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산후조리 소용없다? “출산 후 무너진 몸, ‘산후재활’이 핵심”

    산후조리 소용없다? “출산 후 무너진 몸, ‘산후재활’이 핵심”

    국내 산후조리 문화는 이미 일상처럼 자리 잡았지만, 출산 후 여성의 몸을 기능적으로 회복시키는 산후재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다. 겉으로는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요실금, 골반 불편감, 허리·골반 통증, 복부 코어 약화 같은 문제는 오래 남아 육아와 일상 복귀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에 산후 회복을 위한 보다 명확한 의학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산후조리와 달리 ‘기능 회복’에 초점 둔 산후재활산후재활은 출산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변화한 신체 기능을 의학적으로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 과정이다. 골반저(회음부) 기능 회복, 복부 코어 재교육, 골반·척추 안정화 등을 통해 요실금, 골반 불편감, 허리·골반 통증, 복부 약화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산후조리가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면, 산후재활은 출산 후 남기 쉬운 기능 문제를 직접 관리하는 의료적 접근이다. 두 과정은 산후 초기부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병행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강석 교수는 “골반저와 코어 기능 저하나 통증은 방치할수록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산후재활은 산모의 일상 복귀 속도와 장기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육아와 수유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 관리 역시 산후재활의 핵심 영역이다. 아기를 안고 달래고 수유하는 반복 동작은 목·어깨·등·손목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손목 건초염, 거북목,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흔하게 발생한다.이를 단순히 ‘출산 후 흔한 통증’으로 넘기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손상된 관절과 근육을 치료하고 아기 안기·수유·들기 등 일상 동작의 올바른 자세를 교육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강 교수는 “산후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기보다 기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며 “잘못된 자세나 복압 습관이 지속되면 만성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산후재활이 필요할 수 있는 신호로는 ▲기침·웃음·계단 등에서 소변이 새는 요실금 ▲골반이 처지거나 아래로 당기는 느낌 ▲허리·골반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복부가 계속 불룩하고 코어 힘이 잡히지 않는 느낌 ▲수유나 아기 안기 동작에서 목·어깨·손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산후 6주~6개월, 회복의 골든타임전문가들은 산후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말한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관절과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가 수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는 임신으로 틀어진 골반과 척추 정렬을 교정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반대로 잘못된 자세로 육아를 지속하면 신체 불균형이 고착될 위험도 있다.따라서 산욕기가 정리되는 산후 6주 전후부터 6개월 이내에는 체계적인 재활 관리가 권장된다. 이를 위해 초음파로 복직근 이개(DRA)를 확인하고, 보행 분석이나 근전도 기반 바이오피드백 등을 통해 신체 정렬과 근육 기능을 평가해 단계별 재활 치료를 설계한다.해외에서는 산후재활을 선택이 아닌 산모 건강관리의 표준 과정으로 보는 흐름이 뚜렷하다. 프랑스는 산후 진찰과 연계한 골반저 재활 치료를 공공의료 체계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호주 역시 골반저와 코어 회복을 기반으로 단계적 신체 활동 복귀를 권고하고 있다.강 교수는 “이제 산후 회복은 단순히 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통증과 기능 저하를 줄이며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는 산후재활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산오상훈 기자2026/03/12 10:21
  • [단독] 아산충무병원, 수급자 환자에 ‘막말’ 논란… 병원은 “사실 왜곡” 반박

    [단독] 아산충무병원, 수급자 환자에 ‘막말’ 논란… 병원은 “사실 왜곡” 반박

    최근 충남 아산충무병원 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 환자에게 고압적인 언사를 했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글에는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뿐 아니라 의료 과실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병원 측은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왜곡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올해 초 아산충무병원에 입원 중인 삼촌이 병원 직원과 통화하던 중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첨부된 녹취록에 따르면 직원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신분증 사진을 요구했고 환자가 이유를 묻자 "지원 신청을 하려 한다. 아버님(환자) 돈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환자가 즉각 제출이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자 직원은 "그러면 돈을 내라. 도와드리려는데 협조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병원 측이 항의에 대해 "내부 벌점 조치를 했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느냐"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아산충무병원 측 입장은 다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환자의 반복적인 진료비 미납과 이를 해결하려는 행정 지원 과정에서 비롯됐다. 병원 측은 환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환자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겹치며 상황이 왜곡돼 전달됐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이 밝힌 당시 정황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아산시 긴급지원금 신청에 필수적인 신분증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환자에게 수차례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환자는 신분증이 "가족에게 있다", "친구에게 있다"며 제출을 미뤘고 확인 결과 환자가 병실에 직접 소지하고 있었음이 드러나는 등 행정 처리 과정에서 마찰이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돼 감정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이 표출됐다는 설명이다.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지난 1월 응급 상황으로 내원했을 당시부터 수만 원의 진료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병원은 환자를 위해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경추 수술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하지만 수술이 끝나자 진료비를 낼 수 없다고 돌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시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원이 신분증을 수령하고자 병동을 수차례 방문하는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태도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감정이 격양된 것"이라는 주장이다.현재 병원 측은 환자로부터 신분증을 받아 아산시 긴급지원금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나머지 700만 원 상당의 진료비는 여전히 미납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퇴원 단계에서도 환자 사정을 고려해 지불각서를 받고 매달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며 "그럼에도 직원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한 부분은 명백히 잘못된 점을 인정해 즉시 경위서를 받은 뒤 환자를 직접 찾아가 수차례 사과했다"고 전했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 2026/03/12 10:13
  • 꽃가루 알레르기 아녔다… 겨우내 상처받은 피부에 벌어진 일

    꽃가루 알레르기 아녔다… 겨우내 상처받은 피부에 벌어진 일

    피부 알레르기는 단순히 ‘피부가 예민한 것’이 아니다. 면역 과민반응이 피부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피부 장벽 기능 떨어진 상태에서 꽃가루·황사 등 영향봄철 피부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꽃가루다. 3월부터 오리나무·자작나무·벚나무 등의 꽃가루가 대기 중에 대량 방출되면서 피부에 직접 닿거나 흡입을 통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둘째는 황사와 미세먼지다. 미세한 입자가 피부 표면에 쌓여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킨다. 셋째는 자외선이다. 겨울철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진 피부가 봄이 되면서 급격히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여기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 특성상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지면서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해진다”라며 “겨울 동안 건조해진 피부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봄을 맞이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봄철 피부과를 찾는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은 ▲두드러기 ▲접촉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악화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꽃가루·식품·약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접촉 피부염은 꽃가루·화장품·생활화학제품 등 특정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을 때 발생하는 염증 반응으로 노출 부위에 발적·부종·수포·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봄철 꽃가루와 건조한 환경이 맞물리면서 기존 환자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냉찜질 해도 괜찮을까?피부 알레르기의 가장 큰 적은 ‘긁는 행위’다. 가려움증이 심해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손끝의 세균이 상처를 통해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긁는 자극은 비만세포를 활성화해 히스타민 분비를 증가시키고,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이러한 악순환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응급 처치는 냉찜질이다.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해당 부위에 5~10분간 올려두면 피부 온도를 낮추고 혈관을 수축시켜 가려움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알레르겐의 침투를 막고 증상을 줄일 수 있다.김상석 교수는 “시중의 일반 항가려움 연고를 남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를 전문의 처방 없이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원인 먼저 파악해야피부 알레르기 치료는 원인 물질 확인이 우선이다. 혈액검사인 MAST검사, 피부에 직접 검사하는 ‘피부단자검사’ 또는 첩포 검사를 통해 반응하는 알레르겐을 특정할 수 있다. 원인이 파악되면 해당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함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외용제, 보습 치료 등을 병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주사 치료나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기도 한다.꽃가루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겐 면역요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3~5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지만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3/12 10:00
  • 감기에도 ‘마이신’ 찾는 의료 문화, ‘최후의 항생제’도 무너뜨렸다

    감기에도 ‘마이신’ 찾는 의료 문화, ‘최후의 항생제’도 무너뜨렸다

    전 세계를 멈춰 세웠던 코로나19가 ‘눈에 보이는 팬데믹’이었다면, 지금 우리 곁에는 소리 없이 스며드는 또 다른 재앙이 예고돼 있다. 바로 ‘항생제 내성’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 부른다. 당장 눈앞에서 환자가 격리되고 일상이 멈추는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몸과 사회를 내성균의 화약고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CRE 감염증 사망자, 4년 새 네 배 폭증의료계에 따르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26명이었던 CRE 감염증 사망자 수는 지난 2024년 838명으로 급증했다. CRE 감염증은 최후의 항생제라 불리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을 가리킨다. 이에 감염된 환자는 항생제가 듣지 않아 요로감염 등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나머지 주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MRAB) 등에 감염된 환자까지 합치면 더 많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2021년 약 2만2700명으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3만2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는 “세 개 이상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내려올 경우, 한 달 이내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한다”며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와 닿지 않겠지만 의료현장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책 비웃는 사용량… OECD 2위 ‘항생제 공화국’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5년 항생제 내성을 전 지구적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각국에 대응 전략 수립을 권고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2020년 1차 대책부터 시작해 현재 3차 대책(2026~2030년)을 진행 중이다. 그런데 10여년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항생제 처방량은 2020년 3억4767만건에서 2024년 5억5517만건으로 약 60% 늘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지난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하루 항생제 소비량을 뜻하는 DI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 18.3 DID를 크게 웃돌고 있다.◇낮은 병원 문턱과 항생제 선호 인식이 내성 키워우리나라의 높은 항생제 내성균 비율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의료 이용 구조를 꼽는다.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항생제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인데 우리나라는 병원 접근성이 높고 외래 진료 이용 횟수가 많아 그만큼 항생제를 많이 복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 감기나 인후통처럼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에서도 일부 환자들은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치료를 제대로 받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인식은 의료 현장에서 항생제 처방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 교수는 “병원은 당연히 약을 먹으러 가는 곳이고, 열이 나면 ‘마이신’를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며 “빨리 낫기를 원하는 환자나 보호자의 요구를 의료진이 외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진단 과정의 한계로 인해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는 ‘경험적 처방’도 항생제 사용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세균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배양검사 등 5~7일이 걸리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는 의료진이 많다.◇‘적정 사용 관리’ 체계 도입됐지만 요양병원·의원급 사각지대내성균이 증가해도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내성균 감염 사례는 조금씩 퍼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4만5000건에 육박했다. 2018년, 연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것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ASP)’다.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할 때 감염내과 의료진 등 전문가가 적절성을 감시하고 조언해주는 시스템이다. 규모가 큰 종합병원들이 먼저 도입해 항생제 사용량을 낮추는 성과를 거두자 정부도 2024년 11월부터 ASP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일환으로 2027년까지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다만 항생제 처방량이 많은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관리망을 넓히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 교수는 “ASP 사업은 이제 시작인 단계라 첫 사업을 수행했던 90여개 병원이 빨리 체계를 만들어서 1·2차 의료기관으로 전파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참여 병원들이 단기간에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 건 고무적이지만 전문 인력 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환자들의 인식 개선 역시 필요한 시점이다. 무심코 복용한 한 알이, 항생제 내성균을 유발 및 전파시켜 나중에 수술을 받거나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12 09:20
  • 불청객도 손님이다… 암을 대하는 방법 [아미랑]

    불청객도 손님이다… 암을 대하는 방법 [아미랑]

    세상을 살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공존의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친구뿐 아니라 적과도 어울려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질병과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지요. 질병이 없는 사회란 과거에도 없었고, 현대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입니다.어느 날 난데없이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냥 다 가지고 가세요!”하며 순순히 모든 걸 내줘 버리면 몸을 다칠 일은 적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암이 찾아왔을 때도 대항하기보다 순순히 달래고 지혜롭게 대응하면 목숨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물론 암이 별로 달갑지 않은 손님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쫓아내 버리면 ‘과연 순순히 내 몸에서 나갈까?’ ‘혹시 나가면서 난동을 부리고 가지는 않을까?’하고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암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아닌 만큼, 치료 방법도 한 가지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암을 몰아내겠다며 암세포 자체만 공격하기도 어렵지만, 그런 식으로는 치료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손에 든 무기가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부작용이 커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암 환자 중에서는 항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얻은 각종 부작용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심지어 암을 몰아내기 위해 의사들이 쓸 수 있는 무기도 한정돼 있습니다. 우선 메스로 암세포와 주변 조직, 림프절까지 제거합니다. 암세포가 퍼진 부분이 너무 넓거나 많을 때는 항암 치료를 합니다. 나머지는 암세포의 전이를 막거나 암세포 자체를 파괴하기 위해 특정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전부입니다.그러나 이 방법만으로는 암의 기세를 완전히 꺾을 수 없습니다. 아주 초기일 때와 악성 지방종 같은 특정 암일 경우 수술로 완치됩니다. 대부분 수술로 제거한다고 해도 어느새 다른 조직으로 전이돼 있곤 합니다. 만약 림프절로 전이되면 수술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하기도 합니다.위, 췌장, 소장 등에 암이 생겼을 때는 암이 생긴 부분이나 장기 전체를 다 절제합니다. 하지만 여러 장기를 잘라내면 그만큼 환자에게는 수술 후 여생에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고 약물 치료를 하면 암세포 한 개를 죽이기 위해 10만개의 정상 세포를 죽이는 셈이라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참으로 손해가 막심한 방어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사선 치료 역시 정확하게 암세포만을 겨냥해 방사선을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나 약물 치료에 비하면 극히 제한적입니다.이런 사실들을 고려할 때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암세포를 죽이려고 결사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버텨내게 하는 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암을 손님처럼 잘 대접하세요. 손님은 언젠가 가는 분입니다.”암에 걸린 환자들이 찾아오면 우선 강도를 몰아내듯 몽둥이를 들고 나가지 말고, 불청객이지만 반가운 손님처럼 잘 대접하라고 말합니다. 암과 맞서려고 하기보다는 이미 암이 깃든 내 몸을 보살피려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이게 바로 보완통합의학의 핵심입니다. 의학적 치료를 통해 암의 활동을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동시에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진 면역력을 키워 암을 더 잘 견디게 해야 합니다. 암세포 자체를 없애는 데 치료의 목적을 두는 게 아니라, 암세포를 가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목적을 둬야 합니다.언뜻 현대의학을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지만, 현대의학의 한계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인체의 신비를 인정한다는 자세가 바탕에 깔린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완통합의학이란, 길이 없다면 돌아가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질러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몸에 암세포가 있더라도 건강한 세포의 힘이 강하면 충분히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암세포가 더 이상 내 몸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암에 왕도는 없어도 정석은 있습니다. 찬찬히 걸어 희망으로 가는 암 극복의 길을 걸으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3/12 09:00
  • 대변에서 ‘이런 냄새’ 나면 병원 가세요

    대변에서 ‘이런 냄새’ 나면 병원 가세요

    대변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매번 혹은 1주일에 한두 번 대변 상태를 확인해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피는 게 좋다. 평소와 달리 악취가 심하다면 장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대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장내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면서 생성하는 물질 때문이다. 특히 인돌, 스카톨, 황화수소가 냄새를 유발한다. 장에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같은 유익균이 많으면 악취가 심하지 않지만, 대장균 등 유해균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냄새가 독해진다. 장내 미생물 환경은 섭취한 음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악취가 난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몇 가지 냄새는 특정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단 냄새대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은 항생제 등 약물 복용으로 인해 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이 균은 장 점막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소를 분비해 대장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변 속 담즙산 수치를 높여 단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열과 복통, 혈변을 동반하는 위막성 대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비린 냄새혈변을 보는 경우 대변에서 비린내가 난다. 이 때는 대변의 색깔도 확인하는 게 좋다. 대변 색이 선홍색일 경우 소장·대장·직장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헤모글로빈이 위산과 반응해 대변이 검은 빛을 띤다. 혈변의 원인은 식도·위·소장·대장·직장·항문 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대장 출혈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썩는 냄새대변에서 두부나 생선 썩는 듯한 냄새가 나면 대장암이나 직장암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장 조직이 괴사하거나 부패하면 심한 악취가 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대변에 피가 비치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모양이 가늘고 길어졌다면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미국 예일대 종양내과 교수 마이클 체치니 박사에 따르면, 종양이 대장 끝부분에 있거나 대장 내부 전체에 발생해 대변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 대변이 연필 굵기로 가늘어진다.
    대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3/12 08:20
  • 봄철 기운 떨어질 때… 3월 제철 ‘이 음식’ 먹어보자

    봄철 기운 떨어질 때… 3월 제철 ‘이 음식’ 먹어보자

    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3월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야외 활동이 늘고, 새 학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음식을 즐기며 봄의 활력을 채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월에 맛과 영양이 모두 좋은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소라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소라는 3월부터 제철을 맞는다. 소라에는 특히 타우린이 풍부하다. 100g 기준으로 약 1536mg이 들어 있는데, 이는 시중 자양강장제 한 병에 들어 있는 타우린보다 많은 수준이다. 타우린은 피로를 덜어주고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입맛이 떨어졌을 때 소라 요리를 회복식으로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라는 두부와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기 좋다. 소라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두부에 부족한 아연과 엽산 같은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달래·냉이달래와 냉이는 봄철 대표적인 나물로 향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달래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춘곤증이나 식욕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철분도 풍부해 혈액 순환을 돕고 빈혈 예방에도 좋다. 다만 달래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열에 약해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권장된다. 냉이 역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며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봄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냉이는 영양 흡수를 높이기 위해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우엉우엉에는 이눌린이라는 당질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돕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성화하고 배변을 돕는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이유다. 우엉은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우엉이 돼지고기의 산성을 완화하고 특유의 향으로 고기의 잡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우엉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바지락바지락은 조개류 가운데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뛰어난 식재료로 꼽힌다. 영양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바지락 100g에는 약 2.68mg의 철분이 들어 있어 쇠고기(100g당 약 2.6mg)와 비슷한 수준이다. 바지락에 풍부한 타우린은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을 해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도 풍부한 편이다. 바지락에 들어 있는 메티오닌 성분은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도미도미는 봄철에 특히 맛이 좋은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담백한 맛에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중년층의 식단에도 잘 어울린다. 단백질이 풍부해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식사 재료로도 자주 활용된다. 도미는 생선 가운데 비타민B1 함량이 높은 편이다. 특히 눈 부위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를 돕고 피로 해소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또한 도미 껍질에는 영양소 대사를 돕는 비타민B2가 들어 있어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3/12 07:40
  • 요즘 부쩍 트림 많이 하는 이유… 설마 나도 ‘이 질환’?

    요즘 부쩍 트림 많이 하는 이유… 설마 나도 ‘이 질환’?

    유독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 식사 직후나 탄산음료를 마신 뒤 트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다. 그러나 특별한 상황이 아닌데도 트림이 잦다면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과도한 트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을 알아본다.◇공기연하증공기연하증은 음식을 먹을 때 공기를 과도하게 삼켜 장에 가스가 차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트림이나 방귀가 잦아지고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특히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 ▲껌·사탕·탄산음료 섭취 ▲빨대 사용 ▲흡연 ▲입으로 숨 쉬는 습관 등이 있을 때 발생하기 쉽다. 공기연하증으로 인한 트림은 대체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를 천천히 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 삼키는 것이 좋다. 껌이나 사탕, 탄산음료처럼 공기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음식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정도가 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다양한 불편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면서 공기가 쉽게 빠져나와 트림이 잦아질 수 있다. 이때 위산도 함께 역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질환을 약물 등으로 치료하면 트림 증상도 함께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기능성소화불량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능성소화불량이 있을 때도 트림이 잦아질 수 있다. 대표 증상은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 속쓰림, 조기만복감(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 등이다. 위 운동 조절 이상이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치료는 위장운동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이 병행된다. 마늘·양파·사과처럼 장내 가스를 늘려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위신경증심리적 요인으로 위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위신경증에서도 트림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위 운동이나 위액 분비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신경성 트림, 구토, 역류, 식욕부진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위의 긴장도가 떨어져 위 운동이 약해진 상태인 ‘위아토니’인 경우에도 트림이 늘어날 수 있다.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가스가 차기 때문이다. 위아토니는 마르고 키가 큰 체형에서 비교적 흔하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신경이 예민한 성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불안·긴장 등 심리적 요인꼭 질환이 아니어도 평소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한 상태에서 트림이 잦아질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트림의 냄새가 없다. 이때는 잘못된 호흡 습관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도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발성·호흡법을 배우는 언어치료도 증상 개선에 활용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6/03/12 07:00
  • 커피 ‘이렇게’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 막는다… 방법은?

    커피 ‘이렇게’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 막는다… 방법은?

    커피는 혈당을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항염 성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커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과 보다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커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대사 특성이나 식사 여부, 카페인 섭취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나 당뇨 전단계, 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단기적인 혈당 상승과 인슐린 반응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카페인이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고 간의 포도당 방출을 촉진하는 등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의 공인 영양사 캔디스 펌퍼는 “공복 상태에서는 카페인 흡수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했다. 흡수가 빨라지면 혈당 상승 폭도 커질 수 있으며, 설탕이나 가당 크리머가 들어갈 경우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장기적인 관찰 연구에서는 다른 경향도 확인된다. UC어바인 조 C. 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학·2형 당뇨병 전문가 앤드류 오데가드 교수는 “장기 코호트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강한 역상관관계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는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항염 성분이 카페인의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혈당 반응이 걱정된다면 섭취 방식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펌퍼와 오데가드 교수는 커피를 간식과 함께 또는 식후에 마시는 방식을 권했다.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흡수가 느려져 혈당 상승이 완만해진다. 또 설탕이나 시럽 대신 스테비아, 몽크프루트, 알룰로스 등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면 하프 카페인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 밖에도 홍차, 녹차, 민들레 뿌리 커피, 저산성 커피 등 혈당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체 음료를 고려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2 06:20
  • “돌처럼 굳었다”… 60대 男, 위장에 꽉 찬 저게 대체 뭐야?

    “돌처럼 굳었다”… 60대 男, 위장에 꽉 찬 저게 대체 뭐야?

    구토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의 유문(위와 장을 연결하는 출구)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덩어리(위석)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도호쿠대 의학대학원 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60세 남성이 저녁 식사 후 갑자기 복통과 구토를 호소했다. 남성은 3년 전 식도암 치료를 위해 식도 절제술을 받았고, 흉골 뒤쪽 경로를 통해 위관(위를 길게 만들어 식도처럼 연결하는 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다.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위관이 팽창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과거 수술 후 발생한 장폐색을 의심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추가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유문륜에서 위석이 발견됐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들이 굳어 형성된 것이다.위석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 내시경으로 한 번에 제거하지 못해 분해 후 제거했다. 이후 남성은 문제없이 회복됐으며 1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추가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식도 절제술 후 위 배출 지연이 발생한 게 원인”이라며 “음식물이 위관에 오래 남아 위석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식도암 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면 위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의료진은 “거대한 위석이 위벽을 계속 압박하면 위 점막이 손상돼 궤양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이 사례는 국제학술지 ‘BMC 외과(BMC Surgery)’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12 06:00
  • “혈당 스파이크 막아준다” 강소라, 매일 아침 ‘이것’ 먹는다는데… 뭐야?

    “혈당 스파이크 막아준다” 강소라, 매일 아침 ‘이것’ 먹는다는데… 뭐야?

    배우 강소라(35)가 올리브오일을 추천했다.지난 6일 강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을 다닐 때도 꼭 챙겨 다니는 물건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소라는 “여행만 오면 과식한다”며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아침에 올리브오일을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강소라처럼 아침마다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면 혈관 건강 개선과 체내 염증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올레산은 장운동을 활성화하고 장내 윤활제 역할을 해 장 건강에도 이롭다. 또 올리브오일 속 폴리페놀과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억제한다.특히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지방 성분이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이후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지 ‘Nutrition & Diabet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공복혈당장애(IFG)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0g을 추가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보다 식후 혈당 상승 폭이 유의미하게 낮았고, 인슐린 분비를 돕는 장 호르몬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오일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다만 올리브오일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는 토마토, 달걀, 통곡물 빵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달걀은 단백질을 보충해 아침 식사의 영양 균형을 맞춘다. 통곡물 빵을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혈당 상승 속도도 완만해진다.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적정 섭취량인 1~2테이블스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12 05:40
  • ‘16kg 감량’ 한혜연, “다이어트 비결은 혈당 관리”… ‘이때’ 과일 먹는다는데?

    ‘16kg 감량’ 한혜연, “다이어트 비결은 혈당 관리”… ‘이때’ 과일 먹는다는데?

    16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체중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최근 한혜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지속되는 다이어트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살을 빼도 처지지 않고 태가 난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주사 맞고 병원 다니면 살이 빠지긴 하겠지만 오래 하기 힘들고 건강하게 빠지진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한혜연은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한 비결로 ‘혈당 관리’를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당은 사탕이랑 초콜릿 같은 건데, 알고 보면 과일도 당이고 쌀밥 등의 탄수화물도 다 당이다”라며 “이걸 평생 안 먹을 수 없으니 잘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일을 아예 안 먹는 게 아니라 밥 먹기 전에 과일을 먹는다”고 했다.보통 과일은 식사 후에 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미 식사로 혈당이 오른 상태에서 과일의 당분이 더해지면 췌장에 부담을 주고,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 반면, 한혜연처럼 식사 전에 과일을 먹으면 식이섬유가 장벽에 막을 형성해 이후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춘다. 이는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막아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식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을 돕는다.관련 연구도 있다. 중국 베이징 농업대 연구팀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백미 식사 전 사과 섭취 시점과 종류에 따른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밥 먹기 30분 전 사과를 먹었을 때의 혈당지수가 밥만 먹었을 때의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식사 전 사과 섭취로 인한 소량의 과당이 간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고, 사과의 섬유질이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했다.다만, 당도가 지나치게 높은 과일이나 섬유질이 제거된 과일 주스 형태는 오히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사과나 체리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과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12 05:00
  • “30초 데쳐 먹으면, 독소 빠진다”… 의사가 강력 추천한 ‘채소’의 정체

    “30초 데쳐 먹으면, 독소 빠진다”… 의사가 강력 추천한 ‘채소’의 정체

    대한암치료병원협의회 회장이자 일반외과 전문의 문창식 원장이 미나리의 건강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 출연한 문창식 원장은 “미나리는 주로 해독 작용에 좋다고 알려졌으며, 여러 논문을 통해 항암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문창식 원잔이 말했듯 미나리는 체내 쌓인 독과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줘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혈관을 맑게 정화하는 기능도 있어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경감시켜주기도 한다.미나리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문창식 원장은 “미나리는 너무 오래 끓이면 안 되고 살짝 데쳐서 먹는 게 좋다”며 “섭씨 70~80도 물에 30초~1분 조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문 원장은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며 “녹즙 형태보다는 음식 자체로 통으로 먹어야 한다”고 했다.다만 칼륨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미나리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서 신장이 좋지 않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또 습지나 논에서 자란 물 미나리에는 거머리 등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2 04:20
  • “설탕보다 10배 치명적”… 의사가 꼽은 ‘췌장 파괴 식품’, 대체 뭐야?

    “설탕보다 10배 치명적”… 의사가 꼽은 ‘췌장 파괴 식품’, 대체 뭐야?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이 췌장 건강에 안 좋은 음식들을 소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원경의 의학상식도감’에는 ‘설탕보다 10배 치명적인 음식. 죽음의 병 췌장암 ‘이것’만은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원경 원장은 “최근 5년 동안 당뇨병 환자 증가율이 19%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다 둘러만 봐도 한국 음식들은 달고 짜고 맵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설탕이 많이 들었는데, 고추장도 설탕 덩어리다”라고 했다.문제는 설탕 섭취와 당뇨병 발병이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원경 원장은 “설탕 소비량은 결국 당뇨병뿐 아니라 췌장암까지 유발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을 파괴하는 최악의 음식’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떡=이원경 원장은 “떡은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지만, 췌장을 파괴하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최악의 음식”이라고 했다. 떡을 꼭 먹고 싶다면 현미 떡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20% 정도 낮고, 식이섬유 함유율도 훨씬 높다.김밥=김밥 역시 간단한 한 끼 대용 식품이지만, 이원경 원장은 “시중에서 파는 김밥 속 밥은 여러 감미료 설탕을 많이 뿌리는 경우가 많다”며 “흰밥이 안 그래도 정제된 탄수화물인데 양념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흰쌀밥, 햄, 어묵, 달걀 등 재료가 들어간 김밥 한 줄 열량은 450~600kcal이다. 여기에 참치, 치즈 등의 재료가 추가된 김밥은 열량이 더 높을 수 있다.믹스커피=이원경 원장은 “믹스커피 한 잔은 매일 먹는 사람은 고지혈증은 물론 당뇨병에도 걸리기 쉽다”며 “특히 종이컵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믹스커피에는 설탕과 프림이 함유돼 있어 섭취 후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기 쉽다. 믹스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면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자. 견과류가 당분 흡수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과일주스=과일 주스도 피하는 게 좋다. 이원경 원장은 “과일 주스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며 “과일을 갈아서 마시면 당이 혈관으로 바로 흡수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에서 시판되는 925개 음료를 분석한 결과, 음료 한 개 당 평균 당류 함량은 15.4g이다. 제품 100mL당 당류 함량은 ▲과일주스(10.6g) ▲과채음료(9.2g) ▲인삼·홍삼음료(8.5g) ▲혼합음료(물 등에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더해 마실 수 있도록 한 음료, 8.3g) 순으로 높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2 03:40
  • “콩팥 절반 지쳤다는 신호” 서울대 교수가 꼭 보라고 강조한 것은?

    “콩팥 절반 지쳤다는 신호” 서울대 교수가 꼭 보라고 강조한 것은?

    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필수 장기다. 하지만 기능이 80% 이상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전신에 쌓인 요독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이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해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을 설명했다.먼저 김 교수는 콩팥 질환을 조기에 알아차리기 위해 매일 아침 소변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 아침 변기 속을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콩팥을 살릴 수 있다”며 ▲소변의 색 ▲거품 ▲투명도 세 가지를 매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소변이 쌀뜨물처럼 탁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배뇨 시에 통증이나 열감이 있다면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거품이 생겨 물을 내려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선홍색이나 콜라 색 소변이 나타나는 혈뇨 역시 콩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다.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콩팥을 위협하는 3대 요소로 소금·설탕·가공식품을 꼽았다. 특히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콩팥 내부 압력을 상승시켜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국물 요리와 짠 반찬 섭취를 줄이고, 소금 대신 천연 향신료를 활용해 간을 맞추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 3~4기 환자와 다낭성 콩팥병 환자는 하루 1~1.5L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요로 감염과 결석 재발을 예방해 준다. 다만, 김 교수는 “저나트륨혈증 환자나 소변이 나오지 않는 투석 환자의 경우에는 물을 적게 마시도록 제한 한다”며 “자신의 콩팥 상태에 맞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건강즙이나 영양제도 주의해야 한다. 천연 재료를 농축한 즙에는 칼륨과 인이 과도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칼륨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심장 부정맥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영양제 역시 여러 종류를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해 필요한 성분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한편, 김 교수는 “정기 검진 결과지 속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60 밑으로 떨어졌다면 이미 콩팥이 절반 이상 지쳐 있다는 적신호이니,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김영경 기자2026/03/12 03:00
  • “여태 딸로 키웠는데, 아들?”… 中 4세 아이에게 일어난 기막힌 사연

    “여태 딸로 키웠는데, 아들?”… 中 4세 아이에게 일어난 기막힌 사연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남성이라는 진단을 받은 중국 여아(4)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6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안후이성 출신 여아 A양의 코골이 증상 탓에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아동은 수면 모니터링 전 검사에서 혈압이 147/93㎜Hg로 확인돼 큰 병원으로 의뢰됐다. 고혈압으로 중국과학기술대 제1부속병원에 입원한 아동은 검사 결과 염색체 검사상 남아로 밝혀졌다. 성격, 외모, 외부 생식기 모두 여아의 특징을 보였지만, 담당의는 “아동의 염색체 핵형 검사 결과 46, XY가 확인됐다”고 했다. 중국과학기술대 제1부속병원 소아과 슝메이 교수는 “아동은 희귀 질환인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을 앓고 있다”며 “호르몬 대체 요법과 생식기 재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아동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고 있으며, 추후 생식기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A양이 진단받은 질병명은 선천성 부신 증식증이다. 코르티솔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질환이다.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은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드문 원인 중 하나다. 특히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이 있는 경우 염색체가 46, XY인 남성이더라도 남성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외부 생식기나 겉모습이 여성처럼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속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사춘기 이후 나타나야 할 이차 성징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거의 없고, 여성의 경우 초경이 나타나지 않는 원발성 무월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광물부신겉질호르몬인 디옥시코르티코스테론과 코르티코스테론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면서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최근 분자생물학 연구에 따르면 17α-하이드록실레이스 결핍증은 염색체 10번에 있는 CYP17A1 유전자와 관련 있다. 이 유전자는 8개의 엑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일부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돌연변이로 인한 효소의 생성 정도에 따라 환자마다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미국 국립 의학도서관 메드라인플러스 자료에 따르면 이 질환은 전체 선천 부신 과다형성증의 약 1%를 차지하며, 100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 평균 진단 연령은 19세로, 많은 환자가 사춘기 지연, 원발성 무월경, 불임 등으로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처럼 4세 아동이 고혈압을 계기로 조기에 진단된 경우는 드문 편이다.치료는 결핍된 호르몬을 보충하고, 과도하게 생성돼 혈압을 높이는 중간 대사산물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서 코르티솔을 충분히 생성하지 않으면 뇌의 하수체가 부신을 계속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때 외부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면 이러한 자극을 억제할 수 있다. 그 결과 과도하게 생성되던 혈압 상승 물질인 데옥시코르티코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면서 혈압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성호르몬 보충이 이루어진다.
    희귀질환이아라 기자 2026/03/12 02:20
  • 화학과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화학과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화학과 교수가 평소 사발면 형태의 컵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에 ‘화학과 교수는 사발면을 절대 안 먹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 교수는 “평소 특강을 하다 보면 절대 안 먹는 식품이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사실 대부분 음식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편이지만, 최근 10년 동안 스티로폼처럼 보이는 용기에 담긴 컵라면은 한번도 구매해 먹지 않았다”고 했다. 강 교수가 사발면 형태의 컵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는 해당 용기에 들어있는 ‘스타이렌’과 ‘미세 플라스틱’에 있다. 스타이렌은 플라스틱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장기간 고농도로 노출되면 신경계 이상이나 생식 기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스티로폼처럼 보이는 컵라면 용기에는 제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미량의 스타이렌이 남는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극소량이지만 성분이 용출돼 인체로 유입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컵라면 용기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미량의 스타이렌이 검출됐다. 인체 안전 기준 이하 수준이라 판매 및 섭취에는 무리가 없지만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됐을 때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독성류가 많이 들어있는데 굳이 먹어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되도록 안 먹는 편”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2 01:40
  • 매년 76만 명 목숨 앗아가는 인류 최악의 천적… 뱀보다 무서운 '이 존재'

    매년 76만 명 목숨 앗아가는 인류 최악의 천적… 뱀보다 무서운 '이 존재'

    인류를 가장 많이 죽음으로 몰아넣는 동물을 꼽으라면 흔히 사자나 상어 같은 거대 포식자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통계가 가리키는 인류 최대 천적은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체들이다.◇압도적 살상력 1위 '모기'… 연간 어린이 50만 명 희생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동물에 의해 사망하는 인구는 약 15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인간 사이 갈등으로 인한 사망(약 50만 명)을 제외하면 다른 동물에 의한 사망자 100만 명 중 대부분은 단 두 종, '모기'와 '뱀'에 의해 발생한다.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모기다. 모기는 매년 약 76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이는 두 번째로 치명적인 동물인 뱀(연간 약 10만 명 사망)보다 7.6배로 높은 수치다. 특히 얼룩날개모기가 매개하는 말라리아는 전체 모기 관련 사망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50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이로 인해 사망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숲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황열병, 그리고 일본뇌염 등이 주요 사인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치명적인 동물인 뱀은 연간 약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어, 늑대 등 명단 하위권에 있는 모든 동물의 살상력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뱀에 의한 사망은 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사망 기록 체계가 미비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해 실제 피해는 통계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인간과 친숙한 개가 뒤를 이었는데, 대부분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광견병 전파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상어·늑대 공포는 '허상'… 관건은 치명성 아닌 노출 빈도반면 대중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영화 소재로 단골 등장하는 상어나 늑대는 명단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은 자극적으로 다뤄지지만 실제 공격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위험성' 자체가 아닌 '노출 빈도'에서 온다고 설명한다. 대형 포식자는 서식지가 한정돼 있어 피하기 쉽지만, 질병을 옮기는 곤충이나 기생충은 일상 속에 침투해 있어 원천 차단이 어렵기 때문이다.주목할 점은 이러한 사망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방충망 사용, 살충제 살포, 말라리아 치료제 보급만으로도 모기로 인한 희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에 특정 박테리아를 주입하는 '월바키아(Wolbachia) 공법' 등 신기술도 도입되고 있다. 독사 교상 역시 항독소만 제때 투여하면 생존 확률이 높다.
    라이프구교윤 기자 2026/03/12 01:00
  • “가슴 조금만 더 컸으면” 남자친구 말에 성형 감행… 하반신 마비된 美 여성

    “가슴 조금만 더 컸으면” 남자친구 말에 성형 감행… 하반신 마비된 美 여성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으로 퍼지면서 하반신 마비를 겪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캐럴 파레데스(52)는 과거 자신의 작은 가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느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고, 당시 남자친구의 말도 수술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엉덩이는 좋지만, 가슴이 조금 더 컸다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수술을 결심했다는 것이다.파레데스는 2016년, 약 3600파운드(약 710만 원)를 들여 마이애미의 한 성형외과에서 보형물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수술 후 보형물이 옆으로 만져져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것 같았다"며 "원했던 것보다 한 사이즈 큰 보형물이 들어간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문제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파레데스는 사타구니 부위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매일 고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됐다. 파레데스는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됐고 결국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다. 여러 치료와 식이요법, 대체요법까지 시도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카이로프랙틱 전문가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증상의 원인이 가슴 보형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이나 수술 없이 손이나 간단한 기구만을 활용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교정 치료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왼쪽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 안으로 새어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보형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긴급히 진행됐다.하지만 이후에도 건강 문제는 이어졌다. 치료 과정에서 고관절 탈구가 발생해 2023년 두 차례 고관절 치환 수술을 받았고, 2022년 보형물 제거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면서 2024년에는 심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잇따른 치료로 파레데스는 약 1만1000파운드(약 22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과 재산 처분까지 해야 했다. 현재 파레데스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가슴 확대 수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지만 예전처럼 자유롭게 걷지는 못한다"며 "이 수술 때문에 인생의 5년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형물 수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했다.가슴 확대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수술 가운데 하나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역시 유방 확대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는 국가로 꼽힌다.수술 수요가 늘면서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형구축'이다. 이는 보형물 주변을 감싸는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외에도 보형물 위치 이동, 모양 변형, 좌우 크기 차이, 보형물 회전이나 파열 등이 주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성형외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방 확대술을 받은 아시아 여성에서 ▲구형구축(최대 3.5%) ▲삽입물 위치 이동(최대 12.5%) ▲이중주름(최대 2.8%) ▲혈종(최대 3.4%) ▲장액종(최대 1.3%) ▲감염(최대 1.0%) 등의 합병증이 보고됐다. 특히 보형물이 파열되면 주변 조직을 자극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래된 보형물일수록 외피가 약해지면서 파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부작용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갑작스러운 압박감이나 반복되는 통증, 가슴의 모양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수술 전에는 시술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를 선택하고, 사용되는 보형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 이후에도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보형물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3/12 00:20
  • “늦게 잠드니 수면의 질도 떨어져” 한국인, 불면 악순환을 끊어라

    “늦게 잠드니 수면의 질도 떨어져” 한국인, 불면 악순환을 끊어라

    3월 13일, 세계 수면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인의 수면 습관이 불량하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 성인 절반 이상은 밤늦게 잠드는 ‘올빼미족’의 생활 패턴을 보였다. 수면 시간 역시 부족했다.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2년간 수집한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37만 774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총 측정일은 556만 192일, 누적 수면 시간은 2831만 4309시간에 달한다. 국내 수면 데이터 분석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6시간 39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음에도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쳤다. 성인의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이만큼 자지 못하면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팀이 성인 여성 362명을 수면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 ‘7~7.9시간’ ‘8시간 이상’ 등으로 분류하고 비만율을 조사했더니, 적정 수면 시간인 7~7.9시간 집단에서 비만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도 수면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당뇨병과 심뇌혈관 질환 발생이 커진다고 알려졌다.수면 패턴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의 비율이 56.2%에 달했다. 중간형은 34.5%, 아침형은 9.3%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저녁형 인간의 비율이 통상 20~30%임을 고려하면 한국 사회 전체가 밤늦게 잠드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실제로 한국인은 잠드는 시간이 주요 해외 국가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 입면 시각은 밤 12시 51분으로, ▲미국 평균(밤 12시 24분) ▲아시아 평균(밤 12시 26분) ▲유럽 평균(밤 12시 27분)보다 늦다. 올빼미형 비율은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10대의 저녁형 비율은 85.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37.8%로 낮아졌다.한국인은 늦은 취침 때문에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효율은 82%로, 권장 수준보다 약 8% 낮게 나타났다. 수면 중 각성 시간은 평균 39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늦은 시간에 잠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잠들면 수면 효율이 8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새벽 3시 이후에 잠들면 76.2%까지 떨어졌다. 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더라도 신체 회복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에이슬립 이동현 대표는 “한국 사회의 수면 문제는 늦은 취침, 수면 부족, 수면 파편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언제 잠드느냐에 따라 수면의 질이 크게 달라지니, 한국 사회는 수면 시간을 늘릴 뿐 아니라 입면 시간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수면학회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잠자기 3~4시간 전의 운동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낮에 40분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 ▲낮잠을 가급적 자지 말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만 자기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기 ▲금연·금주 ▲자기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 제한하기 ▲잠자리 주변의 소음 없애기 ▲수면제를 습관적으로 매일 복용하지는 말기 ▲자기 전 요가, 명상, 가벼운 독서 등으로 몸과 마음 이완하기 ▲누웠는데 20분 이내로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독서 등으로 몸을 이완하다가, 졸리면 다시 잠자리에 들기 등의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3/11 23:41
  • 161
  • 162
  • 163
  • 164
  • 165
  • 166
  • 167
  • 168
  • 169
  • 17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