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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석하고 잘 빠지는 머리카락” 고민이라면… ‘이것’과 친해져라

    “푸석하고 잘 빠지는 머리카락” 고민이라면… ‘이것’과 친해져라

    윤기 있고 건강한 머릿결을 원한다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수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거나 탈모 증상이 있다면 평소 어떤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당근당근에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비타민 A는 모발 성장과 피지 생성에 도움을 줘 두피를 촉촉하게 하고, 모발이 끊어지거나 얇아지지 않도록 한다. 두피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케라틴, 콜라겐 생성을 돕는 비오틴도 풍부하다. 당근 100g을 섭취하면 성인의 하루 비오틴 섭취 권장량의 20%를 충족할 수 있다. ◇연어비타민 D는 모발 성장 주기와 모낭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모낭 회복력이 떨어진다. 연어 85g에는 비타민 D가 375IU, 두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오메가-3도 1.5g 함유돼 있다. 비타민 D의 1일 권장 섭취량은 400~800IU, 오메가-3는 최소 500mg 이상이다. 모발의 탄력을 유지하는 시스테인도 함유돼 있다. ◇달걀달걀 노른자에는 단백질, 철분, 비오틴이 들어있어 모발과 모낭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피를 위해 달걀을 섭취한다면 흰자를 85도 이상에서 익혀 먹어야 한다. 달걀 흰자에는 비오틴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아비딘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아비딘이 몸 속에 과하게 쌓이면 비오틴 결핍이 일어난다. 날달걀 흰자를 하루에 12개 이상 섭취하면 비오틴 결핍 위험이 크다.◇아보카도아보카도 한 개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에 달하는 비타민 E가 들어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두피 모낭 세포의 손상을 억제한다. 2개월 이상 탈모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E 보충제를 섭취하게 한 결과, 모발 수가 34.5%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굴굴은 아연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이다. 굴 5~6개만으로도 일일 아연 섭취 권장량이 충족된다. 아연은 케라틴 합성을 돕고, 모낭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모발 성장을 자극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두피에 염증이 잘 생기고, 모발이 가늘어져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10 08:20
  • “심장 모양은 달라도, 삶은 다르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10년의 이야기

    “심장 모양은 달라도, 삶은 다르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10년의 이야기

    선천성심장병은 임신 초기 태아의 심장 형성 과정에 이상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심장구조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치료와 관리가 잘 이뤄지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운동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 활동이 제한되기도 한다. 이러한 편견에 맞서 ‘할 수 있다’를 증명해 온 이들이 있다. 2016년 한라산 등반을 시작으로 2024년 해발 4130m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른 한국선천성심장병 환우회의 인식개선운동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다.◇편견을 넘어 ‘할 수 있다’를 증명하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는 선천성심장병 환자도 충분히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구력과 도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등산을 통해 질환이 곧 한계라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과잉 보호와 편견이 질환보다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수술 흉터나 건강 악화를 우려해 운동이나 또래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환우회에서는 ‘흉터 보이기’,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캠페인 등으로 인식 개선을 시도했다. 이런 흐름 속에 2015년 일본 선천성심장병 환우들의 후지산 등반 소식이 계기가 돼 원정대가 출범했다.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도전을 택했다. 의료진에게 아이들의 병력과 수술 이력, 현재 상태를 공유하고 연습 산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위험을 관리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과 김성호 부장, 소아흉부외과 이창하 부장,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전남대병원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가 함께했다. 
    심장질환최수연 기자2026/04/10 08:00
  • 산모 대신 노인 택했다… 산부인과의 ‘産科 포기’ 가속화

    산모 대신 노인 택했다… 산부인과의 ‘産科 포기’ 가속화

    대한민국 분만 의료 체계 허리를 지탱하던 지역 거점 산부인과들이 생존을 위해 산과 진료를 포기하고 있다. 1963년 국내 최초 여성 전문병원으로 개원해 상징적 존재였던 서울 제일병원이 문을 닫은 지 5년이 지난 현재, 병원들의 연쇄 이탈 현상은 전국적으로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분만 수가 인상과 의료사고 배상 지원 등 인프라 복구를 위한 대책안을 내놓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만 제기된다.9일 본지 취재 결과, 인천 계양구 엠앤비여성병원이 최근 관할 보건소에 휴업 신고를 하고 요양병원 전환을 위한 내부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2003년 개원한 이 병원은 분만은 물론 부인암과 유방외과 등 여성 생애주기 전반의 질환을 다뤄왔다. 특히 질식자궁적출술 분야에서 인천 지역 최다 수준 임상 경험을 보유해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곳이다. 병원은 누적되는 경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024년 2월 분만 진료를 공식 종료했다. 이후 부인과 진료만을 이어오다 지난 2월 휴업 신고를 마치고 노인성 질환 특화 요양병원으로 재개원을 앞두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요양병원으로 전환해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벼랑 끝 지역 분만 랜드마크… 수익성 높은 진료로산부인과 본연 기능을 내려놓고 타 과목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울산 지역에서 한때 최다 분만 기록을 세운 프라우메디병원은 2024년 더프라우병원으로 간판을 바꾸고 정형외과 진료 중심 종합병원으로 변모했다. 같은 해 부산 지역 분만 축이었던 정관일신기독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 역시 분만 진료를 중단하고 척추·관절 및 인공신장 센터를 확충하며 생존 전략을 수정했다. 경남 창원 예인여성병원 또한 예인병원으로 재개원해 암 재활 및 검진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들 병원 모두 수익성이 낮고 리스크가 큰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폐쇄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인 과목으로 병원 정체성을 전면 개편했다.진료과 전환을 넘어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성남 곽여성병원, 서울 성북구 루시나산부인과, 광주 북구 문화여성병원 등 각 지역에서 분만 인프라를 지탱하던 대형 산부인과 병원들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문을 닫았다.◇전문의 42%는 산과 외 진료… 분만 수행은 10곳 중 1곳뿐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산부인과 의원은 1304개소다. 2018년(1320개소)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쳐 수치상으로는 인프라가 유지되는 듯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다르다. 실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전국 산부인과 의원 1320개소 중 분만 건강보험 수가를 단 1건이라도 청구한 곳은 153개소(11.6%)에 불과했다. 산부인과 간판을 달고도 실제 분만을 수행하는 곳은 10곳 중 1곳뿐인 셈이다.전문 인력 이탈도 심각하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한 전체 의료기관 2291개소 중 42.4%인 1195개소는 산부인과가 아닌 타 과목이나 일반 의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만실 유지에 따른 고정비와 사고 위험을 감당하기보다 리스크가 적은 진료과로 돌아선 전문의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의원급 분만 의료기관 수는 2014년 376개에서 2023년 178개로 10년 동안 52.7% 급감했으며, 2024년에는 160개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프라 붕괴는 지역별 의료 격차로 이어진다.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의료기관이 전혀 없는 지역은 77곳(30.8%)이며, 1곳뿐인 위험 지역도 60곳(24.0%)에 달한다. 전체 시·군·구 절반 이상(54.8%)이 분만 의료 공백 지대가 됐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4/10 07:40
  • “최고의 탄수화물” 혈당 관리에 도움 되는 ‘이 식품’, 뭘까?

    “최고의 탄수화물” 혈당 관리에 도움 되는 ‘이 식품’, 뭘까?

    탄수화물은 ‘혈당 관리의 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식품의 종류와 먹는 방식에 따라 오히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사과·고구마, 식이섬유가 혈당 상승 조절지난 8일 혈당 측정기 사업을 하는 의사 출신 양혁진 대표가 유튜브 채널 ‘양닥터’를 통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과 피해야 하는 탄수화물을 소개했다. 사과와 고구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좋은 탄수화물’ 음식으로 분류됐다.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이 풍부하다. 양 대표는 “사과가 탄수화물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과육이 포도당과 과당, 설탕 이런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에 해당하는 음식이 맞다”며 “껍질에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비타민 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어 그 자체로 씻어먹으면 좋다”고 했다. 실제로 사과 껍질에는 펙틴이 풍부하다.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고구마 역시 좋은 탄수화물 음식에 속한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칼륨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을 비교적 완만하게 올린다. 생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칼륨 이런 성분이 있다. 다만 조리법에 따라 차이가 크다. 생고구마나 삶은 고구마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군고구마처럼 고온에서 조리하면 전분이 젤라틴화되면서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지수가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밥·파스타, 좋은 선택지 될 수 있어 밥과 파스타는 함께 먹는 재료와 조리 방법이 중요하다. 즉석 발아현미밥은 흰쌀밥에 비해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돼 있지만, 즉석 발아현미밥에 포함된 찰현미의 경우 일반 현미에 비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 대표는 “백미밥 보다는 조금 더 나은데 찰현미는 일반 현미에 비해서는 혈당을 조금 더 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렌틸콩밥이나 파로밥 등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는 밥을 추천했다. 파스타는 혈당 관리에 있어 의외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든 파스타 면은 구조가 치밀해 소화 흡수 속도가 느리고, 혈당이 천천히 상승한다. 여기에 면을 완전히 익히지 않는 알단테 방식으로 요리하고, 올리브오일 등 좋은 기름을 곁들이면 소화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 혈당 반응이 더욱 완만해진다. ◇감자·통밀빵, 의외로 혈당 빠르게 올라 감자와 통밀빵은 의외로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감자는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부하지수(GL)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찐 감자는 혈당을 빠르게, 많이 올릴 수 있다. 다만 생감자 형태나 조리 방식을 조절하면 혈당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찐 감자와 찐 고구마의 혈당부하지수를 비교하면 찐감자가 90 정도로 거의 설탕과 가까워지는 수준이 된다. 그래서 혈당을 급격하게 빨리, 많이 올릴 수 있다. 통밀빵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통밀’이라는 이름과 달리 시중 제품 상당수는 실제 통밀 함량이 낮고 정제 밀가루 비율이 높다. 밀가루 비율이 높은 통밀빵은 흰빵만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양 대표는 “흔히 통밀빵은 비정제탄수화물이니까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시중에 있는 빵은 대부분 100% 통밀빵이 아니라 7~8%만 통밀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며 “직접 실험한 결과 혈당을 거의 밥 이상으로 많이 올렸다”고 했다. 이에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100% 통밀 제품을 선택하거나 혈당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어,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등과 함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베이글·옥수수, 혈당 관리한다면 피해야 베이글, 옥수수 등은 피하는 게 좋다. 베이글은 정제 탄수화물에 밀도가 높아 같은 양 대비 탄수화물 함량이 많고,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여기에 크림치즈나 당류가 많은 스프레드를 더하면 혈당 부담은 더욱 커진다. 옥수수 역시 비교적 높은 혈당지수(GI)와 당부하지수(GL)를 보여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찐옥수수의 경우 혈당지수가 70~80이고 혈당부하지수도 거의 30이다.◇다양한 요소 종합 고려를이처럼 음식의 GI와 GL를 확인하고 조리 방법과 함량을 고려하는 것은 임상 영양학 측면에서도 유효한 혈당 관리 방법이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팀장은 위 내용에 대해, “음식의 GI, GL 지수를 확인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다만 찐감자보다 감자튀김의 GI가 높은 것처럼 당장은 혈당을 천천히 올릴지라도 결과적으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식이섬유나 지방 함량, 조리 방법, 유효 성분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껍질째 먹거나 채소를 곁들이는 등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거나 올리브오일, 들기름 등 좋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찌거나 굽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게, 갈아 먹기 보다는 원물 형태로 먹는 게 혈당 관리에 유리하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10 07:00
  • 몸속 염증 없애려면, 커피 대신 ‘이 차’ 마셔라

    몸속 염증 없애려면, 커피 대신 ‘이 차’ 마셔라

    카페인이 없는 차를 찾고 있다면 루이보스는 어떨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라는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다. 루이보스 차가 건강에 주는 이점을 살펴봤다.◇낮은 탄닌 함량루이보스 차는 탄닌 함량이 낮아 철분 흡수에 신경써야 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탄닌은 차의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커피나 녹차, 홍차에 함유돼 있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지만,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식물성 성분에 들어있는 비헴(non-heme)철과 결합해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체내 흡수가 되지 않아 철분과 함께 그대로 배설된다. ◇염증 완화루이보스 차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루이보스의 항산화 성분은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 생성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내 지질 축적과 지방 생성을 줄이며, 손상된 혈관 회복과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아디포넥틴 호르몬 분비량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매일 루이보스 차를 섭취하면 만성 염증과 관련한 비만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환경 개선루이보스의 항산화 성분은 장내 염증을 줄일 뿐 아니라 대장 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장은 체내 미생물의 대부분이 서식하는 곳으로, 소화 기능은 물론 전신 면역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발효된 붉은색 루이보스는 장내 염증을 억제하고, 발효되지 않은 녹색 루이보스는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단백질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혈관 건강 개선루이보스는 혈중 지질 수치와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아스팔라틴’ 때문이다. 아스팔라틴 성분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체내 당 대사를 촉진한다. 시험관 연구 결과 아스팔라틴이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내피 손상과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6컵씩 6주간 루이보스차를 섭취한 결과 혈관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들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당량 섭취하면 대부분 안전루이보스 차는 끓는 물에 찻잎을 넣고 약 7분간 우려 마시면 된다. 카페인이 없어 잠을 자기 전에 마셔도 괜찮다. 공인 영양사 앨리슨 엘리스는 루이보스 차는 적당량 섭취하면 대부분 안전하며, 하루 최대 6잔까지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ACE 억제제 등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10 06:20
  • 일어나자마자 입 축이려 물 찾는 사람, ‘이 질환’ 의심

    일어나자마자 입 축이려 물 찾는 사람, ‘이 질환’ 의심

    아침에 일어나 바짝 마른 입을 축이기 위해 물부터 찾는 사람이라면 수면 중 호흡장애,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아침에 느끼는 모든 갈증이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거의 매일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라”고 했다. 아침에 갈증이 나는 건 야식을 먹었거나 과음했을 때 특히 심하다. 그런데 거의 매일 이런 증상을 느낀다면 수면 중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옆모습이 턱이 작고 뒤로 밀려 있는 무턱이거나, 턱이 원래 작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거나, 목이 짧고 목둘레가 굵은 체형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누워 잘 때 기도가 좁아지기 쉬운 신체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해 혀와 아래턱이 뒤로 떨어지면서 기도 뒤쪽 공간을 압박한다. 이로 인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순간적으로 막히면, 뇌는 이를 ‘질식 위기’로 인식하고 강하게 반응한다. 이처럼 갑작스레 호흡이 약해질 때마다 뇌는 몸을 깨우려 자극을 보내고, 그 순간 입을 크게 벌려 헐떡이게 만든다. 억지로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서다. 이렇게 숨이 멎고 다시 이어지는 과정이 밤새 계속되는 상태가 수면무호흡증이다.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이고 입을 계속 벌리느라 아침이면 극심한 입 마름과 갈증을 겪는다. 깨어서도 개운하지 않다. 잦은 두통에 시달리고 낮에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다.그렇다면 물을 마시면 해결되는 문제인지 아니면 수면무호흡증 등 질환인지 여부를 어떻게 구분할까? 아침마다 입안이 말라 있고, 목에서 칼칼한 느낌이 반복되는지, 눈을 떠도 상쾌하기보다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지속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낮 동안 이유 없이 졸리고, 멍해지는 시간이 잦은지, 밤에 자다가 자주 깨거나 숨이 막힌 것처럼 벌떡 일어난 경험이 있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여기에 해당한다고 해서 당장 병원부터 찾아갈 필요는 없다. 일단은 수면 자세를 바꿔보자.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는 자세는 혀와 턱이 뒤로 쓸려 내려가 기도를 좁히기 쉬운 조건이다. 가능하면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저녁에 잠들기 전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혀와 입술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 혀끝이 윗니 바로 뒤쪽에 가볍게 닿아 있고, 혀 전체가 위쪽 입천장에 붙어 있는 자세가 이상적인 혀의 위치다. 그러나 많은 경우 혀가 아래로 처져 있거나 혀끝이 아랫니 쪽에 닿는 습관이 있다. 이런 경우 자는 동안 혀가 더 쉽게 뒤로 말리며 기도를 좁히게 된다. 혀를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유지하는 연습, 입술을 꽉 모아 힘을 주는 연습을 매일 15~30분 꾸준히 해보자.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10 05:40
  • “대장암 위험 오른다”… 당장 끊으라는 ‘이 음식’, 정체는?

    “대장암 위험 오른다”… 당장 끊으라는 ‘이 음식’, 정체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일반의 아미르 칸이 대장암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꼽았다.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아미르 칸은 “대장암은 젊다고 해서 안전한 질병이 아니다”며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미르 칸은 대장암 발병 원인으로 ‘초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료’ 섭취를 꼽았다. 실제로 초가공식품은 장내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촉발해 장 점막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가당 음료는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전신 염증이나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여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소화기·간장학 분야 학술지 ‘GUT’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가당 음료를 두 잔 이상 섭취하면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병할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초가공식품과 가당 음료를 즐기면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데, 과체중 또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실제로 2017년 발표된 중국 쿤밍 의과대 연구팀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기준치 이상인 복부 비만일 경우 대장암 위험을 약 1.4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면서 식이섬유는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변의 양이 많아지고 장 통과 시간이 빨라지는데, 발암물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물과 함께 섭취해야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 2023년 발표된 터키 티클대 임상 리뷰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나 근력 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평균 20~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0 05:00
  • “자칫 혈당 급증할지도”… 선우용여가 아침으로 먹는 ‘이 음식’, 뭐지?

    “자칫 혈당 급증할지도”… 선우용여가 아침으로 먹는 ‘이 음식’, 뭐지?

    배우 선우용여(80)가 아침에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8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침에 무슨 음식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과일을 먹었다”며 “딸기, 사과, 키위 등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달걀 두 개도 먹었다”며 “매일 이렇게 먹는다”고 했다.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E와 플라보노이드 등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또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혈당을 완만히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일부 과일은 주의해야 한다. 공복에 과다 섭취 시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 주스도 금물이다. 특히 시중에 판매하는 과일 주스는 대부분 섬유질이 제거되고 당이 높아 혈당을 상승시킨다.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늘고, 췌장이 과로 상태에 빠진다. 공복에 당분이 높은 음료를 자주 마신 사람은 췌장암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아침에 과일을 먹을 때는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하자. 저당 과일에 속하는 음식으로는 사과, 블루베리, 석류 등이 있다. 이런 과일을 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또 과일과 함께 단백질이나 지방 식품을 곁들이면 포만감을 더 채울 수 있다. 선우용여가 과일과 함께 달걀을 함께 먹는 식이다.달걀은 아침 메뉴로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세포 재생에 필요한 영양소로, 아침에 섭취하면 밤사이 떨어진 체내 에너지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달걀에는 콜린, 비타민 B군, 셀레늄 등이 풍부해 뇌와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0 04:20
  • 의외의 ‘이 음식’이 肝 해치고 있었다… 뭐지?

    의외의 ‘이 음식’이 肝 해치고 있었다… 뭐지?

    알코올이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진단을 받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과음하지 않는 사람의 간에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중 하나는 과당이다. 과당은 알코올과 비슷하게 간에서 대사되는데, 지나치게 섭취하면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돼 간세포 내에 축적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조절 능력도 떨어진다. 몸에서 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간이 더 이상 당을 생성하지 않고 에너지를 지방으로 쌓아둬 지방간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특히 탄산음료처럼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간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는 가당 음료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5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도 해롭다. 건강 매체 ‘웹엠디(WebMD)’는 감자튀김과 햄버거 같은 기름진 음식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염증이나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포화지방이 세포 소기관의 일종인 소포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고, 활성산소 축적을 촉진해 간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공식품, 버터, 라드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의 6~10%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색육 섭취량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란 국립영양식품기술연구소 연구팀이 99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색육을 하루 43.7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5.2g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색육에 함유된 헴(heme)철과 적색육을 조리하는 도중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인진쑥이나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같은 생약제나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등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대한간학회는 이러한 식품을 간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행위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간의 해독 작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건강한 간을 위해선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나 생선처럼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간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10 03:40
  • 악취 방치하다 결국… 음경 10cm 절단한 남성, 무슨 일?

    악취 방치하다 결국… 음경 10cm 절단한 남성, 무슨 일?

    생식기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20대 남성이 결국 암 진단을 받고 음경 일부를 절단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체셔에 사는 남성 스티븐 해밀(33)은 2019년 3월 생식기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그보다 앞서 그는 음경 끝이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당시 의료진은 이를 단순 염증인 귀두염으로 진단했다.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2주간 사용해도 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해밀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됐고, 악취는 점점 심해져 주변 사람들도 느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나이가 26세로 젊기 때문에 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해밀은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출혈이 발생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정밀 검사 결과는 음경암이었다. 해밀은 맨체스터의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고, 암을 제거하기 위해 포피 절제와 함께 약 10cm의 음경을 절단하는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이 수술은 암 조직을 제거하면서 가능한 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이다.수술 이후 해밀은 현재 완치 상태에 이르렀다. 기능도 유지됐고, 이후 자녀도 갖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큰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연애나 일상생활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생식기의 모습에 대한 걱정이나 재발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다"고 했다.이 경험을 계기로 해밀은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음경암은 음경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드문 암이다. 초기에는 피부 발적이나 발진, 가려움, 통증, 악취가 나는 분비물, 배뇨 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되면 사타구니 림프절이 단단해지거나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국내에서는 발생 빈도가 매우 낮다. 202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신규 암 발생 28만여 건 가운데 음경암은 82건으로 약 0.03%를 차지했다.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위험 요인으로는 위생 관리 부족, 포경 상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흡연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는 음경암 환자의 약 40~60%가 HPV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병변 부위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시행되며,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더 넓은 범위의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림프절 절제술이 함께 시행된다.예후는 림프절 전이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은 65~90% 수준이지만, 서혜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30~50%, 더 진행된 경우에는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암일반장가린 기자2026/04/10 03:00
  • 배 볼록 나온 사람, 만성질환 걱정되면 ‘이것’ 먹어라

    배 볼록 나온 사람, 만성질환 걱정되면 ‘이것’ 먹어라

    중년에 접어들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불룩하게 나오는 ‘올챙이 배’ 체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보인다면 만성질환 위험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올챙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복부비만, 치매 위험과도 관련배만 유독 나온 체형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일 수 있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복부에 축적된 지방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뇌혈관에 영향을 주거나, 염증 물질을 분비해 혈관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뇌 기능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또한 지방은 신경전달물질과 뉴런 형성 과정에도 관여하는데, 과도한 지방 축적은 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은 정상이지만 복부만 비만한 경우 치매 위험이 정상 체형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근육 유지하려면 단백질 섭취 중요올챙이배를 줄이려면 근력운동과 식단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이는 식단이 필요하다. 식사량이 적더라도 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체중 1kg당 약 0.8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단백질이 풍부한 대표 식품은 다음과 같다.▶닭가슴살=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로, 체중 관리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100g 기준 약 2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열량도 비교적 낮다. 운동 후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형성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단백질을 운동 직후 일정량 섭취했을 때 근육 합성이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콩=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일부 아미노산 함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검정콩이나 대두는 단백질 구성이 우수하다. 콩 섭취가 어렵다면 두부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는 비교적 많은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달걀=달걀은 근육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류신은 근육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걀은 익혀 먹는 것이 단백질 소화와 흡수에 유리하다.▶우유=우유에는 단백질과 함께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근육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적절한 섭취가 권장된다.◇유산소 운동 함께 해야 효과내장지방을 줄이려면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도를 번갈아 가며 실시하는 인터벌 운동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10 02:20
  • “도와주려다 치명상”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해선 안 되는 행동은?

    “도와주려다 치명상”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해선 안 되는 행동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하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행동이 오히려 뇌를 더 망가뜨리고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 교수가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설명했다. 이승주 교수는 “대표적으로 잘못된 응급처치가 바로 손가락 따기다”라며 “쓰러진 사람의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면 통증 때문에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더 치솟는다”고 말했다. 쓰러진 시점에서 이미 뇌혈관이 터져 피가 고인 상황이라면, 바늘로 찔렀을 때의 혈압 상승은 출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쓰러져 의식이 흐린 사람에게 우황청심환 등 약이나 물을 억지로 먹이는 행동도 위험하다. 이승주 교수는 “뇌출혈이 발생하면 의식 수준과 함께 기침과 삼킴 반사도 떨어지기 쉽다”면서 “이 상태에서 무언가를 입에 넣으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뇌출혈로 이미 중환자 상태에 있는데 폐렴까지 겹쳐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누군가가 쓰러졌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고의 응급처치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섣불리 이것저것 시도하기보다는 즉시 119를 불러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최선이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뇌혈관이 터지면 그 순간부터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되기 시작한다. 수술과 집중치료를 받아 생존한다고 해도 말하기와 걷기, 기억하기와 같은 일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증상이 없다고 약을 임의로 끊어선 안 된다. 다시 혈압이 치솟으면 약해진 뇌혈관에는 이전보다 훨씬 큰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사람이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이전에 한 적 없는 이상 행동을 보일 때, 좀 더 지켜보는 게 아니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119에 연락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10 01:40
  • ‘이 음식’ 즐기다가 실명 위기… 대체 뭐야?

    ‘이 음식’ 즐기다가 실명 위기… 대체 뭐야?

    해산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와 만성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수산과학원 황해수산연구소 연구팀이 지속성 안압 상승 바이러스성 전방 포도막염(POH-VAU)을 앓고 있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수생동물 유래 바이러스와 안질환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눈 중간층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안압 상승이 진행되다가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환자 수가 증가 추세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3분의 1은 약물, 수술 치료를 진행했고 한 명은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연구팀은 안과 수술 중 채취한 환자 말초 홍채 조직을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약 25나노미터 크기의 노다바이러스(CMNV) 감염이 확인됐다. 노다바이러스는 새우, 어패류 등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로 신경세포에 감염돼 조직을 괴사시키며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아 대량폐사를 유발한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적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극,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세계 49종의 수생동물에서 노다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채취한 안구 조직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수생동물에서 발견되는 노다바이러스와 98.96% 일치했다. 연구팀은 감염 원인 파악을 위해 참여자들의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 중 71.4%가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보호 장비 없이 맨손으로 해산물을 손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다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되면 실제로 질병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쥐를 노다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추적 관찰한 결과, 한 달 만에 안압이 상승했고 안구 조직에서 병리학적 손상이 나타나는 등 인간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양식, 자연 수생동물이 안과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양식 산업이 발달했거나 해산물 소비가 많은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눈질환최지우 기자 2026/04/10 01:00
  • “어머니께 요거트 대신 사 드렸다”… 내과 의사가 고른 ‘이것’, 뭘까?

    “어머니께 요거트 대신 사 드렸다”… 내과 의사가 고른 ‘이것’, 뭘까?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평소 피하는 음료를 소개했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어머니께서 시술받으실 게 있어 점심을 못 드시게 돼 가당 요거트 같은 걸 사다 달라고 하셨지만, 그 대신 고단백 두유를 사다 드렸다”며 “아무래도 가당 요거트보다는 단백질 강화 두유가 더 좋다”는 글을 남겼다.실제로 가당 요거트는 고체 식품보다 흡수가 빨라 혈당 반응이 크다.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제품은 당이 이미 분해된 상태로 들어 있어 섭취 직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양의 당을 섭취하더라도 씹어 먹는 고체 식품보다 혈당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난다.우창윤 원장이 말한 것처럼 가당 요거트를 대체할 만한 식품으로는 두유가 꼽힌다. 두유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다. 또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해 근육 성장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두유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잡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두유를 마신 사람이 우유를 마신 사람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또한 혈압과 염증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 속 설탕 함유량이 달라,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류가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가당 두유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10 00:01
  • 腸 건강 망가졌다는 ‘의외의’ 신호들

    腸 건강 망가졌다는 ‘의외의’ 신호들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그 중 대부분이 장에 서식한다. 건강한 장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져 장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복통장내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면 복통이 생기거나 가스 생성으로 인한 복부팽만,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발병 가능성도 크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소화불량이나 복통, 팽만감 등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레균 감염 위험도 커진다.◇체중 변화장내 미생물은 체중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장에 서식하는 퍼미큐테스균은 지방 흡수율을 높여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준다. 반면 박테로이데테스균은 지방을 분해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을 활성화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할수록 체질량이 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피로감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0% 이상은 장에서 생성된다. 장에 이상이 생겨 세로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수면 의학(Sleep Medicine)’에는 장내 세균 구성의 변화나 장벽 기능 장애가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장 염증이 피로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건강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장내 염증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체내 산소 운반과 적혈구 형성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는 철분과 비타민 B12 흡수율이 떨어진다. ◇피부 트러블피부가 거칠어졌거나 염증이 난다면 장내 환경을 살펴야 한다. 장과 피부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면역과 염증 반응을 통해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장 피부 축’이라고 한다. 국제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된 논문은 장내 미생물 대사의 최종 산물인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단쇄 지방산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피부의 외관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특히 장내 세균 균형이 맞지 않거나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단쇄 지방산 수치가 낮을 경우 습진, 아토피, 얼굴 중앙에 홍조나 혈관 확장이 나타나는 주사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다.◇기분 변화장 건강이 나빠지면 불안감이나 우울감,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장과 피부 사이에 ‘장 피부 축’이 있듯, 장과 뇌 사이에는 ‘장 뇌 축’이라는 소통 채널이 있다. 장내 미생물은 세로토닌, 도파민, 억제성 신호전달물질 GABA,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 등의 생성과 조절에 기여해 기억력과 기분,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준다. 에우박테리움 벤트리오슘, 에게르텔라 등 장내 미생물 16종이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건강한 장 환경 만들려면?장 건강을 개선하려면 콩, 통곡물, 아보카도, 고구마, 견과류 등을 통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염증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는다. 요거트나 낫토, 사워크라우트처럼 유익균을 함유하고 있는 발효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이거나 나트륨 함량이 많은 초가공식품은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코르티솔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설사나 복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복식 호흡, 명상 같은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해야 한다.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30~60분씩 숨이 가쁠 정도로 빠르게 걷는 등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09 23:40
  • “폐경 후 질 출혈”… 60대 女, 골반에 ‘이것’ 박혀 있었다

    “폐경 후 질 출혈”… 60대 女, 골반에 ‘이것’ 박혀 있었다

    질 출혈 증상을 겪은 60대 여성의 골반에서 피임 장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 의료진에 따르면, 68세 여성이 2년간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골반에서 등 전체로 퍼졌다. 질 출혈도 발생했다. 여성은 51세에 마지막 생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임기 시절 피임을 위해 자궁내장치를 삽입한 적이 있었지만, 자연 배출되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기본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폐경 후 출혈로 수술적 치료가 결정됐다. 복강경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예상치 못한 피임장치가 골반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장치는 안전하게 제거됐다. 수술 후 여성의 골반 통증과 질 출혈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의료진은 “오래된 자궁내장치가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만성 통증이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궁벽에 파고들거나 염증을 유발하고, 사례 여성처럼 자궁을 뚫고 골반 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삽입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장치 잔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장치 삽입 시 충분한 설명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자궁내장치는 자궁내막에 플라스틱 몸체를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수정을 방해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내는 기구다. 대게 3~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4/09 23:00
  • “심장에 가장 좋은 과일” 의사가 꼽은 의외의 1위

    “심장에 가장 좋은 과일” 의사가 꼽은 의외의 1위

    건강한 식단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식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어떤 식품을 가장 추천할까.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병원의 심장 전문의 킨 유엔 박사는 최근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보카도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연구에서도 아보카도 섭취가 많을수록 남녀 모두에서 관상동맥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아보카도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식이섬유다. 중간 크기 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13.5g의 섬유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귀리나 통밀빵보다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또한 아보카도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속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지방 구성도 건강에 이롭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칼륨과 마그네슘까지 풍부해 심장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아보카도의 효능은 심장 건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일부 연구에서는 항암 효과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 노년층에서 인지 기능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심장 건강을 위해 한 가지 식품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식품들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엔 박사는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철분 흡수를 돕고, 빈혈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자몽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견과류와 씨앗류(퀴노아, 치아씨 등)는 염증을 줄이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카오 역시 플라보노이드 성분 덕분에 혈관 건강과 식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 초콜릿은 당분과 열량이 높을 수 있어 고품질 제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유엔 박사는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과일과 식물성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9 22:20
  • 흔한 ‘이 연고’ 발랐을 뿐인데… ‘코끼리 피부’ 된 30대 女

    흔한 ‘이 연고’ 발랐을 뿐인데… ‘코끼리 피부’ 된 30대 女

    영국의 30대 여성이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수십 년간 사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사는 샤른 칼론(38)은 6세 때부터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왔다. 그는 이후 30년 동안 습진이 생길 때마다 간헐적으로 연고를 사용했다. 샤른은 “연고를 바르면 2~3일 내로 피부가 깨끗해졌기에 큰 의심 없이 사용했다”고 말했다.하지만 2023년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발진이 생기고, 피부가 고통스럽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증상이 악화하자 샤른은 2025년 1월 연고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약을 끊은 뒤 피부는 오히려 더 격렬하게 반응했다. 온몸이 붉게 달아오르고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진물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결국 샤른은 지난해 7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진단받았다. 그는 “코끼리 피부처럼 변한 모습 때문에 자격지심이 생겼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갈라져 한동안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침대에만 누워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샤른은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 치료를 받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억제해 습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다만, 샤른처럼 장기간 사용하거나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피부 혈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이라 한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불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극심한 가려움증이 대표적이다. 스테로이드를 바르지 않았던 부위까지 붉게 변하는 전신 홍반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얇아지고 진물이 흐르는 증상도 동반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탈락성 피부염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지도 아래 스테로이드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필요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샤른처럼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낮은 온도에서 대기압 상태로 플라스마를 발생시켜, 생체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며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물리적 치료법이다.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의로 사용을 반복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의 강도를 낮추거나 사용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얼굴처럼 약물 흡수율이 높은 부위에는 강한 등급의 연고 사용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김영경 기자2026/04/09 21:40
  • “췌장 망가지기 전에 시작해라” 의사가 알려준 ‘이 습관’

    “췌장 망가지기 전에 시작해라” 의사가 알려준 ‘이 습관’

    만성 췌장염은 염증으로 인해 췌장이 돌처럼 딱딱해지고, 내분비·외분비 기능 모두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계속된 섬유화로 인해 췌장 세포가 손상되면 어떤 치료법으로도 췌장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없다. 지난 3일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은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을 통해 췌장을 지키는 생활습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금주·금연=담배 연기는 폐뿐 아니라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발암물질이 췌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원경 원장은 “담배 연기 속 수십 가지 발암물질이 췌장을 포크로 찌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장기간 음주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성 췌장염 환자는 췌장암 위험이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이어트=표준 체중에서 벗어난 경우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췌장 내 지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췌장에 축적된 지방은 단순한 지방증을 넘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작용을 할 수 있는데, 체중 감량이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밀·당·가·튀 줄이기=밀가루, 당류, 가공식품, 튀김류는 췌장에 부담을 주는 식품이다. 지방과 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소화효소 분비가 늘어나 췌장이 과도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끊는 것이 어렵다면 외식 후 러닝으로 관리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췌장의 휴식을 위해 야식을 피하고, 취침 3~4시간 전에는 금식하는 것이 권장된다.▷운동=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췌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육이 증가할수록 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원경 원장은 “무조건 뛰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한 번에 된다”고 말했다.▷충분한 수면=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혈당 상승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췌장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야식과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췌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밤에는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 만큼 이 시간대 음식 섭취가 반복되면 대사 이상 위험이 커진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09 21:20
  • 1주일에 한 번만 먹어보자… 치매 위험 낮추는 ‘이것’

    1주일에 한 번만 먹어보자… 치매 위험 낮추는 ‘이것’

    치즈를 고를 때, 자연 치즈가 가공 치즈보다 더 건강할 거라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가공 치즈를 통해서도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치바대 연구팀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치즈 섭취 습관과 치매 발생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치즈를 주 1회 이상 먹는 사람과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즈를 먹는 그룹에서는 3년 동안 3.39%가 치매를 겪었고, 치즈를 거의 먹지 않는 그룹에서는 4.45%가 치매를 겪었다. 눈에 띄는 점은 치즈의 종류였다. 치즈를 먹는 사람들 가운데 82.7%가 가공 치즈를 먹는다고 답했다. 뒤이어 화이트 몰드 치즈는 7.8%, 기타 치즈는 5.2%, 자연 치즈는 3.9%,였다. 자연 치즈가 아닌 가공 치즈를 먹어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치즈에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K2, 발효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생리활성 물질 등이 들어 있어 신경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치즈를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연했다. 실험 대상이 주로 먹었던 가공 치즈의 경우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많아 심혈관 건강이나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연구팀은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가 치즈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치즈를 먹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어서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ents(뉴트리언츠)’에 게재됐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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