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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2008/02/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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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2008/02/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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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약 25%가 고통 받고 있는 소화불량증 해결책의 단서를 다룬 건강 서적이 나왔다.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의 책 '밥통의 반란'(헬스조선 펴냄)은 4명 중 1명 꼴로 시달리고 있는 원인 모르는 소화불량증의 해결책을 한의학적으로 풀이하고 있다.대학병원 소화기내과 등에는 소화불량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더부룩하다' '얹힌 것같다' '체했다' '울렁울렁하다'…. 이런 환자들은 내시경을 하고 병원을 전전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신경성 또는 기능성 위장병'으로 진단 받고 소화제를 달고 살아가게 된다. 현대 의학에서도 그 원인을 '운동·감각기능 이상' '위가 너무 예민해서' 등으로 설명하곤 있으나, 딱 부러지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최 원장은 소화불량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집중 연구한 결과 위 등 소화기관의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에 축적된 독소가 소화불량증의 원인이란 가설을 세우고, 이를 한의학 이론과 양의학을 원용해 설명한다.과식이나 폭식, 급하게 먹는 습관 등으로 음식물이 위장 안에서 다 분해되지 않으면 노폐물(미즙)이 항상 남는다. 노폐물은 위 안에 머물며 많은 독소를 만들어내며, 이 독소가 위와 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투과해 외벽의 '미들 존(middle zone)'에 쌓이면 서서히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 최 원장은 이처럼 위 벽이 붓고 굳어지는 현상을 '담적(痰積)'으로 명명했다. 최 원장은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담적 독소는 위장병뿐 아니라 당뇨병, 동맥경화증, 관절염, 아토피 등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들은 건강을 위해 뭘 먹을까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영양 섭취는 비교적 괜찮고 칼로리는 충분하다. 이제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과식, 폭식, 빨리 먹는 습관 등을 피하고 하루 3끼니, 한 입에 30회씩 꼭꼭 씹어 30분간 천천히 먹는 333 식습관 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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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8명이 연간 한 가지 이상의 정신 장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환자 수로 추정하면 264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정신 장애 중 방화, 자살, 살인 등의 잠재적 원인이 되는 우울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발간한 '2006년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 보고서'에서 1년간 니코틴·알코올 중독을 제외한 정신 장애를 한번이라도 겪은 사람은 8.3%였다고 밝혔다. 전국 18~64세 성인 1만28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니코틴과 알코올 중독까지 포함한 모든 정신 장애를 겪은 사람은 17.5%였다.모든 정신 장애는 니코틴·알코올 중독 외에 ▲정신병적 장애(정신분열병, 망상장애 등) ▲기분장애(주요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등) ▲불안 장애(강박장애,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등) ▲섭식장애(신경성 식욕부진증 등) ▲신체형장애(전환장애, 건강염려증 등) 등이 있다.이를 2001년 조사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정신 장애는 감소했으나, 우울증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우울증의 1년 유병률은 2001년 1.8%에서 2006년에 2.5%로 늘었다. 평생 한번 이상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평생 유병률)도 2001년 4%에서 2006년 5.6%로 증가했다.우울증은 환경이나 소득 등과 상관관계가 높았다. 남성보다 여성(1.7배), 기혼보다 이혼·별거·사별(3.6배), 직장인보다 무직(2.7배), 월 300만원 이상 소득보다 200만원 미만 소득(2.3배)일 때 우울증이 더 많았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가장 높은 나이는 44세다.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기 교수는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며 기분 조절이 잘 안 된다.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므로 방치하면 생각지도 못한 범죄를 우발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정신질환2008/0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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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영원히 눈을 감을 수는 없을까…. 섬뜩한 주사 바늘이 또다시 피부를 뚫고 들어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내 몸을 온통 헤집어 놓는다. 심한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 몸에 열이 나고 아프다.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 얼굴은 까맣게 변해버린다. 아이들조차 무섭다며 안기려 하지 않는다.10년 전, 생각하기도 싫은 1998년 설날 아침이었다. 가족과 설 음식을 먹는데 이상하게 소화가 안됐다. 속도 울렁거려 소화제를 먹고 버텼다. 그런데 2~3일이 지나자 배가 조금씩 불러왔다. 내가 간호사로 일하는 병원에는 말하기가 어려워 근처 다른 병원에 갔더니 장이 이상한 것 같다며 관장을 시켰다. 그러나 배는 점점 더 불러왔고 아프기까지 했다. 메슥거림도 심해졌다. 병원일 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다 집 근처 대학 병원에 갔는데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며 더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휴가를 내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갔다. 그 때는 이미 임신 5개월 된 사람처럼 배가 많이 불러 있었다. 온갖 검사를 마치고 만난 의사는 몹시 당황한 얼굴이었다. "악성림프종입니다. 암(종양)이 혈액을 따라 떠 다니는 병입니다. 수술도 못하고, 항암치료를 수십 번 받아도 살 가능성은 반 정도 밖에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머리에 종이 울렸다. 당시 IMF로 빚이 점점 늘어나 집은 풍비박산이 나 있는 상태였다. 남편과는 떨어져 있게 됐는데 아이들은 너무 어렸고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됐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항암치료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이며, 입원해 있는 동안 아이들은 누가 돌봐줄 것인지, 만약 내가 죽으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커 나갈 것인지, 무시무시한 생각들이 머리 속에 가득 찼다.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아이들에게는 나 밖에 없었다. 치료를 받고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 후 2년은 고통의 세월, 그 자체였다. 처음엔 일주일에 두 번씩 혹독한 항암제 주사를 맞았다. 병원에 갈 때마다 너무 아파서 '침대에 누운 채로 영원히 잠들어 버렸으면…'하는 생각을 했지만 고사리 같은 두 아들을 생각하며 다시 이를 악물었다. 17차례나 지옥을 넘다 들며 혹독한 항암치료를 견뎌냈고, 내 몸 속 암 세포들도 조금씩 힘을 잃어갔다.2000년 3월, 드디어 완치 판정이 내려졌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암 발병 당시 네 살, 여섯 살이던 두 아들이 너무 잘 자라줘 고맙다. 지금 중1, 중3 인데 얼마나 똑똑한지 반에서 1~2등을 다툰다. 병원에서 퇴근하자마자 음식점에 가서 또 일을 해야 하는 삶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는 않지만 아이들만 생각하면 어깨에 힘이 솟는다. 동네에서는 암을 이겨내고, 아들 둘을 똘똘하게 잘 키운 나를 '억척순이'라고 부른다./정리=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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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효과적인 염색 약 덕분에 흰머리 감추기가 훨씬 쉬워졌다. 그러나 염색만 하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이 침침해 진다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염색 약 속 PPD(Para Phenylene Diamine) 성분. 머리카락 염색뿐 아니라 문신, 의류 등의 염색에도 이용되는 대표적인 염료다. 독성이 강하지만 분자가 작아 모발에 침투가 잘되고 발색이 뛰어나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함유돼 있다. 2004년 고려대대학원 조진아 박사(현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설문 조사자 409명 중 27%가 PPD 성분이 함유된 염색약에 알레르기를 비롯한 염색 약 부작용을 경험했다. 부작용은 습진, 두드러기, 두피상처, 탈모, 발열, 눈이 침침하다 등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PPD 성분의 고농도 노출 시 심각한 피부염이나 천식, 신장기능 저하, 현기증, 떨림,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염색 약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불편하더라도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이나'코팅'과 '매니큐어' 같은 반영구 염색 약을 사용해야 한다. 반영구 염색 약은 PPD 대신 타르색소나 식용색소를 사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는 것이 단점이다. 또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서식하는 식물의 꽃과 잎으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염료 '헤나'도 그 자체로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착색(着色)이 잘 되도록 PPD 성분을 첨가한 헤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편 염색 약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염색 48시간 전 염색 약을 팔 안쪽에 조금 발라보면 알레르기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피부염2008/02/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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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나영(29) 씨는 몇 개월 전부터 부쩍 흰머리가 늘었다. 가족 중 새치가 났던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받은 직장 건강검진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흰머리도 이 병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의사의 설명이다. 흰머리는 때때로 몸에 생긴 병의 결과일 수 있다. 따라서 집안 내력도 없는데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난다면 몸에 다른 병이 생겼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연 교수는 "극심한 스트레스, 갑상선 질환, 당뇨 등의 병이 흰머리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정상적으로 흰머리가 일찍 나면 건강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스트레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진다. 이 아드레날린은 두피에 심겨진 모근(毛根)과 닿아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수축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나게 된다. 일본피부과학회에 발표된 쥐 실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는 백모(白毛)가 많이 났다. 한편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다시 검은색으로 변한다. 양쪽 끝은 검은 머리인데 중간 부분만 흰머리인 모발 가닥이 발견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한 모공에서 나는 머리카락은 평생 15개(한 모발 당 평균 수명 약 3~5년)정도 밖에 안되므로 흰머리가 난다고 자꾸 뽑으면 탈모가 되기 쉽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뽑지 말고 살짝 염색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갑상선 질환|갑상선 질환은 인체 내 모든 기능이 필요 이상으로 항진(亢進)되거나 저하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몸에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모발이 흰색으로 변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체내에 호르몬이 급격히 부족해 지면서 멜라닌 색소도 덜 분비돼 흰머리가 생겨나게 된다.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두피도 건조해져 탈모 현상도 동반된다.■당뇨병|당뇨병은 뇌하수체의 기능 이상으로 체내 인슐린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멜라닌 세포를 만들어 내는 호르몬 또한 뇌하수체의 지배를 받는다. 이 기능이 망가지면 멜라닌 세포 또한 만들어 내지 못하므로 흰머리가 생기게 된다.■신장 기능 저하|한의학에서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새치가 생긴다고 본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는 "콩팥과 방광 기능이 좋지 않으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단백질 영양 공급이 불량해져서 흰머리가 생기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흰머리 예방에 좋은 음식은?|흰머리 예방에는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모발의 주요 성분이 단백질, 미네랄, 물 등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모발의 검정색이 줄어든다.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든 검은콩이 좋다. 또 철분과 구리가 부족해도 멜라닌이 적게 생산된다. 철분과 구리가 많이 든 음식은 간, 감자, 호두 등이다. 그밖에 사과와 토마토, 시금치, 미역, 다시마 등이 권장된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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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본동의 허병원·허한방병원의 한 진료실. 허준영(58)병원장이 위장병을 호소하는 조윤정(24·여)씨를 진료하고 있었다."선생님 소화가 안돼요. 내시경을 받을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무서워요." 허 원장은 일단 혈액검사를 하고 청진기로 환자의 배와 등 곳곳에 대보고 손으로 배를 눌러보기도 했다. 이어 손목을 잡고 진맥(診脈)을 했다.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침을 놓고 뜸을 뜨는 치료를 하겠습니다.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그 때 내시경 검사를 할 지 결정합시다." 허 원장의 처방전은 독특했다. 일반 병원에서 볼 수 있는 약 처방전 양식 외에 별도 A4 용지에 위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생강차와 둥굴레차 등 차(茶)와 음식의 종류 등을 자세히 적었다. 약 복용법이나 분량 등도 환자가 알아보기 편하게 세세히 써주었다. 조씨는 "다른 병원에도 많이 다녀봤는데, 원장님의 진료와 약 처방은 믿음이 간다"고 했다.내과 전문의인 허 원장의 진료·처방법이 이처럼 독특한 데는 이유가 있다. 허 원장은 의사·한의사·약사 면허를 다 갖고 있다. 의사·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가진 사람들은 꽤 있지만, 약사 면허까지 3개를 모두 가진 사람은 허 원장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하나만 따기도 그렇게 어렵다는 의사·한의사·약사 면허를 3개 모두 갖게 된 데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어떻게 하면 환자를 잘 치료할 지 고민하다가 결국 세 가지 면허를 다 갖게 됐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딴 면허는 약사. 고교 졸업 후 영남대 약대에 진학, 1973년 졸업과 함께 약국을 개원했다. 하루 15시간 이상 약국 문을 열었지만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고민 끝에 이듬해인 1974년 대학 입시를 치러 경희대 의대에 합격했다. 내과 전문의가 된 뒤 대구에서 1987년 자신의 병원을 개원했고, 1995년에는 한의사와 함께 대구에서 처음으로 양·한방 협진 병원을 세웠다. "처음에는 양한방 협진을 하면 병원이 더 발전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환자 진료에 대해 양한방 의사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한의사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니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도 어려웠지요."그가 한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53세 때인 지난 2000년. 의사 경력 20년, 병원장 경력 14년 되던 해였다. 대구대 한의대에 편입해 4년간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동의보감을 읽어야 하는데 노안이 와서 보여야 말이죠. 돋보기를 대고 한 글자씩 읽었어요. 시험기간에는 코피도 여러 번 쏟았습니다. 그 때 몸이 많이 상해서 좋아하던 술도 다 끊었습니다."한의대생으로 공부하느라 병원 진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졸업할 무렵엔 병원이 도산 일보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2005년 2월 한의사 면허를 손에 넣었다. 약사 면허를 딴 지 32년만이었다. "공부 잘하는 것 뽐내려고 3시(試)에 모두 도전했냐고 짓궂게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력을 자랑하는 것도,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아닙니다. 세 가지 면허를 다 가져도 돈 버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허 원장은 환자를 보는 눈이 남다르다. "환자를 보는 눈이 점점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같은 질병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라도 이 사람은 양방으로 힘들겠다, 또는 한방으로는 치료가 잘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약을 처방할 때에도 환자가 잘 복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만약 힘들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합니다."그의 의료 철학도 '통합적'이다. "인간의 의지는 그 어떠한 '의술'보다 위대하다고 봅니다. 의사들이 아무리 치료해도 살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능성이 없다는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살고자 하는 의지야말로 그 어떤 의술보다 강력한 치료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는 "현대의 의학·한의학·약학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야 하는데 거꾸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현대 의학은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미 발전될 대로 발전했습니다. 굳이 더 발전할만한 분야를 꼽는다면 수술기법이나 진단 방법의 정확도를 높이는 정도가 아닐까요. 반면에 불치병이나 질병의 원인을 찾는 데는 한계가 느껴집니다. 한방도 가능성은 많지만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허점도 많습니다."
허 원장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처럼 현대 의학의 한계를 한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우리나라에서도 곧 생길 것"이라며 "한의학 공부를 더 해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 난치병의 치료법을 찾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했다./대구=글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사진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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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8/02/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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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흘림의 원인
* 눈물의 과다분비- 눈꺼풀염증- 각·결막염- 눈썹찔림- 심한 안구건조증
* 눈물의 배출장애- 눈물길이 막힌 경우 : 눈물점 폐쇄, 누소관 폐쇄, 비루관 폐쇄- 눈꺼풀의 기능 이상 : 눈꺼풀 외반증, 심한 눈꺼풀 처짐
눈물의 과다분비로 인한 눈물흘림의 대표적 질환 안구건조증(건성안증후군)의 원인
* 눈물 자체의 부족* 눈물성분(물, 지방, 점액) 중 한가지의 성분이 부족→ 충분한 윤활작용을 해주지 못해서 눈의 자극 증가→ 반사눈물 증가→ 눈물의 과다 분비
안구건조증의 증상
1.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2.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다.3. 눈이 뻑뻑하다.4. 눈앞에 막이 낀 듯하다.5. 책을 오래 못 본다.6. 바람이 불면 눈물이 더 쏟아진다.7. 이유없이 자주 충혈된다.8. 안과에서 결막염 치료를 받았지만 신통치 않았다.9. 잘 쓰던 콘택트렌즈의 문제가 자꾸 생긴다.10.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어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11. 눈부심이 있으면서 눈이 자꾸 감긴다.12. 눈이 쉽게 피로하다.13. 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든다. 안구건조증의 유발, 악화요인
1. 머리 염색2. 화장품, 자극성 세면용품3. 에어컨, 선풍기, 히터4. 장시간의 독서, TV시청, 컴퓨터 작업5. 심한 긴장, 스트레스6. 건조한 밀폐 공간 (예 . 겨울철 아파트)7. 여러 약제 : 신경 안정제, 고혈압 강하제, 골다공증 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장기 복용8.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9. 수면 부족 안구건조증의 치료
① 약물요법 인공누액제 →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주어야 한다② 환경요법 가습기 사용, 머리 염색, 헤어 드라이어, 스프레이 자제③ 수술요법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의 폐쇄
눈물의 배출 장애로 인한 눈물흘림의 대표적 질환
* 눈물길 협착/폐쇄* 눈물점 협착/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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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고 총 300여 평, 20여 개의 검사실을 갖춘 경기도 최대 종합검진센터로 거듭났다.
건강증진센터는 그 동안 기본검진프로그램을 비롯해 △ 정밀검진프로그램 △ 암정밀검진프로그램 △ 특화정밀검진프로그램 △ 해외동포검진 △ 부분추가 set 검진 등 15유형 검진패케지와 연령, 질병, 개인의 병력과 가족력 등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달 1400여 명 이상을 검진하는 대규모 종합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수요 증대, 검사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를 원하는 수검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병원 2층에 위치한 기존 시설을 확장하면서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면 위, 대장내시경 검사실내 수면안정실 공간을 확대하고 골밀도 검사기, 디지털 유방촬영기, 수면위,대장내시경 장비, 자궁·유방·갑상선 초음파 장비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 설치했다.
이로써 건강증진센터는 기존의 최첨단 PET-CT, 3.0T MRI, 64 슬라이스 CT를 포함하여 최신 의료장비의 교체로 양질의 검사와 격조 높은 인테리어로 새 단장한 공간에서 안락한 서비스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끔 됐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센터는 이번 검사실의 확장과 최신의 의료장비 도입에 힘입어 기존 검진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하여 구강검사실, 동맥경화검사실, 심박변이도검사실(스트레스검사), 영양상담실, 검진결과 교육실을 신설하였다. 더불어 신규 검진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신규 검진 프로그램은 △ 재검 검진 △ 뇌졸중 검진 △ 치매 검진 △ CEO 검진 2가지 △ 생활습관병 검진 등 총 6개 검진프로그램이다.
재검 검진은 매년 반복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없는 검사를 뺀 패키지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뇌졸중 검진은 뇌혈관을 진단하는 뇌 및 뇌혈관 MR, 뇌혈류초음파, 동맥경화도, 심박변이도, 혈액정밀검사가 추가됐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8/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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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범의 유력한 용의자 채모(70)씨는 자신의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토지 보상문제가 잘못돼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일산 땅이 개발됐으나 보상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땅을 팔지 않았다는 것이다.
분노가 원인이 된 방화사건은 한두 해에 걸쳐 일어난 것이 아니다. 2006년에는 한 청년이 실연에 따른 분노 때문에 서울 잠실 고시원에 불을 질러 8명을 숨지게 했다. 그 해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화성의 서장대를 방화로 소실시킨 20대 청년, 2003년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의 주범은 모두 화가 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왜 하필이면 방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일까.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방화를 저지르는 경우, 해방감과 함께 강한 쾌감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화병클리닉)는 “방화는 열등감과 좌절감이 쌓인 이들이 불을 통해 자기 힘을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외감이 심해질 경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강박적 방법으로 방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불은 따뜻한 이미지로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주목하기도 한다. 조도형 신경정신과 의원의 조 원장은 “야뇨증을 겪었거나 가출한 사람에게서 방화범이 많다는 통계도 있다”며 “방화범의 인생사를 알아야 보다 근본적인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면 병적 방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병적 방화(Pyromania)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특별한 동기 없이 반복적으로 불을 지르고, 불타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증상이다. 뚜렷한 동기 없이 2회 이상의 방화행위를 하고, 장난으로 화재경보를 울리거나 소방기구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화로 인한 재산과 생명의 상실에는 무관심하고 파괴된 상태를 보고 만족해한다면 병적 방화에 속한다. 단,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감과 복수심,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저지른 방화는 병적 방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중증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이어 자살충동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병적 방화는 가끔 일어난다”며 병적 방화의 이차적인 원인으로 환각, 정신분열증, 술, 약물중독 등의 경우를 제시했다.
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미를 지닌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평소 꾸준히 이완요법을 할 것을 제안한다.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김씨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는 평소 복식, 단전호흡이나 요가 등을 권한다”며 “그래도 감정 조절이 힘들다면 약물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신과2008/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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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8/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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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질환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탈모 환자의 약 46%가 두피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피가 보내는 이상 증상을 간과해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조기 탈모로 이어지는 사례가 왕왕 있다. 두피가 보내는 건강 적신호,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비듬증이다. 아무리 지적이고 상큼한 인상의 소유자라도 어깨에 겹겹이 비듬이 쌓여있다면 ‘얼짱’이미지는 바로 ‘이미지 꽝’으로 추락한다. 비듬은 두피의 각질세포가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과정에서 생기며 누구나 2~3일 머리를 안 감으면 비듬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비듬이 떨어지고 두피 살갗이 빨갛게 짓물러 가려운 정도가 되면 ‘비듬증’이라는 염증성 두피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비듬으로 알고 비듬전용 샴푸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비듬증이 장기화될 경우 조기 탈모로 이어진다.
비듬증은 원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리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관리요법은 매일 머리를 깨끗이 감는 것과 피부과에서 해주는 두피 스케일링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피로회복, 균형잡힌 식사, 술과 흡연을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등 모발 건강도 나빠지고 있을 경우에는, 모발 생성을 촉진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메조테라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두피 외에 다른 신체 부위에도 각질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비듬증이 아닌 건선일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도 비듬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둘째, 지루성 피부염이다. 비듬이 많이 나오면서 두피 여기저기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나고 누런 고름이 나는 증상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 등에도 나타나지만 머리에 나타나는 경우 약간의 비듬이 생기는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진물이 나면서 두꺼운 딱지가 내려앉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마른 비듬이나 기름기 진득한 비듬이 나타나기도 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두피에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지성 두피에 많이 나타나지만 간혹 건성 두피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악취와 함께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동반한다. 두피 건강이 나빠지면서 모근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증상에 따라 외용약을 쓰거나 내복약을 쓰며, 세균과 진균 증식을 막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피부과의 두피 케어는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메조테라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건성 두피의 경우 이틀에 1회, 지성 두피의 경우 1일 1회 머리를 감는 것이 적당하다. 피지 분비가 심하다고 하루 3~4차례 머리를 감는 것은 오히려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두피 질환은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듬과 가려움증, 과다 피지 분비 증상 외에도 두피 통증과 두피에서 열이 나는 증상,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두피 건강을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피부과2008/02/1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