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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필요한 시술 감소 vs 재시술 가능성 감소… 관상동맥협착증 검사법 비교하니

    불필요한 시술 감소 vs 재시술 가능성 감소… 관상동맥협착증 검사법 비교하니

    중등도 관상동맥협착증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40~70% 막힌 질환이다. 이 질환의 진단·치료에 이용되는 2가지 검사 도구(분획혈류예비력, 혈관내초음파)가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니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동등한 임상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순환기학회지에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구본권·양석훈·황도연·강지훈 교수 및 중국 저장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한국·중국의 18개 기관에서 모집된 중등도 관상 동맥 협착증 환자 1682명을 최대 7년간 추적 관찰하고, 분획혈류예비력 검사와 혈관내초음파 검사의 효과를 비교해 15일 발표했다.관상 동맥 질환은 혈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스텐트 삽입술 등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중등도 관상동맥협착증은 환자마다 최적의 치료법이 다르며, 이를 정밀하게 결정하고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보조 도구가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감소한 혈류를 측정하는 ‘분획혈류예비력 검사’와 초음파로 동맥 경화의 모양이나 혈관의 내경 크기를 확인하는 ‘혈관내 초음파 검사’다.연구팀은 2022년 FLAVOUR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두 도구의 임상 결과가 단기적으로 동일하되, 분획혈류예비력 검사를 통해 불필요한 시술을 줄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그러나 2년 이상 장기적 임상 결과는 명확치 않았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FLAVOUR 연구에 참여했던 분획혈류예비력군(838명)과 혈관내초음파군(844명)을 최대 7년간 추적했다.분석 결과, 분획혈류예비력군은 첫 치료 후 스텐트 시술을 통한 재관류술(막힌 혈관에 혈류를 공급하는 시술)을 받는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일전에 치료받았던 혈관에 2년 이후 재관류술을 또 받을 위험이 1.9배 컸다. 이는 처음에 약물 치료만 시행했으나 시간이 지나 스텐트 시술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분획 혈류 예비력군에서 많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기간을 두고 보면 치료 대상 혈관의 누적 스텐트 시술은 분획혈류예비력군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기간 혈관내초음파군은 10명 중 6명(60.5%)이 시술을 받은 반면, 분획혈류예비력군은 10명 중 3~4명(38.8%)이 받았다. 이는 앞선 연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분획혈류예비력 검사는 불필요한 스텐트 시술을 줄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환자 특성에 따라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에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텐트 시술 합병증 위험이 크거나, 다른 수술을 앞둔 등의 이유로 당장의 침습적 시술을 원치 않는 환자는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는 분획혈류예비력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병변 재발이 예상돼 초기부터 재관류술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스텐트 시술에 최적화된 혈관내초음파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어느 쪽을 택하든 장기적 효과는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획혈류예비력군과 혈관내초음파군은 주요 심장 사건 발생률(사망, 심근경색, 재관류술)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망과 심근경색 각각의 발생률도 두 군에서 차이가 없어, 장기적으로 동등한 임상 효과를 보였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9/15 11:40
  • ‘자살 유족’ 돕는 정부 사업 있는데… 40%가 지원 거부, 이유는?

    ‘자살 유족’ 돕는 정부 사업 있는데… 40%가 지원 거부, 이유는?

    자살 유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인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의 실제 서비스 동의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운영 실적’에 따르면, 2024년 서비스 대상 유족 5418명 가운데 실제 지원에 동의한 유족은 34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63.6%만 동의한 것인데 이는 2023년 동의율 72.6%(3643명)보다 9%p, 2022년(69.2%, 1764명)보다는 5.6%p 낮은 수치다.해당 서비스는 자살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유족에게 심리 상담과 경제적 지원 등을 연계·제공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현재는 전국 95개 기초자치단체에서만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부터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동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유족의 심리적 거부감이 서비스 이용을 꺼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유족이 사망 사실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주저하거나, 장례를 비공식적으로 치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학계는 자살 사망자 1명당 약 100명의 유족과 지인이 심리적 영향을 받는다고 추산하며, 지난해 자살 사망자 1만4588명을 기준으로 보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유족과 지인은 최대 약 14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자살을 경험한 유족은 극심한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2배나 높은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서명옥 의원은 “자살률을 낮추는 노력만큼 남겨진 가족을 국가가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유족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15 11:38
  • ‘발달지연 의심’ 영유아 매년 증가… “조기 개입 필요”

    ‘발달지연 의심’ 영유아 매년 증가… “조기 개입 필요”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지연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은 영유아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14일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발달평가에서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영유아의 비율은 2017년 1.8%에서 2019년 2.2%, 2021년 2.4%, 2023년 3.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영유아 발달평가는 우리나라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에 포함돼 생후 9개월 이후부터 이뤄진다. '양호', '추적검사 요망', '심화평가 권고', '지속관리 요망' 등 4단계로 결과가 제시된다. '양호'는 발달 수준이 또래보다 빠르거나 또래 수준인 경우이며, '추적검사 요망'은 해당 영역의 발달기술을 충분히 습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심화평가 권고'는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경우다. '지속관리 필요'는 발달 문제로 이미 진단받았거나 치료 중인 질환이 있다고 답한 영유아에게 제시되는 결과다.2023년 경우 전체 수검 영유아의 83.6%가 '양호'로 나타났고, '추적검사 요망'과 '심화평가 권고'가 각각 12.3%, 3.3%였다. '추적검사 요망' 결과를 받은 영유아의 비율도 2017년 9.9%에서 2019년 11.6%, 2022년 11.8% 등으로 증가 추세다.'심화평가 권고'를 받았다고 모두 장애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조기 개입을 통해 정상 발달 경로로 들어설 수 있다.그러나 발달지연 의심 영유아의 증가에도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육아정책연구소는 지적한다. 대부분의 영유아 발달 지원 서비스가 부모의 신청이나 동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이 낮아지는 원인 중 하나다.실제로 검진에서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영유아에겐 발달장애 정밀검사비가 지원되지만, 인식과 홍보 부족 탓에 이들 중 15.4%(2021년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결과)만이 실제로 지원을 신청했다. 또 연구소가 발달지연 영유아를 담당해본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491명에게 설문한 결과, 학부모에게 자녀 발달상황에 대한 상담과 추가 진단이 필요함을 알렸을 때 부모의 45.2%는 필요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육아정책연구소 강은진 선임연구위원은 "영유아 발달평가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보호자에게 친절하고 실질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며 "발달지연에 대한 조기 개입이 예방적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달지연 영유아를 발견하더라도 지속적이고 연계 가능한 개입체계가 미흡하다"며 기관 유형을 초월한 통합적 지원체계, 교육부 내 전담부서 신설, 지역 기반 영유아발달지원센터 설립과 전문인력 배치 등을 제언했다.
    육아신소영 기자 2025/09/15 11:36
  • [의학칼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적절한 시기… 실제 사례 토대로 살펴보니

    [의학칼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적절한 시기… 실제 사례 토대로 살펴보니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을 연결해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관절이다. 하지만 괴사나 관절염으로 고관절의 구조가 무너지면 심한 사타구니 통증과 절뚝거림이 발생하고, 나아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는 단계에 이른다. 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단순한 치료로는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인공관절 소재가 크게 발전했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20년 남짓으로 알려져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라믹 소재가 도입되면서 장기간 사용에도 마모가 거의 없어 수명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수술 후 회복 속도 또한 빨라져 환자들의 부담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의 실제 사례실제 환자 사례에서도 수술 시기의 중요성이 확인된다. 59세 남성 A씨는 6개월 전부터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다 최근에는 절뚝거림이 심해져 보행이 어려워졌다. 영상 검사 결과, 고관절 골두가 골괴사증으로 무너지고 관절염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영상검사에서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가 수술 시기 결정의 핵심이다.보존적 치료가 불가능했던 A씨는 결국 고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았다. 약 한 시간 30분에 걸친 수술 끝에 괴사로 손상된 대퇴골두와 손상된 골반 관절면을 모두 인공관절로 교체했다. 수술 직후에는 통증이 있었지만 곧바로 워커를 이용한 보행을 시작했고, 2주간의 입원 재활을 거쳐 3개월이 지난 현재는 가벼운 운동과 운전도 가능할 정도로 일상에 복귀했다. 고관절염 말기 상태를 오래 끌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결정한 덕분에 빠른 회복이 가능했던 A씨는 치료 결과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수술 시기를 미루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전문가들은 수술을 늦추는 것이 단순히 ‘통증을 참는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면이 변형되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면 골반·척추·무릎까지 영향을 미친다. 결국 비정상적인 보행 패턴이 고착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떨어지고 재활 기간도 길어진다. 또한 통증과 변형으로 인한 보행 불안정은 낙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골다공증이 흔한 고령 환자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 수술 시기를 지나치게 늦추면 낙상과 골절 가능성이 커져 합병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관절 전문 의료진 선택이 중요한 이유고관절은 전신의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로, 인공관절 삽입 시 각도와 하중 분배를 정밀하게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가 수술 결과와 인공관절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전문적으로 고관절 수술을 다뤄온 의료진은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술 후 기능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관절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이 칼럼은 가자연세병원 최윤석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가자연세병원 최윤석 원장2025/09/15 11:26
  • “배꼽에 왜 이런 흉터가?”… 20대 여성, 뭐 때문인가 봤더니

    “배꼽에 왜 이런 흉터가?”… 20대 여성, 뭐 때문인가 봤더니

    국내외를 막론하고 젊은층 사이 몸 여기저기 피어싱(Piercing)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피어싱은 몸의 일부에 구멍을 뚫어 장신구를 착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이후 장신구를 제거했을 때 피부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의료진은 배꼽 피어싱 제거 후 보기 싫은 흉터를 제거하고 싶다며 병원을 찾은 23세 여성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배꼽 위 12시 방향과 배꼽 아래 6시 방향에 각각 하나씩 피어싱을 삽입했었다. 그런데 피어싱 부위 국소 감염이 발생하면서 육아 조직(상처나 조직 손상 부위에 새롭게 형성되는 결합 조직)과 흉터가 생겼다. 이에 배꼽 피어싱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고 흉터를 교정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여성은 다행히 성형외과 수술로 흉터를 거의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술을 집도한 메이요 클리닉 의료진은 “배꼽 피어싱은 인기가 많지만 감염, 흉터를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때는 이처럼 수술적 개입이 필요해 주의하고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메이요 클리닉 의료진은 “배꼽 피어싱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18~29세 연령대에서 특히 배꼽 피어싱이 흔하다”고 했다. 이어 “배꼽 피어싱은 다른 부위 피어싱에 비해 흉터, 통증, 부기, 감염 빈도가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어싱 부위가 아물면서 켈로이드 흉터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흉터가 도드라지게 남는 것이다. 살면서 상처가 발생한 부위마다 켈로이드가 생겼거나, 몸의 세 부위 이상에서 켈로이드가 발생했으면 유전적으로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체질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이 사례는 ‘성형외과 및 재건외과-글로벌 오픈’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9/15 11:17
  • 최신형 CT에 AI 더했다… “5분 만에 암·치매 진단”

    최신형 CT에 AI 더했다… “5분 만에 암·치매 진단”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국내 4대뿐인 최신형 ‘3세대 디지털 PET-CT’ 장비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컴퓨터단층촬영(CT)을 결합해 신체의 기능과 대사 상태를 보여주는 최첨단 의료 영상 기술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PET-CT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장비 대비 영상 민감도가 6배 이상 개선됐다. AI 기반 영상 보정 및 품질 향상 기능을 탑재해 암 전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 사례에서 과거 장비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폐결절 병변이 이번 3세대 디지털 PET-CT 검사에서는 뚜렷하게 발견됐다. AI가 호흡으로 인한 영상 흔들림을 보정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이전에는 두 개로 보이던 병변을 하나의 결절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이러한 AI 분석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단 5분 만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과거에는 분석에 12시간 이상 소요돼 임상 적용이 어려웠으나,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 5분 만에 정량 수치 결과를 도출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레카네맙 등)를 투여하기 위해 필요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 판정도 보다 정확히 가능하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석현 교수는 “3세대 디지털 PET-CT는 영상의 질이 선명해지고 환자 부담은 줄어드는 환자 친화적인 장비”라며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암과 치매 진단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 치매, 파킨슨병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기억력 저하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내과·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암의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돕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5/09/15 11:05
  •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 심포지엄’ 성료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 심포지엄’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2회 인체 질환 극복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말한다. 최근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면역 질환 등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이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 사업단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 과제를 통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 질환 진단 키트와 신규 치료제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중앙대광명병원 오창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조절(이화여대 박영미 교수) ▲허혈성 뇌졸중에서 장내 유래 생체 활성 물질의 보호 효과(한림대 정혜리 박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특성(분당서울대병원 김준엽 교수)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과 뇌 질환의 연관성(국립강릉원주대 박현봉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해외 연자로 초청된 예일대 제이슨 크로포드 교수는 ‘인간-미생물 상호 작용의 대사 연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연구 동향과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김준엽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심뇌혈관 질환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서의 연구 흐름과 미래 전망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논의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9/15 10:56
  • 52세 탄탄 몸매 미나, 아침부터 건강 식단… ‘먹는 순서’도 남들과 다르게?

    52세 탄탄 몸매 미나, 아침부터 건강 식단… ‘먹는 순서’도 남들과 다르게?

    중년의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가수 미나(52)가 매일 아침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에서 미나는 아침에 먹는 건강 식단을 소개했다. 그는 사과, 양배추, 고구마, 당근을 꺼내면서 “단백질은 달걀로 보충한다”고 말했다. 이후 식사를 모두 준비한 그와 남편 류필립은 “달걀은 아침에 매일 두 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미나는 식사 순서도 강조하면서 “채소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 탄수화물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필립이 “매일 이렇게 먹으면 안 지루하냐”고 묻자, 미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미나가 매일 먹는 아침 식단은 건강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포만감 줘 식욕 조절에 효과적미나의 아침 식단에 포함된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의 운동 속도를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조금만 먹어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 된다. 특히 사과는 미나처럼 아침에 먹는 게 가장 좋다. 장이 자극받아 대변 보는 게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양배추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유황과 염소 성분이 많아 위장 점막을 강화한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식욕 억제에 도움 된다. 고구마 또한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체중 관리할 때 먹기 좋다. 또, 달걀은 고단백 식품이어서 식욕을 억제하고 근육을 키울 때 도움 된다.◇거꾸로 식사법, 혈당 천천히 올라 과식 막아식사할 때는 미나처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는 게 좋다. 거꾸로 식사법은 체중을 감량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실제 미국 코넬대에서 2015년 ‘국제 당뇨병 관리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한 지 한 시간 지났을 때 혈당 수치가 37% 낮았다.특히 미나처럼 탄수화물 전에 단백질을 먹으면 더 많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으며, 포만감도 일으킨다.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생선, 고기 같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물성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하는 이유도 먹는 양을 되도록 줄이기 위해서다. 밥이나 면·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지방으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게 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9/15 10:53
  • “살 빼는 데 최고” 오연수가 꼭 챙겨 먹는다는 ‘이 음식’, 뭘까?

    “살 빼는 데 최고” 오연수가 꼭 챙겨 먹는다는 ‘이 음식’, 뭘까?

    배우 오연수(53)가 평소 챙겨 먹는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오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세요.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연수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건강 식단이 담겼다. 특히 모든 식단에 삶은 달걀이 들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연수의 건강 식단에 누리꾼들은 “모두 맛있어 보이네요” “언니의 꾸준한 노력이 대단해요” “맛도 좋고 영양도 완벽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연수가 빼놓지 않는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채울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채승병 과장은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다”며 “체중 조절 식품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달걀을 먹으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으나 사람보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또한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에서는 아침에 달걀을 섭취할 경우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식욕이 줄어들며 총에너지 섭취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다만, 달걀을 먹을 때 노른자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채승병 과장은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다”며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1~2개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09/15 10:47
  • 이화의료원, 바스젠바이오와 업무 협약…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

    이화의료원, 바스젠바이오와 업무 협약…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

    이화의료원이 바스젠바이오와 지난 10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이화의료원은 지난 2023년 설립한 이대혈관연구원을 내세워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공동연구 및 국책과제 선정 등 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김호 대표 등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화의료원과 바스젠바이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규모 바이오뱅크 기반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 뱅크 ▲AI 기술 기반 정밀의료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최고의 심뇌혈관 전문의들의 헌신과 노력 속에서 이화의료원은 혈관질환 치료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임상현장에 접목돼 혈관질환 치료분야에서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09/15 10:43
  • 을지대병원, 제14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개최

    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을지대병원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우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4회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만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구 과다 생성으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300여 명의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치료 자체가 어려운 병으로 여겨졌지만, 표적치료제 발전과 지속적인 치료 지침 개정을 통해 장기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및 백혈병오믹스연구소, 루산우회(의정부·대전·강남을지대병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의학채널 비온뒤의 후원으로 비온뒤 제주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된다.홍혜걸 박사가 진행을 맡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가 최신 치료법과 연구 현황에 대해 강연하고, 제주 지역 환우들의 투병 극복 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 퀴즈 이벤트를 통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김동욱 교수는 “올해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각지의 환우들이 거리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환우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최신 치료 정보를 얻고, 완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9월 열리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은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질환 극복을 위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환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09/15 10:41
  • 은평성모병원 VIP 병동 오픈, 환자와 보호자 위한 치유 공간 제공

    은평성모병원 VIP 병동 오픈, 환자와 보호자 위한 치유 공간 제공

    은평성모병원은 오늘(15일) 본관 16층에 VIP 병동을 오픈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는 특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VIP 병동은 특실 2실과 1인실 16실로, 총 18병상으로 구성됐다. 세심하게 설계된 호텔형 병실은 사생활 보호는 물론,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병원 최상층에 위치한 병실에서는 북한산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탁 트인 마운틴뷰가 펼쳐지며, 환자는 밝고 따뜻한 자연채광 속에서 마치 숲속에 머무는 듯한 치유와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병실 안에는 넓은 샤워 시설과 세면대, 전용 냉장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 침대와 대형 TV도 마련돼 있어 장기간 입원하더라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또한, 병동 내부와 외부에 마련된 휴게 라운지에서는 전면 통창을 통해 북한산의 풍경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머무는 동안 차분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환자 맞춤형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임상영양사가 직접 환자들의 영양을 관리하며, 보온 기능이 강화된 배식 카트를 활용한 배식이 이뤄진다. 환자는 전용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식단을 미리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여기에 입원부터 퇴원까지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마련됐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차량 1대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하이패스 수납 서비스를 통해 창구에 들르지 않고도 간편하게 입원비를 결제할 수 있다. 병동 내에서 각종 제증명 발급도 가능해 입·퇴원 절차가 한층 간소화됐다.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VIP 병동은 단순한 입원 공간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프리미엄 치유 공간이다”며 “자연 속 회복 환경과 맞춤형 서비스를 토대로 환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2025/09/15 10:37
  • 국내 연구진, mRNA로 암세포 직접 공격하는 새로운 치료법 제시

    국내 연구진, mRNA로 암세포 직접 공격하는 새로운 치료법 제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구희범 교수, 박지선 박사, 이예은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암세포를 mRNA로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하는 ‘지질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폐 전이암 모델에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mRNA와 지질 나노입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았고, 항암 치료 연구에도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로 암 백신의 형태로 근육 주사를 통해 주입되는 경우들만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정맥주사를 통해 암세포에 항암 유전자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으며, 지금까지 발견돼 온 다양한 항암 유전자의 응용을 제한해 온 부분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최적화된 지질 나노입자를 활용했다. 지질은 쉽게 말해 ‘기름 성분’인데, 이 성분으로 아주 작은 입자를 만들어 그 안에 유전물질인 mRNA를 넣는다. mRNA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만들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여기에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유도하는 단백질 두 종류를 만드는 설계도’를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질 나노입자는 특정 장기(폐)에만 도착하도록 설계돼, 다른 정상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에만 영향을 주도록 했다.연구팀이 활용한 전략은 단순히 하나의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다른 경로로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가 TRAIL(외부에서 신호를 보내 암세포가 죽도록 만드는 단백질)이며, 두 번째는 BAK(세포 내부에서 자살 명령을 내려 세포가 죽게 하는 단백질)이다. 특히, 이러한 단백질들은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이용하였다.연구팀은 TRAIL과 BAK을 동시에 발현하도록 mRNA를 설계했다. 즉, 암세포에 ‘밖에서’도 죽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안에서’도 자살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이중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 덕분에 항암 효과는 단일 유전자만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연구 결과, 폐 전이암 모델에서 지질 나노입자를 이용한 mRNA 전달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mRNA 기반 항암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구희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된 지질나노입자로 암세포에 mRNA를 직접 전달해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며 “앞으로 지질 나노입자와 mRNA 기술을 결합한 치료 전략이 폐암뿐 아니라 다른 암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비롯해 ▲중견연구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사업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9/15 10:29
  • 노인이 흔히 복용하는 변비약… ‘이것’ 확인 안 했다간, 부정맥 위험

    노인이 흔히 복용하는 변비약… ‘이것’ 확인 안 했다간, 부정맥 위험

    변비는 노인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이자 어려움이다. 65세 이상은 여성 26%·남성 16%가, 84세 이상은 여성 34%·남성 26%가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 요양원에 입소 중인 노인의 경우 50% 이상이 변비다. 나이 들면 변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변비약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복용해야 하며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보자.나이가 들며 변비가 증가하는 이유에는 ▲신체기능·활동 저하 ▲동반 질환 ▲다량의 약 복용 ▲수분 섭취 부족 ▲식사량 부족 ▲정신적 요인 ▲치과·구강·식도 문제 등이 있다. 특히 노인에게는 근육이 매우 중요한데, 대장 근육 감소로 인해 운동능력이 떨어지면 장 운동이 느려지고 골반 주위 근육이 감소해서 배변 관련 근육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거동 능력을 상실한 노인의 경우 변비가 더 심해진다.신경 손상이나 자율신경 기능 저하, 직장 감각 저하와 관련된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변비가 유발·악화된다. 당뇨 합병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파킨슨병(신경 퇴행), 뇌종양, 척추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먹는 약이 많은 노인 또한 변비가 심해질 수 있다. 제산제,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 감기약), 일부 요실금약, 근육이완제, 강한 진통제(트라마돌 등), 항우울제, 정신과약, 철분제, 칼슘제 등이 부작용으로 변비를 유발한다.노인의 경우 미각 감소 등으로 갈증을 덜 느껴 물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한다. 식욕 감소 등으로 식사량이 부족해도 변비가 잘 생기며, 불규칙한 식사 또한 장의 리듬을 깨뜨려 변비를 유발한다.이밖에 노인 우울증이나 노인 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도 변비에 영향을 주며,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식사량이 줄어들어 변비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진다. 삼킴장애(연하곤란)가 있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면 식사량이 줄어 변비가 발생한다.노인 변비 관리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야채, 채소 등 식이 섬유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배변 등이다. 아침 배변반사가 생체리듬에 맞기 때문에 아침에 변을 보면 좋다.그래도 안 되면 변비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변비약에는 먹는 약, 좌약, 관장약 등이 있다.먹는 변비약은 주로 ‘자극성 변비약’, ‘삼투성 변비약’, ‘팽창성 변비약’ 세 가지가 많이 사용된다. ‘둘코락스’, ‘메이킨큐’, ‘센코딜’ 등이 자극성 변비약이고, ‘마그밀’, ‘듀락칸 이지시럽’ 등이 삼투성 변비약이다. 팽창성 변비약에는 ‘아락실 과립’, ‘아기오 과립’, ‘실콘’, ‘웰콘’ 등이 있다.자극성 변비약은 장을 직접 자극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삼투성 변비약은 대장 내 수분을 증가시켜 대변을 묽게 해준다. 팽창성 변비약은 장에서 팽창해 변의 양을 늘려 장운동을 촉진해준다.자극성 변비약은 TV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1주일에 3일 이하 정도로 복용해야 적당하다. 취침 전 두 알을 복용하면 다음날 아침에 변이 나온다.삼투성 변비약은 병원에서 노인에게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약이다.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나 중독성 등이 없어 안전하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 마그네슘 독성 위험이 있고 마그네슘 전해질 불균형으로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콩팥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해보고 복용해야 한다.팽창성 변비약은 장이 약해서 장협착이나 장폐쇄 위험이 있는 노인에게는 쓰면 안 된다. 장이 막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로하고 허약한 노인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좌약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주로 사용된다. 15~30분 만에 효과가 있지만, 1주일에 1회 이하 사용이 적당하다. 관장약의 글리세린 성분은 혈당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당뇨병을 앓는 노인은 이 부분을 감안해 사용해야 한다.통상적인 변비약으로 해결이 안 되는 난치성 변비의 경우 ‘프루칼로프라이드’ 성분의 난치성 변비 전문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병원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고,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이 비싸다.변비약은 남용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 변비가 아닌데 변비약을 먹는 노인들이 많다. 지난 3개월 동안 ▲배변 회수 주 3회 미만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대변의 불완전 배출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 ▲항문이나 직장의 폐쇄감을 느끼는 경우 ▲배변을 돕기 위한 수지 조작(수지관장, 아랫배 누르기, 골반근육 지지)이 필요한 경우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에만 변비약을 사용하고, 그보다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요법으로 배변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칼럼엄준철 약사2025/09/15 08:53
  • 음식만이 아니다… 매일 접하는 ‘이 물질’, 혈당 높이는 주범[밀당365]

    음식만이 아니다… 매일 접하는 ‘이 물질’, 혈당 높이는 주범[밀당365]

    PFAS(과불화화합물)는 조리기구, 화장품, 포장재, 방수 의류 등 일상에서 다방면으로 쓰이는 화학물질입니다. 그런데 최근 PFAS가 체내에 많이 축적될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PFAS 노출량 많을수록 혈당 오르고 당뇨병 위험 높아집니다.2. 일상 속 노출 최소화 생활수칙 실천하세요!PFAS 노출될수록 당뇨병 위험 올라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 연구팀이 마운트 시나이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 건강 기록을 활용해 최근 당뇨병 진단을 받은 180명과 연령·성별 등 조건이 유사한 건강한 180명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혈중 PFAS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PFAS 노출량이 늘어날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31%씩 증가했습니다.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상계백병원·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성인 2709명의 혈중 PFAS 농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PFAS 농도가 높을수록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았으며 농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당뇨병 전 단계 위험도가 83% 높았습니다.체내 대사 장애 일으키기 때문연구팀은 PFAS 노출로 인한 체내 아미노산 처리 경로, 약물 대사, 에너지 대사 등이 교란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PFAS 중에서도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혜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PFAS 노출과 당뇨병간 연관성이 일관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아직 PFAS 수치 기반 당뇨병 관리 체계 수립 전이지만 개발 전까지 고농도 노출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전 세계적으로도 PFAS 규제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PFAS 전면 사용 제한을 추진하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식수에 포함된 PFAS 최대 허용 농도를 설정해 2031년까지 단계적인 적용 목표를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식수에 대한 PFAS 기준은 없지만 대표적인 PFAS 종인 PFOA, PFOS를 감시 항목으로 정하고 농도가 L당 70ng(나노그램)을 초과하지 않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생활 속 노출 최소화 방법은국내에서는 비교적 규제가 미비해 생활 속 노출을 최소화해야 PFAS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신혜 교수는 “아직까지 체내 PFAS를 제거하는 승인된 의학적 치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혈당 관리 및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표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PFAS 노출을 줄이는 생활수칙을 실천해라”고 말했습니다.김신혜 교수가 권고하는 PFAS 노출 줄이는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소비재=발수·얼룩 방지·방수 기능이 강조된 아웃도어 의류는 PFAS 프리(▲fluorine-free ▲PFC-free ▲PFAS-free 표기 확인)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PFAS 잔류 우려가 있는 카펫, 러그, 패브릭 소파 등은 자주 세탁·교체·환기하며 PFAS 코팅된 조리기구 대신 세라믹, 스테인리스 소재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식습관=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어류 조직 및 수질 모니터링, 어류·조개류 권고 시스템 참고해 해당되는 어장·회사·지역의 해산물을 장기간 집중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연어, 참치 등 대형 포식어나 생선·조개류 내장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포장할 때는 기름이 배지 않는 포장지 사용을 줄이고 가정용 식기에 빠르게 옮겨 담는 게 좋습니다. 산업단지, 군·소방시설, 하천변 등 수질이 검증되지 않은 물은 음용을 삼가야 합니다.▶실내 위생=바닥, 창틀, 문턱, 가구 등 모든 표면을 젖은 걸레나 밀대로 청소해 먼지 축적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매트리스, 소파 등 직물 표면은 HPE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로 청소하고 유아·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장난감, 바닥, 책상 등 자주 닿는 표면을 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5/09/15 08:40
  • “제대로 진단하고 단계별 관리를… 기미 치료, 꼼꼼한 계획 수립이 필수”

    “제대로 진단하고 단계별 관리를… 기미 치료, 꼼꼼한 계획 수립이 필수”

    나이가 들수록 드는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기미’다. 기미는 광대뼈나 뺨 등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거뭇한 반점 형태로 생긴다. 기미로 인해 피부가 얼룩져 보이고 인상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기미는 자외선·호르몬·노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어서, 단순히 한 종류의 레이저 치료만 받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강한피부과에서 40년 이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강진수 원장에게 기미가 생기는 원인, 치료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기미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나?“기미는 먼저 단순한 얼룩이나 잡티가 아니라,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피부, 머리카락, 눈 등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을 과잉 생산하면서 나타나는 색소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을 손상하고, 피부는 이를 막기 위해 멜라닌을 많이 만든다. 멜라닌은 자외선을 흡수·분산해 DNA 손상과 활성산소 생성을 줄인다. 그러나 멜라닌이 과도하게 쌓이면 갈색·회갈색 반점의 형태로 쌓여 기미가 된다. 당연히 기미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다.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처럼 호르몬 변화, 노화에 따른 피부 재생력 저하로 인해서도 기미가 발생한다. 기미는 주로 40~50대 이후에 자주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그동안 누적된 자외선 손상이 쌓여 멜라닌 생성이 쉽게 촉진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도 위험하다. 골프, 등산, 러닝처럼 자외선을 자주 쬐는 환경에 노출되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기미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피부가 얇고, 임신·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 변화로 멜라닌이 민감하게 반응해 기미가 잘 생긴다. 다만 최근에는 임신 후 실내 생활이 늘면서 과거보다 임신성 기미 발생은 줄었다. 체질과 유전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 가족 중 기미가 많은 경우 같은 자외선 노출에도 더 쉽게 기미가 발생한다. 갑상선 질환 같은 내분비 이상은 피부를 자외선에 약하게 만들어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기미, 검버섯이나 잡티와는 어떻게 다른가?“기미는 피부의 ‘진피층’이 손상을 입은 것이다. 진피층 속 섬유세포와 혈관이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신호 물질이 분비돼 색소 세포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멜라닌이 많이 만들어진다. 기미의 특징은 피부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얼굴 한쪽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좌우가 같이 생긴다. 발생 부위는 피부가 얇은 곳부터 시작한다. 눈꺼풀을 시작으로, 눈 밑·광대·이마 순으로 번지며 자외선이 많이 닿는 부위에 잘 생긴다. 경계는 흐릿하고 얼룩덜룩하게 퍼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검버섯은 표피층 세포가 외부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세포가 과잉 성장해 흑갈색의 돌출된 반점이 되며, 주로 중·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피부 표면이 두껍고 거칠다는 특징이 있으며, 세포 과증식이 주된 원인이다. 잡티는 색소 세포 기능 이상으로 비정상 멜라닌이 국소적으로 피부가 진하게 착색된다. 크기가 작고 경계가 뚜렷하다. 주근깨나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피부질환김예경 기자2025/09/15 08:30
  • “‘이것’ 감염 조심…” 혈관 속 세균 깨어나 심장마비 위험 높여

    “‘이것’ 감염 조심…” 혈관 속 세균 깨어나 심장마비 위험 높여

    독감 등을 유발하는 각종 바이러스 감염이 심장마비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탐페레대 연구팀은 세균이 동맥경화성 플라크(혈관 벽에 쌓이는 덩어리)를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살펴보기 위해, 급성 심장사로 숨진 환자 121명의 혈관과 심장병 수술을 받은 환자 96명의 혈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균 유전자 검출 검사와 조직 염색, 유전체 발현 분석 등을 활용했다.그 결과, 환자의 플라크에서 구강에 흔히 존재하는 연쇄상구균의 DNA가 40% 이상 발견됐다. 이 균은 혈관 속에서 바이오필름을 만들어 숨어 있다가 면역세포에 잡히지 않는 특성을 보였다. 바이오필름은 세균이 서로 뭉쳐 끈끈한 보호막을 만든 구조로, 항생제나 면역 공격을 피하면서 몸속에 잠복할 수 있게 한다. 세균이 혈관 속에 숨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플라크가 불안정해져 터진 부위에서는 보호막에서 빠져나온 세균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염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심장마비와 관련된 면역 신호가 활성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독감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면역 반응을 자극해 이러한 세균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세균이 혈관 속에 잠복하다가 플라크 파열과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세균과 면역 반응의 상호작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규명하면 심장병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유예진 기자2025/09/15 08:00
  • 어제도 악몽 꿨는데… ‘당뇨병’ 의심해야 한다고?

    어제도 악몽 꿨는데… ‘당뇨병’ 의심해야 한다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하다. 평소 푹 자지 못하고 악몽을 자주 꾼다면 혈당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뇌 각성 시스템 활성화로 악몽 꿔수면 중 혈당 변화는 부정적인 꿈과 연관이 있다. 혈당이 70 이하로 내려가는 저혈당 상태에서는 뇌로 공급되는 포도당이 부족해진다. 이때 뇌 각성 시스템도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부정적인 꿈을 꿀 수 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얕은 잠을 자는 상태인 렘수면 중 저혈당이 발생하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돼 심박수 증가, 불안, 각성,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며 “꿈과 관련된 뇌 영역이 영향을 받아 더 강렬하거나 부정적인 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악몽 빈도 역시 저혈당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자는 동안 저혈당이 발생하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이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 등 아침뿐 아니라 이후 시간의 혈당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혈당 역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수면 중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갈증이 유발되고 방광이 자극돼 야간뇨가 빈번해져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하며 혈당 관리해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자기 전 혈당을 안정적인 범위 내로 유지해야 한다. 혈당을 100~140 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만약 혈당이 이보다 낮다면 크래커 등 소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야간 저혈당에 대비하고, 혈당이 이보다 높을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 당뇨 약 용량이나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저혈당 알림 기능이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해 야간 저혈당 발생 여부를 파악하거나 혈당 일지를 작성해 밤사이 혈당 패턴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이외에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잠자기 최소 한 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수면을 방해하고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저녁 이후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녁 운동은 지나치게 격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취침 두세 시간 전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 김광원 교수는 “생활습관 개선 및 혈당 관리 후에도 수면 질이 저하된 상태라면 병원에 내원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를 유도하는 질환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5/09/15 07:30
  • 가을에도 ‘촉촉한 피부’ 유지하려면… ‘이것’ 꼭 지켜야

    가을에도 ‘촉촉한 피부’ 유지하려면… ‘이것’ 꼭 지켜야

    뜨거운 여름이 끝났다고 피부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가을 낮에도 여름 못지않은 햇볕이 내리쬐고, 아침·저녁으로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공기까지 건조하다 보니 피부가 푸석해지고, 큰 일교차에 적응하지 못하면 피지 분비 기능이 떨어져 거칠어지기 쉽다.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기도 한다. 가을철 피부 건강, 어떻게 지켜야 할까?◇피부 보습, 밀폐형 수분크림이 효과적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피부 타입에 맞는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기본이며,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형 수분크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셀린·미네랄 오일·실리콘 성분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글리세린이나 세라마이드 같은 습윤 성분이 더해지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지성 피부는 유분이 많은 제품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오일이 들어있지 않은 젤 타입 수분크림이 더 적합하다.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토마토에는 피부 영양 공급을 돕는 비타민P와 비듬·각질을 막는 비타민H가 풍부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라이코펜도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꾸준히 라이코펜을 섭취한 사람은 피부 방어력이 30% 높아졌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딸기 등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를 줄여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가을철 기미, 생활 관리와 레이저 치료 필요기미 역시 가을 피부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지만, 건조한 공기와 강한 자외선이 겹치면서 기미와 잡티가 쉽게 올라온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여름 못지않게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숙면으로 생활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이미 생긴 기미나 주근깨는 단순한 미백 화장품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선 토닝 등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토닝은 멜라닌을 타겟으로 해 색소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흔히 1064nm 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를 낮은 에너지로 일정 주기 반복 조사한다. 기미 치료는 매우 복합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여러 장비를 병합해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추세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는 "최근에는 효과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755nm 파장 레이저나 고주파 장비를 가볍게 병행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옐로우 레이저, 브이빔, 실펌 등 혈관 레이저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활용된다"며 "병합 치료를 통해 피부 재생이 촉진되면, 색소 침착이 줄고 자외선에 의한 손상도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09/15 07:00
  • “온라인에서 ‘이것’ 사 먹었다가, 손과 혀 파랗게”… 50대 男, 대체 무슨 일?

    “온라인에서 ‘이것’ 사 먹었다가, 손과 혀 파랗게”… 50대 男, 대체 무슨 일?

    인도의 한 50대 남성이 온라인으로 보충제를 구매해 먹었다가 혀와 손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인도 히마찰 심장 병원 중환자 마취과 의료진에 따르면, 한 52세 남성은 평소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그는 보충제를 구매하기 위해 관절염 치료에 좋다는 허브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했다. 남성이 구매한 보충제에는 올리브오일과 히말라야 소금을 포함한다는 정보 외에 다른 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후 이틀 연속, 하루에 두 번씩 보충제를 먹은 그는 혀와 손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되고, 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병원에 실려 온 그는 신체검사에서 청색증이 관찰됐고, 각종 검사에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진단받았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산소를 세포와 조직에 운반하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결함이 있는 질환이다. 특정 성분이나 화학 물질 노출에 의해 발생하고,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청색증이다. 청색증은 손톱, 입술, 광대 등이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은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메틸렌블루라는 약물로 메트헤모글로빈의 농도를 낮추는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치료 후 환자의 상태가 다행히 빠르게 호전됐다”며 “48시간 이내에 청색증이 사라져 퇴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의 치료는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보충제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예방하려면 메트헤모글로빈을 유발하는 성분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09/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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