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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이 살쪄도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에 더 취약… '인슐린 저항성' 차이 때문

    똑같이 살쪄도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에 더 취약… '인슐린 저항성' 차이 때문

    6.9%대 12%. 각각 지난해 여성과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이다. 남성이 약 두 배 가까이 높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건 10년간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2014년에도 여성 당뇨병 환자 유병률은 7.5%였지만, 남성은 11%로 더 높았다. 비슷한 인구 수로 집계한 데이터고, 10년 내내 남성 당뇨병 유병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나이별로 차의 폭이 조금 다른데, 30~50대 차이가 가장 크다가 60~70대에 소폭 줄어든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 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왜 유독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에 취약한 걸까?◇남성 지방 세포, 여성보다 인슐린 저항성 높아지난 3월 국제 학술지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지방 세포'의 성격이 달랐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는 질환으로, ▲혈당을 내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1형 당뇨병) ▲세포가 인슐린을 인식하지 못해 혈액 속 포도당을 흡수하지 않아서(2형 당뇨병) 생긴다. 인슐린이 나오더라도 세포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걸,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고 한다. 연구 결과, 남성의 복부 지방 세포는 여성의 것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1993년부터 2020년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중, 체질량 지수(BMI), 신체 활동, 나이, 인슐린 저항성 지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이 중 약 300여 명의 피하 지방 세포를 채취해, 인슐린 대사 과정도 확인했다. 그 결과, 비만한 남성은 비만 여성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10배가량 두드러지게 높았다. 남성이 기본 지방 분해율이 높기 때문으로 드러났는데, 지방은 유리지방산으로 분해되면 염증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전에도 영국 글래스고대,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등 다양한 연구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체중이 덜 나가도 더 젊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성차 영양을 연구하는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성미경 교수는 "여러 문헌을 고찰해 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걸 방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에스트로겐은 지방 세포를 오히려 합성해, 유리 지방산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여성이 완경 이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도, 여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물론 모든 남성이 당뇨병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최성희 교수(분당 서울대 내분비대사내과)는 "일반화해서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더 높다고 보긴 어렵고,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며 "연구에서 본 대상의 인종이 다르고, 사람마다 근육·지방량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남성 유병률이 높은 건, 생활 습관 관리가 안 되기 때문도 있다"고 했다.◇비만한 젊은 남성, 당뇨병으로 이어져당뇨병의 가장 큰 적이자, 주요 원인은 '비만'이다. 한국 남성들은 지속해서 살찌고 있다. 남성 비만율은 2014년 37.8%에서 2023년 45.6%로 증가했다. 절반가량이 비만인 것. 지난해 여성 비만율은 27.8%였다. 체질량 지수(BMI)가 근육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어, 허리둘레 통계도 찾아봤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새 여성 허리둘레는 0.3cm가 줄었지만, 남성은 0.9cm 늘었다.더 큰 문제는 '젊은' 남성에서 비만율과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0대 남성 비만율은 50.4%로 평균보다 5%가량 높았다. 20대는 43.9%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10년 전 32%였던 걸 고려하면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당뇨병 환자 수도 증가했다. 2014년 20대 남성 당뇨병 환자 수는 0.5%로 미미했지만, 2023년 2.7%로 크게 증가했다. 20대는 10년 새 2.2%에서 3.2%로 늘었다. 최성희 교수는 "현장에서도 평균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청년층 환자가 매우 증가한 게 느껴진다"며 "특히 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했다. 실제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 단계를 앓고 있다.최성희 교수는 "문제는 젊었을 때 당뇨병에 걸리면 나이가 들수록 혈당을 더 조절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젊은 층은 당뇨병을 진단받아도 치료에 소홀하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대 남성 치료율은 17.6%, 30대는 40.3%였다. 50·60대는 67.8%, 70대 이상은 78.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과당·지방 섭취 줄여야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 생기는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만 잘 교정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은 과당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성미경 교수는 "남성의 지방 세포가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므로, 혈중 중성 지방량을 높이는 과당과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며 "여성도 기전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낮으니 괜찮다며 간과하지 말고, 과당·지방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혈중 포도당을 흡수해 에너지를 내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근육이 많은 부위인 허벅지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허벅지 운동으로는 바르게 섰다가 다리를 뒤로 빼면서 앞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내려가는 '런지', 허벅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무릎 선까지 내리는 '스쿼트' 등이 있다. 최성희 교수는 "특히 알코올 마시는 것과 외식을 줄이길 권한다"고 했다.
    당뇨이슬비 기자2024/12/06 06:00
  • "육아하며 허리 나빠져"… 거미, 그래서 '이것' 꼭 가지고 다닌다?

    "육아하며 허리 나빠져"… 거미, 그래서 '이것' 꼭 가지고 다닌다?

    가수 거미(43)가 육아 시작 후 허리가 안 좋아져 마사지용품을 챙겨 다닌다고 밝혔다.지난 4일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가수 거미가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투어를 다닐 때 챙기는 건강 관련 아이템을 소개했다. 거미는 허리를 풀어 주는 마사지 용품을 챙긴다고 밝혔다. 그는 "육아를 하고 나서 허리가 너무 안 좋아졌다"며 "요가링 같은 아이템을 많이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거미가 허리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요가링에 대해 알아본다.요가링은 어깨·허리 등 전신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사용하는 보조 기구다. 특히 종아리 등 근육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앉은 자세에서 발목 부분에 끼운 뒤 종아리까지 밀어 올려 사용한다. 끼고 걸어 다닐 때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너무 오래 착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루 3번, 5분 이내로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특히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멍이 잘 드는 편이라면 사용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요가링마다 강도, 적정 무게 범위가 달라 권장 몸무게를 확인하는 게 좋다. 요가링은 허리 스트레칭을 할 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가링이 볼록하게 올라오도록 바닥에 두고, 골반을 맞춰 엎드린다. 무릎을 하늘 방향으로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양쪽으로 몸을 돌리며 뭉친 부분을 풀어 줘도 좋다. 요가링을 허리에 받치고 누워 골반을 들어 올리는 동작도 허리 통증을 완화한다. 우선 양손을 엉덩이 옆에 놓고 무릎을 구부려 세워 눕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요가링 외에도 마사지볼, 폼롤러 등을 활용하면 좋다. 특히 마사지볼은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하다. 근육이 뭉쳐 있는 부위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운동 전후로 사용해 부상을 예방하고, 근육 뭉침을 풀 수 있다. 부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처음부터 딱딱한 마사지볼을 쓰면 근막의 수축과 이완이 어려워져 오히려 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멍이 심하게 들 수 있어 주의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4/12/06 05:00
  • 두근두근 첫 데이트 ‘이것’ 선택만 잘해도… ‘사랑’ 싹 틀 가능성 높아

    두근두근 첫 데이트 ‘이것’ 선택만 잘해도… ‘사랑’ 싹 틀 가능성 높아

    첫 데이트에서 자신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식사 장소를 어떤 곳으로 택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회사 ‘토커 리서치’는 성인 2000명(연애하지 않는 싱글 1000명과 연애 중이거나 결혼한 1000명)을 대상으로 첫 데이트에 맛있는 식사가 중요한지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첫 데이트 장소가 중요하냐’는 질문에 8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구팀은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들에게 ‘첫 데이트 장소가 왜 중요한지’ 물어봤다. 이에 사람들은 ‘첫 데이트 장소는 연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이기 때문’ ‘첫 데이트 장소는 첫인상과 같기 때문’ 등이라 답했다. 또한 ‘첫 데이트 ‘식사’ 장소가 중요하냐’는 대답에 36%가 그렇다고 답했다. 첫 데이트에 먹기에 적절한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닭 구이(44%) ▲연어구이(28%) ▲스테이크(26%) ▲파스타(23%) 순으로 대답했다. 또 연구진은 ‘첫 데이트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대화 내용(49%) ▲대화 습관(44%) ▲외모(33%)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 가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질문에는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것(66%) ▲직원이나 타인에게 친절한 모습(65%) ▲쩝쩝거리며 먹지 않는 것(47%)을 꼽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팅하거나 첫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상대감의 호감을 얻는 방법도 있다. 상대방을 보며 웃고 눈 맞춤을 해보자. 첫인상에서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사실이지만, 표정과 행동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메사추세츠대 연구 결과, 눈을 오래 바라보고 있을수록 상대가 내게 갖는 호감이 높아지며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까지 든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약 2분간의 눈 맞춤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밝고 긍정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게 호감을 높일 수 있다. ‘후광 효과’ 때문이다. 후광 효과는 첫인상을 형성할 때 한 가지 단편적인 모습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평가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두 그룹의 여성이 한 남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그 남자에 대한 호감도를 평가했다. 이때 남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똑같았고, 목소리 톤만 달랐다. 그 결과, 밝은 톤의 목소리에 여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침체된 톤의 목소리에는 그에 못 미치는 평가를 했다. 
    심리김예경 기자 2024/12/06 00:42
  • “9평 잠수함 생활, 60일 넘겼다”… 세계 기록 세우겠다는 男, 건강엔 괜찮나?

    “9평 잠수함 생활, 60일 넘겼다”… 세계 기록 세우겠다는 男, 건강엔 괜찮나?

    독일 50대 남성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몇 달째 바닷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화제다.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뤼디거 코쉬(59)는 지난 9월 26일부터 바닷속 잠수함에서 지내고 있다. 코쉬가 있는 잠수함은 파나마 앞 카리브 해 해저에 있으며, 면적은 9평 정도다. 잠수함에는 침대, 변기, TV, 컴퓨터, 실내 자전거가 있으며 인터넷도 가능하다. 코쉬의 잠수함에는 카메라 4대가 설치돼 그의 생활을 기록하고 정신건강을 관찰하며, 그가 바다 위로 올라오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잠수함 옆에는 구조물이 있어 코쉬를 지켜봐줄 팀이 지내고 있으며, 코쉬를 취재하러 온 기자나 의사, 가족들이 머물기도 한다.코쉬는 1월 24일 잠수함에서 나올 예정이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 바닷속에서 지낸 사람’은 100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 호수 아래 잠수함에서 지냈다. 코쉬가 1월 24일까지 잠수함에서 지내는 것에 성공하면 그는 120일을 해저에서 지내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다. 코쉬는 잠수함에서 나왔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샤워가 너무 하고 싶다”며 “잠수함에는 샤워기가 없다”라고 말했다. 코쉬는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바다도 주거 환경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코쉬는 “인류는 바다로 주거지를 옮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바다가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코쉬의 잠수함은 인공 산호초 역할을 해 물고기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는 “특히 밤에는 온갖 물고기들 소리가 들린다”며 잠수함이 환경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4/12/06 00:20
  • "목 아파 응급실 찾은 女"… '이 해산물' 다리, 식도에 박혀 있었다

    "목 아파 응급실 찾은 女"… '이 해산물' 다리, 식도에 박혀 있었다

    목 통증과 삼킴 곤란을 겪은 40세 여성의 식도에서 게 다리가 발견된 사례가 의학저널에 공개됐다.아랍에미리트 샤르자의대 이비인후과-두병부외과 의료진은 고혈압이 있는 한 40세 여성이 실수로 게 다리를 삼킨 후 목에 불편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여성은 목 아래쪽에서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음식은 물론 액체를 삼키기도 힘들었다. 의료진은 내시경 검사를 시행했지만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고, 성대도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여성은 진통제와 항생제 치료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5일이 지나도 인후통과 삼킴곤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의료진은 전신 마취 후 식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식도 벽은 무언가에 침투돼 부어오른 상태였다. CT(컴퓨터단층촬영)까지 찍어 보니 길쭉한 이물질이 발견됐고, 오른쪽 식도 벽에 매립된 상태였다. 이물질 끝부분은 우측 총경동맥에서 불과 3mm 떨어져 있었다. 의료진은 목 빗근(흉쇄유돌근) 앞쪽부터 갑상샘까지 절개한 뒤, 식도에 박힌 이물질을 제거했고, 꺼내 보니 여성이 먹은 게 다리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길이는 2.5cm에 달했다.샤르자의대 의료진은 "이물질을 삼키는 건 비교적 흔한 문제"라며 "날카롭고 길쭉한 물체는 식도 등 점막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천공(구멍)이 발생하면 박테리아의 이동으로 후인두 농양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사례에 대해 "게 다리가 경동맥에 매우 가까웠지만 관통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생선 뼈, 해산물, 핀과 같은 날카로운 이물질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4/12/05 23:00
  • 아이들 뛰노는데… 놀이터 바닥에서 유해물질 검출

    아이들 뛰노는데… 놀이터 바닥에서 유해물질 검출

    노후 아파트의 놀이터 대부분이 관리가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놀이터에서는 유해물질까지 검출됐다. 어린이놀이터 내 안전사고는 매년 10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설치된 지 오래된 놀이기구 등이 노후돼 관리가 소홀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놀이터 관리자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매월 자체 점검과 2년 주기의 정기 시설검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해야 하지만 관련 현황은 파악되지 않는 실정이다.5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경기에 소재한 사용승인 25년 차 이상 노후 아파트 내 어린이놀이터 32개소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9개소(90.6%)에 설치된 일부 놀이기구와 바닥재가 손상된 채 운영되고 있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구체적으로 놀이기구의 철재 골격이 부식되거나 계단, 안장 등이 파손된 곳이 21개소(6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손잡이·난간 등 놀이기구의 칠이 심하게 벗겨진 곳이 20개소(62.5%)였다. 또한, 고무 바닥재가 경화·손상돼 고무칩이 노출되거나 어린이가 걸려 넘어질 우려가 있는 곳이 19개소(59.4%)에 달했다.놀이기구별로는 2개 이상 놀이기구가 결합된 조합놀이대(31개소 설치)의 파손 및 도색이 벗겨진 경우가 24개소(7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소 등 흔들놀이기구(26개소 설치) 12개소(46.1%), 그네 1개소(3.8%) 순이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12/05 22:00
  • 잔주름 막으려면 미스트 뿌리세요… 단, ‘이렇게’

    잔주름 막으려면 미스트 뿌리세요… 단, ‘이렇게’

    잔주름, 깊은 주름, 피부 처짐 등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는 꾸준한 관리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모든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잘 방지하는 게 좋다.◇잔주름 막으려면 수분 보충을먼저 잔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수분 보충을 잘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잘 생성되지 않아 주름이 잘 생기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화장품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서 땅기는 느낌이 들 때는 미스트를 쓰면 좋다. 다만 물 분사 입자가 작은 제품을 고르고,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깨끗한 손으로 피부를 두드려 물기를 흡수시켜야 한다. 얼굴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뿌리면 물방울이 맺혀 흡수가 잘 안되므로 20㎝ 정도 떨어져서 뿌리도록 한다.◇깊은 주름엔 표정이 영향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표정을 지을 때 주의해야 한다.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이마에, 인상을 자주 쓰면 미간에 주름이 잘 생긴다. 표정을 너무 짓지 않아도 주름이 잘 지는데, 근육이 수축돼 피부를 당기는 힘이 없어져 피부가 처지기 때문이다. 눈·코·입을 위로 올린다는 느낌으로 밝은 표정을 짓는 게 좋다.◇처지지 않으려면 마사지피부 전체가 처지지 않게 하려면 마사지를 해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하는 게 좋다. 관자놀이, 눈의 앞머리와 눈꼬리, 코의 양옆, 인중과 턱의 중심을 지긋이 누르면 된다. 목은 위로 쓸어올리듯 마사지한다. 다만, 마사지를 너무 세게 자주 하면 오히려 자극을 받아 주름이 생길 염려가 있다. 1주일에 한두 번, 회당 3~5분만 가볍게 한다.여기에,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비타민A 식품도 챙겨 먹으면 좋다. 비타민A는 달걀, 당근, 치즈,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품과, 수분이 많이 든 채소도 도움이 된다.
    뷰티한희준 기자2024/12/05 21:30
  • 코딱지 꽉 들어찬 콧속, 파는 대신 ‘이것’ 하면 시원~

    코딱지 꽉 들어찬 콧속, 파는 대신 ‘이것’ 하면 시원~

    춥고 건조한 바람에 콧속까지 건조해져 여러 증상이 생긴다면 비강 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땐 콧속이 당기듯이 간지럽고 코딱지가 증가해 불편하다. 바셀린을 코 입구에 살짝 발라주기만 해도 증상이 크게 개선된다.비강 건조증이 생기면 콧속 점액이 마르고 털 움직임이 둔해져, 코점막 유동성이 떨어진다. 콧속이 불편해 코를 만지면 점막이 벗겨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코피가 날 수도 있다.주로 비염, 부비동염 등 코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많이 생긴다. 코점막의 점액 분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비강 질환이 없더라도 고령자, 콩팥병·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은 코점막이 잘 마른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에 오래 머무는 사람에게도 잘 나타난다.불편하다고 코를 지속해서 파서는 안 된다. 코 입구에 있는 세균에 감염돼 코 주위가 붓고 단단해지는 비전정염이 생길 수 있다. 비염, 축농증 발병 위험도 커진다. 향후 비강 건조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흔히 관찰되는데,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코딱지가 많아서 숨 쉬는 걸 어려워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염증 여부를 검사해 봐야 한다.통증이 심하지 않고 코가 답답하면서 코딱지가 계속 생긴다면 바셀린 연구를 코 입구에 가볍게 바르면 된다. 연고를 면봉에 발라 코 깊숙이 밀어 넣으면 점막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강 건조증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은 코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바셀린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이땐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항생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연구와 먹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한편, 코로 호흡이 힘들다고 입으로 숨 쉬었다간 구강이 건조해질 수 있다. 치은염 위험이 커지고, 심한 구취를 유발한다. 비강건조증 치료와 함께 수시로 무설탕껌 씹기, 레몬 향 음료 복용, 구연산을 첨가한 양치용액 사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4/12/05 21:00
  • 겨울 몸 데우는 ‘이 간식’… 하나둘 집어먹다간 몸 퉁퉁 부어

    겨울 몸 데우는 ‘이 간식’… 하나둘 집어먹다간 몸 퉁퉁 부어

    겨울엔 분식집에서 파는 어묵을 지나치기 어렵다. 국물만 마셔도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선 자리에서 금세 여러 개를 해치우기 쉬운데,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다.어묵은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묵 1회 섭취량(1개, 100g)당 평균 열량은 일일 에너지 필요량의 약 7.5%였다. 지방 함량 역시 일일 지방 섭취 권장량 대비 6.9%로 낮은 편이다. 단백질 함량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8.9%로 높다. 비교적 건강한 간식 같지만, 마음 놓고 먹어선 안 된다. 짠맛이 강하진 않으나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 어묵 하나(100g)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87.7mg(33.7%)을 평균적으로 섭취하게 된다. 또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큰데,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선택할 경우 어묵 한 개만 먹어도 1226mg의 나트륨(61.3%)을 먹게 된다. 간장을 찍어 먹거나 국물을 마시면 나트륨 섭취량이 더 늘어난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세포 내에 수분이 축적돼 몸이 붓는다. 길거리에서 어묵을 사 먹을 땐 국물을 최대한 적게 마신다. 간장은 찍어 먹지 않는 게 좋다.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 먹을 땐, 조리 전에 어묵을 끓는 물에 데친다. 어묵 표면의 기름과 식품 첨가물을 제거하고,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다. 어묵을 먹은 후에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시금치·브로콜리·오이·배추 등 채소와 바나나·토마토 등 과일에 풍부하다.한편, 조심해야 할 것은 어묵만이 아니다. 귤·붕어빵 같은 겨울 간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특히 귤을 상자째 두고 하나씩 까먹다간 금세 살찔 수 있다. 귤은 하나당 약 40kcal인데, 3.5개만 먹어도 쌀밥 반 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1회 귤 섭취량은 단 1개다. 붕어빵과 계란빵은 이보다도 열량이 높다. 붕어빵은 한 개에 100~120kcal라, 세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를 먹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12/05 20:36
  • 사타구니 아픈 남성, ‘이 병’ 의심… 에이즈가 위험인자라고?!

    사타구니 아픈 남성, ‘이 병’ 의심… 에이즈가 위험인자라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허벅지뼈 위쪽 끝 부분인 대퇴골두까지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말한다. 아직 이 병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환자 수는 꽤 된다. 국내 연평균 환자 수는 약 1만4000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발병률이 4~8배나 높다고 알려졌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고, 고관절 자체가 손상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제 등이 위험 인자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무서운 이름 탓에 흔히 '뼈가 썩는 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뼈 조직이 국소적으로 죽는(괴사) 질환으로, 뼈가 부패하는 것은 아니며 주위로 퍼져 나가지도 않는다. 또한, 괴사 자체로 통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괴사가 발생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괴사부에 골절이 이어졌을 때에야 사타구니, 고관절 통증이 시작된다"며 "통증은 보통 갑자기 나타나 땅을 디딜 때 심해져서 절뚝거리게 된다"고 말했다. 앉거나 누워있을 땐 훨씬 편안하다. 통증과 대퇴골두의 함몰 변형으로 고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기가 힘들어지며, 심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진 것을 환자 본인이 느끼기도 한다.대퇴골 무혈성 괴사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다. 외상이나 가족력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제의 영향도 크다. 피부병이나 전신 질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위험군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신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병) 환자 ▲잠수병 ▲방사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이 위험 인자다. 아무런 위험 인자가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인공 관절해야… 사타구니 아플 땐 진단을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뼈 조직이 일부만 죽고, 통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통증이 있더라도 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조적 치료를 지속하면 저절로 낫기도 한다. 그러나 심한 경우 '인공 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든 환자(50~60세 이후)의 경우 통증이 심각하다면 인공 관절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며 결과도 확실하다.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대퇴골두를 전부 제거하는 게 아닌, 연골만을 제거하고 표면에 합금을 씌우는 '표면 치환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관절 질환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관절 통증으로 거동이 힘들어지면 욕창, 패혈증, 혈전, 뇌경색 등 여러 합병증을 부를 수 있어서다. 방치하다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면 더 문제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수술 후 2년 이내 3분의 1이 사망한다고 알려졌다.임창무 원장은 "이유 없이 사타구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며 "특히 남성, 그중에서도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통증과 절뚝거리는 증상 등을 무심히 넘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평소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면 술을 줄이고, 필요 없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운동으로 낙상과 골절을 예방하고, 양반다리를 자제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 2024/12/05 20:00
  • 손아귀 힘 약한 여성, 당뇨병 조심하세요

    손아귀 힘 약한 여성, 당뇨병 조심하세요

    손아귀 힘(악력)이 약한 폐경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45~65세 폐경 여성 4098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손 동력계로 참여자들의 악력을 측정했으며 악력 강도를 총 4분위로 나눴다. 분석 결과, 악력이 센 여성은 악력이 약한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나이 ▲체질량지수(BMI) ▲동반질환 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결과가 동일했다. 악력 강도와 당뇨병 유병률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폐경 후 10년 이상 경과한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악력이 가장 센 4분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았다.악력은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된 악력 측정기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며 악력을 측정했을 때 여성 기준 18kg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악력 측정기가 없는 가정에서는 5kg 정도의 물건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악력이 약하다는 신호다.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근육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악력은 근육 감소를 감지하는 척도로 일어선 상태에서 악력을 측정하면 상체·하체 근육 및 코어 힘까지 반영돼 전반적인 근력을 가늠할 수 있다. 폐경 후 여성 중 악력이 약한 사람은 근육량 감소와 관련된 대사적 변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4/12/05 19:31
  • "마운자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 47% 높아"

    "마운자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 47% 높아"

    일라이 릴리가 자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치료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릴리는 임상 3b상 시험 'SURMOUNT-5'의 주요 지표 결과를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터제파타이드는 릴리가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의 주성분으로,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다. GIP와 GLP-1은 모두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는 터제파타이드를 각각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로 나눠 출시했으나, 국내에서는 '마운자로'라는 단일 제품으로 허가됐다. 당뇨병 치료제로 최초 국내 허가를 얻은 마운자로는 지난 7월 30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도 적응증을 추가했다.SURMOUNT-5는 비만 동반 질환에 포함되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중 하나 이상을 갖고 있고,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했다. 릴리는 체중 변화율(임상 72주차 기준)에서 마운자로의 위고비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그 결과,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47%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했다. 마운자로는 평균 20.2%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위고비는 13.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주요 2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체중이 2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또한 마운자로 투여군이 31.6%, 위고비 투여군이 16.1%로 나타났다.마운자로의 안전성은 이전에 보고된 SURMOUNT 임상시험들과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중등도였다.릴리는 임상시험 결과를 계속 평가하고, 내년 중 의학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관련 학회에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일라이 릴리 심장대사건강 글로벌 의학부 레너드 글래스 수석부사장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진과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때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연구 결과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47% 더 큰 체중 감량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12/05 18:46
  • 한미약품·에이비엘·압타머, 美학회서 ‘혈액암 치료제’ 임상 결과 공개

    한미약품·에이비엘·압타머, 美학회서 ‘혈액암 치료제’ 임상 결과 공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혈액학회에서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오는 7~10(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투스페티닙’ 삼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ASH는 세계 최대 규모 혈액암 분야 학술대회로, 각국 연구자들과 병원,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투스페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저메틸화제 삼제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앱토즈는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투스페티닙을 기술 이전받았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학회에서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에이비엘바이오도 이번 학회에 참가해 리가켐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ROR1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CS5001’ 최신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발표는 파트너사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맡는다. 시스톤은 글로벌 1a·b상에서 확인된 CS5001의 림프종 환자 대상 안전성·유효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CS5001은 모든 용량 수준에서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 43.5%를 달성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 학회에서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 ‘AST-202’에 대한 논문 초록을 발표할 계획이다. AST-202는 CD25 표적 압타머와 세포독성물질 베도틴(MMAE)을 결합한 약물로, 혈액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AST-202의 약리학적 특성과 세부적인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연구 초록이 채택되면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PHI-101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이다. 연구 초록을 통해 공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를 보였다. 종합완전관해란 완전관해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연내 임상 1상을 마무리한 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4/12/05 18:40
  • 美 유명 데이트 앱, 4000명 대상 조사… “가장 선호하는 성관계 자세는?”

    美 유명 데이트 앱, 4000명 대상 조사… “가장 선호하는 성관계 자세는?”

    미국 유명 데이트 앱에서 ‘성적 취향 선호도’와 ‘선호하는 성관계 체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트 앱 범블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성적 취향과 성관계 체위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선호하는 성적 취향은 ▲오르가슴을 느낀 후에도 지속하기(31%) ▲침대 외 다른 장소에서 하기(17%) ▲포르노 시청하며 하기(17%) ▲구강성교(13%) ▲연인과 함께 알몸으로 운동하기(12%) 순이었다. 좋아하는 성관계 자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앉아서 관계하는 전좌위 자세(74%)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편 성적 취향은 세대별로 다른 결과가 확인됐다. 성 보조기구를 사용하냐는 질문에 MZ세대(1981~2005년생)는 43%만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X세대(1965~1980년생)는 54%나 사용한다고 답했다. 성관계를 할 때 무리한 자세를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다칠 수 있다. 성관계 체위를 바꾸는 중에 다리‧목 부분의 근육에 경련이나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성관계하다 보면 콘돔이나 성관계 기구가 질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여성 음부‧질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일컫는 외음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급성 감염‧통증 등이 나타난다. 외음질에 48시간 이상 이물질이 들어가 있으면 세균이 증식하고, 심한 국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성관계 다양한 체위 후배위 자세에서 음경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음경 골절은 음경 백막 파열을 말한다. 음경이 골절될 때는 뚝뚝 끊어지거나 터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성 보조기구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닦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성병이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하지 않는다. 성 보조기구를 잘못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수축 ▲생리통 ▲피부 질환이 있거나 ▲질 분비물이 적은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피부 자극,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질이나 요도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의학김예경 기자2024/12/05 17:19
  • 큐라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임상 취하…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집중”

    큐라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임상 취하…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집중”

    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CU104’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을 자진 취하한다고 5일 공시했다.CU104는 큐라클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개발해온 ‘CU06’의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이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경구용 치료제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큐라클은 추후 CU06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적응증이나 지역 제한이 없는 형태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큐라클 관계자는 “동일 물질로 여러 적응증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내부 자원과 역량을 분산하기보다, 이미 사람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임상 진도가 가장 빠른 CU06 망막질환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인 개발 전략”이라며 “내부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파트너사들로부터도 동일한 의견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12/05 17:09
  • "신체 접촉 없이 '오르가슴' 도달"… 33세 女 '이 훈련' 했더니 가능해져

    "신체 접촉 없이 '오르가슴' 도달"… 33세 女 '이 훈련' 했더니 가능해져

    생식기 등 성감대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 없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30대 여성 사례가 공개됐다.체코 카렐대 및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은 비자극 오르가슴을 느끼는 33세 여성의 사례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오르가슴은 몸, 특히 성기에 자극이 올 때 대뇌변연계에 나타나는 반응을 뜻한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땐 뇌의 감각피질이 활성화된다. 이후 변연계가 움직이고, 절정에 가까워지면 소뇌와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쾌감과 보상을 관장하는 측중격핵도 활성화된다. 이때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 농도가 짙어진다.사례 여성은 질염과 삽입 통증으로 질 오르가슴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로 인해 10년 동안 '탄트라 요가' 훈련을 하며 몸의 긴장을 푸는 법을 연습했다. 여성은 "탄트라 요가에서 몸의 자세, 호흡법 등을 배우며 성(性) 에너지를 깨우고 머리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골반저근 운동과 가슴 마사지, 긴장을 풀고 마음을 내려놓는 법, 신체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법 등을 배웠다. 그 결과, 일상에서도 마음 챙김(지나가는 감정과 생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여성이 수행한 탄트라 요가는 성(性) 에너지를 영적 에너지로 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탄트라 요가에서는 집착, 욕망 등에서 벗어나는 훈련을 반복하면 에너지의 흐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은 "성적 쾌락을 목적으로 훈련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성 에너지를 다루는 능력도 민감해져 즉각적인 오르가슴 상태에 빠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르가슴을 오랜 시간 지속할 수도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먼저 이 여성의 신체 자극, 비자극 오르가슴의 주관적 쾌락 수준을 각각 비교했다. 여성은 쾌감과 이완 정도를 설명하는 형용사(욱신거림 등)에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해 오르가슴의 질을 평가했다. 생식기·성감대 자극에는 ▲음핵 ▲자궁경부 ▲항문 ▲유두 자극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비자극 오르가슴도 신체 자극 오르가슴과 비슷한 수준의 쾌락을 유발했다. 다만 정서적 영역의 수치는 다소 떨어졌다. 다음으로 비자극 오르가슴을 느낄 때 호르몬 변화를 측정했다. 여성은 ▲5분 오르가슴 ▲10분 오르가슴 ▲책 읽기(대조군) 세 과정에 참여했다. 행위 30분 전, 직후, 30분 후에 혈액을 채취해 호르몬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5분, 10분 비자극 오르가슴 후 프로락틴 호르몬 수치가 각각 25%, 48% 증가했다. 프로락틴은 몸을 이완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한 직후 급격하게 농도가 올라간다.연구팀은 비자극 오르가슴이 가짜 또는 부분적인 오르가슴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를 포함하는 실제 오르가슴 상태임을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오르가슴은 생식기 자극으로 활성화되지만, 에로틱한 상상 등 기억과 감각을 통해 자극 없이도 유도될 수 있다"고 했다.이 사례 연구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Sexual Medicine)'에 게재됐다.
    성의학이해나 기자2024/12/05 17:01
  • 셀트리온, 3공장 생산 돌입… “공급역량 극대화”

    셀트리온, 3공장 생산 돌입… “공급역량 극대화”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3공장이 본격적인 원료의약품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셀트리온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3공장을 준공했다. 3공장은 총 6만리터 규모로, 셀트리온은 10만리터 규모의 1공장과 9만리터 규모의 2공장을 더해 총 25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3공장은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요구에 신속 대응 가능한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고역가 제품 생산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전망이다”고 말했다.3공장에는 7500리터 배양기 총 8개가 배치됐으며,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와 자동화 기술 확대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오염에 취약한 구역을 클린룸으로 구성했고, 정제 과정에는 고농축 희석 방식을 적용하고 배관·탱크 크기 등을 최적화했다. 일부 장비는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성을 높였다.셀트리온은 1·2공장에서 기존 제품의 상업생산을 지속하는 동시에,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개발 중인 신제품을 생산해 가동률을 높이고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은 총 25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대를 열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셀트리온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을 짓고 있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총 11개, 2030년 총 22개 제품을 허가 받아 세계 각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12/05 16:52
  • "원숭이두창인 줄"… 40대 男 겪은 '피부질환' 정체는?

    "원숭이두창인 줄"… 40대 男 겪은 '피부질환' 정체는?

    최근 엠폭스(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증상으로 손발에 결절이 발견돼 피부과를 찾은 40대 남성 환자 사례가 저널에 보고됐다. 미국 휴스턴 소재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피부과 의료진은 42세 인도 남성의 왼쪽 다리와 발, 오른쪽 손과 팔에서 검은색 결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텍사스대 의료진은 "조직 검사 결과 '결절성 소양증'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소양증 결절은 일반적으로 대칭적인 돔 모양의 결절이 나타나지만, 남성에게서는 비대칭적인 분포와 선형에 가까운 배열을 발견했다"며 "결절성 소양증의 이례적인 증상이라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피부를 긁으면 결절이 더 커지고 가려움이 악화한다. 땀, 열, 옷에 의한 자극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초기에 가려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소양증 결절은 돔 모양, 궤양이나 박리성 병변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팔, 다리 등에 대칭으로 나타나며 색상은 살색에서 빨간색, 분홍색, 검은색, 갈색 등 다양하다.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염증, 피부장벽 파괴, 신경 면역 기반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보통 중년 남성에서 나타나며 암, HIV, 당뇨병, 아토피피부염 등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치료를 위해선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경구 면역억제제, 국소 연화제 등을 쓸 수 있다. 텍사스대 의료진은 "결절성 소양증은 보통 중년층 남성에게서 나타난다"며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높은 불안 증세를 보이거나 우울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에 최근 게재됐다.
    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4/12/05 16:37
  • 노원을지대병원 이준호 교수, 정기학술대회서 '음경만곡증' 수술 시연 발표

    노원을지대병원 이준호 교수, 정기학술대회서 '음경만곡증' 수술 시연 발표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제76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막 성형술을 이용한 음경만곡증 교정 수술’ 시연자로 나서 발표를 마쳤다.음경만곡증은 발기 시 음경이 바나나처럼 휘는 병이다. 심하면 음경이 90도로 꺾이거나 모래시계처럼 홀쭉한 모양이 되기도 하며 발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질 내 삽입이 어려워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거나,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음경 조직 일부가 굳어 발기 시 음경 팽창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다.이날 이준호 교수가 시연 발표한 수술은 발기 시 음경이 아래쪽으로 45도가량 휘어 성관계가 불가능한 사례였다. 수술은 발기 유지에 중요한 음경 신경 및 혈관 다발을 살리면서 백막을 성형했다. 이로써 만곡이 교정됐으며 수술 후 만족할 만한 성관계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음경만곡 교정술은 크게 단순 봉합법과 백막 성형술로 나눌 수 있다. 백막 성형술은 단순 봉합법보다 재발 우려가 낮고 수술 후 교정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다. 다만, 백막과 그 상부에 위치한 근막 사이를 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수술이 단순 봉합법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더 소요된다.특히 이준호 교수가 집도한 음경만곡증은 전체 남성의 19%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경만곡증이 발생하면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힘들어, 성관계를 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과 스트레스, 자신감 결여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준호 교수는 정밀한 손길이 필요한 현미경 수술, 남성 수술, 전립선 수술 등에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시연한 백막성형술 뿐만 아니라 지난 74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현미경을 이용한 서혜하부 정계정맥류 절제술’ 시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고,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남성갱년기 상임이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4/12/05 16:35
  • “눈알 빠질 듯 튀어나와”… 15세 소년, 대체 ‘무슨 병’ 때문?

    “눈알 빠질 듯 튀어나와”… 15세 소년, 대체 ‘무슨 병’ 때문?

    인도의 15세 소년이 왼쪽 눈이 돌출돼 병원을 찾았다가 ‘안와 림프관종’ 진단을 받은 사례가 발표됐다. 인도 MNR대 의과대 의료진은 15세 소년이 왼쪽 눈이 돌출됐을 뿐 아니라 통증을 느꼈고, 마른기침, 콧물, 식욕 감소, 체중 감소를 겪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인도 MNR대 의과대 방사선과 사트여 케이에마아 교수는 “소년은 안구 돌출된 상태에서 과다하게 눈물을 흘렸고 결막이 충혈됐으며 각막에는 회백색 반점이 생긴 상태였다”고 했다. 의료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소년의 양쪽 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왼쪽 눈 하부 시신경은 뒤틀려 있었고 눈에서 종양 덩어리도 발견됐다. 소년은 입원해 조직검사를 받았고 ‘안와 림프관종’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어린 나이에 림프종 제거술을 하면 병변 부위 주변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며 “블레오마이신 기반 경화요법을 총 3회 시행했다”고 말했다. 경화요법은 혈관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 방법이다. 치료 후 소년의 통증, 안구 돌출, 결막 부종이 완화됐다. 현재 소년은 2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검진받고 있다.안와 림프관종은 50~70대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한다. 염증성 징후와 증상 없이 서서히 나타나며, 안구가 점점 돌출된다.주로 눈이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노화 등을 겪었을 때 안와 림프관종이 유발한다. 젊은층에서는 눈 외상, 과도한 근시, 잘못된 안약‧렌즈 사용 등이 안와 림프관종의 원인이 된다.다만 안와 림프관종이 생겨도 시력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늦게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결막이 충혈되는 등 만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해 오진되는 경우도 있다. 눈꺼풀에 생기게 되면 종괴로 만져지고, 눈의 뒷부분에서 생기면 안구 돌출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에서는 안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은 후 조직검사를 통해 안와 림프관종 진단을 내린다. 전신적 전파의 유무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골수 검사, 흉부 가슴 사진 등을 찍기도 한다. 치료는 눈에만 국한된 림프종일 경우에는 약 2~3주에 걸쳐서 방사선 치료를 한다. 안와 림프관종은 수술적, 비수술적 방식으로 치료한다. 수술적 방식으로는 림프종을 제거가 있다. 다만 병변이 시신경과 근접하게 자리잡고 있고 재발할 우려도 높아 때문에 제거 수술을 자주 진행하지 않는다. 비수술적 방식으로는 경화요법과 약물치료가 있다. 실데나필, 블레오마이신, 시롤리무스와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 만약 림프종이 전신으로 퍼진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해야 한다. 다른 림프종보다 치료 경과가 우수하고, 장기간 생존율이 높다. 이 사례는 지난 11월 국제학술지 ‘큐레우스 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암일반김예경 기자2024/1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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