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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뇌 건강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운동이 인지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까? 본 칼럼에서는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운동 부족이 신체뿐 아니라 인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30~40% 더 높다고 보고된다.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따르면, 위험 인자 14개를 조절하면 전체 치매 발생의 45%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 중 운동 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다. 우리나라 성인은 앉아있는 평균 시간이 약 7.7시간이며 성인의 30~40%가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로, 규칙적인 운동이 절실하다.다양한 연구를 통해 운동이 뇌에 미치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아이리신’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혈액으로 분비되는데 신경 발달과 신경세포 간 연결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뇌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 성장, 회복, 기억력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최근에 사용되는 치료제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도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리신 역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돼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늦추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것이다.운동은 해마와 전두엽 사이의 연결을 강화해 인지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실제 뇌 영상 연구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해마와 전두엽이 더 크고 활발하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운동은 단순 신체활동을 넘어 뇌 건강과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해마를 포함한 뇌 여러 영역의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치매와 같은 인지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 강도는 개인 건강상태에 맞게 조절돼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질환, 관절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알맞은 운동 강도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 혹은 75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운동 종류도 다양하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근력 운동으로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등이 있고 결정력과 집행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 유연성 운동은 몸의 유연성을 기를 뿐 아니라 명상과 호흡을 통해 정서 조절과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운동인 ‘코그니사이즈(CogniSize)’도 추천한다. 인지기능(Cognition)과 신체운동(Exercise)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자전거 타기나 러닝머신 등 신체활동과 동시에 메모리 게임, 숫자 문제, 언어 퍼즐 등 인지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뇌 활동을 극대화한다. 이중 자극을 통해 뇌 신경망을 폭넓게 자극해 신경 연결 효율성이 높아지고 인지 기능 향상 효과가 커진다.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룹 운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동기 부여를 강화해 운동 지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일상 속 운동은 치매 예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잘 이해하고 많은 분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해마·전두엽해마는 기억 형성과 관련된 뇌 부위를 말한다. 전두엽은 복잡한 인지 처리와 판단을 담당한다.[본 인지 건강 캠페인은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와 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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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45)가 몸무게를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효리는 지난 2일 KBS 라디오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과 질문을 소개하던 중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나는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며 "몸무게가 53kg인데, 정말 찌면 54kg, 많이 빠지면 51kg으로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으며, 대신 너무 빠지는 게 문제라고도 털어놨다. 이효리는 "너무 말라 보이거나 볼이 패여서 요즘 잘 먹으려고 한다"며 "오히려 빠지는 분들은 너무 빠지면 없어 보여서 찌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마른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신진대사가 원활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일 가능성이 높다.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인 사람은 이런 체질인 사람을 부러워할 수 있지만, 그들만의 고충도 분명 있다. 특히 저체중인 경우 비만인 사람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골다공증이나 결핵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도 알려졌다.살이 빠지는 게 고민이라면, 근육을 늘려 체중을 증량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조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내장 지방만 늘어나 마른 비만이 되기 쉽다. 이 경우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근육량을 늘려야 체중을 건강하게 늘릴 수 있다. 이때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면 골절 위험이 있다. 처음에는 저강도 근력 운동을 30분씩 1주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이후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 다져졌다면 어깨 주변, 허벅지 근육을 포함한 하체 근육 중심의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 근력 운동을 한다. 아령, 덤벨 등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기구 무게는 몸무게의 30~40%로 맞춘다.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루 들어 있는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게 좋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의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류 ▲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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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50)가 30년 동안 마신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러 매체는 문소리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문소리가 어머니에게 듣는 잔소리를 전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문소리는 어머니에게 “술 좀 줄여라”라는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면서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한 이후 신기하게 딱 끊었다”고 말했다. ‘짠한형’은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웹예능으로, 술을 마시면서 진행된다. 문소리는 “속된 말로 그땐 정말 ‘꽐라(술에 잔뜩 취한 상태)’가 됐다”며 “스무 살부터 30년간 마신 술을 딱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술이 안 먹고 싶더라”며 “2월 초 촬영 이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방송 후 동엽 씨한테 전화해서 ‘너는 내 인생의 이창동 감독급’이라고 말했다”며 신동엽 덕분에 30년 동안 마신 술을 바로 끊었다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문소리의 데뷔작인 ‘박하사탕(2000)’을 연출한 감독이다.문소리가 30년 동안 좋아한 술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쳐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게다가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문소리처럼 금주를 실천하면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 된다. 알코올이 은근히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금주는 숙면에도 좋다. 알코올은 처음에 졸음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좋지 않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돼 쉽게 잠드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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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로 자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익숙하지 않아 문제다. 천장을 바라보며 팔다리를 펴고 누워 있을 땐 명료하던 정신이, 옆으로 웅크리고 누워 팔베개한 후에야 흐려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팔을 베고 자는 것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수면을 방해한다.◇팔 베고 자기, 아령 얹는 것이나 마찬가지팔을 베고 자면 실제로는 얕은 잠을 잘 가능성이 크다. 머리 무게에 팔 혈관과 신경이 계속 압박받기 때문이다. 성인 머리 무게는 5kg이기 때문에 본인 팔을 베고 자는 것은 팔에 아령을 얹고 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팔베개를 계속하면 요골 신경이 압박받아 마비될 수도 있다. 요골 신경은 팔꿈치, 손목, 손가락을 펴는 데 관여한다.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손등 쪽 일부 감각도 담당하고 있다. 요골 신경이 마비되면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손등 감각이 둔해진다. 마비 증세가 심하면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고, 팔을 들면 손이 아래로 떨어진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요골 신경 마비는 치료하면 1~3개월 내로 완화된다. 치료는 간섭파 전류치료(ICT) 등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재활 운동으로 구성된다.◇올바른 자세로 자야 숙면 취할 수 있어처음엔 불편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잠들어야 푹 잘 수 있다.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수면 자세의 핵심이다. 우선, 천장을 바라보며 뒤통수와 목, 척추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눕는다. 그리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가 몸 세로선과 약 45도를 이루도록 팔과 다리를 바깥으로 쭉 뻗는다. 어깨가 말려들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에 작은 쿠션을 받치면 척추, 엉덩이, 다리 관절이 서 있을 때와 비슷하게 정상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 순환이 정체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cm, 성인 여자 3cm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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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잠에서 깨어나기 힘들 때, 사소한 행동 몇 가지만 바꾸면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아침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알람은 한 번만, 일정한 시각에 일어나기되도록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하면 수면 관성(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커져 피로가 가중된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 한 상태가 오래 간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일정한 시각에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내 몸의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일어나면 바로 기지개 켜고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기지개를 먼저 켜자. 잠에서 깨면 활동을 위해 갑작스럽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기지개를 켜면 몸 곳곳에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자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 굳어있던 근육, 관절도 풀어져 개운한 느낌이 든다. 이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누운 채로 팔다리를 들어 올려 가볍게 털어주는 것도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햇볕 쬐고 바람 느껴야몸을 다 풀었다면 창문을 열어 햇볕을 쬐자. 햇볕을 받을 때 우리 몸은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잠을 깨우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특히 아침에 잠에서 쉽게 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 효과적이다. 게다가 창문을 열면 밤새 방안에 갇힌 먼지를 내보내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공복에 물 마시면 좋아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 장은 수분이 충분해야 원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에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찬물은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다만, 커피나 홍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9시간 등 90분의 배수만큼 자고 일어나면 더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수면은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 상태와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 상태가 반복된다. 비렘수면 상태를 지속하다 렘수면 상태를 잠깐 겪는 게 수면의 한 주기로,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자는 동안 이 주기가 다섯 번 반복된다. 이때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에 이르는 수면 주기는 약 90분이 소요되는데, 수면 주기가 끝나갈 무렵에 일어나면 비교적 덜 힘들고, 기상 후에도 더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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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결하단 생각에 공중화장실 이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미국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관 설문 조사에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응답자의 35%가 “낯선 화장실을 이용하느니 볼일을 참는다”고 응답했다. 21%는 “두 시간 이상 배변 활동을 참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볼일을 참는 것은 Z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몸에 해롭다.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본다.◇대변 참으면 장 꼬임, 실신 위험대변을 자꾸 참으면 변이 쌓여 장이 늘어나고, 늘어난 장은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여성의 경우 대변이 축적돼 늘어난 장이 난소나 자궁을 자극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령층은 장이 늘어나면 ‘장 꼬임’이 발생할 수 있다. 장 꼬임은 배변과 가스가 장내 축적돼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복통, 구토가 대표적 증상이다.대변을 오래 참으면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대변을 참으면 심장이 빠르게 뛰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한다. 이때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면서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실신할 수 있다.◇소변 참으면 방광·콩팥 기능 떨어져소변을 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세균이 번식해 방광염이 생길 위험이 크다. 평소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이 있고, 배뇨통, 잔뇨감, 절박뇨, 야간뇨, 아랫배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미 방광염이 있는 상태일 수 있다. 항생제 등으로 완치한 후에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 우려가 있다.소변을 참는 습관이 방광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다. 방광은 고무풍선처럼 탄력성이 좋은 기관이지만, 과도하게 팽창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방광 근육이 얇아지고 수축력이 감소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기 어려운 배뇨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콩팥 기능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 배출되지 않은 소변이 방광에 계속 차오르면 방광이 팽창하고 방광 내부 압력이 올라간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높은 압력 때문에 방광 속 소변이 내려가지 못하고 요관을 통해 콩팥으로 역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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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64)이 20년간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9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 최화정은 “거의 몸무게가 그대로다”며 “20년 동안 한결같은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관리법에 대해 묻자, “살쪘다 싶으면 안 먹는다”며 “단식을 좀 오래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비법으로는 충분한 잠을 꼽았다. 최화정은 “잠을 잘 자야 살이 잘 빠진다”며 “잠을 오래 자면 간헐적 단식도 금방 끝난다”고 말했다. 최화정이 몸매 비법으로 꼽은 충분한 수면과 간헐적 단식,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을까?◇수면, 부족하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해최화정이 강조한 것처럼 실제로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부족하게 자면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화정이 얼마나 수면을 취하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은 자야 한다. ◇간헐적 단식, 몸에 축적된 지방 태우는 데 효과적최화정은 주로 16~18시간 단식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공복 시간을 길게 가지는 간헐적 단식법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을 해도 결국에는 총열량을 줄여야만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500kcal 정도만 줄여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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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의사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돌외잎차'를 소개했다. 지난 3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기적의 풀' '남부 인삼’ 등으로도 불리는 '돌외잎'으로 만든 차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레녹스 힐 병원 내과 의사이자 재생의학을 전문으로 공부한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특히) 미국에서 돌외잎차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돌외잎차의 ORAC(활성산소흡수능력, 즉 항산화 능력)가 녹차의 약 8배"라고 했다. 이어 그는 "250mL의 물에 말린 돌외잎 1~2티스푼을 넣고 우려낸 다음 잎을 걸러내고 마시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돌외잎차는 돌외의 잎을 건조한 후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는 차다. 씁쓸하지만 은은하게 단맛이 난다. 돌외잎차의 주재료인 돌외는 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자란다. 과거 중국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돌외잎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먼저,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돌외잎에 풍부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체내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노화도 방지한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돌외잎에는 AMPK라는 단백질 합성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사포닌과 함께 체내에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한 뒤 돌외잎차를 마시면 체지방 분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혈당을 안정화하거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등 각종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다만, 돌외잎차를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몸이 찬 사람 역시 섭취 전 체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돌외잎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뇨나 저혈압, 면역억제제, 항혈소판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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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고기 없이 양념만 바른 채로 구운 꼬치 메뉴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한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매운 양념 대나무 꼬치 50개를 10위안(약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나무 꼬치에는 파와 고춧가루 등 양념이 발라져 있고, 살짝 구워진 상태다. 후난성의 한 요리사가 대나무 꼬치를 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60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 음식을 개발한 요리사는 “이 꼬치는 열량이 거의 없어 여성 손님들이 살찔 걱정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야식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 손님은 “다이어트 중 겨자 소스를 추가한 대나무 꼬치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대나무 꼬치의 재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에 요리사는 “모든 꼬치는 일회용이다”며 “더 창의적인 요리를 많이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양념 소스도 자칫하다간 살이 찔 수 있다. 양념류에는 단순 장류뿐 아니라 설탕, 소금, 조미료 등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양념은 배가 차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도 모르게 엄청난 열량과 당분, 염분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잉여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고, 과도한 염분은 부기를 만드는 주범이 된다. 나트륨은 신진대사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도할 경우 비만은 물론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야식을 먹고 싶은데, 열량이 걱정된다면 삶은 달걀을 추천한다. 열량이 낮고, 근육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있으면서, 지방은 거의 없다.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도 커 식욕 억제에도 도움 된다. 또한,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도 풍부해 야식으로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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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Cell·Gene Therapy, 세포·유전자치료제)가 다양한 질환의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기존 의약품에 비해서는 시장 규모가 작지만, 개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6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세포·유전자치료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CGT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59억달러(한화 약 8조5000억원, 아이큐비아)에 달했다. 전체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상용화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 5년 간 연 평균 65%의 성장세를 보였다.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선별하는 등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한 의약품이다. 세포의 유래에 따라 ▲환자로부터 적출한 세포·조직을 사용하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적출한 세포·조직을 사용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사람 이외의 종으로부터 적출한 세포·조직을 사용하는 ‘이종유래 세포치료제’로 구분한다.사용하는 세포 종류와 분화 정도에 따라서는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체세포치료제로도 나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심혈관질환·척수손상·관절염·당뇨병 등에, 면역세포치료제는 백혈병·림프종·간암·폐암·전립선암·자가면역질환에, 체세포치료제는 피부화상·흉터·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주로 사용한다.유전자치료제는 유전물질의 발현에 영향을 주기 위해 투여하는 의약품이다. ‘유전물질을 함유한 의약품’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도입된 세포를 함유한 의약품’이라고도 한다.유전자치료제의 경우 ‘유전자 전달 방식’과 ‘유전자 전달 운반체’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 vivo(생체 외) 유전자치료제’는 체외에서 환자의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한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in vivo(생체 내)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전달 벡터를 주입해 체내에서 유전자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유전자를 전달하는 운반체는 ▲비(非)바이러스성 벡터 ▲바이러스성 벡터 ▲유전자편집 기술 등이 있다.현재 미국은 글로벌 CGT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38%)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CGT 도입이 늦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4개 품목을 승인했다. EU와 일본은 각각 19개 품목을 승인했다.한국에서는 17개 품목이 승인됐다. 이 중 세포치료제는 12개, 유전자치료제는 5개 품목이다. 2002년 처음 CGT를 승인한 후 2020년까지 세포치료제만 승인되다가, 첨단재생바이오법을 시행한 2020년을 기점으로 유전자치료제도 본격 승인됐다. GC셀,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CGT 개발에 나서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는 “수술이나 기존 치료제는 증상의 호전·유지 패러다임의 한계를 가진 반면, CGT는 질병의 근원적 치료, 완치, 개인 맞춤 의학, 변형 가능성 등 혁신적 치료 기전으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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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후각 테스트로, 인지 기능이 떨어졌는지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알츠하이머병은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병리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검사 결과로는 정상으로 나오지만 스스로 인지 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주관적 인지 쇠퇴기', 기억력이 감소하는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독립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알츠하이머병'까지 악화한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메사추세츠 브리검 종합병원 신경과 마크 알버스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판별하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간단한 후각 테스트를 진행했다. 주관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느끼는 사람을 판별하고자 했다.연구팀은 인지적으로 정상인 사람 127명, 주관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느끼는 사람 34명, 경도인지장애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에서 개발한 AROMHA 뇌 건강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 연령은 20~92세로 광범위했다.AROMHA는 'At-home Remote Olfactory Memory Health Assessment(가정용 원격 후각 메모리 건강 평가)'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후각 인지 테스트다.실험 참가자는 연구팀이 미리 보낸 향 패치로, 냄새를 인식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인식 테스트는 화면에 여러 개의 선택지를 제시한 후, 각 냄새가 어느 패치에서 나는지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억 테스트는 한 냄새를 맡게 한 후, 여러 향 중 처음 맡은 향이 무엇이었는지 고르게 했다. 향으로는 라벤더, 박하, 귤, 로즈메리 등 익숙한 향이 활용됐다.분석 결과, 인지 장애가 있는 성인일수록 후각 기억력과 식별력 테스트 점수가 낮았다. 특히 55세 이상에서 모든 후각 인식 테스트와 후각 기억 테스트 점수가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인 사람보다 주관적 인지 저하를 느낀 중·장년의 후각 테스트 점수가 더 낮았고,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후각 평가를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알버스 교수는 "이 평가로 인지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면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수년 전에 인지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 등의 개입을 할 수 있다"며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비침습적 검사를 지속해서 개발·검증해 갈 것"이라고 했다.이 논문을 챗GPT에 공유하고, 유사한 실험을 연구실에서 제공한 키트 없이도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방안을 물어봤다. 해당 방안을 고대구로병원 알츠하이머 예방센터 강성훈 센터장(신경과)의 검수를 받아 수정해 공유한다.인식하기 쉽고, 정체성이 분명한 향을 6~8가지 준비한다. 예시로는 ▲라벤더 향 제품(향초, 방향제 등) ▲귤·오렌지 껍질 ▲박하(멘톨, 껌, 치약 등) ▲계핏가루 ▲커피 원두나 분말 ▲마늘이나 양파 ▲바닐라 에센스 ▲로즈메리나 타임 같은 허브 등이 있다. 이 향들을 종이컵 같은 작은 용기나 휴지에 묻혀 랩으로 덮어둔다. 친구 등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1번 실험(후각 인식 검사)=참가자는 눈을 감고 랜덤으로 제시되는 향을 맡는다. 도와주는 사람은 네 가지 선택지를 주고, 참가자가 무슨 향을 맡은 건지 맞히도록 문제를 낸다. 최소 6가지 문제를 각각 다른 향으로 반복한다. 이후 맞히지 못한 향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 다음 2번·3번 실험을 진행한다.▶2번 실험(기억력 확인 검사)=두 번째 검사로는 향 세 개를 순서대로 맡고, 15분 뒤에 그 향을 맞히게 한다. 라벤더, 계피, 박하 향을 맡게 한 후 15분 뒤 두 번째로 맡은 게 무엇이었는지 맞히게 하는 식이다.▶3번 실험(작업 기억 확인 검사)=마지막으로 향 세 가지를 일정 시간 간격으로 맡고, 맡은 순서대로 배열하도록 한다.검사에서 50% 이하로 정답률이 낮다면 인지 기능이 떨어졌다는 증거일 수 있다. 네 달에 한 번씩 1년 정도 추적하면, 더 정확하게 인지 기능 저하 변화도를 추적할 수 있다. 감기·코막힘 등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는 검사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후각 검사 결과가 안 좋아도,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중앙대 신경과 윤영철 교수는 “참고사항으로 시행해 볼 수 있다”며 “다른 요소에 의해서도 후각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박기형 교수는 “이비인후과적 문제가 없다는 가정 하에 후각이 저하됐다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됐다고 볼 순 있다”면서도 “검사로 향을 맞히지 못했다고 무조건 인지 기능이 떨어진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됐고,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