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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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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식습관이다. 평소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식욕을 잡아야 한다. 식사 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밥 먹기 전, 페퍼민트·자몽 향 맡기밥 먹기 전, 특정 냄새를 충분히 맡으면 식사량이 적어진다는 보고가 연구 결과가 있다. 페퍼민트, 자몽 향 등이 대표적이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는 둘레 계통(대뇌겉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 부위에 위치한 뇌 구조물)에 전달되는데, 이곳은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 이때, 특정 냄새가 포만감을 나타내는 기관인 후각 구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뇌는 몸 전체에 호르몬을 방출해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식욕이 떨어진다.페퍼민트 향은 천연 식욕 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맡지 않은 사람보다 배가 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일주일 동안 평균 2800kcal의 섭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이 식욕을 줄여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 것이다.자몽 향도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맥박, 혈압, 체온을 높이고 혈류와 아드레날린 분비 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몽 향뿐만 아니라 시트러스 향 계통이 대부분 교감신경을 자극한다.◇본격적인 식사 전, 물 한 잔… 효과적영국 버밍햄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에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밥 먹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에 물을 0.5L 가량 마시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0.79kg을 감량했고,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4.30kg을 감량했다. 또한 물 0.5L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0분 동안 신진대사율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한 끼 식사, 여러 코스로 나눠 먹어도 좋아한 끼 식사도 여러 코스를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점심 먹기 전 수프 등의 애피타이저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약 20%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애피타이저 종류 중에서도 특히 채소 샐러드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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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3/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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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특별한 요리를 한다면, 꼭 창문을 열어야겠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팀 연구 결과, 실내 대기 오염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높았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환경 과학과 데이비드 룬더버그(David M. Lunderberg) 박사 연구팀은 일 년 중 언제 가장 실내 대기 오염도가 높은지 확인하기 위해 3977가구를 대상으로 PM2.5 수준을 분석했다. PM2.5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코, 기관지 등 호흡기관에서 걸러지지 않고 신체에 축적돼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WHO에서는 PM2.5 농도를 1세제곱미터당 5μg으로 낮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1세제곱미터당 30μg을 넘는 '대규모 배출'이 언제 가장 많았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크리스마스에 가구당 하루 평균 0.31건으로 가장 많이 대규모 배출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 동안 평균적으로 나타난 일일 수치보단 50%, 여름보단 200% 더 높은 결과다. 실내 대기 오염은 주로 요리, 청소 등의 활동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식사를 하는 시간인 오전 8시, 오후 12시와 6시에 일관적으로 대기 오염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그중에서도 요리는 실내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인 '조리흄(Cooking Fumes)'이 발생한다. 조리흄은 폐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룬더버그 박사는 "빨리 어두워지고 추워지는 겨울엔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실내 대기 오염도가 올라간다"며 "이번 연구로 특히 크리스마스 저녁에 가장 실내 대기 오염도가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창문을 여는 것이 어느 정도 대기 오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조리하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조리할 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22.7배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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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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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발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귀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의 정확한 정의는 곰팡이 균 감염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곰팡이 균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한다. 귀 무좀은 의학적으로 외이도(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외이도 진균증'이라고 부른다. 외이도 진균증의 정체를 알아본다.◇귓속 습기, 귀 꽉 막는 이어폰이 원인 외이도 진균증은 외이도 문제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의 절반이 이 병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특히 외이도 진균증은 중이염·고막염처럼 귀의 안쪽에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염증 때문에 진물이 나면 귓속이 습해져서 곰팡이가 잘 서식하기 때문이다.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외이도 진균증이 있는 사람이 썼던 귀이개를 써도 곰팡이가 옮아 병이 생긴다. ▲중이염·고막염 같은 질환이 있거나 ▲귀지가 찐득할 정도로 평소에 귓속이 습한 사람이 귀를 꽉 막는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 외이도 진균증이 생길 수 있다.◇가렵고, 먹먹하고, 악취 풍겨외이도 진균증이 있으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기고, 귀가 먹먹하고, 귀에서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귀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면봉 등으로 귀지를 자주 파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귓속에 상처가 생겨 곰팡이가 살기에 더 좋은 환경으로 변할 수 있다.◇이어폰으로 옮길 수 있어 공유 피해야증상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 질환(중이염·고막염·습진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진균 연고나 요오드액 등을 발라 곰팡이를 없애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2주 정도 치료하면 낫지만, 재발이 잘 된다. 외이도 진균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씻은 뒤에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귓속의 물기를 잘 말리고, 귀를 꽉 막는 이어폰 사용을 삼가며, 귀지를 너무 자주 파지 않도록 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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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과일 세척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근 인터넷에서 논란의 불을 지핀 한 알바생의 양심 고백 글 제목이다. 내용과 이어지는 댓글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지역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에서 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케이크에 들어간 과일을 모두 세척하지 않고 포장지에서 꺼내 바로 사용한다"며 "(카페 사장은) 유명한 케이크 집들 과일 세척 다 안 할 거라고, 베이킹에 들어가는 과일은 원래 세척 안 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다른 카페도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자 "케이크에 올리는 딸기 같은 과일은 씻지 않는다", "제과 학교에서도 제빵용 과일은 물 세척 안 하는 걸로 배운다", "물로 세척하면 과일이 물러져서 씻지 않는다" 등 생각보다 많은 동조 댓글이 올라왔다. 물론 엄청 신경 써서 세척한다거나 세척 매뉴얼도 있었다며 반박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과연 뭐가 사실일까?◇딸기 세척… 제빵사 의지에 따라 결정돼제과제빵 계열에 종사하는 전문가 5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아무래도 예민한 문제다 보니 오직 한 분에게서만 답변이 왔다. 실제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한국에서 딸기 사용은 제빵사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씻지 않고 사용하는 곳도 있고 알코올로 뿌려서 나가는 곳도 있고 물에 씻어서 타올로 말려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이슈가 돼 대부분 세척할 것"이라고 했다.법적 문제는 없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식품 위생법에 따라 영업자는 원재료인 딸기 등 과일을 위생적으로 세척해 판매해야 한다"며 "접객업소 지도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정 품목을 세척해 사용하고 있는지는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무른 딸기, 먹어도 상관없어딸기를 씻지 않는 이유는 물에 닿으면 너무 쉽게 물러지기 때문이다. 딸기는 수분이 80~90%로 많은 데다, 과육이 연하다. 물로 씻으면 표피 세포 수분이 많아지면서 안 그래도 약한 표피가 더 물리적 충격에 취약해진다. 작은 충격에도 세포벽이 붕괴돼 물러지는데, 이때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어 먹는 것은 괜찮다. 다만, 미관상 보기 안 좋아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생긴다. A씨는 "딸기를 씻으면 빨리 물러서 딸기 케이크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연말에만 일주일 정도 하루 전날 세척해 페이퍼 타올에 말려 딸기를 제빵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때도 이틀은 못 간다"고 말했다.◇세척 안 한 딸기, 먼지부터 화학 물질까지 노출돼 있어물론 세척 안 한 딸기를 먹으면 몸에 안 좋다. 잔류농약뿐만 아니라, 곰팡이 방지제, 미생물, 세균 등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미생물 등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잔류 농약은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두통, 현기증, 시력 감퇴, 언어 장애,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집에서 섭취할 땐 대장균 등 세균이 많이 서식하고 잔류 농약 농도도 높은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면 된다. 딸기는 쉽게 무르므로 문지르지 말고, 다른 과일보다 조금 더 오래 흐르는 물에서 세척한다.◇제빵·제과용 과일 유통, 해결책될 수도실제로 위생적으로 딸기 등 과일류 위생이 관리가 되려면 제빵·제과용 과일이 따로 재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미국의 5성급 호텔에서 종사할 때 과일을 세척해 사용하지 않아, 이유를 알아봤더니 케이크용 딸기는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농장에서 세척된 제품을 납품하더라"라며 "딸기 중 물에 강한 품종이 농장에서 따로 재배돼 나오거나, 농장에서 세척해 세척했다는 표시가 붙은 제품이 유통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농장에서 세척해 유통되는 제품은 없다. 저농약 딸기는 있다. 다만, 제빵·제과용 과일이 나오면 디저트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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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2/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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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사람이 항문 가려움증으로 고생한다. 가려움을 줄이고자 매일 두 번 이상 항문을 비누로 씻고, 대변 시 좌욕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다. 이는 항문소양증의 증상이다. 항문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항문에 남은 잔변, 습함,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닦는 행위 등이다. 그런데 의외로 항문의 과도한 청결과, 매일 마시던 커피가 항문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과도한 청결, 항문 보호 기름막 제거해항문 주변을 제대로 씻지 않아도 항문 소양증이 찾아올 수 있다. 항문 주위에 묻은 설사, 무른 변, 대변에 들어 있는 자극적 음식 성분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하게 자주 비누로 씻거나, 비데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항문 소양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항문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지고, 손상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커피 속 카페인, 항문 자극해 가렵게 만들어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커피 외에도 홍차, 콜라, 초콜릿, 맥주, 포도주, 오렌지 주스도 항문 소양증을 유발하는 대표 음식이다. 즉, 이 음식들에 들어있는 크산틴 성분이 항문 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항문 소양증. 연고로 약물치료 진행해야항문이 가렵다고 계속 긁거나 자극을 주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많이 가렵다면 직접 긁지 말고 항문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미온수로 가볍게 씻어주는 게 좋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개 빠르게 호전된다.◇물로 가볍게 씻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기항문소양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또 배변 후 항문을 씻을 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내 마른 수건으로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닦아준다. 향, 탈취제가 들어 있는 물티슈는 항문을 자극해 오히려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면 속옷을 착용해 항문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외에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변기에 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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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3/1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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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가장 무섭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만 최근 한 달 사이 약 1.4배 증가했고, 기세가 여전하다.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새로운 질병이 아니고, 치료제도 있으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하나, 당장 일반 감기와 차원이 다른 고열이 나고, 심한 기침을 하는 아이를 보면 혹시나 큰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정말 괜찮은 걸까? 전문가와 함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최근 유행 원인과 치료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코로나19 팬데믹이 '특수 상황' 원래 4년 주기 유행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갑자기 유행한다고 느낄 수 있으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원래 우리나라에 정기적으로 유행하던 폐렴이다. 최근 2~3년간 코로나19를 제외한 거의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다가, 엔데믹과 함께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대한소아감염학회 은병욱 연구이사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4년 정도 주기로 유행하고 있었으며, 2019년에 이어 2023년에 유행하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마스크 해제 등이 진행됐고,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도 원래 양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은병욱 이사는 "지금은 2~3년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에 거의 감염되지 않았던 아이들이 다시 예전처럼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 거다"며 "아이들의 질병 감수성(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전 유행과 큰 차이 없어… 기존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 가능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과 현재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차이가 없어, 치료도 크게 어렵지 않다고 했다. 논란이 되는 항생제 내성에 대응할 수 있는 또다른 항생제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우선 투약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다.대한소아감염학회 김예진 부회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고, 내성이 있다 해도 그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2차 약제도 있기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양현종 이사도 "현재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가장 최근에 유행했던 2019년하고 비슷한 양상인데, 2019년 당시 보건시스템으로도 잘 치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1차 약제로 치료를 먼저 해보고 1차 약제에서 내성 발견되면, 그때 2차 약제로 치료해도 충분히 치료가 되는 질병이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 차원의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진 부회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초기에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혀 효과가 없는 페니실린 계열이나 세파 계열의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사용하게 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2차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개발,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등 전문가 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침 예절·마스크 착용해야 예방치료약이 있다고 해도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위생 수칙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켜야 한다.은병욱 이사는 "현재 독감 등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같이 유행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선 기침 예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침예절이란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실천하기 등을 말한다.이어 은 이사는 "마스크와 가까이 지내는 일도 중요하다"며 "특히 열이 나고 기침 증상이 나올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마스크를 갖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마스크 착용을 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감염질환신은진 기자2023/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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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기 녹이기 위해 찜질방, 목욕탕에 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목욕탕에 가면 꼭 때를 밀곤 하는데, 사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때는 생각보다 자주 밀지 않는 게 오히려 좋다. 특히 피부가 약한 사람이 자주, 강하게 문지를 경우 더욱 위험하다.<br><br>피부의 때는 표피 각질층과 피지, 땀이 공기 중 먼지와 만나 피부에 쌓이면서 나타난다. 때수건을 이용해 때를 밀고 나면 모공을 덮은 각질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억지로 강한 힘을 줘 때를 제거하다 보면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손상될 경우 피부는 손상된 상피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며 피부 수분이 손실돼 피부가 더 거칠어질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 ▲염증 있는 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 ▲건선 환자 ▲백반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이외에 노인, 당뇨병, 고혈압, 림프종, 신장병 환자들도 건성 습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br><br>피부에 쌓인 먼지와 분비물은 샤워만으로도 씻어낼 수 있다. 오래된 피부 각질 역시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추가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용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br><br>때를 꼭 밀어야 한다면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 번만 미는 게 좋다. 따뜻한 물에 몸을 3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천으로 피부 결에 따라 살살 문지르면 된다. 회색의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고,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세게 밀어선 안 된다. 샤워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몸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보습제가 피부에 잘 스며들면 습윤 효과가 높아지고 피부 표피 사이 보습 방어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div>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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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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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장봄이 기자2023/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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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전종보 기자2023/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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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으로 속이 답답할 때가 있다. 이때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수정과와 식혜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예로부터 식후에 마시는 ‘천연 소화제’로 여겨졌다. 두 음료의 효능을 알아본다.▷수정과=수정과는 생강이나 계피를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로 단 맛을 낸 한국 전통 음료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성분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수정과의 계피는 소화 장애, 복통, 설사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먹은 환자는 식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몸속으로 흡수하는 대사 작용도 개선됐다.▷식혜=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 만든 발효 음료다. 섬유질을 함유해 장의 운동을 도와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제격이다. 특히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가루는 보리 씨를 발아시켜 만든 것이다. 엿기름가루 자체는 먹을 수 없으나, 식혜나 엿, 조청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 엿기름가루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들어있다. 이들은 위장에서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해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엿기름은 복부팽만이나 구토, 설사를 멎게 한다. 이 외에도 식혜 속에는 장의 운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열량은 100g당 81kcal로 일반적인 음료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 아니다.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정과와 식혜는 직접 제조한 것보다 당(설탕)을 많이 함유한다. 열량도 높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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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혈압이 오르면 다른 배우자의 혈압도 동반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컴럼비아대, 에모리콜린스공중보건대 공동 연구팀은 부부 3만4000쌍을 대상으로 고혈압 발병률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부부 4000쌍, 영국 부부 1100쌍, 중국 부부 6500쌍, 인도 부부 2만2000쌍이었다.연구 결과 배우자 양쪽 모두 고혈압 유병률이 영국 47%, 미국 38%, 중국 21%, 인도 20%로 나타났다. 부부의 소득, 나이, 학력, 결혼한 지 얼마나 됐느냐에 상관없이 달라지지 않았다. 부부들이 관심사, 생활환경, 생활습관, 건강 결과를 공유하기 때문에 혈압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량을 늘리며 더 건강한 식단을 먹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며 “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에 최근 게재됐다.
고혈압김서희 기자2023/12/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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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에 초코우유가 좋다는 사실은 꽤 널리 퍼져있는 속설이다. 뜬금없어 보이기도 하는 이 조합은 '이론적으론' 맞는 말이다. 다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숙취는 술을 거나하게 마신 다음 날 겪는 두통, 피로, 근육통, 현기증 등 불쾌한 증상을 말한다. 숙취를 겪는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중 생성되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술 속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한 번 분해 된 후,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에 의해 물과 나머지 산물로 분해돼 배출된다. 중간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얼마나 남느냐에 따라 숙취 정도가 정해진다. 분해되지 않고 남은 아세트알데히드는 온몸으로 퍼지는데, 혈관을 확장해 안면홍조, 두통 등을 유발한다. 뇌를 포함한 곳에서 각종 세포와 DNA를 자극해 구토, 발한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초코우유 속 카카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산화작용을 막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에는 알칼로이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항산화물질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자체를 돕기도 한다.우유도 술 마신 직후가 아닌 다음 날 마신다면 숙취 해소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하고, 숙취 증상인 탈수 현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술과 함께 마시면 우유가 위산이 분비되도록 촉진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음주 후엔 혈당도 떨어지는데 초코우유로 당분을 보충해 숙취를 완화할 수 있기도 하다.다만, 효과를 보려면 초코우유 중 카카오가 든 코코아 분말 함량이 많은 초코우유를 골라야 한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초코우유 속 코코아 분말 함량이 1% 수준인 걸 고려하면 숙취 해소 효과는 미미한 편.실제로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콩나물이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 활성을 촉진시켜 주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이 있는데, 콩나물에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히 들어가 있다. 콩나물, 북어, 영지 중 콩나물 추출물이 간 보호 효과가 가장 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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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디셔너(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피부뿐 아니라 머릿결도 푸석해진 탓이다.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 둘 다 머리를 부드럽게 만들긴 하지만, 사실 이 둘의 효과와 사용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자세히 알아보자. ◇컨디셔너, 모발 코팅해 부드럽게 해쉽게 말하자면 컨디셔너는 ‘린스’, 트리트먼트는 ‘헤어팩’이다. 우선 컨디셔너는 모발을 샴푸로 씻어 낸 뒤에 발라 모발 표면을 코팅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상한 머리카락을 건강한 모발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순 있다. 컨디셔너의 코팅 효과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을 때마다 사용하는 게 좋다. 샴푸질을 끝낸 머리카락 위에 컨디셔너를 바른 후, 모발이 잘 코팅되게 1분 정도 기다린 다음 씻어내면 된다.◇트리트먼트, 모발에 영양 공급해 손상 회복시켜 트리트먼트는 어떨까? 트리트먼트는 컨디셔너와 달리 모발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한다. 손상이 심해 푸석한 머리카락을 관리할 때 컨디셔너보단 트리트먼트를 추천하는 이유다. 트리트먼트는 머리에 바르고 바로 씻지 말고,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트리트먼트 속 영양분이 모발에 침투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일주일에 2~3번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땐 샴푸를 마친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컨디셔너를 마지막에 쓰면 된다. 컨디셔너로 코팅된 모발엔 트리트먼트의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사용할 때는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발라야 한다. ◇샴푸 전에 머리 충분히 빗어줘야한편, 찰랑한 머릿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기 전후에도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샴푸 하기 약 1분 전에는 빗으로 머리를 충분히 빗질해 주자. 그럼 결이 정돈돼 샴푸 중에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가 일부 제거되면서 샴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샴푸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해야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해 머릿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후 헤어드라이어로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하거나 잠들면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되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과 두피를 건조하게 하므로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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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오상훈 기자2023/12/0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