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하니 '간' 걱정부터… 우루사 VS 밀크시슬 먹어볼까

입력 2023.03.18 20:00
우루사
신지호 사진기자
좀 피로하다 싶으면 간이 걱정된다. 간은 술, 과식 등에 의해 쉽게 혹사 당하는 장기라 간 걱정으로 간기능 개선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간기능 개선제는 우루사로 알려진 UDCA(ursodeoxycholic acid), 밀크시슬, 유디콤 등 BD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계열의 약이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유성환 교수는 “간기능 개선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혈액검사 수치를 먼저 파악하고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다”며 “혈액검사상 빌리루빈이나 감마 GPT 수치가 상승했다면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UDCA를 권하고, AST·ALT수치가 상승했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실리마린, BDD계열 약을 추천한다”고 했다.

◇간기능 개선제 각각 효능 달라
UDCA는 간세포의 막을 안정화하고 담즙 정체를 개선함으로써 간세포가 파괴됐을 때 상승할 수 있는 효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고대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7위에 해당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밀크시슬은 '실리마린' 성분이 유효 성분인데, 실리마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통해 ALT 감소, 간세포 조직을 개선한다. BDD계열의 약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ALT감소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남용 주의를
간기능 개선제는 특별히 큰 부작용은 없지만 정해진 용법이 아닌 무분별한 남용은 주의해야 한다. UDCA의 경우 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실리마린 제제는 드물게 위통, 설사 증상이, BDD계열은 발진,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성환 교수는 "간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