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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강수연 기자 2023/03/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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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레아 공주로 유명한 영화배우 캐리 피셔가 지난 2016년 12월 2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하루 만에 엄마인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도 사망했다.#지난해 12월 21일 이집트의 한 20대 남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후 2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팬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결승전 후 소셜미디어에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었다.이렇듯 매우 슬프거나 행복한, 강한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이라고 부르는데, 증상이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일명 상심증후군, 여성에게 흔해타코츠보 심근증은 보통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 수잔 챙 박사 연구팀(Susan Cheng)이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타코츠보 심근증 환자의 88.3%가 여성이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50세 이상일 때 이 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더 컸다. 50~74세인 여성은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이 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12배까지 높았고, 남성은 50~74세인 사람이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발병률이 2배 높았다.타코츠보 심근증은 흔히 슬플 때 많이 나타나 상심증후군이라 불린다. 그러나 2016년 유럽심장학회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너무 행복해 심장에 무리가 간 행복심장증후군 환자의 증상도 타코츠보 심근증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상심증후군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행복심장증후군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일시적인 호르몬 과다분비로 유발타코츠보 심근증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좌심실이 수축해 좌심실 위쪽이 마치 문어 항아리(타코츠보)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좌심실이 부풀어 오르면 심장 펌프 능력이 떨어지면서 흉통,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같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서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가 아닌 매우 행복할 때도 과다 분비될 수 있다.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유발된 증상이라 흔히 검사 결과에서 심혈관 이상이 확인되진 않는다. 심전도 검사에선 심근경색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치명적이지만 대처를 잘하면 며칠에서 몇 주 안에 회복된다. 보통 수액을 주입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면 자연 회복되도록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대동맥 안에 풍선 펌프를 삽입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응급실로 이동해야 안전하다. 회복 이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연구에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할 때보단 매우 상심했을 때 잘 나타나므로,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평소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2023/03/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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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피로하다 싶으면 간이 걱정된다. 간은 술, 과식 등에 의해 쉽게 혹사 당하는 장기라 간 걱정으로 간기능 개선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간기능 개선제는 우루사로 알려진 UDCA(ursodeoxycholic acid), 밀크시슬, 유디콤 등 BD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계열의 약이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유성환 교수는 “간기능 개선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혈액검사 수치를 먼저 파악하고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다”며 “혈액검사상 빌리루빈이나 감마 GPT 수치가 상승했다면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UDCA를 권하고, AST·ALT수치가 상승했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실리마린, BDD계열 약을 추천한다”고 했다.◇간기능 개선제 각각 효능 달라UDCA는 간세포의 막을 안정화하고 담즙 정체를 개선함으로써 간세포가 파괴됐을 때 상승할 수 있는 효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고대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7위에 해당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밀크시슬은 '실리마린' 성분이 유효 성분인데, 실리마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통해 ALT 감소, 간세포 조직을 개선한다. BDD계열의 약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ALT감소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남용 주의를간기능 개선제는 특별히 큰 부작용은 없지만 정해진 용법이 아닌 무분별한 남용은 주의해야 한다. UDCA의 경우 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실리마린 제제는 드물게 위통, 설사 증상이, BDD계열은 발진,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성환 교수는 "간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이라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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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체형인식왜곡은 자신의 체형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 인지하는 현상을 말한다.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2 이상이면 성인 비만으로 진단하며, 청소년은 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들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으면 이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자신을 뚱뚱하다 생각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간다. 특히 또래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 흔하다. 여자 중·고등학생 39.52%가 체형 인식 왜곡이 있다는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 연구 결과도 있다.체형 인식 왜곡은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습관으로 이어진다.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을 하는 식이다. 또한,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사람은 의사 처방 없이 식욕억제제, 설사약, 이뇨제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때도 많아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식증,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체형 인식 왜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담 치료를 통해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해야 한다.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보호자나 가까운 지인의 도움도 중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며, 환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생각을 북돋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도 스스로 몸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노력하고 식단일지를 작성해 건강한 식습관을 이어나가야 한다.만약 식욕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체중 감량 단기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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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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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방울 안마시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될 수 있을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저절로 알코올이 만들어진다면 그럴 수 있다. 믿기 어렵지만 실제 몇몇 사람이 겪는 문제다. 몸에서 자체적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낸다고 해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이라는 이름도 붙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미국 남성 마크 몬지아르도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18년 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던 그는 당시 자신의 차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차와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상태인 0.18% 수준이었다. 다음 해 그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됐고, 학교 측은 몬지아르도에게 혈액검사와 호흡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도 그는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으며, 학교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몬지아르도는 2006년에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당시 뉴저지에서 교사로 일했던 그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술 냄새가 난다는 불평을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음에도 주변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결국 학교를 옮겨야만 했다. 그러나 새 학교에서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또 한 번 직장을 잃게 된 것이다.몬지아르도는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음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교육 분야는 물론, 식료품점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집과 차도 모두 팔아야 했다”고 했다.몬지아르도의 가족은 그에게 다른 문제가 있는지 찾기 시작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에 대해 알게 됐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장 속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에탄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환자는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복용과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해야 한다.몬지아르도는 위장병 전문가인 프라산나 위크레메싱게 박사를 찾았고, 장 검사를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그는 치료를 위해 매일 약을 복용 중이며, 식단 또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운전할 때는 계속해서 음주 측정기를 사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한다.한편, 그의 과거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이 그를 기소하지 않으면서 최종 기각됐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3/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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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요인들이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에서 혈당을 높이는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식사 건너뛰기당뇨 환자라면 아침 식사 메뉴가 중요하다. 아침에는 수면으로 오랫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이 낮은 상태인데, 이때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밤새 간에서 만들어 낸 혈당과 뱃살에서 나오는 지방산으로 버틴 몸이 아침에 들어온 음식물을 마구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침으로 밥, 국, 반찬 등을 거창하게 차려 먹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공복 상태만 면하면 된다.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이 좋다.◇인공감미료 섭취혈당 관리를 위해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무설탕’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설탕 식품에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 말티톨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는데, 설탕의 최대 75%에 달하는 칼로리를 낸다. 특히 말티톨 100g에는 탄수화물이 67g 들어 있다. 칼로리나 탄수화물 함량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어서, 당알코올이 든 식품을 과다섭취하면 설탕 못지않게 안 좋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올라간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스트레스 쌓아두기혈당을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곳곳에 포도당을 더 많이 보낸다. 이로 인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더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양치질 안 하기구강 건강이 나빠도 혈당 관리가 안 된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은 두 번 하는 사람보다 10%, 세 번 하는 사람보다 14% 높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3/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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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명도 피부 노화를 유발하거나 기미를 만든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야외 활동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극히 미량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형광등이 피부를 노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자외선 방출량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각질 분해 효소를 손상시켜 피부를 늙게 한다. 각질 분해 효소란 세포가 서로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다. 한편, 형광등의 진공 유리관 안에는 소량의 수은 증기와 아르곤 가스가 들어 있다. 양 끝에 붙어있는 전극에 전압을 걸면 방전이 일어나 자외선이 발생하긴 한다. 그러나 이 자외선은 곧바로 유리관 안쪽의 형광물질과 반응해 가시광선으로 바뀐다. 형광등에서 피부로 전달되는 자외선은 햇빛의 수백만분의 1에 해당하므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란 어렵다.기미 역시 마찬가지다. 기미의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유전, 호르몬, 자외선 등이 피부 멜라닌 색소와 작용해 기미를 유발한다. 가장 큰 요인이 자외선이긴 하다. 자외선은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까지 닿는다. 거기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직접 색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늘린다. 그러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 양은 적다. 형광등보다 더 발전한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다.자연적인 노화나 자외선 제외하고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최종당화산물이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중 포도당이 혈중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레스테롤, 콜라겐 등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혈액, 수정체, 관절, 폐 등 몸 곳곳에 ‘최종 당화 독소(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형태로 축적돼 생체 분자 기능을 망가뜨린다.스트레스도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에서 특정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르티솔로 대표되는 이런 물질들은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체내 염증은 피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세균, 곰팡이 감염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스트레스는 땀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온도와 관계없이 대뇌 피질이 땀 분비를 명령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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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금숙 기자2023/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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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3/03/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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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졌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실제 수면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잠을 만족할 정도로 매우 잘 자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잠과 음주 등 올바르지 못한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자 17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대한신경과학회와 대한수면연구학회가 ‘2023년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선 최근 한국인의 수면동향과 수면의 중요성,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중 노인의 뇌 건강을 위한 수면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 등을 알아본다.수면 부족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7959명의 노년 인구를 대상으로 25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이상 잘 잔 사람에 비해 6시간 이하로 짧게 잔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30%가량 증가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는 "수면은 기억 중추의 해마를 활성화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며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베타아밀로이드 등 신경독성물질을 해독하는데,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독성물질이 뇌에 침착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깊은 잠을 잘 때 뇌의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활성화돼 신경독성물질을 청소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뇌 건강이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바람직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전진선 교수는 "현재 한국인들의 주중 수면 시간은 여전히 짧다"며 "주중에 짧게, 주말에 길게 자는 수면 패턴을 주중 취침 시각을 일찍 앞당기는 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낮잠과 술을 멀리해야 한다. 낮잠은 일주기 리듬을 망가뜨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술 역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등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자기 전,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침대에서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하는 습관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박혜리 교수는 "자기 전 유튜브 시청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수면에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일주기 리듬을 지연시키고, 유튜브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맥박과 혈압을 올려 숙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경 교수는 "가장 중요한 수면 습관은 누우면 핸드폰을 끄는 것"이라며 "모두 잘 알지만 잘 실천하지 않는 습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신경과강수연 기자2023/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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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고양이 곁에 다가가고 싶지만 근처만 가면 연신 기침, 콧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받으면 오랜 기간 걱정 없이 고양이와 살 수 있다.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겐(원인이 되는 항원)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주요 질환으로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을 알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다. 회피요법은 말 그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며,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다.회피요법과 약물치료가 자극을 피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라면,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 자체를 뿌리 뽑을 수 있다.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한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고령자나 임신부를 제외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환·항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에는 고양이·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있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환자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할 경우 면역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 가장 치료 효과가 좋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알레르기 면역치료는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뉜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설하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 시행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는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피하면역치료와 설하면역치료 모두 3~5년 지속해야 하지만, 치료 시작 후 반응을 확인하면서 효과가 떨어지면 중단하기도 한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으면 5년을 채워 치료한다.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후 약 10년까지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이서영 교수는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로, 매우 효과적이다”며 “다만 면역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진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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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대표 감기약 ‘파브론골드A’가 마약 성분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성분은 ‘디히드로코데인’으로,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제한된 환자에게 제한된 양만 처방할 수 있도록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두고 있다. 감기약을 통해 섭취하는 디히드로코데인은 소량이므로 의존성·중독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의존성 위험 낮아‘파브론골드A’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드럭스토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거나 샀을 약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 심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파브론골드A 품귀현상이 일기도 했다.파브론골드A에는 클로르페닐라민 말레산염 2.5㎎,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20㎎ ,무수 카페인 25㎎과 함께 문제가 된 ‘디히드로코데인’ 8㎎이 들어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마약 성분인 코데인의 구조를 변형한 것으로, 통증이 중추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뇌의 기침 중추를 억제한다. 감기약으로 섭취하면 기침, 가래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 디히드로코데인 단일제는 마약류로 취급되지만, 감기약과 같은 복합제는 함량이 낮고 의존성을 일으킬 위험이 높지 않은 한외마약으로 분류돼 있다. 다른 성분과 복합제로 만들어져 마약으로 제조·정제할 수도 없다.◇국내는 전문약으로 처방… “용법 지키면 문제없어”디히드로코데인은 국내 여러 감기약에도 함유됐다. 유한양행 ‘코푸시럽’, ‘코푸정’, 종근당 ‘코데닝정’, 대원제약 ‘코대원정’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달리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감기약을 구매할 수 없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더라도, 약에 디히드로코데인 자체가 적게 들어갔기 때문에 정해진 양을 정해진 횟수만 먹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디히드로코데인 복용량은 하루 3회, 1회 10mg으로, 의존성이 생길 정도의 용량은 아니다”며 “처방을 통해 수량을 엄격히 지켜 복용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함량 적지만… 장기·과다 복용은 위험용법을 지킨다면 안전한 약이지만 오·남용했을 때는 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대량 구매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함량이 적다고 해도 약을 임의로 구매해 용법을 지키지 않고 오·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디히드로코데인이 들어간 약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12세 미만 소아와 고령자, 임신부는 물론, 천식 환자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 중추 신경에 작용하는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등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한외마약이라고 해도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해선 안 되며, 약을 먹은 뒤 복통, 변비, 구토,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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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23/03/1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