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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도 피로 안 풀릴 때, 세포 산화를 잡아라

    쉬어도 피로 안 풀릴 때, 세포 산화를 잡아라

    3월이 되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들어섰다. 극심한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유의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게 된다. 생체리듬이 무너지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 호르몬마저 대량 분비되면서, 잠을 자야 할 시간에도 뇌가 깨어 있는 과각성 상태에 빠져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문제는 이러한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이 우리 몸의 자체적인 항산화 효소 생성을 감소시키고, 체내 ‘활성산소’를 급격히 늘리는 악순환을 만든다는 점이다. 활성산소는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다. 적당량은 면역 체계에 도움을 주지만, 환절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과도하게 쌓일 경우 정상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이는 마치 쇠가 산소와 만나 녹이 스는 것과 같다. 과잉 생성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만성 피로와 염증을 유발하며, 더 나아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환절기 피로를 단순한 피곤함으로 넘기지 말고,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잠드는 시간이 줄수록 항산화 능력도 떨어져2021년 중국 중국농업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산화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Antioxidant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PubMed, Scopus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수면 부족’과 ‘산화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수면이 부족할 경우 SOD(Superoxide Dismutase)와 같은 체내 핵심 항산화 효소 수치들이 감소하였다. 반면, 세포막이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며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지질 과산화물(Malondialdehyde; MDA)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수면 부족은 활성산소(ROS) 생성을 늘리는 반면에 이를 제거할 항산화 효소의 활동은 억제시킨다”며 “이러한 불규형은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세포막들을 손상시키고 염증반응을 유도해 다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밝혔다.◇무너진 항산화 능력을 바로 세워야항산화 능력이 무너지면 산화 스트레스가 쉽게 높아지고, 세포 회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도 무너지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혈관 노화가 빨라져 고혈압이나 심뇌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수면 부족을 해결하는 게 아닌 무너진 항산화 능력을 바로 세우는 다음과 같은 일상 속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무지개색을 띠는 채소와 과일을 먹어라=비타민C, E와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준다. 예를 들면, 빨간색(토마토), 주황색(당근), 노랑색(레몬), 초록색(브로콜리), 파란색(블루베리), 보라색(가지) 등의 과일과 채소가 있다.▷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숨이 차는 운동을 해라=적당한 운동은 체내 항산화 효소 생성을 자극한다. 하지만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만들어 수면 부족으로 지친 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중강도)의 빠른 걷기나 가벼운 조깅을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항산화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해라=앞선 생활습관 개선에 시너지를 주기 위해서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벌집밀랍에서 추출한 원료인 ‘비즈왁스알코올’이 대표적이다. 2주간 성인남녀 50명이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총 항산화능(TAS)이 증가하였고, 지질 과산화물(MDA), 단백질 과산화물(SHG)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3/05 11:42
  • '36주 낙태' 살인죄 인정… 병원장 징역 6년, '공범' 산모는 집행유예

    '36주 낙태' 살인죄 인정… 병원장 징역 6년, '공범' 산모는 집행유예

    법원이 이른바 '36주 낙태' 사건으로 기소된 의료진과 산모에게 1심에서 각각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낙태죄가 아닌 살인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윤모(81)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억5016만 원을 추징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심모(62)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산모 권모(26)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권씨는 살인 공범으로 인정됐다.윤씨에게 환자를 소개하고 알선비를 챙긴 브로커 2명은 각각 징역 1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해자는 빛 한번 보지 못하고 숨 한번 쉬지 못한 채 차디찬 냉동고에서 사망했다"며 "피해자가 마주했을 고통과 공포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은) 절대적인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며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재판부는 임신 34~36주 차 태아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모체 밖으로 완전히 나온 이상, 이미 독립된 생명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낙태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했다.재판부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점에서 인공적으로 배출돼 살아 있는 사람이 된 이상 낙태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권씨의 유무죄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산모 권씨는 "태아가 살아 있는 상태로 나올 줄 알았다면 병원이 아니라 미혼모 시설을 찾았을 것"이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권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고, 수술이 이뤄질 경우 의료진이 어떤 방식으로든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예견하면서도 그 위험을 용인했다는 것이다.다만 재판부는 권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배경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임신·출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임신·출산·양육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개입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책임을 전적으로 개인에게만 돌리기 어렵다"고 했다.윤씨와 심씨는 2024년 6월, 임신 34~36주 차였던 권씨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태아를 출산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사각포로 덮어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윤씨는 권씨의 진료기록부에 '출혈 및 복통 있음'이라고 기재해 사산인 것처럼 꾸미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도 있다. 병원이 경영난을 겪자 브로커를 통해 임신중절 환자를 알선받아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건은 권씨가 수술 후기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고,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를 '낙태를 가장한 살인'으로 규정해 의료진을 구속기소하고 산모와 브로커는 불구속기소했다.한편, 2024년도에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대한의사협회는 수술을 집도한 병원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의협은 “임신 36주차의 태아는 잘 자랄 수 있는 아기로 이를 낙태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름없다”며 “언제나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의사가 저지른 비윤리적 행위에 더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다.평균 임신 기간은 40주로, 36주는 '만삭(37주 이상)' 직전 단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7주 미만 출생을 조산으로 정의하고, 32주 이상 37주 미만을 ‘중등도 및 후기 조산’으로 분류한다. 이 시기 태아는 폐를 비롯한 주요 장기가 대부분 기능적으로 성숙해 자발 호흡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평균 체중도 약 2.5kg 내외로 자궁 밖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춘 단계다. 다만 만삭아에 비해 호흡곤란, 저혈당, 황달 등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아 출생 직후 일정 기간 의학적 관찰이나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적절한 의료 관리가 이뤄질 경우 생존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05 11:22
  • 트럼프 목에 나타난 붉은 자국, 전문가는 ‘이렇게’ 봤다

    트럼프 목에 나타난 붉은 자국, 전문가는 ‘이렇게’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의 목에 붉은 반점이 포착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지난 2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사진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을 촬영한 사진에 커다란 붉은 반점이 보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는 “대통령은 백악관 주치의가 처방한 예방적 피부 치료의 일환으로 목 오른쪽에 매우 흔한 연고를 사용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 치료법을 1주일 동안 사용했으며, 붉은 기운은 몇 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무슨 연고인지, 언제부터 치료를 시작했는지 등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수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광선각화증과 관련됐을 것이라 전했다. 영국 피부과 전문의 폴 패런트 박사는 “전암성 피부 질환인 광선각화증 치료로 나타난 부작용일 가능성이 크다”며 “치료 크림을 오래 사용하면 붉어짐, 자극이 생기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목에서 보이는 증상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광선각화증은 각질을 동반한 직경 1cm 이하의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햇볕에 그을렸을 때와 달리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를 억지로 떼어내면 피가 난다.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얼굴처럼 햇볕 노출이 많은 부위를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각질을 동반한 분홍색 반점이 있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야외 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5 11:19
  • [의학칼럼] 젓가락질 서툴고 걸음걸이 휘청인다면? ‘목 디스크’ 아닌 ‘경추척수증’ 의심해야

    [의학칼럼] 젓가락질 서툴고 걸음걸이 휘청인다면? ‘목 디스크’ 아닌 ‘경추척수증’ 의심해야

    뒷목이 뻣뻣하고 팔이 저리면 가장 먼저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보다 사안이 엄중한 질환이 있다. 바로 '경추 척수증'이다. 이 병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를 넘어, 중추신경인 척수가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척추 질환 중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노화 또는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들경추 척수증의 무서운 점은 증상이 서서히, 그리고 아주 모호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손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정도로 시작된다. 많은 환자가 이를 혈액순환 장애나 노화로 치부하고 파스나 찜질 등으로 버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밀한 손동작에 문제가 생긴다.젓가락질이 평소보다 서툴러지고, 셔츠 단추를 채우는 것이 힘겨워지며, 글씨체가 변하기도 한다. 손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게 된다.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거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묘한 이질감을 느낀다면 이미 척수 압박이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팔·손의 통증/저림’이 중심이 되는 경우와 달리, 척수라는 ‘신경의 고속도로’ 자체가 눌리면서 뇌에서 몸으로 내려가는 신호가 곳곳에서 막혀 손의 정교한 움직임과 걸음걸이까지 함께 무너지기 때문이다.경추척수증, 수술이 필수라고?외래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로는 안 될까요?"라는 물음이다. 안타깝게도 경추 척수증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추신경인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거의 불가능한 조직이다. 물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신경 세포가 죽어가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수술을 받아도 기능 회복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경추 척수증으로 진단되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 신경 통로를 넓혀주는 것이 원칙이다.과거에는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수술의 방식과 안전성은 크게 달라졌다. 전통적인 전방·후방 접근 수술도 더 정교해지고, 최소 침습 기법이 함께 발전하면서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환자 상태와 병변의 형태에 따라 현미경 수술, 최소침습 유합술, 그리고 일부 경우에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같은 방법도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피부 절개를 크게 하지 않고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근육 손상과 출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적응증을 정확히 따져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정확한 감별 진단이 빠른 치료의 첫걸음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에서 척수가 눌려 손의 미세한 동작과 보행 같은 전신 기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증상이 서서히, 그리고 모호하게 시작되는 탓에 단순한 노화나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뇌졸중(중풍) 과 혼동되기도 한다. 다만 뇌졸중은 대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며 얼굴·언어장애 같은 ‘뇌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경추 척수증은 시간을 두고 진행하면서 젓가락질이 서툴러지거나 단추 채우기가 어려워지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양상이 흔하다.진단의 핵심은 MRI로 척수 압박 정도와 척수 신호 변화(변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후종인대골화증처럼 인대가 뼈처럼 굳어 척수 통로를 좁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단순한 ‘목디스크’로만 생각하고 넘기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척추 전문의는 영상 소견뿐 아니라 보행의 안정성, 손가락의 민첩성, 균형감각 같은 기능을 꼼꼼히 평가해야 한다. 결국 치료, 특히 수술 시점은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환자가 실제로 겪는 기능적 불편함과 일상생활의 저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예방과 관리, 바른 자세가 정답경추 척수증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쉽지 않지만, 목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 습관은 악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목의 자연스러운 C자 커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깊게 숙이는 자세, 모니터를 향해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이른바 거북목 자세는 목뼈와 주변 근육에 과도한 부담을 주기 쉽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잠잘 때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해 목의 곡선이 과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의 손놀림이 예전 같지 않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졌다면,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한 번쯤 척추 전문 진료를 권하는 것이 안전하다. 경추척수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마비로의 진행을 막거나 늦출 가능성이 커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여지도 넓어진다.(*이 칼럼은 김동욱 신세계서울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척추·관절질환김동욱 신세계서울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2026/03/05 11:08
  • 가수 비, 안 늙는 비결일까… 아침에 ‘이것’ 2개 꼭 먹는다

    가수 비, 안 늙는 비결일까… 아침에 ‘이것’ 2개 꼭 먹는다

    가수 비(43)가 아침에 꼭 챙겨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2월 28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투어’에서 비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에게 “아침 먹는 스타일이니, 안 먹는 스타일이니?”라고 물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빵 하나 정도 간단하게 먹는다”며 “콜라를 꼭 마시는데, 콜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피에 뭐가 흐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비는 놀라워하며 자신의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무조건 단백질을 먹는다”라며 “달걀 두 알은 꼭 챙긴다”고 했다.비가 아침에 꼭 챙겨 먹는다는 단백질은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근육 성장, 호르몬 합성, 면역 기능 등에 관여한다.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특히 달걀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실제로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단백질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어 적정량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단백질이 분해되며 나오는 암모니아가 축적돼 간손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간성혼수 등의 질환으로 이어진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간 고단백 식단을 유지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신장 기능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50~55g, 성인 여성 45~50g이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05 11:05
  • 한국인들, 다이어트에 관심 많지만… 실제 노력은 ‘글쎄’

    한국인들, 다이어트에 관심 많지만… 실제 노력은 ‘글쎄’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체중 감량·관리를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실제 체중 감량을 위해 의료 상담을 받거나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해본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비만의 날을 맞아 실시한 ‘글로벌 비만 인식 조사’의 한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국내 비만 인구 266명(BMI 25 이상), 비(非)비만 인구 734명 등 성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 중 66%가 체중 감량·관리를 고려했거나 권고 받은 적이 있었다. 47%는 지난 12개월 동안 체중 관리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같은 기간 체중 문제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은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디톡스, 탄수화물 제한, 초저지방 식단 등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 역시 16%에 그쳤다. 비만임에도 최근 3개월 내 체중 관련 의사 상담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치료 또는 상담 비용에 대한 걱정(34%)’과 ‘스스로 체중을 관리하려는 경향(26%)’을 이유로 들었다. 비만 당사자 중 59%가 ‘식단 조절과 운동만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으며, 71%는 비만을 ‘개인의 선택으로 예방 가능하다’고 답했다.비만인 사람 중 77%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의학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47%는 본인의 체중이나 체형으로 인한 향후 건강 문제를 자주 걱정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비만이 제2형 당뇨병(53%), 심장질환(51%), 일부 암(14%), 조기 사망(28%)과도 연관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비만은 정신 건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비만 당사자 중 83%가 ‘체중이 정서적·정신적 웰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자신감과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도 82%에 달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비만 당사자의 49%가 ‘체중 때문에 사회·여가·연애 활동을 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24%는 ‘사진이나 영상에 찍히는 것을 피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입소스 로베르토 코르테세 비만·심대사질환모니터링부문 총괄책임자는 “한국의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비만 당사자 중 상당수가 비만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의학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이해가 일관된 의료 상담이나 치료로 이어지지는 않음을 보여준다”며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책임 문제로만 바라보는 관점을 넘어, 복합적인 만성 질환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체형전종보 기자 2026/03/05 11:00
  • ‘16kg 감량’ 한혜연, “살 빼려면 ‘이것’부터 끊어라” 강조… 뭐지?

    ‘16kg 감량’ 한혜연, “살 빼려면 ‘이것’부터 끊어라” 강조… 뭐지?

    16kg 감량 후 유지 중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4일 한혜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봄옷 태 살려주는 급찐급빠 관리 노하우, 살 빠지는 체질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혜연은 “예쁜 옷을 입으려면 몸이 받쳐줘야 한다”며 “여름부터 관리를 시작하면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이어트 비법과 관련해 그는 “잠을 푹 자기 위해서 오후 3시부터는 카페인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혜연이 절제한다는 카페인은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다.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다섯 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일곱 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한혜연은 “걷기가 습관이 되니 최근에는 러닝도 하게 됐다”고도 했다. 러닝은 체지방을 연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특히 공복에 하면 더 좋다. 바디컨설팅 김원태 트레이너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는 시간이 바로 공복 상태”라며 “공복 상태에서는 지방이 주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05 10:55
  • 이성의 호감 얻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전략을 구사하나요?

    이성의 호감 얻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전략을 구사하나요?

    누군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아우스크브루크대 연구팀이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 이즈 블라인드’에 등장하는 플러팅(flirting·상대에게 성적 혹은 낭만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전략적인 행동)을 분석했다. 러브 이즈 블라인드는 싱글 참여자들이 서로 얼굴을 확인하지 않은 채 만나 데이트하고 약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프로그램 내에서 플러팅 맥락으로 사용된 단어 14만1895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플러팅은 크게 ▲미래 제시형 ▲메타언어적 참조 ▲자기 칭찬 ▲유머 ▲성적인 암시 ▲칭찬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미래 제시형은 상대와 미래에 함께할 계획을 언급하며 ‘우리’, ‘할 수 있다’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메타언어적 참조는 추파를 던지는 행위 자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상대에게 “우리 지금 시시덕거리며 꼭 붙어 있잖아”라고 말하는 식이다. 성적인 암시는 주제나 대화를 성적으로 끌고 가는 유형이고, 칭찬은 상대의 장점을 치켜세우는 유형이다. 자기 칭찬은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유형, 유머는 장난·농담 등을 선보이는 유형이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플러팅 유형 차이도 분석했다. 남녀 모두에게서 미래 제시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으며 성적인 암시와 유머 유형이 뒤따랐다. 남성은 여성보다 미래 제시형, 성적인 암시, 메타언어적 참조, 칭찬, 유머 유형을 더 자주 사용했으며 특히 미래 제시형과 성적인 암시는 여성보다 사용 빈도가 두 배 더 높았다.플러팅은 개인의 상호작용과 밀접하게 연관돼 정신적 건강 효과를 낸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플러팅을 비롯한 즐겁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켰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웃음, 눈맞춤, 가벼운 농담 등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이 방출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져 심리적 안정을 촉진한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플러팅은 현재까지 확립된 친밀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는 행위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언어학적 관점에서 플러팅을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실용학 저널(Journal of Pragmatics)’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3/05 10:20
  • 망막 변화 통해 파킨슨병 조기 진단 단서 규명

    망막 변화 통해 파킨슨병 조기 진단 단서 규명

    눈의 망막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가 밝혀졌다.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 안과 지용우 교수·문채은 박사후연구원·이승재 전임의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망막의 기능적·구조적 변화가 파킨슨병의 뇌신경 퇴행 이전 단계부터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파킨슨병은 뇌에서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14만 3441명으로, 2020년(12만 5,927명) 대비 약 14% 증가했다.눈의 망막은 발생학적으로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의 일부분이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비침습적 검사로 구조와 기능을 반복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파킨슨병으로 인한 변화를 탐지하기에 적합한 장기다. 기존 연구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망막에서 기능적인 저하와 구조적인 변화가 보고된 바 있으나, 이러한 변화가 질병의 어느 시점부터, 어떤 기전으로 시작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파킨슨병 관련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 과도하게 축적되도록 만든 A53T 변이 마우스 모델을 활용했다. 생후 6개월, 16개월 개체를 비교해 질병의 초기 및 진행 단계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망막전위도(ERG) 검사에서는 내망막의 기능을 반영하는 진동소파전위(Oscillatory Potentials·OP)가 초기 단계부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형광 분석에서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과 함께 아교세포(신경세포를 보호‧조절하는 세포)의 염증반응, 광수용체 시냅스 단백의 감소가 관찰돼, 질병 초기부터 시냅스 수준의 손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뒷받침했다.빛간섭단층촬영(OCT) 분석 결과, 신경섬유층/신경절세포층과 광수용체층은 질병 진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얇아졌고, 시냅스가 밀집된 내망상층(IPL)은 두꺼워지며 망막 여러 층에서 구조적 변화가 동반됨을 확인했다.또한 단백질체 분석에서는 질병 단계에 따라 산화스트레스, 염증 반응, 에너지 대사, 세포 골격 등과 관련된 단백질들이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파킨슨병과 관련된 망막 변화에서 구조적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의 변화가 함께 작용했음을 시사한다.지용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망막의 변화가 단순히 파킨슨병 말기에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이 아닌 뇌신경 퇴행 이전에 시작되는 조기 병리 현상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망막 변화가 파킨슨병의 핵심 바이오마커로서 유용하다는 것이 검증되면, 안과 검사를 활용한 조기 선별이나 질환 진행 모니터링, 치료 반응 평가 등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 및 재활병원 등 국내 연구 기관이 협력했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2026/03/05 10:17
  • 계란은 ‘삶아서 완숙으로’ 먹어야 가장 좋다던데, 이유는?

    계란은 ‘삶아서 완숙으로’ 먹어야 가장 좋다던데, 이유는?

    달걀은 건강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이나 루테인, 제아잔틴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어 눈, 피부, 머리카락 건강을 개선한다. 신경 전달 물질을 생성하는 콜린 함량도 풍부하다. 달걀을 건강하게 섭취하고 싶다면 삶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리사 앤드류스는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에 “달걀을 완숙으로 삶는 것이 가장 훌륭한 조리법”이라고 했다. 달걀을 삶은 뒤 소금 등 소스 없이 먹으면 달걀에 함유된 나트륨만 먹게 돼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 한 개의 나트륨 함량은 70mg으로 비교적 낮다. 이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약 3%에 해당한다.달걀을 삶으면 굽거나 튀기는 것과 달리 조리 온도가 낮아 달걀 본연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브래넌 블런트는 “모든 조리 과정에서 단백질은 조금씩 변하지만, 끓는 물에 삶는 조리법은 콜린, 비타민 B군, 지용성 비타민과 같은 주요 영양소 함량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달걀을 삶았을 때 스크램블에 비해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삶은 달걀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 한 개의 열량인 약 70kcal가 그대로 유지되고, 조리 시 버터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불필요한 지방 첨가가 없기 때문이다. 달걀 프라이보다 단백질이 밀도있게 응고돼 포만감이 오래 가며 소화 시간도 길다. 휴대하기 편리하고 먹는 개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달걀을 삶을 때는 완숙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달걀을 완전히 익히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살모넬라균은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하면 사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의 중심 온도가 75도가 될 때까지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을 것을 권장한다. 소금을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성인 기준 하루 한 개 정도의 달걀 섭취는 뇌졸중과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05 09:40
  • 웃음과 사랑이 만드는 면역의 기적[아미랑]

    웃음과 사랑이 만드는 면역의 기적[아미랑]

    사람의 몸은 전부 알기 어려운 메커니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206개의 뼈가 1톤가량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망막의 1억3000만 개의 세포는 세상 그 어떤 카메라도 흉내 낼 수 없는 다양한 상을 포착해줍니다. 1.4kg밖에 안 되는 작디작은 뇌 속에는 500억 개의 신경세포가 하나의 소우주를 형성하고 있고,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펄떡펄떡 뛰는 심장도 있습니다.인간이라는 생명이 살아 있는 것은 그 자체가 신비하고 기적입니다. 인간의 육신이 죽어서 남기는 것은 비누 서너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과 코크스(구멍이 많은 고체 탄소연료), 성냥개비 몇 개를 만들 수 있는 황뿐이라는 유물론적인 세계관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 코크스, 황과 같은 것들이 인간의 모든 생애를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인간 생명 기적의 중심에는 생체 방어 기구가 있습니다. 생체 방어 기구, 즉 면역 체계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기에 우리 몸에 침투하는 균을 막아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인간이 정신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가장 자연스러운 치료 방법은 인간이 가진 이런 본질에 입각한 치료법일 겁니다. 인체가 기본적으로 가진 면역력을 최대한 증강시키는 겁니다. 병이 가벼울 때는 의학에 의존하기보다 인간의 자연 치유력을 존중하는 치료가 좋습니다.감기에 걸리면 저는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고, 잘 자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하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독한 감기라 하더라도 하루 만에 이겨내기도 하고, 길어도 며칠을 넘기지 않습니다. 감기는 약을 먹어도 7일 정도면 낫는 병입니다. 약을 먹으나 자연치유에 의지하거나 치료 기간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똑같은 방법을 암을 치료하는 데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몸속에 암세포가 있더라도 암에 걸리기 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고 수명 또한 연장된다면 암세포가 몸에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암세포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잘 달래어 같이 잘 사는 것은 암과 싸워 이겨낼 신통한 방법이 없기에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잘 살아낼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치료일 겁니다.공존의 지혜를 익히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겁니다. “왜 암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나요? 전부 없애주세요!” 완전히 없앨 수만 있다면 당연히 완전히 없애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래서 암 치료를 위한 첫 번째 방법도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통해 일차적으로 암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겁니다.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회복이 빠른 음식을 먹고, 마음을 편안히 먹는 일이 필요합니다.암 치료를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가진 면역력을 극대화해서 암에 잘 견딜 수 있는 신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증강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물론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역을 강화해 암에 견딜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는 나을 수 있다는 확신, 스트레칭, 체조, 필라테스 같은 운동, 항암력을 높여주는 식품,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약이나 식품, 신앙, 아로마 치료, 웃음 치료, 눈물 치료, 암 가족 치료 등도 치료에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건 가족 간의 사랑과 회복,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 이야기를 할 때 저는 환자들에게 ‘JTP’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JTP란 기쁨(Joy), 감사(Thanks), 기도(Pray)의 영어 첫 글자만 딴 겁니다. 일상생활에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면 암으로 인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도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가족과 함께 대화하고 웃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모든 일상에서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이런 삶의 재발견을 통해 진정 소중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암에 걸리기 전과 다르게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습니다.심신이 기쁨을 느끼면 세포가 춤을 춥니다. 그러면 면역력이 저절로 높아지고, 면역력이 높아지면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항암 치료를 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만 걸려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면역력 관리를 잘했다면 덜 아프게 됩니다.인체가 가진 면역력은 면역증강제로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육체와 영혼의 건강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면역을 극대화한다는 점을 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많이 웃고 사랑하셔서 면역력을 한껏 올려보시길 바랍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칼럼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3/05 09:00
  • 살 급격히 빼면 담석증 위험하다는데… 위고비로 빼도 마찬가지일까?

    살 급격히 빼면 담석증 위험하다는데… 위고비로 빼도 마찬가지일까?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이 급증하면서,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감량하려는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체중 감량 방식은 담석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국내 담석증 환자도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 담석증 위험 2배 이상 증가담석증은 담즙 성분(주로 콜레스테롤 등)이 결정화돼 돌처럼 굳으면서 담낭에 쌓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담즙 정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배출이 증가하거나 담낭의 수축 기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급격한 체중 감량 시에는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담낭 수축이 줄어 담즙이 담낭에 오래 머무르면서 결정화가 촉진된다. 이 과정에서 담즙이 농축되고 굳어 담석 형성 위험이 높아진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는 “특히 저열량 다이어트나 단식에 준하는 식이요법처럼 섭취량을 급격히 제한하는 경우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비만 치료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주사제가 널리 사용된다. 이 약물은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해 중추 포만감 신호를 강화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위 배출 시간을 늦춰 소화를 천천히 하게 함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다만, 체중 감소가 빠르게 일어나는 과정에서 담낭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담낭 질환 위험’ 연구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은 담낭·담도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됐다. 특히 체중 감량(비만 치료)을 위한 임상시험에서는 담낭·담도 질환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2.3배 높게 나타났다◇10년 새 환자 2배 증가… 통증 지속 시 급성 담낭염 의심이러한 급격한 체중 감량 시도가 늘면서 담석증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수는 2015년 13만6774명에서 2024년 27만7988명으로 10년 만에 103% 증가했다. 담석증의 최종 치료는 담낭절제술인데, 담석증 환자의 증가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수 역시 증가했다. 국내 담낭절제술 환자수는 2015년 5만7553명에서 2024년 9만1172명으로 최근 10년간 58% 증가했다. 특히 2024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52%)이 30~50대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담낭 제거 수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증은 평소 증상이 없다가도 기름진 식사 후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통증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이경주 교수는 “급격한 다이어트 중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이 반복되면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석 여부를 확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담석증을 방치하면 담낭염이 악화되거나, 담석이 이동하면서 담관염·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만 치료 과정에서도 단기간의 과도한 체중 감량이나 초저열량 식이를 피하고, 의료진과 상의해 점진적인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담석증 예방과 담낭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오상훈 기자2026/03/05 08:40
  • 日 장수 마을의 비결, ‘이키가이’와 ‘모아이’라던데… 대체 뭐야?

    日 장수 마을의 비결, ‘이키가이’와 ‘모아이’라던데… 대체 뭐야?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일본 오키나와는 흔히 '장수 마을'로 불린다. 이 지역 사람들의 식탁에는 강황이 자주 오른다. 차로 마시거나 음식에 넣어 먹는 식이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 요인 중 하나로 강황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단순히 수명이 긴 것에 그치지 않고, 고령에도 비교적 또렷한 인지 기능과 활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 유병률 역시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줄기에서 얻는 향신료다. 강황에는 '커큐미노이드'라는 활성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중 '커큐민'이 가장 많이 연구됐다. 이 성분은 강황의 노란색을 만드는 물질이기도 하다. 여러 실험 연구에서 커큐민은 항산화·항염 작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특히 암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2021년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게재된 논문은 커큐민이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통해 암 발생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전임상 연구에서는 종양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 작용할 가능성도 보고됐다.다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해석을 강조한다. 2022년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전임상 단계에서 항종양 효과가 관찰됐지만, 체내 흡수율(생체이용률)이 낮고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의약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호주 암 협회도 실험실·동물 연구 결과와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 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다. 일반적인 식품 섭취 수준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용량 보충제의 장기 복용은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데일리메일은 무엇보다 강황이 오키나와에서 '특별한 건강 보충제'가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강황은 전통 식단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향신료일 뿐이라는 것이다. 오키나와 식단은 채소, 고구마, 두부, 해조류, 생선 등 식물성 식품이 중심이며, 붉은 고기 섭취는 적다. 돼지고기도 특별한 날 소량 즐기는 정도다.오키나와 노인들은 '이키가이(ikigai)'라는 삶의 목적의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매일 아침 일어날 이유를 갖고 사회적 역할을 이어간다. 정원 가꾸기 등 일상 속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하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생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하체 근력을 단련한다. 또 '모아이'라는 공동체 모임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나누며 사회적 유감을 유지한다. 세계 장수 지역을 연구해 온 작가 댄 뷰트너의 저서 '블루존'에 따르면, 오키나와의 장수는 결국 특정 식품 하나로 설명되기보다는 생활 전반의 습관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3/05 08:20
  • 헬멧 의무화 폐지했더니 사고당 입원비 '26%' 수직 상승

    헬멧 의무화 폐지했더니 사고당 입원비 '26%' 수직 상승

    오토바이 헬멧 착용 의무화를 폐지할 경우 교통사고 관련 입원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결국 사회 전체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멧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는 논리가 공공 보건 재정을 악화시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국외과학회학술지(JACS)에 지난 2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교 패트릭 L. 존슨(Patrick L. Johnson) 박사팀이 2012년 헬멧 의무 착용법을 폐지한 미시간주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고당 평균 입원비용이 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5개 주에서 발생한 1만9685명의 오토바이 사고 환자 데이터를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헬멧 의무를 유지한 인근 주(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와 비교했을 때 법 폐지 후 미시간주에서는 환자 1인당 약 5785달러(한화 약 800만 원, 인플레이션 반영) 추가 입원비가 발생했다.이를 2025년 가치로 환산하면 미시간주 한 곳에서만 연간 약 640만 달러(약 88억 원) 불필요한 의료비가 추가 지출된 셈이다.특히 헬멧 미착용 운전자는 중환자실 입원 확률과 사망률 역시 월등히 높았다."개인의 자유? 치료비는 결국 공동체 재정 부담“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병원비 문제를 넘어선다고 경고했다. 사고로 인한 막대한 치료비는 결국 공공 의료보험 프로그램이 부담하거나 병원이 손실로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특히 응급외상센터(Trauma Center)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불 능력이 없는 중증 환자가 늘수록 병원의 재정적 안정성이 흔들리고 이는 곧 지역사회 필수의료 체계의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패트릭 존슨 박사는 "많은 이들이 헬멧 착용 여부를 순수한 개인의 선택이라 주장하지만 그 치료비를 최종적으로 누가 지불하는지는 간과한다"며 "비용 상당 부분이 납세자와 의료 시스템에 전가돼 결국 우리 모두가 재정적 부담을 공유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국내 상황도 심각…PM 헬멧 미착용자, 착용자 6.7배이러한 경고는 국내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보급량이 늘며 관련 사고와 부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가 포함된 운수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에서 2023년 1820건으로 7년 사이 약 4.7배 폭증했다.사고 환자 중에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86.3%로 압도적이었으며 전기자전거(10.2%)가 뒤를 이었다.문제는 낮은 안전 의식이다.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헬멧 미착용자는 75%에 달해 착용자(11.2%)보다 6.7배나 많았다.중증 외상 발생 시 주요 부상은 머리(42.4%)가 가장 많았으며 가슴(32.7%), 다리(13.5%) 순이었다. 헬멧 미착용이 치명적인 뇌 손상으로 이어져 막대한 사회적 재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 시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손상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헬멧 등 안전 장비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05 07:40
  • “심혈관 지키고, 폐 염증 감소”… 샐러드에 ‘이것’ 뿌려 먹어라

    “심혈관 지키고, 폐 염증 감소”… 샐러드에 ‘이것’ 뿌려 먹어라

    아마씨가 식물성 오메가-3 공급원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마씨에서 추출한 아마씨유는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의 공인영양사 레이첼 아즈메는 “아마씨유에 알파-리놀레산(ALA)이 풍부하다”며 “생선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아마씨유 한 큰술이 하루 ALA 권장 섭취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ALA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한 형태로, 체내에서 일부가 EPA와 DHA 등 활성형 오메가-3로 전환된다.아마씨유 주재료인 아마씨의 역사는 오래됐다. 기원전 4000년경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감싸는 리넨의 원료이자 식용 자원으로 활용됐다. 오랜 시간 섬유와 식품 자원으로 쓰여온 작물이 현대에는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로 재조명되고 있는 셈이다.심혈관 건강 외에 폐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 조슈아 로렌츠 박사팀은 쥐에게 아마씨유 또는 옥수수유가 포함된 사료를 먹인 뒤, 항암제 블레오마이신을 투여해 폐 손상을 유도했다. 그 결과 아마씨유를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폐부종 형성이 지연되고 염증 세포 침윤과 혈관염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폐포벽 두께 역시 상대적으로 얇아져 섬유화 진행이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마씨유가 블레오마이신으로 인한 폐 독성에 대해 일정 부분 보호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결과다.섭취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아마씨유를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거나 아마씨를 스무디 등에 넣어 먹으면 된다. 하루 한 큰술(약 15mL) 정도 먹는 게 좋고, 고온 조리는 적합하지 않다. 캐나다의 공인영양사 데본 피어트는 “아마씨유는 발연점이 낮아 가열 시 산화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조리용 기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했다.또한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묽은 변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등푸른생선이나 치아시드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조재윤 기자2026/03/05 07:00
  • ‘기생충 클렌즈’로 틱톡서 인기 끌던 ‘이 과일’… 실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탁월

    ‘기생충 클렌즈’로 틱톡서 인기 끌던 ‘이 과일’… 실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탁월

    틱톡에서 한때 유행했던 ‘기생충 클렌즈’ 재료로 파파야 씨가 있다. 파파야 씨를 섭취하면 몸속에 있는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다는 틱톡커들의 주장에 이 과일의 씨앗을 여러 방법으로 먹는 게 인기였다. 파파야 씨가 기생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에, 펜 메디슨 소화기내과 전문의이자 임상 의학 조교수인 니틴 아후자 박사는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에서 “근거가 부족하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파파야는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지닌 과일은 맞다. 농촌진흥청의 국가 표준식품성분표 기준 100g당 완숙은 열량 40kcal, 탄수화물 10.24g에 비타민C63.48㎍, 베타카로틴 203㎍을 함유했다. 총 식이섬유는 1.9g이며 이중 수용성 식이섬유가 0.6g, 불용성 식이섬유가 1.3g이다. 칼슘은 16g, 마그네슘 13g, 나트륨 9g, 칼륨 220g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거의 없고, 비타민 A·E·K를 비롯해 라이코펜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라이코펜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다. 영양사 마야 펠러는 NBC의 ‘투데이쇼’에서 “페놀 화합물·플라보노이드가 활성산소 손상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파파야는 충분히 익었을 때 먹어야 한다. 덜 익은 파파야에는 파페인이라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다. 임신부의 경우 이 성분이 자궁을 수축시켜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인도 과다 섭취 시 식도나 위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잘 익은 주황색 파파야에는 이 효소가 거의 없어 안전하다.파파야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껍질 색깔과 향기 등을 보면 된다. 먼저 껍질이 녹색에서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절반 정도 변한 것을 택하면 된다. 껍질이 노란색일 때가 먹기 좋은 상태다. 껍질을 살짝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가되 물렁하지 않은 정도면 적당하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나면 잘 익었다는 신호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면 속이 꽉 찼다는 뜻이라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덜 익은 녹색일 땐 상온에서 종이봉투에 넣어 2~3일 후숙하면 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05 06:20
  • “편해서 매일 썼는데” 물티슈로 식탁 닦으면 안 되는 이유

    “편해서 매일 썼는데” 물티슈로 식탁 닦으면 안 되는 이유

    물티슈는 별다른 관리 절차 없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식탁을 닦을 때 행주 대신 물티슈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전성 차원에서 식탁 표면을 물티슈로 닦는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가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를 통해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습관의 위험성을 알렸다. 최 박사는 “행주를 빨아서 말리고, 삶는 등 관리하는 게 귀찮다 보니 물티슈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며 “그런데 물티슈에 있는 화학물질이 식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숟가락, 젓가락을 놓다 보면 미량이긴 하지만 식사하면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수년간 매일 반복되다 보면 다른 유해 물질과 중복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최 박사의 설명이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05 05:40
  • 따뜻한 ‘레몬 꿀물’ 한 잔이 불러오는 외의의 효과

    따뜻한 ‘레몬 꿀물’ 한 잔이 불러오는 외의의 효과

    레몬과 꿀을 넣은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면 건강상 이점이 많다. 매일 아침 레몬 꿀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수분 보충과 피로 해소잠을 자는 동안에는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다. 여기에 레몬과 꿀을 더하면 맛있는 물 한잔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적당량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이 충분할 경우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관절 보호와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목 통증 완화따뜻한 레몬 꿀물은 목이 칼칼할 때 진정 효과를 준다. 특히 물 온도가 따뜻하면 목 안의 가래 등 점액을 부드럽게 만들고, 자극을 받아 예민한 목을 가라앉힌다. 이와 함께 꿀의 항균 성분이 기침이나 인후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 효과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방어력을 높인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세균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레몬 한 개로 만든 레몬 꿀물 한 잔에는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20% 이상이 함유되어 있다. 레몬 꿀물을 마시면 장내 면역 세포도 활성화되므로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소화 기능 개선과 복부 팽만 완화따뜻한 음료는 위장 근육을 이완시켜 소화를 돕는다.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우며 위장에 음식물이 오래 남아 있지 않도록 해 복부 팽만감도 줄여준다. 또한 변비 예방 차원에서도 따뜻한 레몬 꿀물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피부 개선·체중 관리체내 수분량이 충분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레몬 속 비타민C가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꿀은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한다. 또한 레몬과 꿀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가당 커피 같은 고당 음료를 멀리할 수 있다.  ◇꿀 과다 섭취 조심해야대신 꿀 한 티스푼(약 6g) 정도면 단맛을 충분히 낼 수 있는데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넣지 않으면 자칫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다. 아울러 레몬에 함유된 산이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다 마신 뒤 맹물로 입안을 헹궈내는 게 좋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3/05 05:00
  • “암 위험 폭발적 상승” 내과 의사가 꼽은 ‘췌장 혹사하는’ 음식, 뭘까?

    “암 위험 폭발적 상승” 내과 의사가 꼽은 ‘췌장 혹사하는’ 음식, 뭘까?

    한 내과 전문의가 췌장암 위험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내과 전문의 김태균 박사는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췌장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꼽았다. 가장 먼저 술이 언급됐다. 그는 “매일 소주 한 병씩 마시는 이들이 꽤 있는데, 췌장암이 명백히 발생한다”며 “아예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하루 한 잔 이하로라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췌장암 유발 식품 두 번째는 액상과당이다. 김태균 박사는 “액상과당은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며 “췌장암 입장에서만 봤을 때 설탕보다 과당이 더 안 좋다”고 했다. 대표적인 액상과당으로는 콜라, 과일주스, 에너지 드링크 등이 있다. 김 박사는 “안타까운 게 에너지 드링크는 건강하려고 마시는 건데, 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고 했다. 마지막은 정제 탄수화물이다. 김태균 박사는 “김밥이나 떡볶이 같은 정제 탄수화물 자체가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라면서도 “다만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만이 되거나 지방간이 생기거나 대사증후군, 당뇨병이 생기면 이로 인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된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받지 않을 때가 많다.췌장암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05 04:20
  • “매일 먹던 ‘이것’ 끊으니 쏙 빠져”… 21kg 감량한 30대 男, 비결은?

    “매일 먹던 ‘이것’ 끊으니 쏙 빠져”… 21kg 감량한 30대 男, 비결은?

    9개월 만에 21kg 감량에 성공한 30대 남성의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됐다. 최근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금융 임원 벤 파예(35)씨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데 집중하느라 건강을 우선순위에서 점차 뒤로 미뤘다. 과체중 상태가 된 그는 체중계에 올라선 후 충격을 받았다. 몸무게가 93kg에 달했기 때문이다. 벤 파예씨는 “코로나 이후 체중이 조금씩 증가했다”며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9개월 동안 21kg을 감량한 후 현재도 그 체중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이어트 비법과 관련해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주 4~5회 꾸준히 고강도 운동을 했고, 러닝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식단으로는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벤 파예씨가 다이어트 중 절제했다는 간식은, 실제로 살을 잘 찌운다. 특히 단맛을 내는 간식은 다이어트 최대 적이다. 달콤한 간식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돼 혈당을 치솟게 한다. 이는 뇌에 가짜 배고픔 신호를 보내 실제 필요하지 않은 열량을 더 섭취하게 만든다.간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단백질 식품으로 섭취하자.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일반 성인의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2g이다. 체중이 60kg인 남성이라면 하루 48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0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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