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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뜯는 맛까지 구현… 식물성 폭립 나왔다

    고기 뜯는 맛까지 구현… 식물성 폭립 나왔다

    뼈를 들고 살을 뜯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폭립(돼지 등갈비)가 나왔다.슬로베니아 대체육 제조사 '쥬시 마블'(Juicy Marbles)은 대체육에다가 콩으로 만든 '뼈'를 곁들인 본인 립스(Bone-In Ribs) 제품을 공개했다. 쥬시 마블은 콩, 해바라기유, 물로 만든 반죽을 공기에 튀겨서 마치 돼지 뼈처럼 구현했다. 비트즙의 빨간 색으로 사실성도 살렸다.쥬시 마블 관계자는 "이 제품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주의를 결심했지만, 이전 고기를 먹던 경험을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고기를 먹는 듯한 원초적인 기쁨을 되찾아 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뼈는 영양가 있는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돼 과자처럼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08 08:30
  • 건강한 추석 먹거리 ‘사과·밤·배’… 선택법, 보관법 총정리

    건강한 추석 먹거리 ‘사과·밤·배’… 선택법, 보관법 총정리

    추석을 앞두고 식료품점과 재래시장은 먹거리 준비로 발길이 분주하다. 명절이 되면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모이는 만큼 여러 종류의 먹거리를 구매한다. 그중에서도 건강에 약이 되는 추석 먹거리를 알아본다.◇사과▶심장병·뇌졸중 예방=사과는 심장 질환 예방에 좋다​. 사과에 함유된 플라바놀의 한 종류인 플라반-3-올이라는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미국·영국 공동 연구팀이 157개 임상 시험과 15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매일 400~600mg의 플라반-3-올에 해당하는 ‘한 개의 사과’를 먹으면 심장 건강은 물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체중 감량=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 자체는 100g당 57kcal로 귤이나 배, 수박보다 높지만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조금만 먹어도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Tip. 사과 선택·보관 가이드사과는 껍질이 거칠며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이 맛있다. 사과를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단단하면 더욱 좋다(농촌진흥청 자료). 단,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말아야 한다.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호르몬이 다른 과일을 빨리 숙성시키기 때문이다.◇밤▶뼈 건강 증진=밤 100g당 167kcal의 열량을 내고 탄수화물 37.1g·단백질 3.2g이 들어있다. 특히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여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면역력 향상=밤에는 비타민B1이 0.25mg 들어있는데, 이는 쌀의 4배 정도 되는 양이다. 비타민B1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Tip. 밤 선택·보관 가이드밤은 광택이 진한 걸로 고른다.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고, 윤기가 흐른다(농촌진흥청 자료). 모양은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이다. 반면, 중국이나 유럽, 미국 밤은 크기가 작고 편면에 잔털이 많거나 윤기가 없다. 밤 껍질이 딱딱해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밤은 0도 정도의 차가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밤을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밤 껍질을 벗길 땐, 생밤에 끓는 물을 부어 10분 정도 뒀다 손질하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감▶암 예방 효과=농촌진흥촌에 따르면 감의 황색 색소인 베타크립토잔틴이라는 성분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도 한다. ▶감기 예방=귤의 2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을 말린 곶감 역시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 함유량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다.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Tip. 감 선택·보관 가이드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으며 만졌을 때 단단한 감이 신선하다.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무르기 쉬운 과일이다. 신문지나 비닐봉지로 덮어 0℃ 안팎의 저온에 보관해야 한다.◇배▶기관지 보호=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당분(과분 및 자당), 칼륨, 사과산·주석산·시트르트산 등의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 지방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배의 사포닌 성분과 루테올린은 감기·해소·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한다.▶소화, 숙취 해소=​배에 들어있는 펙틴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고지혈증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 소화효소도 풍부하여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섭취한 후 후식으로 먹으면 천연 소화제의 기능도 하며,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한편, 배에는 흡연이나 구이 음식 섭취 등으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 가능성이 높은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대사물질을 배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Tip. 배 선택·보관 가이드배는 보았을 때 전반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겉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른다. 설익은 상태의 배는 실온 보관한다. 숙성이 어느 정도 됐다면 냉장 보관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9/08 07:45
  • 노화 말고… '흰 머리' 유발하는 원인 2가지

    노화 말고… '흰 머리' 유발하는 원인 2가지

    노화가 진행되면서 흰 머리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단순 노화 외에 일시적으로 새치를 유발하는 또다른 원인들이 있다. ◇스트레스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아드레날린은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한다. 그리고 혈관으로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 되게 만든다. 이에 따라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지고 색소가 부족해져 새치가 생긴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의 색깔과 스트레스는 연관이 있다. 이 연구에서 모발 속 색소가 사라지는 시점은 스트레스가 심해졌을 때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모낭 속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멜라닌 세포가 머리카락 모낭에서 빠져나가게 해 회색 또는 흰색 머리카락이 나게 만든다.◇다이어트다이어트 또한 새치를 유발한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비타민B12와 엽산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 두 성분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 몸속 영양이 불균형해지면서 모낭까지 이런 영양 성분이 잘 공급되지 않고, 멜라닌 색소 또한 줄어들면서 새치가 생기기 쉽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09/08 07:30
  • 자본주의 미소? 가짜 웃음도 좋다는데…

    자본주의 미소? 가짜 웃음도 좋다는데…

    모처럼 주말에 아내와 함께 TV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구원(이준호 役)은 호텔 재벌 2세고, 여자 주인공 천사랑(임윤아 役)은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일하는 호텔 일등 친절 사원이다. 완벽해 보이는 남자 주인공에게 약점이 있었는데, 거짓된 웃음을 보면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어린 시절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울면서 찾아다니는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신을 향해 웃고 있었다. 이 장면은 남자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했다. 자신을 향해 거짓된 미소를 지을 때, 그는 공포와 혼란을 느낀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은 언제나 미소를 잊지 않는 여자 주인공에게 화난 듯 이야기한다. “웃지마. 내 호텔에서 거짓된 웃음을 없앨 거야.”‘자본주의 미소’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평소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던 연예인이 치킨 광고에 등장해 웃음을 짓고 있을 때 짓는, 진심이 없는 가짜 웃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살다 보면 가짜로 웃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기는 것을.심리학 분야에서도 진짜 웃음, 가짜 웃음은 흥미로운 연구 주제였다. 의사이자 신경학자인 기욤-뱅자맹-아르망 뒤센 드 불로뉴(Guillaume-Benjamin-Amand Duchenne de Boulogne)는 안면 근육 마비를 앓고 있는 구두 수선공을 상대로 조금은 끔찍한 실험을 했다. 얼굴의 여러 부분을 전기로 자극하고 그 전기 자극으로 인한 근육 수축이 만들어 내는 표정을 확인해, 얼굴 근육과 표정의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일반적으로 웃음과 관련돼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두 개의 얼굴 근육이 있는데, 하나는 큰광대근(대협골근, 광대뼈에서 양 입술 가장자리로 이어져 있는 근육)이고, 다른 하나는 눈둘레근(안륜근, 눈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다. 이 두 근육이 함께 수축하면 웃는 표정이 된다. 큰광대근은 의도적으로 수축하는 것이 가능한데, 눈둘레근은 의도적으로 수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입꼬리를 올리는 웃음은 거짓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눈까지 웃는 웃음은 거짓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뇌파를 확인해 보니 진짜 미소를 지으면 즐거움을 느낄 때 관여하는 뇌의 부분이 활성화됐지만, 가짜 미소를 지을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눈까지 웃고 있는 진짜 웃음은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뒤센 미소(Duchenne Smile)', 눈이 웃고 있지 않은 가짜 웃음은 ‘팬암 미소(Pan Am Smile)’라고 한다. ‘팬암’은 미국의 팬 아메리카 월드 항공사(Pan American World Airways)를 줄여 부르는 말인데,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항상 보여주는 미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그런데 왜 수많은 항공사 중에서 팬암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이렇듯 가짜 미소는 눈웃음 여부가 그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런데 의외로 가짜로 눈웃음 짓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진기를 들이대면, 우리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눈웃음을 짓지 않는가? 사실 진짜 웃음에만 존재하는 눈웃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눈웃음과는 조금 다르다. 눈웃음을 만드는 눈둘레근은 두 부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눈꺼풀과 그 주변 피부를 수축시키는 안쪽 부위와 안와(해골에서 안구가 들어가는 뻥 뚫린 공간) 주위를 관장하는 바깥쪽 부위다. 바깥쪽 부위는 의도적인 수축이 가능하지만, 안쪽 부위는 불가능하다.(10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이 할 수 있기는 하다) 그래서 바깥쪽 부위의 수축으로 눈썹과 눈썹 밑의 피부를 아래로 내리는 눈웃음은 지을 수 있지만, 눈 안쪽 부위까지 찡그려지는 눈웃음은 의도적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다. 때문에 드라마 속 주인공의 ‘가짜 웃음을 없애겠다’는 대사는 ‘호텔에 있는 모두를 행복하게 하겠다’는 다짐이 된다. 매우 감동적인 말이다.실제로 진짜 웃음을 잘 지으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한 연구에서 1950년 이전에 데뷔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프로필 사진 속 표정을 토대로 무표정, 가짜 웃음, 진짜 웃음의 세 집단으로 나눈 후 각 집단 별 평균 수명을 확인했다. 결과는 각각 72.9세, 75세, 79.9세였다. 진짜 미소를 짓고 있는 선수들이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말 행복한 환경에서 진짜 웃음을 짓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매 순간 행복할 수는 없는 법. 가짜 웃음을 짓지 말라는 말은 진짜 웃음을 지을 기회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가혹한 말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진짜 행복하지 않을 때에는 가짜로라도 웃는 것이 낫다. 위에서 언급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의 수명을 잘 보자. 진짜 웃음을 짓고 있는 사람만큼은 아닐지라도 가짜 웃음을 짓고 있는 선수들은 무표정한 선수들보다는 오래 살았다. 가짜 웃음이라도 지으면 삶이 더 나아지는 셈이다.‘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웃는 표정을 하고 있으면, 화내는 표정을 하고 있을 때 보다 실제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가짜 웃음에 뇌도 속는 셈이다. 힘들 때 웃는 것이 프로라고 하지 않았나. 지금 웃을 일이 없더라도 한 번 더 웃자. 그 웃음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며, 그 행복해진 마음은 다시 당신에게 진짜 웃음을 짓게 해 줄 것이다.
    칼럼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2023/09/08 07:15
  • 반짝반짝 애교살 메이크업, ‘이 질환’ 유발 위험

    반짝반짝 애교살 메이크업, ‘이 질환’ 유발 위험

    애교살 메이크업이 인기다. 눈 밑 애교살이 도톰해 보이도록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을 이용해 눈 밑을 환하게 그리는 화장법이다. 어려 보이는 것은 물론 중안부와 얼굴 길이를 짧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유명 애교살 메이크업 제품은 품절 대란이 났을 정도고, 유튜브 등 매체에서도 다양한 애교살 메이크업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매일 하는 애교살 메이크업은 안구건조증과 눈시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마이봄샘 막아 눈 건조하게 해애교살 메이크업을 할 때는 눈 밑 애교살 부분을 밝게 부각하기 위해 위아래로 음영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짝이는 글리터를 눈동자 바로 아래에 바르기도 한다. 따라서 다른 때보다 화장품을 속눈썹 안쪽 눈 점막 가까이 바르게 된다. 그럼 안구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빨리 증발할 수 있다. 마이봄샘은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 있는데, 세균이나 노폐물에 계속 노출되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눈이 건조해진다. 지속적으로 하면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눈 시림 등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펄섀도우와 같은 화장품들이 렌즈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럼 각막 손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진한 아이 메이크업, 색소침착 유발할 수도또한 애교살 화장이나 스모키 메이크업 등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눈 주위는 전신 중에서도 가장 얇은 피부이므로 같은 양과 시간 동안 색소에 노출되더라도 다른 부위보다 색소침착이 잘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 발생 후 눈 주위가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지기도 한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과 색소침착 간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집트와 인도의 연구에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 사용 이후 눈가의 색소침착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점막 가까이 바르지 말고, 꼼꼼히 클렌징 해야이러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되도록 속눈썹 안쪽의 점막 부분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화장을 해야만 한다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거나, 클렌징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애교살을 그리는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은 밀착력이 높아 세안한 후에도 반짝이 등이 그대로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점막에 그린 아이라인도 마찬가지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아이 메이크업 전용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지워야 한다. 눈동자와 가까운 점막 부분은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터치하듯 닦아낸다.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화장 후 12시간 이내에는 꼭 깨끗하게 세안을 하고 자야 피부 수분 감소와 여러 피부‧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평소 눈이 계속 충혈되거나 건조해지고 가렵다면 당분간 아이 메이크업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3/09/08 07:00
  • 맴맴·쩝쩝·또각또각 소리에 유독 신경질이 난다면 ‘이것’ 의심

    맴맴·쩝쩝·또각또각 소리에 유독 신경질이 난다면 ‘이것’ 의심

    유독 귀에 잘 들리는 소리들이 있다. ‘째깍째깍’ 초침 소리부터 ‘또각또각’ 구두 소리, ‘쩝쩝’ 음식 씹는 소리까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소리지만, 누군가에겐 너무 잘 들려 신경질이 나는 소리다. 심하면 거슬리는 소리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을 넘어 땀을 흘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 신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청각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청각과민증은 대부분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는 일상적 소리자극을 견디지 못하는 증상이다. 보통 9~13살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리가 청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청각과민증을 겪을 수 있고, 심한 스트레스, 소리를 막는 근육의 손상 등을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겪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청각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소리를 소음으로 인식한다. ▲발 소리 ▲음식 씹는 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 ▲자판 두들기는 소리 ▲에어컨·냉장고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불안·혐오감 등을 느껴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심한 경우 식은땀을 흘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자율신경계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잠을 자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소리에 예민할 뿐 청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자신에게 청각과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앞서 예시로 나온 소리처럼 반복되는 소리를 들어보도록 한다. 청각과민증이 있을 경우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이 발달해, 특정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건강한 소리를 자주 듣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산책하면서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게 좋다.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건강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엔 병원 치료를 고려하도록 한다.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훈련치료, 약물치료 등을 실시한다. ‘민감 소실요법’은 대표적 훈련치료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리에 더 자주 노출됨으로써 청신경을 소리에 적응시킨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청각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
    귀질환전종보 기자2023/09/08 06:30
  • 암세포 분열 막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돼

    암세포 분열 막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돼

    암세포 분열을 막아 종양 성장을 늦추거나 차단시키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 개발됐다. 암은 체내 곳곳에 생기며, 암세포는 면역체계를 회피해 끊임없이 분열한다. 암세포 분열 주기를 억제하는 항암 치료, 암세포 자체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암세포가 세포 분열을 자연적으로 차단하는 microRNA-34a를 흡수해 종양을 공격하게 하는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 microRNA-34a는 리보핵산의 짧은 이중 가닥으로, 건강한 세포에서는 microRNA-34a가 풍부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암 치료법을 동물 모델에 적용했다. microRNA-34a 가닥 길이를 따라 여러 개의 작은 원자 군집을 추가해 microRNA-34a를 안정화했다. 쥐에 안정화된 microRNA-34a를 주입하자 120시간 동안 유지됐다. 연구팀은 microRNA-34a가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중 가닥을 비타민 엽산 분자에 부착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 표면에는 엽산에 결합해 비타민을 세포로 끌어들이는 수용체가 존재한다. 특히 유방암, 폐암, 난소암, 자궁경부암의 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더 많은 세포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분석 결과, microRNA-34a가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세포 분열을 늦추거나 멈췄다. microRNA-34a와 엽산 화합물이 종양의 치밀한 조직을 관통해 세포 표면의 엽산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분열을 막는 기전이다. 이외에 암 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44개 유전자(MET, CD120, AXL 등)가 활성화되는 것을 최소 15시간 동안 강력하게 억제했다. 해당 치료법으로 치료된 종양은 21일간 크기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치료되지 않은 종양은 같은 기간동안 크기가 세 배 증가했다.연구팀은 추후 엽산 수용체가 많지 않은 전립선암을 비롯한 다른 암세포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microRNA-34a를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은 임상 시험이 예정돼 있다.퍼듀 암 연구소 카신 스키 박사는 “microRNA-34a를 활용한 암세포 접근법이 현재 암 표준 치료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종양 유전자(Oncoge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3/09/08 06:00
  • 화학 치료 반응하지 않는 두경부암 치료 가능성 열려

    화학 치료 반응하지 않는 두경부암 치료 가능성 열려

    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두경부암의 치료 반응을 높이는 두 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두경부암의 90%는 흡연, 음주 등에 의해 발생하는 두경부 편평세포 암 종이다.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25% 미만으로, 생존율이 낮은 주원인은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으로 치료 반응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영국 런던 퀸메리대 연구팀이 종양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식별했다. 연구팀은 화학 치료에 저항성이 있는 12개 암세포주 유전자 28종을 분석했다. 그중에서 특히 반응성이 높은 네 개의 유전자를 발견했고 추가 조사 및 다제내성 확인을 거쳐 NEK2와 INHBA 유전자를 찾아냈다.분석 결과, 해당 유전자 중 하나를 억제하면 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암세포도 약물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유전자 모두 대부분의 암 유형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해당 결과를 두경부암뿐 아니라 다른 암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연구팀은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두 유전자에 작용해 화학 치료 저항성이 높은 암세포가 시스플라틴에 30배 더 민감하게 만드는 두 가지 물질도 발견했다. 곰팡이 독소인 시로데스민A와 박테리아에서 유래한 카르필조밉이다. 연구팀은 해당 물질을 현재 암 치료에 활용되는 화학 치료 약물과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무이 턱 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암 환자가 유전자와 종양 유형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생존율을 높이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분자 암(Molecular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9/08 05:30
  • 배·엉덩이 나잇살 안 빠져 걱정? ‘이 영양소’ 꼭 챙기세요

    배·엉덩이 나잇살 안 빠져 걱정? ‘이 영양소’ 꼭 챙기세요

    젊었을 땐 잘 찌지 않던 살이, 나이 들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간다. ‘나잇살’이라 부르는 이 살들은 찌기는 쉬워도 잘 빠지지 않는다. 체형을 관리하고 싶다면 평상시에 유산소·근력 운동과 식단 조절, 영양소 보충을 모두 병행해야 한다. 나잇살 빼기에 도움되는 영양소엔 어떤 것이 있을까?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좋다.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치즈·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체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체내 산소가 필요하다. 인체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은 철분으로 구성돼 있어, 철분이 부족하면 살도 잘 빠지지 않는다. 빈혈이 있는 여성일수록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철분은 철분제 또는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들로 보충할 수 있다. 시금치, 깻잎, 붉은 살코기, 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철분제를 먹을 땐 칼슘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철분과 칼슘은 체내 흡수되는 기전이 같아 다른 한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식이섬유는 살을 빼기 위해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유지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도 조절돼 비만 예방에 이롭다.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건 덤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당근, 시금치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매번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들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9/08 05:00
  • "10월까지 품절" 美 발칵 뒤집은 '이 음식', 섭취 시 주의점은?

    "10월까지 품절" 美 발칵 뒤집은 '이 음식', 섭취 시 주의점은?

    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7일(현지 시각) 미국 NBC는 미국 전역 500여개 매장을 둔 미국 대형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가 지난달 초 출시한 냉동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매장에서 모두 팔려나간 것이다. 추가 입고 시기는 오는 11월로 알려졌다. 미국인들에게 생소한 김밥이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소셜 미디어 틱톡의 영향이 컸다.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김밥을 데워 함께 먹는 영상을 올렸고,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1100만 회를 넘어섰다. 김밥에 대한 국내외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김밥 섭취 시 주의점을 알아본다.◇오염된 김밥의 살모넬라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 김밥을 먹을 때는 특히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김밥은 여러 가지 식자재가 섞이는 음식이다. 익힌 재료로 바로 만든 김밥을 즉시 먹는다면 식중독 위험은 낮다. 하지만 김밥을 오랜 시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거나,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하나만 오염돼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김밥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국내 사례들이 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몸에 침투하는 주요 통로는 달걀이다. 달걀은 살모넬라균 오염에 취약하다.닭이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달걀 유통 과정에서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닭의 분변에 묻어 있던 살모넬라균이 달걀로 옮겨간 뒤 다른 달걀에까지 퍼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21년) 6838명의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77%(4만 5257명)는 달걀 또는 지단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감염됐다. 달걀이 들어간 김밥에 살모넬라균이 자주 검출되는 이유다.한편, 살모넬라균은 실온에서 빠르게 분열한다. 식약처 실험 결과 살모넬라균의 수는 25도의 보관 환경에서 냉장 온도인 4도일 때보다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많았다.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음식물 섭취 후 6~72시간 안에 급성 위장염이 발생한다.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열,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수반된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1~4일간 지속된다. 꼭 달걀이 아니더라도 오염된 식자재 사용, 불청결한 조리도구로 만든 김밥은 식중독을 일으킨다.◇‘냉장 김밥’ 바로 먹기, ‘냉동 김밥’ 재해동 금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식중독의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식약처의 평균 계절별 연간 식중독 발생 건수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에도 식중독 위험이 높다. 김밥은 되도록 바로 먹는 게 안전하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냉장 김밥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살모넬라균은 낮은 온도에서 잘 증식하지 않으나, 균의 증식이 억제될 뿐이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남은 김밥을 냉장 보관한 뒤 다시 먹는 행동은 피한다. 냉동 김밥 제품 역시 전자레인지로 한 번 해동했다면 바로 먹어야 한다. 재해동은 금물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9/07 23:00
  • 다리 가렵고 따가워 잠 못 드는 ‘이 병’ 아세요?

    다리 가렵고 따가워 잠 못 드는 ‘이 병’ 아세요?

    자려고 눕기만 하면 다리가 가렵고 따가워 움직이게 되는 병이 있다. 계속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정상적인 수면이 불가능하다. 당연히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이다.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누웠을 때 다리가 가렵고 따가워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 질환이다.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말초신경병증, 콩팥병이나 갑상선기능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구체적인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가 하면, 바늘에 찔린 것처럼 아프고 쑤신다는 사람도 있다. 증상은 보통 저녁, 밤에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나아진다. 이로 인해 계속해서 무릎을 굽혔다 펴고 뒤척이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증상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을 비롯한 여러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적인 불면증은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병원에서는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여부를 진단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일 경우 약물 치료를 실시하며, 특정 질환에 의한 증상일 때는 해당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 약 복용 후 빠르면 일주일 안에 증상이 완화된다.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사용하며, 철분을 보충하고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명상, 운동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을 권한다. 낮에 햇볕을 많이 쬐고, 저녁에 가벼운 스트레칭·체조와 마사지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좋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2023/09/07 22:30
  • 나도 모르게 찾아와 실명되는 ‘황반변성’… ‘이것’이 예방

    나도 모르게 찾아와 실명되는 ‘황반변성’… ‘이것’이 예방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시력과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노안 탓이라 여기고 치료를 미룬다. 그러나 황반변성이 진행되다 신생혈관이 터지기라도 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우엉 잎은 망막손상을 억제해 황반변성 예방을 돕는다. 한국식품연구원 동물실험 결과, 우엉 잎 추출물이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작용해 망막을 손상시키는 물질인 A2E 축적을 34.9% 억제하고, 이로 인한 세포 사멸을 39.9% 줄이는 게 관찰되기도 했다. 이는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섭취하는 루테인과 유사한 효능이다. 생선, 올리브오일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도 좋다. 오메가3는 황반변성 유발 요인 중 하나인 눈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시각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생선류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낮았다는 계명대 연구 결과가 있다. 콩류, 견과류에도 망막신경세포막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셀레늄, 아연 등 황반변성 예방을 돕는 미네랄도 많이 들어 있다.녹차, 홍차 등 각종 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의 항노화를 돕는다. 클로로겐산 성분이 노화된 망막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차가 싫은 사람은 과일·채소를 먹어도 좋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 색이 짙은 과일·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채소·과일은 색마다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최대한 골고루 먹는 게 좋다. 사과, 토마토, 붉은 피망 등 빨간색 식품은 라이코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 제거와 혈관 건강에 이롭다. 호박, 고구마, 당근, 오렌지 등 노란색 식품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시각세포·피부·뼈 건강에 보탬이 된다. 시금치, 브로콜리, 깻잎 등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 클로로필이 많다. 가지, 블루베리, 포도 등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노화 방지에 좋다. 체내 염증 발생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폴리페놀도 많이 들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9/07 22:00
  •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이석증'의 모든 것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이석증'의 모든 것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이탈해 또 다른 전정기관인 반고리관에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만히 있을 땐 괜찮지만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은주 교수는 “이석증은 내이(속귀)의 반고리관에 위치한 이석 입자(particle)가 환자의 머리가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의 내림프액 이동을 자극해 유발되는, 머리 위치 변화로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짧은,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다”며 “이석증은 비교적 간단한 진단법으로 즉시 진단할 수 있고 진단만 정확히 되면 적절한 물리치료로 빠르게 치료가 가능한 만큼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정 움직임 시 회전성 어지럼증 반복돼이석증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자세는 앉았다가 뒤로 누울 때, 누워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때 등이다. 순간적으로 천장이나 벽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어지럼증은 오래가지 않는다. 보통 1분 이내에 멈춘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면 또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심하면 메슥거리는 증세와 함께 구역, 구토, 안구의 비정상적 움직임(안진), 식은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청, 이명, 귀의 통증 등 귀와 관련된 다른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이석증이라는 병명은 국내에서 병의 원인을 ‘이석이 빠져서 생긴 병’으로 설명한 데서 유래한다. 최근에는 의사들도 이석증이라는 명칭을 많이 쓰지만, 정식 의학용어는 영어 진단명을 그대로 번역한 ‘양성돌발체위변환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이다. 국내 의학용어집에는 ‘양성돌발두위현훈’이라는 명칭으로 수록돼 있다. ‘현훈(眩暈)’은 빙글빙글 돈다는 뜻이다. 국내 이석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정기능 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8년 102만8058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114만9215명으로 4년 새 11.8%, 12만여 명 늘었다. 전은주 교수는 “이석증은 주로 4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 발병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허혈로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고 이석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유동성 석회화 물질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석정복술 15분 2~3회면 90% 환자 치료이석증은 보통 가만 놔두면 수주에서 수개월 후 저절로 없어지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훨씬 더 빨리 좋아질 수 있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과 이학적 검사다. 병력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한 적이 있거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의심할 수 있다. 이학적 검사는 머리와 몸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안구에서 나타나는 안진을 관찰하는 체위안진 검사로 확인한다. 안진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안구가 특정한 방향으로 반복해서 튀는 움직임을 말한다. 머리를 좌우로 45도 회전시킨 상태에서 뒤로 눕히면서 안진이 나타나는지 보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안진을 유발해 특징적인 증상과 안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 진단한다. 전은주 교수는 “이석증 진단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이석증의 경우 양쪽 귀의 세 개의 반고리관에서 각각 발생할 수 있고, 또 이석증 유형이 반고리관 결석증과 팽대부릉형 결석증 두 종류로 더 나뉘기 때문에 모두 12가지 아형의 이석증이 가능하며, 여기에 2개 이상의 반고리관에 동시에 이석증이 생기는 다발성 이석증과 기타 아형들도 여럿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세부 지식을 숙지하고 안진의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해야 정확하게 병변이 온 곳을 찾아낼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증은 ‘이석정복술’이라는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의 내림프액 속에 흘러 다니는 이석 입자를 제 위치인 난형낭 쪽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으로, 환자의 몸과 머리를 일련의 방향과 각도로 움직여주는 치료다. 치료 시간은 약 15분으로 통증은 없지만 시술 중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다. 대개 2~3회 치료로 약 90%에서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재발률 높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받으면 호전이석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이석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머리나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은 줄이고 취침 때까지는 되도록 머리를 세운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한다. 과거에는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 후 48시간 동안 눕지 않고 앉은 자세로 있게 했지만 최근 여러 임상연구에서 이같은 과도한 자세 고정이 불필요하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이석정복술에도 잘 낫지 않는 경우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특정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게 하는 습관화 운동을 하기도 한다. 몇 달 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는 난치성 이석증은 반고리관을 막는 반고리관폐쇄술이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독일 뮌헨대 신경과 연구진이 이석증 환자 125명을 6~17년간 관찰한 결과, 5년 이내 평균 재발률이 33~50%였다. 그렇다고 만성 재발성으로 발전하는 질환은 아니다. 재발할 경우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바로 호전될 수 있다. 이석증 재발을 막는 뚜렷한 방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다만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은주 교수는 “최근 비타민 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매일 햇볕을 쬐어 비타민 D 체내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소 머리를 거꾸로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자세를 피하고, 머리 쪽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석증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귀질환이금숙 기자2023/09/07 21:30
  • 먹어도 배고픈 게, ‘성욕’ 안 채워졌단 신호?!

    먹어도 배고픈 게, ‘성욕’ 안 채워졌단 신호?!

    밥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여전히 배고픔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허기가 아닌 성욕이 해소되지 않았거나 수분이 부족해서다.◇수분 부족우리 몸이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허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만성 탈수증이 있으면 몸이 수분 부족 상태에 적응해, 목이 마를 때도 뇌가 배고픔 신호를 보내게 된다. 만성 탈수증은 체내 수분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수개월간 지속된 상태를 말한다.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인 1.6L~2L보다 물을 적게 마시고, 커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 잘 생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않아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성욕성욕이 해소되지 않아도 배가 고플 수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욕과 성욕 등 인간의 욕망을 관장하는 ‘포만중추’가 있다. 포만중추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인 CART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NPY로 조절된다. 두 단백질 중 더 많이 분비되는 쪽이 포만중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욕이 채워지지 않으면 NPY 단백질이 포만중추를 휘두르게 돼, 몸에 배고프다는 신호가 간다.◇수면 부족잠이 부족해 피곤할 때도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하루에 6시간 이상 자지 못한 경우,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이 줄어들었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가 있다. 잠을 적게 자면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편도체가 강력하게 반응해 식욕을 더 많이 느낀다. 수면이 부족한 성인은 충분히 잤을 때보다 총 섭취 열량 1.5배, 지방은 2배 더 섭취한다는 미국 시카고대 연구 결과도 있다.◇노화나이가 들어도 배고픔을 잘 느끼기 쉽다. 뇌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는 나이가 들수록 그 수가 줄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렙틴 호르몬이 뇌에 충분히 작용하지 않거나, 작용하더라도 그 속도가 더뎌 포만감을 적게 또는 느리게 느낄 수 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09/07 20:30
  • 감시해야 할 의사가…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 연간 8000명

    감시해야 할 의사가…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 연간 8000명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 전반의 마약류 유행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의사가 권한을 남용,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처방'한 사례가 매년 2만5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셀프처방 이력이 확인된 의사는 연간 8000여 명으로, 처방 이력이 있는 4명 중 1명은 상습 셀프처방을 하고 있었다.의료용 마약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하는 필수 의약품 중 하나로, 임상현장에서 수술 후 통증, 암성통증 조절과 함께 신경병성통증, 근골격계통증 등의 비암성통증 조절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의료용 마약류로는 청소년 오남용으로 논란을 빚은 팬타닐을 비롯해 옥시코돈, 부프레노르핀 등이 있다. 진통 효과는 좋지만 그만큼 중독성, 의존성이 강해 매우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약물로 분류된다. 펜타닐의 경우, 인체용 의약품 중 가장 강한 합성 오피오이드(아편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진통 효과가 100배 강하지만, 중독성과 환각 효과도 헤로인 50배, 모르핀 80배 이상이라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도 굉장히 주의해야 하는 마약성 진통제이다.그런데 일부 의사들은 '셀프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고 있었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이력이 확인된 의사는 총 1만5505명이었다. 이는 2022년말 기준 전체 활동 의사(11만2321명)와 치과의사(2만8015명)의 약 11.0%에 이르는 숫자다.연도별로는 ▲2020년 7795명 ▲2020년 7651명 ▲2022년 8237명 ▲2023년(1~5월) 5349명으로, 3년 5개월 간 총 2만9032명이 총 9만868건, 알약 기준 321만3043개의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처방건수는 ▲2020년 2만5884건 ▲2020년 2만5963건 ▲2022년 2만7425 ▲2023년(1~5월) 1만1596건이었다.이들 중 2062명(13.3%)은 202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매년 빠짐없이 마약류를 셀프처방한 이력이 확인됐고, 2000명(12.9%)은 3년에 걸쳐 셀프처방 이력이 확인됐다. 이를 합치면 셀프처방 이력이 확인된 의사 4명 중 1명은 거의 매년 상습적으로 셀프처방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의사들이 셀프처방한 마약류를 성분별로 살펴보면, 처방건수로는 공황장애시 복용하는 항불안제가 가장 많아 전체 처방건수의 37.1%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이 32.2%, 식욕억제제 19.2% 순이었다. 처방량으로 보면, 항불안제가 37.7%, 졸피뎀 19.8%, 식욕억제제 18.8% 순이었다.최연숙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A요양병원 의사는 지난 한 해만 마약성 진통제와 졸피뎀, 항불안제 등 의료용 마약류 총 16만 정을 셀프처방했다. 이는 하루 평균 440정을 매일 먹어야 하는 양이다. 이에 경찰과 식약처는 오남용 정황이 분명하다고 봤지만,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사실도 확인됐다.마약류 셀프처방에 대한 점검과 제재가 미흡한 것은 최근 3년간 점검과 수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3년간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을 점검한 인원은 2020년 26명, 2021년 16명, 2022년 19명으로 3년간 61명에 불과했다. 이중 수사 의뢰를 한 경우는 2020년 19명, 2021년 5명, 2022년 14명 등 38명에 불과했다. 15명이 송치됐고, 불송치 15명, 수사중인 인원은 8명이었다.당국의 점검과 단속이 느슨한 사이에 마약류 셀프처방은 특정 전공과목이나 병원 구분없이 만연해 있는 것도 확인됐다.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를 의료기관별로 구분하면, 2022년 기준으로 개인 의원에 속해있는 의사가 5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1101명, 상급종합병원 701명, 병원 499명,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이 226명, 공중보건의료업 122명, 요양병원 114명, 한방병원 59명 순이었다.특히 상급종합병원이 눈에 띄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셀프처방 의사수는 2020년 622명, 2021년 546명, 2022년 701명, 2023년 5월 기준 416명으로 연평균 669명이었다.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1곳에서만 2020년 114명, 2021년 79명, 2022년 99명, 2023년 5월 기준 49명의 의사가 셀프처방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전국의 상급종합병원은 현재 45곳, 병원 1곳당 수련의와 전공의를 포함해 대략 500여 명의 의사가 근무하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병원에서는 의사 5명 중 1명이라는 높은 비율로 마약류 셀프처방을 하고 있는 셈이다.마약류 의약품 처방을 한 의료기관 중 셀프처방이 발생한 의료기관을 보면, 2022년 기준으로 종합병원 376개소 중 242개소(64.4%), 병원 1707개소 중 337개소(19.7%), 의원 3만2627개소 중 5189개소(15.9%)가 셀프처방을 하고 있다. 이중에는 보건소나 보건지소 등이 속하는 공중보건의료업도 521개소 중 94개소(18.0%)가 포함됐다. 정부가 관리하는 기관에서도 셀프처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최연숙 의원실에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병원 전산시스템으로 마약류 셀프처방을 자체적으로 막은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일부에 불과했다.최연숙 의원은 “아주 일부에 불과하긴 하지만,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한 병원이 있다는 것은 병원 내부적으로도 마약류 셀프처방의 위험성과 제재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의사들의 마약류 오남용은 본인 문제일 뿐 아니라 환자의 진료권 침해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민 대부분은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을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연숙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의사의 마약류 의약품 자가처방(셀프처방)’ 정당성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66.8%가 의사의 마약류 셀프처방을 제한하는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9/07 19:00
  • 전세계 암 전문가 한 자리에, "더 나은 암 치료 위해 한국 역할 중요"

    전세계 암 전문가 한 자리에, "더 나은 암 치료 위해 한국 역할 중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5번째 국제학술대회인 ‘KSMO 2023’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토론을 펼칠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대한종양내과학회의 국제학술대회는 종양학 분야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가 참석하는 학술대회다.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지난 ‘KSMO 2022’는 43개국 1672명의 국내외 종양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52개 세션에서 362편 발표가 진행됐다. ‘KSMO 2023’은 45개국 2000여명이 참석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2개 세션, 13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함께 참여한다. 기조 강연에는 유방암, 유전학, 소화기암, 폐암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학회는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장벽을 허물고 종양학 분야의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든다는 입장이다.7일 열린 KSMO 2023 기자간담회에는 에버렛 E. 보크스(Everett E. Vokes) 미국임상암학회(ASCO) 전 회장, 안드레스 세르반테스(Andrés Cervantes) 유럽종양내과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회장이 참석했다. 암 분야에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학회의 인사들이 참여했다는 건 그만큼 KSMO 국제학술대회가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보크스 전 회장은 “ASCO는 60년이 넘었지만 KSMO는 설립 19년 만에 엄청난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 다루는 주제들도 종양학에 있어서 뜨겁거나 최신의 이슈들인데 두 학회가 연구, 교육 등에 있어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세르반테스 회장은 “지금은 종양학 분야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암 환자들이 같은 접근법으로 동등한 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한데 이번 KSMO 2023과 같은 국제학술대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경희 회장은 “올해 대회는 ‘국경 없는 협력, 한계를 넘은 암 연구’를 슬로건으로 진행한다”며 “항암 치료와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벽을 허무고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3/09/07 17:50
  • ‘이렇게’ 눕는 자세, 허리 건강에 최악

    ‘이렇게’ 눕는 자세, 허리 건강에 최악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요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만 해도 무려 308만178명이다. 원인은 척추 질환이나 좋지 못한 자세, 생활 습관의 영향 등 다양하다. 그런데 주말에 오랫동안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나, 평소 편히 누워있는데도 이상하게 허리가 아플 때가 있다. 이때는 침대와 누워있는 자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 허리를 망가뜨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 있다.◇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 허리‧목 통증 유발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누워있을 때 허리 통증은 보통 누워있는 자세와 관련이 깊다.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자세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엎드려 있으면 허리가 뒤로 확 꺾이는 정도가 매우 심해져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그럼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엎드려 자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목이 비틀려 신경을 압박할 위험도 있다. 옆으로 눕는 자세 역시 목과 허리에 모두 좋지 않다. 목을 꺾이게 하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기 전 누워서 몇 시간 이상 휴대폰을 보다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척추 건강에 좋은 시간은 아니다. 최일헌 원장은 “누워서 휴대폰을 볼 때는 어떤 자세로 해도 척추에 좋은 자세가 나올 수 없다”며 “오래 지속되면 퇴행성 변화를 진행시켜 허리가 다른 사람보다 빨리 노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벽에 목을 기대고 반쯤 누워있는 자세도 목에 무리를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똑바로 누워 무릎 밑에 베개 받치는 게 좋아전문의들은 올바른 수면자세만 유지해도 척추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우선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양발을 쭉 뻗어 어깨너비로 벌린다. 이때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베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최일헌 원장은 “똑바로 누우면 다리가 쭉 펴지면서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 엉덩이 관절이 약간 구부려지도록 자면 좋다”고 말했다. 옆으로 누워있을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넣어야 허리가 비틀어지지 않는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새우잠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받쳐 허리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면 척추관을 넓혀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너무 오랫동안 누워만 있는 건 좋지 않다. 최일헌 원장은 “3~4일 이상 누워있으면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근육 자체가 빠지고 자극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이 된다”며 “허리가 아파서 쉬더라도 2~3일은 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침대는 적당히 단단한 걸로 골라야간혹 허리 통증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침대로 인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최일헌 원장은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둘 다 허리에 좋지 않아, 적당히 단단한 데서 자는 게 좋다”고 말했다.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면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고 허리 주변의 근육이 긴장돼 통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곡선을 더 휘어지게 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침대에서 잔다면 본인에게 맞는 약간 단단한 매트리스를 고르고, 바닥에서 잔다면 몸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3~5cm 정도 높이의 요를 깔고 자는 게 허리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수면 자세나 환경을 개선했는데도 잠을 자고 난 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9/07 17:39
  • SNU서울병원, 고용노동부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병원급 유일 선정

    SNU서울병원, 고용노동부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병원급 유일 선정

    SNU서울병원이 서울·경기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이란, 민간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격려 및 확산을 위해 정부가 격려 하고자 2010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올해는 국민추천·​고용보험DB 후보기업군 718개 중에서 후보기업 337개를 선정했는데,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고용증가 실적, 지방관서 현장실사, 노사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최종 100개의 우수기업이 선정됐다.SNU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한 이래 그동안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청년 고용 등 고용창출 우수 ▲전 직원의 정규직 고용 ▲보상체계의 지속적인 개선 ▲일·생활균형 보장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인증기업에 선정됐다.의료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70%가 넘는 SNU서울병원은 여성·장애인노동자·정년노동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최근 2년간 162명의 신규 근로자를채용해 총 200여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SNU서울병원은 유연근무제 도입,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 고용 안정을 위해 앞장섰으며, 정년이 지난 노동자를 예외적으로 채용해 고령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 정규직 채용, 보상체계의 지속적인 개선,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가정양립 지원제도 적극 활용 등 현실적인 복지제도를 도입 및 운영해 공공의 영역을 확충하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축에 크게 기여해온 점이 큰 인정을 받았다.이번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는 100개 기업 중 25개 기업만 초청됐는데, 병원 분야에서 SNU서울병원이 유일하게 초청돼 서상교 대표원장이 참석했다.서상교 대표원장은 "영예로운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직원 모두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 대표원장은 "SNU서울병원의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더 높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을 물론 실무중심 교육마련 등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SNU서울병원은 관절·족부·수부·척추 특화병원이다. 의료진을 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해 수많은 임상경험을 통한 우수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지역사회 발전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와 공공의료 서비스 혜택 제공 등에 앞장서는 중이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 2023/09/07 17:27
  • [카드뉴스] 사시사철 극성 모기... 매일 강아지와 산책한다면, 꼭 알아둬야 할 '이것'

    [카드뉴스] 사시사철 극성 모기... 매일 강아지와 산책한다면, 꼭 알아둬야 할 '이것'

    사시사철 극성 모기... 매일 강아지와 산책한다면, 꼭 알아둬야 할 '이것'가을은 사람도 동물도 산책하기 좋은 계절입니다.매일 산책을 해야 하는 반려견의 경우, 모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심장사상충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오늘은 반려동물 건강을 지키는심장사상충 약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Q-1. 여름 다 지났는데… 심장사상충 약 꼭 먹여야 할까?심장사상충은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에 여름 전후에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반려동물에게 먹이면 된다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철도 없이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심장사상충 약은 1년 내내 주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Q-2.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약, 급여 주기는 어떻게 될까?"개와 고양이 모두 생후 8주에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1회 복용하고, 그다음부턴 보통 한 달에 한 번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최소 2~3달에 한 번은 예방 차원에서 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대한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 김성진 약사-Q-3. 먹는 약 VS 바르는 약어떤 심장사상충 약 사용해야 하는 걸까?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제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선택이 쉽지 않은데요.전문가들은 심장사상충 약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딱딱한 알약약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간식 형태의 알약보호자가 약을 잘 먹이지 못하거나, 반려동물이 알약을 거부하는 경우 ◇피부에 바르는 약외부 기생충까지 예방하길 원하거나, 약 복용 자체를 거부하는 반려동물의 경우심장사상충 예방, 선택 아닌 필수!심장사상충은 감염돼도 초기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병기가 진행된 후에야 체중 감소, 탈모, 피부병,호흡곤란, 기침,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급속도로 병이 악화하고,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게 주기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2023/09/07 17:16
  • 비만, 만성질환으로 인식해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관리해야

    비만, 만성질환으로 인식해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관리해야

    7일 오후 3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대한비만학회에서 주최하는 보험‧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적절한 비만 관리를 위한 정책적 논의가 진행됐다.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이 국내 현 비만관리 현황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많다”며 “비만 진단기준인체질량지수(BMI)를 이해하고, 관련 수치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비만학회 김경곤 부회장은 비만을 주요 만성질환으로 인식할 것을 강조했다. 비만은 단순 의지의 문제가 아니며, 고열량 식품의 가용성 증가, 도시화 등 급속한 주위 환경 변화로 형성된 생활습관이 비만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비만이 유발하는 동반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심혈관질환,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다. 직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을 비롯한 암 발병위험 또한 높인다. 해당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비만을 빠르게 진단하고,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비만에 대한 진료가 비급여 대상이라, 관련 치료 약제 등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대부분 미용 효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일하게 급여화된 부분은 2019년부터 적용된 비만대사수술이다.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해 개인 및 사회적 부담을 덜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심각성과 관리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며 특히 고도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소아청소년의 식이 패턴을 분석해보면, 주2~3회씩 탄산음료를 섭취하고 과일, 채소 섭취량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지역, 유전, 환경 등 교정할 수 없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소아청소년 비만 역시 성인기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당뇨병, 수면무호흡, 성조숙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감을느끼는 경우도 많다. 비만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 지속돼 교정이 어렵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이지속되면 나중에 체중을 감량해도 지방세포 수가 줄어들지 않아 비만 재발이 쉽다. 따라서 비만 예방, 조기발견, 조기개입이 매우 중요하며 청소년기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은 “현재 유일하게 급여 처리가 되는 비만대사수술은 18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다”며 “그 기준에 충족되지 못하는 소아청소년의 비만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인 것과 마찬가지라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만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에 적절히 대처해 소아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만체형최지우 기자 2023/09/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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