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15/04/29 14:22
괌 국제마라톤 코스의 마지막 도착지는 이파오 비치였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이상하게 더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첨벙첨벙, 해 뜨는 바다에 발 담근 채 나눈 완주의 기쁨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가족여행과 태교여행으로 찾는 괌. 괌을 뼛 속까지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4월의 괌'을 추천한다. 핫 이벤트인 괌 국제마라톤이 4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과 신기록 수립을 위한 마라토너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음악과 참가자들의 옷차림, 그리고 그들의 환한 미소만이 있을 뿐이다.
이보다 더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마라톤 첫 출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보다 '출발 시간에 못 일어나면 어쩌지'란 걱정에 밤새 뒤척였다. 출발시간이 새벽 3시였기 때문이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 새벽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출발한다. 물론 기자는 5㎞에 참가하지만 풀코스의 긴장감을 놓치고 싶지 않아 좀 서두르기로 했다. 숙소였던 PIC리조트와 출발지인 이파오 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 덥고 습했던 괌의 공기가 놀랍도록 상쾌해져 있었다. 도로 한가운데 마련된 스타트 포인트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화려한 조명 터널과 커다란 전광판, 그리고 심장박동 수를 높이는 비트의 음악까지 더해지니 '클럽'이 따로 없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했는데 뜻밖의 장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어리더의 댄스가 이어지자 참가자와 응원객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서로를 격려했다.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 괌 전통 파이어댄스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점점 멀어지는 선수들 머리 위로 달빛이 평화롭게 비춰졌다.하프코스와 10㎞에 이어 드디어 내가 등록한 5㎞ 참가자들이 출발할 시간.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며 출발지는 더욱 부산해졌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 속에서 더없이 편한 표정으로 앉은 아기, 무릎까지 흘러내려온 유니폼을 입은 아이, 머리 희끗희끗한 노부부 등 다양한 참가자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같은 숙소에서 인사를 나눈 수원 '건강마라톤 클럽' 동호회 부부 회원들, '의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은 젊은 청년들과 눈으로 응원 사인을 보냈다. 축제의 한가운데서 어깨를 들썩이며 드디어, 출발!
여행맛집배만석 기자2015/04/29 14:04
여행맛집에디터 김하윤2015/04/29 13:56
산부인과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04/29 13:55
기타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04/29 13:26
치과헬스조선 편집팀2015/04/29 13:11
제약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5/04/29 11:27
다이어트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04/29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