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경장식, 크론병 환자에게는 약인데… ‘지원 1년 제한’ 폐지해야”

    “경장식, 크론병 환자에게는 약인데… ‘지원 1년 제한’ 폐지해야”

    “경장식 지원이 중단되면서 아이의 염증 수치, 대변 수치가 다시 높아졌다. 이런 아이에게서 왜 경장식을 앗아갔는지 묻고 싶다.”소아 크론병 환아 정로운 군의 아버지 정찬희 씨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우 생존권 보장을 위한 경장영양제 지원 정책 개선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10살인 정로운 군은 5년 전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고 경장영양식을 섭취하며 한때 증상이 호전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인해 경장식 섭취를 줄인 것이 화근이었다. 정 씨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로운이는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며 “국가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아이들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것(경장영양식)들은 왜 앗아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소아 크론병 환자의 먹는 치료제이자 생존 수단”크론병은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다. 복통, 체중 감소,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며, 장 협착이나 누공, 천공, 농양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소아청소년 크론병의 경우 성인 크론병과 비교했을 때 진단 당시 침범 범위가 넓고 중증도가 높다. 진행 속도 또한 빠르며, 항문 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높다. 청소년기 특성상 성장 저하, 사춘기 지연 발생 등을 겪기도 한다.크론병 환자들은 경장영양식을 활용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경장영양이란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기 힘든 환자들이 입이나 튜브를 통해 소화기관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진단 후 6~8주 동안 일반 음식은 먹지 않고 경장영양 특수식이만 섭취하는 ‘완전경장영양’과 6~8주 특수식이 시행 후 일반식과 경장영양식을 병행하는 ‘부분경장영양’으로 나뉜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크론병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에게 경장영양제는 단순한 특수영양식이 아니라, 장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극심한 복통 속에서도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먹는 치료제이자 생존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환자들이 섭취하는 경장영양 특수식이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 ‘엘리멘탈028’, ‘모노웰’, ‘뉴케어 IBD 아미노’ 등의 성분식이 용액은 단백질이 아미노산 형태며, ‘엔커버’, ‘하모닐란’ 등의 고분자식이 용액은 단백질이 고분자 형태다. 주제 발표를 맡은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는 “현재까지는 성분 식이와 고분자 식이의 효과가 비슷하다고 보고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는 관해 유도 효과는 비슷하지만, 실제 장내 염증 치료나 장내 유익균 회복 측면에서는 성분 식이가 고분자 식이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 2026/03/24 08:00
  • 하루 7시간 스마트폰… 흰머리 위험 7배 높아진다

    하루 7시간 스마트폰… 흰머리 위험 7배 높아진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피부 노화뿐 아니라 탈모와 흰머리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키스탄 바흐리아 보건과학대 연구진은 27~40세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습관과 신체 변화를 조사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44.4%는 하루 5~7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10%는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당수는 기기를 10~2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공통적인 조기 노화 징후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크서클(72.2%)이었고, 흰머리(44.4%)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피부 건조, 주름, 탈모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특히 하루 7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 시간이 짧은 사람보다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최대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ED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고에너지 가시광선)'를 지목했다. 블루라이트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키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에도 LED가 사용되기 때문에 셀카를 자주 찍는 습관 역시 노출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연구진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건강과 외모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장시간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파키스탄 의학협회 저널(JPMA)'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24 07:40
  • “밥도둑이다” 경수진, 비타민C·칼슘 많은 ‘이것’ 소개… 뭐지?

    “밥도둑이다” 경수진, 비타민C·칼슘 많은 ‘이것’ 소개… 뭐지?

    배우 경수진(38)이 멸치 청양고추 양념장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20일, 경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맛있어서 꼭 만들어야 하는 반찬”으로 청양고추 양념장을 소개했다. 그는 “영양소도 좋다”며 “청양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멸치에는 칼슘이 많다”고 했다. 레시피는 멸치를 볶은 뒤 다진 청양고추와 섞고, 간장과 다시마, 시오콘부 등으로 간을 맞추는 방식이다.멸치 청양고추 양념장은 매콤한 맛으로 밥반찬으로 활용도가 높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멸치는 칼슘 함량이 높아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과 대사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마른 멸치는 생멸치보다 칼슘 함량이 3~4배가량 높아 효율적으로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또 멸치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에 도움 된다. 멸치 속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불면이나 우울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신선한 멸치를 고르려면 표면에 상처가 적고 비늘이 벗겨지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큰 멸치는 연한 은빛을 띠고, 작은 멸치는 투명할수록 신선하다.청양고추는 캡사이신이 풍부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두뇌 활동을 활성화한다. 청양고추 속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은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해 시력 보호와 눈의 피로 해소에 좋다. 청양고추의 비타민C 함량은 일반 고추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체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도와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증진시킨다.경수진처럼 멸치와 함께 먹으면 청양고추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이 멸치 속 칼슘의 흡수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청양고추를 갈아서 사용하면 양념과 잘 어우러져 매운맛과 풍미를 더욱 고르게 살릴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신문지에 싸거나 키친타월을 깐 밀폐용기에 세워 넣으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4 07:00
  • 치즈로 단백질 채우려면 ‘이 치즈’로 골라라

    치즈로 단백질 채우려면 ‘이 치즈’로 골라라

    목적에 따라 치즈 종류를 구분해 먹으면 효과가 좋다.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영양사 멜리사 재거는 “치즈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K, 비타민B12, 리보플라빈, 아연, 비타민A 등도 풍부해 건강 목적에 맞게 골라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스위스 치즈는 다른 치즈들과 비교했을 때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다. 이에 염분 섭취가 부담된다면 이 치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싶다면 소젖보다 양젖 치즈를 선택하자. 단백질 외에 인, 비타민B6, 비타민E, 칼슘 함량도 소젖보다 양젖이 더 높다. 염소젖 치즈는 소젖 치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나 양젖 치즈보다는 낮다. 유당 불내증이 있어 치즈를 소화하기 힘들다면 숙성 치즈를 먹었을 때는 괜찮은 경우가 많다. 이는 치즈 제조 과정에서 유청과 함께 유당이 제거되고, 남은 유당도 숙성 과정에서 더 분해돼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원한다면 염소 치즈(셰브르), 파르메산 치즈, 페타 치즈를 선택하면 된다. 영양 성분표를 확인해 염분 햠유량도 봐야 한다. 재거는 “영양 균형을 위해 치즈만 많이 먹는 것보다는 채소, 수프, 샐러드 위에 조금씩 곁들여서 먹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4 06:20
  • 빨래한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세탁기 속 ‘이곳’ 때문

    빨래한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세탁기 속 ‘이곳’ 때문

    세탁 후 세탁기 문을 닫으면 내부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는 “세탁기를 돌리려다 고무 패킹이 너무 더러워 심각성을 느꼈다”는 등의 영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매체는 가전유통업체 AO의 세탁기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세탁 후 문을 닫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AO의 세탁 가전 전문가 그윌 스누크는 “세탁기 고무 패킹은 집안에서 곰팡이가 가장 잘 번식하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세탁 과정에서 생긴 습기와 세제 찌꺼기, 섬유 잔여물이 쌓이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도어 패킹은 안쪽으로 접힌 구조라 세탁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젖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문을 닫아두면 더 안 좋다. 세탁 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문을 열었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이미 번졌을 가능성이 있다.이를 예방하려면 세탁이 끝난 뒤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모두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문을 바로 닫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습기가 갇힌다. 세탁기 내부를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이 곰팡이를 막는 가장 간단한 습관 중 하나다.또한 매달 한 번씩 고무 패킹과 드럼 내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스누크는 “고무 패킹은 곰팡이가 가장 먼저 생기는 곳이라 놓치기 쉽다”며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오염이 쌓이는 것을 막고 세탁물의 퀴퀴한 냄새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세제 투입구과 필터도 함께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기가 비어 있을 때도 냄새가 난다면 대부분 투입구나 필터가 원인이다. 청결하게 유지하면 세탁기 성능을 유지하고 악취도 줄일 수 있다. 곰팡이 흔적이 보일 경우 식초와 극세사 천으로 고무 패킹을 닦은 뒤, 빈 상태에서 고온 세탁을 한 번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제만으로는 내부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정기적인 고온 세탁은 드럼과 배관에 쌓인 잔여물 제거에 효과적이다.마지막으로 세탁기를 과도하게 채우지 말고, 세탁이 끝난 뒤 젖은 빨래는 즉시 꺼내야 한다. 세탁물을 가득 넣거나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세탁 후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배수가 잘 이뤄지도록 신경 쓰면 세탁기를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3/24 06:00
  • 50kg 뺀 30대 女, ‘이 음식’이 비결이라는데… 뭐야?

    50kg 뺀 30대 女, ‘이 음식’이 비결이라는데… 뭐야?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식단을 개선해 1년 만에 50kg을 감량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니키 우드게이트(34)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매일 패스트푸드와 배달 음식을 먹어 체중이 114kg까지 불어났다. 니키는 고도비만으로 허벅지 마찰 통증과 무릎 관절염, 수면 장애까지 겪었다. 그는 “당시 외출하는 것이 두려웠다”며 “매일 똑같은 헐렁한 옷만 입으며 스스로를 가두고 살았다”고 말했다.니키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2023년 가족과 떠난 스페인 여행이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니키는 체형을 가리기 위해 긴 옷을 입고 숙소에 머무르며, 가족들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 이후 아버지와 찍은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니키는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기존의 배달 음식 위주의 식사를 끊고, 직접 만든 저지방 커리와 샐러드를 중심으로 식단을 재구성했다. 간식도 맥주와 과자 대신 과일로 바꾸며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였다. 그 결과, 니키는 1년 만에 약 51kg을 감량해 현재 63kg을 유지하고 있다. 니키는 “예전에는 거울을 피했지만, 지금은 옷 입는 즐거움을 느낀다”며 “무릎 통증도 사라지고 체력도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니키처럼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국제 저널 ‘Cell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개월간 초가공식품 식단과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 식단을 각각 2주씩 번갈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두 식단의 탄수화물·지방·당분 함량이 같았음에도 초가공식품을 섭취했을 때 하루 평균 508kcal를 더 먹었고, 체중도 약 0.9kg 증가했다. 연구팀은 가공되지 않은 식재료 위주의 식사가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를 낮춰,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고 보고했다.한편, 체중 감소는 관절 건강에도 이롭다. 국제 저널 ‘Arthritis & Rheumat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1kg 줄일 때마다 보행 시에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약 4kg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절 부담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24 05:40
  •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꼭 먹어라… 코르티솔 줄이는 음식 5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꼭 먹어라… 코르티솔 줄이는 음식 5가지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대응, 신체 기초대사 유지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피로감, 복부 지방 증가, 식욕 증가, 혈당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세포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면역체계를 억제하기도 한다.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염증 유발을 줄이고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음식을 소개했다.◇감자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중단할 경우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우리 몸이 저장된 포도당을 방출하기 위해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감자는 100g당 16~20g의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이다. 튀기거나 나트륨을 첨가하지 않고, 굽거나 찌는 등 가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상승이 부담스럽다면 삶은 뒤 한 김 식힌 감자를 껍질째 먹으면 된다. 이렇게 조리하면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식이섬유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저항성 전분이 생성된다. ◇귀리귀리는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장내 미생물총의 균형을 유지하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촉진한다. 탄소 원자가 1~6개로 이루어진 단쇄지방산은 대장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장 장벽 강화와 면역 균형 조절을 도와 항염증 작용을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쇄지방산이 대장암 억제 작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들면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코르티솔 수치도 안정된다. ◇통곡물 빵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지는 빵은 소화 속도가 빨라 혈당 수치를 즉각적으로 높인다.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돼 염증이 생기고, 당뇨나 동맥경화 등이 발생한다. 반면 통곡물은 밀가루보다 당질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통곡물 빵은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체내 염증 발생을 억제한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곁들이면 대사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바나나바나나는 섬유질과 마그네슘, 트립토판이 풍부해 코르티솔 수치 조절에 효과적이다. 특히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으로 전환되고,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 식욕과 기분, 수면, 통증을 조절한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비타민 B6도 들어있어 체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하루에 2개 이내로 섭취하는 게 좋다.◇초콜릿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는 마그네슘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마그네슘은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하고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의 코르티솔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카카오 버터 이외의 다른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첨가된 경우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성분표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100g당 55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은 50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4 05:00
  • “살 안 찌는 이유 있었네” 송해나, 술 마시고 ‘이것’ 하던데

    “살 안 찌는 이유 있었네” 송해나, 술 마시고 ‘이것’ 하던데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38)가 꾸준히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최근 송해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제 먹은 알코올 빼기”라며 “주말 이제는 진짜 쉬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러닝하고 있는 송해나의 모습이 담겼다.송해나가 꾸준히 하는 러닝은 열량 소모가 큰 운동이다. 특히 야외 러닝은 실내 러닝머신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야외 러닝은 러닝머신으로 뛸 때보다 열량을 5% 더 소모했다. 야외에서 뛸 때는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의 장애물을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쓸 것이 많아져 에너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다만 송해나가 한 것으로 보이는 음주 후 러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이 분해돼 생기는데,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이중으로 분해하느라 쉽게 지친다. 결국 간 기능이 떨어져 대사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 물질은 더 많이 쌓인다. 이처럼 간에 과부하가 반복되면 간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한편, 술은 뱃살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많이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다른 영양 성분을 요구한다. 끊임없이 안주를 먹다 보면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쌓인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24 04:20
  • “하루 종일 폭식 막아줘” 약사가 매일 아침 먹는다는 ‘이것’

    “하루 종일 폭식 막아줘” 약사가 매일 아침 먹는다는 ‘이것’

    바쁘고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뒤 처음 섭취하는 아침 식사는 하루의 혈당 곡선과 포만감, 집중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최근 ‘건강구독사회’를 출간한 정재훈 약사가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을 통해 “아침 식사를 안 하면 하루 종일 폭식할 위험이 증가한다”며 “그래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배가 안 고파도 아침을 먹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평소 챙겨 먹는 음식으로 그릭 요거트와 올리브오일, 블랙 커피를 꼽았다. 각각 어떤 효과가 있을까? ▶그릭 요거트=아침에 그릭 요거트를 먹으면 단백질, 칼슘, 아연,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릭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함유돼 있는데, 모두 흡수 속도가 빨라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견과류나 과일 등과 함께 그릭요거트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오일=아침에 올리브오일을 먹으면 혈당 및 식욕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올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GLP-1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PYY 등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식사 후 불필요한 간식 섭취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염증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과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완화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게 한다. 무엇보다 올리브오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인 ‘올레오칸탈’은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소염진통제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염증 경로를 차단해 인체에서 진통 작용을 하고, 연골을 보호하는 단백질 생성을 돕는다. 다만, 올리브오일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화학 처리 없이 물리적 압착으로만 추출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버진 올리브오일이나 정제 올리브오일에는 적게 들어 있거나 거의 없을 수 있다. ▶블랙커피=아침에 당이 추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블랙커피는 열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적당량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며 체지방 분해를 돕고 식욕을 억제한다. 폴리페놀,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커피는 기상 직후 마시기보다 최소 90분 이상 지난 뒤에 마시는 게 좋다. 기상 직후에 마시면 각성 호르몬 작용에 영향이 간다. 잠에서 깨어나면 아드레날린,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면서 몸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 분비를 추가로 촉진해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호르몬 조절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 후 심박수 증가나 불안, 두통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성인 기준 일일 카페인 최대 섭취량은 400mg 이하다. 임산부와 청소년은 각각 300mg 이하,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제한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24 04:20
  • 털기만 해선 안 돼… 男, 소변 본 후 꼭 닦아라

    털기만 해선 안 돼… 男, 소변 본 후 꼭 닦아라

    남성들도 소변을 본 후 휴지로 꼭 닦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남성의 소변 후 휴지 사용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됐다. 남성의 3분의 1 이상이 소변 후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에 한 남성 인플루언서는 “소변 후 끝을 가볍게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전문가들 역시 위생 문제와 더불어 건강을 위해 닦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남성 생식기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보는 피부과 의사 크리스토퍼 번커는 “남은 소변을 짜내고 반드시 마른 휴지로 닦아야 한다”고 했다. 소변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포피 아래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귀두염’이다. 이는 음경 끝부부인 귀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등이 원인이다. 특히 소변 후 소량으로 흘러나오는 ‘배뇨 후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귀두염을 방치하면 경화성 태선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는 피부가 만성 자극으로 두꺼워지고 가죽처럼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말한디. 심한 경우에는 출혈이나 배뇨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기에 남은 소변이 경화성 태선뿐만 아니라 배뇨통, 심지어 음경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소변 후 깨끗하게 닦는 습관만으로도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티슈는 화학 성분으로 인해 민감한 부위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3/24 03:40
  • ‘16kg 감량’ 한혜연, “위고비 절대 아냐” 해명… ‘이것’ 줄이니 빠졌다

    ‘16kg 감량’ 한혜연, “위고비 절대 아냐” 해명… ‘이것’ 줄이니 빠졌다

    16kg 감량 후 화제가 됐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소비요정의 도시 탐구’에 출연한 한혜연은 위고비 다이어트 의혹에 대해 “주사를 맞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럴 때마다 화가 난다”고 말했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한혜연은 그 비법을 자세히 공개했다.그는 “평소 하루 두 끼 먹는다”며 “다이어트할 때는 당류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는데, 약 2주만 유지해도 3~4kg가 빠진다”고 말했다. 한혜연처럼 당류 섭취를 제한하면 혈당이 조절되면서 폭식을 방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췌장은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때 인슐린은 쓰고 남은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할수록 몸은 지방을 축적하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반면 혈당이 완만히 오르도록 관리하면 인슐린 분비가 안정돼 체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효소의 활동이 억제된다.한혜연은 또, 구체적인 식단으로 샐러드에 발사믹 식초를 뿌려 먹는다고 소개했다. 발사믹 식초는 혈당 관리에 좋다. 발효된 청포도즙으로 만드는 발사믹 식초는 열량이 100g당 88.3kcal로, 다른 드레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이다. 그래서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지고 식후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식초의 시큼한 맛을 내는 성분인 구연산이 지방을 분해해서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24 03:00
  • 50세에도 레깅스핏… 야노 시호 꾸준히 했다는 ‘이 운동’

    50세에도 레깅스핏… 야노 시호 꾸준히 했다는 ‘이 운동’

    일본 모델이자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49)가 꾸준한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야노 시호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이른 아침부터 루틴의 일환으로 요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20년 동안 매일 아침 요가를 해왔으며, 요가 강사로 나설 정도의 숙련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부터 벽에 기대지 않고 30초 이상 물구나무를 서는 동작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코어 근력을 자랑했다. 올해 50세가 된다고 밝힌 야노 시호는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 “아직은 갱년기가 오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운동하고, 많이 자고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요가는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다양한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향상되고, 상·하체는 물론 코어 근육까지 고르게 단련된다. 특히, 굽은 등이나 말린 어깨를 펴는 동작이 많아 상체 라인 교정에 도움이 되며, 하체 중심의 동작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골반과 복부의 코어 근육을 강화해 척추와 골반의 안정성을 높인다. 이는 척추측만증이나 허리 디스크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통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팀이 3개월 이상 요가를 수련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요가 동작은 주요 코어 근육인 복직근, 척추기립근, 외복사근을 유의하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는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근력 강화와 코어 단련을 통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장기적으로 체중 관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또한 명상과 깊은 호흡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과식이나 감정적 식사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다만 요가는 비교적 정적인 운동이지만, 무리한 동작이나 잘못된 자세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유연성 범위를 넘어서는 동작을 억지로 수행하거나, 타인의 자세를 무리하게 따라 할 경우 근육이나 인대 손상, 관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과도한 동작을 하기보다는 목·어깨·허리 등 주요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중 불편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동작을 중단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24 02:20
  • 암, 절반은 예방 가능… 40세 넘으면 ‘이 음식’부터 끊어라

    암, 절반은 예방 가능… 40세 넘으면 ‘이 음식’부터 끊어라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생활습관만 교정하면 암 발생의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암 예방의 날인 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 음주, 감염, 비만, 식이 등의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흡연은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술은 간암 외에도 최소 7종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주종이나 주량에 상관 없이 마시는 순간부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 암학회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B, 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해 증식하는 만성 감염도 암을 유발하는 중요 원인으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5분의 1은 만성 감염에 의한 것이다. 주요 병원체로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헬리코박터균(H.pylori), B, C형 간염 바이러스, 간흡충 등이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나 HPV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헬리코박터균의 경우 구강 접촉과 음식 공유 등을 조심하고 주기적 검사를 받아 감염 확인 시 제균 치료를 시행한다. 간흡충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비만은 간암, 대장암 등 12종 이상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 과체중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 이하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40세를 기준으로 서구적 식단을 끊기만 해도 기대 수명은 10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구적 식단에 많이 포함된 동물성 지방 등은 직장이나 전립선암 등의 위험을 높이고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는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단은 채소와 과일을 포함해 균형 있게 유지하고 짜거나 탄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한편 WHO는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조기 진단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말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6%에 불과하지만 조기 발견 시에는 64%까지 상승한다고 보고했다. 암학회는 다섯 가지 요인과 관련한 생활습관 교정에 더해 "증상이 없는 시점에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24 01:40
  • 병원서 실수로 ‘펜타닐 10배’ 투여… 심정지 겪은 50대 女

    병원서 실수로 ‘펜타닐 10배’ 투여… 심정지 겪은 50대 女

    마약성 진통제 투여 과정에서 용량 오류가 발생하면 심정지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펜타닐처럼 작용이 강한 약물은 소량 차이에도 위험성이 커 처방, 조제, 투약 전 과정에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펜타닐 과다 투여로 심정지를 겪은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50대 여성 김씨는 갱년기 관련 우울증으로 약 2년간 약물치료를 받아온 병력이 있었다. 2021년 2월 21일 새벽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A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케토락과 마약성 진통제 페치딘, 트라마돌 등을 투여받았다. 혈액검사와 복부·골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1.7cm 크기의 담석이 확인됐고, 의료진은 급성 복증과 소화성 궤양을 추정 진단한 뒤 귀가 조치했다.이틀 뒤인 2월 23일, 김씨는 우상복부 통증과 황달 증상으로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복부·골반 CT 검사를 받은 뒤 응급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중 통증을 호소했고, 의료진은 펜타닐을 생리식염수에 혼합해 투여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한 50㎍이 아닌 500㎍이 처방·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김씨는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쏠리고 청색증(피부나 입술, 손끝 등이 산소 부족으로 파랗게 변하는 상태)을 보이며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됐다. 이후 심정지에 빠져 의료진은 심폐소생술과 기관 내 삽관을 시행했고, 자발순환(심장이 다시 뛰며 혈액 순환이 회복된 상태)이 회복됐다. 김씨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같은 날 경피적 담낭 배액술을 시행받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겼으며, 3월 5일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다만 김씨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불면 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환자 “과다 투여로 심정지·정신적 후유증 발생” vs 병원 “약제 선택 자체는 적절”김씨 측은 “의료진이 펜타닐을 과다 투여해 호흡 억제와 심정지라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 등 정신적 후유증이 남았다”며 의료진 과실을 주장했다.반면 병원 측은 “김씨가 이전 응급실 방문에서도 여러 진통제를 투여받아야 통증이 조절됐고, 재내원 당시에도 담낭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펜타닐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투여 과정에서 계획한 용량보다 많은 양이 투여된 사실은 인정했다.◇의료중재원 “정신적 후유증과 인과관계 인정”감정 결과, 의료중재원은 김씨에게 펜타닐을 진통제로 투여한 것 자체는 당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씨 체중이 77kg인 점을 고려하면 적정 투여량은 50~100㎍ 수준인데, 실제로는 500㎍이 투여돼 권장량의 5~10배에 해당하는 과다 처방이었다고 봤다.또 의료중재원은 김씨가 펜타닐 과다 투여 뒤 심정지를 겪은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안 증상으로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사건과 정신적 후유증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심정지 경험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기존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아울러 의료중재원은 펜타닐을 과다 처방한 의사뿐 아니라 이를 승인·불출한 약사, 용량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투약한 간호사 모두에게 과실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병원이 김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정위원회는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 병원이 김씨에게 1100만원을 지급하도록 조정했다. 양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됐다.◇마약성 진통제, 투여 전 용량 확인 필수이번 사례는 마약성 진통제 투여 과정에서 용량 확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약물로, 적정 용량을 초과하면 호흡억제 등 위험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처방, 조제, 투약 단계가 각각 다른 의료진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각 단계에서 용량과 약물명을 반복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약물 투여 전 이중 확인 체계를 강화해야 중대한 투약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기타유예진 기자 2026/03/24 00:20
  • “비싼 트리트먼트인데 왜 효과 없지?” 사용법 바꿔라

    “비싼 트리트먼트인데 왜 효과 없지?” 사용법 바꿔라

    머릿결이 거칠고 푸석해졌다면 헤어 트리트먼트를 활용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헹구는 과정만으로도 머릿결을 정돈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비싼 제품을 써도 사용 방법이 잘못됐다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염색이나 펌으로 손상됐거나 건조함이 심할 때는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머리에 물기가 지나치게 많으면 제품이 희석돼 흡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손으로 물기를 충분히 짜내거나 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뒤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제품을 바른 뒤에는 바로 헹구기보다 약 2분 정도 시간을 두고 성분이 모발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즉시 씻어내면 일시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은 들 수 있지만 효과 지속 시간은 짧아질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따뜻한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는 것도 방법이다. 열이 가해지면 모발의 큐티클(겉층)이 열려 영양 성분이 더 잘 침투한다.트리트먼트 사용 후에는 머리를 충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상태로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면 자외선 손상이나 두피 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드라이 전후로 헤어 에센스를 바르면 모발 보호와 윤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한편, 일정 시간 두고 헹궈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트리트먼트뿐만이 아니다. 샴푸 역시 거품을 바로 씻어내기보다 2~3분 두피에 두는 것이 피지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거품을 즉시 헹군 경우보다 3~5분 유지한 뒤 씻었을 때 두피 노폐물 제거가 더 잘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두피 상태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지성이나 민감성 두피라면 방치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거품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뷰티유예진 기자 2026/03/23 23:40
  • "맥주는 독, 와인은 약?" 34만 명 분석하니 '주종' 따라 수명 갈렸다

    "맥주는 독, 와인은 약?" 34만 명 분석하니 '주종' 따라 수명 갈렸다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라도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중남대 제2샹야병원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성인 34만924명의 알코올 섭취 습관과 사망률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하루·주당 순수 알코올 섭취량을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1주일 순수 알코올 섭취량 20g 미만은 비음주 또는 간헐적 음주군 ▲남성 주 20g~하루 20g, 여성 주 20g~하루 10g은 저위험 음주군으로 분류됐다. ▲남성 하루 20~40g, 여성 하루 10~20g은 중간 수준 ▲남성 하루 40g 이상·여성 하루 20g 이상은 고위험 음주군으로 구분됐다.그 결과, 비음주자 또는 간헐적 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고위험 음주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암 사망 위험은 36%, 심장 질환 사망 위험은 14% 더 높았다.주목할 점은 저·중간 수준 음주에서 알코올 종류에 따라 위험도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증류주, 맥주 또는 사과주를 마신 경우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같은 수준의 섭취량에서 와인을 마신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오히려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같은 수준에서 와인을 마신 경우는 비음주자 또는 간헐적 음주자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반면, 증류주, 맥주 또는 사과주는 소량이라도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항산화 물질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와인은 식사와 함께 섭취되는 경우가 많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증류주, 맥주, 사과주는 식사 외 시간에 섭취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다른 생활 습관 관련 위험 요인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 책임 저자인 중남대 장링 첸 교수는 “알코올의 건강 영향은 섭취량뿐 아니라 종류와 음주 방식, 관련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저용량에서 중간 용량의 알코올 섭취에 대한 기존 엇갈린 연구 결과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음주 습관을 자기 보고 방식으로 평가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표본을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CC.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3/23 23:00
  • 뇌 노화 ‘2년 반’ 늦추는 마인드 식단, 뭐야?

    뇌 노화 ‘2년 반’ 늦추는 마인드 식단, 뭐야?

    마인드(MIND) 식단이 인지 기능을 보호해 뇌 구조가 노화하는 것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마인드(MIND) 식단은 채소, 통곡물, 생선 중심으로 먹는 지중해식 다이어트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포화지방, 기름진 고기, 소금, 설탕 등을 줄이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합친 식사법이다.중국 저장대·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등 공동연구팀은 중년에서 노년 사이의 성인 1647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1999년~2019년 사이 참가자들이 MIND 식단을 따르는 정도를 식품 섭취 빈도 조사(FFQ)를 통해 측정했다. 식품 섭취 빈도 조사란 특정 기간의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품별 섭취 빈도와 양을 측정하는 조사다. 또 매해 MRI 촬영을 2~3회 진행해 뇌 구조 변화를 추적하고 식단 점수와 뇌 변화를 비교했다. 특히 뇌의 회백질, 뇌실 등을 중점으로 변화를 관찰했다.회백질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체, 아교 세포 등이 밀집된 영역으로 정보 처리, 기억, 감각이나 운동 제어 등의 역할을 한다. 뇌실은 뇌 속 비어 있는 공간으로 뇌척수액을 만들어 중추신경 조직에 영양 공급, 대사산물 배출 등의 역할을 한다.연구 결과 MIND 식단 점수가 높을수록 회백질 감소 속도가 느려졌다. MIND 식단 점수가 3점 높아졌을 회백질의 연간 감소량이 0.279cm³만큼 낮아졌다. 이는 노화 관련 변화가 약 20% 줄었으며, 뇌 노화 속도가 약 2.5년 감소한 것과 동일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식단 점수가 3점 늘었을 때 뇌실의 확장 속도도 약 8% 감소해 노화를 1년 지연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뇌실이 커지면 뇌척수액이 과하게 축적되거나, 뇌압 상승,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치매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마인드 식사법을 뇌 건강과 뇌의 구조적 노화를 지연하기 위한 전략으로써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고 밝혔다.MIND 식사법의 구체적인 지침은 통곡물 하루 3회 이상 섭취, 채소는 매일 먹고 녹색잎 채소는 주 6회 이상 먹기를 권장한다. 견과류는 주 5회 이상, 베리류 과일과 닭고기 등 가금류는 주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포화지방, 한 번 튀겼다가 식은 트랜스 지방은 피해야 한다. 또 가공된 빵이나 과자는 주 5회 미만, 쇠고기, 베이컨, 소시지 등은 4회 미만, 치즈나 튀긴 음식은 1회 미만 섭취를 권한다.한편, 이 연구는 British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이아라 기자2026/03/23 22:40
  • 건강 나쁘면 결혼 못 하고, 했더라도 이혼… 25만 명 분석 결과

    건강 나쁘면 결혼 못 하고, 했더라도 이혼… 25만 명 분석 결과

    건강 상태가 연애와 결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연애를 시작하기 어렵고, 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들며, 이별이나 이혼 위험도 커진다는 것이다.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인구학자 마티이스 칼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호주, 러시아, 스위스, 영국 등 6개국 성인 25만 명 이상의 장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건강 상태가 연애와 결혼, 이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연구 결과,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연애를 시작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 또한 연인을 만나더라도 결혼보다는 동거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결혼이 동거보다 더 오랜 책임과 돌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대의 건강 상태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건강 악화는 특히 관계가 끝나는 상황과 강하게 관련됐다. 건강이 나쁠수록 이혼이나 별거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질병으로 인한 간병 부담이 커지고, 의사소통이 줄어드는 등 관계에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혼이나 사별 이후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데에도 건강은 영향을 미쳤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다시 연애를 시작할 가능성이 낮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노년층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을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이 늘고 있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건강과 관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 나쁘면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관계가 악화되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이 같은 경향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한국에서는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이혼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결혼 과정에서 가족의 영향이 크고 경쟁이 치열한 문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나이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건강 문제로 인한 이별 위험은 노년층보다 젊은 층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젊은 층에서는 갑작스러운 질병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키워 관계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남녀 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남성의 건강이 결혼에 더 중요할 것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남녀 모두 건강이 나쁠 경우 비슷한 수준으로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칼민 교수는 "건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연애와 결혼 등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건강과 사회행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3/23 22:20
  • “살아난 게 기적” 말벌 떼 습격 받은 70대 女 봤더니?

    “살아난 게 기적” 말벌 떼 습격 받은 70대 女 봤더니?

    벌에게 쏘여 장기부전을 겪은 7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고베시 의료센터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78세 여성이 벌에 여러 차례 쏘인 후 내원했다. 그는 산행 중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움직이지 못했고, 구급대 도착 당시 쇼크 상태였다.이후 응급실에 실려 온 여성은 간 기능 수치가 상승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 전신에 두드러기와 함께 적갈색 소변이 나왔다. 의료진은 다장기부전과 혈액응고 이상까지 동반된 상태로 진단했다. 말벌 독이 체내에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발생한 전신 독성 반응이었다.문제는 벌침이 계속 남아 몸에 들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여성의 두피에는 독낭(독을 저장하는 작은 주머니)이 붙은 벌침 열한 개가 남아 있었다. 의료진은 그 즉시 침을 제거했다. 이후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간과 신장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22일 후 퇴원했다.의료진은 “말벌에 여러 번 쏘이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반응뿐만 아니라 사례 여성처럼 벌독 자체가 몸에 독처럼 작용해 다장기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 통증, 부종 등과 같은 반응이 계속되면 항히스타민제와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피부에 남아 있는 벌침은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카드나 부드러운 물건으로도 긁어 빼낼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제거하거나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오히려 더 깊게 박힐 수 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23 22:00
  • 이런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입 속에 나타나는 질병 징후

    이런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입 속에 나타나는 질병 징후

    입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잇몸이 붓고, 충치가 자주 보이거나 궤양이 낫지 않는다면 구강만이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건강 전문 매체 ‘헬스샷’에서 치과 의사인 니투 캄라 박사는 “사소한 구강 징후도 더 큰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캄라 박사는 구강 환경을 보고 예상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당뇨병=혈당이 높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잇몸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에 당뇨가 있으면 잇몸 출혈, 구강 건조가 나타나고, 구강 내 상처가 생겼을 때 잘 아물지 않는다.  ▶구강암=궤양, 붉은 혹은 흰 반점이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입안 내부에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치과에 내원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영양소 결핍=비타민B12나 철분이 결핍돼 있으면 선홍색이어야 할 잇몸이 창백해지고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로, 현기증,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발 저림과 보행 장애와 같은 신경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위액이 치아에 닿으면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입안에서 계속 신맛이 맴돌기도 한다.  ▶골다공증=골다공증이 있으면 턱뼈의 골밀도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엑스레이를 통해 골 손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심장질환=잇몸 염증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치주염 등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이 손상되어 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잇몸 출혈과 부종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3 21:40
  •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