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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보다 많다, 의학적 노산 기준은…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보다 많다, 의학적 노산 기준은…

    지난해 결혼한 여성 중 40대 초반(40∼44세)이 20대 초반(20~24)보다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약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한 부부가 자녀 계획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만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은 노산으로 정의되는데 임신부 본인은 물론 아이가 선천성 기형을 겪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40대 초반 여성은 1만949명으로 20대 초반(1만113명)보다 많았다. 초혼만이 아니라 재혼 이상도 포함된 수치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런 현상은 2021년에 처음 나타났고 2년 연속 이어졌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90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20대 초반 신부는 90% 넘게 줄고 40대 초반 신부는 300% 이상 늘어났다. 1990년에는 20대 초반 신부가 19만3778명에 달했고, 40대 초반은 3462명에 불과했다.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요인과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먼저 20대 초반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다. 20대 초반 여성은 1990년 210만5000명에서 지난해 147만9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40대 초반 여성은 같은 기간 168만2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늘어났다.결혼해야 한다는 인식도 20대에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대 비중은 35.1%에 그쳤다. 10대(29.1%)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40대 가운데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42.3%였다.한편, 늦게 결혼하는 부부가 자녀 계획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흔히 노산이라고 하는 고령 임신은 만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을 의미하는데 임신부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난자의 노화로 세포분열 시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데,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 남성이라고 안심할 문제는 아니다. 40세 이상 남성의 아이가 30세 이하 남성의 아이보다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겪을 위험이 거의 6배나 높다는 미국 조지타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령 임신이 합병증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까닭이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지만 미뤄야 하거나 고령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할 수도 있다.
    산부인과오상훈 기자2023/03/20 20:00
  • 마스크, 이젠 선택… 그러나 꼭 필요한 순간 있다

    마스크, 이젠 선택… 그러나 꼭 필요한 순간 있다

    오늘(20일)부터 병원과 약국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한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대중교통이나 대형마트 등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일은 매우 즐겁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주 환영할만한 일은 아니다. 마스크를 벗음과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이 있다. 마스크 착용이 도움되는 질환은 어떤 것인지 알아두자.◇알레르기 비염마스크 착용이 도움되는 첫 번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 즉 항원이 코 점막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부터 노출을 피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원인이 다양한 만큼 이를 피하기는 쉽지 않기에 전문가들은 특히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왔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의무착용 이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완화됐다는 후기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바 있다.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거나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 막힘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의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특히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알레르기 비염은 흔하지만, 가볍기만 한 질병은 아니다. 방치하면 축농증, 중이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후각 장애 등의 후유증도 남을 수 있다. 약 30%의 비염 환자는 천식이 동반돼 악화하는 경우도 생긴다.비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오한진 교수는 “영유아의 경우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차례로 발생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행진의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호흡기 질환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덕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질환은 다름 아닌 호흡기 질환이다.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독감, 폐렴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마스크 착용은 나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타인으로의 전염 또한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추운 계절 차가운 외부 공기에 맞서 코와 입을 따뜻하게 해 주는 보온효과도 있었다.호흡기 질환은 걸린 부위에 따라 병명을 붙인다.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가 폐로 가는데, 코나 입을 통해서 들어온 공기는 인두, 후두를 지나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를 거쳐 폐에 도달한다. 부위에 따라 기관이나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기관지염이라 하고 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세기관지염, 폐실질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폐렴이라 부른다.오한진 교수는 “기침은 여러 호흡기 질환을 알리는 신호”라며, “전과 다르게 기침이 심해진다거나 가래가 끓는다면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더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코나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그대로 축적되면서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μm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50~70μm 정도인데, 이를 1/5~1/7 정도로 나눠야 미세먼지 크기가 된다.오한진 교수는 “미세먼지 정도만 되어도 섬모 운동을 통해 가래를 만들어 배출할 수 있는데, 초미세먼지는 폐뿐만 아니라 혈관을 관통해 혈액 속으로 직접 침투할 수 있다”며, “결국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암 발생과도 연관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외출 전 실시간 대기오염정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노약자나 임산부, 영유아, 기저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마스크 착용 여부를 떠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의학과신은진 기자 2023/03/20 19:00
  • 이태원 참사 피해자 근골격계·정신질환 진료 많았다

    이태원 참사 피해자 근골격계·정신질환 진료 많았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피해자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이들은 대폭 감소했으나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의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사례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10.29 이태원 참사 사상자 의료비 지원 진료월별 주상병 내역' 자료를 보면, 이태원 참사 사상자들은 주로 골절·탈구·염좌·근육손상 등 근골격계 증상과 외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태원 참사 피해로 인한 의료비 지원을 받은 사상자의 진료건수는 2022년 10월에 171건, 11월 208건, 12월 52건, 2023년 1월 5건, 2월 3건이다.진료월별 주상병을 살펴보면 참사 직후인 2022년 10월에는 외상·손상 등의 증상으로 진료받은 건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 증상 55건, 신경의 손상 등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11월에는 근골격계 증상으로 90건, 외상·손상 등으로 44건,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의 증상으로 26건, 신경의 손상 등으로 18건, 심장·호흡·흉곽의 증상으로 17건의 진료를 받았다. 가장 최근인 2023년 2월의 경우, 근골격계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이들은 1건으로 줄었다. 반면,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는 2건으로 가장 많았다.신현영 의원은 “참사 피해자들의 의료기록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참사 이후 후유증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변화의 꾸준한 추적관찰,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주치의 제도 마련 등 피해자 중심주의의 선진화된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정부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질병 및 후유증 치료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 코호트 구축 등 장기적 질병 발생까지도 아우르는 제도개선과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0 18:00
  • 후천성 혈우병A 환자 치료제 '오비주르주' 국내 허가

    후천성 혈우병A 환자 치료제 '오비주르주'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인 다케다제약의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주(성분명 서스옥토코그알파)’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후천성 혈우병A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응고 Ⅷ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혈액응고 Ⅷ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중화항체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지혈이 어려운 희귀질환이다.오비주르주는 돼지 혈액응고 Ⅷ인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혈액응고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거, 제조한 혈액응고 Ⅷ인자이다. 중화항체 때문에 억제된 혈액응고 Ⅷ 인자를 일시적으로 대체해 혈우병A 환자의 지혈에 도움을 준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3/20 17:48
  • 소금은 적게, 채소는 많이~ 치명적인 '이 질환' 위험 낮춘다

    소금은 적게, 채소는 많이~ 치명적인 '이 질환' 위험 낮춘다

    나트륨, 칼륨은 각각 섭취량 보다 둘의 섭취 비율이 신장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트륨 대비 칼륨 섭취를 많이 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이 줄었다. 나트륨은 소금에 많고, 칼륨은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풍부하다. 만성신부전은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 6개월 이상 만성적인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신부전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만 한다. 특히, 말기신부전은 국내 유병률이 높은 대장암이나 유방암에 비해서도 평균 5년 생존율이 낮아 만성신부전이 발생 되지 않도록 예방이 중요하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연구팀이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는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대상자들 가운데 신기능이 정상인 4088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연구팀은 소변 중 나트륨, 칼륨 농도를 바탕으로 하루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을 추정했고, 그에 따라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어 각 영양소의 하루 섭취량과 만성신부전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비가 1 증가할 때 만성신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1.56배 증가했다. 또한,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섭취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0.78배 낮았다. 하지만 나트륨 또는 칼륨 개별 영양소와 만성신부전 발생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은 없었다.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만성신부전의 발생에는 나트륨과 칼륨 각각의 섭취량이 아닌 섭취 비율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단순히 나트륨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칼륨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늘리는 것보다는 두 영양소의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20 17:47
  • 옆집 '잦은 방귀'로 고통 호소… 하루 20번 정상일까?

    옆집 '잦은 방귀'로 고통 호소… 하루 20번 정상일까?

    이웃의 방귀 소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한 세입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옆집 방귀 소리 때문에 미쳐버리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두 달 전 상경한 29세 여성이라 소개한 A씨는 "돈 아끼려고 40만 원에 원룸을 구했는데 옆집과 화장실이 맞닿아 있는 구조는 상상도 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물론 (이웃) 그분 잘못은 아니지만, 처음 몇 주 동안은 나팔을 부는 줄 알았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세 봤는데 (방귀를) 20번은 뀌시더라"고 말했다. 또 "편하게 쉬다가도 방귀 소리가 들리면 스트레스 게이지가 올라간다"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어서 항상 긴장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빈도가 잦고, 소리가 큰 방귀…. 의학적으로 봤을 때 정상인 걸까?◇채식 위주의 식사, 방귀 잦게 만들어  사람은 방귀를 하루 10~20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이며, 그 이상을 뀐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는 "방귀를 많이 뀌는 것 자체가 병이라고 얘기하기 어렵다"며 "방귀를 하루 10~20번 정도 뀌는 것은 정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잦은 방귀가 건강의 적신호가 아님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에 따르면 채소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방귀 횟수가 잦았다. 연구팀은 13~38세 18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과일과 채소가 많이 들어간 지중해식 식단과 이와 다른 일반 서양식 식단을 먹게 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2주간은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고 다음 2주 동안은 서양식 식단을 섭취하며 휴대용 계수 장치를 통해 방귀 횟수를 매일 기록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하루 평균 7회 더 방귀를 뀌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 속 채소가 장내 미생물을 더 많이 만들고, 식물 섬유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 성장이 촉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잦은 방귀가 극도로 신경 쓰인다면 식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육류와 달리 채식은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과도한 채식이 방귀를 많이 유발할 수 있다. ◇장내세균 유독 많은 사람, 방귀 소리 커 큰 방귀 소리도 심각한 건강상 문제로 볼 수는 없다. 방귀 소리는 항문 주변 피부·괄약근이 떨리는 소리인데, 김범진 교수는 "질소를 생성하는 장내 세균이 많거나 가스 양 자체가 많을 경우 방귀 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물론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이 있으면 가스 배출 통로가 좁아져 방귀 소리가 커질 순 있다. 하지만 큰 방귀 소리 자체로 항문질환을 의심하기보다는 방귀를 뀔 때마다 항문이 가렵거나 항문에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항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오히려 방귀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방귀를 참았다간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장에 질소 가스가 쌓일 경우 대장이 부풀어 오를 위험도 있다. 방귀 소리가 크다고 방귀를 참지 말고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제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3/20 17:32
  • 국회서 '코로나 난상토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목받은 이유

    국회서 '코로나 난상토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목받은 이유

    오늘(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는다. 이제 일상은 코로나 이전과 가장 비슷해졌다. 그런데 감염병 의료대응 체계엔 많은 숙제가 남았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 체계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지만 임기응변식 대응이나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순간마다 의료 공백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래에 신종 감염병이 찾아온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국회에선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꼬집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하는 토론회가 열렸다.◇“사망률 낮았지만 땜빵 대응으로 의료 공백 속출”지난 17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국회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 의료대응체계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우리나라는 팬데믹 기간 동안 병상 점유율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낮은 코로나 사망률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시스템의 부재로 임기응변식 행정명령이 반복되면서 4차 델타 변이, 5차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진료 공백은 물론 환자를 배정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엄중식 교수는 이어 “민간병원이 중증환자의 70%를 담당했다는 사실은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환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민간병원들이 빠르게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국립중앙의료원 김연재 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도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상, 거버넌스, 소통, 교육·훈련, 관리시스템 등 6개 분야에서 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는 유행 규모에 따른 컨트롤타워를 지정하고 감염병 대응과 관련된 정부 및 의료기관의 역할이 지금보다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절차·규제가 의료인 발목, 간호 인력 환경 개선 목소리도… 발제 이후 마련된 패널 토론에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연구 부족과 규제 등을 문제로 꼽았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입증한 중국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에서 신속항원검사는 승인이 늦은 건 둘째 치고 오미크론 유행 때 PCR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고 나서야 사용할 수 있었다”며 “복잡한 절차와 규제 등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 전문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건양대 간호대 정선영 교수는 간호 인력의 부담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실제 환자를 돌보는 간호 인력의 고강도 업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미래 감염병 대비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감염병 대응 상황에서 간호업무와 의료업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컨트롤타워 구축 최우선 과제 “행정 말고 의료기관 중심 돼야”많은 전문가들이 컨트롤타워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 관련 정책을 만들고 의료기관들이 환자를 잘 보는지 감시하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민간에서 볼 수 없는 특수 및 중증환자들을 담당하면서도 치료와 관련된 임상 지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판을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는 “이제 많은 국가에서 감염병을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감염병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진 처우나 리더십 등에 있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임숙영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앞으로 감염병 위기 시 행정기관이 아닌 의료기관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중장기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질의 시간에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로 인해 파행을 겪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 백신 접종을 권유하던 의료진들이 향후 의료체계를 논의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3/20 16:54
  • 주말에 몰아서 운동, 효과 있나? 연구 결과 살펴보니…

    주말에 몰아서 운동, 효과 있나? 연구 결과 살펴보니…

    주중에 운동을 안 하다가, 주말에 운동을 몰아 해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장석용 교수 연구팀은 신체 활동 패턴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7788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을 신체 활동 패턴에 따라 규칙적인 활동, 주말 전사(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는 사람), 비활동으로 구분하고, 그룹별 대사증후군 위험을 살폈다.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연구 결과, 그룹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규칙적인 운동 그룹이 19.8%로 가장 낮았고, 주말 전사 그룹 26.1%, 비활동 그룹 29.5%였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은 주말 전사와 비활동 그룹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그룹보다 각각 29%, 38%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하지만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이 주당 평균 150분 이상을 넘어서는 사람들만 보면, 규칙적인 운동 그룹과 주말 전사 그룹 사이에 대사증후군 위험과 관련해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중등도에서 고강도에 이르는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든, 주말에 몰아서 하든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는 모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일주일 동안의 운동 빈도보다는 운동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는 개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150~300분,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75~150분 하거나 두 가지 강도의 신체활동을 섞어서 하라고 권고한다.연구 저자 장석용 교수는 "평일에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적다면, 주말에라도 중강도와 고강도의 신체활동을 적절히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와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3/03/20 15:14
  • '나혼산' 전현무, 이장우보다 허리 얇자 환호?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

    '나혼산' 전현무, 이장우보다 허리 얇자 환호?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이장우보다 허리둘레가 0.1인치 얇은 걸 확인하고 환호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는 개그우먼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건강 검진에 나섰다. 전현무는 체성분 측정 결과 이장우보다 허리둘레가 0.1인치 얇게 측정되자 "내 배가 홀쭉하구나"라며 기뻐했고, 이장우는 현실을 부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의 허리둘레는 36.9인치(약 93.5cm)로 앞서 측정한 이장우와 0.1인치 차이였다. 하지만 비만도를 평가할 때 허리둘레를 타인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리둘레, 키 절반 이하로 유지해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에 따르면 허리둘레는 키의 절반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허리둘레-키 비율'은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값인데, 체지방 분포를 판별할 수 있는 척도다. 가장 건강한 허리둘레-키 비율은 0.4~0.49다. 비율이 0.5~0.59일 경우 대사증후군에 유의해야 한다. 0.6이상이면 질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실제 허리둘레-키 비율이 0.5 이상인 사람은 0.5 미만인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크다는 연구 결과가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허리둘레-키 비율이 대사증후군과 높은 연관성을 갖는 이유는 복부비만과 관련 있다. 복부비만인 사람은 복부지방으로 인해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17일 방송에서 측정한 전현무의 키는 172.9cm로 허리둘레-키 비율은 0.54에 해당한다. 따라서 허리둘레가 이장우보다 0.1인치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키를 고려하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에 유의해야 하는 상태다. ◇단백질 섭취 늘리고, 중강도 운동해야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다. 신체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고,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허리둘레-키 비율을 낮추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장 지방을 빼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모두 사용되지 못하고 남았을 때, 지방으로 전환해 복부에 축적된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을 당으로 전환한다. 이때 단백질이 모자라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빼 사용한다. 근육이 줄어들 경우 기초대사량이 줄어 오히려 뱃살이 안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꼭 필요하다. 운동 또한 중요한데, 고강도 운동보다는 중강도 운동이 허리둘레 감소에 더 효과적이다. 중강도 운동은 운동 중 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 되는 정도이며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할 수 있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이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3/20 15:09
  • 난치성 백혈병, 골수이식에 '이것' 더하면 병 진행률 절반

    난치성 백혈병, 골수이식에 '이것' 더하면 병 진행률 절반

    혈액암 중에서도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골수이식을 받아도 재발이 잦아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부모나 자식의 골수를 이식하고 나서 동일 가족의 자연살해(NK) 세포를 투여하면 병의 진행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면역체계 최전방을 방어하는 세포다. 다른 자극 없이도 암세포의 근원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인식하고 살상하기 때문에 차세대 면역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인게니움 테라퓨틱스 최고연구책임자),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부모 자식 간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들에게 골수 공여자의 NK세포를 투여한 결과, 투여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병이 진행한 비율이 50% 정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재발이 잘 되거나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혈액질환에서 NK세포 치료제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며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데 의의가 크다. 해외에서 비슷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근거 수준이 높은 무작위 대조 방식에 기반을 둬 진행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험 참가자 76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는 모두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인해 부모 자식 간 골수이식을 받은 반일치 골수이식 환자들이었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백혈병 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고 골수이식을 시행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알려졌다.참가자는 NK세포 투여군(40명)과 대조군(36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NK세포 투여군에는 골수 공여자로부터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를 골수이식 후 2~3주에 걸쳐 2회 투여했으며, 치료에 따른 면역학적 상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혈중 림프구 수치, 세포 독성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했다.관찰기간은 2020년 9월까지 30개월로 그 사이 병이 진행된 경우는 투여군이 35%, 비투여군이 61%로 두 집단 간 50%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골수이식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면역회복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NK세포와 T세포의 평균적인 개수를 측정했더니, 투여군이 비투여군보다 각각 1.8배, 2.6배 더 많았다.반일치 골수이식 당시 치료 효과가 매우 낮은 불응성 환자는 57명이었는데, 이 중에서 완전한 차도를 보인 비율이 투여군에서 77%, 비투여군에서 52%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단일세포 RNA 시퀀싱(scRNA-seq)을 통해 작용기작을 분석해보았는데, NK세포 투여군에서 유사메모리 NK세포(memory-like NK cell)가 비투여군에 비해 34배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 또한 증가된 유사메모리 NK세포가 환자의 메모리 CD8 T세포를 증식시킴으로써 항암 효능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혈액질환에서 NK세포의 효력을 임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추가 치료가 불가능했던 많은 환자를 위해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명예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연구자 주도 임상 2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NK세포 치료제의 조건부 허가를 위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군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 세 곳에서 NK세포 치료제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은진 기자2023/03/20 14:45
  • [의료계 소식] 중앙대병원, 제8회 감염질환 심포지엄 개최

    [의료계 소식] 중앙대병원, 제8회 감염질환 심포지엄 개최

    중앙대병원이 오는 4월 9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제8회 중앙대학교병원 감염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이다. 중앙대병원 · 중앙대광명병원 교수진이 함께 「감염질환의 치료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경구 항생제 치료, 카테터 관련 감염 치료, 최신 백신과 예방접종 등 다양한 내용을 강연한다.1부에선 ‘감염질환의 관리’를 주제로 ▲경구 항생제 어떻게 처방할까, 올바른 사용법은?(감염내과 김민철 교수) ▲잠복 결핵 : 누구를, 어떻게 치료할까요?(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카테터 연관 감염, 어떻게 줄일까?(감염내과 박정하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2부 ‘감염질환의 예방’에선 ▲소아 예방접종 업데이트(소아청소년과 윤신원 교수) ▲성인 예방접종 업데이트(감염내과 최성호 교수)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감염내과 정혜민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평점 3점을 부여하고, 4월 1일(토)까지 사전등록 접수가 가능하다. 사전등록에 한해 등록비는 무료이며, 기타 문의 사항은 중앙대병원 감염내과로 문의하면 된다.
    내과강수연 기자 2023/03/20 13:59
  • 40년간 시술법 제각각… 간암 ‘경동맥화학색전술’ 표준 시술법 공개

    40년간 시술법 제각각… 간암 ‘경동맥화학색전술’ 표준 시술법 공개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간암 극복을 위해 국내외 간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대한간암학회에서 주최한 제17차 정기학술대회에선 간암의 역학 진단 치료 예후에 관한 다양한 강의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간암학회(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ILCA)와 대한간암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첫 심포지엄이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회가 마련한 2023년 판 경동맥화학색전술 치료 권고안이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였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은 종양에 항암제를 주입해,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아 종양 괴사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임상 현장에 도입된지 40년이 넘었고 간암 환자에게 널리 시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심주현 교수(총무이사)는 “경동맥화학색전술로 간암을 완치할 순 없어도, 환자의 삶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병기의 환자에 폭넓게 시도할 수 있어 자주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은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시술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일본과 한국이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경동맥화학색전술 집도 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런 한국에서조차 표준화된 시술 방법이 없었다. 전문의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집도해온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상민 교수(홍보이사)는 “시술은 누가 어떻게 시술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시술 방법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이번 임기에 경동맥화학색전술 표준안 마련을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여전히 근거를 쌓아나가는 단계라 최종 가이드라인(guideline)이라 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시술을 집도하는 전문의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권고안(recommendation)이라는 게 대한간암학회 입장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현철 교수(회장)는 “현재 사용 가능한 근거 문헌과 학계 최소 80% 이상이 동의하는 전문가 의견을 모아 시술 방법을 표준화했다”며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여 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약 두 차례의 자문도 거쳤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내과 유수종 교수(학술이사)는 “이번 권고안은 세계 최초로 경동맥화학색전술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라며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처음 시도하는 전문의에게 권고안이 좋은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권고안은 영문판으로 번역돼 해외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3/03/20 13:56
  • '더 글로리'의 '막강' 캐릭터들… 정신과 전문의가 분석한다

    '더 글로리'의 '막강' 캐릭터들… 정신과 전문의가 분석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 ‘더 글로리 파트2’는 정신의학의 견지에서도 문제적 드라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서사의 심층을 파고들면 이런 질문들이 튀어나온다.1. 연진이 어떤 악행을 해도, 심지어 살인을 해도 연진의 엄마는 돈으로 무마한다. 이걸 모성애로 봐줘야 할까?  2. '더 글로리'는 교회, 절, 점집 등 종교적 장치를 극 전반에 배치한다.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믿음 또 신(神)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분석한다면? 3. 연진은 남편에게 또 동은에게 끝까지 자신의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연진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헬스조선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가지 질문에 답한다. 24일(금) 오후 4시40분에 업로드될 '헬띠타카' 최신편의 내용이다. 헬스조선의 황이안 PD(헬PD) 진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지민아 전문의가 패널로 합류한다. 정신과 전문의의 ‘더 글로리’ 캐릭터 본격 분석이다.  지민아 전문의는 연진 엄마의 모성애를 과보호만 남은 ‘피상적 모성애’로 규정한다. ‘피상적 모성애’로 인해 뒤틀린 모녀 관계가 연진을 넘어 연진-예솔의 모녀 관계로까지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민아 전문의는 또 연진이 거부하고 있는 ‘사과’와 관련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피해자가 스스로의 자책을 멈추고 치유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피해자의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자로서 해야하는 최소한의 도리가 사과”라고 말한다.
    기타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PD2023/03/20 13:41
  • 와이브레인, 한국심리와 우울·불안·절망 척도검사 도입 계약체결

    와이브레인, 한국심리와 우울·불안·절망 척도검사 도입 계약체결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심리주식회사와 우울·불안·절망에 대한 척도검사 프로그램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정신과 병원들이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 기반의 우울·불안·절망 척도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와이브레인의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병원이 환자의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이다.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EMR차트에 간편하게 붙여넣기도 가능하다.이 플랫폼을 쓰면 환자가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는 물론 병원의 환자관리 효율도 개선된다. '마인드' 플랫폼의 도입 병원 수도 지속 증가해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 359 처에 입점해 있고, 2월 이용 건수 1만1057건, 누적 7만2755건을 달성 중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제공됐던 기본 무료 검사 항목 외에 우울·불안·절망 척도까지 검사영역이 크게 확장됐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세 가지 검사는 모두 저작권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울(K-BDI-II) 척도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우울 증상 탐지에도 활용이 되고 있으며, 불안(K-BAI) 척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로 정신과 임상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절망(K-BHS) 척도는 절망감을 판단하는 중요한 축인 기대, 동기의 소멸 및 미래에 대한 느낌을 측정하여 우발적인 자살충동 등을 예상할 수 있는 검사다.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 플랫폼은 와이브레인이 구축 중인 멘탈 헬스케어 통합솔루션의 핵심 축으로 폭넓은 정신과 검사 항목들을 아우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 중"일며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지속 확보해 정부 기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현재까지 72개 병원에 입점했고, 누적 처방 건수 2만 건을 달성했다. 국내 의원급 병원에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종근당과 지난달 판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3/03/20 11:29
  • "세 살 비만 여든까지"… 비만 탓 당뇨 인구 급증

    "세 살 비만 여든까지"… 비만 탓 당뇨 인구 급증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57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했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비만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 해법 모색을 위해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대한당뇨병연합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3억 명으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지금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역시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2021년 소아청소년(6~18세)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늘었고 2021년 기준 비만 유병률은 19.3%, 과체중은 9.8%로 조사됐다. 특히 소아청소년 복부 비만율은 2010년 10%에서 2021년 20%로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비만은 높은 확률로 성인기로 이어진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소아비만 환자 중 84%가 성인에서 비만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34%는 BMI가 40kg/㎡ 이상의 고도비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공복혈당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실태’를 주제로 발표한 순천향의대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들의 공복혈당과 당뇨병 유병률 증가는 모두 비만이 주요한 원인이다”며 “성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시기부터 적극적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 비만은 2형 당뇨병과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1형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서구화된 식생활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며 2형 당뇨병이 많이 진단되고 있다. 2형 당뇨병은 2002년 대비 2016년 1만명당 15~19세가 1.84명에서 9.88명으로 5.34배 늘었다.‘우리나라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실태’ 발표를 맡은 경일대 간호학과 박혜련 교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이 2형 당뇨병을 진단받는 것은 이미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이다”며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2형 당뇨병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용희 교수 역시 “유례없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이 비만 합병증 없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3/20 11:26
  • [제약계 소식] 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공장 KGMP 인증 획득

    [제약계 소식] 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공장 KGMP 인증 획득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항암제 공장 KGMP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유나이티드제약은 2021년 세종 제2공장에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춘 항암제 전용 신축동을 추가 설립했다.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은 외부환경으로부터 내부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격리시킴으로써 세포독성항암제제와 같이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유나이티드제약은 KGMP 인증을 받은 항암제 전용 신축동을 중심으로 선진국 제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최첨단 생산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는 신축 항암제 전용 공장의 KGMP 인증으로 선진 GMP 인증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EU-GMP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3/20 11:25
  • 위암 수술 후 생존율 예측 인공지능 모델 나왔다

    위암 수술 후 생존율 예측 인공지능 모델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3220명의 수술 1년 후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수술 및 항암 치료뿐만 아니라 위암 수술 1년 후 환자의 체중, 근육량 및 지방량 변화, 영양 상태 등이 5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종양의 병기 외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확립된 요인들이 없다. 5년 생존율을 예측하기 위한 점수표, 계측 도표, 인공지능 등이 연구됐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 건강 정보, 수술·항암·병리 정보뿐만 아니라 재발에 대한 추적 관찰을 위해 공통으로 시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등 총 65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는 위암 환자들의 수술 ‘1년 후’ 데이터가 활용됐다. 수술 후 1년 내 사망은 암의 공격성 때문인 경우가 많고, 2, 3기 위암은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6개월에서 1년간 시행하기 때문에 위암 수술 후 장기 생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년 후 환자 상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연구팀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든 후 805명의 환자 데이터로 알고리즘의 내부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예측 정확도가 약 7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위암 수술을 받은 590명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외부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약 81%의 정확도로 5년 생존율을 예측했다.더불어 환자들의 65개 종류의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중·근육량·지방량 변화, 영양 상태 변화 등이 5년 생존율 예측에 중요한 요소이며, 체중과 근육량 감소, 지방량 및 영양위험도(NRI) 증가 등 관련 수치들이 나빠지면 5년 생존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암 수술 후 장기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점뿐만 아니라,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꾸준한 근력 운동, 고단백 식습관 등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요인이 장기 생존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까지 밝혔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술 및 항암 치료가 치료의 전부가 아니라 환자 개인의 관리와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복부 근육, 피하 지방, 내장 지방량을 분석했다”면서, “대부분의 치료 결과 예측 모델은 외부 환자군을 통해 검증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4000여 명이 넘는 내부 데이터와 600여 명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돼 연구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
    위암신은진 기자2023/03/20 10:58
  • [의학칼럼] 손목터널증후군, 손목내시경 수술로 빠르게 치료 가능

    [의학칼럼] 손목터널증후군, 손목내시경 수술로 빠르게 치료 가능

    종일 스마트폰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현대인들에게 발병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손이 저려오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면 손과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사용을 줄이고 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만성적이고, 재발도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피부 아래 뼈, 인대 사이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인데, 손 및 손가락이 저리고,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거나 손이 뻣뻣하고 부어 있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손목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나아져 안심하고 치료를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육 이상보다는 신경 문제로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 기간이 길어져 초기에 치료해야 된다.증세가 가벼운 초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혹은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된다.일반적인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 경로를 따라 피부를 2cm 내외로 절개하는 개방형 유리술이다.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수술 중 병변에 접근하기 위해 주변조직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수술 후 주변 조직 및 피부 치료, 깁스를 진행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는 손목 내시경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손목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으로 피부를 절개한 후 시술기구와 초소형 카메라를 손목 내부로 삽입해 의료진이 카메라를 통해 질환 부위를 확인하면서 수술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수술 후 1~2일 이후에 퇴원이 가능하며, 1~2주 사이에 염증과 통증이 가라앉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진행되므로 수술을 고려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손목 내시경 수술은 미세한 신경을 치료하는 수술인 만큼 수부 질환 치료의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뛰어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반복적인 가사를 하더라도 중간중간 자주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이 가동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새움병원 김도윤 원장​2023/03/20 10:41
  • [의학칼럼] 갱년기 여성 질 건조증,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가능

    [의학칼럼] 갱년기 여성 질 건조증,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가능

    여성 갱년기 증상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중년 여성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안면 홍조, 불면증, 피로감 같은 신체증상에 기억력 저하, 우울 같은 심리증상에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통 같은 질환이 오기도 한다.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비뇨생식계의 위축에 따라 생기는 여러 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 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요실금과 급뇨 등이 그것이다. 이런 질환들은 불편과 통증 때문에 성욕저하와 부부관계 기피 같은 부작용도 불러온다.이 때는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질 건조증의 치료가 우선이다. 성교통과 질염, 방광염, 배뇨통 같은 증상들은 질 건조증 진행에 따라 일어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질 건조증은 단순히 질 내 수분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과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며 성교통 위험도 높아지는 질환이다. 갱년기 질 건조증의 치료를 미루다가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되면, 소변 시 반복되는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 질 건조증의 치료는 여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필요시 보충요법을 해주게 된다.갱년기 증상으로 따라오는 요실금 증상이 가벼운 상태라면, 회음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케겔운동 또는 질 전용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질 근육 이완 때문에 세균역류로 인한 질염이 잦거나, 내부 돌기가 소실되는 등 상태가 심하다면 일명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 성형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써, 요실금 개선, 질염과 자궁탈출증 예방 등 여성 건강 개선 및 부부생활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 개선에 질 전용 레이저인 베스타(Vesta) 레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스타 레이저는 질 내부에 레이저를 360도로 조사해 콜라겐 및 점막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질 내부에 전반적인 탄력을 주는 치료법이다.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질 내부 조직의 수분 및 탄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므로 질 전용 레이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은 출산 후 회복이 잘 되지 않아 후유증으로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요실금도 연령에 비해 빨리 시작될 수 있으므로, 근본 치료가 가능한 수술요법으로 늦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소변에 대한 불안감으로 활동 반경이 줄어드는 등, 생활의 불편과 심리적 악영향이 큰 질환이기 때문이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 
    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3/03/20 10:39
  • 서울아산병원 교수, 전공의·간호사 성추행 의혹… 병원측 "직무에서 배제"

    서울아산병원 교수, 전공의·간호사 성추행 의혹… 병원측 "직무에서 배제"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은 호흡기내과 A 교수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성추행 신고를 접수하고 A 교수를 진료에서 배제했다고 18일 밝혔다.의료계에 따르면 A 교수에게 성추행 또는 성희롱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는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에 신고된 피해 사실 중에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전공의에게 "힘드니 몸매 유지는 되겠다" 등의 말을 하는 등 언어적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일부 피해자는 충격을 받아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징계가 미흡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병원 측은 사실관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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