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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의사 말 좀 들읍시다!

    제발 의사 말 좀 들읍시다!

    비교적 친하게 지내는 선배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안색이 좋지 않아 물어 봤더니 두 달쯤 전 급성 심근경색이 생겨 죽다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경색 부위가 크지 않았고, 곧바로 응급처치(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그 선배와 다시는 함께 식사를 못할 뻔 했습니다.식사 시간 내내 저는 선배를 ‘야단’쳤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선배를 만날 때마다 야단을 쳤던 것 같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300mg/dl에 육박했고, 담배와 술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도 의사가 처방한 약 복용을 마음대로 중단하고 생활습관도 고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콜레스테롤은 소리 없는 살인자입니다. 수치가 300mg/dl에 육박한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를 안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저뿐 아니라 의사도 여러 번 경고 했을 텐데 자기 마음대로 약을 끊으니 후배인 제가 야단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선배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의사들은 항상 부풀려서 겁을 주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정말 큰 일 날 뻔했다. 이젠 의사 말 잘 듣겠다”고 했습니다.이런 사람이 어디 한 둘 이겠습니까? 정말 우리 주위엔 의사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내 몸(병)은 내가 안다”며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합니다. 의사의 처방이나 지시에 상관없이 약 용량을 줄이거나 늘이기가 일쑤고, 심지어 “다 나았다”며 약을 끊기도 합니다. 또 “실력이 없다”며 성급하게 의사를 갈아치우기도 예사로 합니다.물론 이렇게 된 데는 의사의 과잉진료나 처방전 없이 마음대로 약을 살 수 있었던 우리나라 의료환경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단순한 감기 환자를 사흘씩 병원에 오게 해 주사를 놓아대는 의사들이 지금도 많으니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사의 말에 절대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가 진단이나 자가 처방만큼 세상에 위험한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병을 키우고 몸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가장 위험한 일은 약을 제 마음대로 끊거나 먹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특히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자들에게 많습니다. 약 복용 중 성기능 감퇴나 몸이 나른해 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해서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가 “약이 몸을 축낸다”며 마음대로 약을 끊는다고 합니다. 4~5년 약을 잘 복용한 뒤 “이젠 완치됐다. 내 몸은 내가 안다”며 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주치의를 믿지 못하고 이 의사 저 의사를 찾아 다니는 ‘의사쇼핑’도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치료를 받으면 즉시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쇼핑’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이유지요. 그러나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 헤매는 동안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되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이전엔 허준 같은 명의가 가능했겠지만, 과연 요즘에도 그럴까요. 조금 더 나은 의사를 찾아 헤매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주치의를 믿고 지시를 충실히 따르면서, 좀 더 진득하게 치료 결과를 기다리는 게 환자의 올바른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얼톡톡임호준 기자2006/07/26 16:13
  •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 여름캠프 시 주의 사항

    천식 및 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들의 경우 캠프 기간 동안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인해 천식 발작이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주요 사항은 ▲ 캠프 참여 전 담당의사로부터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들을 것 ▲ 주최측에 어린이의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양상과 유발 원인이 무엇인지 알릴 것 ▲ 담당의사의 연락처를 주최측에 알릴 것 ▲ 곤충에 물려 발생하는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화려하지 않은 긴 소매의 옷을 입힐 것 ▲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알레르기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응급 시 대처할 수 있는 약물을 지참하도록 하고 사용법을 숙지 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지도교사들도 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의 알레르기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 참가 어린이가 천식, 아토피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지 사전에 확인할 것 ▲ 배게 싸움 등 먼지를 일으키는 행동을 자제시킬 것 ▲ 운동유발성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운동 전에 반드시 예방약물을 사용하도록 배려할 것 ▲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현지 병원 정보를 미리 입수할 것 ▲ 오존경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 시킬 것 등을 권고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 편복양 사무총장은 “캠프 참여 어린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되므로, 부모와 캠프 지도교사 간의 충분한 정보 교환이야말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캠프를 즐길 수 있게 하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는 2006년 연중 ‘알레르기 행진의 사슬을 끊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7월 27일에서 29일까지는 경기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알레르기를 배우는 어린이 천식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헬스조선 편집팀
    알레르기일반2006/07/26 15:29
  • [수지침 특강18] 여름철 피부관리- 땀띠 해소법

    [수지침 특강18] 여름철 피부관리- 땀띠 해소법

    장마는 한 풀 꺽였지만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태풍은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한동안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심장병, 수인성 질병,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과 아울러 피부질환도 많다. 특히 여름철의 땀띠는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여름, 어린 아이와 비만자에 발생하기 쉽다. 땀띠는 배설장애로 생기는 피진(皮疹)을 말하며 땀으로 인한 피부질환이다. 땀띠는 몸통과 팔다리의 구부리는 쪽에 자주 발생하며, 가려움증을 수반하지 않는 투명한 작은 물집, 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홍색의 땀띠를 나타낸다. 홍색땀띠인 경우는 습진화하기 쉽고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찬물 샤워를 자주 하여 신체를 해열시켜야 한다. 특히 비만증 환자는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땀띠가 발생하면 땀띠 부분을 긁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몹시 가려워 긁으면 습진이나 잡균이 들어가 더 큰 고생을 한다. 몹시 가려울 때 땀띠인 경우는 수지침요법을 이용한다. 수지침의 처방으로는 양손 제2지에 은반지나 이온반지(순은반지에 순금이 부착된 열분산용 반지)를 끼우면 도움된다. 심장의 혈액순환과 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A12, 14, 16, 18, G11, 13, E38과 상응부위에 신수지침이나 서암침으로 1mm씩만 살짝 찌르고 약 20~30분간 있는다. 땀띠의 상응부위를 시술한다. 예를 들면 팔오금에 땀띠인 경우는 G7, K6, C5 부위에 신수지침을 6개 정도 찔러준다. (반드시 신수지침을 사용하고 1mm만 찌른다. 찌르기 전에 비벼주고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면 땀띠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대체의학2006/07/26 15:01
  • <닥터Q의 맛기행9> 내륙도시 안양을 해물탕으로 유명하게 만든 집

    <닥터Q의 맛기행9> 내륙도시 안양을 해물탕으로 유명하게 만든 집

    해물탕의 원조를 논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해산물이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먹거리이고, 바다와 접해있는 나라엔 해물탕과 유사한 음식이 어디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물탕으로는 프랑스 남부해안의 ‘부야베스’와 태국의 ‘똠 양꿍’이 있다. 섬나라인 일본의 해물요리도 좋지만 너무 싱거워서 좀 그렇고, 그저 우리에겐 고추장이나 된장을 베이스로 한 해물탕이 최고다.
    푸드2006/07/26 14:49
  • 대종상 스타들의 메이크업 비밀이 궁금하다

    대종상 스타들의 메이크업 비밀이 궁금하다

    반짝거리고 자연스러웠다. 여름밤을 빛낸 ‘별’들의 잔치,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많은 스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때론 구릿빛 피부로 섹시하게, 때론 순백의 우아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스타들. 레드 카펫을 밟은 그녀들의 남다른 메이크업 비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장진영의 쉬크 누드 메이크업패셔니스타로 각광받는 장진영은 이날 S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회색빛 드레스를 입고 나와 패션 감각을 또 한번 자랑했다. 특히 적당히 그을린 건강미 넘치는 태닝 피부에 쉬크한 느낌의 누드 톤 메이크업으로 우아함과 동시에 섹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그녀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이미영 실장은 “자연스럽고 우아한 광택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얼굴에 태닝 베이스를 사용했으며, 베이지 컬러 아이 섀도와 청색빛의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동그란 눈매를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다. 볼 화장은 펄감이 있는 브론즈와 골드톤을 사용해 사선방향으로 터치해 주어 입체적인 느낌을 장조했으며 립스틱은 핑크감이 있는 누드톤에 투명 립글로스를 중앙 부분에만 덧발라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뷰티2006/07/26 10:52
  • 화가 화(火) 부르는 방화범의 심리

    어처구니 없는 방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방화로 8명을 숨지게 한 서울 잠실 고시원의 방화범 김씨는 실연에 따른 분노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이 건물 3층 고시원에 사는 최모(여 39)씨와 사귀어왔으나 최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것. 화풀이였을 뿐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김씨의 대답이다.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화성의 서장대를 방화로 소실시킨 20대 청년, 2003년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의 주범은 모두 화가 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왜 하필이면 방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일까.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방화를 저지르는 경우, 해방감과 함께 강한 쾌감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화병클리닉)는 “방화는 열등감과 좌절감이 쌓인 이들이 불을 통해 자기 힘을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외감이 심해질 경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강박적 방법으로 방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불은 따뜻한 이미지로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주목하기도 한다. 조도형 신경정신과 의원의 조 원장은 “야뇨증을 겪었거나 가출한 사람에게서 방화범이 많다는 통계도 있다”며 “방화범의 인생사를 알아야 보다 근본적인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면 병적 방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병적 방화(Pyromania)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불을 지르고, 불타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증상이다. 뚜렷한 동기 없이 2회 이상의 방화행위를 하고, 장난으로 화재경보를 울리거나 소방기구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화로 인한 재산과 생명의 상실에는 무관심하고 파괴된 상태를 보고 만족해한다면 병적 방화에 속한다. 단,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감과 복수심,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저지른 방화는 병적 방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중증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이어 자살충동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병적 방화는 가끔 일어난다”며 병적 방화의 이차적인 원인으로 환각, 정신분열증, 술, 약물중독 등의 경우를 제시했다. 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미를 지닌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평소 꾸준히 이완요법을 할 것을 제안한다.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김씨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는 평소 복식, 단전호흡이나 요가 등을 권한다”며 “그래도 감정 조절이 힘들다면 약물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신과2006/07/26 08:52
  • 봉숭아 물들이면 정말 마취가 안될까?

    장마가 끝나고 봉숭아가 한창이다. 첫눈 올 때까지 주홍빛 초승달 모양으로 남아있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봉숭아 물들이기. 예전처럼 흔하진 않지만 요즘도 첫사랑을 떠올리며 낭만에 젖기 위해 봉숭아물을 들이는 여성들이 많다. 얼마 전 뉴스에서도 어느 지역 자치단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쪽에선 매니큐어를 칠하면 마취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봉숭아물을 들이면 수술을 앞두고 손톱을 뽑아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대체 봉숭아물과 마취는 어떤 관계가 있길래 이런 소문이 나도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는 수술 전에 의료진으로부터 매니큐어와 화장을 지우라는 주의사항을 듣게 된다. 그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매니큐어를 칠하거나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 자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권무일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면 봉숭아물이나 매니큐어는 마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마취 시 드물게 저산소증(동맥혈관 내의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떨어질 때)이 발생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손톱이나 발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게 된다”며 “환자의 손발톱이나 입술 색깔은 저산소증 상태를 발견하는 지표가 되므로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니큐어가 아니라 열손가락 모두 지우기 어려운 봉숭아물을 들였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정원 교수는 “저산소증 여부를 알아보는 맥박산소포화도 검사는 손톱 뿐만 아니라 발톱이나 귓밥에서도 할 수 있고, 동맥에서 피를 뽑아서도 할 수 있다”며 “봉숭아물을 들인다고 해서 심각한 마취 사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마취통증의학과2006/07/25 17:14
  • 관절염 잘못된 속설 10

    우리나라의 6명 중 한명, 혹은 5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노인들에게는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 바로 관절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관절염에 대한 수많은 민간요법과 소문들은 늘 끊이지 않는다. ‘누구는 뭘 먹고 씻은 듯 나았다더라!!’,‘ 누구는 뭘 하니 말끔해졌다더라!’라는 무성한 소문에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법은 오히려 노년의 삶을 더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관절염에 대한 10대 소문들과 그 소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본다. 1. 관절염은 불치병이다. 관절염은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거나 ‘늙으면 다 그런거지’라는 생각에 애초부터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한번 닳아 없어진 관절을 다시 재생 시킬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만 한다면 건강한 관절로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관절이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보존 치료할 수 있고 말기의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퇴행성뿐 아니라 류머티스 관절염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은 치료가 잘 되고 완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세란병원 관절센터 오덕순진료부원장은 “우선 한번 관절이 손상되기 시작했을 때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결국 움직임이 불편해서 정상적인 생활마저 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관절에 이상 신호가 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2. 관절염의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는 내성이 생긴다. 관절염은 그 어떤 질병보다도 통증이 심한 병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랜 기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된다.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약의 내성이 생긴다’라든가  ‘약을 오래 쓰면 얼굴이 붓고 뼈가 약해진다’는 속설이 떠돌고 있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이런 믿음이 치료를 망설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절염에 쓰이는 비스테로이드계열의 소염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단지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지 내성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한번 약을 사용하면 영원히 끊을 수 없을 거라는 걱정도 잘못된 것이다. 이런 진통제와 항염제는 약 자체에 의존성 있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계속 복용하게 되는 것을 의존성으로 착각하는 것뿐이다. 약을 끊는다고 금단증상이 생기거나, 오래 복용한다고 양이 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장기 복용시 위, 심장,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관절염이 있으면 꼼짝 말고 있어라?? ‘다리도 불편한데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가만히 있자’라는 생각은 관절염을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물론 지나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만 관절이 아프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 주위에 근육의 힘이 점점 약해지면서 관절의 손상이 점점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관절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의 꾸준한 운동은 필수이다. 특히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효과적인데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체중을 감소시켜 관절에 주는 무리를 줄여줄 수 있다.단, 운동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4. 붙이는 패치는 효과가 없다 흔히들 붙이는 패치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직접 약을 먹는 것이 아니고 붙이는 패치라고 해서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염제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런 패치는 위장장애등으로 약물을 복용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속쓰림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5. 관절염은 유전? ‘엄마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관절염은 유전되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부모가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자식들에게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얼마 전 영국 노팅엄 시립병원의 R. 님 박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형제자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같은 병을 겪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은 연령과는 무관하나 자매보다는 형제가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덕순 진료부원장은 “관절염은 연령, 비만, 외상,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물론 유전적인 성향도 있긴 하지만 반드시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발병 전부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6. 뼈 주사를 맞으면 후유증이 생긴다 흔히들 관절염 치료를 하면 뼈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알고 있다. 사실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뼈 주사가 아닌  뼈와 뼈 사이에 들어가는 관절 주사가 맞다. 이 주사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 주사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주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된지는 않는다. 또,반복적으로 장기적인 투여를 받으면 오히려 관절이 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의사에 처방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한다. 그러나 같은 관절주사라고 해도 관절 성분의 일종인 히알우론산 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을 한다. 7. 쑥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관절염 약이 없던 예전 우리 조상들은 날이 궂어 신경통이 심한 날이면 쑥뜸을 떠서 통증을 가라않게 했다고 한다. 쑥뜸의 온기가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의 효과일 뿐 관절염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자칫 피부와 연부조직을 약화시켜서 오히려 관절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맨손체조나 더운 물 마사지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더 좋겠다. 8. 류마티스 관절염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류마티스 환자들은 일단 자신의 병명이 류마티스라고 내려지면 마치 사형선고라도 받은 것처럼 여긴다. 왜냐하면 일단 그 통증이 엄청나다는 주변의 소문들과 함께 류마티스 질환은 마땅히 치료제가 없어 진통제 같은 약만을 먹으면서 평생 버텨야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가 단시간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5~10%는 완치가 가능하다. 또, 비록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도 약물치료를 계속하면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낼 수 있다. 9.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 최근 글루코사민이 함유된 건강보조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관절염 환자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과연 효과가 있는건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 등등이다. 실제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도 의사들에게도 이런 문의가 자주한다고 한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을 구성하는 주요한 성분으로 분명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글루코사민만을 먹는다고 관절염이 좋아지거나 관절이 재생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이런 글루코사민이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으로 영양제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10. 고양이 고기가 좋다?? 관절염에 대해서는 수많은 민간요법들이 늘 환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근거 없는 소문 중에 하나를 꼽자면 아마 고양이 고기 얘기일 것이다. 아직도 이런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있나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런 민간요법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꽤 많다. 이런 뜬금없는 소문은 고양이 관절이 유연하므로 그 고기를 먹으면 관절이 좋아질거라는 헛된 믿음 때문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조랑말 뼈부터 말고기,지네 심지어는 원숭이 골까지 관절에 좋다는 것은 무조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관절염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또 다른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다. / 오덕순-세란병원 진료부장(정형외과)  
    기타2006/07/25 16:03
  • 여자의 비밀, 세월 따라 가슴도 변해요

    나이가 들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다. 최근 불고 있는 동안 열풍도 10대와 같이 탄력적인 몸매와 환한 얼굴을 원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열망과 달리 몸매는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25세부터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슴도 예외가 아니다. 사춘기부터 발달한 가슴은 크기와 탄력도가 계속 바뀌게 된다. 사춘기의 가슴과 20대 중반 여성의 가슴이 같을 수 없고, 미혼 전과 출산 후가 같을 수 없다. 가슴을 구성하는 유선 조직, 지방 세포의 크기와 숫자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가슴, 사춘기 성장 이후 크기 정해져 가슴의 크기는 유전적 원인 외에도 성호르몬 분비와 관계가 있으며 그밖에 식습관 및 생활 패턴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 사춘기와 함께 시작되는 가슴 크기의 변화는 2차 성징 발달이 끝나는 사춘기 말 무렵 즉 18세 정도면 크기가 결정된다. 이때의 가슴은 대부분 탄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지방에 비해 유선조직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기 뚱뚱한 몸매에 큰 가슴을 가졌다면 다이어트 후 처진 가슴을 갖기 쉽다. 유선조직이 줄어들면서 그 사이를 지방이 메워 탄력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가장 잘 빠지는 부위 중 하나인 가슴살이 빠지면서 쉽게 처지게 된다. 10대 시절 매력적이던 큰 가슴이 20대 이후 처진 가슴으로 변하기 쉬운 이유다. 큰 가슴의 기준은 개인의 키나 몸무게 등 체격 조건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한쪽 유방의 부피가 400~600cc일 때 약간 비대, 600~1000cc정도일 때는 중등도의 비대, 1000cc 이상은 심한 비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속옷 사이즈의 C컵 이상부터 큰 가슴으로 분류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보통 A와 B컵이 평균이고, 거대 유방을 가진 여성은 드물다. 거대 유방을 가진 여성은 전체의10~15% 정도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된다. 임신으로 커졌던 가슴, 출산 후 임신전보다 더 줄어들어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은 수유를 위한 준비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가슴을 구성하는 유선조직과 지방이 부풀어 사이즈가 커지게 되는 것이 첫번째 특징이다. 그러나 출산 후 수유기간이 끝나면 가슴은 다시 작아진다. 보통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임신전보다 훨씬 가슴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유선조직과 지방 세포가 전부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선조직이 줄면 탄력도도 떨어져 처지기 쉽다. 출산 후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살이 찌더라도 유선조직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지방의 비율만 늘어나기 때문에 가슴이 탄력적이지 않고 처진 상태로 가슴이 커지게 된다. 미혼 때 가슴이 컸던 여성은 출산 후 가슴 처짐이 더욱 심해서 성형 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게 된다. 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과정에서 작은 여성과 달리 늘어진 살이 많기 때문이다. / 이상달 원장·엠디클리닉   
    기타2006/07/25 15:50
  • [연예인 트레이닝, 나도 한다] ⑥ 제니퍼 로페즈도 울고 가는 백만불짜리 힙 만들기

    [연예인 트레이닝, 나도 한다] ⑥ 제니퍼 로페즈도 울고 가는 백만불짜리 힙 만들기

    제니퍼 로페즈도 울고 갈 백만불짜리 힙 만들기 우리 몸의 지방은 성과 연령에 따라 살이 찌는 부위가 다르다. 성장기인 사춘기에는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효소 활성이 크고,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복부에서 활성도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사춘기에는 허벅지와 엉덩이 쪽에, 중년 이후에는 복부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특히 여성형 비만은 하체부터 살이 찌게 되는데 이는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양이 크다. 불행하게도 엉덩이만, 허벅지만, 종아리만 살을 빼는 식이요법은 없다. 부위별로 살을 빽기 위해서는 각 부위에 맞는 운동이 최고다. Donky Squat
    피트니스2006/07/24 18:54
  • [해랑 선생의 일기]자기몸을 부정행위 종이로 만들다니...

    [해랑 선생의 일기]자기몸을 부정행위 종이로 만들다니...

    근육을 수축하면 볼록해지면서 딱딱해진다. 따라서 어느 운동을 할 때 근육이 볼록해지면서 딱딱해지는 것을 자기 몸에서 만지면, 그 근육의 작용을 깨달을 수 있다. 자기 몸이 해부학 책인 셈이다. 이것은 공부할 때뿐 아니라 시험 치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시험 치를 때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은 부정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자기 몸에 써 놓는 것은 부정행위이다. 보기를 들어서 긴손바닥근 힘줄을 만지면서 긴손바닥근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 것은 부정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긴손바닥근 힘줄에 '긴손바닥근'이라고 써 놓으면 부정행위이다. 의대에서는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처럼 엄격하게 부정행위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만화의 넷째 칸처럼 해부학 용어로 문신한 경우에는? 나는 이런 경우를 겪지 않아서 생각해 본 적도 없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6/07/24 16:53
  • 증상 있으나 없으나, 50대 男 대장암 안심 못해

    증상 있으나 없으나, 50대 男 대장암 안심 못해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폴립연구회가 지난 2003년 7월부터 2004년 3월까지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7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2.3세였으며, 남녀 비율은 남성이 57.1%, 여성이 42.9%로 남성이 많았다. 대상내시경 결과는 대장암이나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진행성 선종으로 진단된 사람은 7.1%(1227명)였으며, 대장에 폴립이 있는 사람은 24%(4199명)를 차지했다. 이중 844명은 2개 이상의 대장폴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2006/07/24 11:12
  • 2만여명 사상 최대 무료 검진...조선일보 건강박람회 막 내려

    사상 최대 규모의 무료검진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2006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23일 막을 내렸다. 나흘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는 모두 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2만여명의 관람객이 복부 초음파, 전립선 검진, 유방암 검진, 당뇨 종합검진 등을 받았다. 행사기간 내내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열리는 태평양홀 앞 로비는 장사진을 이뤘다. 대부분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무료 검진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온 관람객들의 행렬은 주말인 22, 23일 절정에 달했다. 양일간 개장 직전인 9시50분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200m 이상 줄을 늘어섰다.◆ ‘보고 또 보고’ 단골 관람객 많아매일매일 코엑스로 출근 도장을 찍는 ‘단골’ 관람객도 많았다. 서울 지역에 그치지 않고, 일산, 포천, 성남, 안양 등 지역도 다양했다. 더러는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 중에서는 새벽같이 첫차를 타고 깜깜한 시간에 도착하여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건강검진 기회를 누리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각종 경품과 체험이 많았기 때문. 서울 고덕동에서 새벽 4시 첫 버스를 타고 도착, 4시30분부터 입장을 기다렸다는 장선희(60)씨는 “나흘간 개장 전에 줄을 선 덕분에 20여개 무료검진 종목 가운데 심장초음파와 안과검진 등 2가지만 빼고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 역시 나흘 모두 꼭두새벽에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김우겸(73, 경기도 고양시)씨는 “한 종목 당 10만~20만원씩 하는 전립선 초음파심장초음파복부초음파를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 박람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코엑스 인근 지하철역에서는 1만원에 입장권을 파는 암표상이 등장해 박람회 사무국 직원들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푸짐하고 다양한 건강식품 시음·시식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업체들이 나눠주는 경품도 큰 인기를 모았다. 말린 자두·생강, 한방차, 식초 음료, 비타민 제제, 주먹밥, 클로렐라·녹즙 등등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또한 푸짐했다. 3일 내내 코엑스를 찾았다는 양태전(57, 서울 종로구 부암동) 씨는 “다른 전시회는 1시간 이상 있으면 피곤한데, 이번 박람회는 몸에 좋은 것을 많이 먹어서인지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한 대상웰라이프 손봉국 마케팅팀장은 “클로렐라, 비타민 등 주력상품 위주로 경품 1억원 어치를 준비했었지만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개막 3일만에 모두 동이 났다”고 말했다. 푸짐한 경품을 가져가기 위해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 베낭, 카트 등을 갖고 오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건강검진이 곁들여진 최초의 박람회병원 별 검진 인원은 고려대의료원 4000여명, 연세대의료원 3200여명, 삼성서울병원 3200여명, 서울대병원 2300여명, 서울아산병원 2000여명, 서울백병원 1600여명, 강북삼성병원 1200여명, 중앙대의료원 1300여명, 한림대의료원 585명, 강남성모병원 438명 등이다. 한림대의료원은 한 사람 당 15분 정도씩 걸리는 유방암 초음파 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검사만을, 강남성모병원도 한 사람 당 20분 이상 걸리는 안과 종합 검진만을 해서 상대적으로 검진 인원이 적었다. 무료 검진을 통해 심각한 질환들을 발견한 경우도 많았다. 연세대의료원에서는 650여명이 당뇨병내당능장애로 진단받았다. 고려대의료원 심전도검사에서는 45명이 이상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6명은 당장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환자로 판정받았다. 중앙대의료원은 담석초음파 검사로 담석증 의심환자 10명, 동맥경화협착검사로 동맥경화 의심환자 50명을 진단했고, 한림대의료원은 유방암 의심환자 19명과 전립선질환 의심환자 10명을 찾아냈다. ‘한국 최고 명의 15인의 건강강좌’도 큰 관심을 모았다. 400석의 강연장은 낮 12시 첫 강좌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틀 동안 7개 강좌를 들었다는 최병국(55, 경기도 성남시)씨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 최고 명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자리를 뜰 수 없었다”며 “이런 명강의는 박람회 부대행사가 아니라 별도 행사로 전국을 돌며 개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건강을 몸으로 느낀다! 체험 위주 박람회수지침, 다이어트 승마, 피부 타입 측정 및 피부 마사지 서비스, 원적외선 사우나 체험, 족욕기·발 지압, 진동 운동기, 안마 의자 등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많아 피로가 쌓일 틈이 없었다. 최양숙 씨(54, 서울 영등포구)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받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관람시간이 4~5시간은 훌쩍 지나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박효만 씨(48, 경기도 고양시)는 “다른 박람회는 1시간 정도 휙 둘러보고 나면 끝인데, 이번 건강박람회는 체험과 이벤트 행사가 많아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종합2006/07/24 09:57
  • [남자와 여자사이]전희는 상대가 아닌 나의 만족을 위한 것

    몇 일전 필자의 클리닉엔 진료예약 때부터 갑론을박하던 부부가 찾아왔다. 그들은 각자 쾌감이 떨어지는데 그 원인이 상대방의 성기능장애 탓이라며 누구의 잘못과 문제가 큰지 확인해달라고 필자를 졸랐다. “ 아이러니컬하게도 두 분 다 신체기능은 정상입니다. “ 검진 후 필자가 이렇게 진단하자, 남편과 아내 모두 못 믿겠다며 필자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세워 한 목소리를 내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의기투합한 동지의 모습이다.      “ 아니, 강박사님, 문제가 없다니요? 저희들은 불만족스럽다구요!” 그들의 항의에 필자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니 그제서야 두 사람은 귀를 쫑긋 세운다.  “ 기본 성기능이 아니라 다른데 문제가 있지요. 문제가 있다면 고쳐보시렵니까? “ 고개를 끄덕이던 부부, 둘 다 전희의 중요성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남편은 바쁘고 피곤한데 간단히 삽입성교만 원한다. 더구나 예전보다 흥분이 떨어지는 마당에 초반에 발기되었을 때 잽싸게 삽입을 해버리는 게 낫다고 여긴다. 오히려 전희가 길어지면 발기가 수그러들까 신경 쓰여 전희는 더욱 관심 없고 고작 아내의 입술과 가슴을 자극하는 게 전부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흥분이 덜 돼서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남편이 들이대니 즐겁기는커녕 아프기만 하다. 성감대를 자극하는 등 전희를 원하는데, 남편은 들은 채도 않는다. 심지어 어디서 구해왔는지 차라리 윤활제를 쓰자고 고집만 피운다. 용기를 내서 남편에게 전희를 요구했더니 ‘너도 안 해주는데 내가 왜 해주냐’며 큰소리 쳐대니 얄미워서 남편을 자극하기는 더욱 싫다.  “ 남편은 자꾸 거시기를 어떻게 자극해달라는데, 꼭 자극해야 흥분되나요. 예전엔 나만 봐도 발기됐는데, 사랑이 식은 탓이겠죠. 제가 꼭 봉사를 해야 하나요? “ 바라만 봐도 흥분이 끌어 오르고, 후다닥 삽입성교를 해도 되는 건 눈에 콩깍지가 씌었을 때나 가능한 얘기다. 부부가 오래오래 즐거운 성생활을 영위하고 싶다면 상대를 위한 배려가 나를 위한 배려임을 잊어선 안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희는 상대방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상대방을 자극해서 나 자신의 즐거움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정상적인 남녀의 성행위에서 남녀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는 성행위 4회중 1회에 불과하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성 흥분의 상승속도가 느리므로 일반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자극 시간이 더 필요하고 아내를 먼저 자극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또한, 남편을 자극해주면 그 흥분도에 따라 발기 강직도는 올라가고, 발기 강직도는 남녀 성기의 밀착과 자극의 강도를 상승시킨다. 남자든 여자든 성감은 단순히 크기 탓이 아니다. 덧붙여 전희로 여성을 자극하여 흥분도를 올리면 질 근육은 평소의 이완상태보다 훨씬 적절한 탄력성을 갖게 되어 결국엔 남성이 느끼는 감도가 증가한다. 게다가 여성의 질도 혈류량의 증가로 남성이 발기하듯 전정이라 불리는 질구의 혈관주머니가 에어백처럼 부풀어올라 남성의 페니스를 감싸게 되고, 이런 밀착성의 증가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자극감각의 강도를 올려 상호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전희를 하는 것이 상대를 위한 것이라 여긴다면, 이는 이제 버려야 할 편견이다.  전희를 통해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것이 상대를 즐겁게 하는 봉사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성적 쾌감과 만족도를 올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서로가 즐거울 수 있다./강동우-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연구소 소장/백혜경-성의학 전문의, 부부치료 전문가  
    SEX2006/07/24 09:31
  • 오늘이 마지막! "무료 검진, 경품 가득~ 서두르세요"

    오늘이 마지막! "무료 검진, 경품 가득~ 서두르세요"

    날이 갈수록 ‘2006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첫날은 6000명, 둘째날 1만5000여명, 세째날인 토요일도 전날과 비슷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마지막날인 일요일도 새벽부터 찾아온 수백명의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양손에 경품들로 가득한 쇼핑백이 서너개 들려 있었던 김석오(40, 경기도 포천)씨는 “한 부스라도 놓치지 않고 관람하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지그재그로 다녔다”며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여유있게 도착해서 그런지 오전에 여유있게 각종 검진과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람객 중에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 이기성(33, 강남구 대치동)씨는 이번 건강박람회를 통해 영감을 많이 얻었다며 “생각보다 독특한 아이템이 많아 향후 사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종합2006/07/23 11:03
  • 암표에 경품싹쓸이족까지 "이런 박람회 처음이야"

    암표에 경품싹쓸이족까지 "이런 박람회 처음이야"

    해외여행용 가방으로 무장한 주부들이 박람회장을 휘젓고 한쪽에선 공짜 입장표를 1만원에 파는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린다. 22일로 개막 사흘째를 맞은 ‘2006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흥행 대박을 맞으면서 박람회에는 어울리지 않을 갖가지 화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건강박람회 행사가 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이나 대작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앞처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종합2006/07/22 11:16
  • 하나가 부족해 ‘얼꽝’으로 사는 ‘숨은 얼짱’들, 과연 나는?

    하나가 부족해 ‘얼꽝’으로 사는 ‘숨은 얼짱’들, 과연 나는?

    스스로를 ‘얼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중엔 한곳만 고쳐도 ‘얼짱’으로 거듭나는 사람들이 있다.눈의 크기나 턱의 길이 등 다른 부위는 모두 완벽한데 이마가 좁아 얼굴 전체 이미지가 답답해 보이는 사람이나 눈 코 입은 적당한 크기인데 턱이 길어 고집 센 인상을 풍기는 사람 등 특정부위 때문에 얼굴 전체 이미지가 변해버린 사람들이 많다.이런 사람들은 ‘안면미학적’으로 조금만 다듬으면 크게 변한다. 경희의료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는 “쌍꺼풀 수술 하나만으로 얼굴 전체 이미지의 70%가 바뀌는 사람들이 있고, 코 수술만으로도 60%가 바뀌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한 곳만 성형수술 했는데도 이미지가 확 바뀌어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각진 턱 때문에 딱딱한 인상을 풍기던 어느 영업사원은 수술 후 편안한 인상으로 바뀌어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고, 한 모델은 다크서클 수술 후 인상이 밝아져 화장품 광고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성형의 ‘핵심’을 찾기 위해 요즘은 성형시뮬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성형시뮬레이션은 얼굴 촬영, 전문의 분석, 성형수술 후 변화될 얼굴 보기 순으로 진행된다. 세계 미남 미녀들의 이마, 눈, 코, 입, 턱 등의 길이를 종합한 자료를 근거로 이뤄지는 과학적 분석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안면미학적 관점에서 정말 수술이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상의 효과를 나타내는지 정확하게 조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이승철 교수는 “본인 생각에 눈이 작은 줄 알고 수술했다가 얼굴 전체 이미지를 망치는 사람도 있는 등 무조건 연예인을 따라 고치면 낭패를 본다”며 “본인의 생각과 전문가의 안면미학적 관점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코 성형을 하는 사람들의 10~20%가 코를 고칠 필요가 없음에도 신경증적 집착에 의해서 고친다는 외국논문도 있다”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만 빠져 엉뚱한 부위에 칼을 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때 남자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김재권(가명, 27)씨는 부은 듯한 눈두덩이가 늘 마음에 걸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성형시뮬레이션을 받았다. 그는 “친구들을 따라 무작정 쌍꺼풀 수술을 했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며 “성형시뮬레이션을 통해 눈이 아니라 좁은 이마를 고치면 인상이 확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아직은 성형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서울 강남의 동양성형외과 등에서 무료로 성형시뮬레이션을 해주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 등 일부 병원에서는 성형외과 진료를 받는 환자에 한해 6000원~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성형외과2006/07/21 18:36
  • 팔방미인 ‘보톡스’, 안쓰이는 곳이 없네

    미용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보톡스에 새로운 효능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1989년 미국 엘러간사(社)의 보톡스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될 때만 해도 사시, 안면 경련, 안검 경련 등의 일부 분야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주름치료, 사각턱 교정, 종아리 퇴축 등 미용 영역 외에도 소아뇌성마비환자나 뇌졸중 환자의 근육경직 치료, 전립선 비대증, 다한증, 통증, 요실금, VDT 증후군, 치열, 안검경련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 항암 치료 보톡스가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암임상연구회(AACR)에서 발행하는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벨기에 루벵 대학의 버나드 갈레즈 교수팀은 보톡스를 기존의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과 병행할 경우 이들 치료법에 내성을 지닌 암세포를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툴리눔 톡신이 종양 혈관의 수축을 막고 혈관 확장을 도와줌으로써 치료 약물이 효과적으로 도달하게 하는 원리다. 이는 대부분의 암 연구들이 종양 주변의 혈관 성장을 억제해 암세포의 영양공급을 차단하는 원리와 상반된 새로운 시도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안검경련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거나 깜빡이게 될 때가 있다. 심한 경우 눈이 완전히 감기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안검경련 이라고 한다. 안검경련은 대개 카페인·니코틴이나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안검경련의 치료에도 최근 간단한 보톡스 시술이 대체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이동국 원장은 “기존의 약물치료는 재발이 잘 되는 편이고, 수술을 할 경우에 마취를 해야 한다는 위험성이 있어 최근에 보톡스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 보톡스를 주사하는 구체적인 부위는 개인마다 다르며 잘못 놓으면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 뇌성마비 환아의 근육경직 치료 소아 뇌성마비 환아들은 근육이 발달함에 따라 해마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소위 ‘생일 증후군’으로 고통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보톡스는 이런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수술을 상당 나이까지 지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아 뇌성마비 환아들이 보톡스를 맞게 되면 경직됐던 손, 다리에 불필요한 아세틸콜린 분비를 막음으로써 구부러지지 않게 하는 동시에 고통도 줄일 수 있다. 보톡스로 신경과 근육 사이의 과도한 신호 전달을 차단하게 되면 사지의 긴장이 줄어들고 근육의 정상 발달이 가능해진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앨리슨 브래시어 박사는 의학전문지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보톡스가 뇌졸중에 의한 손목 또는 손가락의 경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임상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2004년 11월에 국내 최초로 보톡스 시술을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도입, 수술이 필요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시술한 결과, 67% 이상이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었다. 약 70%가 빈뇨(頻尿)와 야간뇨 등 전립선 증상지수(IPSS)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회음부를 통한 보톡스 시술은 출혈이 없고,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가 적어 부작용 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본피부비뇨기과 유시택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하는 보톡스 시술은 나이든 사람들에게 보통 적용되며 6개월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다한증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흉강내의 교감신경을 잘라내는 교감신경절제술이 있지만 이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흉터가 남는다는 부담이 있다. 또 시술 부위 외에 다른 부위에 생기는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위험도 30%나 된다. 이에 반해 보톡스 시술은 시술 흔적도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양쪽 겨드랑이에서 8시간당 4컵이나 되는 땀을 흘리는 극심한 다한증 환자 145명에게 보톡스 시술을 한 결과 분비량이 85%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의학잡지에 발표된 바 있다. 고운세상피부과 김태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액취증과 다한증에는 고바야시 시술이 많이 사용된다”며 “땀이 많은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을 차단함으로써 땀 분비를 억제하는데 치료가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다. 단, 4~6개월 정도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 편두통 편두통 환자가 이마에 보톡스 시술을 받았을 때 75%정도의 환자가 3개월 정도 두통의 통증에서 벗어난 실험을 토대로 보톡스가 통증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지난 4월 열린 미국 신경학회에서는 보톡스의 단독 시술만으로도 만성 신경병증 통증에 있어 지속적인 진통 효과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보톡스 시술이 통증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감소시켜 줄뿐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이동국 원장은 “현재까지 그 효과나 신뢰성이 적어 극히 일부 병원에서 시술되는 방법으로 보편화될 지 여부에 대해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발성 장애 최근에는 성대에도 보톡스 주사를 맞아 목소리를 개선하기도 한다. 보톡스가 성대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간 의대와 캐나다 토론토 재활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보톡스 주사를 통해 경련성 발성장애 환자들의 목소리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38개월 동안 42명의 내전근 연축성 발성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피험자 전원의 목소리 관련 삶의 질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성대의 근육이 별 이유 없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떨리는 연축성발성장애는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일반화 돼 있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우울증 미국피부외과학회(ASDS)의 공식 저널인 피부외과지(Dermatologic Surgery) 최근호에는 보톡스 주사를 맞은 10명의 우울증 환자 중 9명이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들 10명은 다른 약물이나 심리치료로 반응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에릭 핀지(Eric Finzi) 박사는 “찡그린 얼굴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놓으면 뇌의 우울증 센터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치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제약2006/07/21 17:38
  • "박람회야 축제야?" 건강박람회 이틀째 인산인해

    인산인해였다.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개막 둘째날인 21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 홀은 밀려드는 인파로 가득했다. 개장시각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무려 50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개장 반나절만에 첫날 하루 입장객 6000명선에 육박하는 숫자다. 입장객들은 개장시간보다 2시간이나 전인 오전 8시부터 입구쪽에 몰려들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내 최고 11개 병원의 무료검진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나온 사람들이었다.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백병원 검진부스에 줄을 선 김현우(73·경기도 일산)씨는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 4시간이나 걸렸다”며 “그래도 당뇨·혈압 측정 등 평소 받고 싶었던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검진 부스 곳곳은 김씨와 같은 검진 희망자들로 3 정도의 통로가 일대 장사진을 이뤘다. 초음파·암검진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검사의 경우 선착순으로 검진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었다. 이날 코엑스 문이 열리자마자 온 오희찬(75·경기도 성남시)씨는 전립선 비대증 검진을 받기 위해 한림대의료원 검진부스앞에서 줄을 서 있었다. 오씨는 “누워있을 때마다 허리가 아파 이유가 뭔지 진단해보러 왔다”며 “검진을 받으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지만, 여기저기서 나눠주는 각종 경품들과 사람 구경에 지루한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진부스 뿐 아니라 164개 참여업체들이 자체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와 경품 추첨 행사로 행사장 곳곳은 북적였다.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CJ뉴트라와 대상웰라이프 등 대기업 부스는 다트게임 등으로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여 100여명 가까운 인파들이 몰려들었다. 방학을 맞은 여대생들과 20~30대 주부들은 전시장 입구쪽에 위치한 CNP차앤박화장품, 아름다운나라, 고운세상코스메틱 등 전문피부과 화장품 코너에 몰렸다. 즉석에서 화장품 샘플을 나눠주거나 추첨을 통해 뽑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메이크업 코너가 특히 인기를 모았다. 이날 12시부터는 국내 최고 명의 15인의 건강강좌가 시작됐다. 건강강좌 첫날은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전문의 5명의 강의가 이어져 400여 객석이 가득 들어찼다. 전문의 초청 건강강좌는 22, 23일에도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종합2006/07/21 15:35
  •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아이를 빨리 나오게 하는 법

    홀몸도 버거운 한여름, 터질 듯한 배를 안고 생활해야 하는 임산부에게 늦어지는 출산만큼 힘들고 초조한 일은 없다. 항간에는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떠돌고 있는데 과연 얼마만큼 신빙성이 있을까.쪼그려 앉아 걸레질 하기, 오리걸음 걷기 등은 임산부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분만 촉진 운동법. 이에 대해 을지병원 산부인과 홍서유 교수는 “쪼그려 앉는 스쿼팅 자세는 외골반의 크기를 벌려 주고, 자궁 쪽으로 힘이 쏠리게 하여 많은 임산부들이 따라하고 있으나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며 “오히려 오래 쪼그려 앉아 있을수록 신경을 압박해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소에 하지 않았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임산부들도 있다. 몇 시간씩 산책을 하거나 계단오르내리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움직임 자체가 진통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종렬 교수는 “임신 중에 운동을 하게 되면 태아가 많이 커지지 않아 분만과정이 수월해질 수는 있지만 운동 자체가 출산을 촉진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동서신의학병원 여성의학센터 김소라 교수는 “특히 계단 오르내리기는 발을 헛디딜 수 있어 위험하므로 대신 평지를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15~20분 정도 걷거나 요가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동보다는 오히려 유방 마사지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종렬 교수는 “유두를 자극할 경우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진통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슴 마사지는 수유 준비를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임신 중기부터는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자궁 하부절을 성기가 자극할 경우 프로스타글란딘이 분비되어 자궁을 수축시킨다. 이 프로스타글란딘은 정액 자체에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산부인과 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임신 말기까지 왕성하게 섹스를 한 그룹은 절제된 성생활을 한 그룹에 비해 지연 임신이 4분의 1가까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섹스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쪽에서는 굳이 권장하지는 않는다.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김소라 교수는 “말기 임산부에 있어 섹스는 금지 사항은 아니지만 굳이 권장하는 방법도 아니다”며 “무리하게 섹스를 해서 양수 파열이 생기거나 산모가 힘들어 할 경우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먹거리는 어떨까?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들은 삼겹살이나 참기름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라고 산모들에게 권한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과식을 한 산모가 분만시 응급사태가 생겨 수술을 할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서 폐를 막게 되면 흡인성 폐렴에 걸려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모들이 분만을 위해 입원할 때 금식시키는 것도 비상 사태에 대비한 안전 조치인 것이다. 한방에서는 기혈이 부족하거나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심하게 했을 때 분만이 지연된다고 본다. 이 때에는 부족한 기혈을 보충해고 태아를 밀어내는 힘을 키워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보통 마지막 달에 먹는 이 한약은 주 성분이 녹용과 당귀, 천궁 등으로 구성된다.쉬즈 여성한의원의 이희영 원장은 “말기의 임산부에게 삼음교 혈자리(발 안쪽 복사뼈 위로 손가락 네 개를 붙여서 갖다대었을 때의 끝부분)에 침을 놓기도 하는데 이는 분만이 지연됐을 때 놓는 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분만 시 통증을 완화하고 분만의 소요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 밖에 자스민 에센셜 오일도 옥시토신을 분비,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민간요법 중에서는 달맞이꽃종자유나 산딸기잎 닳인 물이 도움이 된다는 설도 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출산2006/07/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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