 올바르지 못한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자 17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수면연구학회가  ‘2023년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선 최근 한국인의 수면동향과 수면의 중요성,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중 노인의 뇌 건강을 위한 수면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 등을 알아본다.수면 부족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7959명의 노년 인구를 대상으로 25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이상 잘 잔 사람에 비해 6시간 이하로 짧게 잔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30%가량 증가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는 "수면은 기억 중추의 해마를 활성화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며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베타아밀로이드 등 신경독성물질을 해독하는데,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독성물질이 뇌에 침착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깊은 잠을 잘 때 뇌의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활성화돼 신경독성물질을 청소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뇌 건강이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바람직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전진선 교수는 "현재 한국인들의 주중 수면 시간은 여전히 짧다"며 "주중에 짧게, 주말에 길게 자는 수면 패턴을 주중 취침 시각을 일찍 앞당기는 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낮잠과 술을 멀리해야 한다. 낮잠은 일주기 리듬을 망가뜨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술 역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등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자기 전,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하는 습관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박혜리 교수는 "자기 전 유튜브 시청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수면에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일주기 리듬을 지연시키고, 유튜브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맥박과 혈압을 올려 숙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경 교수는 "가장 중요한 수면 습관은 누우면 핸드폰을 끄는 것"이라며 "모두 잘 알지만 잘 실천하지 않는 습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신경과강수연 기자2023/03/17 21:00
  •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데… 키울 수 있을까?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데… 키울 수 있을까?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고양이 곁에 다가가고 싶지만 근처만 가면 연신 기침, 콧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받으면 오랜 기간 걱정 없이 고양이와 살 수 있다.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겐(원인이 되는 항원)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주요 질환으로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을 알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다. 회피요법은 말 그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며,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다.회피요법과 약물치료가 자극을 피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라면,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 자체를 뿌리 뽑을 수 있다.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한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고령자나 임신부를 제외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환·항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에는 고양이·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있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환자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할 경우 면역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 가장 치료 효과가 좋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뉜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설하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 시행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는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피하면역치료와 설하면역치료 모두 3~5년 지속해야 하지만, 치료 시작 후 반응을 확인하면서 효과가 떨어지면 중단하기도 한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으면 5년을 채워 치료한다.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후 약 10년까지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이서영 교수는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로, 매우 효과적이다”며 “다만 면역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진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3/17 20:00
  • [이게뭐약] 감기약 속 ‘디히드로코데인’ 마약 성분? 사실은…

    [이게뭐약] 감기약 속 ‘디히드로코데인’ 마약 성분? 사실은…

    최근 일본 대표 감기약 ‘파브론골드A’가 마약 성분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성분은 ‘디히드로코데인’으로,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제한된 환자에게 제한된 양만 처방할 수 있도록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두고 있다. 감기약을 통해 섭취하는 디히드로코데인은 소량이므로 의존성·중독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의존성 위험 낮아‘파브론골드A’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드럭스토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거나 샀을 약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 심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파브론골드A 품귀현상이 일기도 했다.파브론골드A에는 클로르페닐라민 말레산염 2.5㎎,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20㎎ ,무수 카페인 25㎎과 함께 문제가 된 ‘디히드로코데인’ 8㎎이 들어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마약 성분인 코데인의 구조를 변형한 것으로, 통증이 중추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뇌의 기침 중추를 억제한다. 감기약으로 섭취하면 기침, 가래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 디히드로코데인 단일제는 마약류로 취급되지만, 감기약과 같은 복합제는 함량이 낮고 의존성을 일으킬 위험이 높지 않은 한외마약으로 분류돼 있다. 다른 성분과 복합제로 만들어져 마약으로 제조·정제할 수도 없다.◇국내는 전문약으로 처방… “용법 지키면 문제없어”디히드로코데인은 국내 여러 감기약에도 함유됐다. 유한양행 ‘코푸시럽’, ‘코푸정’, 종근당 ‘코데닝정’, 대원제약 ‘코대원정’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달리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감기약을 구매할 수 없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더라도, 약에 디히드로코데인 자체가 적게 들어갔기 때문에 정해진 양을 정해진 횟수만 먹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디히드로코데인 복용량은 하루 3회, 1회 10mg으로, 의존성이 생길 정도의 용량은 아니다”며 “처방을 통해 수량을 엄격히 지켜 복용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함량 적지만… 장기·과다 복용은 위험용법을 지킨다면 안전한 약이지만 오·남용했을 때는 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대량 구매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함량이 적다고 해도 약을 임의로 구매해 용법을 지키지 않고 오·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디히드로코데인이 들어간 약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12세 미만 소아와 고령자, 임신부는 물론, 천식 환자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 중추 신경에 작용하는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등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한외마약이라고 해도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해선 안 되며, 약을 먹은 뒤 복통, 변비, 구토,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3/17 17:52
  • [건강잇숏] 옷 빨면 미세플라스틱 한가득? 줄이는 방법이 있다?

    [건강잇숏] 옷 빨면 미세플라스틱 한가득?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같은 합성 섬유 재질의 옷은, 세탁할 때마다 조금씩 닳아 미세플라스틱을 만듭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해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에서 왔다고 하니, 문제가 꽤 심각하죠? 그런데! 세탁 방법만 바꿔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빨래는 모았다 한 번에 합니다. 빨랫감이 적으면 옷끼리 마찰하는 정도가 심해져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 생기기 때문이죠. 둘째, 냉수로 세탁하세요! 30도의 물보다 40도의 물로 빨래를 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셋째,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와 세탁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간이 배출한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우리에게 되돌아오죠. 환경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23/03/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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