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이런 비듬' 많아지면… 탈모 곧 올 수 있다는 뜻

입력 2024.04.12 15:20
머리 가운데가 비어 있는 머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는 한 번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완벽한 회복이 어려워 전조증상이 보일 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 외에 '비듬' 특성의 변화도 탈모 전조 신호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두피를 손톱으로 긁었을 때 손톱에 '축축한 비듬'이 묻어나오면 남성형 탈모 전조증상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등의 영향으로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인 탈모 유형으로,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할 정도 흔하다.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는데,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축축한 비듬이 잘 생기는 것이다. 이와 반대인 건성 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가 의심된다고 해서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휴지기(休止期·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 탈모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출산·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의 요인을 조절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남성형 탈모도 초기에 단백질 보충제·연고 등을 사용하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평소의 2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