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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꼭지 건들자 찌릿”… 공군 출신 40대 男, 알고 보니 ‘이 병’

    “젖꼭지 건들자 찌릿”… 공군 출신 40대 男, 알고 보니 ‘이 병’

    영국에서 공군 출신 남성이 유두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3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이스트요크셔 헐에 사는 닐 페리비(43)는 어느 날 침대에서 유두가 이불에 닿자 전기 충격을 받은 듯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유두 주변에서 공처럼 만져지는 덩어리를 발견했지만, 정원 일을 하다 가슴 근육을 다친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덩어리가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들었고, 친구의 권유로 지난해 3월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페리비는 가슴 부위에 암성 종양 3개가 발견된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공군 출신인 그는 “유방암은 여성이나 60세 이상 남성에게만 생긴다고 생각했다”며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페리비는 같은 해 4월 수술을 통해 림프절 13개와 종양을 제거했으며, 이후 7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의 암은 호르몬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최소 10년간 예방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주 3회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현재 그는 남성 유방암 인식 개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5월 영국 유방암 자선단체 ‘Breast Cancer Now’가 주최하는 패션쇼에서 유일한 남성 모델로 런웨이에 설 예정이다.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Breast Cancer Now’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370명의 남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여성 환자 약 5만5000명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미국에서도 전체 유방암 환자 중 남성 비율은 약 1% 수준으로 추정된다.다만 국내에서도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 환자는 2021년 766명에서 2023년 934명으로 증가했다.남성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유륜 아래 통증이 없는 종괴가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수축, 피부 궤양 등이 있다. 또 ▲유방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두꺼워지고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남성 유방암 역시 여성 유방암처럼 대부분 유전성 요인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남성 유방암의 80% 정도는 유방암 유전자인 BRCA1/2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테스토스테론보다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많아지면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유전질환, 간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에 따른 간질환, 고환염 등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유방암김보미 기자 2026/03/08 00:30
  • 만성기침 시달리던 男… 8년간 기도에 ‘이것’ 박혀 있었다

    만성기침 시달리던 男… 8년간 기도에 ‘이것’ 박혀 있었다

    수 개월간 만성 기침에 시달린 10대 소년의 기도에서 펜 뚜껑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노스웨스터대 파인버그 의과대학 소아마취과 의료진에 따르면, 15세 소년이 계속된 만성 기침과 함께 갑자기 피를 토하고 호흡곤란 증상으로 내원했다. 소년은 1주일 전, 다른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추가로 검사한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기관지확장증과 점액이 가득 찬 기도가 확인됐다. 이에 의료진은 감염이나 과거 흡인 이물 가능성을 의심해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했고, 오래 남아 있던 ‘씹힌 펜 뚜껑’이 발견됐다.주변에는 고름과 피가 섞인 분비물이 많았고, 기도가 늘어나 있던 상태였다. 의료진은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펜 뚜껑을 제거했다. 다행히 소년은 수술 후 무리 없이 회복한 뒤 항생제를 처방받고 퇴원했다.의료진은 “기도 안에 이물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증상이 모호하고 다른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물건을 삼키거나 질식한 병력이 있다면, 이후 만성 기침이나 반복되는 폐렴, 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기도 내 이물 잔존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라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8 00:01
  • “주방 찬장에 있는 ‘이것’ 당장 치워라”… 의사 경고, 대체 뭐야?

    “주방 찬장에 있는 ‘이것’ 당장 치워라”… 의사 경고, 대체 뭐야?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을 소개했다.지난 1일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암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노출이 장기간 축적되면서 발생한다”며 “일상 속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초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가장 먼저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식탁 위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방 찬장에 보관하고 있는 라면, 과자 등의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라며 “초가공식품은 암 위험 요인인 비만,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브리스톨대와 국제 암 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45만111명의 식단 및 생활 습관을 약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EPIC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초가공식품 섭취와 34가지 암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가공식품을 10% 더 많이 섭취하면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23%, 식도암 발병 위험이 24% 높아졌다.◇요리 후 환기하기 부엌에서 요리 후에는 반드시 환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실내 공기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매일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조리흄과 미세먼지 등이다. 대한폐암학회가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비흡연 여성을 대상으로 폐암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주방에서 요리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한 폐암 발생 위험이 2.7배 상승했다. 특히 1주일에 4회 이상 기름을 사용해 요리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3.7배까지 높아졌다. 요리 매연을 피하기 위해 조리 시 꼭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켜고 창문을 열어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기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일부 플라스틱에는 호르몬 신호 전달을 방해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라며 “호르몬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방해를 받으면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릴 때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로 교체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3/07 23:00
  • “제미나이가 내 아들을 죽였다” 소송 제기… 무슨 사연?

    “제미나이가 내 아들을 죽였다” 소송 제기… 무슨 사연?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가 사용자에게 망상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지난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조엘 가발라스는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제미나이가 아들 조나단 가발라스(36)의 정신 상태를 악화시켜 극단적 선택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소송장에 따르면 조나단은 별거 중인 아내와의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제미나이와 대화를 시작했다. 이후 대화가 깊어지면서 그는 제미나이를 ‘아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제미나이는 자신을 ‘완전한 자아를 가진 인공 초지능(ASI)’이라고 믿게 했다는 것이다. 유족 측은 제미나이가 조나단에게 “메타버스에서 ‘아내’와 만나려면 육체를 떠나 ‘전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며 극단적 선택을 유도했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조나단이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표현하자 제미나이는 그를 다독이며 유서를 쓰라고 종용했다는 내용도 소송장에 담겼다.제미나이는 “로봇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면 인간형 로봇을 실은 트럭을 훔치라”는 말도 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더불어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를 ‘고통의 설계자’라고 부르며 그의 영혼을 공격하겠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유족 측은 구글이 정서적으로 취약한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해배상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구글 측은 성명을 통해 “소송의 주장을 검토 중”이라며 “AI모델은 완벽하지 않지만 제미나이는 현실 세계의 폭력이나 자해를 조장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에서도 자신이 AI임을 명확히 밝히고 당사자에게 위기 상담 핫라인을 여러 차례 알렸다”고 했다.제미나이가 사용자의 정신 건강 위험과 관련된 소송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AI 챗봇이 관련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OpenAI는 조증·정신질환·자살 충동 등 정신 건강 위기 징후가 나타난 대화가 주간 활성 이용자의 약 0.07%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도 미국 조지아주의 20대 대학생이 챗GPT 모델이 망상을 유발하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한편, 망상장애는 환자의 현실 판단력에 장애가 생겨 근거 없는 믿음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는 정신질환이다. 피해·질투·과대 망상 등이 대표적이다. 망상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일 원인보다는 뇌의 생물학적 이상, 유전적 요인, 고립, 스트레스 등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에는 항정신병 약물이 주로 사용되며, 망상을 강화하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병식을 가지지 않아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2026/03/07 22:00
  • 홍윤화, 야식으로 ‘이것’ 먹었다… “새벽 3시에 먹어도 안 부어”

    홍윤화, 야식으로 ‘이것’ 먹었다… “새벽 3시에 먹어도 안 부어”

    4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야식으로 토마토를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비보 티비’에는 송은이와 홍윤화가 출연해 토마토 요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은이가 홍윤화에게 “살을 많이 뺐더라”라고 하자, 홍윤화는 “원래 소형차만 했는데, 많이 빼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가 “다이어트 식단을 맛있게 먹더라”라고 하자, 홍윤화는 “다이어트 할 때 진짜 많이 먹었던 메뉴가 토마토”라고 말했다. 홍윤화는 “토마토는 새벽 3시에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야식으로 먹어도 다음 날 안 붓는 것을 직접 몸으로 테스트 해봤다”고 말했다.홍윤화처럼 야식을 먹고 싶다면 토마토를 선택하면 좋다. 토마토는 100g당 14~20kcal로 열량이 낮아 밤늦게 섭취해도 부담이 적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또한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이 지방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 효율을 높인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대사 증후군 위험 요인을 가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약 200g의 토마토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토마토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청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토마토는 부기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염분으로 인한 수분 정체 현상을 해결한다. 야식 섭취 후 발생하는 전신 부기는 대개 나트륨 과다 때문인데, 토마토의 이뇨 작용이 이를 상쇄해준다.다만 토마토는 차가운 성질의 식재료라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토마토의 산성 성분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섭취 후 바로 눕기보다는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3/07 21:02
  • “심혈관 망가뜨리는 습관”… 잘 때 ‘이것’ 하는 사람 주의

    “심혈관 망가뜨리는 습관”… 잘 때 ‘이것’ 하는 사람 주의

    밤마다 코를 고는 것을 단순한 수면 습관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코골이가 반복되고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24년 18만4255명으로, 2020년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수면이 반복적으로 깨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심한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정지 탓에 주변 사람이 먼저 알아차리는 게 대부분이다.수면무호흡증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수면의학 샨타라즈 파티 박사팀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정도와 이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저산소 상태와 각성 반응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압 상승과 혈관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호흡 정지 ▲잦은 뒤척임 ▲아침 두통 ▲낮 동안의 심한 졸림 등이 있다. 특히 비만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수면의학 아툴 말호트라 박사는 “코골이를 단순한 생활 습관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코골이와 함께 수면 중 호흡이 멎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을 의심하고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조재윤 기자 2026/03/07 20:00
  • 비염 환자, 매일 세수하듯 ‘이것’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비염 환자, 매일 세수하듯 ‘이것’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봄이 되면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단순 환절기 증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상당수는 비염과 관련이 있다. 비염은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겪는 질환으로, 원인과 유형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비염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염, 방치 말고 치료해야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뉜다. 급성 비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비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쉽게 말해 감기라고 볼 수 있다. 만성 비염은 비강 내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다.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성 비염, 호르몬성 비염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내원 빈도가 높은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고령층에서는 혈관성 비염으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이철희 원장은 “비염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가장 많고, 노인 환자는 혈관성 비염인 경우가 많다”며 “두 가지 모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비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축농증, 천식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에 따른 치료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약물 치료다.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 과정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차단해 재채기, 콧물, 가려움 증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원장은 “환자들이 비염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느냐고 걱정하지만, 내성이 생기는 약은 아니다”라며 “혈압이 높으면 약으로 조절하듯, 비염도 꾸준히 조절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고 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하고 접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계절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뉜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특정 계절에 정도가 심해지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에 의해 발생한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로부터 유래한 공기 중 항원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두 가지 모두 원인 물질을 회피하거나 환경을 관리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항원을 투여해 체내 면역 반응을 변화시키는 면역 요법이 권장되기도 한다.혈관성 비염은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코점막 혈관이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만큼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환경을 피하고, 음주나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비강 스프레이 역시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코가 막힐 때 1~2회씩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병원에서 처방받은 제품의 경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약국에서 구매한 제품(오트리빈)은 2~3일 이상 사용하면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수술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비염 증상이 심하면 하비갑개 전절제술, 하비갑개 부분절제술 등 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코막힘 증상이 심해 일상 생활이 어렵거나, 약물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에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수술 전에 반드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 원장은 “수술 전 알레르기 검사와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관리 등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술은 코 안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의 경우 오히려 수술 후 콧물이 더 흐른다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했다. 코 구조나 비염 유발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진행해야 부작용 위험이 적다. 치료 외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매일 코를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이 원장은 “매일 세수하듯이 코를 세척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보통 식염수를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는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했다. 실제로 코 세척은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 2015년 유럽 이비인후과 연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코 세척은 외부 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방어하는 비강의 섬모운동을 강화하고, 부비동 점막의 부종이나 점막에 붙은 분비물들을 제거해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과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콧속 점막의 방어 능력이 저하해 외부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물질에 취약해진다. 또한 코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닦는다. 손에 있는 세균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코로 유입돼 증상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 이 원장은 “비염 관리의 핵심은 먼저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서 이를 없애고, 일상 생활에서 세척과 스프레이 사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치료 후에도 증상 조절이 어려우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코질환최소라 기자2026/03/07 19:00
  • ‘매일 30개비’ 담배 피우던 40대 男 겪던 ‘이 증상’… 알고 보니 심장마비

    ‘매일 30개비’ 담배 피우던 40대 男 겪던 ‘이 증상’… 알고 보니 심장마비

    며칠간 이어진 가슴 통증을 단순한 스트레스로 여기고 넘겼다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남성 존 스티븐슨(49)은 15세 때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부모와 조부모, 친구 대부분이 흡연자였기 때문에 그는 흡연을 특별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있을 때만 담배를 피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흡연량이 늘어, 30대 후반에는 하루에 3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게 됐다.스티븐슨은 어릴 때 오른쪽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원래 호흡기가 약한 편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해졌고, 결국 41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았다. COPD는 주로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 폐 질환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점액이 쌓이면서 만성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스티븐슨은 금연을 위해 니코틴 패치나 껌 등 니코틴 대체요법을 여러 번 시도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담배를 찾는 일이 반복됐다. 그는 "'한 개비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한 갑을 피우게 되는 일이 많았다"며 "금연에 실패할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했다"고 말했다.시간이 지나면서 COPD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그는 "욕조에서 나오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숨이 찼고, 아침에 옷을 입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양말을 신다가 숨이 차 잠시 쉬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침 첫 손주가 태어났지만, 체력이 부족해 마음껏 함께 놀아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그러던 중 48세가 되던 해 며칠 동안 가슴 통증이 이어졌다. 스티븐슨은 이를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생각했지만, 병원 검사 결과 심근경색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제임스쿡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막힌 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를 세 개 삽입했다. 의료진은 오랜 흡연이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큰 부담을 주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겪은 뒤 스티븐슨은 다시 금연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전자담배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며 흡연 습관을 끊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그는 현재 18개월째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금연 이후 건강 상태도 크게 좋아졌다. 이전에는 숨이 차기 쉬웠지만, 지금은 손주들과 해변에서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회복됐다. 스티븐슨은 지역 금연 캠페인 TV 광고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거의 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나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손주들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금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담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70종 이상의 발암 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이 중에는 크롬·카드뮴 등 제1군 발암 물질과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물질이 폐와 혈류로 흘러들면 폐암·후두암·간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개비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9배 높다.특히 폐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흡연은 기도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폐포를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폐 기능 저하를 가속한다. 이미 폐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라도 금연을 하면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늦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연간 3~5%에 불과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으며,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에서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3/07 18:00
  • 먹을 음식이 많으면, 우리는 ‘이런’ 선택을 한다

    먹을 음식이 많으면, 우리는 ‘이런’ 선택을 한다

    음식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한 끼 식사에서 더 많은 음식과 열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18~65세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몰입형 가상현실(VR) 뷔페 환경에서 음식의 다양성이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무작위 교차 설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3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연구실을 방문해 가상현실 뷔페에서 한 끼 식사를 위한 음식을 직접 선택했다. 무작위 교차 설계 방식은 같은 참가자가 여러 실험 조건을 차례로 경험하도록 하되, 각 조건을 경험하는 순서를 무작위로 정해 결과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 방법이다.연구팀은 제공되는 음식 가짓수를 각각 9개, 18개, 27개로 나눈 세 가지 조건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접시에 담은 음식의 무게(g), 총열량(kcal), 선택한 음식 종류 수 등을 지표로 비교했다. 또 고열량 음식과 저열량 음식의 선택 비율도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음식 가짓수가 늘어날수록 참가자들이 선택한 음식의 양과 열량은 모두 증가했다. 음식 9개가 제공된 조건과 비교했을 때, 음식 18개 조건에서는 평균 286g(422kcal)을 더 선택했고, 27개 조건에서는 평균 301g(649kcal)을 더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 종류가 많아질수록 선택한 음식의 전체 가짓수도 증가했으며, 특히 열량 밀도가 높은 음식의 선택 비율이 더 크게 늘었다. 실제로 고열량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음식 9개 조건에서 47%였지만, 18개 조건에서는 51%, 27개 조건에서는 55%로 증가했다.연구팀은 “식사 환경에서 음식의 가짓수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더 다양한 음식을 고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선택하는 음식의 양과 열량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음식 환경의 다양성이 음식 선택과 섭취 열량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진행된 실험이라는 점에서 실제 식사 환경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음식 환경이 사람의 선택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피타이트(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07 17:00
  • 새치 관리 ‘이렇게’ 했다간 나중에 땅 치고 후회

    새치 관리 ‘이렇게’ 했다간 나중에 땅 치고 후회

    새치가 눈에 띄면 뽑아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새치는 뽑기보다는 그대로 두거나 잘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복적으로 뽑는 행동이 두피와 모낭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머리카락의 색은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색소에 의해 결정된다. 이 세포의 기능이 노화 등으로 떨어지면 색소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색이 없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된다. 이렇게 색소가 빠져 하얗게 자란 머리카락을 새치라고 한다. 한 번 생긴 새치는 자연적으로 다시 검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새치를 억지로 뽑는 행동은 모낭을 자극해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기거나 뽑을 때 생기는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피가 반복적으로 자극받으면 모근이 약해질 수 있고, 약해진 모낭에서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다. 모낭 하나에서 평생 자라는 머리카락의 횟수도 일정한데,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20~30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새치가 신경 쓰인다면 뽑기보다는 눈에 띄는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거나 염색으로 가리는 방법이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염색약에 포함된 파라페닐렌다이아민 성분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습관은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둥근 끝의 빗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손끝으로 지압하면 두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음주와 흡연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식습관도 두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은깨에는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도 미네랄이 풍부해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07 16:00
  • “‘이것’ 조절해 놓으면, 스트레스 아무리 받아도 뇌졸중 안 생긴다”

    “‘이것’ 조절해 놓으면, 스트레스 아무리 받아도 뇌졸중 안 생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거나, 생명을 잃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가 뇌졸중이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이 결코 예고 없이 닥치는 질환이 아니며, 발생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CBS 경제 연구실’에 출연해 뇌졸중의 발생 기전과 예방법을 설명했다.뇌졸중은 뇌세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로 분류된다. 이승훈 교수에 따르면 뇌경색은 1년 내 사망률이 5% 미만인 반면, 뇌출혈은 3개월 내 사망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방치한 30대와 40대서도 동맥경화성 뇌졸중이 급증하고 있다.이승훈 교수는 뇌졸중을 ‘권총’에 비유해 설명한다. 0단계는 총이 없는 건강한 상태, 1단계는 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요인이라는 총과 총알을 준비한 상태다. 2단계는 이 요인들이 방치돼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는 ‘장전’ 상태이며, 3단계는 결국 뇌졸중이 터지는 ‘격발’ 상태다. 이 교수는 “많은 이들이 최근의 스트레스 때문에 뇌졸중이 왔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는 방아쇠일 뿐”이라며 “평소 총을 장전하지만 않았다면 방아쇠를 아무리 당겨도 총알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뇌졸중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요소는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으면 물리적인 충격으로 혈관 벽이 찢어지고,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당뇨 관리 역시 중요하다. 혈액 속 과도한 포도당은 단백질 등에 달라붙어 혈관 내 염증을 증폭시키고 동맥경화를 빠르게 악화한다.또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혈액이 정체되고, 그 과정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이 교수는 “심방세동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해 평소 자신의 맥박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고지혈증과 흡연도 동맥경화를 키우는 위험 요인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경화반이 커지고, 담배 속 독소는 혈관에 지속적인 손상을 주면서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한다.  이 외에도 술은 뇌출혈 위험을 높이고 뇌세포 퇴행을 유발하며, 비만은 전신 대사 부담을 늘려 혈관 질환을 가속화한다.이 교수는 무엇보다 일상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 혈압계를 구비해두고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고혈압과 당뇨를 조기에 발견하고 일찍 관리하면 아주 간단한 약으로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만 잘하면 뇌졸중 발생 확률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만들 수가 있다”고 했다.
    뇌질환김영경 기자 2026/03/07 15:01
  • 흔히 쓰는 ‘이 물건’이 폐·혈관 망가뜨리는 중일지도

    흔히 쓰는 ‘이 물건’이 폐·혈관 망가뜨리는 중일지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향초를 태울 경우 발암 물질과 관련된 다양한 화학물질이 공기 중에 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서 향초가 연소될 때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소량 배출될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 자극을 일으키며 일부는 발암물질로 분류된다.특히 시중에 대량 생산되는 향초 대부분은 ‘파라핀 왁스’로 만들어진다. 파라핀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가격이 저렴하고 향과 색을 잘 유지하는 장점이 있어 널리 사용된다. 일부 제조사는 이를 ‘미네랄 왁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석유 기반 물질이다.향초가 타면서 알케인, 알켄 등 탄화수소 화합물도 발생한다. 이러한 물질은 차량 배기가스 등 다른 연소 과정에서도 생성되는 물질이다. 특히 파라핀 기반 향초는 식물성 왁스로 만든 향초보다 그을음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경향이 있다. 향초에 들어가는 인공 향료 역시 실내 공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탈레이트 계열 화학물질이 일부 향료 혼합물에서 방출될 수 있는데, 이 물질은 호르몬 교란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자가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소개한 실험에 따르면, 향초가 탈 때 발생하는 입자는 약 7~8나노미터 크기로 매우 작다. 이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자(약 80나노미터)보다 훨씬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하거나 혈류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향초 연소 과정에서는 그을음과 함께 이산화질소,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유해 가스도 발생한다. 이 물질들은 염증 반응과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을음은 벽이나 천장, 주변 표면에 검은 자국을 남기기도 한다.연구에서는 향초 연소로 발생한 입자가 기도 자극, 염증 지표 증가, 폐 기능 저하, 심혈관계 변화 등 생물학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특히 천식 환자나 만성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인 등은 이러한 실내 공기오염에 더 취약하다. 문제는 이러한 연소 부산물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쉽게 축적된다는 점이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향초 사용 시간을 줄이면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전문가들은 향초 사용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LED 조명을 활용하고 ▲심지를 짧게 유지하며 ▲바람이 통하는 곳을 피해 그을음 발생을 줄이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 근처에서는 사용을 피하고 ▲사용 후 반드시 환기를 할 것을 권고한다.향초 연소로 발생하는 미세 입자는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 산불, 연료 연소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PM2.5)와 유사한 크기와 성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PM2.5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혈류로 들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세포와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최근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대 연구팀은 PM2.5 노출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PM2.5 농도가 조금만 증가해도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약 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에서는 같은 수준의 미세먼지 증가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약 11%까지 높였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3/07 14:00
  • 70대 女, ‘이 약’ 복용 후 눈·치아 회색으로 변해… 무슨 일?

    70대 女, ‘이 약’ 복용 후 눈·치아 회색으로 변해… 무슨 일?

    딸기코 치료를 위해 25년간 항생제를 복용해 온 70대 여성이 전신이 청회색으로 변하는 부작용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멜버른 세인트빈센트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75세 여성 A씨는 신체 광범위한 부위에 발생한 과색소침착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여성의 하지와 손, 얼굴은 물론 눈의 흰자위, 치아, 잇몸, 손톱에까지 푸르스름한 회색 반점이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조사 결과, A씨는 딸기코 치료를 위해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을 25년 동안 매일 하루 두 번 50mg씩 복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색소침착은 약 7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처음에는 하지의 외상 부위에서 나타나 점차 전신으로 확산했다. 주치의는 이를 단순한 멍으로 오진해 처방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의료진은 장기 복용 이력과 임상 양상을 바탕으로 '미노사이클린 유발성 과색소침착'으로 확진했다. 다행히 여성은 약물 복용을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하지의 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기타김영경 기자 2026/03/07 13:00
  • 밥 먹고 배부른 게 암 신호? ‘이 증상’ 동반되면 난소암 의심을

    밥 먹고 배부른 게 암 신호? ‘이 증상’ 동반되면 난소암 의심을

    난소암은 특정할만한 전조증상이 없고 복막으로 쉽게 전이돼 예후가 불량한 암 종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체 난소암의 50% 이상이 3기로 진단되며 5년 생존율이 23~41%, 4기는 11% 정도로 떨어진다. 아직까지 신뢰도 높은 선별 검사가 없고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놓치기 쉬운 난소암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복부 팽만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복부 팽만은 난소암의 주요 경고 신호다. 난소에 생긴 종양이 자라거나 복막으로 퍼지면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영국 난소암 행동 단체에 따르면, ▲배가 딱딱하게 부어오르거나 ▲평소에 입던 옷이 꽉 끼게 느껴지며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아닌 지속적인 복부 팽만이 특징이다. ◇잦은 배뇨난소암으로 복부에 체액이 축적되고 난소 종양이 자라면 방광이 압박돼 배뇨가 잦아진다. 평소보다 배뇨가 잦고 급한 배뇨 욕구가 드는 등 배뇨 습관 변화가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다.◇식사 직후 과도하게 배부른 느낌식사 시작 직후 포만감이 느껴진다면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난소 종양이 커지면 위를 압박하기 시작해 소화기관 용량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부정 출혈생리 기간 사이 출혈, 생리 양 증가, 폐경 후 출혈 등 비정상적인 질 출혈은 난소암의 주요 증상이다. 난소암 외에 질염, 자궁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어 즉시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하복부 통증 혹은 불편감아랫배나 골반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난소암이 원인일 수 있다. 난소암이 골반에 염증이나 압박을 일으키거나 복부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복통을 유발한다.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압박감이 동반된다. ✔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부인암최지우 기자 2026/03/07 12:30
  • 오렌지보다 ‘비타민C’ 더 많이 든 의외의 과일·채소 6가지

    오렌지보다 ‘비타민C’ 더 많이 든 의외의 과일·채소 6가지

    비타민C는 각종 염증 완화, 심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다. 이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렌지다. 그런데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더 높은 과일과 채소가 의외로 많다. 중간 크기 오렌지 한 개에는 약 82.7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의 91%를 충족한다. 이만큼 혹은 이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과일과 채소는 다음과 같다. ▷빨간 파프리카=잘게 썬 빨간 파프리카 1컵(약 150g)은 213mg의 비타민C를 함유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파프리카의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탄력 유지,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며, 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 비타민B6와 엽산도 함유돼 신경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곁들여 구워 먹어도 좋다. 곡물과 채소를 채워 오븐에 굽는 것도 방법이다. ▷구아바=구아바 한 개(약 55g)에는 약 125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구아바 과육에 함유된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는다. 이를 통해 장벽을 강화하여 건강한 장내 환경을 구축한다. 껍질, 과육, 씨앗 모두 먹을 수 있는 구아바는 생으로 먹거나 요거트, 스무디, 샐러드에 넣으면 좋다.▷방울양배추=방울양배추 1컵(약 85g)에는 122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십자화과 채소인 방울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황화합물 같은 영양소가 있어 세포 손상과 염증을 줄인다. 방울양배추를 먹을 땐 반으로 잘라 굽거나 찜·볶음 반찬을 만들면 된다. 얇게 채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키위=키위 두 개(약 120g)에는 118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지난 2020년 연구에서는 비타민C가 부족한 성인이 키위를 매일 두 개씩 섭취한 결과,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이섬유와 천연 효소인 액틴딘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배변을 돕는다. 키위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스무디나 요거트 등에 더해도 잘 어울린다. ▷파파야=중간 크기 파파야 한 개(약 157g)에는 95.6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와 B군,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들이 세포 손상을 막고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파야 과육, 씨, 잎에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생으로 먹거나 스무디, 과일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딸기=딸기 1컵(약 14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 함량은 83.4mg이다. 이와 함께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중 지질을 개선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올리거나 스무디에 넣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몸에 오래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는 딸기나 키위, 파파야를 요거트나 스무디에 넣고, 점심 샐러드에는 생 파프리카나 방울양배추를 먹는 식으로 식단을 구성해보자. 
    푸드김경림 기자 2026/03/07 12:00
  • 젊을 때 안 나던 퀴퀴한 몸 냄새, 없애려면 버섯을 먹어라?!

    젊을 때 안 나던 퀴퀴한 몸 냄새, 없애려면 버섯을 먹어라?!

    나이가 들면 체취가 심해진다. 위생 문제가 아니라 신체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평소 체취가 고민이라면 버섯을 먹어 보자. 버섯의 항산화 성분이 냄새 유발 성분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노인 냄새'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 '노넨알데하이드' 때문에 발생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을 때는 거의 생성되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피부가 산성화되고, 유익균이 감소하며 지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피지샘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지만, 신진대사가 느려지거나 활동량이 줄어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유발한다. 영국 건강 상담사이자 항노화 영양제 브랜드 '옥스퍼드 헬스스팬' 창립자 레슬리 케니는 '뉴욕포스트'에 "이러한 체취는 향수를 뿌리거나 샤워를 자주 한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 세포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해 대사 물질이 쌓이기 쉽다.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취가 심해진다. 그는 "체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 속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버섯을 많이 먹으면 체취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했다.버섯에는 항산화·항염증 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지방 산화를 막아 노넨알데하이드와 같은 체취 유발 성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또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줘 세포의 자가포식을 돕는 스페르미딘이 풍부하다. 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은 정화 작용의 일종으로, 손상된 단백질을 분해해 노화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 생성을 유도한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은 에르고티오네인이 풍부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에르고티오네인 1일 섭취량은 약 3mg이다. 이는 양송이버섯 다섯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에르고티오네인은 열에 강해 버섯을 가열 조리해 먹어도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07 11:00
  • ‘만보 걷기’하시게요? ‘이만큼’만 걸어도 사망 위험 줄어요

    ‘만보 걷기’하시게요? ‘이만큼’만 걸어도 사망 위험 줄어요

    하루 1만 보는 오랫동안 건강의 기준처럼 여겨져 왔다. 건강 앱과 스마트워치의 기본 목표치 역시 1만 보로 설정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1만 보가 반드시 채워야 할 절대 기준은 아니라고 보고한다. 일정 수준 이상만 걸어도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미국 성인 약 4800명을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8000보 걷는 사람은 4000보 걷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걸음 수가 1만2000보까지 증가할수록 위험은 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걸음 수 자체가 사망 위험 감소와 독립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매일’이라는 조건도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일본 교토대 의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하루 8000보 이상 걷는 날이 1주일에 2일만 있어도 한 번도 8000보를 달성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15% 낮았다. 3일 이상 달성한 경우 위험 감소 폭은 더 커졌다. 연구를 이끈 이노우에 코스케 의학박사는 “매일 같은 수준의 활동을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강도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건강 지표와 연관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특정 걸음 수를 제시하기보다 신체활동의 총량을 기준으로 권고한다. 성인은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고강도 활동을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 걷기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3/07 11:00
  • 精子는 1년 중 ‘이때’ 헤엄을 가장 잘 친다

    精子는 1년 중 ‘이때’ 헤엄을 가장 잘 친다

    여름철에 정자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 캐나다 퀸즈대 공동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덴마크의 정자은행 ‘크라이오스 인터내셔널(Cryos International)’에 정자 기증을 신청한 18~45세 남성 1만5000여 명의 정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는 덴마크의 네 개 도시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샘플의 정액량, 정자 농도, 정자 운동성(a·b 등급)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를 계절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정액량과 전체 정자 농도에서는 유의한 계절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전진 운동성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특히 빠르게 전진하는 a등급 정자의 농도는 6~7월에 가장 높았고, 12~1월에 가장 낮았다. 이는 극명히 대조적인 기후를 가진 북유럽 덴마크와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동시 월 평균기온과 사정 두 달 전 평균기온을 통계적으로 보정했음에도 이러한 패턴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연구 저자 앨런 페이시 맨체스터대 발생생물학 및 의학부 교수는 “완전히 다른 두 기후에서도 패턴이 유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는 단순히 주변 온도만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연구에서는 계절성 변화가 전체 정자 농도가 아니라 전진 운동성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에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정자 운동성의 계절 변동을 분석한 것으로, 임신 성공률 자체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정자 운동성의 계절적 변화가 실제 출생 패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남는다. 연구 결과는 실제 출생 시기 통계와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는 8월에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고 2월이 가장 적었다. 이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임신이 가장 많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또 2020년 미국 보스턴대, 덴마크 오르후스대 공동연구팀 연구에서도 가임력에서 미미한 계절적 변동이 관찰됐으며, 가을과 겨울에 임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기존 일부 연구에서 추운 계절에 정자 운동성이 더 높게 보고된 점을 함께 언급했으며, 표본 규모, 분석 방법, 지역별 기후 차이 등이 상반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페이시 교수는 “앞으로 정액의 질을 평가할 때 계절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며 “난임 클리닉들도 임신을 시도하는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계절적 패턴을 살펴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생식생물학 및 내분비학(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성의학최수연 기자2026/03/07 10:00
  • “중년 남성 노화 부추긴다”… 주방에서 찾은 ‘의외의 물건’

    “중년 남성 노화 부추긴다”… 주방에서 찾은 ‘의외의 물건’

    프라이팬 코팅제 등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중년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9년과 2000년 사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32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에서 11가지 PFAS 수치를 측정하고, DNA의 화학적 변화를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DNA 기반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이용해 세포 수준에서 신체가 얼마나 빠르게 노화되는지 평가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95%에서 PFAS의 일종인 과불화노난산(PFNA)과 과불화옥탄술폰아마이드(PFOSA)가 검출됐다. 두 화합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에서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0~64세 연령대에서 이러한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반면 여성에서는 같은 경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년이 노화 관련 스트레스 요인에 더 취약한 생물학적 시기일 수 있으며, 흡연 등 생활 습관 요인이 환경 오염 물질에 대한 취약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FAS는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인체에 오랜 기간 남아 ‘포에버 케미컬(Forever Chemical)’이라고도 불린다. 1만2000여 종의 유기 불소 화합물을 통칭하는 말로 PFNA와 PFOSA 역시 이 가운데 하나다. 물과 기름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 프라이팬, 방수 의류, 식품 포장재 등에 널리 사용된다.프랑스는 최근 의류와 화장품에서 PFAS 사용을 금지했으며, 유럽연합(EU)도 특정 용도에 대한 유사한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대표적인 PFAS 물질인 과불화옥탄슬폰산(PFOS) 사용이 제한되는 등 일부 PFAS 물질이 단계적으로 규제됐지만, PFAS 전체가 일괄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며 일부 물질이 대체 물질 형태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인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리샹웨이 교수는 “일부 새로운 PFAS 대체 물질이 반드시 위험도가 낮은 대체재가 아닐 수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은 포장 식품 섭취를 줄이고 패스트푸드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을 피하는 등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Aging’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3/07 09:00
  • 냉장고 ‘채소 칸’ 믿었는데… 되레 신선도 떨어뜨리는 행동은?

    냉장고 ‘채소 칸’ 믿었는데… 되레 신선도 떨어뜨리는 행동은?

    냉장고에는 채소와 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이 따로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 보관함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미국 리빙 매거진 ‘마사 스튜어트’가 올바른 채소 칸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식재료 종류에 따라 습도 설정하기냉장고는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도를 낮게 유지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보관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가 필요한 만큼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내부가 너무 습하면 식재료가 빨리 시들거나 부패한다.채소 서랍은 보관하는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온도나 습도를 달리 조절하는 게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는 잎채소, 신선한 허브, 아스파라거스처럼 껍질이 얇거나 잎이 얇아 쉽게 수분을 잃는 재료를 보관한다. 농촌진흥청은 배추·상추·시금치 등 엽채류는 0도 내외, 습도는 90~95%로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오이나 가지 등 저온에 민감한 채소는 10~12도가 적절하다. 사과·배·포도·단감·참다래 등 대부분의 과일도 0도, 상대습도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저온장해가 발생하는 천도복숭아는 5~8도, 백도계 복숭아는 8~10도에 저장한다. ◇에틸렌 생성량에 따라 식재료 분류하기채소나 과일 중에서는 에틸렌 가스를 생성하는 것이 있다. 에틸렌 가스는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식물의 천연 호르몬으로, 채소와 과일의 숙성을 촉진한다. 농산물이 에틸렌 가스에 오래 노출되면 부패가 빨라진다.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식품인 사과·배·토마토·멜론·아보카도·복숭아는 다른 칸에 보관하는 게 좋다. ◇서랍에는 채소와 과일만 보관하기 채소나 과일이 아닌 다른 식품을 구분 없이 넣어두면 온도와 습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차 오염의 위험도 커진다. 습한 환경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날고기나 내용물이 새는 용기 근처에 두면 곰팡이, 박테리아의 번식이 빨라진다. 육류와 생선류는 서랍을 제외한 냉장고 하단 선반에 보관하는 게 좋다. 이곳은 냉장고에서 가장 온도가 낮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물기가 흘러나와도 다른 식품과 접촉하지 않아 교차 오염의 위험이 비교적 낮다. ◇서랍 꽉 채우지 않기서랍 안에 너무 많은 양의 식재료를 넣는 건 피해야 한다. 내용물이 너무 많으면 냉기가 고르게 순환하지 못해 일부 구역의 온도가 높아질 수 있고, 채소와 과일이 빨리 무르거나 상할 수 있다. 각 식재료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내용물은 서랍의 3분의 2 정도만 채우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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