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6/05 06:00
-
피트니스이해림 기자 2024/06/05 05:00
-
라이프최지우 기자2024/06/05 00:01
-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섬유질을 제거한 ‘정제 탄수화물’은 되레 몸에 해가 될 수 있다.탄수화물이 몸속에 들어오면 포도당으로 전환돼 소화·흡수되는데,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이 속도가 빠르다. 포도당의 소화·흡수가 빠르게 이뤄지면 그만큼 빨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종국에는 탄수화물 중독이나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신체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여드름도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인 여드름 발생의 주요한 원인은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이다. 고혈당이 피지 생성 인자인 ‘ICF-1’을 촉진한다. 서울대병원의 연구 결과,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섭취 후 혈당을 적게 올리는 음식을 많이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햄버거·도넛·라면 등 혈당을 크게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평소에 양치질을 잘 하는데도 충치가 많은 편이라면 정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에 의해 입안에서 빠르게 소화돼, 충치를 유발하는 입속 박테리아의 먹이가 된다. 실제로 국제치과연구협회에서 발간하는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은 충치와 관련이 없었지만, 탄수화물 식품 가공도가 높아짐에 따라 충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이유 없이 몸이 피로할 수도 있다. ‘혈당 스파이크’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혈당이 치솟으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야 하므로 췌장이 혹사된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며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과 피로가 느껴진다.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GI)가 높은 편이다. 소화·흡수 속도를 수치화한 것이 바로 혈당지수인데,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혈당 지수가 55 이하인 식품은 저혈당지수 식품, 55~69인 식품은 중간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인 식품은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흰 빵이나 흰 쌀밥의 혈당지수는 92~95로,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보리·통밀의 혈당지수보다 높다.한국영양학회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고혈당지수 식품은 다음과 같다. ▲당면 96 ▲음료 92 ▲쌀 86 ▲국수 82 ▲가래떡·찹쌀떡 82 ▲피자 80 ▲볶음밥·덮밥 80 ▲수박 80 ▲백미 76 ▲호박(늙은 호박, 애호박, 단호박) 75 ▲꿀 74 ▲밀가루 74 ▲도넛 73 ▲샌드위치 71 ▲멜론 70 ▲참외 70 등이다. 이런 음식들은 섭취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부정맥이 있으면 심한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심장의 전기 신호 생성·전달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등 불규칙해질 수 있다.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부정맥은 크게 ‘빈맥성’과 ‘서맥성’으로 구분된다. 빈맥성 부정맥에는 불규칙한 맥박을 나타내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갑자기 덜컥 내려앉는다고 느끼는 ‘조기박동’이 있다.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의 경우 증상이 갑자기 발생해 심장이 갑자기 멈추기도 한다.반대로 서맥은 맥박이 60회 미만으로 매우 느리게 뛰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 서맥성 부정맥에는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동방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동서맥’이 있다. 맥박이 심장 전체에 퍼져서 고르게 수축하는 것을 돕는 전도길이 차단돼 서맥이 발생하는 경우엔 ‘전도장애’로 진단한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어지럽거나 힘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을 겪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선천성·후천성 심장병뿐 아니라, 담배·술·카페인 등 생활습관, 고혈압·당뇨·갑상선 질환 등 동반 질환, 비만, 고령, 유전성 부정맥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병원에서는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전기적 이상을 파악하고 부정맥을 진단한다. 검사는 몸에 여러 개 전극을 붙인 후 10초가량 진행된다. 10초 안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엔 기기를 24시간 휴대하며 측정할 수 있는 ‘활동 중 심전도’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부정맥은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빈맥성 부정맥 환자들은 과로,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생활 속 위험인자 교정 없이 다른 치료만 진행하면 효과가 떨어진다.생활습관 중 교정할 만한 게 없을 땐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부정맥 약제’가 있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 약을 쓰다보면 가슴이 뛰다가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빈맥성 부정맥이 서맥성 부정맥으로 바뀐 것이다. 이 경우 담당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피의 응고를 억제해주는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시술을 통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경우 몸 안에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심장마비 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난 환자는 재발 방지 목적으로 체내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도 한다. 빈맥성 부정맥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목표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부정맥이 발생한 부위를 국소적으로 발견·차단할 수 있다. 최의근 교수는 “약물치료 효과가 미미하고 혈압이 계속 떨어져 환자 의식이 혼미해지면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 동율동으로 전환하는 ‘전기적 동율동전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부정맥이 안정됐거나 치료 후 완치 상태라면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세계보건기구는 1주일에 걷기 약 150분, 달리기 약 70분 이상의 운동을 권하고 있다. 부정맥이 없어도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다. 단, 맥박이 분당 120회 이상 뛰는 빈맥성 부정맥 상태에서의 운동은 위험하다.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한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경우 1~2주 정도는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인공심장박동기가 심장에 연결됐기 때문에 팔을 많이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무리한 움직임도 삼가도록 한다. 최 교수는 “부정맥이 안정적으로 잘 조절되고 있다면 1~2잔의 커피는 무방하지만, 카페인이 과다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는 피해야 한다”며 “부정맥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했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 2024/06/04 21:30
-
-
화제와이슈김서희 기자2024/06/04 20:30
-
-
비행기에서 술을 마시면 심장 건강에 특히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압은 고도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기압이 낮아지면 산소 분압도 낮아지는데 체내 가스 교환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혈액이나 세포 속 산소의 양이 줄어든다. 비행기 순항고도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산소포화도 수준이 약 90%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보다 더 떨어지면 저산소혈증에 걸릴 수 있다.이런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이 세포 대사를 방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저산소혈증 위험이 더 커진다. 저산소혈증은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도 한다.독일 항공우주센터 연구팀은 순항고도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승객의 심혈관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8~40세의 성인 48명을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로 계층화해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한 그룹은 해발고도 53m에 위치한 수면 실험실에, 다른 그룹은 순항고도에서의 객실 압력을 모방한 해발고도 2438m 고도실에서 하루 동안 지내게 했다.각 그룹은 또다시 절반으로 나뉘었는데, 12명은 술을 마시지 않은 채 4시간 동안 잠을 잤고 나머지 12명은 하룻밤 동안 술을 마신 뒤 4시간 동안 잠을 잤다. 참가자들이 마신 알코올의 양은 맥주 두 캔 또는 와인 두 잔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면 주기, 산소포화도,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측정했다.분석 결과, 고도실에서 알코올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평균 산소포화도는 85%로 감소하고 수면 중 심박수가 분당 88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실에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참가자들의 평균 산소포화도는 88%, 심박수는 분당 73회였다.수면 실험실에서는 수치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산소포화도는 95% 미만, 심박수는 분당 77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 96%, 64회였다.고도실에서 알코올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산소포화도는 평균 201분 간 임상 기준(90%)보다 낮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거리 비행기 내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면 심혈관에 상당한 부담을 겪을 수 있으며 심장 또는 폐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의 저자 마리아 엘멘호르스트 박사는 “심혈관질환은 기내 응급 의료 상황의 7%를 차지하는데 특히 항공기 회항 원인의 58%가 급성심근경색”이라며 “의료인, 승객 및 승무원에게 기내 알코올 섭취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오상훈 기자2024/06/04 20:00
-
팔 다리는 마르고 배만 볼록 나온 ‘올챙이 배’ 체형을 가진 사람이라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체중이 정상이라도 배가 나왔다면 온갖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올챙이배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아본다.◇신장질환, 황반변성, 치매 위험 높여올챙이 배 체형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신장 기능을 떨어뜨려 신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신장 기능이 정상인 평균 39세 남녀 318명의 복부지방과 혈청단백질을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와 혈액 검사로 측정했다. 혈청단백질은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단백질로, 이를 측정하면 신장 기능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으면 정상 범위 안이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 네덜란드에서도 복부비만을 나타내는 ‘허리-엉덩이 비율 (WHR)’이 높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네덜란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 위험도 커진다.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은 40세 이상 남녀 2만1000명을 대상으로 WHR과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을 장기간 조사했다. 그 결과, WHR이 0.95에서 0.1 포인트 올라갈 때(허리가 두꺼워짐)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이 75% 증가했다. 영국 연구에서도 BMI 30 이상인 사람의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2배로 상승했다. 복부지방이 혈액에 녹아들었다가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맥락막이라는 혈관층에 찌꺼기를 많이 만들면, 이 찌꺼기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주변부에 쌓여서 이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만든다. 이 혈관은 약해서 잘 터지기 때문에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치매 위험은 3~5배 높아진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폐경 여성 7163명을 대상으로 WHR과 BMI를 측정하고, 이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BMI 25미만, WHR 0.8 이상)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도 정상인 사람(BMI 25미만, WHR 0.8 미만)과 신체 전체가 비만한 사람(BMI 30 이상)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배, 3배 정도 높았다. 전문가들은 비만한 복부에 쌓인 지방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을 막거나,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염증 물질이 뇌혈관을 변형시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단백질, 류신 등 섭취해야올챙이배를 예방하려면 꾸준한 근력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강북연세병원 내과 윤태욱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어야 하는데, 소식하더라도 단백질만큼은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체중 1kg당 0.8g을 다 채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특히 아몬드, 아보카도 등을 추천한다. 아몬드는 단백질이 많을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복부 지방이 줄어든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성인 52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아몬드 섭취와 복부 지방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간식으로 아몬드를 먹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복부 지방량, 허리둘레 등이 감소하고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아보카도 역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불필요한 공복감을 없애준다. 필수아미노산인 류신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류신은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복부지방은 늘리지 않으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류신을 먹으면 약화된 골격근의 단백질 합성이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류신은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챙겨 먹는 게 더 좋다. 건어물(북어, 멸치 등), 참치, 김, 치즈 등에 풍부하다. 이외에도 비타민B2와 비타민E 일일 권장 섭취량을 지켜 먹는 것이 도움 된다. 비타민B2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1.5mg, 여성 1.2mg이다. 비타민E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녀 모두 10mg이다. 두 성분은 항산화 성분이 가득하다. 지방은 근육에 염증을 초래해 근육 생성을 방해하는데, 항산화제는 염증 생성을 막아준다. 비타민B2는 우유, 청국장, 요구르트, 육류, 생선, 버섯, 시금치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E는 잣,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에 많이 들어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6/04 19:30
-
대변의 모양, 색깔, 냄새 등을 유심히 살피면 내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몸이 건강할 때 대변 색깔은 갈색, 황토색, 노란색을 띤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 황토색, 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이와 달리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이 있을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下部)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 췌장염으로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기름 성분으로 인해 변이 흰색에 가까워진다. 또한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며 흰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모양의 대변을 보게 된다. 대변이 녹색으로 변했을 때는 엽록소 과다 섭취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대변 모양은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게 정상이다.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가는 대변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일 수 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과음해도 장내 미생물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달걀, 마늘도 대변 냄새를 고약하게 하는 식품군이다. 이들 식품에는 황을 만드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 밖에 변비 등으로 인해 직장(항문에 인접한 대장 끝 부위)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상태에서도 대변 냄새가 함께 새어 나와 방귀 냄새가 독해질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6/04 19:15
-
비행기를 타면 귀가 찢어질 듯 아프고, 울리고, 이명까지 생기는 '항공성 중이염'이 유독 심한 사람들이 있다. 평소 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비행기를 달 때마다 항공성 중이염으로 괴롭다면, 혹시 비염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자. 비염은 심한 항공성 중이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코·귀 점막 붓는 비염, 귀 통증에 직접 영향비염 환자가 남들보다 더 심한 항공성 중이염을 겪는 이유는 인체 구조에 있다. 귀와 코가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코의 문제는 귀에도 영향을 준다. 이관은 귓속 공간과 코 뒤편을 연결하는 통로로, 귀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스러운 개폐 활동으로 귀 안쪽과 외부의 기압 차를 조절한다.비염 환자의 경우, 일반인과 달리 평소에도 코와 귀의 점막, 이관 점막이 부어있는데 점막이 부어있으면 이관의 정상적인 개폐활동이 어렵다. 기압이 일정한 일상 공간에선 이관이 부어있거나 활동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기압의 변동이 많은 기내에선 이관의 문제적 활동이 항공성 중이염으로 이어진다. 항공성 중이염은 보통 귀 통증, 먹먹함, 귀 울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심한 경우 고막 손상도 일으킨다.◇항히스타민·슈도에페드린 미리 복용해야다행히 비염 환자라도 항공성 중이염의 고통 없이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항히스타민·슈도에페드린이 든 비염약을 미리 복용하는 거다. 두 성분은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이 되는 삼출액, 혈관 확장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항히스타민은 항콜린 작용을 해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인 삼출물(진액)을 말리고 혈관 확장을 억제하며, 슈도에페드린 성분은 확장된 혈관을 수축해 귓속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만일 비염약을 미리 복용하지 못한 채로 비행기를 탔다면 '발살바 호흡'을 기억해두자.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고 입을 닫은 후 코 뒤로 공기를 살살 넣는 느낌으로 호흡하는 발살바 호흡법은 귀 내부 압력평형을 유지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발살바 호흡이 어렵다면 사탕, 껌, 물 등을 먹어도 좋다. 껌이나 사탕 등을 먹어 침을 삼키면 이관을 통한 고막 내측 환기가 가능해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어플러그나 귀마개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귀마개 등을 사용하면 외이와 내이의 압력차를 조절해 귀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한편, 비행이 끝난 후에도 귀 통증이나 먹먹함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한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막이 심하게 손상돼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귀질환신은진 기자 2024/06/04 19:00
-
바이오 업계 세계 최대 행사인 ‘2024 바이오USA’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 나흘간 열린다. 미국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36개국 1518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2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과 콘퍼런스를 진행한다.◇美 의회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한국 반사 이익올해 행사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시행을 앞두고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이 참여를 안하면서 한국 기업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평가다. 생물보안법이란 미국 기업들이 의회가 선정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거래 제한 대상에는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 올해 박람회에는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생물보안법 등이 자사를 겨냥하는데 반발해, 올해 바이오USA에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역대 가장 많은 41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차렸으며,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삼바·셀트리온 10년 이상 참여… SK계열은 올해 처음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그룹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전시에 부스 설치뿐 아니라 배너 광고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바이오USA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가운데 139㎡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내년 인천 송도에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해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새로운 고객 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 경쟁력을 부각했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홍보관을 마련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했다. SK 바이오 계열사가 국제 바이오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가운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혁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을 소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요 자체 개발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 최첨단 생산 시설과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소개했다.올해로 15년째 이 행사에 참가하는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또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천식·두드러기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 등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트너링을 추진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증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해 12만 리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생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CMG제약·차백신연구소 등 3개 계열사의 개발 중 신약을 소개하는 그룹 부스 외에 미국 자회사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며 CDMO 분야 강화 의지를 보였다.이 외에 소규모 바이오벤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 등 관련 단체, 서울바이오허브·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도 전시 부스를 열고 홍보와 파트너 물색에 진력했다.
-
제약이해나 기자 2024/06/04 17:19
-
인물동정이금숙 기자2024/06/04 17:18
-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6/04 16:58
-
화제와이슈김서희 기자2024/06/04 16:29
-
푸드임민영 기자 2024/06/04 16:23
-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6/04 16:18
-
정책신은진 기자 2024/06/04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