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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앤 해서웨이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그는 4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도 그는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20년이 지났음에도 변함 없는 외모에 누리꾼들은 “나이는 나만 먹었다” “20년이 아니라 2년 전 같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앤 해서웨이의 동안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건강을 우선하는 태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금주앤 해서웨이는 2019년부터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앞서 40세를 맞아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들을 위해 최소 5년간 금주하고 있으며, 향후 18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앤 해서웨이처럼 금주를 하면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간에서 발생한다. 간이 체내 유입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금주를 시작하면 몇 주 내로 간의 지방 수치가 감소한다. 장기적으로는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돼 간 기능이 회복된다. 심혈관 건강 역시 좋아진다. 혈압을 높이고 혈관 기능을 저하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우는 만큼 대사 건강도 좋아진다. 이에 따라 장기간 금주하면 건강이 개선될 확률이 높다. 영국 서식스대 연구팀이 한 달 동안 금주한 사람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 중 71%의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67%는 체력 향상을, 54%는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항염증식단앤 해서웨이는 평소 채소와 통곡물, 아보카도 등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염증은 단순히 통증이나 부기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노화 속도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은 원래 외부 병원체나 손상을 방어하기 위한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지만, 만성화되면 세포 손상과 조직 노화를 촉진해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증가, 안색 변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반대로 염증을 잘 관리하면 세포 재생 및 회복력이 유지돼 노화 속도가 완화한다. 염증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식습관도 그중 하나다. 앤 해서웨이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올리브유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비타민C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 습관 앤 해서웨이는 과거 인터뷰에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실천하는 방식 중 하나가 ‘3-2-1’ 운동법이다. 3회의 유산소, 2회의 웨이트 트레이닝, 1회의 복근 운동을 조합하는 루틴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는다. 복근 운동은 코어 근육을 강화해 자세를 안정시킨다. 4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앤 해서웨이처럼 규칙적으로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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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 함유된 성분이 독감 바이러스와 헤르페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석류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해 여러 감염에 맞설 수 있는 항바이러스 특성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로 2024년 이란 골레스탄 의과대학 연구진은 석류에 풍부한 성분인 ‘푸니칼라진’이 시험관 내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푸니칼라진은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과정, 즉 적혈구가 서로 뭉치는 현상인 ‘혈구응집’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푸니칼라진이 인플루엔자 감염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는 세포 실험 단계로, 실제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푸니칼라진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독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17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에서는 푸니칼라진과 석류껍질 추출물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석류는 오랫동안 항균·항염 특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감염 치료에 활용됐으며,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설사와 이질 치료에 사용돼 왔다. 최근 태국 연구에서는 대장균, 살모넬라, 비브리오균, 리스테리아 같은 식중독균에도 유익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뉴저지 주립대 연구에서는 “석류 과즙과 껍질, 알갱이, 꽃, 나무껍질 등 거의 모든 부위에서 항미생물 활성이 시험됐다”고 밝혔다. 여러 식물화학 성분 중에서도 푸니칼라진의 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전문가들은 석류가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한다. 하트퍼드 헬스케어 백커스 병원의 등록 영양사 섀넌 헤인즈는 “석류는 심장, 피부, 소화 건강 등 몸에 다양한 이점을 주는 과일”이라며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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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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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의 ‘이렇게 뺐어요’ 서른여덟 번째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이유빈(32·강원 강릉시)씨다. 이유빈씨는 출산 후 살이 40kg 가까이 쪘다. 이후 일과 아이 양육을 병행하며 생긴 생활 습관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여러 한계를 느꼈고, 이를 건강한 방식으로 극복하고자 습관 전반을 바꾸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후 59kg까지 감량해 현재까지 요요 없이 유지 중이다. 이유빈 씨를 만나 다이어트 방법과 그 과정에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만삭 때 100kg을 찍은 체중계를 본 후 더 이상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다. 아무리 배에 생명이 있어도 살이 40kg이 찐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출산 이후엔 부모가 되었다는 책임감으로 직업에 대한 성취 욕구가 강해져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음식도 간편하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때우며 몸을 혹사 했다. 당시엔 음식으로 해방감을 느꼈던 것 같다.결국 출산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받는 스트레스, 하루 2~3시간 수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일상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염증을 일으켰다. 일주일에 3번씩 위장 문제가 생겼고 긁다 피가 나도록 몸이 가려웠고, 부종이 심각했다. 내 몸이 건강하지 않다고 인지하고 모든 걸 개선하고자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또 스트레스를 건강히 해결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은?좋은 음식 먹기,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기, 스트레스받지 않기, 잠 자기, 염증 반응 살피기, 생활 속에 부지런한 습관을 늘리기 등이 나의 핵심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출산 후 100kg에서 70kg까지 감량할 땐 남들 하듯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절식을 했다. 실질적으로 똑똑한 감량을 시작하던 구간은 70kg 이후였다. 체중이라는 숫자를 목표로 하며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내 몸을 혹사하는 습관들을 버리고, 내 정신과 몸을 회복할 음식을 만들어 체중을 감량하고자 했다. 음식 직접 해 먹기, 시간 내서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 등 습관 바꾸기는 나 포함 현대인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원하는 걸 성취하고자 하는 삶에 건강은 필수로 따라줘야 하더라. 그래서 욕심을 일부 내려놓고 다이어트 기간을 나를 회복하는 기간으로 만들었다.-식단은 어떻게 관리했나?70kg까지 감량하던 시기엔 끼니를 거르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그 이후에는 탄수화물과 당류를 비롯한 첨가물을 멀리하고, 배달 음식과 식당 음식을 먹을 때는 밥을 먹지 않았다. 또 군것질도 하지 않았다. 몸이 그 구간에 적응했을 때는 매끼 요리를 해서 먹기 시작했다. 식단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신경 썼다. 좋은 지방, 좋은 단백질과 채소, 좋은 탄수화물로 조리해서 늘 맛있게 먹었다. 사서 먹을 수 없는 나만을 위한 요리를 즐기기 시작했다. 좋은 영양분을 몸에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지속된 식단을 했고 그게 일상에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에서 온 여러 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조리하는 과정을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하루 3~4끼 만들어서 먹는 일상이 모두 나를 위한 과정이 된다. 올리브유와 버터를 사용한 채소 조리에 단백질을 더한 식단을 자주 만든다. 이 외에도 양배추, 달걀, 잡곡, 두부, 미역 등을 자주 활용한다. 자극적인 맛을 멀리하기 시작하면 금방 혀가 느끼는 맛은 풍부해지고 재료가 가진 맛이 다양하게 느껴진다. 월경 전후 호르몬의 영향도 있고 당이나 자극적인 맛이 너무 당길 때는 일시적으로 먹고 잠깐 단식한다. 단식 기간은 보통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 무가염 버터와 카페인과 차를 몸에 넣어주며 기다린다. 또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밖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언제든 가리지 않고 먹었다. 입이 무언갈 먹기를 원하는 상태를 인지하고 먹은 뒤 관리했다. “오늘은 먹고 내일은 제대로 하자”라는 생각이 다이어트 목적과 식단을 가장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다이어트김보미 기자 2026/0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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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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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오랫동안 머리에서만 벌어지는 문제처럼 취급되어 왔다.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탈모약을 떠올리고, 시술을 고민하고, 마지막에는 모발이식을 상상한다. 보통 이 수순을 밟는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진료를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일수록 두피만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 요소들이 함께 나타난다.체중이 높거나,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거나, 햇빛을 거의 보지 않는 생활이 이어진 경우가 많다. 혈액검사를 펼쳐 보면 상당수에서 비타민 D가 낮다. 이 요소들이 우연처럼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패턴으로 묶여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래서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탈모가 심해진 사람의 몸은, 머리카락이 빠지기 훨씬 전부터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건 아닐까.비타민 D는 오랫동안 뼈 건강을 위한 영양소로만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역할이 훨씬 넓다. 면역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충하며, 세포의 분화와 재생에 관여하는 호르몬에 가깝다. 모낭에도 비타민 D 수용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물질은 단순한 보조 영양제가 아니라 모발 생리의 조절 인자로 다시 해석되고 있다.여기서 분명히 짚어야 할 지점이 있다. 비타민 D가 낮다고 해서 곧바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핍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모낭의 회복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줄기세포의 반응이 둔해지고, 두피의 미세 염증이 누적되며, 안드로겐에 취약한 모낭이 더 빨리 가늘어질 수 있다.결국 비타민 D는 탈모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탈모가 진행되는 환경을 결정짓는 요인에 가깝다. 토양이 척박하면 어떤 씨앗도 제대로 자라기 어렵듯, 비타민 D 결핍은 모낭이 버티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서 중등도 이상 남성형 탈모군의 비타민 D 수치가 경증군보다 더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다.비타민 D 보충은 발모 치료가 아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을 대신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치료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그래서 심한 남성 탈모를 볼 때, 두피 사진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혈중 25-OH 비타민 D가 20 ng/mL 미만이라면, 이는 단순 수치 이상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로 읽을 필요가 있다. 이때 보충은 발모약이 아니라 몸의 토양을 복구하는 과정이다.대개 하루 1000~2000 IU로 시작하고, 심한 결핍에서는 일정 기간 더 높은 용량을 사용한다. 목표는 대략 30~40 ng/mL 선이다. 그러나 무작정 채워서는 안 된다. 신장질환, 고칼슘혈증 위험, 특정 염증성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 평가가 필요하다.남성형 탈모는 유전, 호르몬, 생활 방식, 그리고 몸의 대사 상태가 한데 얽힌 질환이다. 그래서 탈모가 깊어질수록 두피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혈액검사지에 낮게 찍힌 비타민 D 수치가, 단순한 부족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오래된 신호일 수 있다.약을 바르고, 복용하고, 때로는 이식을 고민하는 모든 선택 뒤에는 결국 몸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세우는 일이 놓여 있다.(*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 2026/0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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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장거리 운전과 명절 음식 준비, 평소보다 잦은 쪼그려 앉기와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이 겹치면서 허리에 부담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요통은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 인대, 디스크 등 허리 주변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단순한 근육 뭉침부터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까지 원인은 다양하다.설 연휴에는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좁은 차량 좌석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구부정한 자세가 지속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커진다. 명절 가사 노동 역시 부담이 크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김성택 교수는 “싱크대 앞에서 상체를 숙인 채 오래 서 있거나 바닥에 앉아 음식을 준비하는 자세, 무거운 냄비와 식재료를 반복해 드는 동작은 척추에 지속적인 과부하를 준다”라며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이러한 부담이 며칠간 누적되면 급성 요통이 생기거나 기존 허리 질환이 악화하기 쉽다”고 말했다.단순한 근육통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엉덩이나 다리로 뻗치거나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에는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충분히 쉬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질 때,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든 뒤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디스크 탈출이나 신경 압박 등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다.요통이 시작됐을 때는 통증 양상에 따라 대처법을 달리해야 한다. 허리를 삐끗한 직후처럼 갑자기 발생한 급성 통증에는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통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허리가 뻐근하게 뭉친 느낌이 강할 때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는 온찜질이 적합하다. 김성택 교수는 “초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되, 하루 종일 누워 있기보다는 통증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며 “과도한 침상 안정은 오히려 근육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설 연휴 중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누워서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겨 10~15초 유지하는 동작이나, 네 발 자세에서 허리를 둥글게 말았다가 천천히 펴는 고양이 자세, 양손을 허리 뒤에 대고 상체를 천천히 뒤로 젖히는 허리 신전 스트레칭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전한 뒤 긴장된 허리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모든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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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가족이 모여 덕담을 나누는 자리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시간일 수 있다. 대학, 취업, 결혼, 출산 등 인생의 굵직한 주제가 식탁 위에 오르는 순간, 안부 인사는 평가와 비교로 바뀌기 쉽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설 연휴에 자주 오가는 질문들은 개인의 삶을 평가받는 느낌을 주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안부가 아니라 평가로 느껴질 때 스트레스 커져”대학·취업·결혼·출산과 같은 질문이 문제가 되는 이유로 ‘사회적 기준’을 꼽았다. 이런 주제는 개인의 선택과 상황, 가치관이 깊이 반영되는 영역인데 명절이라는 특수한 분위기 속에서는 ‘이 나이면 해야 할 일’이라는 사회적 기준으로 해석되기 쉽기 때문이다. 김선영 교수는 “특히 가족이나 친척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받을 경우, 삶이 비교되고 평가받는 느낌이 커지면서 자존감 저하와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가족 간 비교 역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가족 내 비교는 단순한 동기 부여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자기 가치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 교수는 “사촌이나 형제, 또래와의 비교가 반복되면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화돼 만성적인 열등감과 자기 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명절 자리에서 던진 농담과 덕담도 상황에 따라 상처가 될 수 있다. 취업 실패, 관계 단절, 난임,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관련 발언은 과거의 좌절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자극이 된다.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되풀이되는 ‘반추’를 강화해 명절 이후 우울감, 불면, 불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임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명절 후 우울·불안 심하면 치료 필요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질문 방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평가·비교·조언이 담긴 질문을 피하고, 상대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언제 취업하니”, “이제 결혼해야지” 대신 “요즘 어떻게 지내니”, “바쁘지 않았어?”처럼 결과보다 과정을 묻는 말이 관계의 긴장을 낮춘다는 것이다. 또한 말보다 행동이 더 좋은 덕담이 될 수 있다. 조용히 돕고 배려하는 ‘무언의 덕담’도 상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명절 동안 느낀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상담이나 주변의 지지를 통해 정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명절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 설 연휴 이후 스트레스와 정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 교수는 “이러한 반응이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관계와 사회적 압력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의학적 치료로 이뤄지는 상담에서는 반복되는 비교와 잔소리, 관계 갈등으로 인한 감정을 정리하고 가족과의 관계에서 ‘심리적 경계’를 세우는 방법을 다룬다. 불안·우울·불면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단기적인 약물치료로 증상 완화를 돕고, 필요 시 기존 치료를 조정하거나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2/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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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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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6/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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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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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시카고 외곽 마을 경찰서에 한 남성이 체포됐다. 마리화나 소지 혐의였다. 그는 30대 후반의 백인 남성이었고, 나름 인근 지역까지 잘 알려진 사업가였다. 건설 및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며 정치 활동에도 참여했고, 민주당 지역 조직에서 활동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아동 병원을 찾아 광대 분장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얻은 사람이었다. 체포 당시 그는 억울하다는 듯 경찰에 항의했고, 자신이 지역 유력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 그랬던 것처럼.같은 시각 그의 집에서는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었다. 별다른 범죄의 흔적이 없이 끝나는가 싶던 와중, 집 바닥 아래 공간을 뜯어보니 부패한 시체들이 하나, 둘 발견되기 시작했다. 수사관들은 곧 이 남성이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중 한 명이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의 이름은 ‘존 웨인 게이시’.수사는 1년 전 실종된 15세 소년 사건에서 시작됐다. 소년은 약국에서 일하던 중 게이시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자리를 제안받고 그를 만나러 간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가출로 판단했지만, 게이시의 집에서 발견된 여러 물품이 의심을 키웠다. 수갑, 족쇄, 경찰 배지, 성 관련 도구, 그리고 실종 소년의 소지품으로 확인되는 물건들이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게이시를 미행하며 감시를 이어갔다.결정적인 단서는 집 내부에서 나는 악취였다. 한 수사관이 화장실을 사용하던 중 환풍구에서 시체 부패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뭔가 있다고 확신했다. 이를 근거로 추가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게이시가 도망칠 걸 우려해 우선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한 것이다. 그렇게 그의 집 지하의 좁은 공간에서는 총 26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추가로 집 부지와 인근 강에서도 여러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년 남성이었다.게이시는 주로 가출했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접근했다. 일자리를 제안하며 유인하거나,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은 뒤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수갑을 이용한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피해자의 손을 묶고,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의 회사에 젊은 남성들을 고용하며 권력관계를 형성했고, 자신을 보호자이자 권위자로 인식하게 만들었다.그의 삶은 극단적인 이중성을 보였다. 어린 시절 그는 폭력적이고 통제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때로는 애정을 보였지만,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고 아들을 무능하고 나약하다고 비난했다. 게이시는 인정받고 싶어 했지만, 반복적으로 거부당하는 경험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 권력과 통제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다.사회적으로 그는 성공한 인물처럼 보였다. 사업에 성공했고 정치 활동에도 참여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모범적인 시민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젊은 남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고, 이전에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는 사회적 인정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분리된 삶을 유지했다.재판 과정 중 시행된 정신과적 평가에서 그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단됐다. 이는 타인의 권리를 반복적으로 침해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성격 구조를 의미한다. 그는 타인을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 인식했다. 피해자들은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통제하고 지배하는 대상이었다.재판에서 그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형사 책임을 면하려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그가 자신의 범행이 사회적으로 범죄라고 인식할 능력이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사형을 선고했고, 1994년 형이 집행됐다.게이시는 생전에 광대 분장을 하고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광대라는 존재가 무엇이든 숨길 수 있는 가면이라고 생각했다. 사회는 그를 신뢰했고, 그는 그 신뢰를 이용했다. 그의 범죄는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 오랜 기간 형성된 성격 구조와 권력에 대한 집착, 그리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의 결여에서 비롯됐다.물론 정신질환이 모든 범죄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는 폭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특정 성격 구조와 환경, 그리고 권력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결합될 때,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병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사회적 신뢰와 권력 구조가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게이시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범죄를 후회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여전히 사회를 기만할 수 있다며 비웃었다. 사형 집행 전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재미있는 걸 알려줄까? 나는 그간 33명을 죽였지만, 당신들은 나밖에 못 죽여, 결국 내가 이긴 거야.”그의 삶은 한 가지 질문을 남긴다. 인간은 왜 가면을 쓰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가면을 쉽게 믿는가.
칼럼이광민 마인드랩공간정신과 원장2026/02/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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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기 위해 암이나 심장병 예방에는 신경 쓰면서도, 뼈 건강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감소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돼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텍사스대 의대 산부인과 부교수이자 폐경 전문의인 메리 클레어 헤이버 박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약 50%는 사망 전 한 번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다"며 "이는 남성보다 3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골다공증은 뼛속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기침이나 가벼운 낙상 같은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대표적인 골절 부위는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이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최대 36%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20년 105만4892명에서 2024년 132만6174명으로 4년 새 25.7% 증가했다. 골절이 발생하면 거동이 어려워지고 장애 위험과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골다공증 위험은 호르몬 불균형, 위장관 수술 경험, 칼슘 섭취 부족, 섭식 장애,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하거나 셀리악병, 염증성 장질환, 신장·간 질환, 다발골수종,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발병 가능성이 크다. 골다공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는데,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 통증, 잇몸 후퇴, 손톱이 쉽게 부러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골밀도 감소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골다공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은 모두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활동적인 사람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버 박사는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칼슘은 하루 우유 2~3잔, 치즈·요구르트, 두부 반 모 정도로 보충할 수 있으며,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합성되거나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한편,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인 티 수치(T-scores)는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으로, -1 이상은 정상, -1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중증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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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아·청소년에게서 2형 당뇨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5년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의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은 2002년 1만 명당 2.27명에서 2016년 10.08명으로 4.43배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발병 당뇨병은 성인보다 합병증이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은 교수는 “최근 비만 아동 증가와 늦은 출산 연령, 저체중 출생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아 당뇨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증상이 모호해 부모가 놓치기 쉬워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만 10세 이후 혈당검사 권고당뇨병 진료 지침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또는 사춘기 시작 시점부터 과체중·비만 아동은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 기본 검사를 최소 3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이 없는 청소년에서도 2형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어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진단 후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지은 교수는 “식습관 교정,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이 약물치료만큼 중요하다”며 “아이 혼자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약물치료는 혈당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당화혈색소(HbA1c)가 8.5% 미만이면 메트포르민을 우선 사용하고, 8.5% 이상이거나 케톤증이 동반되면 인슐린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일부 해외 신약은 아직 국내 소아 환자에게 허가되지 않았다.◇당뇨 합병증 주의… 매년 정기검사를소아 2형 당뇨병은 성인보다 합병증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콩팥, 눈, 신경, 혈압, 지질, 간 기능 등 기본적인 합병증 검사를 매년 시행해야 한다. 이지은 교수는 “고등학교 이후 성인 진료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며 “전환 계획을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 치료 공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 10세가 넘은 아이가 피로감, 잦은 갈증, 야뇨·다뇨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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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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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식탁이 풍성해지며 평소보다 식사와 간식 섭취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만성질환이 있다면 무심코 먹은 한 끼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만성질환별로 건강을 지키면서도 맛있게 음식을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당분류·전분질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약과는 한 개에 120~140kcal로 두 개만 섭취해도 밥 한 공기에 맞먹는 고열량 식품이다. 식혜나 수정과는 당 함량이 높고 액체 형태라 섭취할 때 혈당을 빠르게 많이 올린다. 따라서 이런 고탄수화물·고혈당인 명절 음식을 먹었다면 식사할 때 밥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 환자는 저혈당에도 대비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으로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벌초 등으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사탕, 요구르트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신장질환신장질환자는 칼륨 섭취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장 기능 약화로 칼륨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마비,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떡 안의 소나 고명으로 사용되는 깨, 팥, 콩 녹두, 밤은 칼륨 함유량이 높다. 따라서 떡을 먹을 땐 설탕을 넣은 꿀떡이 좋다. 염분 조절을 위해 간은 최대한 싱겁게 한다. 소금이나 간장 대신 레몬즙이나 마늘, 생강 등 자연 조미료 이용도 좋은 방법이다. 또 미리 간을 해두지 말고 식사 직전에 하면 염분량을 줄이면서도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통풍, 생선·맥주 등 퓨린 섭취 주의 통풍 환자들은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은 질소 화합물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으로 변한다. 적정량의 요산은 대사 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고퓨린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이 체내에 잔류하면서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구운 생선, 맥주 등은 적게 먹고 물과 채소를 많이 먹어주는 게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혈압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나트륨’이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는데, 우리 몸에서는 이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혈액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혈압이 오르게 된다. 따라서 본인이나 가족 중에 고혈압환자가 있다면 되도록 염분 함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다. 우선 떡국을 끓일 때는 다시마나 소고기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제사상에 오르는 고기나 생선, 나물무침 등에는 소금과 간장을 줄이고 생강, 마늘, 참기름 등을 이용해 감칠맛을 내도록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