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입 속에 나타나는 질병 징후

입력 2026.03.23 21:40
거울 보는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잇몸이 붓고, 충치가 자주 보이거나 궤양이 낫지 않는다면 구강만이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건강 전문 매체 ‘헬스샷’에서 치과 의사인 니투 캄라 박사는 “사소한 구강 징후도 더 큰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캄라 박사는 구강 환경을 보고 예상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당뇨병=혈당이 높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잇몸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에 당뇨가 있으면 잇몸 출혈, 구강 건조가 나타나고, 구강 내 상처가 생겼을 때 잘 아물지 않는다. 

▶구강암=궤양, 붉은 혹은 흰 반점이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입안 내부에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치과에 내원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영양소 결핍=비타민B12나 철분이 결핍돼 있으면 선홍색이어야 할 잇몸이 창백해지고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로, 현기증,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발 저림과 보행 장애와 같은 신경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위액이 치아에 닿으면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입안에서 계속 신맛이 맴돌기도 한다. 

▶골다공증=골다공증이 있으면 턱뼈의 골밀도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엑스레이를 통해 골 손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심장질환=잇몸 염증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치주염 등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이 손상되어 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잇몸 출혈과 부종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