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근육 줄어드는 속도 늦추려면 단백질 챙기고, 週 3회 근력 운동

    근육 줄어드는 속도 늦추려면 단백질 챙기고, 週 3회 근력 운동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크기와 힘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문제는 감소 속도다. 근육량 감소 속도가 빠르거나 근력 저하가 뚜렷해지면 일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 모두에서 유병률이 증가한다.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과 근력, 신체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문제가 아닌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균형 능력이 떨어지면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 이는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육 감소가 30~4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 뒤가 아니라 중년 이전부터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영국 뉴캐슬대 생의학 연구진 역시 근감소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근감소증이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낙상·골절 위험을 높이고, 입원율과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된다고 보고했다.위험 여부는 비교적 간단한 선별 도구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설문인 ‘SARC-F’는 ▲근력 저하 ▲보행 보조 필요 여부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려움 ▲계단 오르기 어려움 ▲최근 낙상 경험 등을 묻는다. 각 항목은 0~2점으로 평가하며 총점은 10점이다. 4점 이상이면 추가적인 근육량 및 기능 검사가 권고된다.노화를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근감소증을 완전히 막기란 어렵다. 다만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매 끼니 20~35g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주 2~3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체중 유지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량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3/04 17:56
  • 고려대 구로병원, ‘1800억 규모’ 새 암병원 상반기 첫삽

    고려대 구로병원, ‘1800억 규모’ 새 암병원 상반기 첫삽

    고려대 구로병원이 숙원 사업인 ‘새 암병원’ 신축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기계·전기·소방·정보통신 등 전 영역에 걸친 입찰 공고를 내며 건립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4일 본지가 취재한 결과,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르면 오는 4월 새 암병원 착공에 돌입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관계자는 “현재 새 암병원 건립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하 9층·지상 6층, 연면적 3만458㎡(약 9214평) 규모로 지어지는 새 암병원은 18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약 40개월로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신축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023년 개원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마스터플랜  연장선이다. 당시 병원 측은 환자 중심 진료 공간 재편을 통해 마스터플랜  마침표를 찍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새 암병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 확장을 넘어 중증·필수의료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중환자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술실이 대폭 확충되며 유방·갑상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등 질환별 특성화 센터를 집적 배치해 진료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2009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 한층 진화한 형태로 구현될 전망이다. 검사부터 진료, 치료까지 인프라를 한곳에 모아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을 완성하고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스마트 병원’ 모델을 선보인다.현재 고려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부권 중증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제4기에 이어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연속 지정됐으며  중증환자 비율 약 68%, 적합 질환 비율 약 77%를 유지하며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혈관센터 신설을 통해 ‘24시간 365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로봇수술 전체 실적 5000례를 돌파하는 등 첨단 수술 분야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04 17:48
  • 국내 비만 인구 34%… “병으로 인식하고, 단계적 급여화도 필요”

    국내 비만 인구 34%… “병으로 인식하고, 단계적 급여화도 필요”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비만학회와 의료계, 정부 관계자들은 비만을 예방 중심에서 치료까지 포괄하는 국가 책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비만학회과 주관한 '우리나라 비만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2024년 기준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약 34%에 달한다. 세계적으로도 비만 인구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건강 문제라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자 그 자체로 사망률을 높이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예방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으며, 이미 질병 단계에 이른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개인 건강을 넘어 국가 의료재정과 사회적 생산성에도 부담을 초래한다. 해외 여러 국가는 비만을 독립적 질환으로 인정하고 공적 보험을 적용해 치료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는 단기 비용이 아닌 장기적 의료비 절감과 합병증 예방 관점에서 설계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국내에서는 약물 치료 보험 미적용, 치료 전달체계 미흡, 사회적 낙인 등이 환자에게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술이 아니라 질병 인식과 정책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 관리 정책은 '예방 대 치료'의 이분법이 아니라 연속적 전략이어야 한다"며 "특히 의학적 개입 필요성이 높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 이준혁 정책간사는 "지난 10년간 남아 비만은 2.5배, 여아는 1.4배 증가했다"며 "소아 비만의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만큼 조기 개입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소득층일수록 비만율은 높지만 치료 접근성은 가장 낮다. 현재 비만 치료제는 전액 비급여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치료 중단 요인이다. 대한비만학회 박정환 대외협력정책이사는 "건강보험 정책은 '평등'이 아니라 '공평'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고도비만, 저소득층, 청년층 등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건강증진 목적세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담뱃세처럼 비만 유발 식품에 과세해 치료 재원을 마련하는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박 이사는 "설탕세 등은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식품 산업의 당 함량 저감을 유도하는 등 구조적 변화를 통해 국민 먹거리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회적 낙인 문제도 언급됐다.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김유현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충격을 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낙인과 비난은 동기부여가 아니라 회피와 고립을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보도에서 부정적 이미지나 혐오 표현은 실제로 환자의 외출·운동 의지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충격적 이미지가 아닌 존중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서미화 의원은 "현행 정책이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의 의료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한 비만예방법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3/04 17:40
  • 반려견 키우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 연구 결과 보니…

    반려견 키우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 연구 결과 보니…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80.5%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개를 기르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러 연구를 인용해 반려견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심장 건강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반려동물 양육이 심혈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2019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 분석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10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해 스웨덴 연구에서도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의 배경으로는 '활동량 증가'가 꼽힌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권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약 4배 높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빠르게 걷는 습관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31%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다만 반려견을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충분히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메타분석 결과, 개와 산책하는 보호자의 상당수는 운동 권장량을 채웠지만 실제로 반려견을 규칙적으로 산책시키는 사람은 약 60%에 그쳤다.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보호자의 건강과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0년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보호자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8% 더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정신 건강 측면의 장점도 있다. 반려견을 쓰다듬는 행위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옥시토신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미국심장협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95%가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1인 가구나 고령층에게는 외로움을 줄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연구자들은 반려견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젊고, 소득 수준이 높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이런 요인을 통제하면 반려견이 수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줄어들거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약해진다는 연구도 있다.또한 반려견 양육에는 훈련 문제, 의료비 부담, 이별의 상실감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른다. 결국 반려견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규칙적인 활동,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04 17:18
  • “얼굴 달라졌다”… ‘대역설’ 제기된 짐 캐리, 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얼굴 달라졌다”… ‘대역설’ 제기된 짐 캐리, 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64)가 최근 달라진 외모로 이른바 ‘복제 인간’ 음모론에 휘말렸다.지난 2월 ‘제51회 세자르 영화제’에 짐 캐리가 참석했다. 시상식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눈동자 색깔이 밝아졌다”, “눈썹 구조와 코가 완전히 다르다”며 성형 의혹을 넘어 대역설까지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짐 캐리 측은 “짐 캐리가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맞는다”고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는 짐 캐리의 외모 변화가 미용 시술 또는 성형수술의 영향일 것으로 추측한다. 만약 성형수술이 원인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시술을 받은 것일까.과거 사진과 비교했을 때 눈꺼풀 라인이 달라지고, 얼굴이 전반적으로 팽팽해졌으며, 앞 광대 부위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분석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사진으로 추정해 보면 상안검·하안검 성형술, 안검하수 교정술, 안면거상술, 앞 광대 지방이식 등이 복합적으로 시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4 16:34
  • “밥상에서 당장 치워라”… 약사가 경고한 ‘암 유발 음식’ 3가지

    “밥상에서 당장 치워라”… 약사가 경고한 ‘암 유발 음식’ 3가지

    구독자 약 2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고상온 약사가 밥상에서 치워야 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 고상온 약사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표한 1군 발암물질’ 식품을 근거로 가장 먼저 가공육을 식단에서 없애라고 조언했다. 그는 “가공육은 소시지, 햄, 베이컨처럼 고기를 가공해서 오랫동안 보존하고 풍미나 향을 증진시킨 것을 말한다”며 “매일 가공육을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약 50만 명을 6년간 추적·분석한 연구 결과, 적색육과 가공육을 하루 21g만 섭취해도 대장암 발병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식품은 술이다. 고상온 약사는 “술은 소량만 먹어도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며 “한두 잔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는 술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도 알코올을 하루에 10g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7~10% 높아진다고 보고했다.세 번째는 견과류다. 고상온 약사는 “견과류가 왜 발암물질이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을 텐데, 견과류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며 “오래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 그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견과류 속 지방이 산화되거나 견과류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긴다. 이 독소는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견과류가 이미 산패했거나 곰팡이가 슬었다면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4 16:26
  • 기내서 방귀 뀌었다가 비상 착륙… 대체 무슨 일?

    기내서 방귀 뀌었다가 비상 착륙… 대체 무슨 일?

    계속 방귀를 뀌는 승객과 이에 대해 항의한 승객 간 싸움이 발생해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게 된 해외 사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과거 외신 매체 VICE에 게재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네덜란드 저가 항공사 트랜스아비아의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서 발생했다. 한 승객이 반복적으로 방귀를 뀌었고, 옆에 있던 두 명의 승객이 이에 불만을 표시하며 다툼이 시작됐다. 고성이 오가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승무원의 제지와 기장의 경고에도 다툼은 계속됐다. 결국 기장은 비행기를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시켜 이 승객들을 하차시켰다.비행기를 타면 복부가 불편하고 팽만감이 느껴진다는 이들이 많다. 비행기가 이륙 후 순항 고도에 도달하면 객실 기압은 지상보다 낮은 압력으로 유지된다. 이렇게 낮아진 압력에서 기체의 부피는 증가하는데, 이때 장 속에 있던 가스도 팽창한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객실의 낮은 압력으로 인해 장내 가스가 약 25%까지 팽창한다. 또 기내는 산소 농도가 낮다. 이런 저산소 환경은 장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고, 가스 배출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오래 앉아 있는 환경이 장 연동운동 감소, 가스 이동 정체를 유발해 복부 불편감과 갑작스러운 가스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행 전이나 기내에서 탄산음료, 콩 들어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 속 탄산과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장내 발효 작용으로 가스를 많이 발생시켜 복부 팽만, 속 더부룩함, 방귀 등을 유발한다. 바나나, 삶은 달걀처럼 소화가 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비행 중 물을 충분히 마시고, 7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선 1~2시간마다 일어나 기내 복도를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4 15:55
  • [의학칼럼]반복되는 시야 흐림, 백내장 수술 이후 관리까지 살펴야

    [의학칼럼]반복되는 시야 흐림, 백내장 수술 이후 관리까지 살펴야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다. 그러나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을 넘어, 시야가 전반적으로 뿌옇고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정체 혼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의 시작일 수 있으며,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며 빛이 망막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수정체의 혼탁 범위가 작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비감이 떨어지고, 색이 빛바래 보이거나, 야간에 불빛이 퍼져 보이는 변화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단계에서 이른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고민하는 사례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과도하게 진행되기 전에 수술을 시행하면 과정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초기 수정체의 혼탁이 곧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력 저하 정도와 생활 불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미세 절개와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의 발전으로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추세지만, 수술 이후의 관리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인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에는 정해진 점안약을 사용하는 것, 눈을 비비지 않는 것, 일정 기간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안이나 샤워 시 눈에 물이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술 직후에는 시야가 맑아졌다고 느끼더라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체에 눈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눈부심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질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지지하는 후낭이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흔히 후발성 백내장으로 설명된다. 글자가 다시 겹쳐 보이거나 밝은 빛 주변에 번짐이 심해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외래에서 레이저 시술을 통해 혼탁 부위를 열어주는 방식의 야그 레이저 후낭절개술이 시행된다. 시술 이후에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혼탁을 제거할 수 있지만, 눈 건강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기본적인 눈 건강 관리법으로 꼽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눈 상태를 보다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시력 저하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현재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비교적 치료 방법이 정착된 질환이지만, 수술 시기 판단과 수술 이후 관리 그리고 후낭 혼탁 발생 확인까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수정체 혼탁의 진행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가 느껴질 때 즉시 대응하는 것이 안정적인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시야의 질이 나빠졌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 여부뿐 아니라 이후의 관리 계획까지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치료와 관리가 함께 이어질 때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이 칼럼은 김동주, 김민한, 김재익 매일연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동주, 김민한, 김재익 매일연안과 원장2026/03/04 15:28
  •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6대 김용욱 병원장 취임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6대 김용욱 병원장 취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4일 제16대 김용욱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김용욱 신임 병원장은 1994년 연세대 의대 의학과를 졸업했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장, 진료혁신부원장,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을 비롯해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과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의료경영 지식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인정받고 있다.또한, 김 병원장은 사회 공헌과 공익 실현을 위해 현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범죄조사부 의료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분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김용욱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새병원 건립 ▲진료와 연구 분야 탁월성 강화 ▲디지털·인공지능·사람 중심으로의 전환을 내세우며, 병원 발전과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김 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며, 가장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수립해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며, 병원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한희준 기자2026/03/04 15:25
  • “비싼 돈 들여 받는데”… 피부과 시술 전, ‘이것’ 먹지 말아야 효과 제대로

    “비싼 돈 들여 받는데”… 피부과 시술 전, ‘이것’ 먹지 말아야 효과 제대로

    피부과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영양제를 신경 써서 살펴야 한다. 시술 전후로 ‘무엇을 안 해야’ 하는지 만큼 중요한 것이 ‘무엇을 안 먹어야’ 하는 지다. 특정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 시술 후 멍과 부기가 안 빠지고 출혈이 지속돼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심현철 원장이 이와 관련된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 ▷술=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부기와 멍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 또 혈액 응고 능력이 떨어지며 출혈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시술 전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짧게는 시술 사흘 전, 길게는 일주일 전부터 금주해야 한다. ▷홍삼·인삼·녹용=건강을 위해 챙겨 먹던 홍삼·인삼·녹용 같은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과 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일부에서 항응고·혈액 희석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시술 후 멍과 출혈이 멎지 않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수술 전 병원에서도 복용을 중단하라고 안내한다. 만약 시술 예정이라면 의료진과 상의해 일시적으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오메가‑3와 비타민E=오메가‑3와 고용량 비타민E 같은 영양제도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시술 후 멍이 더 오래 갈 수 있다. 특히 오메가‑3와 비타민E 영양제를 매일 먹는다면 시술 1~2주 전부터 중단하는 게 안전하다. ▷맵고 짠 음식=맵고 짠 음식도 피해야 할 음식이다. 당장은 맛있지만 회복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 다량의 나트륨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자극한다. 이는 부기와 멍이 금방 가라앉지 않는 원인이 된다. 햄버거, 치킨, 족발 같은 고염분 및 고지방 음식은 시술 1~3일 전부터 줄이는 게 좋다. ▷마늘·생강·은행=마늘과 생강, 은행도 시술 전엔 되도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항응고 물질을 함유해 시술 후 지혈이 잘 안 될 우려가 있어서다. 특히 평소 챙겨 먹는 영양제 성분 중 일부에 이 식품들이 함유되어 있는 가능성이 있어 잘 살펴야만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04 15:17
  • “故 앙드레김 때문에 트라우마 겪었다”는 아들… 속내 고백 들어보니?

    “故 앙드레김 때문에 트라우마 겪었다”는 아들… 속내 고백 들어보니?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씨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느낀 그리움에 대해 고백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CGN’에 출연한 김중도 대표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며 “형제도 없어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떠난 후 몇 년을 마음고생했다”며 “외롭고 허전해서 트라우마가 왔다”고 말했다.아버지의 흔적을 볼 때마다 그립다는 김중도씨처럼, 가족·친구·연인 등 친밀한 사람과 사별한 후 느끼는 그리움·슬픔·우울 등의 감정은 정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트라우마처럼 1년 이상 지속되면 지속적 애도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지속적 애도 장애는 친밀한 존재의 죽음 이후, 극도의 슬픔과 심리적 고통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잃어버린 존재에 대한 상실감과 슬픔에 압도돼 생각과 감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상태다.시간이 지나며 사별 사실을 받아들이고 슬픔의 강도가 완화돼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반적 애도와 달리, 지속적 애도 장애는 떠나보낸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감정의 초점이 강하게 맞춰진다. 떠난 존재에 대한 기억, 그 사람이 없는 삶 등의 생각에 사로잡혀 강렬한 정서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 외에도 수면 장애, 무기력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지속성 애도 장애는 사별 대상과 환자의 관계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 ▲상대와 나의 관계가 어땠는지 ▲앞으로 상대를 어떻게 회고할 것인지 ▲그의 부재에서 내가 느끼는 외로움을 어떻게 해소할지 ▲새로운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향후 내 삶은 어떻게 찾을 것인지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슬픔 때문에 일상생활 지속이 어렵고, 수치심·죄책감·자기 파괴적 사고 등 감정적 동요가 지나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슬픔보다 떠나간 사람이 존재했을 때 즐거웠던 순간을 돌이켜보며 삶의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 주변 사람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고 위로받거나, 사별자 모임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4 15:05
  • “살 빠지면서 뼈도 빠진다? 비만약, 골다공증 위험 높여”

    “살 빠지면서 뼈도 빠진다? 비만약, 골다공증 위험 높여”

    비만·당뇨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이 골다공증과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 14만6000명의 5년 치 의료 기록을 분석해 GLP-1 계열 약물 복용 군과 비복용 군을 비교했다. 연구를 이끈 펜실베이니아대 정형외과 부교수 존 호네프 박사는 “일부 환자들이 비교적 경미한 외상에도 심각한 힘줄 파열을 보이는 사례를 계기로, GLP-1 계열 약물이 뼈와 다른 결합 조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고 말했다.연구 결과, GLP-1 사용자의 약 4%에서 골다공증이 발생한 반면 비사용자는 3% 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약 30% 높은 수치다. 특히 뼈가 연해지는 골연화증 위험은 복용군에서 약 2배 더 많이 발생했으며, 통풍 발생률 역시 복용군에서 약 12% 높게 나타났다.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고령층이나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이 감소한 사람에게서 위험이 크다. 통풍은 체내 요산이 과다 축적돼 관절에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발생한다. 붉은 고기와 알코올 과다 섭취뿐 아니라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일시적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다.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으로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째는 영양 섭취 감소다. GLP-1 계열 약물의 강력한 식욕 억제 효과로 인해 뼈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D, 칼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음으로 지목된 원인은 물리적 하중 변화에 따른 골 대사 변화다. 호네프 교수는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라며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던 뼈가 갑자기 가벼워진 몸에 적응하며 골세포 형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의약품의 제품 설명서에 고령층과 여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약물 자체의 영향과 급격한 체중 감소 효과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체중 감량 클리닉을 운영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맥고완 박사는 외신 NBC와의 인터뷰에서 “설령 위험이 일부 증가하더라도 환자들이 무력한 것은 아니다”며 “구조화된 운동을 병행하면 골밀도 감소가 상당 부분 완화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진행됐으며, 호네프 교수 역시 GLP-1 계열 약물이 뼈 건강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정형외과학회 연례 회의에서 지난 2일 발표됐다.
    척추·관절질환최수연 기자2026/03/04 14:50
  • 보령,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국내 판권 확보

    보령,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국내 판권 확보

    보령은 중국 제약사 안텐진과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은 엑스포비오에 대한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 등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국내 공급은 지난 2월부터 시작했다.엑스포비오는 안텐진이 개발한 다발골수종·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다.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선택적 XPO1(핵 외 반출 단백질) 억제제다. 핵 외 반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종양 억제 단백질과 성장 조절 단백질이 세포핵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핵 내에 축적·활성화돼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다발골수종은 치료가 거듭될수록 기존 약제에 불응하는 재발 환자가 많아 다른 작용 기전의 약제가 필요한 암종이다.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 때문에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추가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형으로 개발돼 장기 치료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1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각각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승인됐다.엑스포비오는 ‘5차 이상 치료에서 덱사메타손 성분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적용됐다. 지난 1일부터는 ‘2차 이상 치료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도 급여 적용됐다.보령 성백민 BD&마케팅본부장은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 혈액암 신약”이라며 “혈액암 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보령은 엑스포비오 도입으로 혈액암 신약을 추가하며 총 8종의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04 14:37
  • 양측 발 절단 위기 캄보디아 여성에게 새 삶 선물한 ‘이 병원’

    양측 발 절단 위기 캄보디아 여성에게 새 삶 선물한 ‘이 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선천성 만곡족과 혈관 기형, 자가면역질환으로 양측 발 절단 위기에 놓인 캄보디아 환자에게 ‘만곡족 교정술’과 ‘유리피판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새 삶을 선물했다고 4일 밝혔다.캄보디아에서 온 ‘떼움 쿤떼아(21세, 여성)’는 20년간 앓던 ‘선천성 만곡족(Club foot)’을 교정하기 위해 서울 소재 교회의 소개로 족부 전문 치료 경험이 풍부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를 찾았다.양측 하지의 선천성 만곡족은 각각 약 10시간에 걸친 교정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발의 형태를 이룰 수 있었고,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교정에 성공했다.환자는 단순 만곡족이 아닌 뼈 절골과 관절 교정, 뼈 이식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복합 기형이었다. 특히 수술 당시 발목 부위 혈관 기형이 심해, 족관절 교정 후 혈관외과 최얼교수로부터 혈관 재건술을 추가로 받아야 했다.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입원 중 새롭게 발견된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성 림프구 변환 장애)으로 상처 회복이 지연되며 양측 발등과 발바닥의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한 것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정형화 교수는 “순식간에 오른발의 80%, 왼발의 50% 이상 피부가 괴사했다. 재건하지 못하면 양측 발목 절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정형화 교수는 두 차례에 걸친 고난도 ‘유리피판 재건술’을 시행했다. 유리피판 재건술은 피부와 함께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과 정맥을 떼어내 이식 부위 혈관과 현미경으로 연결하는 미세혈관 수술이다. 직경 1mm 내외의 혈관을 정교하게 문합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국내에서도 시행 기관이 많지 않다.이번 수술에서는 피부만으로는 발 전체를 덮기 어려워 피부와 등 근육을 포함한 복합 조직 이식을 시행했다. 동반된 혈관 기형 및 자가면역질환으로 수술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웠으며 회복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약 한 달간의 집중 치료 끝에 피판 이식 부위가 안정화됐고, 최근 퇴원했다.이번 치료는 ‘공익적 의료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장기간 입원과 고난도 수술로 막대한 의료비가 발생했지만, 의료진들은 수술료를 거의 책정하지 않았고 병원도 입원료를 대폭 감면했다. 사회사업팀은 사업비 연계를 통해 의료비 지원을 도왔으며, 콘바텍과 일동제약은 200만 원 상당의 상처 치료용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쿤떼아는 “처음에는 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지만, 새 삶을 선물해 준 병원과 의료진에게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정형화 교수는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잘 협조해 준 덕분에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국으로 돌아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6/03/04 14:12
  • 머리 빠지기 시작한다, 남편 탈모약 내가 써도 될까?

    머리 빠지기 시작한다, 남편 탈모약 내가 써도 될까?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탈모를 겪는 이들이 많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10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최근에는 여성 탈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020년 10만657명에서 10만4754명으로 4.1% 증가했다. 보통 남성형 탈모는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 모발이 감소하는 데 비해, 여성형 탈모는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머리카락 굵기나 밀도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에는 여성 환자 중에서도 남성형 탈모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용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에 따르면, 비슷한 탈모 증상을 보이더라도 여성이 남성용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탈모의 원인이 다른 데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인해 발생한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환원효소가 반응해 생성되는데,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반면 여성형 탈모는 갱년기나 임신 중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영양 불량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남성형 탈모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처방된다. 두 약물 모두 DHT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 증상을 완화한다. 여성의 경우 전문의약품이 없다. 약국에서 바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인 미녹시딜이 유일하게 승인받은 약물이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늘리고, 산소와 영양을 모발에 공급한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뇨제이자 고혈압 약인 스피로노락톤을 쓰기도 한다. 이 약물은 탈모약은 아니나 안드로겐 수용체와 DHT가 반응하는 것을 막아 탈모를 억제한다. 단, 남성 환자에게서는 여유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여성도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탈모 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크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나 임산부가 사용할 경우 태아 발달 관련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 임신 초기에는 남성 태아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복용하거나 피부에 접촉했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태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임산부가 직접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나, 이 약물을 복용 중인 남성과 접촉했다고 해서 태아에게 영향이 갈 확률은 낮다. 김진오 원장은 “남성은 임신 계획이 있어도 약물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했다. 다만 약물 복용 후 정자 생성 능력, 정자 운동성, 정자 수가 10~15%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약 복용 전부터 정자 수나 정자 운동성이 적은 사람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여성일반김보미 기자2026/03/04 14:06
  • “다이어트에 최고” 김남주, 김밥에 ‘이것’ 넣던데… 뭘까?

    “다이어트에 최고” 김남주, 김밥에 ‘이것’ 넣던데… 뭘까?

    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30)가 다이어트용 바질 김밥을 선보였다.지난 3일 김남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들과 함께 직접 만든 바질 김밥을 먹었다. 김남주는 “우엉, 단무지, 닭가슴살 소시지, 참기름을 넣고 바질을 추가해 김밥을 완성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밥에는 간을 전혀 하지 않고, 속 재료로만 간을 했다”며 다이어트에 좋다고 설명했다.김남주가 김밥 재료로 사용한 바질은 은은한 신맛과 특유의 향을 지닌 허브로, 샐러드·파스타·피자 등에 주로 활용된다. 바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비롯해 식이섬유, 엽산,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말린 바질잎 2g에는 비타민K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43%가 함유됐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성장을 돕고, 세포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바질 속 제라니올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아네톨 분비를 촉진해 갱년기나 생리불순 완화에도 도움 된다.다이어트에도 좋다. 바질 100g은 약 22kcal로 열량이 낮다. 체내 지방 분해를 돕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바질 씨앗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물에 불리면 부피가 10배 이상 팽창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다만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바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어지러움이나 일시적인 신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바질 씨앗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나 수유 중이면 먹으면 안 된다.한편, 다이어트 중 김밥을 먹고 싶다면 김남주처럼 기존 햄 대신 닭가슴살 소시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햄보다 단백질 보충에 용이하고,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백미 대신 현미밥을 사용하고 밥의 양을 줄이면 탄수화물 섭취도 낮출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4 14:03
  • 박봄, “산다라박 ‘마약’” 저격… 언급된 약물 봤더니?

    박봄, “산다라박 ‘마약’” 저격… 언급된 약물 봤더니?

    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41)이 같은 팀 멤버 박봄(41)이 제기한 마약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지난 3일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약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박봄은 “약물 애더럴은 마약이 아니다”며 “저는 ADD(주의력결핍장애) 환자”라며 치료 목적의 복용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산다라의 마약 투약 사실이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논란이 된 약물 ‘애더럴’은 암페타민 계열 물질로 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와 기면증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우울증이나 월경전증후군 치료에도 폭넓게 처방됐으나,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 ‘다이어트약’으로 오남용 사례가 늘면서 현재는 2급 통제 약물로 분류됐다.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반입과 유통이 모두 금지돼 있다.애더럴은 집중력을 강화해 주지만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불면증을 유발한다. 미국 국립 약물남용 연구소에 따르면 애더럴은 불면증, 식욕부진, 우울감, 편집증, 공격성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주성분인 암페타민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코카인 등 다른 중독성 물질과 유사한 작용 기전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의존성과 남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4 13:53
  • 미세먼지 심한 봄철, 마스크 '이렇게' 써야 효과 있다

    미세먼지 심한 봄철, 마스크 '이렇게' 써야 효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을 맞아 KF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4일 식약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 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의약외품이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이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진포집효율 등 마스크에 대한 성능 평가 자료를 검토해 허가하고 있으며,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0', 'KF99'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KF 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그만큼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미세먼지 농도와 개인의 호흡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착용하지 말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써야 한다. 또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해 착용해야 한다.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해 재사용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안쪽이 오염됐거나 이미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기한이 지난 제품 역시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최근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와 'KF' 등급이 있는지 확인하고, 식약처 허가·신고 제품인지, 사용법과 사용기한은 적절한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황사나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등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3/04 11:41
  • 오늘 밤 숙면, 지금 하는 ‘이것’이 좌우

    오늘 밤 숙면, 지금 하는 ‘이것’이 좌우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보자. 기능의학 전문가 마크 하이먼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전 10시 전 자연광 노출 습관’을 권장했다. 하이먼 박사는 “오전 10시 전에 햇볕을 쬐면 생체 리듬이 재설정돼 밤에 수면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신체 내부 시계 역할을 하는 생체 리듬은 특히 아침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리듬은 우리가 언제 깨어 있고 언제 졸릴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하이먼 박사는 ‘바이오메드 센트럴 공중보건학(BMC Public Health)’에 발표된 논문 ‘햇빛의 수면 조절 역할: 아침, 저녁 및 야간 노출 분석’의 연구를 인용했다.연구 결과, 오전 10시 전에 햇볕을 더 많이 쬔 성인들은 수면 중간점(잠든 시점과 깨어난 시점의 중간)이 더 일찍 나타났다. 불면증으로 늦게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교정된 것이다. 오전 10시 전에 밖으로 나가 20~30분간 자연광을 쬐면 끝이라 실천 방법도 쉽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나가서 의자에 앉아 있거나 짧은 산책을 하면 된다. 아침에 햇볕을 쬐는 건 뇌 건강에도 좋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얼마나 밝은 빛에 노출되는지와 인지 기능 변화를 함께 조사했다.그 결과, 낮 동안 밝고 일정한 빛에 노출될수록 주의력을 오래 유지하고 반응속도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낮 시간대에 밝은 빛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덜 졸았고 집중력도 오래 지속됐다. 반응속도는 평균 7~10% 빨라졌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04 11:40
  • [의학칼럼] 나이 들수록 위험 높아지는 황반변성, 조기 진단과 유리체주사 치료가 예후 좌우

    [의학칼럼] 나이 들수록 위험 높아지는 황반변성, 조기 진단과 유리체주사 치료가 예후 좌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이 관련 황반변성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사물을 또렷하게 인지하는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직선이 굽어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되며, 진행될 경우 중심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독서나 운전, 일상 활동에 큰 제약이 생길 수 있다.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발생하면서 출혈과 부종을 유발해 시력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회복이 어려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면 건성 황반변성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지만, 습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형광안저촬영과 안단층촬영(OCT) 등 정밀 장비를 활용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신생혈관의 유무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 치료가 주요 치료법으로 활용되며, 질환의 활성도를 조절하고 시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형광인저촬영기와 인단층촬영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황반변성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행하거나, 루센티스, 아일리아(8mg 포함), 바비스모, 비오뷰, 아이덴젤트 등 모든 종류의 유리체주사를 보유한 병원을 선택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의료진의 임상 경험 역시 중요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단계와 시기능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전문 의료진과의 정기적인 상담과 추적 관찰로 시력을 지켜나가길 바란다.(*이 칼럼은 강경태 청라빛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강경태 청라빛안과 원장2026/03/04 11:36
  • 181
  • 182
  • 183
  • 184
  • 185
  • 186
  • 187
  • 188
  • 189
  • 1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