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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질환으로 시력을 잃었던 한 젊은이가 각막이식을 통해 빛을 되찾은 것은 물론 최신의 기법으로 시력교정까지 성공적으로 받아 화제다. 실명상태를 포기하지 않고 새 삶을 살게 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력교정 중점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박사팀(김부기 원장, 전주 온누리안과 문수정⋅이대규 원장)은 뮤코다당류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양쪽 눈이 실명상태에 놓여 전층 각막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최신의 스마일라식을 시행, 시력을 되찾는데 성공했다고 세계적 학술지인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양쪽 눈 전층 각막이식 후 스마일라식 시력교정 성공 사례는 국내외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한국 안과수술의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뮤코다당류증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분해에 필요한 라이소좀 효소(lysosomal enzymes)의 부족으로 발생되는 유전병으로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세포의 라이소좀 내에 축적되고 소변으로 과도히 배설되면서 점차적으로 육체적, 정신적인 퇴행을 보이다가 심한 경우 조기에 사망하게 되는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희귀병으로 실명상태 놓인 젊은이 ‘빛과 시력’ 모두 되찾다!
이 씨가 앓고 있는 뮤코다당류증(Mucopolysaccharidoses)이라는 희귀병은 성장하면서 시력, 청력 등 전반적인 퇴행 장애를 동반한다. 이 씨의 경우 뮤코당이 각막에도 침착 돼 혼탁을 일으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돼서는 시야가 어둡고 손바닥만 한 크기의 글자를 겨우 식별할 정도로 실명상태였다. 수소문 끝에 정영택 원장을 만나 2008년 4월 왼쪽 눈에 전층 각막이식을 받았고 약 10개월 뒤 오른 쪽 눈에도 각막이식을 받았다. 이 씨는 빛을 되찾은 이후 사회진출을 위해 정 원장으로부터 난시교정술을 받아 초고도난시(안경을 써도 사물이 흐릿하고 어지러움)를 단계적으로 해결했고, 2015년에는 최신의 시력교정 기법인 스마일라식을 성공적으로 받아 첫 각막이식을 받은 지 8년 만에 비로소 시력까지 회복할 수 있었다.이산하 씨는“초등학교 3학년부터 눈이 잘 안보이니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 때 눈이 좋지 않을 때는 밖에 잘 돌아다닐 수 없어 어머니가 본인을 업고 돌아다녔다”며“하지만 지금은 잘 보여서 8 pt 글자나 작은 스마트폰 글씨도 잘 읽을 수 있어 하늘에서 뛰노는 느낌이다”고 기뻐했다. 쾌활한 성격 탓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활동력도 좋아져 현재 전공한 작곡에 몰두하며 한 금융회사에 취업도 한 생태다.
정영택 원장팀이 SCI급 최상위 안과학술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뮤코다당류증의 병을 가진 24세 환자의 첫 내원 당시 최대 교정시력이 0.1이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기증된 각막으로 양쪽 눈에 전층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7년 간 안정화 기간을 가진 뒤 난시가 심했던 오른 쪽 눈에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했다. 이후 스마일라식으로 시력을 교정, 수술 후 오른쪽 시력 0.4, 왼쪽 0.4로 정상 수준의 시력을 회복했다. 난시도 오른쪽 2D(디옵터), 왼쪽 3D(디옵터)로 좋은 결과를 보였고, 경과 관찰 중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최근(2016년 10월) 검사한 이 씨의 시력은 양쪽 눈 0.6으로 정상 수준이다. #실명 상태 ‘전층 각막이식 → 난시교정 → 스마일라식’고난도 수술 단계적 성공!이 씨가 첫 단계로 받은 전층 각막이식은 안구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각막의 전층을 각막 상피, 실질층, 내피까지 통째로 이식하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전층일수록 꿰매야 하는 범위가 넓어 수술 후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회복하더라도 난시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안구가 긴 경우 근시, 원시가 생길 수도 있다. 약 2개월 후 실밥을 빼도 안구가 터지지 않을 만큼 회복된 뒤 난시가 심한 부분(장력이 센 부분)에 난시교정을 한다. 대개 두 달에서 6개월, 심지어는 2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이 씨의 경우, 각막 이식 후 난시와 굴절이상이 심해서 오랜 기간 정 원장으로부터 난시교정을 받았다.
최신의 시력교정법인 스마일라식(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독일에서 개발돼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차세대 시력교정술이다. 국내에 도입된 것은 6년 전인 2010년이며 그간 국내 각 병원의 임상실적과 연구 논문 등이 쌓이고 기술 발전이 이루어져 최근 시력교정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약 24mm 정도 잘라내는 라식이나 각막의 윗부분을 얇게 벗겨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라섹과 달리 각막 겉면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시력을 교정한다. 팸토초 레이저가 각막 상피를 투과해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량만큼 각막 조각을 만들어 분리한 후 2~4mm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면 시력교정이 마무리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레이저 시력교정방법 중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가장 적어 수술 후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 확장증 같은 후유증 발생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라식·라섹은 각막이식 범위보다 수술 범위가 넓어 정상 조직까지 침범해야 하고 시력교정 결과가 좋지 않다. 이식 받은 눈은 염증물질이 더 많이 유발돼 거부반응과 혼탁 등이 생길 수 있다. 각막이식 환자에게 스마일라식 수술 또한 까다로워 성공적으로 시행하려면 기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숙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마치 터널을 뚫을 때 암반을 만나는 것처럼 각막이식 후 생긴 미세한 흉터들을 피해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식한 부위를 잘못 건들이면 터질 수도 있어 하나하나 구조 보강을 하면서 스마일수술을 시행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스마일 라식은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뒤 나타나는 굴절이상(근시, 난시)을 교정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난시가 심한 경우 수술적 처치로 미리 난시를 줄인 후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으며, 각막 손상이 적어 라식 라섹에 비해 각막 혼탁이나 확장증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거의 없고 안구건조증⋅눈부심 등 후유증 걱정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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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심장내과에서는 겨울이 온 것을 단지 낮아진 '기온'만으로 체감하지 않는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겨울이 온 것을 직감한다고 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근육 일부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산소·영양소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심근경색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는 "매년 겨울이면 과로나 스트레스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의 소식을 심심찮게 접하는데, 원인이 대부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말했다.
◇협심증 증상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 의심겨울에는 혈관이 잘 수축하면서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이 있는 환자는 완전히 막혀버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이 70% 이상 막히기 전까지는 증상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협심증의 대표적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 중앙 부위에 죄는 듯한 압박감이 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목과 팔로 통증이 퍼진다. 이 밖에 소화가 안 되는 것처럼 더부룩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숨 쉬는 게 어렵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30분 이내로 가라앉는데, 이 이상 지속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근경색이 생기면 흉통 외에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협심증이 악화되도 심장의 감각 신경이 둔하면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협심증·심근경색 고위험군인지 확인하고 평소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혈관 넓히는 수술하거나, 다른 혈관으로 대체병원에서는 관상동맥이 막힌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을 한다. 관상동맥이 막힌 정도가 심하거나 여러 부위가 막혀있을 때는 다른 혈관을 이용해 관상동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할 수 있다. 관상동맥을 막는 물질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거나,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을 줄이는 약물을 쓰기도 한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한 고비는 발병 후 3일~1주일이며 고비를 잘 넘기면 대개 회복기에 들어서게 되고 10일~12일 후부터는 안심할 수 있다.
◇흡연하거나 고혈압·당뇨병·비만 환자면 위험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흡연을 하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을 겪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이런 질환이 있으면 혈관 벽에 기름기가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은 혈액 내 산소량을 줄여 혈관 내벽을 파괴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여러 물질의 분비를 막는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피브리노겐이라는 물질도 증가시킨다. 결과적으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전을 만들어 협심증·심근경색증 위험을 5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졌다.금연을 하고, 채소·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보다는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이 좋다. 비만인 경우 몸무게를 줄이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해야 한다. 오랜 기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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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줄어들면 식욕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해가 짧은 겨울에 폭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탓이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데, 일조량이 적으면 체내에서 잘 생성되지 못한다. 식욕 줄이는 데 도움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식사 20분에 걸쳐 느리게 하기우리 몸은 음식을 먹은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런데 렙틴 호르몬은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20분이 지난 뒤부터 분비된다. 20분 이내에 폭식을 해버리면 그사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면서 배부름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20분에 걸쳐 음식을 오래 씹고 천천히 먹는 게 좋다.
◇‘과일→밥·반찬’ 순으로 식사하기과일은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한다. 따라서 과일을 먹은 후 식사를 시작하면 먹는 양이 줄어든다. 미국 코넬대학교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이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했다.
◇세로토닌 많이 든 음식 먹기식욕을 낮추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이나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은 닭고기,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참치, 조개류에 많다.
◇관자놀이나 이마 마사지하기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의 리처드 웨일 박사가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를 30초간 실시하게 했다. 4가지 동작은 이마 마사지하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락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였다. 결과적으로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했다. 이마를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파랑이나 검정색 그릇·식탁보 사용하기식욕을 낮추는 색의 식탁보를 깔거나 그릇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식욕을 낮추는 색은 파랑, 보라, 검정, 회색이다. 이 색들은 쓰거나 상한 음식을 떠올리게 해 식욕을 낮춘다. 반대로 빨강, 노랑, 주황색의 식탁보나 그릇은 피하는 게 좋다.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 패스트푸드점의 식품 포장이 주로 빨간색인 것이 이와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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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컨슈머헬스케어(CH)가 자사의 잇몸 케어 치약 브랜드 파로돈탁스가 신제품인 ‘파로돈탁스 데일리 후로라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파로돈탁스 데일리 후로라이드’는 치은염의 주원인이 되는 플라그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잇몸 출혈 및 염증 완화, 충치 예방까지 3중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잇몸은 물론 치아 건강까지 매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새로워진 파로돈탁스는 기존 생약 성분 대신, 플라그 박테리아 제거를 제거하여 치은염 증상인 출혈과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 62% (sodium bicarbonate 62%)를 주성분으로 한다.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가 62% 함유된 파로돈탁스 치약으로 12주 양치 시, 대조군(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일반치약)보다 잇몸 출혈 지수(Bleeding Index**)를 47% 개선(p<0.0001) 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기존 일반의약품이었던 잇몸 치료제에서 치은염 증상(잇몸 출혈 및 염증 등) 완화 및 플라그 제거에 포커스하여 매일 쓸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재출시 되었다. 불소 성분을 더해 치아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민트 성분의 독특하고 상쾌한 향으로 사용감도 개선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 MIT와 트리클로산, 파라벤도 포함되지 않았다. 파로돈탁스 데일리 후로라이드는 잇몸 건강에 중요한 플라그 제거를 위해 매일 사용을 권장하며, 150g 용량으로 출시되었다.
GSK CH 파로돈탁스 김지영 브랜드 매니저는 “파로돈탁스는 지난 1937년 독일에서 첫 출시 후 80년간 잇몸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sodium bicarbonate) 성분이 잇몸 질환의 초기 증상인 치은염의 주된 원인이 되는 플라그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어 새롭게 ‘파로돈탁스 데일리 후로라이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잇몸뿐 아니라 치아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의약외품 치약인 만큼, 매일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광동제약의 유통을 통해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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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26)씨는 추위를 많이 타 겨울만 되면 소형 전열제품을 구비한다. USB를 이용한 1인용 소형 전열제품은 물론, 휴대용 핫팩도 있다. 집에서도 온수 매트를 깔고 자며, 이동 시에는 늘 휴대용 핫팩을 몸에 지닌다. 그런데 온수 매트 온도를 저온으로 맞추는 것을 깜빡 잊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다리가 붉게 변해 있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옷에 닿을 때마다 따끔거렸다. 심지어 물집이 잡혀 이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저온(低溫)화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개인용 난방기기나 소형 전열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상은 고온의 열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45도 정도의 열에도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데지 않을 것 같은 낮은 온도에 피부를 지속시켜 노출하면서 화상을 입는 것을 저온화상이라 한다. 뜨겁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이 피부 깊게 열이 침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피부는 단백질로 이뤄져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 변형이 일어난다. 끓는 물의 온도인 100도에는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48도에서는 5분, 50도에서는 3분, 60도 이상에서는 8초 정도 노출되면 단백질이 파괴돼 피부 변형이 생길 수 있다.저온화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물집이 잡히고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유아나 노약자,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전열 기구를 쓸 때는 경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온수 매트·전기 매트의 경우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그 위에 이불을 깔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또 전원을 켜고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전원을 켜둔 상태로 잠을 자야 하는 경우 반드시 저온으로 온도를 맞추거나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옷에 붙이는 핫팩을 사용할 때에는 우선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피부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반드시 옷 위에 붙여야 한다.저온화상이 의심되면 시원한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게 우선이다. 충분히 열기가 식은 후에 연고나 크림을 발라야 하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좋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저온화상은 작은 물집이나 발진 정도만 나타난다고 내버려 두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며 “응급처치 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