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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등 15개 병원, 암 병리 AI데이터 16만건 구축

    서울성모병원 등 15개 병원, 암 병리 AI데이터 16만건 구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찬권 병리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다기관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AI) 의료기술 연구사업단이 대규모 암 병리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15개 대학병원과 어반데이터랩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정부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2021년 작업을 시작한 사업단은 16만장 이상의 암 병리 전체 슬라이드 영상과 병리 단위의 정밀 어노테이션 데이터(병리 영상에서 암 조직과 정상 조직 등을 구분해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를 구축했다.디지털 병리는 전통적인 유리 슬라이드 대신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으로 조직을 분석하는 기술로 최근 AI와 결합하면서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성모병원은 사업단이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정찬권 교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 구축을 넘어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병리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여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2/27 11:44
  • 의대협 회장 선거, 단일 후보 낙선… 다시 비대위 체제로

    의대협 회장 선거, 단일 후보 낙선… 다시 비대위 체제로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5년 만의 회장단 선출이 결국 무산됐다.의대협은 제24대 회장단 선거에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효찬 후보(전남의대 본과 3학년)가 25일 진행된 투표에서 정족수 기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고 27일 밝혔다.의대협 회장 선거는 간선제로, 각 의대 학생 대표인 대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단을 선출한다. 개표 결과 김 후보는 총 32표 중 17표를 얻어, 정족수 대비 찬성률 44.74%에 그치며 당선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의대협은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한 끝에, 협회 회칙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30일 회의를 열고 비대위 해산을 의결한 지 약 7개월 만이다.의대협은 지난 2021년 회장단 임기 종료 이후 줄곧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으며, 비대위원장을 맡을 학생조차 없어 대의원들이 추첨을 통해 직무를 수행해 왔다. 이후 약 5년 만에 회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이번 선거마저 무산되면서 정상화는 다시 미뤄지게 됐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27 11:36
  • 윤미라, “살 빼려 담배 피웠다”던데… 정말 효과 있나?

    윤미라, “살 빼려 담배 피웠다”던데… 정말 효과 있나?

    배우 윤미라(74)가 젊은 시절 다이어트를 위해 담배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지난 26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대 됐을 때, 먹으면 살이 쪘다”며 “선배 언니를 만나 살이 쪘다고 이야기하니 담배를 한번 피워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피워 보니 어지러워서 빙빙 돌았다”며 “그때 담배가 (체질에) 맞았으면 여태까지 피우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영화 촬영 중에도 담배를 권유받았다던 윤미라는 “내가 생각할 때 담배는 안 피우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백해무익하다”고 했다.실제로 흡연과 체중 증감은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담배 속 니코틴은 뇌의 특정 수용체를 자극해 공복감을 줄여주고,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중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흡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니코틴의 반감기는 짧아 식욕 억제 효과는 일시적이며, 각종 부작용을 고려할 때 다이어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장기적으로 흡연은 신체 조직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근육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흡연으로 폐활량이 감소하면 운동량도 줄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의과대학 연구팀 역시 다량의 담배를 장기간 피우는 ’헤비 스모커‘가 소량의 담배를 피우는 ’라이트 스모커‘나 비흡연자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헤비 스모커의 낮은 신체 활동량, 불량한 식습관 등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위험 행동이 흡연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추정했다.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지은 교수는 ‘대한비만학회지’에 기고한 글에서 “금연하면 니코틴에 의한 효과가 사라지며 식욕이 다시 증가하고 기초대사율이 감소해 하루에 200~300kcal까지 에너지 섭취가 늘어난다”며 “금연 후 초콜릿 같은 달콤한 간식이나 고열량 음식을 보상적으로 찾는 경우도 있어 활동량 변화가 없으면 금연 후 체중은 점점 증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체중 증가는 금단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금연 유지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흡연은 체중 문제를 넘어 건강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담배에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폐암·구강암·후두암 등 각종 암과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성인 약 880만 명이 흡연자이며,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2689명에 달한다. 직접흡 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13조 6316억 원으로 추산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27 11:08
  • 의사 절반 가량 AI 활용하지만… “법적 책임 모호, 우려된다”

    의사 절반 가량 AI 활용하지만… “법적 책임 모호, 우려된다”

    국내 의사 절반이 의료 인공지능(AI)을 써본 경험이 있으며 의료사고 시 법적책임이 모호한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의사 2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의료 AI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의료 현장의 의료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의 활용 경험과 인식 수준 등을 파악하고자 추진됐다. 설문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의료 AI 활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의사는 47.7%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웠다. 의료 AI를 경험한 의사는 영상판독(83.3%), 생체신호 분석(56.8%), 텍스트 기반 지원(54.89%) 등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활용 목적은 진단(68.0%)과 선별(51.2%)에서 가장 높았고 치료(33.4%), 추적관찰(24.1%)은 그다음이었다.이들은 체감하는 의료 인공지능의 효과로 업무 흐름 개선(82.3%)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정확도 향상(46.2%), 인력의 효율적 활용(39.2%) 등이었다. 의료 AI를 경험하지 않은 의사들의 미활용 이유는 정보 부족(54.4%) 접근성 부족(48.2%), 신뢰성 문제(37.6%) 등이었다.의료 AI의 한계는 의료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의 불명확성(경험 의사 69.1%·비경험 의사 76.0%)이 1순위로 꼽혔다. 이처럼 의사들은 의료 AI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의 불분명을 가장 우려했고, 사고 시에는 의사 개인이 아닌 공동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인식이 높았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로 의사 개인(18.0%)보다는 공동 책임(35.3%) 또는 인공지능 개발회사 책임(26.9%)이라고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2/27 11:00
  • “음식 상하지 않게 보관” 요즘 핫한 ‘밀랍랩’, 뭐야?

    “음식 상하지 않게 보관” 요즘 핫한 ‘밀랍랩’, 뭐야?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랩 대신 '밀랍랩'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활발한 유럽에서 밀랍랩은 주방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밀랍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밀랍랩 만드는 방법과 관리 방법이 활발히 공유되고, 여러 시판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밀랍랩, 정말 플라스틱랩보다 건강에 좋을까? 밀랍랩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밀랍랩은 천에 밀랍(꿀벌이 생산하는 천연 왁스)을 입혀 만든 식품 포장재다. 주로 과일, 채소, 빵, 치즈 등을 식재료를 보관하는 데 사용한다. 자연 분해되고 세척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밀랍의 프로폴리스 성분이 박테리아를 억제해 식품 신선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로폴리스가 음식 부패를 방지하고 채소와 과일의 수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모양을 바꿀 수 있어 컵이나 그릇, 식재료 모양에 맞게 밀봉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밀랍랩을 사용하면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품 포장용 랩 중 폴리에틸렌(PE) 성분으로 제작된 제품은 플라스틱 중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면 환경호르몬과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100% 면 천에 밀랍을 입혀 만든 밀랍랩은 천연 제품으로만 만들어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 자연에서 온 천연 재료만 사용해 만든 랩은 신생아 손수건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편이다. 다만 밀랍랩을 사용할 때는 온도에 유의해야 한다. 밀랍은 고온에 약하다. 음식을 데우는 데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보관하면, 밀랍이 녹아 식품이 오염될 수 있다. 세척 후 재사용하는 포장재인 만큼 위생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사용 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소량 사용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있다. 날고기나 생선처럼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보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전 알레르기 여부도 고려한다. 밀랍은 벌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벌꿀, 프로폴리스, 꽃가루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접촉 후 발진, 부기,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27 10:59
  • ‘퉁퉁 부은 얼굴’ 장동민, 실리프팅 받았다는데… 모습 보니?

    ‘퉁퉁 부은 얼굴’ 장동민, 실리프팅 받았다는데… 모습 보니?

    코미디언 장동민(46)이 실리프팅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26일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장동민은 김대희, 신봉선과 서울 종로구 동묘로 매물 찾기에 나섰다. 이날 장동민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희가 “해도 없는데 흐린 날씨에 무슨 선글라스를 끼고 있느냐”고 묻자, 이에 장동민은 “오랜만에 서울 올라와서 17대 1로 한 판 했다”며 선글라스를 벗어 부은 얼굴을 공개했다.이 장면을 VCR로 지켜본 양세형은 “이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내 옆에 원빈이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주우재도 “들어오기 전까지 수영모 쓰고 있다가 들어왔느냐”고 했다. 이에 장동민은 “연예인이라면 관리라는 걸 하지 않냐”며 “실리프팅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저 때가 실리프팅 후 이틀째라 눈이 부었다”고 말했다.장동민이 받은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피부 아래층에 삽입해 처진 조직을 당겨 올리고 고정하는 시술이다. 주로 피부 탄력이 저하돼 얼굴 라인이 무너진 사람이나 볼 처짐, 팔자 주름, 이중턱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선택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절개 과정이 없어 시술 직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속 기간은 실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6개월에서 2년 정도 유지된다.부작용으로는 시술 부위의 멍, 부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이 들어간 자리가 움푹 패어 보이는 딤플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일시적 현상으로 1~2주 내 사라진다.부작용을 줄이려면 시술 1~2주 전부터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 피부 재생력을 높여야 한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는 경락 마사지나 사우나 같은 자극을 피해야 한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피부 변형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7 10:44
  • [의학칼럼] 가벼운 낙상에도 ‘치명적 골절’… 방치하면 위험한 골다공증성 골절 주의보

    [의학칼럼] 가벼운 낙상에도 ‘치명적 골절’… 방치하면 위험한 골다공증성 골절 주의보

    가볍게 넘어지며 손을 짚었을 뿐인데 손목이 여러 조각으로 부러지거나, 단순 낙상 이후 고관절 수술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생각보다 흔하다. 겉으로는 비교적 경미한 외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골다공증이 몸속에 내재하여 있는 경우 작은 충격에도 여러 유형의 골절로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 방향과 회복 경과 역시 일반 골절과 차이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60세 이상 여성 인구의 약 3명 중 1명이 진료받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전 단계인 골감소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골절 위험군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골다공증성 골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골다공증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골절 유형으로는 척추 압박골절,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레저 및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사한 골절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저에 골밀도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외상에도 손상 범위가 커질 수 있어 골 건강관리는 더 이상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뼈는 ‘건강의 저수지’… 무너지면 일상이 흔들린다  골다공증은 단순한 골밀도 감소 질환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뼈는 인체를 지지하는 구조물일 뿐 아니라 칼슘과 인을 저장, 조절하는 무기질 저장소이며,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작용에 관여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기능한다. 골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 지방 대사, 면역 반응, 노화 과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골밀도 저하와 함께 감소하는 오스테오칼신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돼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이처럼 뼈는 전신 대사와 긴밀히 연결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전신 건강의 저수지’로 불린다.  이러한 뼈의 기능이 저하되면 그 영향은 단순한 골절 위험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골질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동일한 외상이라도 분쇄골절이나 복합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치료 과정 또한 복잡해진다. 특히 고관절 골절 이후 장기간 침상생활이 지속될 경우 폐렴, 혈전증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이는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척추 압박골절 역시 만성 통증과 체형 변화를 초래해 일상 기능을 크게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또한 골다공증 환자에서는 첫 골절 이후 추가 골절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초기 골절은 이미 골질과 구조적 안정성이 저하된 상태이며 활동 범위 감소와 근감소가 이어지면서 다시 낙상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골절은 손상 범위와 예후 측면에서 불리하게 전개될 가능성 높아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골다공증성 골절, 치료 방향과 숙련도가 예후 좌우  골다공증성 골절은 일반 외상성 골절과 치료 방향에서 차이를 보인다. 골 강도가 저하된 상태에서는 금속 고정 장치의 고정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 있고, 수술 후 변형이나 재골절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고정방법의 선택과 수술 기법에서도 뼈의 구조적 취약성을 전제로 한 세밀한 판단이 중요하다.  치료 계획은 골절 형태뿐 아니라 환자의 골 대사 및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 수립한다. 필요시 고정 보강술을 병행하고, 수술 이후에도 골다공증 치료를 지속하는 장기적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정밀한 임상 판단을 요하며,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의 경험이 예후를 좌우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발생한 초기 골절은 단순 외상성 손상에 그치지 않고 골 미세구조 및 골질 저하가 이미 상당 부분 저하됐음을 시사하는 임상적 사건이다. 따라서 골절이 확인되면 기저 질환 유무와 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통합적 평가는 향후 반복 골절발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이 칼럼은 이재훈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부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이재훈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부원장2026/02/27 10:42
  • “20kg 뺐다” 소유, 매일 30분씩 ‘이것’ 꼭 했다던데… 뭘까?

    “20kg 뺐다” 소유, 매일 30분씩 ‘이것’ 꼭 했다던데… 뭘까?

    가수 소유(34)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체중 감량 후 제기된 성형설을 언급했다. 소유는 “의사 선생님이 ‘왜 성형설 고소 안 하느냐’고 하셨다”라며 “한 달에 한 번 보니까 제 얼굴의 스토리를 아신다”라고 말했다.현재 몸무게가 49kg이라는 소유는 “다이어트 전 최대 몸무게가 68kg이었다”며 “엄마랑 삿포로 여행을 갔을 때 서울 돌아와서 재보니까 그 몸무게였다”고 했다. 이어 “다들 제가 10kg 감량한 줄 아시는데 정확히 따지면 20kg 감량했다”며 “ 그러면 얼굴형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소유는 PT수업을 받은 후 유산소 운동인 러닝머신을 탔다고 밝혔다. 이후 30분간 스트레칭을 꼭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유는 직접 폼롤러를 가져와 스트레칭 동작을 선보였다. 그는 “러닝머신을 뛰니까 종아리가 너무 아프다”며 “폼롤러를 활용해 꼭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소유가 강조한 스트레칭은 간단해 보여도 다이어트 중 중요하다.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유산소나 근력 운동은 열심히 하지만, 스트레칭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폼롤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폼롤러는 가볍고 단단한 원기둥 모양의 운동 도구로, 비교적 저렴하고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폼롤러를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강한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 한 부위를 오래 강하게 누르거나 관절이나 뼈 부위를 직접 자극할 경우 근육 및 연부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7 10:38
  • “금세 홀쭉해졌다” 성시경, 한 달간 ‘이것’ 먹으니 빠졌다는데… 뭐지?

    “금세 홀쭉해졌다” 성시경, 한 달간 ‘이것’ 먹으니 빠졌다는데… 뭐지?

    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성공 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집에 방문한 성시경에게 “왜 이렇게 말랐느냐”고 물었고, 성시경은 “화장품 모델 돼서 뺐다”라며 “한 달을 달걀과 고구마만 먹으면서 뺐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래서 오늘 일부러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스키야끼를 준비했다”고 했다.성시경이 다이어트 중 먹었다는 고구마와 달걀은 포만감이 커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고구마는 100g당 128kcal로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고, 달걀은 한 개당 약 4.5~7g의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다만 두 식품 모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고구마는 굽기보다는 생으로 먹거나 삶아야 한다. 구운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두 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인다.또 달걀은 익혀 먹어야 한다. 날달걀 속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을 생성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아비틴은 달걀을 익히면 사라진다.고구마와 달걀만 섭취하면 식이섬유가 부족할 수 있다. 양상추, 오이, 당근 등 채소 샐러드를 곁들여 먹어야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7 10:37
  • 한·영 혼합 의무기록도 정확히 분석… 국내 첫 이중언어 의료 AI 모델 개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국내 병원 전자의무기록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한·영 이중언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국내 의료기관에서 작성되는 전자의무기록의 약 80%는 자유서술 형태의 비정형 문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어 문장에 영어 의학용어가 혼재된 방식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아, 단일 언어 기반 AI 모델을 적용하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영 의료 어휘 체계와 말뭉치를 구축하고, 추가 사전학습을 거친 이중언어 의료 언어모델을 개발했다. 국내 임상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된 모델은 의료현장에서 수집한 흉부 CT 판독문에 적용돼 다중 질환 분류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종합정확도 0.94를 기록했다. 종합정확도는 질환 판별 정확도와 검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 0.9 이상이면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 중인 ‘비정형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연구책임자 주형준 교수)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비정형 텍스트 의무기록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연구를 주도한 주형준 교수는 “국내 임상 현장 특성을 반영한 이중언어 의료 언어모델을 구현하고, 실제 의료데이터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는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연구자와 의료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의료 AI 데이터 인프라와 연구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의료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국내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 개발이 의료정보 활용 체계 고도화와 공공보건 정책의 정밀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2/27 10:29
  • 대장 꽉 막고 있던 게, 자궁근종? 의사들도 “특이 사례”

    대장 꽉 막고 있던 게, 자궁근종? 의사들도 “특이 사례”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던 70대 여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배 속에서 거대한 석회화된 덩어리를 발견한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올버리 워동가 의료원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2시간 동안 심한 치골 상부 통증이 지속돼 응급실에 내원했다. 그는 통증과 함께 세 차례의 분변성 구토 증상을 보였다. 진찰 결과 복부가 약간 팽창돼 있었고, 치골 상부에 경미한 압통이 있어 CT(컴퓨터단층촬영)을 진행했고, 대장 폐쇄 소견이 나타났다. 대장이 시작되는 오른쪽 하복부 부위(상행 결장 인근)에서 약 7cm와 3cm 크기의 거대한 석회화된 덩어리 두 개가 발견된 것이다.이 거대한 덩어리는 대장의 시작 부위인 맹장을 외부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대장이 부분적으로 꼬이는 ‘부분 맹장 염전’ 증상까지 동반된 긴급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장폐색은 대장암이나 게실 질환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처럼 자궁근종에 의한 외부 압박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장 폐쇄는 허혈이나 천공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10~20%로 보고된다.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꼬인 장을 풀고, 산부인과와 협진해 장 절제 없이 근종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직 검사 결과 해당 종양은 암이 아닌 양성 근종으로 확인됐으며, 환자는 수술 4일 만에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수술실에서 확인된 덩어리의 정체는 자궁 기저부에서 자라난 자궁근종이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흔한 양성 종양으로, 30~40대 여성의 50% 이상에서 발견된다. 주로 생리량 과다, 심한 생리통, 아랫배 압박감 등을 유발하며,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자궁근종은 폐경 후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근종이 퇴행성 변화를 거치며 광범위하게 석회화돼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의료진이 환자의 8년 전 척추 엑스레이 기록을 확인해 보니 이미 골반 부위에 큰 석회화 흔적이 발견됐었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자궁근종은 흔하지만,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부인과적 증상이 없는 경우 급성 장폐색을 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장폐색 평가 시 인접 장기 계통의 병변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27 10:20
  •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 의무화… 권역센터 5000명당 1명으로 강화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 의무화… 권역센터 5000명당 1명으로 강화

    앞으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는 기존보다 더 많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확보해야 하며, 응급실 진료가 가능한 전속 전문의를 반드시 둬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위 법령에 위임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원 환자 수에 따른 응급실 전담 전문의 추가 확보 기준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년도 내원환자가 3만명이 초과하는 경우, 기존에 매 1만명당 전문의 1명을 확보하던 것을 매 5000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변경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매 7000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한다.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에 포함해야 할 응급실 및 의료기관의 진료 기능도 구체화했다. 기관 내 삽관, 제세동, 기계적 인공호흡 등 응급실 내 필수 진료 기능뿐 아니라, 중환자 관리, 뇌·복부 응급수술 등 응급실 이후 단계에서 필요한 수술·시술 역량까지 명시했다. 해당 센터를 운영하려는 의료기관은 관련 진료과목과 전속 전문의를 갖춰야 한다.응급실 전담 전문의로 채용할 수 있는 진료과목도 확대된다. 기존 응급의학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0개 과목에서 산부인과와 가정의학과를 추가해 총 12개 과목으로 늘린다.그간 2명을 두도록 한 권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정보관리 전담인력 기준은 4명으로 상향하고 24시간 1명 이상 상주하도록 해서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권역응급의료센터의 수술실 활용 기준은 완화해 일반 수술실을 활용하도록 한다. 24시간 수술실을 운영하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우선 사용하도록 규정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전용 입원실 3병상 이상,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2병상 이상 두도록 기준을 신설한다.이와 함께 응급의료 실태조사 범위도 구체화했다. 응급의료 수요와 서비스 이용 형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 현황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응급의료기관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시설·장비·인력 현황, 응급환자 수용 능력, 수용 불가 사유, 중증 응급질환 수술·처치 가능 여부 등을 통보해야 한다.복지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개정 시행규칙을 공포한 뒤 올해 하반기에 변경된 지정 기준을 적용해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할 계획이다.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3년마다 지정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전문의를 새롭게 양성해 배치·충원하기보다는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형태이므로 인력 수급 문제와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존에 지정됐던 센터가 재지정 될 수 없도록 하고, 기준 충족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2/27 10:18
  • [의학칼럼] "허리 디스크인 줄 알고 참았는데"...다리 절단 부르는 '이 질환'

    [의학칼럼] "허리 디스크인 줄 알고 참았는데"...다리 절단 부르는 '이 질환'

    “원장님, 조금만 걸으면 종아리가 아파서 못 걷겠어요. 근데 좀 앉아 쉬면 또 멀쩡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이 호소에는 무서운 진실이 숨어 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 노화나 근육통, 혹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을 오해해 파스를 붙이거나 엉뚱한 수술을 고민한다. 하지만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간헐적 파행’은 척추가 아닌 ‘혈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의학적으로 이를 ‘혈관성 파행(Vascular Claudication)’이라 부른다. 다리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하지동맥폐색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다리 통증, 혈관 질환의 신호”말초동맥질환은 전신 동맥경화의 한 형태로, 팔과 다리 등 말초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류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특히 다리로 가는 동맥이 협착되거나 폐색된 경우를 하지동맥폐색증이라 하며, 보행 시 필요한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통증이 나타난다.다리 혈관이 좁아졌다면 단순히 다리 통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전신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리 통증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신 혈관 이상 신호일 수 있다.진단은 간단하지만, 놓치기 쉽다! 척추 질환과의 감별이 진단의 핵심하지동맥폐색증 환자들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가장 큰 이유는 허리 질환과의 혼동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인한다. 증상은 비슷해 보여도 통증의 양상은 다르다. 협착증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하며 서 있기만 해도 아픈 경우가 많고, 하지통맥폐색증은 자세에 상관없이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특징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하지동맥검사(말초동맥검사)를 고려해야 한다.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선별 검사로 할 수 있다. 발목-상완지수(ABI) 측정이 대표적이다. 팔과 발목의 혈압을 동시에 측정해 비율을 계산하는 검사로, 다리 혈관이 좁아져 있는지 여부를 간단히 평가할 수 있다. 일반 혈압을 측정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돼 통증이나 부담이 거의 없다.이후 1차 선별이 되면 혈관 초음파, 혈관 CT, 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협착의 위치와 범위, 중증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방치하면 다리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하지동맥폐색증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증상으로 시작하지만, 혈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검게 변색되기도 한다. 작은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궤양이나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하지 절단까지 이어질 위험도 있다.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하면 치료의 부담은 줄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리 통증 외에도 몸이 보내는 다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다리가 유독 차갑게 느껴지거나 양쪽 좌, 우 온도 차이가 뚜렷한 증상, 발목이나 발등에서 맥박이 약하게 만져지거나 잘 느껴지지 않는 증상도 중요한 단서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대한 엄격한 조절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운동 요법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이며, 반대로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새로운 ‘측부 혈관’을 생성시켜 증상을 호전시킨다.만약 협착 정도가 심해 보행 장애가 뚜렷하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단계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혈관 내 시술(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이나 외과적 우회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조직이 괴사하여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걷는 기쁨, 혈관 건강에서 시작된다백세 시대에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내 발로 걷는 즐거움’이다. 다리는 전신 혈관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다. 다리 혈관을 지키는 것이 곧 심장과 뇌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걸으면 아프고 쉬면 괜찮아지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혈관 질환에 대해 선별검사부터 정밀 진단, 혈관 내 치료까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혈관 검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변승재 청맥병원 혈관외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심혈관일반변승재 청맥병원 혈관외과 원장2026/02/27 10:11
  •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밀당365]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밀당365]

    냉장고 속 골뱅이 통조림과 각종 채소 털어 만드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 준비했습니다. 방송인 최화정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비빔국수 같으면서도 파스타 같은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들기름 골뱅이 파스타(1인분)입맛 돋우면서도 건강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념으로 준비했습니다. 골뱅이의 쫄깃쫄깃한 식감은 씹을수록 재밌고 포만감 오래 유지합니다.뭐가 달라?글로벌 식품 골뱅이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골뱅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소비됩니다. 최근 프랑스, 호주, 베트남 등에서도 소비가 늘면서 글로벌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100g당 열량이 68kcal로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아미노산도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피부 건강에 좋은 히스티딘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조리에 쓰고 남은 골뱅이 통조림은 물에 씻어 별도의 밀폐용기에 담은 뒤 냉장 보관해야 상하지 않습니다.맛과 향 우수한 깻잎깻잎은 칼슘, 비타민K가 풍부해 뼈 건강에 특히 좋은 채소입니다. 깻잎 속 엽록소는 고혈당으로 끈적끈적해진 혈관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깻잎은 표면에 잔털과 주름이 많아 다른 채소보다 꼼꼼히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 식초를 푼물에 1~3분 담근 뒤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재료&레시피파스타 면 90g, 깻잎 10장, 골뱅이 통조림 1개, 들기름 3큰 술, 액젓 약간, 알룰로스 약간. 구운 김 1장, 고춧가루1. 깻잎은 채를 썬다.2. 김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3. 골뱅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4. 골뱅이에 초고추장과 식초를 약간 넣고 버무린다.5.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면을 삶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6. 그릇에 들기름 3큰 술, 액젓과 알룰로스를 약간 넣고 섞은 후 면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7. 접시에 면을 담고, 골뱅이, 김, 깻잎을 올려 담아낸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27 09:00
  • 혈관 청소하려다 심장 망가질라… ‘고함량 오메가3’의 진실

    혈관 청소하려다 심장 망가질라… ‘고함량 오메가3’의 진실

    “약으로 나오는 오메가3의 효과가 더 확실하지 않나요? 저도 건강 차원에서 약으로 처방받고 싶은데, 안 된다면 직구로라도 고함량을 사서 먹을까 해요.”진료실에서 종종 들려오는 질문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병원에서 쓰는 의약품이고 고함량이니, 혈관 청소 효과도 훨씬 강력하고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먹어야 하는 약으로서의 고함량과 매일 먹는 영양제로서의 오메가3는 그 쓰임새가 엄연히 다릅니다. 오늘은 고함량 오메가3의 득과 실, 그리고 내 몸 상태에 딱 맞는 선택은 무엇인지 의학적 근거로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오늘의 퀴즈: 오메가3를 고함량으로 먹어야 심장 건강에 좋다?정답은 △입니다.[정답 풀이] 위 질문에 대한 의학적 정답은 누구에게는 “O”이지만, 누구에게는 “X” 입니다.1. YES (환자의 경우)병원 검사 결과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인 고위험군 환자라면, 의사의 관리하에 하루 2000~4000mg의 고함량 오메가3 처방약(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급성 췌장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2. NO (일반인의 경우)반대로, 질환이 없는 사람이 건강 증진 목적으로 하루 2000mg 이상을 임의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거나, 각종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양제 목적이라면 500~1000mg 내외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핵심 근거1."영양제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고용량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OMEMI 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후 고령자가 하루 1800mg의 오메가3를 섭취했을 때,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심방세동(부정맥) 발생 위험이 약 1.84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1년 순환기내과 저널의 메타 분석에서는 오메가3 1000mg을 기준으로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했습니다.즉, 2000mg 이상은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모니터링을 하며 먹어야 하는 약의 용량입니다. 건강 증진 목적으로 먹는 영양제의 용량은 아닙니다.
    칼럼김연휘 의사·유튜브 ‘근알의’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운영 2026/02/27 09:00
  • ‘고잉 온 토크 콘서트’로 초대합니다 外 [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고잉 온 토크 콘서트’로 초대합니다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고잉 온 토크’로 암 환자와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암 경험자들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콘서트는 3월 17일 오후 7시 30분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3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습니다. 1인당 티켓 4매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폼(buly.kr/CM0xhqh)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010-5770-0746로 전화하면 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국립암센터)이완훈련(3월 3일) ▲(대구경북)여성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3일) ▲(대전)수면위생(4일) ▲(경남)직업복귀(4일) ▲(인천)심리지지(4일) ▲(경남 소아청소년)재발 두려움 관리(4일) ▲(대구경북 소아청소년)영양·식생활(4일) ▲(제주 소아청소년)수준별 운동(4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영양·식생활(4일) ▲(울산)바른걷기(5일) ▲(전북)근력강화운동(5일) ▲(충남)심리지지·나무만들기(6일) ▲(부산)근력강화·상지기능(6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서울대암병원, 3월의 암 강좌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3월 무료 강좌를 엽니다. ▲봄철 암예방 식단(5일, 26일) ▲암 환자와 가족의 대화 기술(9일) ▲원예치료: 센터피스 꽃꽂이(12일) ▲암 예방 캠페인(20일) ▲환우와의 대화: 벚꽃차와 이야기(30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cancer.snu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장 절제술, 위절제술, 유방암 수술을 한 암 환자들을 위한 유료 교육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2072-7451)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대구·경북 소아 암 환자, ‘나만의 접시’ 만들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즈 공예 프로그램 ‘나음 공방’을 개최합니다. 접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접시’를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3월 18일 오후 4시 대구나음소아암센터(대구광역시 중구 소재)에서 90분간 진행됩니다. 구글폼(buly.kr/G3EqbO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아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사항은 053-253-7671로 전화하면 됩니다.‘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 그림 공모전 참여하세요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을 개최합니다.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 혈액질환 경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일상 중 기억에 남는 순간’, ‘우리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희망 가득한 나의 꿈’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작품은 3월 13일까지 우편(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2층 그림공모전 담당자 앞) 또는 방문 접수 받습니다. 1인당 두 편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대상 1인에게는 50만원을, 최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30만원을, 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20만원을, 장려상 10인에게는 각각 10만원을, 입상 15인에게는 각각 2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유아부·아동부·청소년부 따로 시상합니다. 문의는 070-4659-1100을 통해 가능합니다.대전지역암센터, ‘암 예방과 암 검진 슬로건’ 공모전 개최대전지역암센터가 2026 ‘암 예방과 암 검진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대전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암 예방 수칙 생활화’ 또는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25자 이내 슬로건과 참가 신청서를 네이버폼(naver.me/FeN2hKZJ) 또는 이메일(dcc@cnuh.co.kr)로 제출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수상자 4인에게는 각각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042-280-589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충북대병원, 암 생존자 추천 캠페인충북대병원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추천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암 생존자에게 센터를 소개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추첨을 통해 여행용 가방을 증정합니다. 캠페인은 3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문의사항은 043-269-7862로 연락하면 됩니다.옥천군 보건소,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모집충북 옥천군 보건소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충북지역암센터 전문 강사와 함께 건강 교육, 신체활동,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자조 모임이 개최됩니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오전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43-730-2181로 전화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7 09:00
  • 양치 먼저 vs 치실 먼저, 정답은?

    양치 먼저 vs 치실 먼저, 정답은?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한다. 양치만으로는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치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과 함께 치실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짚어봤다.◇치실, 양치 전에 사용해야식사 후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는 게 꺼려져 양치 후 마무리 단계로 치실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치실은 양치 전에 사용해야 한다. 잇몸 깊숙한 곳에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증식하는 혐기성 세균이 많다. 혐기성 세균은 잇몸과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파괴해 만성 치주염을 유발한다. 치실은 치아 사이 세균막(바이오필름)에 균열을 내고, 혐기성 세균에 산소를 공급해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이렇게 세균 막을 깨뜨리고 나서 양치를 해야 치약의 항균 성분이 치아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치실 사용은 ‘이렇게’치실을 사용할 때는 30~40cm를 끊어 양손 중지에 감아 고정한 뒤, 길이가 2~3cm가 되도록 짧게 잡는다. 치아를 감싸듯 C자 모양으로 구부려 잇몸 안쪽까지 깊숙이 밀어 넣고, 위아래로 3~4회 정도 부드럽게 문지른다. 산성 음식을 먹었을 때는 치아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30분 이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권장되나, 치실은 치아 마모 걱정 없이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이후 바로 사용해도 된다. 특히 취침 전에는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게 좋다. 자는 동안은 침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는데, 자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면 세균의 먹이가 되는 노폐물이 제거돼 입속 산성화를 억제하고,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다.◇치실 사용하다 피 났다면?잇몸이 건강할 때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나지 않는다. 치아에 음식 찌꺼기나 치석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피가 난다. 김혜성 이사장은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난다면 잇몸과 치아에 유해균이 많다는 뜻”이라며 “치실 사용을 멈추지 말고 잇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피가 난다고 치실을 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져 오히려 치주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대개 1~2주 안에 출혈은 사라지지만, 2주 이상 피가 난다면 치과를 찾는 게 좋다. 
    치아일반김보미 기자 2026/02/27 08:20
  • 박지현, 선명한 ‘11자 복근’ 공개… 비결은 바로 ‘이 운동’

    박지현, 선명한 ‘11자 복근’ 공개… 비결은 바로 ‘이 운동’

    배우 박지현(31)이 운동으로 만든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박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현은 운동복 화보 촬영 중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탄탄한 복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현은 과거 방송을 통해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지만, 이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20~3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주기적으로 발레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렇다면 그가 꾸준히 하는 발레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발레는 코어, 엉덩이, 허벅지 안쪽 등 몸의 중심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해 다양한 효능을 줄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횡격막, 복근, 골반저근 등 몸의 심부 근육을 키울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자세 안정성과 지지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실제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정형외과, 하버드대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12~17세 발레 무용수 58명을 분석한 결과, 수개월간 집중 발레 훈련을 받은 그룹에서 하부 복부 근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를 들어 올려 버티는 동작은 복부 근육의 힘 없이는 유지하기 어렵고, 연습 과정을 통해 하지 근력과 복부 근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발레는 소근육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 만큼 평소 굽은 등, 거북목, 골반 불균형 등 뒤틀린 체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유산소와 근력 요소가 결합된 운동 특성상  꾸준한 동작을 통해 1시간에 250~400kcal를 소모해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불안정한 자세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이 많아 신체 조절 능력과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부상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다만 발레는 기초 체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운동이다. 근력과 유연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발목·무릎·허리에 무리가 가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식이조절을 병행해 몸에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조절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2/27 07:40
  • 일교차 벌어질 때 ‘이 운동’하면 면역력 꽉 잡는다

    일교차 벌어질 때 ‘이 운동’하면 면역력 꽉 잡는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더 많이 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럴 때 기본이 되는 것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이다. 국제 보건기구들은 면역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실천하기 쉬운 운동으로 꼽히는 것이 ‘빠르게 걷기’다.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하며, 대표적인 예로 빠르게 걷기를 제시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성인에게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두 기관은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이 심혈관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면역 기능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학술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중국 베이징사범대 왕징 연구팀이 발표한 면역·운동 관련 리뷰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은 면역 세포 순환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염증 반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장시간의 고강도 운동은 일시적으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빠르게 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다. 일상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정도가 적절한 강도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운 수준이면 중강도에 해당한다. 권장 속도는 시속 5~6.5㎞다.의료계에서는 환절기 면역 관리를 위해 무리한 고강도 운동보다는 꾸준한 중강도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운동을 오래 쉬었다면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권장된다.환절기에는 기온 변화로 체력 소모가 커질 수 있기에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 2026/02/27 07:20
  • 시금치, 그냥 먹으면 손해… 아침에 먹는 게 좋고, ‘이것’ 넣어야

    시금치, 그냥 먹으면 손해… 아침에 먹는 게 좋고, ‘이것’ 넣어야

    시금치는 철분 함량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생 시금치 100g에는 철분이 2.7mg, 삶은 시금치에는 3.57mg 들어있다. 이는 성인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철분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기상 직후에 시금치를 먹는 게 좋다. 간에서는 음식 속 철 흡수와 체내 세포의 철 분배를 조절하는 펩타이드 호르몬 ‘헵시딘’이 분비된다. 헵시딘은 체내 철분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아 체내 철 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 체내 헵시딘 농도는 아침에 가장 낮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철분 보충제를 오후에 섭취하면 아침에 비해 흡수율이 37%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헵시딘의 작용으로 인한 철분 흡수 억제가 비교적 적은 아침 시간대에 시금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시금치를 먹을 때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헴철과 식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비헴철로 나뉘는데, 헴철이 체내에서 약 15% 흡수되는 반면 비헴철은 약 5%만 흡수된다. 비타민 C는 철분을 체내 흡수가 용이한 상태로 환원시켜 흡수율을 높인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 100mg을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이 6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감귤류 과일을 비롯해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 딸기, 키위 등이 있다.커피나 차는 시금치를 먹은 후에 마셔야 한다. 타닌과 카페인은 체내 철분 흡수 및 이용에 방해가 된다. 타닌은 소화 과정에서 비헴철과 결합해 불용성 복합 불질을 형성한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이 성분은 위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아 철분과 함께 배설된다. 카페인 역시 위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철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배출되는 철분의 양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철분은 음식 섭취 후 소장 상부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커피나 차를 시금치와 함께 마시거나 시금치 섭취 후 한 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카페인, 타닌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시금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시금치에는 철분과 함께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비타민 K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혈액 희석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다량의 시금치를 한꺼번에 섭취했을 경우 옥살산 성분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신장이나 요도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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