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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베진, 오타이산… ‘일본 약이 더 좋다’는 막연한 생각이 위험한 이유

    카베진, 오타이산… ‘일본 약이 더 좋다’는 막연한 생각이 위험한 이유

    60대 여성 A씨는 딸이 일본에서 천연 성분의 소화제 ‘오타이산’을 사다 줘 복용한 이후 다른 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약이 떨어질 때가 되면 오타이산을 추가로 사기 위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는다. 가끔 딸에게 직구 사이트에서 ‘카베진’ ‘파브론골드A’ 등의 일본 약 구입을 추가로 부탁하기도 한다. A씨 처럼 해외 약, 특히 일본 약이 효과가 좋다는 이유로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 약을 선호하는 데에 과연 문제는 없을까?◇일본 약은 좋다는 막연한 생각은 문제일본 약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크게 ▲필요한 약의 국내 부재 ▲저렴한 가격 ▲사대주의 사고방식 등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약이 국내에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가격 때문에 위험성을 무시하거나 ‘일본 약이 못해도 한국 약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은 위험하다. 특히 우리나라 약이 일본 약보다 못할 것이라는 주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엄격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를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대한약사회 김성철 약사는 “한국 식약처의 GMP는 미국 FDA만큼 엄격하다”며 “일본 약이 무조건 한국 약보다 나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말했다.◇일본 약 장기간 직구, 법에도 저촉일본 의약품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살 수 없다. 일반의약품은 다시 한번 ▲제1류 ▲제2류 ▲제3류 약품으로 나뉜다. 제1류 약품은 약사만 판매할 수 있으며, 제2류와 제3류 약품은 약국이 아니더라도 일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감기약이나 소화제는 대부분 일반의약품, 그중에서도 제2류 약품에 속한다. 때문에 누구나 잡화점이나 드럭스토어에 방문만 하면 편하게 해당 약품들을 살 수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허용된다.하지만 이는 일본 내에서만 가능할 뿐,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다. 일본에서 일반의약품에 속하더라도, ‘카베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본 약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약의 효과를 인정하더라도, 적절한 복용 지도 없이 오·남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식약처의 조치다. 그래서 일본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더라도,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이를 구매·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일례로 다이쇼제약의 감기약 ‘파브론골드A’의 경우 복용법을 지키면 안전하지만, 장기·과다 복용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디히드로코데인’이 소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남용의 사전 차단을 위해 여러 일본 약품을 전문의약품으로 묶어 놓고 의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 법에는 해외 약품의 반입이 허가되는 예외 조건이 있다.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제67조에 따르면,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할 경우 해외 약을 최대 6병까지 반입할 수 있다. 만약 6병 이상일 경우 의약품 용법상 3개월 복용량까지 허용한다. 김성철 약사는 “우리나라 법에는 개인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소량의 약은 직구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며 “일본 약 구매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들은 이 규정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이금숙 기자2024/04/12 23:00
  • 오이, 몸에 좋은 것 알아도 먹기 싫은데… ‘피클’로 먹어도 될까?

    오이, 몸에 좋은 것 알아도 먹기 싫은데… ‘피클’로 먹어도 될까?

    오이는 다이어트에도 몸에도 좋지만, 특유의 맛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오이를 싫어해도 피클은 잘 먹는 편이라면, 피클로 오이를 섭취해도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피클이나 오이지처럼 절인 채소는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과도하게 먹었다간 식도에 자극이 갈 수 있어서다. 절인 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 식도암 발생 위험이 2배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리기도 했다. 음식과 식도암의 상관관계에 관한 34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 역시 절인 채소 등 염장 보존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절인 채소는 산도가 높아 치아에도 좋지 않다. 채소를 절일 때 넣는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 설탕 등 당분이 첨가되는 제품도 있어 충치 위험도 비교적 큰 편이다.오이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오이 맛이 싫어도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강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 것이다. 100g당 11kcal라,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 속 비타민 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미백, 보습 효과도 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오이를 통한 비타민C 섭취를 극대화하려면 특히 생것으로 먹어야 한다. 오이 특유의 맛이 싫은 사람은 굵은 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은 다음 물에 헹궈주면 된다. 그럼 쓴맛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강한데다 농약이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4/12 22:00
  • 아침·저녁 몸무게 들쑥날쑥? 몸에 ‘이것’ 쌓였다는 신호

    아침·저녁 몸무게 들쑥날쑥? 몸에 ‘이것’ 쌓였다는 신호

    아침보다 저녁에 몸무게가 2~5kg 정도 더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히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저녁만 되면 유독 체중이 늘어 있는 것이다. 이때 손가락으로 몸의 부은 곳을 눌렀을 때 눌린 부위가 10초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특발성 부종’일 수 있다.몸이 자꾸 붓고, 체중 변화가 심하면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특발성 부종은 특별한 원인 없이 몸 일부에 수분이 축적돼 붓는 현상이다. 병이 생겨서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특발성 부종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체액량이 증가해서 생긴다. 다만 소화장애, 두통, 피로감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 게 좋다.특발성 부종은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생길 수 있다. 특히 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단백질을 거의 섭취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몸속에 단백질을 이용해 합성되는 알부민이라는 성분이 부족해진다. 알부민은 혈관 속 수분이 각 장기에 잘 전달되도록 돕는데, 이 성분이 부족하면 수분이 정체돼 부종으로 이어진다.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사람도 특발성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잘 안돼 종아리 등 신체 특정 부위로 체액이 몰린다. 이때 체액이 과도하게 몰리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 사이에 쌓인다. 또 혈관 안에서 체액이 빠져나가면 혈관은 체액이 부족하다고 느껴 체액을 늘리는 호르몬인 레닌,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들은 수분 배출량을 줄여 부종을 유발한다.특발성 부종은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70~80%는 좋아진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식사량을 조금 줄여 단백질 결핍을 막아야 한다. 식사 후에는 나트륨 대비 칼륨 함량이 높은 사과나 오렌지를 먹어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운동도 특발성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혈액과 수분을 근육 사이에 쌓는 근력 운동보단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4/04/12 21:00
  • 日 ‘스모 레전드’ 아케보노 54세로 사망… 그가 앓던 ‘이 병’

    日 ‘스모 레전드’ 아케보노 54세로 사망… 그가 앓던 ‘이 병’

    일본 스모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케보노 타로가 54세 나이로 별세했다.지난 11일 AP 통신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미국 하와이 출신인 아케보노는 학창 시절 농구선수로 뛰다가 스모 선수로 입문했다. 신장 203㎝·체중 230㎏이었던 그는 특유의 기술로 상대를 제압했다. 1993년 외국인 선수 최초로 스모에서 가장 높은 ‘요코즈나’에 등극했으며, 1996년 일본에 귀화해 ‘아케보노 타로’라는 이름을 갖게 된 후 2001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스모 선수로 활약했다.스모 팬들은 그의 경기력은 물론, 강인함, 겸손함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 스모매거진 시모이에 요시히사 편집장은 그를 두고 “스모에 대한 진지한 태도 때문에 그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고 했다. 아케보노는 은퇴식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마게(상투)를 자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슬프다”며 “머리가 가벼워진 느낌이다. 머리카락의 무게가 아니라 책임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은퇴 후 입식격투기 K-1과 종합격투기,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를 마치고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결국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아케보노가 앓았던 심부전은 심장에 기능·구조적 이상이 생겨 몸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병이다.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저류돼 몸이 붓고, 장기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장기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지만, 발견이 늦을 경우엔 심장이식이나 좌심실보조장치 등 기존 심장을 대체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중증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경우 절반이 5년 안에 사망하며, 25%는 1년, 10%는 한 달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 2024/04/12 20:00
  •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그 원인은 바로 베개 높이 때문일 수 있다. 건강한 목뼈는 완만한 C자형 곡선을 그리는데, 베개 높이가 이를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베개를 아예 베지 않으면 거북목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예 안 베면… 거북목 악화될 수도베개를 아예 안 베고 자면 거북목이 악화될 수 있다. 자는 동안 경추(목뼈)가 C자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북목은 본래 C자 모양인 경추가 1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과도하게 앞으로 빼는 게 거북목의 원인이 된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면 경추가 견디는 하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경추가 끌려가듯이 휘게 된다. 이때 휜 경추를 다시 펴기 위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 반대로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골반이나 허리, 목 등 우리 몸에서 휘고 뒤틀린 관절들은 반대로 꺾으면 오히려 한 번 더 휠뿐이다. 베개를 안 베는 것도 마찬가지다. 베개를 안 베면 경추가 1자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거북목을 악화할 수 있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도 문제그렇다고 베개가 너무 높으면 경추의 C자가 구부러질 수 있다. 이는 경추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베개는 외관상 주름을 유발할 수도 있다. 목은 피하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높은 베개를 베면 장시간 목에 과도하게 주름이 잡혀있게 되고, 결국 주름이 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또 베개를 지나치게 낮게 베면 심장이 얼굴보다 위에 있게 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 ◇베개 높이, 6~8cm가 적정해따라서 베개의 적정한 높이는 6~8cm로, 이를 지키는 게 좋다. 다만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가졌다면 살짝 높은 베개를 베는 게 좋다. 어깨가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베개 높이는 본인이 느낄 때 어깨가 느끼는 압력이 가장 덜한 게 좋다. 베개는 너무 딱딱해도, 지나치게 푹신해도 좋지 않다. 침대 매트리스와 비슷한 경도가 적당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4/12 19:00
  • 알티스트, 전국 주요 백화점 입점… "고객 접점 늘린다"

    알티스트, 전국 주요 백화점 입점… "고객 접점 늘린다"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회사 알티스트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 확장에 나섰다.알티스트의 주력 제품인 '매직웨이브 오토컬링 아이론'은 화상 위험이나 모발 손상 등 기존 헤어 스타일링 제품들의 한계를 개선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면 오토 컬링 가이드가 작동해 자동으로 웨이브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준다. 열판에 부착된 이오나이저가 모발에 직접 음이온을 분사해 보호막을 형성하고, 열판에는 특수 세라믹 코팅을 했다. 그 결과, 비교 시험임상에서 동일 제품군 대비 2~3배 뛰어난 모발 보호 기능을 입증 받았다. 컬링 가이드가 열판을 둘러싸고 있어, 열판이 귀·볼·​목 등 피부에 닿아 생기는 화상의 위험을 줄였다.알티스트는 현재 현대백화점(더현대 서울, 압구정 본점, 천호점 등),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등 백화점 15개점 매장에 입점돼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 시연 및 체험도 진행 중이다. 알티스트 관계자는 "체험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80%가 넘고, 2차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다"며 "자연스러운 컬링, 화상 위험 최소화, 모발 보호 효과 등 제품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알티스트는 백화점 입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전전문 양판점 및 H&B 매장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4/04/12 17:55
  • 지긋지긋한 비염, ‘콧속 스프레이’ 잘 골라 써야[이게뭐약]

    지긋지긋한 비염, ‘콧속 스프레이’ 잘 골라 써야[이게뭐약]

    큰 일교차에 꽃가루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요즘 날씨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에게 그야말로 '숨 막히는' 시기다. 여러 이유로 코막힘 약을 복용하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가만있기엔 답답해 힘들 땐 생리식염수 나잘스프레이(식염수 스프레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GSK '오트리빈 소아용', 유한양행 '마플러스' 등의 판매량은 증가세다. 하지만 식염수 스프레이라고 해도 효과가 다 같은 건 아니다. 농도마다 효과 차이가 있어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생리식염수 농도별 효과 달라식염수 스프레이 제품은 농도에 따라 크게 ▲0.9% 생리식염수 ▲멸균천연해수 ▲3% 고장성 식염수 세 가지로 구분한다. 공통적인 효능·효과는 비강세척을 통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와 비강 내 건조증상 개선 등이다. 그 외 효능·효과는 농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0.9% 생리식염수와 멸균천연해수 제품의 비슷하고, 3% 고장성 식염수의 효능·효과가 약간 다르다.0.9% 생리식염수와 멸균천연해수 제품은 우리 몸의 체액과 염분 농도가 같아 콧속 점막에 닿아도 자극 없이 비강 내 세척과 보습이 가능하다. 멸균천연해수는 천연해수 특성상 미네랄이 함유돼 윤활, 보습효과를 좀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0.9% 생리식염수 제품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3% 고장성 식염수는 비강 내 점막 부기를 가라앉혀 코막힘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삼투압 효과를 이용해 비강 내 부기를 제거하는 원리다.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는 "3% 식염수는 체액과 염분 차이가 커 비강 내에 뿌리면 삼투압 작용으로 혈관 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간다"며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비강 내 부기가 가라앉고, 그로 인해 코막힘이 다소 개선된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다만 염도 차이가 커 바다에 들어갔을 때 코가 따가운 것과 비슷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또한, 생리식염수 제품은 비충혈제거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나잘 스프레이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오인석 약사는 "아무래도 생리식염수는 특별한 약효성분이 있는 건 아니라 비충혈제거제나 스테로이드가 든 약만큼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충혈제거제, 스테로이드 등의 성분을 사용하기 어려운 임산부나 영유아, 약을 자주 사용하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 비강 건조 불편감이 있는 경우, 좀 더 쉽게 비강 내 세척을 원하는 경우에 권한다"고 말했다.◇매일 써도 문제없어… 보존제 포함 여부 등 살펴야임산부나 영유아가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 식염수 스프레이는 매일 사용해도 되는 약일까? 비염 스프레이 중 비충혈제거제 성분(페닐레프린, 키실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등)이 든 제품은 일주일 이상 사용하면 비염이 오히려 더 심해지는 반동성 비염이 생긴다고 알려졌는데 말이다.하나이비인후과 장규선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생리식염수는 큰 부작용이 없다"며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는 꾸준히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단, 아무리 식염수 스프레이라도 세부 성분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장규선 과장은 "제품에 따라 생리식염수 외에 보존제 등 다른 성분이 추가로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며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4/04/12 17:00
  • 닭다리 먹을지 날개 먹을지 고민… ‘이런 사람’은 다리 추천

    닭다리 먹을지 날개 먹을지 고민… ‘이런 사람’은 다리 추천

    치킨을 먹다 보면 사람마다 선호하는 닭고기 부위가 다르다. 특히 다리와 날개 부위는 인기가 많아 따로 구성된 메뉴도 있다. 그런데,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닭 부위를 골라 먹는 게 좋다. 닭 부위별 영양 성분을 알아봤다.◇다리, 철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에 적합닭다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다. 다리 부위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 생성 외에도 피부, 모발, 점막, 손발톱 등 분열 속도가 빠른 세포 활동에 있어 중요한 영양소다. 다리 부위는 활동량이 많아 근육량도 많은 편이다. 지방도 적절하게 분포돼 있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탄력이 있다. 열량도 닭 날개보다 낮다. 닭다리(튀김 기준) 100g당 열량은 277kcal인데, 닭 날개는 100g당 324kcal다.◇날개, 피부에 좋지만 다이어트한다면 비추천날개살은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 그리고 날개 뼈 주위에는 펙틴질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배출한다. 그런데, 날개 부위는 살코기가 적고 지방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닭 날개(튀김 기준)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g 기준 79mg이다. 1일 콜레스테롤 권장량은 200mg으로, 닭 날개 2개만 먹어도 1일 권장량에 근접하게 섭취한다. 게다가 열량도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부위다.◇가슴살, 간 해독작용에 도움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대부분 근육 섬유 단백질로만 구성됐다. 저열량 다이어트 식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부위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먹는다. 그리고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서 간 기능을 활성화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다만, 장시간 가열하면 살이 수축해 단단해져서 적당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 냉채나 샐러드, 꼬치구이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닭똥집, 단백질 많고 지방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닭똥집이라고 알려진 닭의 근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위라고 할 수 있다. 닭과 같은 조류는 치아가 없어 섭취한 곡류나 단단한 모래 등을 근위에서 강하게 분쇄한다. 다른 동물들의 위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 보니 근육이 발달해 있다. 닭 근위의 단백질 함량은 100g 기준 17g이다. 지방은 2.1g밖에 포함되지 않아 영양적 가치가 높다. 이외에도 근위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예방한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4/04/12 16:52
  • 보아 온라인 인신공격 고소… 악플, 다는 사람 정신도 황폐화시킨다?

    보아 온라인 인신공격 고소… 악플, 다는 사람 정신도 황폐화시킨다?

    가수 보아(38)가 지나친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대규모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여러 소셜미디어(SNS), 동영상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비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법무법인 세종을 비롯해 추가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 출연 뒤 네티즌으로부터 여러 악플(악성댓글)을 받았다. 이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보아는 지난 6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보아 외에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많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악플을 막아보고자 지난 2020년 2월 19일부로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서 공간을 옮기며 연예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과 모욕, 비방글을 남기고 있다. 그런데 악플은 받는 사람은 당연하고, 악플을 남기는 사람에게도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당한 경험, 트라우마로 남아연예인은 누가 자신에게 욕을 하는지 모른 채 쏟아지는 악플을 견뎌야 한다. 이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악성 댓글 하나만 봐도 이것이 절대적 다수의 의견이라고 여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적으로 취약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격을 공격당한 채 저항하지 못한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기 쉽다.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평소에도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저림 등 여러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트라우마 증상은 수면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몇 주 이상 증상이 지속돼 일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라면 전문가를 찾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악성 댓글 다는 사람, 현실에서도 분노 못 참게 돼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이미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일각에서는 악플러들이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왜곡해 의심하고 불신한다. 또 당사자 의도와 상관없이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사실처럼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달고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비난한다. 평소 분노, 불안, 스트레스 등을 받아 합리적 판단을 담당하는 뇌 고유 기능이 고장 난 사람도 악성 댓글을 단다. 습관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면 점점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며 누군가를 공격하는 데만 급급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온라인을 넘어 현실에서도 분노와 충동적 행동을 참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평소 무분별하게 악플을 자주 달고, 악플에 집착하는 편이라면 하루빨리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4/12 16:32
  • "늙은 뇌세포 되살리는 기술 나왔다"

    "늙은 뇌세포 되살리는 기술 나왔다"

    뇌 속의 노화된 미세아교세포를 젊게 되돌려 뇌의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세아교세포는 뇌에서 신경 퇴행 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독성 물질을 제거하고, 신경 뉴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치매는 뇌에 독성을 띠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과도하게 축적돼 뉴런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감각 기관이 받아들인 정보를 전달하는 뉴런 간의 연결이 끊기면서 인지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뇌 속 미세아교세포가 노화되면서 플라크를 먹어 치우는 탐식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뇌 속 미아교세포의 노화가 신경 염증 및 뇌 인지기능 장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뇌질환김서희 기자2024/04/12 16:31
  • 고혈압에는 운동 필수라는데… 운동 후 ‘이것’까지 해야 효과 ↑

    고혈압에는 운동 필수라는데… 운동 후 ‘이것’까지 해야 효과 ↑

    고혈압이 있다면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운동 후 스트레칭을 더해주면 혈압을 더욱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그 이유를 알아봤다.◇고혈압, 하루만 운동해도 떨어져고혈압 환자는 하루만 운동해도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 중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심장의 펌프질이 빨라져 혈압이 올라간다. 하지만 이후 22시간 동안 혈관을 수축시키는 노르에피네프린, 안지오텐신Ⅱ, 엔도텔린 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혈압이 떨어진다. 그리고 운동 후 혈관 수축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의 활성도가 낮아진다. 혈관을 확장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산화질소 등의 물질도 증가해 혈압 수치를 떨어뜨릴 때 효과적이다.◇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고혈압 환자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 위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실제로 모든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5~7mmHg 감소시킨다. 강원대 간호학과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 종목별 혈압 감소 폭을 측정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수축기 혈압 기준 평균 14.78mmHg 감소) ▲자전거 타기(평균 6.82mmHg) ▲걷기나 달리기(평균 6.26mmHg) ▲에어로빅이나 댄스(6.16mmHg) 순으로 혈압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축구나 스쿼시 등 승부를 가르는 유산소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무리하게 움직여 심혈관 질환이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한편, 근력 운동은 순간적으로 큰 힘을 쓰면서 혈압이 높게 올라가 혈관에 부담을 준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보다 혈압 감소 폭도 작다. ◇운동 후 스트레칭, 혈압 감소 효과 높여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하면 혈압 감소 효과를 훨씬 올릴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케임브리지심장치료센터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칭의 효과를 3개월 동안 관찰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운동 후 15분간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10mmHg 더 감소했다. 심혈관질환이 위험도를 평가하는 ‘레이놀즈 위험 지수(Reynolds Risk Score)’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칭이 혈류를 개선해 혈압을 더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운동에 스트레칭만 병행해도 혈압 감소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혈압임민영 기자2024/04/12 15:40
  • 머리에 '이런 비듬' 많아지면… 탈모 곧 올 수 있다는 뜻

    머리에 '이런 비듬' 많아지면… 탈모 곧 올 수 있다는 뜻

    탈모는 한 번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완벽한 회복이 어려워 전조증상이 보일 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 외에 '비듬' 특성의 변화도 탈모 전조 신호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두피를 손톱으로 긁었을 때 손톱에 '축축한 비듬'이 묻어나오면 남성형 탈모 전조증상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등의 영향으로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인 탈모 유형으로,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할 정도 흔하다.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는데,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축축한 비듬이 잘 생기는 것이다. 이와 반대인 건성 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탈모가 의심된다고 해서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휴지기(休止期·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 탈모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출산·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의 요인을 조절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남성형 탈모도 초기에 단백질 보충제·연고 등을 사용하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평소의 2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뷰티이해나 기자2024/04/12 15:20
  • '주 52시간' 선언했지만 현실은 주 100시간… 의료계 "정부, 수습책 내놔야"

    '주 52시간' 선언했지만 현실은 주 100시간… 의료계 "정부, 수습책 내놔야"

    전공의의 수련병원 이탈 이후 대학병원 교수들도 '주 52시간' 근무를 선언했으나, 실제 대학병원 교수들의 일주일 근무시간은 100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에 남아 근무 중인 의대교수들이 한계상황에 도달해, 당장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의 교수들로 구성된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와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28명의 응답자 중 지난 한 달간 주 52시간 미만으로 근무했다고 응답한 교수는 13.6%에 불과했고, 주 52시간 초과 근무 교수가 86.4%에 달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주52시간 이상 60시간 미만으로 근무한 교수가 22.4%, 주60시간 이상 72시간 미만은 21.9% 였다. 24.6%의 교수는 주 80시간 이상의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교수도 7.9%에 달했다. 또한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 12시간의 휴식이 보장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3.6%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보장된다’는 대답은 15.8%에 그쳤다.지난 한 달간 과로와 소진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료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했는지, 실제로 얼마의 업무량이 줄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4.4%가 '전혀 줄이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50% 이상 업무를 줄였다고 대답한 교수는 단 세 명에 불과했다. 4월 1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주52시간 근무하며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을 줄인다고는 했지만, 실제 주52시간 근무를 제대로 지킬 수 없는 대학병원 현장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다.지난 1개월간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1점(지극히 정상)부터 7점(매우 불안정)으로 나타내는 질문에서는 6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문제가 있는 4점 이상(신체적 상태 60.4%, 정신적 상태 65.2%)이라고 응답했으며, 80% 이상의 교수들이 현재의 여건에서는 앞으로 신체적, 정신적 한계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며, 절반 이상의 교수들은 향후 한 달 이내에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사직으로 발생한 대학병원의 진료공백을 의대 교수들이 완전히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두 달간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겪으면서 교수들은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정부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중증 및 응급 진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월간 총 5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전공의 근무여건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환경의 개선에 진즉 투입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했다.비대위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방적인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공백을 수습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기 바란다"며 "전공의, 의대생들의 간절한 외침을 경청하여 정부는 진정한 자세로 신속하게 국민과 환자들을 위한 대국적 의료정책과 의료사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복지부는 4.10 총선 이후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을 중단, 향후 계획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을 주도해왔던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통령실 참모가 다수 사의를 표명했고, 정부는 의대 증원 등에 대해 침묵을 지속하고 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4/12 15:06
  • 레이델 이병구 대표, 한국-쿠바 수교 후 한국 기업인 첫 쿠바 국가훈장 수여

    레이델 이병구 대표, 한국-쿠바 수교 후 한국 기업인 첫 쿠바 국가훈장 수여

    ​레이델코리아 이병구 대표가 ​지난 4월 1일(쿠바 현지시간) 쿠바 마탄사스주 바라데로(Varadero)에서 열린 '바이오 아바나 2024' 개막식에서 쿠바 정부로부터 카를로스 핀레이 훈장을 받았다. 카를로스 핀레이 훈장은 쿠바 대통령이 과학 발전과 인류 이익에 대한 공로∙공헌을 인정하여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1930년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에게 수여된 적이 거의 없어 이 대표의 이번 수훈은 매우 특별하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쿠바의 과학 및 보건 분야의 성과를 한국에 알리고 양국간의 유대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로부터 또다른 상을 받기도 했다. 호르헤 루이스 페르도모디 레야(Jorge Luis Perdomo Di-Lella) 쿠바 부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병구 대표는 오랜 시간 쿠바의 바이오제약조직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러한 이 대표의 오랜 노력이 생명공학발전과 인류 건강에 기여하였음을 쿠바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는 가난하지만 의료시스템이 매우 정교하게 잘 갖춰져 '의료천국'이라 불린다. 이병구 대표는 1997년 쿠바 첫 방문에서 매우 특별한 제품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쿠바인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는 낯선 제품이었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명품이다. 쿠바 국민작물로 불리는 사탕수수 왁스에서 특정 지방족 알코올을 분리∙추출한 후, 불순물 없는 순수한 물질을 얻기 위한 4단계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지방족 알코올이 여러 개 혼합되어 있는 물질이라면 모두 폴리코사놀이라고 칭할 수 있지만, CNIC가 발명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8가지 지방족 알코올의 독특한 구성요소와 비율로서 다른 폴리코사놀과 구별된다. 이 물질은 전세계에서 시험관시험,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에 이르기까기 광범위하게 연구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HDL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콜레스테롤은 낮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개선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하였다. 지난 27년간 이대표는 한국과 호주, 일본, 대만 등을 오가며 CNIC의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의 우수성과 혈관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사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한편, 쿠바는 코로나19 자체 백신 개발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백신 개발에 꼭 필요한 장비를 구하지 못해 진행이 중단됐었다. 이병구 대표는 생명존중 가치를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국경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백신 카세트 등 필요한 장비를 독일에서 긴급 수입해 지원했다. 이후 쿠바는 대단히 빠른 시간 내에 자체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이 후에도 이 대표가 운영하는 레이델코리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쿠바 국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응급현장 필수 장비인 의료용 산소발생기, 백신용 주사기 100만 개, KF94 마스크 100만 장 등을 지원했다.이에 쿠바 정부는 그동안 이 대표가 인류애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 노력과 그 기여를 인정해 카를로스 핀레이 훈장을 수여했으며, 이는 지난 2월14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한-쿠바 수교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쿠바 호르헤 부총리는 "앞으로 쿠바와 한국은 제약 및 생명공학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대표의 훈장은 앞으로 진행될 많은 가능성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4/04/12 14:22
  • 코미디언 배연정, ‘이 암’ 걸려 췌장 13cm 절제… 어떤 상태였길래?

    코미디언 배연정, ‘이 암’ 걸려 췌장 13cm 절제… 어떤 상태였길래?

    코미디언 배연정(71)이 췌장을 13cm 잘랐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1일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배연정은 췌장암 투병 경험을 털어놓았다. 배연정은 “어느 날 허리와 등이 아프더라”며 “얼굴이 노랗고, 흰자도 주황빛이어서 곧바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위내시경, 간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상급 병원으로 가고, 결국 대학 병원까지 가야 했다”며 “전신 마취를 하고 16시간 대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배연정은 췌장암 때문에 간, 위, 비장을 모두 일부 절단해야 했다. 그는 “20여 시간 만에 회복실에서 깼는데 온몸이 아팠다”며 “췌장은 5cm만 남기고 13cm를 잘랐다”고 말했다. 배연정이 앓았던 췌장암에 대해 알아봤다.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으로, 췌장암의 90%는 췌관의 샘세포에 암이 생긴 선암(腺癌)이다. 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이라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난다. 그리고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다르다. 환자들은 대부분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을 겪는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를 받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흔한 복통으로는 명치 통증이 있다. 이후 암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을 겪게 된다. 이외에도 환자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갑자기 당뇨가 생기기도 한다.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추정되고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있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됐다.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흡연이 발암에 큰 영향을 미치며, 비만인 경우에도 췌장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리고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발생 가능성이 남보다 클 수 있다.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근치적 절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만 있으면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 암이 확인됐을 때 이미 주변 장기로 퍼져 수술이 힘들 경우가 많다. 근치적 절제가 힘든 환자는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는다.췌장암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췌장암은 급격히 진행돼 발견됐을 때 5년 생존율이 5%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일반임민영 기자2024/04/12 14:13
  • 소유, 자기관리 위해 ‘이 운동’ 꼭 한다는데… 효과 얼마나 크길래?

    소유, 자기관리 위해 ‘이 운동’ 꼭 한다는데… 효과 얼마나 크길래?

    가수 소유(32)가 자기관리 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에는 ‘!!이것만은 꼭 시작하자!! 자기관리 끝판왕 소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4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소유는 첫 번째 습관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저도 운동이 굉장히 귀찮다”며 “초반에 빡세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운동을 일주일 내내 가는 건 너무 힘들지만, 그 일주일 동안 내 몸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라며 꾸준함을 강조했다. 소유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 요가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모르는데도 가서 했다”며 “안 쓰던 근육들을 풀어주는 느낌이어서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요가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가는 유연성을 길러주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게 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를 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 이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실제로 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가 의과대학 연구팀은 요가가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남자 49명과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태양경배자세(하타요가의 준비 자세)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벤치 프레스와 숄더 프레스를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근력(1RM)으로 근력을,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개수로 지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실험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은 요가를 한 후 증가했다. 게다가 체지방률도 남자는 2.25%, 여자는 6.95% 줄어들었다.요가는 1주일에 3번, 1번에 1시간씩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요가를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 초보자의 경우 ▲상체 숙이기 ▲윗몸일으키기 ▲옆구리 좌우로 돌리기 등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우는 게 좋다. 이후 난이도가 있는 동작으로 넘어가야 몸에 부담 없이 요가를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4/12 14:00
  •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되면 '이 장기' 망가진다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되면 '이 장기' 망가진다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은 급성심근경색이다. 이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환경 요인이 대기오염인데, 기존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 상관관계만 조사돼왔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장기간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특히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ST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ST절 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의 큰 혈관이 혈전 또는 강력한 혈관 수축 등의 원인으로 폐쇄돼 발생하는 심근경색으로, 증상 발현 후 신속하게 병변을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KAMIR-NIH)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만 5619명을 대상으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 관련 증상이 처음 발생한 날 전날의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했다.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시간별 대기오염 농도 데이터를 활용했다.그 결과, 단위면적 당 대기오염 농도의 증가는 비ST절 상승 심근경색 보다는 ST절 상승 심근경색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에 장기간 노출될 때 ST절 상승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이 0.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황(SO2)에 노출되면 병원 내 심인성 쇼크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각각 3.3%, 10.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인성쇼크는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약 5~13%에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아 병원 내 사망률은 20~40%, 1년 사망률은 최대 50%에 달한다.나승운 교수는 “본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과 ST절·비ST절 상승 심근경색 사이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며 “더불어 대기오염 노출이 심인성 쇼크 발생을 증가시키는 만큼,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잠재적인 심근경색 발생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말했다.박수형 교수는 “최근 장기적인 대기오염 노출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비ST절 상승 심근경색과의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4/04/12 13:59
  • 서울의대 교수들 “남은 시간 얼마 없어… 정부, 논의 장 마련해달라”​

    서울의대 교수들 “남은 시간 얼마 없어… 정부, 논의 장 마련해달라”​

    서울의대·병원 교수들이 의사 증원 규모와 필수·지역의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선거가 끝난 지금,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생각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증원 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숫자에 매몰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의사 증원 규모와 필수의료, 지역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주길 정부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비대위는 이번 총선에 대해 “선거 결과를 두고 많은 이들이 여당의 참패이자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를 심판하기로 선택한 국민들의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를 바라보는 교수들의 마음 역시 착잡하다. 이 결과가 무엇보다 독단과 불통 대신 소통과 협의를 통한 정책 추진을 명령하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많은 국민들이 의료 개혁이라는 대의에 동의하고 있지만, 어떤 정책이든 합리적인 근거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면 기나긴 파행을 거쳐 결국 국민의 지지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가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고 짚었다.교수들은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의대생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불편과 피해는 하루하루 커지고 있다. 남은 의료진과 교수들이 주 80시간을 넘어 100시간 이상의 근무에 지쳐가고 있음에도 수련병원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급여를 삭감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질환과 중증 환자 진료,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며 버텨온 병원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그 상처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비대위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살을 깎는 심정으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 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며 “필수의료의 주축이 될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고 수련병원의 진료가 정상화돼, 국민들이 불안함을 떨쳐낼 수 있기를, 교수들도 본연의 업무인 환자 진료와 교육, 연구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4/12 13:48
  • 에스파 윈터, 최근 ‘기흉’ 수술받고 회복 중… 기흉 잘 걸리는 사람은?

    에스파 윈터, 최근 ‘기흉’ 수술받고 회복 중… 기흉 잘 걸리는 사람은?

    그룹 에스파 윈터(23)가 기흉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윈터가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기흉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어서 의료진 소견에 따라 선제적 차원 조치로 충분히 논의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윈터 회복 상태를 최우선으로 두고 향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흉’은 어떤 질환일까?기흉은 폐에 난 구멍으로 공기가 새며 흉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폐는 흉막이라는 두 장의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흉막 사이 공간을 흉막강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공기가 차면 공기의 압력 때문에 폐가 쪼그라들어 제대로 호흡할 수 없게 된다. 기흉 환자는 주로 ▲가슴 통증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간혹 흉막강에 들어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폐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눌리는 '긴장성 기흉'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이 눌리면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호흡곤란과 청색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기흉은 크게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뉜다. 일차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남자에게 잘 나타난다. 이들은 보통 키가 크고 깡마른 특징이 있는데, 지방이 부족해 체내 윤활액이 줄면서 폐가 자주 마찰해 기흉에 취약하다. 이차성 기흉은 폐에 특정 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60~70대 중·노년 층에 잘 생긴다. 원인이 되는 폐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혹은 폐기종이 가장 많다.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폐렴도 기흉을 생기게 할 수 있다.기흉은 흉막강에 찬 공기를 제거해 치료한다. 눌린 폐가 다시 확장되며 기능이 회복된다. 폐에 생긴 구멍 크기가 작고, 폐 밖으로 새어 나온 공기가 적으면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때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도록 유도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코나 입으로 산소를 투여해 주면 더 빨리 좋아진다. 흉막강 내 공기가 많이 차 폐가 20% 이상 찌그러졌으면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의 긴 튜브를 가슴 안쪽으로 넣어 공기를 몸 바깥으로 빼줘야 한다. 기흉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일차성 기흉 환자 30~50% 정도가 1년 내 재발하고, 재발한 적이 있다면 70% 이상이 1년 내 재발한다. 최근 치료를 받았다면 폐에 무리가 될 만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흡연자라면 금연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 2024/04/12 13:47
  • AZ 천식 치료제 ‘파센라’, 美 중증 천식 소아 환자 적응증 획득

    AZ 천식 치료제 ‘파센라’, 美 중증 천식 소아 환자 적응증 획득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6~11세 소아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파센라를 6~11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을 위한 보조 유지요법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승인했다. 파센라는 호산구(체내의 면역계에서 정상적인 한 부분을 차지하는 백혈구의 유형)의 인터루킨-5알파 수용체와 직접 결합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 사멸을 유도, 혈액·조직 내 호산구의 고갈을 유도하는 천식 치료제다. 파센라는 지난 2017년 11월 12세 이상의 호산구성 중증 천식(SEA) 환자들을 위한 보조 유지요법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적응증 획득을 통해 사용가능 연령이 12세 이상에서 6세 이상으로 확대됐다.파센라의 권장 용량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35kg 이상인 6세 이상 환자의 경우 권장 용량은 30mg이며, 35kg 미만인 6~11세 환자는 10mg이다.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처음 3회 투여 동안은 4주 간격으로 투여한 후 이후부터는 8주 간격으로 투여한다.이번 승인은 임상 3상 시험(TATE)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앓는 미국과 일본의 6~11세 어린이 28명과 12~14세 일본인 2명에게 용법에 맞게 파센라를 투여했다. 그 결과 파센라를 10mg 투여한 참가자들의 평균 혈중 호산구 수치(cells/μL)가 464에서 30으로 감소했고, 35mg 투여한 참가자들의 혈중 호산구 수치는 474.6에서 20.8로 줄었다.아스트라제네카 리즈 보딘 미국 호흡기 및 면역학 담당 부사장은 “현재까지 파센라가 미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도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증 호산구성 천식으로 인해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받은 어린이를 위한 치료 대안으로 파센라가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천식 치료에 혁명을 일으키려는 사명의 흥미로운 단계”라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4/04/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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